CLOSERS-ProJect Phoenix -(8)-

건강한J 2015-02-23 1

전편은 검색을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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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소녀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그는 누구인가(1)-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에겐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무뚝뚝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그녀
소녀는 그녀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같은반에 편성되고 소녀는 그녀에게 무한한 사랑을 배풀었습니다.
얼음같았던 그녀의 마음도 서서히 녹아갔습니다. 둘은 친구가 되엇고, 혼자였던 소녀의 반 친구들은 서로서로 마음을 열었습니다.
두 소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렵게 같이 찍은 사진을 소녀는 자신의 팬던트에 꼭꼭 집어넣었습니다.
영원한 우정을 기억하자며..


하지만 우정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산에서.. 그녀의 반은 괴물들과 만났습니다.
선생님은 그녀를 구하려다..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상심한 소녀는 절망해버렸고, 소녀의 반 친구들은 하나 둘 그녀를 떠났습니다. 가장 친하다고 여긴 소녀의 친구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신 널 용서하지 않겠어.'


소녀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제 소녀의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악!!" 다현은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떳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은 이른 새벽이였다. 그녀가 흘린 흥건한 땀때문에 침대시트나 그녀가 입고 있던 옷, 그녀의 노란머리마저 땀에 번들거렸다.
다현은 땀을 한번 닦아내었다. 아마도 그녀에게 그 기억은 영원히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할것이다.
특히.. 기억속의 그 괴물은.. 마치 굶주린 늑대와도 같은 붉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잘 때도 목에 걸고 있던 그 팬던트를 열었다. 그리곤 사진속에서 자신과 같이 찍은 소녀의 얼굴을 보았다.
분홍색 머리의 그 소녀..
다현은 말 없이 그 팬던트를 꼭 쥐었다.


다현은 요원복으로 갈아 입은 뒤, 숙소에서 나와서 특별 실험대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자 이미 태심과 진솔은 밥을 먹고 있었다. 시간은 아직 7시 반, 다현이 딱 적절하다면 적절한 시간때에 나온것이다.
특별 실험대에선 기본적으로 모든 요원들이 숙박하고 있기에 아침도 기묘하게 부폐식으로 나온다. 여러가지 실적을 올리는 실험대인 만큼 돈도 그만큼 많이 나오고 또 식사도 풍족하다.
부페식에 최소 한식,중식,양식중 하나를 고를수도 있고 또 그날의 스페셜 메뉴! 라는 이상한 메뉴가 하나씩 딸려나오기도 한다.
"음.. 이거 맛있을까.." 관리요원님 한번 드셔보실랍니까? 태심이 진솔에게 건낸건 마요네즈 범벅이로 되어 있는 도너츠였다.

아마도 이게 그 유명한 오늘의 스페셜 메뉴인거 같았다.
"아니 사양하지." 진솔은 간단히 된장국을 마시며 말했다.
"아.. 안녕하세요. 태심아 안녕? 어.. 수호는?" 다현이 다가왔다. 그녀의 접시에는 잘 구워진 토스트와 계란후라이가 있었다.
"수호형님은 우리 오기전에 밥 다먹었어요. **듯이 본부로 뛰어가던데." 태심이 도너츠를 한입 물며 말했다. 그리곤 순간 그의 두 눈이 번쩍였다.
"오오오오!! 이거 꽤나 맛있잖아? 관리요원님, 누님! 한입 어떠세요?"
태심은 마치 신세계를 발견한듯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하지만 이내 돌아온 두 사람의 대답은 차갑기 그지 없었다.


"아니 됬어."



식당에서 집합장소인 본부로 돌아오는 동안 태심은 끊임없이 마요네즈를 바른 도너츠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맛있다. 끝내준다. 이건 신의 맛이다. 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지만 다현은 그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 왜냐면 그녀는 마요네즈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방안에 들어가자 예상대로 수호는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수호의 상태가 이상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 멍한 상태로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는 최근 방영하기 시작한 '가면라이더'의 신 시리즈를 보고 있었다.
차원종이 사실 악의 비밀결사가 만든 비밀병기라는 설정으로 방영되기 시작했는데 이게 역대급의 인기를 끌게 되었되나 뭐래나...
"오오오오오!!" 순간 수호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리쳤다. TV에선 막 주인공이 마무리 필살기로 괴인을 쓰러트린 순간이였다.
다현은 어이가 없어서 그냥 피식하고 웃었다. 정말로 이런 인간이 전투때는 차분하게 적을 쓰러트리고 얼마 전에 반인반차원종인 D.H.마르코를 체포한 남자란 말인가..
"형님.. 그.. 아침에 일찍 식사하신게 설마.. 이것 때문입니까?" 태심이 물었다.
"어. 당연하지 특히 이 부분은 지난번에 임무때문에 못봤었거든."
당당하다. 너무나도 당당하다.
"수호야.너.. 사이킥 무브는 이제 할줄 아는거지?" 다현이 물었다.
"아뇨."
이것도 당당하다.
"야 너 정말!" 다현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언제나 처럼 시끄럽군." 그때 문을 열면서 주진솔 관리요원이 들어왔다. 그리곤 한번 헛기침을 해서 나머지 팀원들의 주위를 끌었다.
"좋아. 특촬물이 어쨋던간에.. 너희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진솔이 조용히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다현, 태심은 곧바로 자리에 앉았고, 수호는 아직 남은 다음편을 보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몇일간 TV를 못볼거같아서 어쩔 수 없이 TV를 끄고 자리에 앉았다.


"실종사건이요?" 다현이 물었다.
"그래. 신서울 부근에 있는 야산에서 최근 순찰중이던 특경대 대원들의 연속적인 실종사고가 일어났어. 이번이 벌서 6번째야." 진솔이 자료를 보면서 말했다.
"실종이라.. 납치라도 당한검까?" 태심이 물었다.
"일반 납치라면 우리쪽에게 물어**도 않고 다른 특경대쪽에 물어 봤겠지. 문제는.. 그 주변에 위상변곡률이 엉망이 되었단거야." 진솔이 다시 차분하게 말했다.
"차원종이.. 납치를 했단겁니까?" 수호가 약간 당황해하면서 말했다.
"글쎄.. 하지만 난 이 사건이.. 뭔가 이상한점이 있다고 본다. 가장 큰 문제는 특경대 대원이 납치되었단거야. 특경대 대원이 납치된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 진솔이 다현을 보고 말했다.
특경대 대원들은 차원종을 잡을때 뒤에서 사격만 가하고 엄호사격만 하지만 솔직히 일반 민간인들보단 전투력이 월등히 높다. 만약 그런 특경대 대원들이 납치된다면 그래도 상당히 강한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다현은 자신이 생각한걸 말했다.
"좋아. 그런데 말이야. 그 주변은 신기하게도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어. 모두 한명씩 따로따로 실종된거야. 아니 그것보다도 무엇때문에 납치한걸까?" 진솔이 이번엔 수호를 보고 말했다.
수호는 잠시동안 생각하다가 무언가를 한가지 떠올렸다.
"...설마.. 이번에도 말하는..'차원종'이 한 짓일까요?"
"그래. 내 생각도 같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있다는 것 뿐이지만.." 진솔이 말했다.
"저희가 출동할 장소는 어디입니까?" 태심이 물었다.
"여기다. 이름이 없는 보통 산이야. 놀랍게도 차원전쟁속에서도 숲이 거의 불타지 않았다더군." 진솔이 출동할 지역을 다른 팀원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다현의 얼굴이 순간 창백해졌다.
"응? 누나 왜그래요?" 수호가 그녀의 얼굴을 보고 말했다.
"어..어? 아..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다현은 무의식적으로 목에 건 팬던트를 오른손으로 쥐었다.
진솔도 순간 그녀의 움직임이 신경쓰였다. 예전에 마르코를 쓰러트릴때도 사람끼리 융합된 차원종을 쓰러트리면서 융합된 사람들의 위상력을 제일 많이 느꼇고, 그 결과 그녀 역시 겉으로는 웃었지만 한동안은 계속해서 우울해 있었다.
"괜찮나?" 진솔이 그녀를 보고 말했다.
"네. 괜찮습니다." 다현이 한번 고개를 젓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아직도 조금 굳어있는 상태였다.


산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풀내음이 불사조 팀원들을 한번 휘감고 지나간다.
수호, 다현, 태심 3명은 아까 지정받은 작전지역에 도착했다. 목적은 사라진 특경대 대원들의 생존여부 및 확인, 그리고 원인규명이였다.
다행히 그들은 신호 발신기를 가지고 있었다. 만약에 생존자에게 이 발신기를 붙여준다면 산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조대가 신호를 잡아낼것이다.
하지만 현재 4시간이 지나도 단서 하나 잡히지 않고 있었다.
다현은 근처에 있는 바위에 앉아서 지급받은 보급용 생수를 따서 마셨다.
"아.. 정말 이상한데. 보통 특경대라면 저항한 흔적이라도 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지?" 아마도 그녀는 다른 팀원들과는 다르게 중화기를 메고 있었기에 체력소모가 더 심한거 같았다.
"그러게 말임다." 태심이 맞장구를 쳤다.
"조금만 더 해보죠. 슬슬 저녁인데다가 거의 산 중턱까지 왔으니까요." 수호가 말했다. 그는 평상시의 무장을 해제한채 맨몸인 상태로 등산하고 있었다.
"우으으... 수호 넌 좋겠다. 그렇게 무장을 마음대로 넣었다 뺏다 할 수 있어서.." 다현이 수호가 부러운듯 말했다.
수호의 무장은 평상시엔 붉은 보석이 박힌 장갑을 끼고 있다가 차원종이 출현할시 장갑은 건틀렛으로 바뀌고 검을 소환하는 특이한 형태를 띄고 있었다.
"에이 뭘.. 어?" 수호는 그녀의 말에 적당히 맞장구 치다가 갑자기 무언가를 발견한듯 그쪽으로 달려갔다. 태심이랑 다현도 수호를 따라 달려갔다.
수호가 그곳에서 본 것은 특경대가 사용하는 소총과 조끼, 그리고 헬멧이였다.
"흠.. 상태를 보니 이 총의 주인은 최근에 이 곳에 있던거 같은데.. 찾아보죠." 태심이 그렇게 말하는순간


어디선가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빙고! 어서 가..." 수호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갑자기 주위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곤 그곳에 차원종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차원종? 지금?" 다현은 그렇게 말하곤 중화기 메멘토모리를 고쳐들었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스컬 비스트와 스컬 프리클들이 각각 섞여서 그들의 주위를 둘러쌋다.
수호는 자신의 장갑에 위상력을 불어넣었다. 이윽고 건틀렛과 그의 붉은 검이 소환되었다.
"누나! 전 먼저 저쪽으로 갈게요!"
"알았어! 부탁해!"
수호가 말했다. 그리곤 자신의 검을 멀리 있는 나무에 던졌다. 검이 날아가면서 수호의 팔에 묶여 있던 쇠사슬들이 전부 풀려나갔다.

수호는 검이 박힌 나무로 날아갔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수호는 멀리 숲속으로 사라졌다.
"갑자기 차원종이라니..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빨리 정리하자." 다현이 그렇게 말하면서 앞에 있는 차원종을 조준했다.
"네 네 알겠슴다!" 태심도 자신이 양손에 든 액체금속도끼 '오리진 액스'를 고쳐들었다.
그리곤 차원종들을 도발하듯 크게 소리를 질렀다.


수호는 소리가 들린곳으로 도착했다. 그곳은 이상하게도 나무로 엄청나게 우거진 곳이였다.

뿐만 아니라 슬슬 저녁 노을이 드리워지고 있어서 더욱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수호의 앞에선 한 특경대 대원의 위에 누군가가 올라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차원종이라고 하기엔 너무 몸집이 작았다.
"제..제발 살려줘.. 내가 너한테 뭘 했다고 이러는거야!!" 특경대 대원은 겁에 질린듯 외쳤다. 그러자 그것이 놀랍게도 이렇게 '말했다.'


"닥치고.. 그냥 죽어."


수호는 재빠르게 날아가서 '그것'이 손에 든 날카로운것을 자신의 붉은 검으로 쳐냈다. 그리곤 특경대 대원에게 발신기를 주곤 어서 도망가라고 했다.
"쳇.. 김빠지는군. 넌 뭐야?" '그것' 아니 그가 그렇게 말했다.
"너.. 차원종이야?" 수호가 검을 겨누며 말했다.
"차원종? 아.. 그 괴물들 말이냐? 흠.. 아니 난.." 남자는 거기까지 말하곤 몸을 낮추었다가 갑자기 수호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들었다.
"인간인데?"
수호는 재빠르게 검을 들어서 남자의 공격을 막았다. 남자는 충혈된 눈으로 수호를 계속 잡아먹을듯이 계속 쳐다보았다. 수호는 남자의 검을 쳐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자의 검은 흔히 사용되는 검이 아니였다. 굳이 말하자면 차원종 그것도 희귀한 차원종 '베가본드'의 검과도 비슷했다.
하지만 수호는 자기가 지금껏 익힌 상식을 한번 생각해보았다.
보통 인간이... '차원종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까? 아니 일단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위상능력자 인지도 알아야했다.
"너! 위상능력자야?" 수호가 물었다.
"위상능력자? 그건 또 뭐냐!!!" 남자가 그렇게 말하곤 주위에 나무를 이용해서 빠르게 수호의 곁으로 접근했다.

수호는 일단 발에 묶인 쇠사슬들을 풀었다. 그리곤 마치 채찍처럼 검을 휘둘렀다.
"이러는 이유가 뭐야!" 수호는 그렇게 말하곤 검을 다시 불러들여서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일단 이 남자의 무장을 해제해**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의 검놀림이나 움직임은 이미 일반인을 뛰어 넘은 상태였다.
남자는 한번 히죽 웃고는 말했다.


"그냥 심심해서."


그 순간 남자에게 몇발의 총탄이 날아들었다. 남자는 재빠르게 몸을 뒤로 뺏다. 그리고 몇 발은 검으로 튕겨냈다.
"수호형님 괜찮으십니까?" 태심이 다가오며 말했다. 아마도 밑에 있던 차원종들은 전부 정리된거 같았다.
"쳇..동료가.. 응?" 남자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하다가 다현과 눈이 마추쳤다. 그리곤 갑자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오랫동안 놓쳤던 먹이를 찾은 늑대의 모습이였다.
"크..크흐..아하하하하하하하!!!!" 남자의 붉게 충혈된 눈이 더욱 더 무섭게 빛났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잊고 싶었지만 결고 잊을 수 없는, 잊을 수 없었던..
다현은 순간적으로 생각하는걸 그만 두었다. 지금 그녀를 지배하고 있는건.. 오로지 공포심뿐이였다. 그녀는 바로 메멘토모리로 남자를 조준했다.

그리곤 비명을 지르며 방아쇠를 당겼다.
"어어 누..누님 왜 이러세요. 상대방은 그래도 보통 사람이에요."태심은 그녀를 말리기 위해서 다가가서 그녀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방아쇠를 당겨대었다.
"하하하.. 설마 여기서 이렇게 만날줄이야. 크흑..하하하하.."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뒤로 뺏다. 어느새 산은 어두움이 잠식해가고 있었다.
"기..기다려!" 수호가 외쳤다.
"보채지마라. 꼬맹이들아. 언젠가 우린.. 다시 만날거다." 그렇게 말하곤 남자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다현은 메멘토모리에서 틱틱 소리가 나는데도 계속 방아쇠를 당겨대었다.
이내 그녀는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리곤 그녀의 두눈에선 눈물이 흘러나왔다. 왜 흘러나오는지는 그녀 자신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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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소설을 봐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족한것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2024-10-24 22:23:4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