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이야기 EP:7 불완전한 반격
Stardust이세하 2021-03-05 1
여학생을 잡아온 늑대개팀은 그녀를 제압한 상태에서 홍시영이 기억소거를 하려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째서인지 그녀에 대한 자료를 보고는 웃으면서 기억 소거를 미뤘다.
"뭐에요? 남의 기록은 훔쳐보고 기분나쁘게 웃고 말이에요."
"아 별거 아니였어요. 그래도 보통 민간인은 아니였네요. 유니온 연구진인 캐롤리엘을 통해 배운게 있었나봐요."
"당신이 그걸 어떻게...."
당황하는 그녀는 홍시영을 노려봤지만 홍시영은 곧바로 여학생을 맘바의 치료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곳에 있던 모두가 당황했지만 그 중 여학생은 지시를 거부하며 그녀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홍시영은 그 여학생의 약점을 잡았는지 그녀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이야기 하며 압박했다.
"그러고보니 당신, 차원종한테 가족을 잃었다면서요? 그탓에 어머님 혼자 생계 유지하는게 어려울텐데 말이에요."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우정미양, 당신 어머님이 다니는 회사는 우리 벌처스와 관련있거든요. 그런데 전화 한통이면 그런 회사쯤은 압박을 준다면 당신의 어머님은 어떻게 될까요? 하루아침에 생계 유지를 잃는건 당신도 싫으실테죠?"
그녀가 웃으며 우정미라는 여학생의 이름을 말하는것과 동시에 협박을 했다. 물론 우정미 또한 저항했지만 가족 중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엄마가 피해를 입는게 싫어 결국은 차원종 치료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었으니, 늑대개팀은 저 여자애를 잘 감시하도록 하세요. 알겠죠?"
"쳇, 또 역겨운 기분이 들겠어."
나타는 그 소녀와 엮이고 싶지 않았는지 짜증을 부렸다. 물론 정미 또한 마찬가지로 그들과 엮이고 싶지 않았지만 일단 서로 약점이 잡혀있으니 순순히 홍시영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정미를 감시하면서 정미는 차원종인 맘바를 치료하려 할때 그를 보고 놀랐다.
"네....네가 어떻게...."
"너는....참모장의 하수인으로 선택되었던...."
서로 둘이 구면이 있는지 아는 눈치였다. 그러자 레비아가 맘바에게 정미와 무슨일이 있었냐고 하자 맘바는 늑대개팀과 헤어진후 작전 이야기를 말해줬다. 그때 분명 참모장이라는 고위급 차원종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하수인을 죽이라는 명령이었다. 그 중 한명이 우정미였지만 결국 그녀가 하수인이 아닌걸 확인했으나 정미한테 있어서는 가장 원한이 많은 차원종일것이다.
"그 망할 여자 일부러 이런거 아니야?"
"확실히 감시관님 성격이면 그러겠네요. 정말 성격이 고약하시다니까...."
"마음 같아서 저 차원종이 죽었으면 하지만 일단은 치료는 하겠어...."
정미는 조용히 맘바의 치료에 나섰다. 그를 본 늑대개팀과 맘바는 침묵을 유지하며 정미가 치료하는걸 지켜봤고 치료하기 위한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 늑대개팀은 잔해를 수집하며 정미의 추가 조수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그녀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느새 늑대개팀에서 레비아는 정미와 친해지기까지 했다.
물론 레비아도 차원종이지만 정미는 레비아가 크게 나쁜것 같지는 않아 그녀가 부상을 입고오면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팀 대원이나 나타는 유독 정미와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리고 나타는 레비아에게도 다가와 그녀에게 충고했다.
"야, 더이상 저 여자랑 친해지지마."
"네? 나타님....그게 무슨 소리에요?"
"몰라서 묻냐? 강남에서도 구로에서도 저렇게 민간인과 가까워져서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데!"
나타가 레비아에게 정신을 차리라는듯 소리치자 레비아도 그때 있었던 일이 기억났다. 분명 사태가 끝나면 정미 또한 기억 소거를 당할거다. 그런데 그사이 또 정을 붙여 놓으면 매번 같은 아픔을 겪게 될것이다. 나타는 그걸알고 레비아에게 말한것이다. 물론 나타 뿐만이 아닌 하피나 바이올렛도 레비아에게 같은 소리를 하며 정미와 더이상 친해지지 말라고 했다.
"그렇군요....그럼 어쩌면 좋죠?"
"그저 교관의 말대로 저 여학생을 감시하는게 좋겠다. 오히려 그게 우리 처리부대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
쨍그랑!
"꺄아아악!"
그때 어디선가 창문이 깨지는것과 동시에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정미의 목소리였고 서둘러 비명소리가 난곳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곳은 맘바를 치료하던 교실이였고 맘바는 부상을 입어 누운채 또 다른 크리자리드가 바깥에서 정미를 안고 있었다.
"그분을 놔주세요!"
레비아가 소리치며 공격 준비를 하자 크리자리드는 그런 레비아를 보며 놀랐다.
"이럴수가....아직까지 살아 있었던건가? 선대용이 남긴 비밀병기가....내 형제도 죽이려 했지만 일단 이 여자를 이용하러 온건데 이거 놀라운 광경을 보는군."
"이 망할 자식....당장 그 여자를 놔!"
나타가 달려들자 크리자리드는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또 다른 크리자리드가 침투한것으로 사태가 심각해졌다. 마침 홍시영도 소란스러운것 때문에 와보니 사태를 알고는 당장 추격을 하라고 했다. 할수없이 늑대개팀 전원은 크리자리드를 서둘러 찾아다녔고 마침 김가면을 통해 알아낸결과 그는 공원으로 도주한게 확인되었다.
늑대개팀은 서둘러 공원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마침 크리자리드와 정미가 있었다. 하지만 정미 몸에서 뭔가 빠져 나오는것은 물론 아주 큰 인형에게 전달되어 인형이 조금씩 움직였다.
"도대체....저게 뭐죠?"
"이런....결국 쫓아왔나? 어떠냐, 이 아름다운 육체를 가진 내가 손쓰기 어려워 우리 군단과 동맹중인 인형을 준비했다. 자, 인형이여. 이제 너의 뜻대로 내 형제와 저 인간들을 죽여라!"
"우오오오오!"
인형은 조금씩 움직이며 정미를 공격하려 하자 나타가 재빠르게 칼을 던지며 티나가 총을 쏘는것으로 저지했다. 그사이 하피가 빠르게 정미를 확보하며 모두 크리자리드와 인형에게 총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크리자리드는 가볍게 피하며 도주했고 인형은 공격을 받으며 불리했는지 그 또한 차원문을 열어 후퇴했다.
"야, 너 괜찮냐?"
나타가 다가와 그녀를 보자 정미는 몸을 벌벌떨고 있었다.
"이런 많이 무서웠나요?"
"아니요....그보다 저 인형....내 증오스러운 감정을 먹고 움직인다고 했어. 그 크리자리드라는 차원종이 자기 대신 나를 이용한다며 저런 인형을 만든거야. 하지만 나 때문에...."
"우정미님 탓이 아니에요!"
"그래요. 우선은 대책을 세워야 하니 일단 돌아가요."
정미를 위로하며 그녀를 데리고 후퇴해 상황을 보고했다. 그 중 맘바는 이런 사태가 일어난것에 놀라며 그 인형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미안에 있는 증오를 먹고 자라나 다른 인간들에 증오 또한 먹어 더 성장 할 수 있으니 서둘러 그를 격퇴해야 했다.
"그럼 방법이 없나요. 맘바님?"
"방법은 있다. 그것은 숙주인 우정미를 죽이는것이다."
"네? 우정미님을요?"
"**....결국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거냐?"
정미를 죽여 그를 제거해야 하는 말에 다들 표정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홍시영은 망설임없이 당장 그녀를 죽이라며 하피와 티나에게 지시를 내렸다.
"교관, 난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걸 모르나? 죽이려고 하면 내 몸과 다르게 움직인다."
"흐음....그렇죠. 그럼 하피, 저 계집애를 죽여줬으면 해요."
그 말에 맘바가 나서며 막아섰고 레비아 또한 홍시영에게 부탁하며 정미를 죽이는걸 말렸다.
"에잇!"
"윽....으아아악! 홍시영님....어째서...."
"개 주제에 나한테 부탁하는 건가요? 간만에 당하지 않아서 정신을 못차렸죠?"
레비아가 초커에 고통스러워 하자 맘바는 더욱 정미와 레비아를 감싸며 홍시영에게 말했다.
"네가 만약 우정미를 죽인다면 난 더이상 협조하지 않을것이다."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 건가요? 차원종 주제?"
"뭐야....어째서 나를 위해 이러는거야?"
정미도 맘바가 한 행동에 당황한 것인지 놀랐지만 맘바는 자신을 치료해준 정미에게 빚을 갚기위해 나서는 거라며 말했다. 그 말에 홍시영은 그들을 보고 한숨만 나온채 일단은 정미를 죽이는걸 보류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단은 퍼펫 마스터로 불리는 그 인형을 견제하는 정도로 시간을 벌었지만 홍시영의 표정이 좋지 못한걸 보면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건 시간문제였다.
"콜록!콜록! 맘바님....우정미님을 지켜주셔서 고마워요."
"난 그저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이해가 안돼, 이런다고 너한테 이득 볼것도 없잖아. 애당초 저 차원종은 나 때문에 나타난거니 내가 죽는게 맞을거 아니야!"
"이 멍청한 여자가....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거야!"
정미의 말을 들은 나타는 그녀의 멱살을 잡으며 벽에 그녀를 밀어낸채 노려봤다.
"그딴 나약한 소리 할 시간에 저 여자한테서 벗어날 생각이나 하라고! 이렇게 죽으면 차원종한테 죽은 네녀석 부모님이 좋아할것 같냐?"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오히려 아빠는 차원종을 치료하고 나 때문에 저런 괴물이 나온걸 보면 뭐라 하시겠어?"
"어떻게든 살아남으라고 하셨을 것이다."
그때 맘바가 내뱉은 말에 정미는 화를 가라앉혔고 맘바는 어떤 부모든 자식이 죽는걸 바라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러니 맘바는 정미에게 꼭 살아남으라고 말했고 레비아 또한 그녀를 위로했다.
"하지만 감시관님이 죽이라하면 저희는 움직일 수 밖에 없어요."
"좀 도둑 여자....네녀석은 저대로 끌려다닐 셈이냐?"
"어쩔 수 없잖아요. 저는 그분의 그림자인데."
"너도 그렇고 저 인형도 그렇고 주인의 명령에 복종할 셈이냐?"
맘바의 질문에 하피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또한 그저 홍시영의 말대로 따르는게 우선인듯 마치 자신한테 힘없이 이대로 끌려다닐것처럼 보였다.
"잠깐, 다들 기다려라. 마침 트레이너한테서 통신이 왔다."
"다들 오랜만이군. 한동안 작전 때문에 일이 있어 상황이 좋지 못했다. 그나저나 많은 일이 있었군."
"트레이너님! 우정미님을 죽이려고 홍시영님이...."
"나도 상황은 들었다. 차원전쟁때도 그 퍼펫마스터는 등장했지. 하지만 이렇게 강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녀석은 인간의 힘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 더 많은 인간의 감정을 먹어치우겠지."
트레이너의 말을 듣자 사태는 심각해지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트레이너 또한 정미를 죽이는것을 반대했고 오히려 그러는게 악영향이 끼칠거라고 말했다. 다행히 트레이너가 사살 명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홍시영이 죽이려고 하는것은 시간 문제고 가능하면 그는 다른 처리부대까지 동원해 그녀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말해 서둘러 퍼펫 마스터를 막아야 했다.
"우선은 그 차원종과 싸우며 견제하는게 고작일것 같다."
"쳇, 또 제대로 싸우지 말라는거야?"
"녀석의 힘은 미지수다. 특히 이번에 나타난 녀석은 차원전쟁때와는 다른 녀석이니 주의깊게 봐야 한다. 어쨌든 이대로 퍼펫 마스터 및 차원종 처리를 계속 진행해라."
트레이너의 지시를 들으며 그대로 늑대개팀은 작전에 나섰다. 그러다 마침 퍼펫 마스터를 발견하고 그녀는 사람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후아....이게 이번에 내 목소리인가? 나쁘지 않구나 후훗."
"당신....말할 수 있는거였나요?"
"물론이지. 난 인간세계에서 실체를 가지니 말이다. 그보다 너희들 개인에게서 느껴지는구나. 아주 맛있는 증오가 말이야!"
퍼펫 마스터는 늑대개팀을 보며 그들이 가진 마음을 먹고싶어하며 다가왔다. 하지만 그들은 퍼펫 마스터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그한테 자신들의 마음을 내어줄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그를 공격했어도 그것은 분신에 불과했고 본체는 아니였다.
"후후후....설마 내가 너희들 앞에서 직접 나설 줄 알았니? 너희가 안준다 해도 상관없어. 나의 숙주를 먹으면 그만이니까."
"** 거기서!"
퍼펫 마스터는 그대로 사라졌고 결국 본체인 그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자기 트레이너에게서 통신이 오더니 우정미가 학교를 이탈했다고 한다.
"**....그녀석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혹시....자신이 직접 죽어서 퍼펫 마스터를 쓰러트리려는거 아닌가요?"
"서둘러요! 우정미님이 위험하실거에요!"
트레이너는 지시를 내려 그녀가 사라진 쪽으로 늑대개팀을 이동시켰다. 그러면서 정미를 찾아다녔고 마침 정미가 차원종에게 둘러싸인걸 확인했다.
"히야아앗!"
촤아아악!
"네....네가 여길 어떻게...."
"약해빠진게....어쩌자고 이런데 온거야! 그렇게 죽고 싶었냐!"
나타가 소리를 지르며 정미에게 화내자 정미는 나타에게 오히려 더 화를냈다.
"너는 모를거야....나 때문에 저런 괴물이 나온거잖아! 그리고 차원종에게 억지로 치료하고 그럴빠에 죽는게 낫다고!"
정미는 그사이 늑대개팀을 벗어나 도망치자 그들은 서둘러 달려가 정미를 추격했다. 그때 마침 퍼펫 마스터는 정미를 기다렸는지 차원문에서 나와 그녀 앞에 등장했다.
"호오....숙주가 도망칠거 같았는데, 마침 내 앞에 와줬구나."
"우정미씨! 거기서 떨어 지세요!"
"우정미님! 위험해요!"
"크읏...."
하지만 이미 퍼펫 마스터는 그녀를 잡았고 늑대개팀은 퍼펫 마스터를 견제하며 공격 준비를 했다. 그러는사이 퍼펫마스터는 정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며 그녀를 먹어치우려고 유도했다.
"그보다 어때? 나한테 먹힐 생각은 있니? 내가 널 먹는다면 나는 영원한 실체로 살아갈 수 있단다. 그러면 네가 복수하고싶은걸 이뤄주겠어."
"뭐? 너는 차원종이잖아!"
"군단 따위는 상관없거든. 애초 나는 이곳에서 살 수 있는 영원한 실체만 있으면 그만이야."
퍼펫 마스터의 제안에 정미는 흔들리는듯 했고 그런 레비아나 바이올렛이 정미를 말렸다. 그러자 정미는 각오를 굳힌듯 정미는 대답을 들려줬다.
"싫어."
"뭐라고?"
"싫다고! 무엇보다 이대로 죽고싶지 않아!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였지만 그 차원종이 한 말이 신경쓰여서 죽기 싫다고! 나는 이대로 살거야. 그러니 너한테는 먹히지 않겠어!"
"할수없군. 그렇담 조금 쓴맛을 줘서 정신 차리게 해주지!"
휘익!
"크읏...."
퍼펫 마스터가 정미를 공격하려 하자 나타가 쿠크리를 던지며 공격을 막았다. 그사이 정미는 늑대개팀에게 합류하며 퍼펫 마스터는 이대로 싸우는것은 무리라 생각해 결국 또 다시 도망쳤다. 다행히 정미는 확보했으니 그녀를 데리고 거점으로 돌아왔지만 홍시영은 정미가 도망간게 못마땅했으며 그대로 죽어버리게 놔뒀어야 한다는 말까지 내뱉었다.
그러나 정미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고 다시 맘바를 치료하는데 나섰다. 그렇게 정미가 맘바 곁으로 돌아간 사이 마침 김가면이 늑대개팀과 홍시영에게 표정이 굳은채로 찾아왔다.
"어머 김가면씨, 무슨 일로 오신거죠?"
"마침 늑대개팀도 있었군요. 다들 잘 들으십쇼. 이번에 벌처스가 꾸민 계획을 말이죠."
"뭐야, 넌 뭔가 알고 있는거냐?"
나타의 물음에 김가면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는 구로에서 징계받은 김시환과 연락을 했다고 한다. 김시환은 이번에 징계로 강남으로 이동했는데 마침 그곳에서 거대 차원종이 나타난것으로 그 때문에 차원종의 영지가 강남 상공에 나타났다고 했다.
"그럼 벌처스는 차원종과 내통한건가요?"
"그렇다고 봐야죠. 차원종이 나타났으니 유니온과 세계는 그들과 맞서기 위해 우리한테서 위상장비를 구입할겁니다. 그러면서 벌처스의 재정난은 극복하려고 했던거죠. 하지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그럼 어쩌자는거죠? 이건 사장님도 원하시던거에요. 벌처스가 하루아침에 망해도 좋다는건가요?"
홍시영은 딱히 부정하지도 얼버부릴 생각도없이 당당하게 나섰다. 그걸 본 김가면은 각오를 굳힌듯 주먹을 쥐며 부사장이 한 말을 전달했다.
"부사장님이 하신 말씀을 전달하죠. 안그래도 늑대개팀이 나간사이 이미 특경대와 유니온에게 사장님과 경영진이 한짓을 불었습니다."
"뭐라고요?"
"아버님이....구속 되신건가요?"
사장이자 바이올렛의 아버지인 그가 구속된것을 듣자 충격이였지만 그녀는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지금에 사장을 내쫓는게 목표였으니 그녀한테는 아무 상관은 없다. 또한 부사장의 권한으로 홍시영을 감시관 자리에서 실각 한다는 말에 모두가 놀라며 그녀는 표정이 굳어졌다.
"어이가 없군요. 부사장님한테 그럴 권한이 있다고 해요?"
"사장님과 경영진이 없는 지금은 최고 경영진은 바로 부사장님이시죠. 주주들이 뽑을때까지 말입니다. 그러니 더이상 우정미 선배를 죽이거나 늑대개팀을 당신 소유로 할 수는 없다 이 말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웃기네요. 설마 아니지만 자기 친형과 같은 그분을 포함해 회사를 직접 부숴버리다니 말이에요."
"전 그저 사장님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겁니다. 아무튼 이제 감시관으로서 당신은 아무것도 못하니 얌전히 근신이나 하시죠."
홍시영은 그대로 부사장의 권한으로 인해 모든걸 잃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그녀는 마치 이 상황이 끝나지 않은것 처럼 표정이 무너진듯한 얼굴이 아닌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눈치였다. 그대로 김가면은 트레이너에게도 상황을 물어보며 그를 심문했다.
물론 트레이너도 처리부대 대장으로 활동해 계획은 몰랐을것이고 무엇보다 계획에 동참은 했으니 징계를 받을 눈치였다.
"징계라니....이봐 꼰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거야?"
"우리가 계획을 몰랐더라도 동참한건 사실이다. 불만이라면 너만큼은 빼달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래서 우리한테 징계는 무엇이지?"
티나가 마저 물어보자 김가면은 부사장의 뜻을 전하는것으로 늑대개팀에게 징계를 내렸다. 그 징계를 들어보나 늑대개팀에게 징계는 없다고 말하며 그들 보고 자유라고 했다.
"내가 잘못 들은거냐?"
"하하하! 이거 놀라셨죠? 하지만 당신들은 큰 죄가 없습니다. 그리고 벌처스도 정리해야 하니 더이상 처리부대를 유지 할 수 없고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누구에게 간섭도 하지 않으니 자유나 다름없죠."
"훗, 정말 물러터진 분이시군."
"하하하!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무튼 이걸로 잘 해결된거에요!"
트레이너와 김가면이 서로 해결이 된듯 웃으며 레비아 또한 해방이 된것에 기뻤는지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나타를 포함한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은 의심이 갔다. 아니 정확히는 이대로 끝나지 않은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무언가 큰 이변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나타는 자신이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자유가 이렇게 간단히 얻었다는게 이상했다. 그리고 그들이 느낀 불안감과 공포는 시작되는 것은 물론 지금 이렇게 덤빈 반격은 불완전한 반격이였음을 그들은 뒤늦게서야 알게되었다.
작가의 말
자 이제 신강고에서 이야기도 곧 끝이나게 됩니다.
이제 점점 늑대개팀끼리 서로 분열하게 되는 계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자세한것은 G타워 이야기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우선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는거 같다는 말이 있어서 G타워 부분에서는 좀 더 자세히 다룰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