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파이] 그림자와 얼음 시간과 기억 (중)
GYUNA 2021-02-06 3
그림자와 얼음 시간과 기억 (상): https://closers.nexon.com/Ucc/FanFic/View?n4PageNo=2&n4ArticleSN=15658
안보신분은 보고 와주세요
졸린 상태에서 쓴거라 오타 있을 확률: 99.8%
처음 써보는 소설이라 필력 부족할 확률: 99.9%
이점 유의해주고 감상 부탁드립니다.
챕터 3 — 어긋난 길
"선생님 저것도 타봐요!"
"애들아.. 시간도 늦었는데 슬슬 돌아가지?"
볼프강이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몇시간 놀았다고 그래요~"
소마가 대답했다.
"지금 벌써 저녁 10시가 넘었거든? 재리 너도 뭐라고 좀 하지?"
"가끔은 밤 새면서도 놀아봐야죠. 마침 11시에 불꽃놀이가 있다는데 그것까지만 보고 가죠."
야속하게도 재리는 아이들의 편을 들어주었다.
"에휴... 진짜 내편은 아무도 없는거냐고... 응?"
쿵...... 쿵.....
그때 땅이 미묘하게 흔들렸다.
"뭐야? 지진? 아니면 뭐 행진이라도 하나?"
볼프강이 의아해하던 그때 놀이공원 중앙 광장으로부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으아악! 차원종이다! 살려줘!"
"꺄아악! 사람살려!"
"갑자기 이게무슨...? 칫! 루나,소마,세트 사람들을 지켜! 재리는 구석에 피해있고!"
볼프강은 2분대 아이들에게 시민들을 맡기고 진동의 진원지를 찾아 달려갔다.
쿵....! 쿵....!
"무슨 덩치가...!"
진동의 진원지는 어느 한 거대한 차원종이였다. 건물이 살아움직인다면 이런 느낌일까. 몸집은 작은 건물만한 덩치에 피부는 마치 딱딱한 돌로 뒤엎은듯 했다.
또한 차원종을 보자 검은책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책이 반응한다라... 좋네. "
볼프강이 반응하는 책을보며 중얼거렸다.
쿵..! 쿵...! 쿵쿵쿵쿵쿵쿵!
그때 볼프강을 발견한 차원종은 마치 황소처럼 볼프강에게 돌진해왔다.
"우왔?!"
쾅!
"저거 정통으로 맞으면 즉사하겠는데...?
볼프강은 간신히 옆으로 피해 돌진을 피했고 차원종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건물에 돌진했다. 건물은 가루가 되어있었다.
"얌전히 죽고 사념이나 내놓으라고!"
볼프강은 바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돌같은 피부에 타격은 전혀 없는듯 했다.
"...... 더럽게 단단하네."
쿵쿵쿵쿵쿵! 쾅!
다시 차원종은 달려들었고 다시 볼프강은 옆으로 피했다.
"칫.. 공격은 직선적이라 단순하지만 이쪽공격이 하나도 안듣는군."
"그렇다면.... "
볼프강은 검은책에 위상력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날뛰는걸 허락하마! 엘리고스! 벨리알!"
그러자 검은 갑옷을 입고 쌍검을 든 검사와 거대한 거인의 상빈신의 모습을한 엘리고스와 벨리알이 나타났다.
"어디한번 날뛰어봐!"
엘리고스와 벨리알 그리고 볼프강은 차원종에게 돌격했다.
***
"이쪽으로 오세요!"
"다치신분 있나요?"
"내 백성들을 괴롭히지 마라!"
한편 2분대 아이들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차원종으로 부터 사람들을 지키고 있었다.
"후... 대피도 얼추 끝난것 같고 차원종들도 다 처리한것 같은데.. 선생님은 괜찮으신가?"
루나가 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
쾅!
소리가 난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멀리서 차원종과 싸우고 있는 볼프강이 보였다.
쾅!
또다시 건물 하나가 무너졌다. 놀이공원은 이미 이곳저곳이 무너져 마치 전쟁터 같은 모습이 되어있었다.
"으아.. 사람들의 웃음의 장소가...."
소마는 처참한 광경을 보며 절규했다.
"...... 선생님께 가봐야겠어. 소마,세트는 사람들을 부탁해."
루나는 저 멀리 차원종과 싸우고 있는 볼프강을 향해 달려갔다.
***
"이제 끝내자고! 짓눌러라 벨리알!"
투쾅!
사념으로 만든 거대한 도끼가 차원종을 강타했다.
피부가 돌처럼 단단한 차원종이였지만 볼프강의 계속되는 공격에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헉... 헉... 애먹게 하는군.. 그럼 어디..."
볼프강이 검은책을 펼치며 사념을 흡수할려던 그때.
"그만두세요. 선생님."
루나였다.
"루나? 사람들 대피는 끝난거야? 수고했어. 이것만 처리하고 갈께."
"이제 그만하세요. 선생님."
루나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뭘..?"
"사념을 흡수하는거요. 이제 두 페이지만 남았잖아요"
".......... 마지막 한 페이지만 안채우면 되지. 뭐가 문제야?"
"선생님은 그 책을 완성하실꺼잖아요."
"......... 이 책을 완성하면 어떻게 되는지 선배를 통해 알았는데 그럴리가 없잖니?"
"어떻게 되는지 알고있으니 완성할려 하는거죠."
"..........."
볼프강은 침묵했다.
"책을 전부 채운후 지워서 스스로 그림자가 될 생각이잖아요."
"............"
"그림자가 되면 솔로몬처럼 모든걸 알수있으니까.... 파이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수있으니까...."
"..........."
"그런데 그런걸 파이 선생님이 원할꺼 같아요?"
"....... 루나...."
"주위를 보세요. 차원종이 무너트린 건물도 많지만 선생님의 과한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이 더 많아요."
"그렇게 망가진 선생님을 보면 파이 선생님이 좋아하실까요?"
".....루나...!"
"선생님 만큼은 아니겠지만 저희도 슬퍼요. 그런데 저희가 왜 울지 않냐고요? 파이 선생님이 그런걸 바랄리 없잖아요."
"그런데 선생님이 그림자로 변하는걸 보면 파이선생님 마음이 어떻겠어요?"
"..... 루나 아이기스!"
볼프강은 소리를 질렀다.
"다시한번 그 이름을 말하면.........!"
"후... 돌아가. 너가 뭐라해도 내 맘은 바뀌지 않으니."
"아니요. 선생님이 저 사념을 흡수하겠다면 제가 막겠어요. 파이 선생님이라면 분명 그랬을테니."
루나는 사념앞에서 볼프강을 막아세웠다.
"....... 내가 그 이름 말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날 막겠다면 아무리 루나, 너여도 봐주지 않아."
"...... 각오하던 바에요."
루나는 방패를 들어올렸다.
"후..... 이래서 반항아는 싫다니까..."
볼프강은 천천히 검은책을 펄쳤다.
"..... 간다 루나. 마음 바꿀생각은 없겠지?"
볼프강은 불길한 검은책의 기운을 뿜어내며 루나를 바라보았다.
"..... 눈빛을 보니 마음 바꿀생각은 없는거 같네. 그럼.... 간다!"
***
"소마,세트 괜찮으세요?"
시람들 사이에 피해있던 재리가 소마와 세트를 향해 달려왔다.
"음! 세트는 괜찮다!"
"저도 괜찮아요. 헤헤."
그때 소마 뒤에서 흑지수가 나타났다.
"뭐야 차원종이 나타났다길래 뛰어왔건만 다 끝난거 같네?"
"흑지수씨? 여긴 왜..?"
"볼프 쉬라고 좀 보내놨더니 차원종 나타났다길래 왔지. 참 볼프 그녀석도 쉴 복은 없나봐."
"그래서? 볼프는 어딨어?"
"음... 볼프쌤이라면 저어어쪽으로 갔는데. 그러고 보니 루나도 갔는데 왜 안돌아오지?"
소마는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키며 말했다.
"내가 갔다올께. 너흰 쉬고있어."
흑지수는 소마가 알려준 방향으로 달려갔다.
***
투쾅!
"큭...!"
아무리 지친상태의 볼프강이였지만 기본적인 실력차이 때문일까 볼프강은 루나를 압도했다.
"..... 이제 그만하고 비키지 루나?"
볼프강이 루나에게 말했다.
"아직이에요.. 아직.. 버틸 수 있어요!"
"후........ 그만하고 잠이나 자라 루나."
퍽
볼프강은 순식간에 루나에 뒤로 이동해 루나를 기절시켰다.
"안돼... 선생...니..ㅁ"
"............. 역시 난 쉴 복은 없는거 같아. 안그래?"
볼프강은 루나를 바라보다가 달려온 흑지수를 보며 말했다.
"볼프.... 너 루나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재워둔것 뿐이야. 벌써 11가 넘었는데 착한 아이는 자야할 시간이잖아?"
"볼프 너...."
"그래서? 흑지수, 너도 날 막을건가?"
".... 당연하지."
"역시 그런가... 근데 내가 좀 피곤해서 말이야... 잠깐 이녀석이랑 놀고 있으라고!"
엘리고스가 튀어나와 흑지수를 가로막았다.
"큭!"
엘리고스가 흑지수를 가로막는 사이 볼프강은 사념을 향해 달려갔다.
"볼프 그만둬! 큭! 이 망할 사념이!"
흑지수는 막으려 하였지만 엘리고스가 계속해서 앞을 가로막아 결국 볼프강은 차원종의 사념을 흡수했다.
"...... 앞으로 한 페이지..."
사념을 흡수한 볼프강이 중얼거렸다.
"볼프 너!"
흑지수가 달려와 볼프강의 멱살을 잡았다.
"너 진짜..!"
흑지수가 볼프강을 한대 치려는 그때 무언가 엄청난 속도로 볼프강에게 날아왔다.
전 검은책의 사서 솔로몬이였다.
"이게 누구야? 뭐든지 알고있는 선배아니야? 그래, 여긴 무슨일이지?"
볼프강이 잡혀있던 멱살을 풀며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왜? 내가 책을 완성시켜서 세상을 망하게 할까봐 걱정되나? 그런거라면 걱정마! 나도 선배처럼 내 몸을 던져서라도 그런일은 막을테니까!"
"........... 파이 윈체스터....."
솔로몬은 저음으로 조용히 말했다.
"....뭐..?"
볼프강은 놀랐다. 파이가 실종된 후로 종종 솔로몬을 찾아갔지만 그동안 솔로몬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었기에.
"아니... 하하.. 이제와서 입을 연다고...? 왜? 검은책이 완성될까봐 조마조마 하신가? 모든걸 알고있는 위대한 우리 선배가?"
"헛소리 그만하고 **. 난 내가 직접 알아낼테니까."
볼프강은 매몰차게 말하며 뒤돌아 걸어갔다. 하지만 솔로몬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 그림자가 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꺼다...."
"우린 그저 지켜보는 방관자이니....."
"그럼에도 그 길을 가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솔로몬의 말을 들은 볼프강은 걸음을 멈췄다. 그러자 솔로몬은 조용히 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거라... 그녀에대해 전부를 알려줄수는 없지만 네가 알고싶은것은 알수있을테니...."
"........"
볼프강은 뒤돌아서 솔로몬이 내민 손을 잡았다. 그러자 볼프강과 솔로몬은 어느 검은 공간에 있었다.
"뭐야 여긴?"
볼프강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저 정신세계일 뿐이다..... 그녀에 대해 알고싶은것을 말해라... 정보권한 안에서는 대답해줄수 있으니..."
솔로몬은 차분이 말했다.
"그럼... 파트너는 살아있나?"
볼프강은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 무사하다.....라고는 애매하지만... 살아는 있다...."
"잠깐. 무사하다고 하기 애매하다고? 그게 무슨말이야?"
"........지금으로서는 살아있다... 라고 밖에 말할수 없겠군...."
"그럼... 파트너는 어디있지?"
"...... 다른 차원... 이라고 말할수밖에 없겠군...."
"다른 차원인건 알고 있어. 그럼 파트너를 구할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그게 무슨...?"
".......그러니 준비해라..."
"뭐? 갑자기 무슨 소리야?"
"새로운 적이 넘어올테니...."
"무슨 소리냐고 똑바로 말해!"
"그때가 올때 네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지....."
쩌....쩌적...
검은 공간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 현재로써 알려줄수 있는건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보군....."
"무슨? 선배? 선배!"
검은 공간이 완전히 무너지고 볼프강은 눈을 떳다.
"헉...!"
"볼프, 정신이 드시나요?"
주변을 둘러보니 사방이 새하얀 벽으로 둘려쌓여있는 병실이였다.
"재리? 내가 왜 이곳에...? 솔로몬 선배는?"
"하하... 솔로몬 그 자식이랑 손을 잡자마자 기절하길래 내가 업어서 친히 욺겨줬건만 난 안중에도 없다는거지....?"
"흑...흑지수?!"
"오냐, 일단 맞고 시작할까요 볼.프.강.씨?"
"자...잠깐만!"
"잠깐은 무슨! 내가 멈추라고 했을때는 멈췄냐? 넌 내가 상부 싹다 갈아 앞어서라도 검은책이랑 떨어트려둔다!"
"악! 잠깐 잠깐만! 뼈 맞았어! 더이상 검은책 안 채워! 안채운다고!"
"내가 그 말을 믿을꺼 같아? 넌 좀 맞아야해!"
"악! 잠깐만! 솔로몬 선배한테서 파트너가 살아있는건 확인했으니 더이상 검은책은 안 채운다고!"
그제서야 흑지수는 손을 멈췄다.
"뭐...? 파이가 살아있다고...?"
"확실해요 볼프?"
재리와 흑지수가 동시에 물었다.
"그래.. 선배가 말한거니 확실하겠지.... 그러니까 그만 좀 때리라고..."
재리와 흑지수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다.
"파이가... 살아있었어...! 살아있었다고!"
"저...전 엘리스에게 알리러 갈께요!"
재리는 항급히 병실을 나갔다.
"다행이야.... 휴... 근데 그건 그거고 일단 맞아야지 볼프?"
흑지수는 눈물을 닦고 다시 볼프강에게 다가갔다.
"뭐? 잠깐... 잠깐만! 잠깐만!! 으아악!"
볼프강의 비명이 병실을 가득 채웠다.
***
다른차원, 왕좌에 앉아있는 존재에게 한 차원종이 말을했다.
" 룩이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왕좌에 앉아있는 존재가 말을 꺼냈다.
"흠.... 폰에 이어서 룩까지 쓰러트렸다라.... 확실히 몽환의 지배자께서 관심을 가질만한 존재군 클로저란......"
" 나이트를 준비할까요?"
"아니, 룩이 그렇게 쉽게 쓰러졌다는건 차원압력이란 것이 생각보다 더 강한거겠지. 지금 보내봤자 또 하나의 말을 잃을 뿐이다."
"그보다.... 퀸은 어떻지?"
" 비숍이 흥미가 가는 존재를 발견했다 합니다."
"흠... 비숍이 흥미를 가진 존재라... 좋다 조금더 기다려 보도록 하지."
***
붉은 물을 마신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변의 공기가 자신을 더이상 짓누르지 않았으며 배고픔과 갈증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더이상 치원종들이 함부로 공격해오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마치 자신들과 똑같은 존재라는것처럼.
덕분에 오늘도 불필요하게 싸우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수 있었다.
그때 멀리서 차원종들이 싸우는 장면이 보였다. 세력다툼이였다. 평소에도 봐오던거라 무시하고 지나갈려던 그때 세력다툼을 하고있던 한 인간형 차원종이 눈에 들어왔다.
노란색 머리와 붉은색 눈 거기에 염동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왔다.
"으.. 으아아아!!!"
두통으로부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원종들이 세력다툼을 하고 있는곳을 보니 인간형 차원종은 괴물형 차원종에 의해 궁지에 몰려있었다.
"아... 안돼.... 안돼!!"
인간형 차원종이 죽음직전까지 가자 파이는 소리쳤다.
세력다툼을 하는 곳과 파이의 거리는 수십미터였지만 어느샌가 파이는 인간형 차원종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직전인 괴물형 차원종 뒤에 도착해 있었다.
"그분으로부터... 그 더러운 손 치워!!!"
서걱
파이의 일격이 괴물형 차원종을 반토막 냈다.
"무슨?"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했던 인간형 차원종이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런 당황한 인간형 차원종을 보고 파이는 말했다.
"아.... 드디어 찾았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 방해되는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고 올테니..."
파이는 검을 뽑아 들었다. 그러자 엄청난 한기가 몰아쳤다.
"감히 그분을 손대려한 놈들... 전부... 전부..! 전부!! 죽어버려!!!"
엄청난 한기에 모든 괴물형 차원종들이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그리고
서걱
파이의 일격으로 얼어붙은 모든 차원종이 반토막이 났다.
차원종을 모두 처리한 파이는 인간형 차원종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대를 방해하는것들을 치웠어요..! 잘했나요....? 잘했나요...?! 잘했나요..?!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인간형 차원종은 파이의 힘에 압도되어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래.. 잘했어... 그.... 도와줘서.. 고맙다..?"
그러자 파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그대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그래서.. 넌 누구지...? 난... 순사..라고 하는데..?"
"이름따위 기억나지 않지만 상관없어요. 저에게는 그대만 있으면 돼요...!"
"그.. 그래 난 일단 우리 구역으로 갈껀데 너는?"
순사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물었다.
"그대가 가는곳이라면 어디든지..."
"그럴꺼 같더라... 그럼 따라와."
"네...."
파이가 순사를 따라가고 아무도 남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로브를 뒤집어쓴 두 존재가 나타났다.
".... 방금 그건 설마...?"
한 존재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분명 극권의 군주의 힘이였다..... 이거... 킹한테 보고를 해야겠군...."
다시 두 존재는 조용히 사라졌다.
***
"아야야... 맞은데가 아직도 아프네... 멍든거 아냐?"
"엄살은! 그렇게 쎄게 안 때렸거든?"
솔로몬이 있는 방으로 향하며 볼프강과 흑지수가 티격태격 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솔로몬 그 자식한테는 또 무슨 볼일로 가는거야?"
흑지수가 물었다.
"진짜로 현재로서는 파트너를 구할 방법이 없는지도 물어볼려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신경쓰이는 말을 들어서."
"신경 쓰이는 말?"
"뭐 준비하라니 뭐라니. 뭐 새로운 적이 넘어온다던가?"
흑지수와 볼프강은 솔로몬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솔로몬이 가만히 서있었다.
"선배 내가 좀 물어볼께 있는ㄷ...."
"..... 돌아가라..."
"...하? 삐진거야?"
"....... 현재로선 알려줄수 있는건 전부 알려줬다.... 현재로서는 더이상 이 일에 간섭할수없다...."
그 말을 끝으로 솔로몬은 입을 다물었다.
"...... 뭐 알려줄수 있는건 다 알려줬다고 하니 어쩔수 없는데.... 지금 파트너는 살아있나?"
솔로몬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당분간은 파트너의 생사만 물어보도록 하지. 혹시나 뭐 알려줄수 있는게 있다면 알려주고."
"그럼 돌아가자 흑지수."
흑지수와 볼프강은 방을 나갔다.
***
"다녀왔어요..."
파이가 차원종의 목을 들고 걸어오며 말했다.
"그래. 수고했어."
왕좌에 앉아있는 순사가 말했다.
파이가 순사를 만난 이후로 파이는 순사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했다.
순사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맹목적으로 자신을 따르는 파이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었다.
오염위상의 힘에 제 3 위상력까지 가진 파이는 매우 강력했고 덕분에 그 일대에서는 최강인 세력으로 성장했으며 순사는 그 세력의 왕이 되었다.
파이는 어느샌가 차원종들로부터 얼음의 마녀라고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어느 지역을 그대에게 바치면 될까요?"
파이가 물었다.
"아니, 이제 더이상 세력을 확장할 필요는 없어. 한동안은 쉬고 있어."
순사가 대답하자 파이의 얼굴이 굳었다.
"어째서죠....?"
"뭐?"
"어째서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건가요. 제가 필요 없어졌나요? 제가 너무 나약한건가요? 전 더 싸울수 있는데! 절 버리실려는 건가요?!"
그런 파이의 모습을 보고 순사는 싫증이난 말투와 표정으로 말했다.
"또 과대해석하는군.... 그런거 아니니 조용히 해. 이미 일대는 너가 전부 바쳐서 더 점령할 지역도 없어. 그러니 이제는 넒힌 지역을 관리할 때지."
그때 한 차원종이 달려오며 말했다.
"큰일 났습니다!"
"무슨 일이지?"
"더...더스트의 세력이 공격해 옵니다!"
"뭐? 더스트 그 년이 왜? 에초에 둘로 분열된후 약해져 세력에게 버림받은거 아니였나? 애쉬를 흡수해 다시 강해져 자기 세력을 싹 갈아엎었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저..저도 그건 잘..."
"칫! 어서 병력을 모아!"
"네...네!"
보고를 한 차원종은 다시 급하게 뛰어나갔다.
"넌 뭘 멍하게 있는거야! 너도 어서 나가 싸워!"
순사는 멍하며 서있던 파이에게 소리쳤다.
"아.... 네! 그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무언가 생각하던 파이도 자리를 뛰쳐나갔다.
애쉬... 더스트.... 분명 어디선가....
파이는 뛰어가면서도 생각했다.
한편 순사의 구역을 멀리서 지켜보고있는 병력들과 더스트, 더스트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감히 내가 없는동안 이렇게나 세력을 넒이다니. 어디한번 그 유명한 얼음의 마녀나 봐볼까?"
"자 애들아, 전부 쓸어버려!"
더스트의 병력과 순사의 병력들이 맞붙기 시작했다.
"자.. 그럼 얼음의 마녀는 언제 나올려나?"
더스트는 주위를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그때 더스트의 등뒤에서 얼음으로 만든 쐐기가 날라왔다. 더스트는 가볍게 열풍으로 얼음을 녹이고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래, 너가 그 유명한 얼음의 마녀인가 보네?"
"......."
파이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조용히 검을 뽑아들었다.
"그래.. 그러면 그 유명한 얼음의 마녀 실력좀 보자고!"
"..... 그분을 위해.. 사라져줘야겠어..."
한기를 내뿜는 파이와 열기를 내뿜는 더스트가 맞붙었다.
***
늦은 밤 사냥터지기 성의 뒤뜰, 벤치에 루나가 앉아있었다.
"여기서 뭐 하고 있는거지 루나?"
시냥터지기팀의 사냥개 빅터가 다가오며 물었다.
"그냥... 악몽 같은 꿈을 꿔서 머리 좀 식힐려고."
"악몽이라.. 위로의 의미로 발등을 핡아주지."
"하하... 고마워."
"무슨 꿈인지 말해줄수 있나?"
"........ 어지럽혀진 체스판과 거대한 시계가 보였어. 아주 거대한 회중시계였지. 그리고 그 앞에는 볼프강 선생님이 서있었어."
"그리고 거대한 시계의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거꾸로 말이지. 그게 다야."
"요상한 꿈이군. 미안하다 난 해몽가가 아니라서."
"아니, 괜찮아. 이야기를 들어준거로도 고마운걸."
그때 뒤에서 볼프강이 걸어왔다.
"착한 아이는 잘시간인데 왜 이런데에 있을려나?"
".... 잠깐 기분전환 좀 한거에요. 어디 사는 선생님이 학생을 때려서 말이죠?"
"윽...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검은책도 더이상 안채운다고."
"진짜죠?"
"뭐?"
"검은책 안채운다고 약속해요."
루나는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래 그래, 약속이다 약속."
볼프강도 손가락을 내밀며 서로 약속했다.
"그럼 먼저 들어가 볼테니 너도 들어가라. 늦은밤에 오래 나와있으면 감기 걸려.
볼프강은 말을 끝마치고 성 안으로 돌아갔다.
그 꿈속에서 선생님은..... 그림자가 되어있었죠. 부디..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루나는 돌아가는 볼프강의 등을 보며 생각했다
***
"말도 안돼! 내가 졌다고?"
매우 강한 차원종인 더스트였지만 오염위상에 제 3 위상력까지 가진 파이가 너무 강했던 탓일까 더스트는 파이에게 패배했다.
"......"
"파이는 조용히 검을 쓰러져있는 더스트의 목을 향해 겨누었다.
"...... 한가지만 물어**.. 우리.. 서로 만난적이 있었나?"
파이가 물었다.
"뭐? 너같은 괴물 녀석을 만났다면 기억하고 있겠지 이 괴물!"
더스트가 화내며 말했다.
"그래... 그러면 그분을 위해.. 죽어."
파이의 검이 더스트의 목을 내리칠려는 그 순간
"멈춰, 어처피 그녀석은 불사의 몸이야.
"쓸때가 있으니 생포해서 지하감옥에다가 넣어둬."
순사였다.
"어째서 이런 녀석을..? 저로는 부족한건가요..?"
"그런거 아니니 시키는대로 해. 혹시 힘이 돌아오면 다시 깽판 칠수도 있으니 몸 속에 얼음도 좀 박아두고."
"......네...."
순사의 말을 들은 파이가 더스트를 바라보았다.
"........ 앞으로는 힘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꺼야.... 힘을 쓰는순간 네 몸속에 박아둔 얼음이 너의 팔을 잘라버릴테니...."
파이가 섬뜩한 목소리로 말하며 더스트에게 얼음 조각을 박았다.
그 후 파이는 더스트의 팔다리를 얼려 무력화 시키고 순사와 함께 성으로돌아갔다.
***
그날 순사의 성에서는 성대한 잔치가 열렸다.
"더스트 세력을 무찌른 뜻 깊은 날이니 오늘은 신나게 놀자꾸나!"
순사가 의기양양해진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렇게 모두 잔치를 즐기고 있던 그때 파이는 조용히 지하감옥으로 내려갔다.
지하감옥에 도착하자 구속되있는 더스트가 보였다.
"뭐야 여긴 왜 온거야? 이 괴물아!"
더스트가 파이를 보자 화내며 소리쳤다.
"......."
파이는 조용히 더스트가 있는 감옥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천천히 검을 뽑아 들었다.
"너... 너 무슨짓을 할려고!"
더스트가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분께 넌 필요없어.. 나만으로도 충분해.."
촤악!
파이의 검이 더스트를 베었다.
"꺄아악! 이게 무슨짓이야!"
촤악!
파이의 검이 한번 더 더스트를 베었다.
"꺄악! 큭, 너가 아무리 날 베어도 난 죽지 않아!"
더스트가 소리쳤다.
"죽지는 않아도.... 고통은 느껴지지?"
섬뜩한 목소리였다.
"뭐....?"
더스트는 당황하며 파이를 바라봤다. 얼음처럼 차가운 눈을 보자 공포가 몰려왔다.
"자... 잠깐만... 잠깐만!!"
푹
파이의 검이 더스트를 찔렀다.
푹
또 한번
푹
다시한번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미...치..ㄴ...녀...ㄴ"
더스트는 그 말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그런 더스트를 바라보고 있던 그때 두통이 몰려왔다.
"윽..!?"
어느 장면이 떠올랐다.
"뭐하는 거야 파이! 그정도로는 날 쓰러트릴수 없어!"
"큭! 전 헤이를 구할꺼에요!"
"내가 더스트를 부활 시켰어! 그런 날 구하겠다고?"
누군가와 싸우는 장면이였다.
"큭...! 이 기억은 뭐야..... 헤이..? 더스트..?"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에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쓰러져 있는 더스트를 바라보자 엄청난 분노가 몰려왔다.
"이 년이..... 헤이를.....!"
촤악!
더스트에게 물을 뿌렸다.
"콜록! 콜록! 이.... **년이..."
더스트가 물을 맞고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서걱
"꺄아아악! 내 팔! 내 팔이!!"
파이의 일격이 더스트의 왼팔을 잘라냈다.
"엄살 피우지 마. 죽지도 않으면서."
놀라울정도로 차가운 목소리였다.
서걱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였다.
"꺄아아악!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까지 하는거야!"
더스트가 소리쳤다.
"나도 몰라. 그냥... 너만보면 화가나서 말이야...."
서걱
이번에는 더스트의 왼쪽 다리가 잘려나갔다.
"꺄아악! 넌 미쳤어! 미쳤다고!"
더스트가 절규했다.
"..... 아직도 입을 놀릴 힘이 있나봐..?"
서걱
오른팔의 엄지가 잘려나갔다.
"꺄아악! 너! 이러고도 무사할줄 알ㅇ.."
서걱
검지가 잘려나갔다.
"넌 내가 무슨일이 있어ㄷ.."
서걱
중지도
"이..이제 그ㅁ.."
서걱
약지도
"내가 잘못했어! 이제 그ㅁ.."
서걱
마지막 남은 소지까지 전부 잘라냈다.
"자...잘못했어... 사...살려줘..."
더스트가 애원했다.
"........"
파이는 그런 더스트를 차가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래서 넌.... 헤이가 그만두라할때 그만뒀어..?"
그 말을 들은 더스트의 표정이 굳어졌다.
"뭐....? 헤이라면....? 너 설마! 파ㅇ..!"
서걱
더스트의 목이 바닥에 나뒹굴렀다.
"........"
파이는 그런 더스트를 내버려두고 다시 잔치가 열리는 위층으로 발을 욺겼다.
"...... 윽?!"
위층으로 올라가는 도중 다시 두통이 몰려왔다.
"허억.. 허억... 대체... 헤이가.. 누구지..? 큭.. 머리가..."
자신도 모르게 나왔던 이름 헤이의 대해 생각할려면 할수록 두통만이 몰려왔다.
"윽.... 헤이가 누군지 상관없어... 나에게는 그분만 있으면 충분해.."
파이는 다시 위층을 향해 걸어갔다.
위층은 잔치가 한창이였다.
"그분은... 어디있지..?"
파이는 주위를 둘러보며 순사를 찾기 시작했다.
"아.. 거기 있으시군요..!"
그리고 순사를 발견해 다가갈려는 그때
"얼음의 마녀? 그 녀석 생긴것만 봐줄만하지 별로야. 성격도 이상하고 그냥 **년이라고 **년."
순사였다.
"그건 그렇고.. 너희 맘에 드는데, 어때? 내 방에가서 술이나 마실까?"
그리고 순사는 두 여성형 차원종을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
그 모습을 본 파이는 자신의 방으로 달려갔다.
쨍그랑!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파이가 자신의 방에서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을 집어 던졌다.
"어째서 제 마음을 몰라주시는건가요? 어째서 다른 여자를 보는건가요!!"
파이의 방이 일순간에 전부 얼어 붙었다.
"...... 그래... 그분은 홀린거야....! 더스트 그 년을 생포하라 한거도 그렇고 전부 홀려서 그런거라고!!"
파이가 반쯤 눈이 풀린상태로 말했다.
"그분을 건드리는 녀석들은 모두..."
파이는 조용히 검을 들었다.
"죽여버리겠어!!!"
***
그날 밤 순사의 성, 모든 차원종들은 술에취해 골아 떨어져있었다. 그리고 파이는 조용히 순사의 방으로 들어갔다.
순사의 방에는 거대한 침대와 테이블 그리고 쇼파가 있었다. 테이블에는 엄청나게 많은 술들이 있었고 쇼파에 여성형 차원종 한명 그리고 침대위에 순사와 또다른 여성형 차원종이 졸고있었다.
스르릉...
파이는 조용히 검을 뽑아들고 먼저 쇼파에 있는 차원종에게 다가갔다.
저벅... 저벅...
"으..음.. 음?"
쇼파에서 졸고있는 차원종이 눈을 비비며 눈을 뜨니 앞에는 검을 뽑아든 파이가 있었다.
"무.. 무스.. 읍!읍!"
파이가 순식간에 당황해 소리칠려는 차원종의 입을 얼렸다.
"..... 조용히해.... 그분이 깨잖아..."
파이가 속삭였다.
푹
파이의 검이 차원종의 몸을 관통했다.
"읍!으읍!읍!"
푹
"으읍!"
차원종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쨍그랑!
차원종의 몸부림에 테이블 위에있던 유리잔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 소리를 듣고 순사와 또 다른 여성형 차원종이 눈을 떳다.
"으음... 이게 무슨 소리..?!"
눈 앞에는 차원종을 죽인 파이의 모습이 보였다. 이미 쇼파 위에 있던 차원종은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었다.
"아아.. 깨버리셨군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그 옆에있는 년도 죽이고..."
쨍그랑!
"**년! 넌 미쳤어! 저리 **! 저리 꺼지라고!"
순사는 경악하며 염력으로 주위에 있던 술잔을 파이의 머리에 던졌다.
"......."
파이의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 그리고 그 순간 한기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 역시 당신은 홀렸군요..."
파이는 천천히 침대로 걸어갔다.
"머...멈춰.. 멈춰! 다가오지 말라고!"
주변에 차가운 공기에 몸이 얼어붙은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저벅.. 저벅..
깨져서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유리조각들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을 걸어갈때마다 발에 유리조각이 박혀 피가 흘렀다. 그럼에도 파이는 멈추지 않고 걸어갔다.
"다.. 다가오지마.. 다가오지마...! 다가오지마!!"
서걱
순사의 바로 옆에있는 차원종의 목이 잘렸다.
"으... 으아아아!"
바로 옆에서 목이 잘리는 광경을 본 순사가 소리질렀다.
"아... 드디어 우릴 방해하는것들을 전부 치웠어요..."
파이가 미소를 지으며 순사에게 다가갔다.
"으..으아아..."
순사는 몸을 떨었다.
"떨지 마시고.... 저에게 몸을 맡기세요..."
파이가 떨고있는 순사를 침대에 눞히고 그 위에 올라탔다.
"저만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파이가 순사의 얼굴을 만져댔다.
"으.. 으아아아아! 죽어!"
푹
순사가 떨어져있던 유리 조각을 염력으로 주어 파이의 옆구리를 찔렀다.
"죽어! 죽으라고! 이 괴물!"
푹푹푹
그렇게 유리조각으로 계속 옆구리를 찌르던 그때
쩌적....
순사의 손이 얼어붙었다.
"으.. 으... 으아아..."
주변의 공기가 전부 얼어붙는 느낌
머리와 옆구리 그리고 발에서까지 피가 흘러나오는 파이가 내뿜는 서늘하고 차가운 분위기는 죽음 그 자체였다.
"사... 살려ㅈ.."
꽈득!
뱀이 먹이를 조이듯이 파이가 순사의 목을 졸랐다.
"커헉...! 컥! 그... 그만..."
"어째서.... 어째서...! 제 마음을 몰라주시는 거죠...? 왜...? 왜..? 왜? 왜! 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목을 **갔다.
"커헉! 제발... 그...마..ㄴ"
"왜 절 버리실려는 건가요..! 전 당신을 위해 뭐든지 했는데! 왜 저를 다치게 하시는 건가요!"
꽈드득...!
"ㅅ.... 사....ㄹ...ㅕ.. ㅈ...ㅇ..."
"만약 제게 고통을 주는것이 당신의 사랑이라면.... 당신에게도 똑같은 사랑을 드릴께요...♡"
꽈드드득...!
순사는 어떻게든 조르고 있는 손을 풀려하였지만 파이의 손은 풀리지 않았다.
"어째서 제 사랑을 거부하실려는건가요...? 당신이 제게 준 사랑인데!"
파이는 어떻게든 손을 풀려하는 순사를 보고 더욱 힘을 줬다.
꽈드드드득....!
"ㅋ...ㅓ.....허..ㄱ...!"
**듯이 파이의 손등을 할퀴었다. 하지만 오히려 조이는 힘은 강해져 갔다.
얼마나 할귀었는지 파이의 손등의 뼈가 보일만큼 할퀴었을때
뚜둑
목뼈가 부러졌다.
순사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었다.
".......? "
파이는 더이상 반항하지 않는 아니 못하는 순사를 바라보았다.
"더이상 도망치지 않는건가요...? 절 거부하지 않는건가요..? 드디어 제 사랑을 받아준건가요?!"
파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제 마음을 알아주셨군요! 기뻐요...!"
시체가 되어버린 순사를 껴안았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시체가 되어버린 순사를 껴안고있던 그때
"고작 그런분을 사랑하시는건가요?"
누군가 말했다.
"뭐....?"
파이가 고개를 돌려보니 방의 구석에 로브를 뒤집어쓴 두 존재가 서있었다.
"고작 그렇게 나약한 분을 사랑하냐고 말했습니다."
"그 입 **!"
쩌적!
순식간에 두 존재의 하반신이 전부 얼어붙었다.
"..... 역시 강력한 힘이군요... 그런 힘을 가지고 그런 나약한 분을 사랑하시다니...."
"너희가 뭔데 그분을 평가해!"
촤악!
파이가 두 존재를 베어냈다.
"나약한걸 나약하다고 했을 뿐입니다. 보세요, 이미 죽었지 않습니까."
분명 베었을 두 존재는 어느샌가 멀쩡한 모습으로 반대편 벽에 서있었다.
"그게 무슨....? 아니야! 그분은 내 사랑을 받아주셨어! 죽지 않았다고!"
촤악!
파이가 다시한번 두 존재를 베어냈다.
"아니요, 그분은 죽었습니다. 당신의 사랑도 받아주지 않고 죽었죠."
분명 베어낸 두 존재는 또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다른쪽 벽에 서있었다.
"아니야! 그분은 내 사랑을 받아주셨어!"
"그분은 당신을 단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촤악!
또다시 두 존재를 베었다.
"믿지 못해도 그것이 현실입니다."
역시 멀쩡한 두 존재가 말했다.
"아니야.... 아니라고... 그럴리가... 없어..."
"....... 당신이 사랑하시는 분은 그분이 아닙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촤악!
파이는 두 존재를 다시 한 번 베고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 순사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제발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나요! 정말로 죽어버리신건가요? 정말로 절 사랑하지 않나요!?"
싸늘한 시체가 대답할리는 없었다.
"왜.... 왜...! 왜! 왜!!!!!"
파이는 절규했다.
"........ 그분이 당신의 사랑을 담기에는 너무 나약했을 뿐입니다."
조용히 두 존재가 말했다.
"이분이 그분이 아니라면.... 대체..... 나의 그분은 누구인거야..."
파이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 저희와 함께 가시죠. 당신의 그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 파이를 보며 두 존재가 말했다.
"그분이...?"
"네, 그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음의 마녀 아니 혹한의 여왕이신 저희의 퀸이시여...."
두 존재가 조용히 손을 내밀었다.
"........ 거짓말이면 너흰 내손에 죽어."
파이는 내민 손을 잡으며 말했다.
"물론입니다 퀸이시여...."
두 존재와 파이는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
"죄송해요... 죄송해요....선배."
"파트너?"
"정말 죄송해요...."
"왜 그래?"
푹
"그분을 위해.... 죽어주세요."
"무...슨... 파트...너...?"
볼프강이 방에서 눈을 떳다.
"허억... 허억... 무슨 꿈이....."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어있었다.
"후....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네..."
볼프강은 조용히 방을 나갔다.
저벅... 저벅.....
볼프강은 아무생각 없이 발걸음이 향하는대로 걸어갔다.
저벅... 저벅...
발걸음이 멈춘 곳은 어느 방 앞이였다.
방문 앞에는 파이 윈체스터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 나도 참... 와도 여기냐...."
볼프강이 중얼거렸다.
"....... 들어가볼까.."
볼프강은 방문을 열려고 하다가 멈칫했다.
"...... 노크 안하면... 화내겠지..."
똑똑
"들어간다 파트너."
볼프강은 노크를 하고 방문을 열었다. 파이가 사라진후 아무도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 방문을 열면.. 항상 파트너가 있었는데..."
저벅... 저벅...
볼프강은 파이의 방을 둘러보았다.
"..... 이건..."
볼프강은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책을 보았다.
2분대 아이들에게 가르킬 교육자료와 언젠가 볼프강이 빌려줬던 책들이 있었다.
"하하... 로미오와 줄리엣도 모르길래 읽으라고 빌려줬었는데... 읽어 봤을려나..."
볼프강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 자물쇠가 걸려있는 서랍은 뭐지...?"
볼프강이 책상에 있는 서랍을 보고 중얼거렸다.
"..... 궁금한데... 어디보자... 4자리 숫자 자물쇠?"
볼프강은 자물쇠를 만지작 거렸다.
"음.... 0000.. 아니고... 파트너 생일인 0909... 도 아니고... 내 생일인 0405일리도 없ㄱ..."
철컥!
"응? 철컥?"
자물쇠가 열렸다.
"아니... 진짜 0405라고?"
볼프강은 황당해하며 서랍을 열어보았다.
"어디보자 일기장이랑.... 이건...?"
서랍안에는 일기장과 수공예품이 들어있었다.
먼저 볼프강은 일기장을 펼치고 몇개를 읽어보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년 ×월 ××일
처음으로 유니온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이곳이라면 슈에를 구할수있는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 선배라는 사람은.... 조금 못미덥지만 열심히 해보자!
20××년 ×월 ××일
슈브가 우리를 배신했다. 결국 나와 선배가 슈브를 해치웠다. 게으르기만한 선배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할때는 하는 것 같다.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였다. 조금은 믿음직 한것같다. 물론 0.01%정도.
볼프강은 일기장을 좀더 뒤로 넘겼다.
20××년 ×월 ××일
미하엘 총장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내 능력을 사용했다. 쓰고나서 코피가 나며 가벼운 기억상실증에 걸렸지만 선배와 아이들 모두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20××년 ×월 ××일
요즘 뭔가를 자주 까먹는것 같다. 능력의 휴유증일까. 선배와 슈에를 잊어버릴까 걱정이다. 앞으로는 능력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20××년 ×월 ××일
능력 사용을 주저하다가 선배가 다쳐버렸다. 고작 능력의 휴유증이 두려워 선배를 다치게 하다니... 난 못된 후배인거 같다.
20××년 ×월 ××일
선배를 위해 수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비록 손재주가 좋지는 않지만 나중에 선배가 기뻐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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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런걸 맨날 쓰고 있던거야?
볼프강이 일기장을 덮고 수공예품을 바라보았다.
남자와 여자 한쌍의 수공예품이였다.
남자는 미묘하게 볼프강을 닮았고 여자는 미묘하게 파이를 닮았다.
"이걸.. 나하고 파트너라고 만든거야...? 손재주가 없는건 알았지만.."
볼프강이 수공예품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항상 갑자기 방문을 열면 뭘 숨기나 했더니.. 이런거였어...?"
볼프강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일기장과 수공예품을 다시 서랍에 넣고 잠궜다.
"....... 보고싶네.... 파트너..."
볼프강은 중얼거리며 파이의 방에서 나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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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 — 탐욕왕 마몬
"...... 추하구나 아스모데우스."
왕좌에 앉아있는 한 존재가 군단장 아스모데우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두 번이나 패배하고도 정신을 못차린건가?"
"너와 내가 힘을 합치면 그 아이들을 전부 우리것으로 만들수 있어!"
아스모데우스가 왕좌에 있는 존재에게 소리쳤다.
" 우리것이 아니라 너의것이겠지. 안그런가?"
왕좌에 앉아있는 존재가 심드렁한 말투로 말했다.
"에초에 넌 이미 몽환의 극장으로 들어가는 문조차 닫혔지. 그러게 몽환의 지배자의 규칙을 왜 어겼나?"
"그.... 그건! 그 아이들이 너무 가지고 싶어서...!"
"진정으로 가지고 싶었으면 신중했어야지. 폭식의 군단장인 벨제부브도 자네보단 신중할걸세."
"너도... 너도 그 아이들을 가지고 싶어하지 않나!"
"그렇지, 하지만 너의 손을 잡을 생각은 없네 아스모데우스여. 이미 두 번이나 패배한자의 손을 잡을 이유가 없지않나?"
"뭐라...? 난 오염위상의 힘을 손에 넣었다! 그 힘을 널 위해서 써주겠다는건데 이 힘을 무시해!?
"오염위상의 힘.... 그래, 분명 탐나는 힘이지. 강한힘이지만 건드리는 순간 우리같은 존재라도 망가질수 있는 힘."
왕좌에 앉아있는 존재가 고민하며 말했다.
"잘 알고있군, 그러면 내 손을..."
"하지만 역시 자네의 손을 잡을 필요는 없네."
"무슨...?"
" 나에게는 오염위상의 원액을 마신 아이가 있어서 말이야. 자네는 필요 없네."
"거짓말 하지 마라! 원액이라니! 그런걸 마시고 살아있을리가 없어!"
한창 말싸움을 하던 그때
" 킹이시여...말씀중에 죄송하지만.. 퀸이 도착했습니다..."
한 차원종이 말을 끊고 왕좌에 앉아있는 존재에게 말했다.
"감히... 하등한 존재가 누구의 말을 끊고 끼어드는거냐!"
아스모데우스가 말을 끊은 차원종을 죽이려는 순간
"큭?! 몸이.....?!"
왕좌에 앉아있는 존재가 염력으로 아스모데우스의 움직임을 멈췄다.
"이런.. 이런... 아스모데우스. 체통은 지켜야하지 않겠나."
"네놈...!"
"다른건 몰라도 내것을 건드리는건 허락 못하지."
"그럼... 다음에 보세. 난 이제 퀸을 맞이해야 해서 말이야."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자 아스모데우스 밑에 포탈이 생겼다.
"마몬....! 네녀석....!"
"잘가시게 아스모데우스."
"마모오오오오온!"
아스모데우스는 포탈속으로 사라졌다.
".... 퀸은 어떻게 할까요?"
차원종이 마몬에게 물었다.
"아 그래, 이리로 오라하도록. 아니지 내가 직접가마."
마몬이 왕좌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
"...... 그분은... 어디계시지...?"
로브를 뒤집어쓴 두 존재의 손을 잡고 어딘가에 도착한 파이가 물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쇼. 곧 오신다고 합니다...."
"아니, 내가 직접가겠어."
파이는 유리조각이 박힌 발로 절뚝거리며 뛰어갔다. 하지만 발의 상처 때문에 얼마가지 못하고 앞으로 쓰러질려던 그때
"이런.. 이런... 조심해야지."
누군가 염력으로 파이를 잡아주었다.
" 킹을 뵙습니다..."
로브를 뒤집어쓴 두 존재가 무릎을 꿇었다.
"그래, 수고했다 비숍. 아주 훌륭해. 이제 가서 좀 쉬거라."
"명하시는 대로..."
두 존재는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그대가.... 나의...?"
파이가 마몬을 보며 말했다.
"음... 상처가 생각보다 깊은거 같군.. 우선 방으로 갈까?"
마몬은 피를 흘리는 파이를 보며 말했다. 파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가지."
마몬은 파이를 안아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조금 아플거다."
파이를 침대위에 앉히고 발에 있는 유리조각을 염력으로 제거하며 말했다.
"네가 이리 다칠줄 알았다면 더 일찍 데려오는건데 미안하구나."
"........."
"유리조각은 전부 제거했고... 좀만 기다리거라 약을 가져올테니."
마몬이 약을 가지러가기 위해 갈려는 순간 파이가 마몬을 붙잡았다.
"..... 가지마세요... 어처피 이런건 금방 나으니까.... 그냥 같이 있어주세요...."
오염위상의 힘인지 상처는 천천히 치료되고 있었다.
"....... 그래, 같이 있어주마. 근데 약은 바르자꾸나. 비숍?"
"부르셨습니까....?"
로브를 뒤집어쓴 비숍이 나타났다.
"약 좀 가져다 주도록. 퀸이 사용할거니 효과 좋은걸로."
"명 받들겠습니다....."
비숍은 사라졌다가 잠시후 약을 들고 나타났다.
"그래 수고했다. 들어가 보도록."
비숍은 약을 전해주고 다시 조용히 사라졌다.
"조금 따가울수도 있을거다."
마몬은 파이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며 말했다.
"약도 다 발랐고.... 오늘 힘들었을텐데 이제 좀 쉬거라."
차원종 군대를 홀로 박살내고 더스트와 싸우고 순사의 일까지 파이는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 당신도... 절 버리실껀가요...?"
파이가 물었다.
"걱정말고 좀 자거라.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주마."
"......네....."
지쳐있었기 때문일까 파이는 금세 잠들었다.
"이걸로... 마지막 조각도 모았군."
마몬이 잠든 파이를 보며 중얼거렸다.
"그럼 이제... 몽환의 지배자를 만나러 가볼까."
마몬은 천천히 방을 나갔다.
***
쾅!
"오.... 다들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볼프강이 B급 차원종을 쓰러트린 2분대 아이들을 보고 감탄했다.
"그럼요, 그동안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는데요."
루나가 으쓱대며 말했다.
"으쓱대지 말지?"
볼프강이 말하며 루나의 왼팔을 건드렸다.
"아야! 아파요!"
"마지막 공격 막다가 왼팔이 나갔으면서 멀쩡한척 하기는."
"그... 그건 아주 사소한 실수랄까....."
"헛소리 그만하고 치료나 받아. 소마, 루나좀 치료해줘."
"네~ 자 루나 일로와봐."
소마가 달려와 루나의 팔을 잡았다.
"아! 아파! 살살해!"
그런 아이들을 보고있을때 엘리스로부터 통신이 들어왔다.
"요원님 들리십니까?"
"무슨일이지?"
"그... 요원님으로부터 200미터정도 떨어진곳에서 차원종 반응이 감지되었는데....."
"참나 도저히 쉬지를 못하는군. 아이들은 방금 싸우느라 지쳤으니 나 혼자 처리할께. 어디야 위치가?"
"아니 그게... 감지된 차원종 반응이 익숙한 반응입니다."
"무슨 소리야? 똑바로 말해."
"매우 약한 반응이기는 합니다만... 이건 더스트의 반응입니다."
"뭐? 더스트? 한동안 안보이던 놈이 갑자기 어째서?"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위험하면 즉시 퇴각하시고요."
"알았어, 확인해**."
"혼자 어딜 가시게요?"
소마였다.
"깜짝이야... 잠깐 뭐 좀 확인하고 올께. 여기서 쉬고있어."
"또 부하를 혼자 보낼수는 없다."
세트가 말했다.
"맞아요, 치료도 끝났으니 같이 가요."
루나도 치료가 끝난 왼팔을 돌리며 말했다.
"하여간.... 다들 선생님이 하는말은 듣지를 않아요... 그래 같이가자 같이 가."
볼프강과 아이들은 엘리스가 알려주는곳으로 향하였다.
***
더스트의 신호가 오는곳은 어느 복잡한 골목길이였다.
"여기쯤이야 다들 긴장해."
볼프강의 말에 루나와 소마 그리고 세트가 전투를 준비했다.
"신호로 봐선 저쪽 골목을 돌면 보일꺼에요."
루나가 말했다.
"좋아 그럼 한번에 덥친다. 하나... 둘.... 셋!"
"?!"
골목을 돌자 더스트가 보였다. 하지만
"이녀석.... 기절해있어...?"
더스트는 쓰러진채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어....... 이봐 엘리스, 어떻게할까?"
볼프강이 당황한 목소리로 엘리스에게 물었다.
"어..... 그... 일단 생포해 오세요."
엘리스도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 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볼프강과 아이들은 더스트를 데리고 성으로 돌아갔다.
***
"으...으윽.. 여긴..?"
더스트가 사냥터지기 성에서 구속구를 입은채 감옥에서 눈을 떳다.
"아아... 일어났나보네?"
볼프강이 일어난 더스트를 보며 말했다.
"너....넌! 다가오지마!"
더스트가 몸을 떨며 소리쳤다.
"하? 평소에는 웃으며 사람들을 학살하고 다녔던 너가 뭘 그리 떨어?"
"그리고 넌... 빛을 갚아야지. 안그래 흑지수?"
"그래... 드디어 빛을 갚을때가 왔네.."
볼프강 뒤에서 흑지수가 걸어나왔다.
흑지수를 보자 더스트는 더 크게 몸을 떨며 소리쳤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으니 제발 그만둬!"
"..... 저 녀석 왜 저래?"
흑지수가 볼프에게 물었다
"몰라, 너가 자기를 죽일수 있어서 그런거 아니야?"
"정신을 잃은채로 나타난것도 그렇고... 일어나자 마자 저러는것도 그렇고... 저 녀석 뭔가 이상한데..."
흑지수가 의심의 눈초리로 떨고있는 더스트를 바라보았다.
"뭐 그래도... 복수는 해야지..."
흑지수는 건블레이드를 들고 더스트에게 다가갔다.
"으.... 으아아... 제발... 살려줘..."
더스트는 애원했다.
"안돼, 바꿔줄 생각 없어. 돌아가."
흑지수가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싫어.... 죽기 싫어!!"
더스트가 자신의 힘을 쓰려던 그때
쩌... 쩌쩍..!
얼음이 더스트의 팔속에서 자라나 더스트의 팔을 잘라냈다.
"꺄아아악! 또야? 또 내 팔이! 이젠 싫어! 싫다고!"
더스트는 또 다시 잘린 팔을 보며 절규했다.
"큭?! 잠깐...! 이 얼음은..... 파트너의.....?"
얼음을 본 볼프강이 놀라며 말했다.
"칫! 뭔지 모르겠지만 이제 죽어!"
흑지수가 절규하고 있는 더스트에게 일격을 가하려 하였다.
"잠깐 흑지수! 멈춰!"
쾅!
그 소리를 들은 엘리스와 재리가 급히 방으로 들어왔다.
"볼프? 무슨일이에요?"
"요원님? 무슨일입니까?"
엘리스와 재리의 눈에는 팔이 잘린채 의식을 잃은 더스트와 그녀를 공격한 흑지수 그리고 그 공격을 막은 볼프강이 보였다.
"큭....! 왜 막은거야 볼프!"
"윽...! 진정하고 저 얼음을 보라고.."
"얼음이 어쨋다고.... 잠깐... 설마?"
"그래... 그러니 무기 거둬. 이 녀석이 유일한 단서야."
"..... 알았어."
흑지수가 무기를 거두고 재리와 엘리스가 볼프강과 흑지수에게 달려왔다.
"볼프 괜찮아요?"
재리가 물었다.
"괜찮아. 그보다 재리, 저 얼음에대해 분석 좀 해줘."
"네..? 얼음이라니 그게 무슨...?"
"내 추측이 맞다면... 저 얼음 분명 파트너의 검이 만든 얼음이야. 한번 확인해줘."
"파이의....? 일단 알았어요. 금방 확인하고 알려줄께요."
재리는 얼음조각을 챙겨 급히 방을 나갔다.
"요원님, 상부에서 내린 명령은 분명 사살이였을텐데 어찌된 일이죠?"
엘리스는 흑지수에게 물었다.
"미안, 지금으로서는 저 녀석이 파이의 유일한 단서야. 조금만 더 살려두자고."
"파이 요원님의...? 후.... 그럼 일단 상부의 명령은 보류하겠습니다."
"그래... 근데 감옥이 다 박살났는데 다른곳으로 좀 욺겨야겠는데? 저녀석 또 일어나면 뭔짓을 할지 모르니 진정제나 마취제도 좀 필요할꺼 같고."
"후.... 알겠습니다. 준비하도록 하죠."
***
"선생님 거기서 뭐해요?"
"선생님....? 날... 말하는건가...?"
"그럼 선생님 말고 누가 있어요?"
"너흰... 누구야..?"
"누구긴요. 선생님 제자들이죠."
"제자...? 윽?! 머리가..."
"그래서 선생님, 왜 그러셨어요?"
"뭐....?"
"왜 저희을 죽이셨냐고요!"
파이가 침대에서 눈을 떳다.
"허억... 허억... 윽?! 머리가...!"
파이가 아파오는 머리에 얼굴을 구겼다.
"으... 으윽! 비숍!"
비숍을 부르자 방 구석에서 비숍이 나타났다.
"부르셨습니까... 퀸이시여..."
"그분...! 그분은 어디있어!"
"킹이시라면 잠시 몽환의 지배자를 만나러 나가셨습니다만..."
"거기가 어딘데! 당장 그분을 만나러 갈꺼야!"
"함부로 갈수있는곳이 아닙니다만..... 아니 퀸은 특별하시니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비숍이 파이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잠시 눈을 감으시죠. 그분의 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파이가 눈을감자 곧바로 잠이 몰려왔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자 파이는 어느 화려한 무대에 있었다.
"여기는...? 윽...! 분명 어디선가....!"
다시 머리가 아파오던 그때 멀리서 누군가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하하. 요즘은 손님이 많이 오는군. 그래서 이 누추한곳에는 무슨일인가 탐욕왕 마몬이여."
"누추하다니요. 이 아름다운 극장을 그리 말하시는 존재는 당신뿐 일겁니다."
"이거 뭔가 바라는게 있는것 같군. 안그런가?"
"역시 몽환의 지배자. 돌려말할 필요는 없겠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희의 if세계를 열어주시죠. 어처피 저희의 폰과 룩이 인간들을 공격한걸 보고 준비중이지 않습니까."
".........."
"하... 후하하하하하하하! 미안하군 웃음을 참을수가 없어서 말이야."
"..... 괜찮습니다."
"이거 이거, 몇가지 물어봐도 되겠나?"
"물론입니다."
"그래, if 세계는 내가 클로저들께 자네들을 이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걸세. 그런데도 if세계를 열어달라니? 무슨 생각이지?"
"아스모데우스를 통해 알았습니다. if세계는 저희가 침략을 성공한 세계, 그를 통해 저희가 침략을 어찌 해야할지 알수있다는걸."
"후하하하하하하! 미안하지만 if 세계는 클로저들을 위한 세계, 자네는 볼수 없네."
"물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도 if 세계를 열어달라니, 이거 자네도 아스모데우스처럼 반칙을 쓸샘인가?"
"반칙이라니.... 당치도 않은 말을... 감히 제가 어떻게 몽환의 지배자가 만든 규칙을 깨겠습니까."
"그러면 자네가 얻는 이득은 뭔가? 천하의 탐욕왕이 이타적인 일을 할리는 없고."
"....... 퀸. 이리 나오거라."
마몬이 엿듣고 있던 파이를 불렀다.
" 퀸? 미안하지만 자네가 아니라도 if 세계는 볼ㅅ..."
D백작은 파이를 보고 말을 잇지 못하였다.
"어떻습니까? 이 아이를 통해서라면 저희도 볼수 있을텐데.. 아닙니까?"
"후..... 후하하하하하하! 이거 내가 한방 당했군! 내가 내 규칙에 당하다니! 이거 오랜만에 그 친구한테 안부를 물어봐야겠어 후하하하하하하!"
"..... 긍정의 뜻으로 알아듣도록 하겠습니다. 돌아가자꾸나 퀸."
"......네."
"잠깐."
돌아갈려던 마몬과 파이를 D백작이 멈춰 세웠다.
"무슨 일입니까."
"아, 자네 말고 그쪽 퀸 말이야."
"......나...?"
"그래 자네 말일세. 자네 혹시 소드 오브 걸즈라는 말 기억 안나나?"
"소드 오브 걸즈...? 크윽?! 또 머리가...!"
D백작의 말을 듣자 다시 머리가 아파왔다.
"흐음... 강렬한 기억을 남긴 테스크포스도 기억하지 못하는건가."
"그럼 이 이름은 어떤가. 볼ㅍ..."
쾅!
마몬이 소리가 흘러나오는 축음기를 염력으로 부셨다.
"아무리 당신이라해도 저의것에 손을 대려한다면 저도 가만있지 않습니다. 아니면... 군단 전체를 적으로 돌리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겁니까?"
".....치지직....치...치직..."
망가진 축음기에선 잡음만이 흘러나왔다.
"......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죠. 위대한 몽환의 지배자여."
마몬은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고 파이와 함께 사라졌다.
***
"우리가 묻는말에 대답 잘해야 할꺼야. 죽기 싫으면."
흑지수가 정신을 차린 더스트에게 말했다.
"아... 알았다고.."
조금 진정한 더스트가 몸을 떨머 말했다.
"그럼 먼저, 너 파이 만났지?"
"모.....몰라...."
"그 얼음은 뭔데? 파이의 얼음이잖아! 이미 확인했어! 모르긴 뭘 몰라!"
"모.... 모르는걸 어떡해! 그 녀석이 파이인지 어떻게 알아!"
"그 녀석이 어떻게 생겼는데?"
"하....하얀 머리에 보라색 눈....."
"하얀 머리에 보라색 눈이라.... 확실히 파이의 모습은 아닌데.... 그럼 넌 왜 그런곳에 쓰러져 있던건데?"
"그 녀석한테 사지가 절단되서.... 급하게 회복하고 이쪽으로 도망치느라..."
"...... 일단 여기서 얌전히 있어."
흑지수가 더스트에게 말하며 더스트가 있는 방을 나왔다.
"거짓말은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방을 나온 흑지수가 방 밖에서 대기하던 볼프강,재리,엘리스에게 말했다.
"확인결과 그 얼음은 파이가 쓰던 검이 만든 얼음이 맞아요. 그러니 그 검은 일단 파이의 것이 맞다는거죠."
재리가 말했다.
"그럼 그 차원종이 어떻게 파트너의 검을 가지고있냐는건데...."
"..... 최악에 경우에는 파이 요원님의 검을 그 차원종이 강탈한걸수도 있죠. 더스트를 제압했다는건 적어도 A급 차원종 이상.... 만에하나 정면승부로 붙었다면 파이 요원님은 이미....."
"아니, 솔로몬 선배가 파트너의 목숨은 붙어있다 했으니 살아있을거야. 방금 전에도 확인했고."
"....... 볼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물어보는건데.... 만약 파이가 말그대로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라면?"
흑지수가 조심스러운 말투로 볼프강에게 말했다.
"뭐...? 칫! 그걸 생각 못했군. 그러고 보니 무사하다고 하기는 애매하다 했어. **!"
볼프강이 얼굴을 구기며 말했다.
"그럼 지금 이럴때가 아니잖아. 지금 당장 선배한테 가서...."
볼프강이 솔로몬이 있는 방으로 갈려할려던 그때
".........."
그곳에 솔로몬이 서있었다.
"선배? 여기까지는 무슨일로..? 아니지 마침 잘왔어 뭐 ㅈ...."
볼프강이 솔로몬에게 질문하려던 그때 솔로몬이 조용히 볼프강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지금 뭐...하....느...ㄴ"
솔로몬이 손을 올리자 잠이 쏟아졌고 결국 볼프강은 의식을 잃었다.
"으... 으윽... 여기가 어디야...."
볼프강이 눈을 뜬 곳은 연무극장이였다.
"여긴 연무극장? 선배는 날 왜 여기로..."
볼프강이 의아해 하고 있던 그때 멀리서 D백작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후하하하하! 이 내가 한방 먹다니! 이거야말로 진퇴양난인가? 참 곤란하군 곤란해!"
볼프강은 D백작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축음기로 향했다.
"이봐, 뭘 그리 웃고있는거야?"
"음? 이거 볼프강 슈나이더 아닌가? 오늘은 손님이 많이 오는군. 그래, 여기까지 무슨일인가? 설마 날 위해 팬서비스 차원은 아닐꺼고."
"나도 오고싶어서 온거 아니거든... 그래서 방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있던건데?"
"흠.... 어처피 조만간 불러서 설명할 생각이긴 했지만... 이거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자네 혹시 마몬이라고 아나?"
"마몬이라.... 벨제부브랑 아스모데우스랑 같은 7대 악마지.. 탐욕을 상징하는...."
"역시 문과군! 이해가 빨라 좋아. 그럼 바로 설명하지. 아마 자네 세계에 못보던 적이 나타났을걸세. 아닌가?"
"못보던 적이라면....."
"계속해서 재생하는 녀석과 피부가 돌처럼 단단한 녀석 말일세."
"!!! 설마... 그녀석들이...!"
"그래, 탐욕왕의 수하들이지. 인식명은 폰과 룩이라고 하는."
"그자식 때문에.... 파트너가...!"
볼프강이 분노하며 손을 쥐었다.
"...... 계속해서 설명하자면 난 폰과 룩이 자네들을 공격한걸보고 if세계를 만들고 있었지. 자네들을 위해서 말이야. 알다싶이 난 클로저들이 발악하는걸 좋아하거든."
"그런데.... 문제가 생겼네."
"문제?"
"그래, 본래 if 세계는 자네들을 위한 세계 탐욕왕은 볼수없지. 기껏해야 가져갈수있는 기억은 자네들과 싸운기억 그 뿐이지."
"예외로서 아스모데우스는 반칙을 사용해 억지로 보았지만.... 반칙의 댓가로 영영 연무극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기억조차 가져가지 못했지.... 아 물론 오염위상을 이용한건 의외였지만 결국 그녀가 자네 세계를 침공할수있는 미래는 닫혔다고 보는게 맞네."
"근데?"
"문제는 이걸세. 탐욕왕이 if 세계를 볼수있게 되었어! 그것도 내 규칙을 지키면서! 이거 오히려 자네들을 위한게 오히려 그자가 침공을 위한걸로 바뀌었단걸세."
"if 세계를 열었다면 나라도 함부로 철거하지 못했겠지만 아직 열지 않았다는게 불행중 다행이군."
"하지만 이래서는 자네들도 탐욕왕에 대해 알수없으니 이러나 저러나 유리한건 탐욕왕쪽... 후하하하하! 이거 인간들에게는 진퇴양난이군!"
"....... 상관없어. 탐욕왕이든 뭐든 파트너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라면.... 내가 죽여버릴꺼야."
볼프강이 돌아갈려던 그때
"볼프강군, 자네는 소중한 사람을 죽일수 있나?"
D백작이 물었다.
"...... 갑자기 무슨소리지?"
"...... 아무것도 아닐세. 도움이 안되어서 미안하군 무운을 빌지. 다음에 또 와주시게."
"그래... 다음이라는게 있다면야.."
볼프강은 말하며 몽환극장을 나가는 마차에 올라탔다.
***
"몽환의 지배자께서는 if 세계를 열지 않을 생각인거 같습니다..."
비숍이 마몬에게 말했다.
"그렇겠지. 열었다가는 자신이 아끼는 인간들의 멸망을 가속화 할테니. 이미 전부 예상범위 안이다."
"그럼.... 전.. 필요없는건가요....?"
파이가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리가 이제부터 너가 제일 중요하단다."
"정말....인가요...?"
"물론, 우리는 저쪽차원으로 넘어가면 차원압력에 영향을 받지만 넌 다르지. 그러니 너가 앞으로 핵심이 될꺼다."
"아....! 기뻐요!"
파이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러면 이제.... 전쟁의 시간이군.... 폰,룩,나이트를 준비해라."
마몬이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
"야 볼프! 언제까지 잘꺼야! 빨리 일어나!"
흑지수가 잠든 볼프강을 흔들며 소리쳤다.
"으...으음.. 일어났어...일어났다고... 머리 울리니 소리좀 그만질러 흑지수..."
잠에서 깬 볼프강이 머리를 짚으며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 솔로몬 그자식이 뭘 보여줬는데? 빨리 말해봐!"
흑지수가 재촉하며 물었다.
"보여준건 아니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려나...."
볼프강은 자신이 보고들은것들을 전부 설명했다.
"...... 그래서 이렇게 된거야.
"뭐야 결국 파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거잖아!"
볼프강의 설명을 들은 흑지수가 화를 냈다.
"하지만 요원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 생각보다 더 위험해요."
엘리스가 말했다.
"제 2의 헤카톤게일 사태가 일어날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상부한테 보고를....."
그때 엘리스의 통신기가 울렸다.
"네 사냥터지기팀에 엘리스입니다. 네? 갑자기...? 일단 알았습니다."
통신을 마친 엘리스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전국 각지에서 차원종들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곳 주변에서도 차원종이 감지되었어요. 즉시 출동해주세요."
"칫....! 벌써부터 공격해오기 시작한건가? 바로 가지."
"기다려 볼프, 이번에는 나도 같이가."
흑지수가 말했다.
"그래, 일단 시간 없으니 빨리가자!"
흑지수와 볼프강은 차원종이 출몰한 곳으로 달려갔다.
***
차원종이 출몰한곳에 도착하니 사자의 몸에 전갈의 꼬리 새의 날개 거북이의 등껍질등 여러 동물을 섞은듯한 키메라 타입의 차원종이 보였다.
"처음보는 차원종..... 폰이나 룩은 아니야... 그렇다면 나이트인가..?"
볼프강이 차원종을 보고 중얼거렸다.
"조심해 볼프, 저녀석 최소 B급이야. 그것도 상위권."
흑지수가 말했다.
"알고있어. 검은책이 이정도로 반응하는건 오랜만인데..."
볼프강이 강하게 반응하는 검은책을 보며 말했다.
"크르르르르....."
그때 차원종 또한 볼프강과 흑지수를 발견했다.
"온다 볼프!"
"알고있어!"
쾅!
차원종이 순식간에 볼프강 앞으로 이동해 공격했다.
"큭...! 제법 빠른데? 그럼 둘중에 누가 더 빠른지 보자고! 엘리고스!"
공격을 피한 볼프강이 엘리고스를 소환했다.
슈욱!
촤악!
엘리고스가 순식간에 차원종을 베어냈다.
"크르르.... 크아아!"
차원종은 주춤하더니 이내 다시 볼프강에게 공격을 날렸다.
"칫! 몸을 두루고있던 거북이 등껍질때문에 얇았나?
"비켜 볼프! 방어력이 높으면... 더 강한 공격으로 쳐부수면 되지!"
키이잉....! 투쾅!
"크아아아!"
흑지수가 응축한 포격을 맞은 차원종이 날라갔다.
"후.... 오랜만에 힘좀 썻는데?"
차원종을 날려버린 흑지수가 건블레이드를 재장전하며 말했다.
앞으로.... 흑지수한테 깝치면 안되겠다...."
"크르르....! 크아아아!"
날라간 차원종이 다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걸 맞고도 안죽어? 아니... 저건.. 재생하는건가..?"
흑지수가 천천히 상처가 회복되는 차원종을 보며 말했다.
"폰이라는 녀석도 그렇고... 저녀석들은 재생이 특기냐?"
볼프강이 재생하는 차원종을 보며 싫증이난 말투로 말했다.
"크르르르.....! 크아아아아!"
차원종이 다시 달려들기 시작했다.
"쳇! 재생도 못하게 한방에 끝내야겠군. 볼프 시간좀 끌어봐!"
흑지수가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모으기 시작하며 말했다.
"오래는 못 버티니 그렇게 알라고!"
볼프강이 엘리고스와 벨리알을 소환하며 달려나갔다.
투쾅!
"칫! 더 빨라진거 같은데.. 벌써 차원압력에 적응했나?!"
볼프강이 더 빨라진 차원종을 보며 말했다.
투쾅!
"큭! 잡았다 이 멍멍이 녀석! 아직 멀었어 흑지수?"
벨리알의 거대한 팔로 차원종을 잡은 볼프강이 흑지수에게 물었다.
"끝났어! 그 *** 꽉잡고 있으라고!"
흑지수가 위상력을 모은 건블레이드를 들고 차원종에게 달려갔다.
"잘가라 멍멍아!"
"크르르르...! 크아아아!"
차원종은 최후의 발악으로 꼬리에 달려있는 전갈같은 독침을 흑지수에게 날렸다.
푹
"큭?! 얌전히 죽어!"
투쾅!
흑지수의 공격이 차원종을 가루로 만들었다.
"큭.. **...!"
포격을 끝낸 흑지수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괜찮아 흑지수?"
볼프강이 급하게 달려와 흑지수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 독인거 같은데.... 이거.. 좀 어지러운데...?"
"큭.. 조금만 기다려 금방 성으로 데려가 줄테니까."
볼프강은 흑지수를 업고 급하게 사냥터지기 성으로 돌아갔다.
***
"재리, 흑지수 상태는 어때?"
볼프강이 흑지수를 보고 나온 재리에게 물었다.
"워낙 강한분이라 목숨에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소마의 전능의 영약으로도 치료가 안되는 독이라니.... 치료에는 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재리가 대답했다.
"요원님!"
엘리스가 급하게 볼프강에게 다가왔다.
"왜그래 엘리스?"
"이걸 보세요 방금전에 신서울에서 관측된 차원종인데....."
엘리스가 영상화면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건...?"
영상속에는 하얀 머리에 보라색 눈을 가진 인간형 차원종이 있었다.
-------------그림자와 얼음 시간과 기억 (중) 끝------------
작가의 말: 네.... 안녕하세요.... 솔직히 다음편 쓸생각이 없었는데.... 새벽겜성 쿨타임도 돌고 어느 천사같은분이 재밌게 읽으셨다해서 써왔습니다.... 이런 3류도 아닌 100류 소설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왜이렇게 전에 비해서 분량이 많냐고요? 그러게요.... 이게 스토리를 상상하는거랑 글로 쓰는거랑은 차이가 하늘과 땅이네요..... 머리로는 그려지는 장면도 글로 쓰려니.... 소설쓰시는 모든분들 존경합니다. 이 소설을 상-중-하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잘못하면 하를 하1 하2로 나눠야 할수도 있겠네요...... 이게 전부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필력이 상상을 못따라가서 매우 아쉽네요... 특히 파이의 얀데레성을 표현하는 부분은 19딱지 걸고 쓰고싶을정도였는데 그건 안돼니 조절하고 그걸 또 쓸려니 제 생각대로 안써져서 매우 슬프네요....
이런 필력 부족한 소설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며 밑에는 궁금하지도 않을 설정집이에요. 다시한번 이런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못 쓴거 저도 아니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 쓰고보니 연출을 위해 들어간 욕설들이 대부분 필터링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1. 파이 윈체스터
기억을 잃어서 노란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지고 염력을 쓰는 순사에게 맹목적으로 집착 후에 순사가 사망하고 비숍에 의하여 탐욕왕 마몬에 거두어져 퀸으로 활동
제 3 위상력과 오염위상의 힘으로 현재 강함은 더스트를 능가하는 수준
2. 볼프강 슈나이더
책을 전부 채워서 솔로몬처럼 그림자가 될려하였지만 솔로몬에 의하여 파이의 생존사실을 확인후 파이를 구하기위해 노력중 현재 검은책은 한 페이지만이 남아있는 상태
3. 솔로몬
기본적으로 그림자이기 때문에 일에 간섭할수 없지만 무너지는 볼프강을 위해 파이의 대하여 알려주고 간접적으로나마 D백작을 이용해 마몬에 대하여 경고를 함
4.흑지수
알파퀸의 클론으로 알파퀸에 실력에는 못미치지만 강함은 사냥터지기 멤버중 최상위 현재는 나이트의 독에 당해서 목숨의 지장은 없지만 싸우는건 무리인 상태
5.마몬
폭식왕,색욕왕과 같은 탐욕왕의 군단장으로 작가가 상상으로 써내려간 군단장 기본적으로 염동력을 사용하며 소유욕이 매우 강함 파이를 걱정해주는것도 사랑해서가 아닌 그저 자신의 것이 다친다는거에대한 소유욕일 뿐
벨제부브,아스모데우스와 같이 기본적으로 본인이 인간차원에는 갈수없기에 파이를 이용해 인간세상을 차지할려함
6. 룩
놀이공원에서 관측된 차원종으로 기본적으로 덩치가 건물만하며 피부는 돌처럼 딱딱해 왠만한 공격은 들지 않는 차원종 주로 돌진을 하며 공격하며 볼프강이 빠르게 처리해서 안나왔지만 차원압력에 적응할시 피부가 더 단단해지며 점점 공략하기 까다로운 차원종
7. 나이트
여러 동물을 섞은듯한 키메라 타입의 차원종으로 빠른 스피드와 공격력과 방어력 재생까지 있는 차원종 처리할려면 흑지수같은 폭발로 가루로 만들거나 잘게 잘라내어 재생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야함
차원압력에 적응시 더 빠른스피드를 보여줌
8. 비숍
파이를 감시하던 로브를 뒤집어쓴 차원종. 총 2체가 존재하며 전투보다는 공간이동, 환술등에 최적화된 타입
9. 아스모데우스
색욕의 군단장으로 이 소설내에서는 캐릭터들이 대면을 거친이후로 2번이나 패배후 연무극장으로 갈수있는 문조차 닫힌 상태. 오염위상의 힘을가져 자신과 같이 클로저들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몬애개 동맹을 신청하지만 거절당함.
10. 더스트
애쉬를 흡수하여 매우 강한 차원종이지만 파이에게 패배후 겪은일로 사냥터지기팀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생긴상태
11. 순사
노란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지고 염동력을 사용하는 차원종으로 본인은 매우 약한 차원종 쪽에 속하지만 자신을 따르는 파이를 이용해 세력을 넓히고 왕으로 군림함. 파이를 매우 귀찮게 여기고 있으면서도 매우 쓸만하다고 생각
12. D백작
연무극장을 다스리는 존재로 클로저들께 항상 도움을 주었지만 파이로 인해서 함부로 도움을 줄수 없는 상태
12. If 세계 (작가 본인의 설정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설정충돌이 일어날수 있음)
D백작이 클로저들을 위해 만든 세계로 군단장의 침략이 성공한 미래를 보여주고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세계. 본 소설 내에서는 차원종들은 if세계를 볼수없다는 설정으로 아스모데우스는 반칙을 써가며 보고난후 쫓겨났지만 마몬은 차원종이며 클로저인 파이를 이용해 볼수 있다는 설정. (세세하게 생각해둔 설정은 너무 복잡하기에 간단하게 본 소설 내에서는 이렇게 이해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궁금하시면 질문 주세요.)
* 이 외에도 혹시나 이 소설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질문해 주세요. 설명이 매우 부족한걸 알기에 전부 가능한한 대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