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파이] 얼어붙은 그녀 1편
Stardust이세하 2021-01-19 2
오늘도 어김없이 눈이 내리고 있다. 벌써 이걸로 일주일 넘게 눈이 내리고 있다. 단순한 눈이 내리는거면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이 눈이 내리면서 성 주변의 정원은 점점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 때문에 성에 있는 지하실과 일부 시설은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상한점이 더 있다면 단순히 눈이 내리는걸로 얼어붙는게 아닌 그것은 차원종한테도 영향이 갔다. 성내 있는 차원종들 또한 눈이 내리는곳에 지속적으로 있다보니 그들은 전부 얼어붙어 성에서 차원종이 발생해도 큰 위협은 되지 않았다.
아마도 그것은 그녀 때문일거다. 그녀가 나타나면서 내부차원에 자신의 힘을 가지고 눈을 내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그날은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 우리 사냥터지기팀에서 파이 윈체스터가 실종되는 것을 말이다.
*
"여기에도 없잖아. 재리 정말 여기 맞는거야?"
"네....그런데 이상하네요. 분명 더스트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그때 내부차원에 더스트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우린 서둘러 추격했다. 평소 그는 신서울에서 나타난 경우가 있다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있는 독일에 성 주변에서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었다. 하지만 주위에 차원종만 있을 뿐 어디에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요원님! 당장 지정된 위치로 가주세요! 고위급 차원종 반응입니다!"
앨리스가 다급히 통신을 하자 느닷없이 고위급 차원종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건 분명 더스트일거라 생각해 서둘러 위치로 이동했다. 계속해서 통신이 오면서 지금 우리 중 누군가 교전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파이였다고 한다. 나는 서둘러 이동했다. 애들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녀 또한 더스트를 감당하는건 무리였으니 얼른 출동해 전투에 가담해야 했다.
"파이!"
"서....선배...."
그녀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때마침 그곳에서는 더스트가 파이를 잡고는 나한테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더스트! 파이를 놔 줘!"
"글쎄~별로 이 아이는 관심 없지만, 그분의 힘을 가지기 위해 이 아이는 잠시 빌려갈게~ 분명....아주 근사하게 다시 태어날거야~"
"이런....파이....!"
서둘러 나는 파이에게 이동했다. 하지만 더스트는 자신의 열풍으로 나를 막으며 차원이동을 통해 파이를 데려갔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 눈앞에 동료가 차원종한테 납치를 당하다니 파이가 납치 된 것으로 인해 우리는 모두 그녀를 구할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그것은 쉽지많은 않았다. 그녀가 어디로 이동했는지와 애당초 외부차원 자체를 인간이 가는것은 무리니 그저 방법만 찾고 있을 뿐 성과는 크게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느날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겨울이고 날이 쌀쌀하니 내리는것을 그닥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갈 수록 눈은 점점 심해졌다. 단순히 폭설이 내리거나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는건가 싶었지만 그런 가벼운 현상이 아니였다. 차원종들 조차 그 추위에 영향이 갔는지 어느새 바깥에 있던 차원종이 얼어붙는 현상이 찾아왔다. 그 때문에 차원종들은 나타나도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문제는 그 다음으로 눈이 내릴때마다 곳곳이 점점 얼어붙기 시작한다는 거다. 성내 정원은 어느새 눈이 쌓인것을 모자라 얼어붙었고 지하실 자체는 아예 문이 얼어 들어갈 수 없었다. 또한 내부시설까지 얼어붙을 정도와 추위가 몰려왔고 성내부에는 옷을 두껍게 입는것도 모잘라 난로와 히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온도를 올려야 했다.
"벌써 며칠째 이러는군요...."
"재리, 뭔가 방법은 없는거야?"
"아무리 얼음을 녹이려 해도 녹지 않아요...."
사태는 심각했다. 눈이 온 것으로 인해 성 내부 시스템이 마비되기 시작하자 얼음을 녹이려 해도 전혀 얼음은 녹지 않았고 내부차원에서 발생하는 눈으로 인해 피해 상황이 속출되고 있었다.
지잉~지잉~지잉~
"이....이건...."
"앨리스 무슨 일이야?"
성내에서 경보음이 울리자 앨리스는 당황한 표정이었다.
"차원종이에요! 그것도....고위급 차원종 반응!"
"이런....위치는 어디야?"
"성의 정원쪽인거 같습니다! 서둘러 이동 해주세요!"
우선 나와 2분대 아이들은 서로 나뉘었다. 우선 아이들까지 위험 할 수 있으니 그들은 주위에 차원종 처치 및 성을 지키는걸로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내가 도착하니 그곳에는 더스트가 있었다.
"안녕 볼프? 그동안 잘 지냈어?"
"더스트....파이는 어떻게 한거야?"
나는 다짜고짜 파이에 대해 물었다. 더스트는 그 말을 듣고는 괜히 웃기만 했고 말이 안 통하자 나는 곧바로 그녀를 공격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볍게 피하며 주위의 열풍을 소환하며 나를 위협했다. 물론 나는 두번은 안당했고 그녀를 향해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흐음....이정도면 충분하려나?"
더스트는 마치 자기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한 말을 했고 나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아까부터 그녀를 보면 계속 공격과 전투 방식도 날 놀아주는 정도로만 상대하고 있었다. 그가 애쉬를 흡수해 강한건 알지만 이정도 힘은 아니다. 분명 더스트는 뭔가를 꾸미고 있다. 그때 갑자기 통신이 오자 재리는 다급히 나한테 연락했다.
"볼프! 당장 귀환해 주세요!"
"무슨 일이야. 재리?"
"여기....파이....파이 요원님이...."
갑자기 통신장애가 오더니 통신은 끊겼다. 그러자 눈이 오던게 어느새 눈보라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날씨 영향 때문에 통신도 마비가 온것 같은데 그보다 재리가 파이의 대해 말한게 신경쓰였다. 설마 파이가 도착한건가? 나는 더스트한테 얼른 파이의 대해 물어봤다.
"글쎄~나한테 듣는것 보다 직접 그녀를 만나보는게 어때?"
더스트는 오히려 빈정거리며 답하자 나는 할수없이 성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성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전투가 치뤄졌는지 큰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서둘러 성으로 향하는데 계속해서 눈이 오는것으로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다. 마치 성으로 가는걸 막는것 처럼 한발자국 갈때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보라는 거세게 몰아쳤다.
얼마나 이동한걸까. 주위에 성이 어느새 안보이기 시작하자 나는 서둘러 아이들과 재리와 앨리스를 불렀다. 내 말에 반응 한듯 점점 눈이 내리는게 약해졌고 시야가 잘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두 명의 아이들이 눈속에 묻혀 있었는데 그것은 루나와 소마였다.
"루나! 소마!"
"볼프쌤....추워요...."
"이게 어떻게 된거야! 정신차려!"
아이들을 발견하자 부축을 하려고 하자 아이들 몸이 매우 차가웠다. 마치 맨손으로 얼음을 잡는것보다 몇배로 차가웠다.
"소마, 얼른 전능의 영약으로 치료부터해!"
"볼프쌤....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전학생을...."
촤아악!
"크아악!"
그러자 익숙한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그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세트가 쓰러졌다. 나는 서둘러 세트에게 다가가려 하자 살기가 느꼈는지 뒤로 조심히 피했다.
"누구야! 당장 나와!"
알 수 있었다. 안개가 펼친 저 너머에서 아이들을 공격한 차원종은 더스트급으로 강한 차원종이라고 나는 알 수 있었다. 내 말에 반응하듯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하자 나는 책을 펼치며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차원종에 모습이 안개속에서 서서히 나오자 나는 그를 보며 놀랐다.
"너는....파이....?"
겉모습은 달랐지만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쓰는 검과 얼굴만 봐도 그녀라는걸....검은 머리였지만 눈처럼 하얀머리와 오드아이즈가 특징인 그녀의 눈은 보라색으로 물들여져 있었고 검은 갑옷이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그녀의 표정은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웠다.
"아, 선배~오랜만이에요~"
"어떻게 된거야....도대체....더스트한테 무슨짓을 당한거야!"
"그저 제가 따라야 할 분을 찾은거 뿐이에요~전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이해 할 수 없었다. 모든게 하나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 수 있다. 더스트가 그녀를 반차원종으로 만들었다는것을 그리고 그 영향으로 그녀는 더스트에게 지배당해 아이들을 공격했다는 것을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녀와 싸워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분명 돌려놓을 방법이 있을거다. 그러니 일단 그녀를 구속해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미안해. 파이. 일단....원래대로 돌려줄때까지 잠시 잠들어줘!"
나는 책에서 사념을 꺼내며 공격했다. 하지만 파이는 가볍게 검을 허공에 공격하다니 책 속에 사념이 얼어붙으며 부숴졌다. 그런 나는 포기하지 않고 엘리고스의 화살을 날리며 잔챙이 차원종 사념으로 그녀를 공격했다.
"선배, 이정도로 나를 막을 수 있겠어요?"
"?! 어느틈에...."
파이는 이미 내 뒤에 와 있었고 그녀는 가볍게 검을 칼집에 넣더니 나는 그대로 베어졌다.
"쿨럭....파이...."
"선배....제 능력을 잊은건 아니죠?"
그렇다. 그녀가 얼음 능력을 쓰는건 검의 능력일뿐 그녀의 진짜 능력은 시간 조작이라는걸 그 때문에 나는 그 능력에 농락 당한듯 아무 힘도 못쓰고 쓰러졌다.
"도대체....여기에 나타난게 무슨 목적이야....뭐 때문에...."
"전 오로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내부차원을 그분께 바치려고 하는것 뿐이에요."
파이가 말하는 그는 누구일까? 더스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존재가 있는건가?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그녀를 막아야 한다. 지금 내리는 눈들도 모든게 파이가 하고 있는것이니 그녀를 막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거다.
나는 다시 책을 펼치며 위상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온몸이 얼어붙는것 처럼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아까 공격 때문일까. 계속 추워지기 시작하며 결국 책을 떨어트리며 몸을 감쌌다.
"아무래도 싸울 힘이 이제는 없나보죠? 그렇다면 그분을 위해 죽어주세요."
파이가 검을 뽑으며 천천히 다가오자 나는 저항 할 수 없었다. 점점 몸이 얼어붙어 싸우는것은 무리였고 추위를 이겨내는것 밖에는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이 바보야! 정신차려!"
그때 푸른불꽃이 주위에 펼쳐지더니 파이는 그 공격을 피하며 떨어졌다. 그러자 내리고 있던 눈이 그치기 시작하면서 주위 얼어붙은 땅이 서서히 불꽃으로 녹기 시작했다. 공격을 한것은 바로 흑지수였다.
"볼프! 지금 뭐하는거야. 정신 안차려?"
"미안....덕분에 좀 살것 같아."
흑지수는 바로 파이 상태를 보며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파이 또한 흑지수를 상대하려는듯 검을 들고 공격하자 두 사람이 서로 부딪치려고 했다. 하지만 파이의 목적은 흑지수가 아니였다. 어느새 내쪽으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나를 다시한번 공격했다. 그것도 아까와는 다르게 위력을 높여 얼음 용을 꺼내더니 그대로 나한테 거대한 참격이 날아왔다.
촤아아악!
"커헉...."
"볼프!"
"당신은 나한테서 못벗어나요. 그러니 저항하는건 포기하세요."
나는 그대로 쓰러지자 파이는 차원문을 열더니 그대로 돌아갔다.
"오늘은 인사겸 들린거라고 봐주세요. 조만간 다시 찾아올게요. 그러니....그때까지 기다리세요."
파이가 외부차원으로 떠나자 흑지수는 내게 다가오며 나를 불렀다. 하지만 점점 내 의식이 멀어져가며 흑지수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자 그대로 눈을 감으며 쓰러졌다.
*
그녀와 알고지낸지 얼마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메리가 보낸 스파이인가 의심했지만 알고보니 그냥 실수투성이 허당끼가 많은 신입 클로저였다. 그렇게 서로 안맞으며 티격태격하며 앨리스나 재리 다음으로 나한테 잔소리를 퍼부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그렇게 알고 지내면서 우리는 서로 관계가 깊어지며 하루는 내가 VR로 미녀들과 즐기는걸 감상할때 그녀가 물어봤다.
"선배는 가상 속에 여인들이 좋은가요?"
"하....무슨 소리야. 물론 이것도 나쁘지 않지만, 휴가를 못가니 이렇게라도 즐기는거 아니겠어? 진작 휴가를 갔으면 지금쯤 예쁜 미인이랑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겠지."
"그래도, 성실히 일하니 보기 좋지 않나요? 휴가야 나중에가도 되는거니...."
파이는 내 말을 이해 못하듯 말하자 나는 한숨만 쉬며 그녀한테 말해줬다.
"너도 한번 휴가를 짤려봐야 그런 기분을 알거야. 그리고 나중에 가는 휴가를 벌써 1년이 넘게 못가고 있다고...."
"아....그건....힘내요. 선배."
파트너한테 힘내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내 신세도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는 한번 파이한테 혹시나 연애에 대해 관심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파이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고 연애는 그닥 관심없다며 단호히 대답했다.
"흠....그래도 너 정도면 좋은 사람은 만날텐데."
"무....무슨 소리입니까. 뜬금없이...."
"아니면 뭐....나랑 사귀고 싶다면 생각은 할 수 있는데, 어때?"
"미쳤어요?"
장난스럽게 한 말에 파이는 정색하며 노려봤다. 나참 나도 별 마음은 없었는데 저렇게까지 정색 할 일인가? 아무튼 뭐 나한테 지금으로서 연애는 무리라는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주변의 예쁜 미녀도 없으니 연애를 하게 되는건 은퇴 하고나서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도....선배가 외로워 하시면 생각은 해볼게요."
"뭐...? 느닷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그런 가상 세계 사람들이랑 어울리시니, 제가 어울려 준다는 거죠."
저 말을 하고는 파이는 수줍어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런데 왜 일까. 괜히 날 동정하는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딱히 이녀석이 싫은건 아닌데 아까는 정색하듯 말하다가 다시 나한테 제안을 하니 뭔가 어색하다.
"그럼....뭐....한번 사귈래? 나도 딱히....네가 싫은건 아니니까."
"네....네....? 그말....진심인가요?"
"그래....뭐....싫으면 아까 한 말 그냥 잊어."
나 또한 이상한 분위기가 흘러나오는지 괜히 어색해졌다. 하지만 파이는 나한테 조심히 다가오며 대답했다.
"그럼....우리 연애 한번 해봐요. 저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테니...."
그 말을 듣고 나는 아무말도 못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우리 둘은 어찌어찌 사귀게 되었다. 물론 과정이 이상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는 되었다고 봐야 한다. 처음에는 그리 오래 못갈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티격태격 다툼이 있어도 그래도 우리는 서로 관계가 깊어져가며 계속 사귀게 되었다.
그렇게 연애를 계속하며 나중에는 데이트나 여행지를 골라 계획을 세웠다. 마음 같아서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데 클로저로서 일이 많기에 우리는 여행이나 데이트가는건 무리였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름 그녀와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미래에 어디를 갈지 정하는걸 상상하는것도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그날이 오는걸 기대했다. 특히 그녀가 미소를 지으머 장소와 계획 일정을 고를때마다 괜히 그녀의 모습에 나도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래요. 선배. 지금은 그렇게 계속 웃어주세요."
그때 갑자기 공간이 얼음으로 가득한 공간이 나타나자 주위가 쌀쌀해졌다. 아니 이건 그정도가 아닌 아까 파이의 검에 베어지고 나서 느낀 얼어붙을 정도에 추위였다. 나는 바로 앞에 있는 파이의 어깨를 만지자 그녀의 몸이 차가워 손을 떼고 말았다.
"선배, 저의 사랑을 위해 죽어주세요~"
촤아악!
한순간이였다. 그녀가 뒤돌아보자 아까 만났던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을 지은 파이가 소름끼칠정도에 미소를 지으며 나를 베어버렸다.
*
"하아....하아...."
꿈이였다. 하지만 단순한 꿈이라고 할 수 없었다. 마치 그녀가 내가 의식을 잃어 꿈속에 있을때 직접 찾아와 지켜본 느낌이였다.
"으윽...."
느껴진다. 아까 그녀에게 베인 부분이 붕대로 감싸 치료가 되어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그녀한테 공격당한것으로 인해 방 안에 히터를 틀어놔 따뜻하게 했어도 그럼에도 추웠다. 온몸을 이불로 덮어 감싸도 계속해서 추위가 느껴졌는지 나는 그저 온몸을 떨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추위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도 나는 한가지 확신했다. 분명 얼마전까지 나와 같이 임무가 끝나 데이트를 하자면서 여행지를 고르면서 미소를 짓던 파이는 지금은 없다는거 지금 우리들 눈앞에 있는것은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을 짓는 반차원종화 된 소녀이며 내가 구해야 하는 파트너라는걸 나는 다시한번 자각하며 그녀를 구할 방법을 생각해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
작가의 말
요즘 날이 춥고 눈이 많이와서 한번 이걸 바탕으로 파이가 생각나 볼파로 로맨스 작품을 만들어봤습니다.
그중에서 볼파로 암광파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상해보자 생각해 준비했고요. 이 작품은 총 3편으로 나눠집니다.
우선 이렇게 이제 파이를 구할 방법을 다음화에서 준비 할것이며 본격적인 볼프가 파이를 구하는 것으로 구체적이게 이야기를 펼치려고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