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인간의 나약함

Stardust이세하 2021-01-10 2

언제부터였는가. 자신이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녀는 관리요원이라는 직책으로 미성년자 중심에 클로저 팀을 맡았다. 계속 엘리트 계단으로 올라간 그녀는 작은 실수로 인해 검은양이라는 이름에 신생팀을 맡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녀한테는 검은양에 속한 아이들이 자신한테 가족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뒤부터 그녀는 팀을 지휘하며 모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갔다. 때로는 주저 앉을때도 있으며 절망적인 상황이 그들한테 다가왔지만 서로 힘을 모아 이겨냈다. 그렇게 할수록 그들의 위상은 물론 각자 성장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한테는 매번 팀원들을 관리하며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는게 하루일과였다. 그때면 그녀는 뿌듯한 느낌을 가진채 하루하루를 애들을 보는것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몰랐을 것이다. 김유정이라는 이름에 관리요원인 자신이 신생 검은양팀을 데리고 하는 짓은 갈 수록 스케일이 점점 커졌다. 처음에는 단순 차원종 격퇴 나아가서 강남을 구하는 영웅 그리고 팀을 만든 데이비드의 반란 제압 그리고 이제는 유니온의 어둠을 잡기 위해 총장을 잡아 청문회에 세운다는 관리요원이였던 자가 맡기에 무리인 일을 하는 계획까지 검은양을 포함한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내가....잘 할 수 있을까...."


그때부터였다. 데이비드 반란까지 막았던 그녀는 그 뒤로 유니온의 흑막을 쫓는다는걸 같이 협력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처음에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하지만 후회하고 있었다. 이번일은 다름아닌 아군이였던 유니온이라는 조직을 건드리는것이니 자칫하면 자신이 관리하던 아이들이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다. 그래서 만약 유니온을 조사한다면 이번에는 아이들을 빼고 혼자서 조사하려고 했다.


"그런거면 당연히 해야죠. 엄마를 가지고 그런짓을 했으니....용서 못해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함께 유니온을 바꿔요. 언니."


"저도요! 이런 나쁜짓을 벌인 유니온을 혼내줘야죠!"


"당연히 유정씨랑 애들이 가는데, 내가 빠질 수 있겠어? 함께 가자고!"


"형이랑 누나들도 열심히 하는데, 저도 앞으로 계속 함께할거에요! 그러니 같이가요. 유정이 누나!"


다른 멤버들도 모두 같이 가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으로 유정은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마음이 뿌듯했다. 처음에는 말 안듣고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아이들이였지만 어느새 한 사람의 클로저로서 든든해진 모습으로 성장했으니 그녀는 기뻤다. 그렇게 그들은 또다시 새로운 어둠과 싸우러 나섰다. 처음에는 조금 힘든 상황이 발생했지만 평소처럼 잘 이겨냈다. 하지만 또 다른 발목이 잡히며 상황이 심각해졌다. 바로 그것은 김유정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발목이 잡힌것이다.


적의 함정에 빠져 결국 그녀는 유독성 가스에 노출되었다. 기침을 하며 눈앞이 캄캄한 그녀는 여러 생각과 많은 후회를 했다. 그때 청문회 참고인으로 데려갈 호프만이라는 자를 잡아오지 않고 죽였으면 이런 꼴은 되지 않았을텐데 아니면 자신이 힘이 있었다면 모두에게 발목잡히는 일은 없을텐데 그것도 아니였으면 애초에 유니온의 어둠을 쫓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모두가 이런 고생을 할 일이 없을텐데 등 유정은 독가스에 노출되며 고통이 몸부림치는 상황에도 여러가지 후회가 쌓여왔다.


"유정이 언니! 정신 차려요!"


"누나 정신차려요!"



고통으로 몸부림쳐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들렸다. 여러 사람들에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며 상황을 들어보니 호프만을 놓치고 작전은 실패했고 봐야 한다. 유정은 계속해서 자신이 나약한것을 비난했다. 자신이 몸과 정신적 혹은 힘이 부족해 이런일이 발생하며 자책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다들 바쁜 와중에도 자신은 의식을 잃어가며 의료실로 이동하니 자신한테는 웃기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모든걸 포기 할 수 없었다. 그녀한테는 검은양이라는 존재가 남아있으니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그녀는 눈이 감겨오는 상황에도 반드시 지금 상황을 이겨낼거라고 믿었다.



                                                                                                    ***

"으으....으으...."


"언니! 유정이 언니!"


잠든지 얼마나 지난걸까.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오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캐롤인거 같았다. 언제 그녀가 온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어쨌든 지금은 일어나는게 가장 우선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뭘까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이 느낌은 유정은 자기 몸 속에 무언가 있다는게 느껴졌으며 그것이 지금도 자기 몸을 갉아먹는걸 알 수 있었다.


"으으....여기는....?"


몸부림치며 고통속에 있던 그녀는 어째서인지 눈이 떠졌다. 주변을보니 재리와 캐롤이 그녀를 돌봐주고 있던 것이였다.


"아 정신이 드셨어요?"


"김재리씨....상황이 어떻게 된거죠? 그 뒤로 대체...."


재리에게 사정을 물은 유정의 대답에 재리는 표정이 어두웠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던걸까? 저런 표정을 짓는거면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 재리는 우선 그동안 있던 이야기를 말했다. 부산에서 총장의 수하를 잡고 지금 자신들이 있는 샌덤시티에서 서피드라는 차원종과 종교 집단까지 추가해 싸우는 등 김유정 자신이 잠든사이 많은일이 발생한것은 물론 상황이 심각한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캐롤. 그 상처는 뭐야?"


유정은 힐끗 캐롤을 보니 캐롤이 곳곳에 상처 투성이인걸 봤다.


"아....이건....아는 분을 통해 어떤 섬에 파견을 갔거든요. 그곳에 위상능력자들이 있었는데, 거기서 서피드가 나타나는 바람에 전투를 치뤘어요."


"괜찮은거 맞아?"


"....네, 저는 괜찮아요. 하지만....그 섬에서 있던 사람들과 위상능력자들은 전멸해버려서...."


캐롤은 표정이 어두워지며 다친곳을 손으로 움켜 잡고 있었다. 그 말에 아무말도 못한 유정은 오히려 죄책감만이 머릿속에 돌고 있었다. 자기보다 어린 후배도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심지어 고위급 차원종과 싸운 곳에서 위상능력자들과 사람들을 지도했는데 자신은 편하게 잠만자고 무엇보다 몸속에 있는 차원종까지 달고 있으니 얼마나 무력한지를 그녀는 인지했다.


"걱정말라고, 유정씨. 우린 반드시 해낼 수 있을테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네? 하지만 제이씨도 상처가 심한데...."


캐롤의 상처는 둘째치고 가장 심각한건 제이였다. 애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걸까. 아니면 무리해서 그런걸까. 그가 매번 작전때 다치는건 알지만 이번에는 매우 심각하다. 곳곳에 팔과 다리 머리는 붕대를 감고 있는건 물론 움직이는것도 절뚝거리며 움직였다. 그걸 본 유정은 더이상 견딜 수 없었다. 자기 또한 무언가라도 해야 하는 상황에 그녀는 일어섰다.


"유정씨. 잠깐만! 일단은 안정을 취해야...."


"지금 그럴때가 아니잖아요! 저도 뭐라도 할거에요! 얼른 비켜요!"


"알았어....하지만, 유정씨도 아직 마스테마를 제거 못했으니 우선 기다려...."


하지만 유정은 그대로 자기가 있던 막사를 나왔다. 그리고 눈앞에 펼친 광경을 보고 그녀는 행동이 멈췄다. 부산에 샌덤시티 광경은 그야말로 지옥이였다. 곳곳에 도시는 파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해 특경대 의료진들이 돌아다니며 진찰을 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다. 바깥 너머에서는 차원종의 울음소리와 특경대가 무기로 저항하는듯 싸우는지 계속해서 누군가 쓰러지듯 비명소리와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 등 마치 지금 상황이 전쟁터가 된듯했다.


"이게 도대체...."


"깨어나셨군요....임시지부장님...."


사냥터지기 관리요원 앨리스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유정은 앨리스쪽으로 시선을 돌려 상황을 말했다. 하지만 앨리스도 상황이 절망적인듯 말하기 어려웠다. 그러자 제이와 김재리 요원 캐롤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다.


"서피드라는 차원종이 나타나면서 위상변곡률이 올랐소."


마침 늑대개팀을 지휘하는 트레이너가 찾아왔다. 유정은 다급한 마음에 얼른 트레이너에게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서피드 출연은 물론 억제기들이 마비되더니 곳곳에서 차원문이 다수 열려 파리형태 곤충형 차원종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여기서 더 최악은 김유정 몸속에 있던 마스테마와 같이 부산 시민들에게도 그것이 퍼져 사람들이 마스테마에 잠식당해 차원종 수는 더욱 증가해 3개 규모가 되는 클로저팀과 부산시 특경대만으로는 막기에는 어려워 현재로서는 최악이라고 했다.


"그럼....저희 애들은....검은양팀 아이들은 무사한가요?"


"그야 무사하지....내가 지켰는데...."


"직접 확인하겠어요."


유정은 걸어가며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제이와 앨리스 김재리 등 막으려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아이들을 찾으러 다녔다. 그러자 마침 클로저팀이 모여있는 막사에 아이들이 부상당한채 모인게 한눈에 보였다. 가벼운 부상정도가 아니다. 아이들은 물론 3개 규모팀 전원이 큰 부상을 당해 더이상 싸우기 힘든 상황이였다.


"유정이 언니....깨어나셨군요."


슬비가 말을하자 다른 클로저들도 유정이 깨어난걸 확인했다. 유정은 다가와서 모두 괜찮은지 걱정했다.


"괜찮아요....하필 서피드가 너무 강해져서....지금은 막는데 무리가 있지만...."


"그보다 언니, 언니는 일단 들어가서 쉬세요. 뒷일은 저희가 맡을테니까요. 아직 마스테마 제거도 하지 못했잖아요."


유정은 분한 마음이었다. 자기보다 어린 나이 애들을 놔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무엇보다 관리요원이라는 것에 맞게 활동하지도 못하고 애들에게만 맡겨야 한다는게 자신에게는 너무 분했다.


"으윽....아으...."


그때 유정은 몸속에 마스테마 때문인지 욱신거리는 통증에 배를 움켜 잡았다. 서둘러 조치를 취해야 하는것에 결국 유정은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막사로 돌아왔다. 그런 상황에 현장을 앨리스와 트레이너가 지휘를 맡았고 유정은 막사에 누워서 기다리기만 해야 했다. 그러는 상황에도 사태는 수습이 되지 않고 있었다. 

여전히 끝나지 않는 비명소리와 차원종들과 전투소리 곳곳에서 자신이 관리하는 아이들 소리까지 들려오며 나아진게 하나도 없었다.


"진정해주세요. 임시지부장님. 감정에 따라서 마스테마가 활성화 될 수 있어요."


"하지만....아무것도 못하는게 너무 분해요."


"그 심정은 이해해요.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죠. 여기에는 무엇보다 열 다섯명이나 되는 클로저들이 있고,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 꼭 해낼 수 있을거에요. 그러니 임시지부장님은 마스테마 제거부터 신경쓰도록 해요."


재리의 말에 유정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다. 자신은 나약한 소리만 한것이 오히려 부까러웠으며 이 상황에 더욱 애들에게도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문에 모두에게 사기를 떨어트리는 짓까지 하는 셈이니 더이상 그녀는 우는 소리를 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이 관리한 아이들과 사람들을 믿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며 3개 규모 클로저팀의 활약으로 차원종들을 어느정도 제거하며 차원종 수는 많이 줄어들었다. 억제기도 최대한 벌처스 기술자들을 통해 고쳐 나갔지만 문제는 종교단체인 전우치가 마스테마를 퍼트려 여전히 차원종 수는 늘고 있었고 가장 중요한 서피드가 남아 있었다. 거기다 현재있는 클로저들은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그래도 그들은 일어섰다. 자기들이 뚫리면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할테니 말이다.


그들은 토벌대를 꾸리며 서피드와 교전에 나섰다. 홀로 막사에 있던 유정은 그저 결과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믿고 있었다. 그들이 반드시 서피드를 막아내고 다시한번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그러나 이번에는 그동안 믿고 있었던 희망이 무너져 버렸다. 토벌대로 나간 팀이 패배한것이다. 서피드는 그사이 성장한것이다. 단순 A급 차원종에서 그 이상으로 강해져 누구도 막는것은 힘들었다.


"쿨럭....쿨럭....미안....결국 쓰러트리지 못했어."


팀원들이 다들 돌아오며 그 중 제이는 유정을 보며 미안하다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유정은 더이상 보는게 무리였다. 이대로 싸워봤자 승산이 없기에 차라리 신서울로 후퇴해 다른 클로저팀과 모여서 싸우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앨리스가 말하길 이미 신서울 측에서도 이곳 샌덤시티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 상황이 최악이라고 했다.


"끝났구나....더이상....싸울 수 없어."


"포기하지마! 반드시 우린 이길 수 있을거야!"


절망한 유정에게 제이는 위로를 했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서려는 힘이 없었다. 유정은 말렸지만 다른 검은양팀들은 괜찮다며 꼭 막아낼거라고 말했다. 그런 그들은 그대로 작전구역으로 나갔다. 유정은 손을 뻗어 말리고 싶었지만 그녀한테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저 그녀는 보호대상일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 결과는 참패했다. 그사이 서피드와 다른 차원종들이 사람들이 모인 쉘터까지 오며 민간인 학살이 시작 되었다. 남아있는 클로저팀은 끝까지 맞서 싸웠다. 이미 지칠대로 지쳤고 들고 있는 무기도 부서진 상태에 피를 흘리면서 상처가 벌어났어도 그들은 싸웠다. 하지만 수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며 서피드의 강함에 막기에는 무리였다. 그렇게 클로저팀은 하나 둘 씩 무너졌고 유정이 관리하던 검은양팀의 아이들도 하나둘씩 쓰러져가기 시작했다.


"안돼....안돼....쓰러지지마...."


유정은 주저앉아버렸다. 자신과 함께하던 가족처럼 같이 지내던 자기가 관리하던 아이들이 결국 하나 둘 씩 쓰러져 나갔다. 쓰러진 아이들한테 파리형태 차원종들이 대량으로 그들을 덮쳤다. 아이들을 먹어 치우는것인지 아니면 학살을 하는것인지 아이들의 비명소리와 차원종의 울음소리가 섞였다.


"후우....유정씨 이대로 멀리 도망쳐."


제이는 앞장서며 약병을 꺼내들었다. 처음보는 약병에 그녀는 불안했다. 매번 약병을 마시며 싸우는것은 제이의 몸이 망가져가고 있다는것을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죽을것만 같았다. 유정은 제이의 팔을 잡으며 말렸지만 제이는 가볍게 유정을 떼어놓으며 말했다.


"걱정마. 내 몸이 망가져도 애들하고 당신은 내가 지킬거야."


입가에 피를 흘리면서도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마지막까지 유정을 위로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약병을꺼내 마신 뒤 그는 차원종과 싸웠다. 과거 그가 알파나이트라고 불렸던것 처럼 그는 다시한번 곤충형 차원종을 부산에서 처치하기 시작했다. 약을 마셔서 그런가 그는 평소보다 몇배나 되는 힘을내며 서피드는 물론 차원종들을 격퇴해 나갔다. 하지만 한계였다. 계속해서 차원종들은 늘어났고 더이상 제이 혼자서 감당하는것에는 한계였다.


푹!


차원종들을 방패로 삼고 그틈을타 서피드가 그를 찔렀다. 그 광경을 지켜본 유정은 표정이 굳어 제이 이름만을 부르며 소리쳤다.


욱씬! 욱씬!


"윽....아으으...."


그때 유정의 몸속에 있던 마스테마가 또 다시 반응했다. 아이들이 쓰러진것과 제이가 싸우는것에 그녀는 감정의 변화가 심해 마스테마가 부화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그녀를 봐줄 의료진도 없기에 마스테마가 부화하는건 시간문제였다. 그리고 결국 제이는 서피드와 교전으로 쓰러졌다. 자신한테 마지막 버팀목이던 제이마저 쓰러지며 몸속에 있던 마스테마가 활성화 하여 결국 유정의 몸속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스테마에게 먹히면서 그녀는 마지막까지 클로저든 일반인이든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든 버티려고 해도 결국 나약하다는것을 깨달으며 마스테마에게 먹혔다. 그리고 결국 유정은 마스테마의 숙주가 되어 새로운 차원종이 데르마토피아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데르마토피아는 깨어나며 자신의 무기인 총으로 하나둘씩 인간을 공격했다. 그들은 총알에 맞으면서 순식간에 쓰러져 죽거나 파리왕의 수하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 김유정의 영향 때문인지 그녀는 자신의 숙주의 기억으로 인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느꼈다. 그렇게 데르마토피아는 인간을 사냥하며 그들의 나약함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고 데르마토피아가 나타나며 파리왕의 침공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이번에 if세계 유정의 시점으로 샌텀시티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추측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김유정에 대한 소개를 정리하며 본격적인 if세계 샌텀시티를 바탕으로 서피드를 토벌하려는 것에 의해 모든것이 실패해


궤멸되는 방식으로 갔으며 시궁쥐팀은 쓰레기섬에서 서피드가 부화해 전멸해서 따로 등장 시키지 않은 설정으로 갔습니다.


이후에 이제 또 다른 무스카 이야기로 저는 작품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2024-10-24 23:36: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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