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뀌어버린 소년과 소녀 EP:7 서로가 생각하는 진실된 이야기
Stardust이세하 2020-11-10 2
"으음....어쩌지?"
오늘은 세하와 같이 놀려고 하는 날이다. 어제 도와준것도 그렇고 감사인사로 밥이라도 살려고 같이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막상 남자랑 둘이서 만나는게 처음이라 옷고르는게 무지 힘들다. 그냥 친구인데 벌써 몇시간째 옷만 이리저리 뒤적 거리고 있다. 특히 지금 몸이 바뀐 상태라 남자 옷만 있어서 도무지 뭘로 입을지를 하나도 모르겠다.
"뭐야? 혹시 우리 아들이랑 데이트 하러 가는거니?"
"네....네....?"
어느새 아줌마가 방에 들어오시자 나는 순간 당황했다. 그것도 아줌마가 데이트라고 하다니 그러고보니 아줌마는 자세히 모르겠지. 무엇보다 내가 세하를 생각하는 마음을 말이야.
"그런거 아니에요. 어제 세하가 도와줘서, 그냥 밥이라도 사주려고 만나는거에요."
"그런거치고는 신경 많이 쓰는거 같은데?"
"그러니까....그게...."
내가 괜히 얼굴을 붉히자 아줌마는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재미있다는듯 웃으셨다.
"아까 말이지. 세하한테 연락이 왔어. 옷을 뭘로 입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더라고. 아무래도 여자 옷이다보니 도무지 모르는거 있지?"
"네? 세하라면 그냥 대충 입고 올거 같았는데."
"아마 세하도 너랑 같은 마음일껄? 여자애랑 단둘이서 만나는거니까."
"그....그렇군요."
그러자 아줌마는 내 어깨에 손을 대며 말했다.
"그러니까, 너무 부담갖지말고, 편히 골라봐. 아니면 아줌마가 좀 도와줄까? 보니까 몇시간째 못고른거 같던데?"
"그럼....부탁드려요."
그렇게 아줌마가 도와주시며 옷은 고를 수 있었고 나는 곧장 약속 장소로 향했다.
*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미안....옷 고르느라고 좀 늦었어."
"그러고보니, 그 옷....내 방에 있던 옷 중 나름 비싼 옷인데."
"그러는 너도, 내 방에 있는 옷 중에,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온거 같은데?"
세하와 유리는 서로 각자 옷을 고른 것 중에서 둘다 괜찮은 옷으로 골라왔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게 괜히 웃었고 세하는 움직이며 말했다.
"그나저나, 어디에서 밥 먹을거야?"
"아! 그것도 정했어. 무지 맛있는데니까, 기대해!"
유리는 신난듯 몸을 발걸음을 옮기며 빠르게 이동했다.
"세하야! 빨리 와!"
"천천히 가자. 그렇게 빨리 안가도 되잖아."
세하는 유리가 먼저 빠르게 가자 자신도 천천히 유리뒤를 따라갔다. 그렇게 걸어다니며 유리가 말한 식당에 도착했다. 유리가 말한 곳에 도착하니 파스타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였다.
"여기 예전에 정미랑 와서 먹었거든? 엄청 맛있어!"
"뭐, 나쁘지는 않네. 들어가자."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자 직원이 두 사람 인원을 체크했다.
"어서오세요. 몇 분이세요?"
"두명이에요!"
"네, 이쪽으로 오세요."
직원에 안내에 따라서 두 사람은 자리에 앉았고 세하는 식당 안을 둘러봤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주변에는 자신과 같이 남녀끼리만 모여 있는게 한눈에 보였다.
"전부 커플인가?"
"응 그런가봐. 여기 연인들한테도 인기 많거든!"
"그럼 우리는?"
"어....어....?"
유리는 세하가 말한 질문에 괜히 얼굴이 붉어지며 말문이 막혔다.
"우리라니....무슨 말이야?"
"아니, 네가 커플이라고 했잖아. 그럼 우리는 뭔가해서."
"얘도 참! 우린 뭐....그냥 친구잖아. 아니면....따로 무슨 생각 한거야?"
"갑자기 뭔소리야....그런거 아니니까 오해하지마."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때 직원이 오면서 주문을 받으려 하자 당황한 두 사람은 서둘러 메뉴판을 보머 음식을 골랐다.
"어....저는 그냥 크림 파스타로 할게요."
"저도 그걸로 주세요! 그리고....음료랑 다른것도 주문 할까?"
"뭐....그러자."
그런 유리는 세하 대신 추가로 주문을 했고 얼마 지나자 주문한 음식이 오자 두 사람은 먹기 시작했다.
찰칵
"뭐 하는거야?"
"아, 사진 찍는거야. 기념으로 말이지."
"흠....우리 엄마도 가끔 내가 만든 요리보면 사진 찍는데, 도대체 왜 그런거야?"
"그거야 음식이 예쁘니까, 사진으로 남겨두는거지. 또 SNS에 자랑도 할 수 있잖아?"
세하는 유리에 이야기를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였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세하는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뭐야, 벌써 가려고?"
"그럼 뭐할건데?"
"으음....그럼 너 좋아하는 게임방 갈래?"
"게임방이라....뭐 좋아. 간만에 게임좀 해야겠다."
세하는 이대로 가려고 했지만 유리는 그것을 저지하며 오히려 세하와 더 있으려고 그가 좋아하는 게임방으로 유도했다. 그리고 게임방에 오자 세하는 게임을 하며 즐거워 하는 표정을 보였다.
"그렇게 재미있어?"
"너는 모를거야. 게임을 못하는 금단현상을 말이지."
"흐음....나는 역시 몸 움직이는게 더 좋은데. 아 그럼 저 게임하자!"
유리는 세하를 부르며 댄스게임을 하자고 했다.
"너 이거 꽤 좋아하는거 같다."
"그거야 이게 유일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게임이잖아."
"에휴....알았어. 난 이런거 잘 못하는데."
유리가 제안한 게임에 두 사람은 서로 게임 발판에 올라가며 게임을 시작했다. 유리는 꽤나 자신 있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달랐다.
"뭐야 이게....으앗...또 실수했어."
게임에 승리한것은 세하였고 유리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으으....역시 세하 네 몸이라서 그런지, 너무 불편하다."
"후우....네 몸은 진짜 가볍다는게 다시 느껴져. 몸을 움직일때마다 신난다니까."
"반대로 너는 운동을 너무 안해서, 몸이 둔해....내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렵다고. 가뜩이나 나도 요새 운동 못해서 얼마나 짜증나는데...."
투정부리는 유리에 모습을 보자 세하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문뜩 사격게임을 보자 유리를 데리고 사격게임을 하려고 했다.
"뭐야? 이거 총 쏘는 게임이야?"
"단순히 총게임 아니야. 여기서 목표물을 맞추면 그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내가 저기 있는 인형 하나 구해줄께. 그걸로 기분 풀어."
"흐음....그럼 뭐 기대 해볼게."
유리는 세하를 지켜보고 있자 세하는 총을 들고 목표물을 과녁했다.
탕!
"어....?"
그리고 세하는 가볍게 맞추자 인형을 받으며 유리한테 건네줬다.
"자, 이걸로 화 풀어주는거지?"
"설마....이렇게 큰 인형을 받을 줄이야. 너 진짜 대단하다."
"뭐, 별거 아니야. FPS게임을 많이 해서 말이지."
"FP....뭐라고?"
"됐으니까, 그냥 받았으면 고마워 하라고."
유리는 그말에 인형을 껴 안으며 기뻐했다. 게임방에서 시간도 그렇게 보내며 두 사람은 바깥으로 나왔다.
"후....너무 움직였다니 목마르다."
"그러네....게임방 안이 덥기도 했지. 우리 뭐라도 마실래?"
"좋아! 저기 카페가서 먹자. 내가 살게!"
게임방을 나온 두 사람은 카페에 와서는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늘을 보니 저녁시간이 되어 가는데 하늘은 그새 어두워졌다.
"슬슬 집에 가야 하는거 아니야? 우리 엄마 배고픈거 못 참을텐데."
"그러는 너도 우리 동생들 잘 챙겨주고 있어?"
"물론이야. 누가 카레만 만들어서 질려하니까, 내가 매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줘서 엄청 기뻐하더라고."
"으....그녀석들....나중에 두고보자. 몸만 바뀌면 잔뜩 혼내줄거야."
그 모습에 세하는 괜히 웃음만 나오자 유리는 그런 세하 모습에 다가가며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야 그만때려. 아프다고...."
"몰라! 하필이면 네가 요리 잘해서 이게 뭐야...."
쏴아아아아....
"엇....야 잠깐만....비오잖아!"
"으앗! 어떡하지?"
"일단, 이 근처는 우리 집이 가까우니까 거기로 가자!"
비가 와서 두 사람은 피할 곳을 찾던 중 세하는 자기 집이 근처가 가까워 유리에게 제한하여 유리와 같이 세하집에 도착했다.
"으아....다 젖었어."
"그나저나 엄마는 안계신건가?"
세하는 집안을 둘러보자 알파퀸에 모습은 안보였다. 그걸 알아챈 유리 또한 주변을 둘러보니 집에는 세하와 유리 단 두사람만이 있었다. 유리는 그사이 집안을 더 수색하니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혹시 몰라 아줌마는 비켜줄게. 세하랑 둘이 집에 오면 재미있게 놀아~ 아줌마는 유리도 괜찮으니 말이야. 알았지?"
"야 서유리, 거기서 뭐하냐?"
"어....어...? 아니....아무것도...."
"근데 손에 든건 뭐야?"
"으아! 아무것도 아니야!"
세하가 괜히 다가오자 유리는 쪽지를 숨겼다.
"그나저나 나도 옷이 젖었는데, 먼저 씻어도 되는거지?"
"뭐....뭐....?"
"아니, 옷이 젖어서 좀 씻는다고."
"아....그래....알았어."
"뭐야, 무슨 이상한 생각한거 아니지?"
세하에 말에 유리는 괜히 찔리는듯 일어서며 얼버부렸다.
"그런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진짜 너는....볼수록 이상한 녀석이야."
세하는 그렇게 욕실로 들어가자 유리는 괜히 한숨만 쉬며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세하가 욕실에서 나왔다.
"후우....나는 다 씻었어. 이제 너도 가서 씻고와."
"어....응....근데 너....혹시 여기서 자고 갈거야?"
"글쎄, 비는 아직도 오는거 같고....그래도 네 동생들 챙겨주려면 집에는 가야겠지."
"다....다행이다. 그럼 가서 씻고 올게."
유리는 세하에게 말한 뒤 가볍게 씻었다. 그리고 기분좋게 문열고 나오니 집안에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다.
"뭐야, 요리한거야?"
"어. 그리고 나 여기서 자고 갈려고."
"뭐?"
세하가 집에서 자고 간다는 말을하자 당황한 유리는 세하의 말에 의아했다.
"아니, 아까 연락했는데, 오늘 너희 부모님이 집에 일찍와서 동생들을 돌봐준다고 했거든. 시간도 늦고해서 이참에 여기서 자고간다고 허락 받았어. 어차피 여기 우리집인데, 내가 자고 가도 상관없잖아?"
"어....그렇게 말하니 할말 없네."
세하가 자고 간다는 말에 유리는 아까와 다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알파퀸이 남긴 쪽지를 떠오르자 얼굴을 가리자 세하는 그런 유리에게 다가왔다.
"뭐....뭐야....왜 그래?"
"아니, 밥 다됐으니까 와서 먹으라고."
"아....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유리는 서둘러 세하 방으로 들어가 옷갈아입고 온 뒤 거실로 나왔다.
"뭐야, 라면이였어?"
"오늘은 이리저리 돌아다녔잖아. 그래서 요리하기 귀찮아."
"난 또 맛있는건줄 알았지...."
"그래도 내가 라면은 잘 끓이거든. 한번 먹어봐."
자리에 앉은 유리는 세하가 만든 라면을 한 젓가락 먹었다.
"뭐야 이거! 엄청 맛있어!"
"그렇지? 나 라면 진짜 잘만든다니까."
유리는 그러자 젓가락을 들고 라면을 계속 먹기 시작했다.
"콜록! 콜록!"
"야, 천천히 먹어."
세하가 만든 라면이 맛있었는지 결국 사례가 들린 유리는 물 한모금을 마시며 숨을 내뱉었다.
"진짜 일반 라면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너 여기다 뭘 넣은거야?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 먹어."
"그냥 만들다보면 할 수 있어. 딱히 뭐 넣은것도 없고."
"그래? 아무튼 잘 먹었어."
유리는 다 먹은 뒤 몸이 나른했는지 의자에 앉아 일어나지 않았다. 세하는 그런 자신에 몸을 보고 마음에 안들었는지 유리보고 얼른 일어나라고 말했고 세하는 뒷정리를 끝내며 두 사람은 세하 자신에 방으로 왔다.
"으으 오늘 너무 먹었나. 엄청 배불러....그래서 꽤 졸리네."
"하여간....넌 가만보면 우리 엄마 다음으로 제일 골치 아픈거 같아. 아무튼 넌 여기서 자. 나는 엄마방 가서 잘테니까."
"에이 그럴수는 없지. 여기 방 주인은 너잖아. 그러니까 네가 여기서 자야 할거 아니야."
그런 세하는 한숨쉬며 일어나더니 이불을 가져오며 바닥에 깔았다.
"그럼 나는 여기서 자면 되겠다."
"괜찮겠어? 내가 바닥에서 자도 되는데."
"됐어. 아무튼 너도 나도 오늘 돌아다니느라 피곤했을거 아니야. 얼른 잠이나 자."
"알았어. 그럼 세하야. 잘자."
*
두 사람은 같은 방이지만 서로 떨어진채 그새 잠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안가서 세하가 먼저 눈을 뜨면서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으음....왜이리 무겁지."
세하는 무언가 짓눌리는 무게감이 느껴지자 일어나려고 할때 바로 자기 옆에 유리가 자신을 안고 자고 있었던것이다. 그 모습을 본 세하는 순식간에 졸음이 사라지며 크게 놀란채 유리를 밀어냈다.
"뭐야....갑자기 왜 그래?"
세하가 자신에 몸을 밀어내는것을 느낀 유리는 눈을뜨자 세하를 바라봤다.
"너....왜 여기서 자는거야? 분명 침대에서 자고 있었잖아."
"으음....그게....네가 잠든사이 잠깐 옆에 왔는데, 그사이 나도 잠들었나봐."
"하아....나는 엄청 놀랐다고, 내 옆에 갑자기 네가 자고 있던게 말이야."
"그래? 근데 왜이리 얼굴이 빨개져 있는거야?"
유리가 말하자 세하는 거울을 보더니 유리 말대로 얼굴이 붉힌 상태였다. 유리는 그런 세하의 모습에 의문이 들며 빤히 쳐다보자 세하는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혹시....나랑 자느라고 좋았던거야?"
"무....무슨 소리야....얘가 잠이 덜깼나."
"역시 그런건 아니지? 우린 단순히 친구 사이니까."
친구라는 단어를 듣자 세하는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는 몸을 풀며 일어나려는 유리의 팔을 세하가 붙잡았다.
"세하야....?"
"잠깐 할 이야기가 있어. 너는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가 몸이 바뀌기전 단둘이 차원종들을 해치우고 있을때 기억나?"
"물론이지. 그 결과로 키텐 때문에 지금에 이 사단이 난거잖아."
"그전까지 나는 너를보고 매우 강하다고 생각했어.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고 봤거든.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였어. 그때 네 모습들을 보면서 너 또한 다른 여자애들처럼 다를게 없다는걸...."
"갑자기 왜 그런 말을...."
유리는 세하가 한말에 의심이 들었다. 아니 오히려 그녀는 세하가 자신을 원하지 않을거고 관심도 없을텐데 그저 친구라 생각했을텐데 이제와서 왜 이런말을 하는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나도 계속 고민했어. 한편으로 그런 널 보면서 지켜줘야 한다 친구로서. 하지만 한편으로....너의 나약한 모습에 또 다른 감정을 나도 모르게 느낀거 같아."
그 말을 들은 유리 또한 얼굴이 붉어지며 서로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런 유리는 세하가 이제와서 그런 모습에 세하의 말에 질문했다.
"그럼....지금까지....다 거짓말이였던거야?"
"아니, 정확히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어. 처음 느껴봤거든. 게임에서 주인공과 좋아하는 사람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걸, 내가 그 주인공처럼 지금 이렇게 현실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걸 말이야."
"너....설마...."
"응....유리야....나는...."
지이이잉~
그러자 세하가 말하려고 할때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자 유리는 다급히 전화를 받았다.
"유리야! 깨어있니?"
"유정이 언니? 무슨 일이에요?"
전화를 한 사람은 유정이였고 무척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당장 세하랑 같이 임무 장소로 오도록해. 드디어 캐롤과 정도연씨가 너희 몸을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은거 같아!"
"네? 그게 정말이에요?"
유정의 말을 들은 유리는 드디어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무척 기뻐했다.
"하지만....이것은 키텐도 있어야 할 수 있는거니, 작전을 준비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려. 그래도 지금 레이더를 확인하니 강한 위상력이 반응하는 것을 봐서, 곧 키텐이 나타날거 같아. 그러니 우선 너는 세하랑같이 서둘러 지정된 위치로 오도록해."
"옛썰! 당장 바람처럼 달려 갈게요!"
전화를 끊은 유리는 세하한테 신난듯 말했다.
"세하야. 들었지? 우리 이제 원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어! 얼른 준비해. 서둘러 키텐을 제압해야지!"
"싫어."
그러자 세하는 유리를 놓지 않았다.
"세하야....갑자기 왜 그래?"
"내가 말했잖아. 아까 하던 이야기 마저 말한다고, 그거 다 듣고나서 너한테 답변 듣기전까지 안갈거야."
"갑자기 왜 그래....? 이러지 말고 얼른 가자."
"서유리....나라고 좋아서 이러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말해줘. 내가 너의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너 또한 그것에 맞는 해답을 말이야."
세하는 점점 유리한테 가까워지자 유리는 그런 세하한테서 벗어 날 수 없었다. 그렇게 가까워지며 유리는 얼굴까지 붉히더니 세하를 밀어냈다.
"알았어. 말해줄게. 그러니까....나는...."
유리는 그런 세하를 밀어냈고 그녀 또한 자신이 생각한 숨겨놓은 긴 이야기가 세하 방 안에서 시작 되었고 두 사람은 그동안 앓고 있던 서로의 대한 감정을 풀려고 했다.
작가의 말
이제 키텐을 잡고 세하와 유리가 서로가 담긴 이야기를 끝으로 완결이 얼마 안남았네요.
남은 완결까지 마저 힘내고 그 뒤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화까지 최대한 빠르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