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형 메인 스토리 3화 : 살벌한 소녀와 어색한 분위기

서뇨리 2020-10-24 1

제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늦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죄송한 만큼 거두절미 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라 : "저...오빠...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해?"


소년 : "형...나 다리저려..."


김진형 : "어허~반성 할 때 까지 가만있어!"


진형은 아라와 소년(1화에서 진형을 좋아했던 소년)을 무릎꿇린 채로 양팔에 끼고 갯바위마을 공터에 걸터앉아 있다.
아라와 소년은 약간 울쌍이 된 표정으로 진형을 바라보고 있고, 진형은 그런 둘을 째려봤다.
상황의 시작점은 진형이 희망과의 통신을 끝내고, 차원종의 잔해를 수집하고 복귀하던 도중에 생긴 일이었다.
진형은 섬의 외곽지역을 조사 하면서 차원종을 때려 죽이고 잔해를 수집하고 있었다.
잔해수집은 순조로웠지만, 섬에 대한 정보수집이나 윤규원에 대한 정보는 찾지 못한 채로 허망하게 끝난 뒤였다.
그렇게 허탕을 치고 힘 없이 해안가 근처를 걷던 진형은 낚시를 하고 있던 아라와 소년을 발견한 것이다.
진형은 분명 희망과 아라를 통해서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마을 밖으로 나가지 못 하도록 주의를 준 뒤였다.
가뜩이나 일이 잘풀리지 않아 상당히 지쳐있던 상태에서 그 당사자 중 하나였던 아라가 현장에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진형은 이 두명을 즉시 검거했고, 현재 마을에서 벌을 세우는 중이었다.


아라 : "오빠...잘못했어...용서해줘..."


소년 : "너무 배고프고, 심심했단 말이야..."


김진형 : "흠..."


진형은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조금 생각에 잠겼다가 (이쯤하면 됬겠지...) 라는 생각을 한 후 아이들을 풀어 주었다.

 

김진형 : "뭐...그래...한번 정도는 넘어가 줄게...하지만 담부턴 조심해! 알았어?!"


아라&소년 : "응!"


진형은 그렇게 두명을 풀어주고, 풀려난 두명은 다리를 풀면서 일어났다.
진형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아이들이 잡아놓은 물고기를 바라 보았다.
꽤나 살이 통통한 물고기들이 여러마리 있었다.
진형이 물고기를 보고 감탄을 하려던 찰나에 아이들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아까 배고프다고 했던 아이들의 말을 생각해낸 진형은 곧장 마을공터의 가운데로 가서 작은 구덩이를 팠다.
그리고 구덩이 안으로 장작으로 쓰일만한 땔깜들을 모아놓고는 왼손의 암즈로 불을 뿜어내어 땔감에 불을 붙혔다.
그러고는 물고기를 손으로 건져내어 배트로 때려서 기절시킨 뒤 아이들을 시켜서 꼬챙이를 구한 후 그대로 물고기에 꽂아서 굽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그런 진형을 따라서 익숙한 솜씨로 생선꼬지를 만들어 진형에게 건내 주었고, 꼬지를 건내받은 진형은 생선을 연달아 불에 굽기 시작했다.
어느덧 마을안은 구수한 생선구이 냄새로 가득 메워졌고, 아이들은 군침을 흘리며 생선과 진형을 쳐다봤다.
진형은 생선이 익은 것을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건내주기 시작했다.


김진형 : "나도 설친다고 좀 출출해 졌는데 한마리 해야지! 냠...음...좀 싱겁네. 맛O시 라도 바를까?"


아이들에게 생선을 나누어 준 진형은 자신도 한마리 베어물고는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가방에서 여러 종류의 양념소스를 꺼내서 생선에 발라 먹었다. 그리고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의 생선에도 조금씩 발라 주었다.
그렇게 화목하게 식사를 즐기는 진형에게 아라가 다가와서 말했다.


아라 : "오빠 남은 생선있어?"


김진형 : "응, 이렇게 먹어도 꽤나 남았어. 왜?"


아라 : "저기 있는 수금원 언니에게 주려고!"


라고 말하면서 아라는 비둘기에서 통신을 하고 있는 은하를 가리켰다.


김진형 : "그러고 보니 쟤도 여기와서 뭐 암것도 안먹은 것 같았는데...그럼 아라야. 지금은 저 언니야가 희망오빠랑 얘기 중이니까 끝나면 주자. 응?"


아라 : "아, 그거라면 걱정마! 내가 이미 희망오빠 한테 얘기해 놨어! 오빠도 같이 가자!"


라고 말하며 아라는 진형의 손을 잡아 끌었다. 진형은 알겠다고 얘기하며 아라에게 이끌려 비둘기로 향했다.


희망 : "걱정마세요. 약속은 지킬 테니까. 우선은 빚쟁이에 관한 정보부터...드리도록 하죠. (뒤에서 오는 아라와 진형을 보고는) 하지만 그 전에...아라가 은하 씨한테 드릴 게 있다고 하던데요."


아라 : "응! 수금원 언니. 이거 먹어! 물고기 구이야!"


은하 : "뭐야. 진짜로 구워온 거야? 난...괜찮아. 너희나 먹어. 동물성 단백질 안 먹은지 오래 돼서 흥미가 좀 있긴 하지만..."


김진형 : "우물우물...그러지 말고 아라 성의를 봐서라도 좀 무라! 솔직히 여 와서 암것도 안먹었다 아이가? 나보다 더 마이 뛰댕겼을 텐데..."


은하 : "글쎄요...형씨와는 다르게 별로 출출하지 않아서..."


희망 : "사양 말고 받아주세요. 아이들이 당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거니까요.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는 당연한 행동도, 여기서는 체험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은하 : "...알았어요. 구워줘서 고마워. 생선, 잘 먹을게."


은하는 마지못해 생선을 받았다. 아라는 신나게 웃으며 말했다.


아라 : "응, 맛있게 먹어. 언니!"


희망 : "잘 됐구나, 아라야. 언니가 생선을 받아줘서."


아라 : "응! 잘 됐어!"


은하는 아라의 웃는 표정을 보면서 무덤덤하게 생선을 한입 베어 물었다.
그 모습을 보던 진형은 은하에게 무심한척 양념소스들을 내밀었다.


은하 : "...뭐예요?"


김진형 : "맛O시. 싱거우면 발라 먹으라고. 맛도 여러게 있다."


라고 말하며 은하에게 양념발린 자신의 생선을 한번 보여 주더니, 베어물며 말했다.


김진형 :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


은하 : "...저거로 줘봐요."


은하는 무심하게 양념 하나를 발라서 먹었다.
이내 생선을 한마리씩 다 먹은 은하와 진형은 희망과 대화를 이어갔다.


희망 : "어떤가요? 생선구이는 입에 맞았나요?"


은하 : "뭐...생선 구운 맛이었어요."


김진형 : "저는 잘먹었어요. 애들 혼낸게 미안할 정도로."


희망 :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평가가 많이 갈리시네요. 어쨋든 안 남기고 드셨으니 만족하신 걸로 알게요. 그럼...이제 본론으로 넘어갈까요?"


김진형 : "엄...지금은 낄끼빠빠 타이밍 같아가 좀 떨어져 있을게요. 끝나면 불러줘요."


진형은 그랳게 말하며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찍이 떨어져서 은하를 지켜봤다.
어차피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은하에 대해서 조금 이라도 이해해 보기 위해 물끄러미 쳐다보며 대화의 반응을 살펴봤다.


김진형 : (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저 나이에 맞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을까...세상 일이야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만...자는 그런 차원을 뛰어넘은 것 같단 말이지...내 일은 아이지만 걱정돼네...이것도 오지랖인가?)


은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은하는 희망과의 대화를 끝내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진형은 곧장 비둘기로 다가가 희망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희망 : "진형씨의 친구분...윤규원 씨의 행방을 찾아 봤는데요...역시 이름과 인상착의 만으로는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섬에서 특정한 사람 한명을 찾기란 엄청 어려우니 까요...정확한 모습 이라도 안다면 그나마 쉽겠지만..."


김진형 : "...아! 이런 빡 대 가 리...진작에 보여줄걸 같다가...잠만 기다려 봐요. 사진이 있어요."


라고 말하며 진형은 주머니에서 (소중한 추억) 이라고 적힌 작은 수첩을 꺼냈다.
수첩 안에는 수십장의 사진이 페이지 별로 깔끔하게 코팅 된 상태로 정리되어 있었다.
진형은 그 중에서 윤규원이 찍혀있는 페이지를 펼쳐서 비둘기의 카메라로 들이댔다.
희망은 모니터로 매우 씩씩한 사내의 모습을 보았다.


희망 : "이...사람은..."


윤규원의 모습을 본 희망의 표정이 일순간 어두워 졌다.


김진형 : "...이렇게 생겨먹은 놈인데...본적 있어요?"


희망 : "어어..."


희망은 진형의 말에 순간적으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진형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자 희망은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표정으로 바꾸며 말을 이었다.


희망 : "음...죄송해요.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요...워낙 정신이 없다 보니까..."


김진형 : "그러니까...애매하다는 말이죠?"


희망 : "네...아무래도 조금 더 알아봐야 할것 같아요..."


김진형 : "음...일단 알겠어요...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천천히 해도 상관 없으니까...얘기 다 끝났으면 전 다시 잔해수집하러 가볼게요."


희망 : "네...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저도 최대한 찾아볼게요."


그렇게 어딘가 찜찜한 느낌의 대화를 끝마친 진형은 통신을 종료했다.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은 넘기기로 했다.
그렇게 수상함을 느끼며 마을 밖을 나서려고 할 때 웬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 : "끄아아아아아아악?!?!?!"


진형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는 은하와 뭔가 불쌍해 보이는 몰골의 성인남성이 있었다.
남성은 은하를 보고 기겁을 하면서 소리치고 있었다.


불쌍해 보이는 남성 : "그, 그러고 보니 그 얼굴...! 기억 났어! 당신, 은하죠?! 은하라면, 은하계 끝까지 쫓아와서 빚을 받아간다는, 그 피도 눈물도 없는 수금원이잖아! 서, 서, 설마 전설의 수금원까지 고용할 줄이야!!"


김진형 : (음...설마 이런 식으로 쟤의 악명을 듣게될 줄이야...어쩐지 겁나게 살벌 하더라...)


불쌍해 보이는 남성 : "이, 이봐요! 은하 씨! 아니, 은하 님! 은하느님! 제발 부탁입니다! 못 본 척 해주세요! 돈이라면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김진형 : "전형적인 시나리오긴 하지만...저렇게 까지 비는데 쫌만 봐주면 안돼겠나?"


라고 얘기하며 진형이 둘을 향해 다가왔다.
진형을 본 남성은 얼떨떨해 하지만 그다지 신경쓸 겨를이 없는지 다시 은하를 바라보며 애절하게 구걸한다.


은하 : "...형씨가 상관할 바는 아니잖아요?"


김진형 : "그렇긴 한데...다 큰 성인이 이렇게 애절하게 비는게 차마 보기가 그래서...내가 좀 오지랖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물론 저 아저씨가 잘못한 걸 테지만 서도..."


은하가 조심스레 주머니에 손을 넣어 뒤적 거리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진형이 다급하게 말했다.


김진형 : "아~알았다. 어차피 말만 이렇게 봐달라는 거지 막 널 막겠다느니, 이 아저씨를 지키겠다느니 하는건 아니니까 집어 늫으라. 거참, 뭔 말도 못 하겠네."


은하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면서, 진형을 무시한 체로 남성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은하 : "아무튼...당신, 저 아세요?"


불쌍해 보이는 남성 : "알다마다요! 빚을 지고 쫓기는 신세가 된 뒤, 뒷골목 정보상을 통해 악명 높은 사채업자나 수금원들은 다 알아 뒀다고요! 하, 하필이면 그중에서 최악이 날 찾아오다니...!"


김진형 : (이 아저씨도 글코, 은하도 글코 꽤나 살벌한 인생들을 살았나 보구만...)


불쌍해 보이는 남성 : "그, 근데 내가 여기 있단 건 어떻게 안 거죠? 설마 희망이가 날 배신한 건가요?"


은하 : "네, 차원종 잔해를 제공 받는 조건으로 당신을 팔았어요. 괜찮은 거래였죠."


김진형 : (희망씨가 사람을 팔았다고? 그 순해 보이는 사람이?...아니지 은하가 처음에 화내는 것도 그렇고, 아까 그 미묘한 표정도 그렇고...아무래도 내가 봤던 모습이 희망씨의 다는 아닌 모양이네...)


불쌍해 보이는 남성 : "이, 이! 이 비겁한 놈! 나쁜 녀석 같으니! 내가 비둘기도 고쳐주고, 처리장 상태도 개선시켜 줬는데! 은혜도 모르고!"


김진형 : "워~워~아무리 그래도 좀 진정하이소! 굳이 따지고 보면 도망친 아저씨도 잘한거 없잖아요.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긴 한데 빚은 만다고 졌어요?"


은하는 진형을 보면서 의외의 것을 본 표정을 짓더니 말을 이었다. 


은하 : "저 형씨 말이 맞아요. 더욱이 희망형씨는 잘못 없고요. 빚 안 갚고 도망친 사람이 잘못한 거지. 못 갚을 거였으면, 애초에 빌리질 말았어야죠."


불쌍해 보이는 남성 : "끄으...설마 사업이...이렇게까지 망할 줄은 몰랐다고요. 벌처스를 나와서 야심차게 위상장비 개발업체를 만든 건 좋았는데...그 이후로 테러리스트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데이비드가 반란을 일으키기까지 해서...민간 위상장비 제작업자의 규제가 미 친 듯이 깐깐해졌다고요...그것만 아니었어도 사업이 망하고 빚더미에 앉지는 않았을 텐데..."


김진형 : "아이고~투자를 해도 하필이면...아다리가 겁나게 안맞은 분이셨네...뉴스로도 비슷한 소식 몇번 봤어요...맘 고생 많이 하셨겠다..."


진형은 데이비드의 반란 때문에 발생했던 긴장상태를 기억하며 남성을 위로했다.
은하는 의문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진형을 무시하고 남성에게 말했다.


은하 : "...잠깐, 뭔가 이상한데? 당신, 사업을 하다가 빚을 졌다고요?"


불쌍해 보이는 남성 : "네, 그런데요...?"


은하 : "...내가 찾는 사람은, 사업을 하다가 빚을 진 사람이 아니에요. 그보다 더 악질적인 짓을 하다가 빚을 진 사람이죠. 제가 찾는 빚쟁이의 직업은...종교단체의 관계자라고 했어요."


김진형 : (종교단체...? 그런곳이 뭐가 필요해서 굳이 빚을 져? 게다가 악질?...뭐지? 사이비인가...)


불쌍해 보이는 남성 : "예? 그럼...절 찾아오신 게 아니었나요? 핫...핫핫하...십년 감수했네요. 사람 놀래키지 좀 마세요. 아무래도 무슨 오해가 있었던 모양인데. 가서 희망이한테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세요."


그 말을 들은 은하의 표정이 험악해 지기 시작했다.
진형은 이를 눈치채고는 한숨을 쉬었다.


김진형 : (이 패턴...뭔가 데자뷰가 느껴지는데...)


은하 : "동작 그만."


은하는 주머니에서 칼을 꺼냈다.


김진형 : (에휴...그럴줄 알았다.)


은하가 남성에게 다가가 위협 하려는 찰나, 진형은 오른손으로 배트를 쥐고 자연스럽게 은하와 남성의 사이를 가로막았다. 남성은 은하의 움직임을 눈치채자 겁에 질렸다.


불쌍해 보이는 남성 : "히이이이이이익?!"


은하 : "(가로막는 진형을 보면서)뭐하는 짓이에요? 방해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김진형 : "사람을 해치려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말로 풀 수 있잖아...어차피 비위상력자 여가 도망쳐 봤자인데...평화롭게 웁!..."


은하가 한숨을 쉬면서 손으로 진형의 입을 막으며 말했다.


은하 : "알았어요. 어차피 해칠 생각도, 폭력을 쓸 생각도 없어요...당장은...저 아저씨 하기 나름이죠..."


라고 말하며 진형을 옆으로 밀어낸 은하는 칼을 남성에게 들이밀었다.


불쌍해 보이는 남성 : "무,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은하 : "그래요. 당신은 내 정식 타깃이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덤으로 당신까지 데려가면, 업자가 더 많은 보수를 주겠죠. 땅에 떨어진 지갑을 못 본 척하고 지나갈 수는 없잖아요? 얌전히 저와 함께 가주세요. 도망쳐도 소용 없어요. 한 번 제 눈에 든 이상...저 형씨 말대로 당신은 어디로도 도망 못 가요."


불쌍해 보이는 남성 : "아, 알겠습니다! 알았다고요! 알았으니까 흉기는 치우세요!"


은하 : "...이러면 형씨도 불만없죠?"


김진형 : "그래...말로 풀었음 됐다...성깔도 좀 고쳤음 싶지만...그것까지 뭐라할 수는 없지. 얼추 정리된 것 같으니까. 쓸데없는 참견 그만하고 내 갈길갈게. 수고해라."


라고 말하며 진형은 은하와 남성을 뒤로 하고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기남 : "...으으...천하의 한기남도...여기까지인 모양이군요."


김진형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한기남 씨, 그래도 빚을 져버린거 우짭니까...은하 말대로 갚아야지...)


진형은 한기남의 힘없는 소리에 마음속으로 대답하며 마을 밖을 나서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신경 쓰이는 것은 많지만 진형은 일단 윤규원과 섬과 아이들에 대해서만 생각 하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이 소설은 오피셜이 아닙니다. 클로저스의 배경과 주요 스토리를 참고해서 적고 있을 뿐 이 이야기의 주인공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인게임 내의 사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립니다. 당연히 헷갈리시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매화마다 다 적어 놓고 있습니다.


늘상하는 말이지만 제가 캐치하지 못한 설정오류나, 오타나 진행도 등에 관한 논리적인 지적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저의 단점을 인지하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 저의 부족함이 보이시는 분은 부담갇지 말고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외의 논리없는 비평이나 욕설은 최대한 무시 할겁니다...심하면 신고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번편은 인게임 내의 에피소드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일일이 참고 했는지 진행이 느려요ㅠㅠ
그래서 최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설을 일주일에 한번이 아닌 2~3번 정도 업로드 하거나...어떤 방법이든 최대한 빠르게 진도를 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천과 댓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024-10-24 23:35:5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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