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최종화 문을 닫는 자들 그들은 클로저
Stardust이세하 2020-09-01 2
"으윽....여긴....?"
"정신이 들었나 이세하?"
"트레이너씨....?"
정신이 들어보니 막사 안에 있었다. 움직이려 했지만 몸이 쑤시고 제대로 걷기가 힘들어 결국 침대에 앉은채 트레이너씨한테 팀원들과 상황을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선 다른 팀원들은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물론 제이는 데이비드에게 급소를 공격당해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아저씨는....괜찮은 거에요?"
"일단 베로니카가 상태를 보고 있지만, 그동안 임무때 입은 부상도 회복되지 않아 의식을 차려도 임무 복귀는 어려울거다."
아저씨 부상이 심한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심각했구나. 고개를 숙이며 자책을 하고 있을때 마침 다른 팀원들도 막사에 들어왔다. 한번 팀원들을 바라보니 다들 부상을 입어 반창고나 붕대를 감은 상태였다.
"이세하....괜찮아....?"
"뭐....약간 쑤시는 정도야."
"....나는 솔직히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그 힘을 보고 그만 주저 앉아버렸어."
"슬비야 그런 말 하지마....나도 무서운건 똑같으니까."
슬비나 유리를 보니 두 사람 모두 몸을 떨고 있는게 보였다. 테인이 또한 아무말 하지않고 묵묵히 있자 트레이너씨는 우선 늑대개팀이 데이비드를 토벌 하러 갔다고 하니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다.
"늑대개팀만으로 괜찮은거에요?"
"원래는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데이비드가 현재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은 그를 저지하기 위해 남은 늑대개팀이라도 보낼수밖에 없었지."
"네? 데이비드가 왜 이곳으로...."
"김유정 부국장 말로는 그가 블랙박스를 탈취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아마 우리를 처치하고 블랙박스를 얻으려고 하는거겠지."
그러고보니 아직 우리한테는 블랙박스가 있었구나. 임무 때문에 잊고 있었지만 데이비드는 공항에서부터 계속 그걸 노려왔다. 도대체 그게 뭐길래 그렇게 얻으려는걸까?
"트레이너씨! 큰일이에요!"
"으앗 깜짝이야! 유정이 누나 무슨 일이에요?"
"아 세하 너도 일어났구나! 지금 데이비드 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늑대개팀이 전멸했다고해!"
"그게 사실이오....? 늑대개팀은 무사한건가?"
"상황은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블랙박스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늑대개팀 멤버들을 한명씩 처치한다고해!"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우리가 가서 막고 싶지만 그가 가진 힘에 대항하는것은 무리다. 무엇보다 나는 아예 움직이지를 못한다. 부상으로 못 움직이는걸까 그게 아니면 데이비드 힘에 공포에 질려 못 움직이는걸까 어느 쪽이든 나한테는 그리고 우리들 한테는 데이비드를 막을 힘이 없다.
"....할수없지. 김유정 부국장 블랙박스를 넘겨주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소."
"네? 트레이너씨 만약 데이비드가 그거까지 얻으면, 이보다 더 무슨일이 발생할지 몰라요!"
"그렇다고 늑대개팀을 저대로 놔둘수는 없소. 우선은 블랙박스를 넘겨주고, 상황을 재정비한뒤 다시 데이비드를 토벌해 블랙박스를 얻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다만?"
"아니요. 우리 검은양팀이 다시 나가서 싸울게요! 설령 목숨을 잃는다해도, 팀원들이 아닌 제가 목숨을 걸고 말이죠!"
그런 상황속에 슬비는 자기가 나간다고 하자 그 말에 유리나 테인이도 나간다고 했다. 그 탓에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고 서로 의견이 부딪치기 시작했다.
"아니요. 여러분들이 나설 필요는 없습니다."
그때 누군가 막사로 들어오자 그것은 쇼그씨였다.
"쇼그씨 무슨 말이에요?"
"일단 블랙박스가 있는곳은 제 몸안에 있습니다. 김유정 부국장님께서 램스키퍼 추락때 제 동체에 숨겨주셨거든요."
"만일을 대비해 숨긴건데....그런데 쇼그씨 뭘 하시려고 그러죠?"
누나가 조심히 물어보자 쇼그씨는 자신에 몸에 손을 대며 말했다.
"간단합니다. 이 상태로 데이비드에게 찾아가서 상황을 말할겁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자폭을 할것이죠."
"뭐....뭐라고요?"
"쇼그!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거다. 그러니 조금만...."
"아니요. 여러분들이 나설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있는 분들은 예전에 제게 공포를 극복하는걸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포에 질린 여러분들을 이번에는 제가 극복해드릴 차례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위험하다. 이런식으로 누군가를 잃어 목적을 얻는건 나는 절대로 싫다. 물론 우리팀원들도 마찬가지인지 쇼그씨를 말렸지만 그럼에도 쇼그씨는 바깥으로 나가려 했다.
"그럼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부디 용기를 되찾아 데이비드를 없애주시길...."
그사이 쇼그씨는 다급하게 막사를 나가시며 빠른 속도로 데이비드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우리도 이러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 할수없이 쇼그씨를 쫓아가기로 했다.
"이세하, 넌 여기 얌전히 있어!"
"아니....쇼그씨는 목숨걸고 가는데, 나만 이대로 누워 있을 수는 없...아야야...."
"세하형 그러지 말고 쉬어요...."
"아니야....부탁할게. 나도 같이 가고싶어."
고집부리는거 같지만 그래도 이대로 누워 있을 수는 없다. 나 혼자만 편히 누워 있다니 다들 지금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말이다. 그 모습을 본 슬비는 한숨을 쉬며 결국 다같이 이동하기로 했고 우린 서둘러 쇼그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벌써 얼마나 이동한건지 쇼그씨 모습은 쫓아가봐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 가보니 쇼그씨하고 데이비드에 모습이 보였다.
"쇼그씨!"
"자폭 실패...."
"차세대 인공지능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것 치고는 멍청하군. 나는 이제 무궁무진한 힘을 얻었어. 자네같은 기계를 멈추는것도 가능하다는걸 모르나?"
"크읏....데이비드, 쇼그를 놔줘라!"
"이 망할 자식....제대로 다시 붙어!"
쇼그씨하고 데이비드 주변에 늑대개팀 또한 쓰러진 상태고 우린 늑대개팀 상태를 지키며 쇼그씨를 감쌌다.
"하아....자네들도 온건가? 기껏 목숨을 부지했으면 얌전히 있을것이지, 왜 이곳에 온거지?"
"그거야 뻔하잖아. 당신을 쓰러트릴거니까!"
"정말이지....자네는 제이 다음으로 눈엣가시야. 이세하군."
"크읏....이건....!"
그러자 몸이 무거워진듯 그대로 짓눌려졌다. 물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무게에 짓눌렸는데 데이비드가 손짓을 하며 중력을 펼치고 있던거였다.
"이런 부러진 건블레이드를 들고 나한테 덤비려고 했던건가?"
"데이비드....!"
"일단 자네한테 볼 일은 없어."
퍽!
"커헉....!"
"세하야!"
데이비드는 나를 발로 걷어 찬 다음 쇼그씨를 갑자기 염동력을 이용해 우리들 무리에서 빼내셨다.
"뭘 하려는거죠. 데이비드?"
"내가 볼일 있는건 자네야. 그러니 우선 내 심판을 받아보게나!"
"크읏!"
데이비드는 쇼그씨 팔을 공격하더니 쇼그씨 한쪽 팔이 부서졌고 계속해서 그는 쇼그씨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자 어서 블랙박스를 꺼내게나. 안그러면 이대로 자네를 죽여버리고 찾을테니."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여기에 왔을 때 부터 제 목숨을 걸고 왔으니까요."
"그만해요. 쇼그씨....그러다가는...."
"야....괜히 오글거리는 짓 그만하라고!"
모두가 쇼그씨를 부르며 데이비드를 말리지만 데이비드는 그런 쇼그씨를 계속 공격했다. 그러자 쇼그씨 동체가 스파크가 튀기면서 서서히 몸이 부숴지는게 보였다. 이대로 몇번 공격한다면 쇼그씨는 죽는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려 해도 데이비드에 중력에 아무것도 못하고 이대로 쇼그씨가 당하는걸 봐야 하고 너무 분하다.
"후우....자네도 정말 끈질기군. 이렇게 당했는데도 블랙박스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건가?"
"무슨 짓을 해도 소용 없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시죠."
"....그래? 그렇다면 이래도 말인가?"
피융!
"크아악!"
"세하야!"
"야 이세하!"
데이비드는 나한테 손을 가리키며 레일건을 내 등에 쏴버렸다.
"방금 건 장난이였어. 이대로 이 기계덩어리가 말하지 않는다면, 여기있는 자네들을 한명씩 죽여주지."
"뭐라고요....? 제발....그러지 마십쇼!"
"기계 주제에 나한테 명령하지 말게나. 그럼 첫번째로....이세하군, 자네부터 없애주지. 날 너무 원망 말게나. 이 기계덩어리가 말하지 않아 자네가 죽는거니까, 그러니 원망할거면 이 기계덩어리를 원망하게나."
데이비드는 한 손가락에 위상력을 집중 시켰고 그대로 내 머리를 향해 발사하려고 했다. 이대로 죽는건가? 아무것도 못한채 해결된거 하나도없이 이대로 죽는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러는 와중에도 데이비드 손가락에 모인 초록색 빛은 나를 향해 발사하려 했고 이대로 나는 죽음이라는 공포를 가진채 끝나는건가 싶었다.
지이이잉....!
"뭐....뭐지?!"
그때 데이비드 몸에서 빛이 나더니 데이비드는 그 영향으로 공격을 멈췄다.
"이....이건....크읏....크아아아아!"
"뭐야 도대체....!"
그리고 쇼그씨 마저 뭔가를 느낀듯 비명을 지르더니 한순간 빛이 우리들을 감쌌고 눈을 떠보니 쇼그씨 몸에서 익숙한 힘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뭐....뭐야 이게....!"
"데이비드 당신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우리가 가진 용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각오 하십쇼!"
"크읏....이럴수가....힘이....아자젤에 힘이 빠져나가....이것도 원반에 짓인가? 나한테는 힘을 주기 싫었으면서 저 따위 기계한테는 힘을 줬다는건가?"
도대체 우린 데이비드가 하는 말에 무슨 뜻인지 하나도 이해가 가질 않았다. 거기다 쇼그씨도 아까전과는 다르게 무슨 힘이 느껴지는거 같고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걸까?
"이런....힘이....!"
데이비드 몸에서 위상력이 서서히 빠져 나가기 시작했고 그런 데이비드는 우리한테서 멀리 떨어지며 그대로 도망쳤다. 그러자 쇼그씨 또한 원래 상태로 돌아온듯 아까처럼 힘이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쇼그씨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에요?"
"저도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저희도 돌아가도록 하죠."
팀원들 끼리 각자 부축을 하며 우린 임시본부로 돌아왔다. 그리고 상황을 지켜본 유정이 누나랑 트레이너씨 또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거 같았다.
"아무래도 쇼그한테 위상력이 생긴거 같아."
마침 베로니카씨가 오시면서 쇼그씨한테 위상력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네. 내가 알기로는 위상력은 기계한테 부여 할 수 없는데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게 가능할까요?"
우리 중 머리가 좋은 슬비도 어려웠는지 베로니카씨한테 상황을 물어봤다.
"일단 우린 위상력에 계기는 두뇌로 알고 있었지. 그치만 그게 아니였을지도 몰라."
"무슨 말이지 베로니카?"
트레이너씨가 물어보자 베로니카씨는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셨다.
"우선 위상력에 계기는 두뇌에서 나오는걸로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두뇌안에 깃든 영혼에서 나오는거 같아. 그리고 그 영혼이 각성해서 위상력이 나타나는거고 말이야."
"하지만 쇼그씨는 기계잖아요?"
"꼭 그렇지 않아, 정확히는 쇼그도 영혼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그런 쇼그에 두뇌에 영혼이 각성해서 위상력이 나타났다. 이렇게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기적이군. 하하 이거 쇼그한테 큰 빚을 졌구나."
그 말을 들으니 우리 또한 어느정도 이해는 갔다. 물론 완전히 이해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쇼그씨 덕분에 위기는 모면하게 되었다고 본다.
"그래, 너희들 말대로 정말 기적이군."
"이건....무전재킹....?"
이야기를 하는도중 갑자기 무전기에서 애쉬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어이가 없어.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더스트에 목소리를 들어보니 평소랑 다르게 진지한 말투로 말하고 있었다. 마치 지금 상황을 알고 있듯이 말이다.
"너희 혹시 뭔가 아는거야?"
"그래....원반은 결국 그 기계를 선택한거였어."
"애초에 원반은 데이비드가 마음에 안들었던거야. 하지만 그런 데이비드를 막으려고 누군가한테 힘을 줄 수 없었지."
"그런데....인간도 우리의 군단도 아닌 존재가 나타났어."
그렇다면 그것이 쇼그씨 였다는건가? 애쉬와 더스트가 말하는걸 들어보니 원반이 쇼그씨한테 힘을 줬다는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힘을 줬다 해도 이런걸 주다니....대상을 원래 있던곳으로 보내는 능력....그 덕분에 아자젤에 의식이 외부차원으로 돌아가게 되었지."
"뭐 우리야 수고는 덜었지만 말이야~"
"하지만....난 이번 기회를 통해 알 것 같군. 너희는 언제든 기적을 이뤄낸다는걸....훗날 너희는 아마 우리는 물론 군단에게도 위협이 될 존재가 될거야."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애쉬에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뭔가 의미를 알 수 없었다.
"헷....무슨 헛소리야. 이 꼬맹이들아."
그때 나타가 비웃는 마냥 애쉬랑 더스트에게 말했다. 그리고 누나가 가지고 있던 무전기를 뺏은 다음 바로 그들한테 폭로하듯 터트렸다.
"기적이니 뭐니 무슨 오글거리는 말을 하고 있어? 너희는 그저 그 망할 붕대녀석한테 진거라고, 붕대 녀석이 만든 인공지능으로 인해 한방 먹은거야. 그러니까 기적이 아닌 그 붕대녀석한테 너희는 진거야!"
"그래....사부 말이 맞아....너희는 칼바크 아저씨한테 진거라고!"
"....뭐 좋아, 그럼 우린 이만 돌아가지. 너희끼리 잘 해보라고, 마지막까지 지켜볼테니까."
통신은 그렇게 끊기게 되었고 우린 데이비드가 도망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제 남은건 데이비드를 막는 일만 남았다. 비록 그가 강하긴 하지만 아자젤에 힘이 일부 빠져나갔다면 우리한테도 승산이 있을거다.
"잠깐만요. 손님들."
"김시환 아저씨? 무슨 일이에요?"
"마침 다들 모여 있었네요. 여러분께 데이비드에 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마침내 마지막 암호가 풀려서 그의 과거는 물론 진짜 목적까지 다 알게 되었거든요."
"그게 사실이오?"
"일단 데이비드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나서 뭐 하나 빠짐없이 자라왔다고 해요. 집안도 명성도 능력까지 모든게 완벽했어요."
그런데 데이비드에 과거를 말씀하는 이유가 뭘까? 아저씨는 데이비드 과거를 계속 말하는데 그닥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걸 못느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가 중요해요. 모든걸 다 갖춘 그는 한 가지 얻지 못한게 있어요. 그건 바로 위상력이에요."
"위상력....?"
"차원전쟁까지 치룬 그는 자신이 완벽해서 위상력에 각성할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도 얻지 못하며 자신이 관리하는 클로저들을 보며 마음속에 열등감이 생긴거에요."
"그럼 데이비드는 이러한 짓을 벌인 이유가....?"
"그래요. 단순히 그는 유니온을 얻겠다는 것은 둘째치고, 진짜 목적은 그냥 힘을 얻는거였어요. 단순히 시작된 열등감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거고요."
이야기를 듣고 뭐라 말하기 힘들었다. 정말 한편으로 그는 바보같다는 생각이든다. 이까짓 힘이 뭐라고 이러는거지? 누구는 어릴때부터 이 힘 때문에 고통 받으며 살아왔는데 처음 만났을때는 그냥 모범적이고 완벽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위상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품으며 이런짓을 벌인거였다.
"자 일단은 제가 알아낸건 여기까지에요. 하지만 내용을 봐도 그가 정말로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위상력을 얻고 싶어하는 열등감으로 이런짓을....전직 클로저로서 용서 할 수없네요. 아무리 그가 강한 위상력을 얻었어도 최강의 위상능력자가 되도 결과적으로 그는 클로저는 될 수가 없어요."
"김시환씨...."
"뭐, 제 생각이지만 진짜 클로저는 자신에 마음속에 정의가 있어야 클로저라고 생각해요. 쿡쿡...."
의외로 김시환 아저씨가 멋있게 말하자 좀 놀랐다. 평소에는 저런 말씀 잘 안하시는데 그만큼 아저씨도 이번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선 이걸로 모든 정보는 다 알아냈어요. 이제 남은건 데이비드를 쓰러트리는거 뿐이에요. 다들 부상이 심한데 갈 수 있겠어요?"
"당연하지! 그 망할 위선자 녀석한테 빚을 갚아줘야 하니까!"
"맞아요. 어느정도 여기서 치료는 했고 나갈 수 있어요."
"그래....나도 준비는 다 됐어."
그때 아저씨가 막사에서 나오셨다. 평소랑 다르게 절뚝절뚝 걸으시면서 오셨고 우리 보다 부상이 심하신게 보였다.
"제이씨! 몸도 성치 않은데 작전에 나가는건...."
"이번만큼은 보내줘. 나 또한 그 남자를 막아야 하는 책임이 있으니까."
"....보내주는게 좋을 것 같소."
"트레이너씨!"
"제이....반드시 그 남자를 막아라. 그리고....다른 팀원들도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
트레이너씨가 우리한테 지시를 내리자 우리도 트레이너씨 말을 듣고 데이비드를 막기로 했다. 유정이 누나는 그럼에도 우리를 걱정하는 것 같았지만 다른 팀원들이 누나를 설득하며 어떻게든 허락은 받았다.
"할수없지. 그럼 이게 마지막 싸움이겠구나....안그래도 레이더를 확인했는데 데이비드가 무슨 공간을 만들었다고 해요."
"네? 또 무슨 짓을 하려는거지?"
"좋은 의도는 아니겠지. 그 남자는 결국 마지막 발악을 하게 된거야."
결국 그는 자기 잘못을 끝까지 알아채지 못했구나. 정말이지 그가 바보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가 이런 짓을 벌이는것도 시간 문제다. 여기있는 모두가 그에 죗값을 치르게 할테니 말이다.
"좋아....이게 우리들에 마지막 싸움이야!"
"의외로 오늘따라 의욕이 넘치네?"
"헤헤, 그럼 가기전에 우리 기합 한번 넣고 갈까?"
느닷없이 유리는 여기서 기합을 넣자 하지만 거절하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아저씨가 나랑 슬비 어깨에 매달며 다같이 한번은 하고 가자고 했다.
"좋아 그럼....!"
"클로저 검은양팀 마지막 임무 시작합니다!"
서로 손을 맞대며 우리 팀에 구호를 외치며 우리는 본격적인 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마침 김시환 아저씨가 건블레이드도 고쳐줬고 이대로 우린 데이비드가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 근처에 도착하니 거대한 공간이 우리 앞을 맞이했고 우린 공간에 벽을 다같이 힘을 합쳐 부수며 들어갔다.
"확실히 데이비드가 약해진거 같군. 우리들 공격으로 벽이 부서진걸 보니 말이야."
"이제 정말로....마지막이네요."
"그래, 얼른 이 싸움 끝내자."
"야 너희들! 괜히 떠들지 말고 얼른 오라고!"
나타가 소리치자 우리도 정신을 차리며 데이비드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주변에 적들이 많았지만 보아하니 이게 남은 데이비드 병력인거 같고 우린 그들을 가볍게 쓰러트리며 데이비드가 만든 공간 깊숙히 들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데이비드가 걸어왔고 이전에 싸울때 보다 확실히 그가 약해진게 느껴졌다.
"....마지막까지 나를 방해하겠다는건가?"
"데이비드, 이제 다 끝났어. 그만 포기해!"
"그래....그러니 당장 그만두고 죗값을 치르자고."
"아주 자네들이 나를 이겼다고 생각하나 보는데....천만에, 나는 아직 쓰러지지 않았어!"
그러자 데이비드한테서 강한 위상력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분명 쇼그씨 능력으로 아자젤 의식을 돌려 보냈다고 했는데 어째서 아직도 저정도에 힘을 낼 수 있는걸까?
"데이비드....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간단해. 원반을 내 몸에 강제적으로 집어 넣었거든. 그 탓에 차원에 뒤틀림이 생긴거고, 그 증거로 자네들이 있는 공간이 원반에 의해서 나타난거지."
그렇다면 이 공간은 데이비드 본인이 만든게 아니라 원반에 의해서 나타난건가? 정말 마지막까지 그는 우리를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크읏....이렇게 원반을 강제적으로 사용하는데도, 이 정도밖에 힘을 못내다니....내게 힘을 주기가 그렇게 싫다는건가? 하지만 늦었어. 난 새로운 신세계 문을 열어야 한단 말이다!"
"키히힛....정말 보기 좋은 표정인걸? 처음으로 내녀석이 마음에 드는 순간이 다가왔어."
"나타 무슨 말을?"
이런 상황 속 나타 혼자서 데이비드를 보고 자기 혼자 웃기 시작했다.
"이 불량품 녀석이....무슨 헛소리냐!"
"그래! 좀 더 그렇게 발버둥치라고! 네녀석은 이제야 죽다 살아난거야! 그렇게 감정을 내세우며 자기 자신을 발버둥 치는 모습....이제야 사람다워졌어....그러니 기념으로 내가 다시한번 네녀석을 죽여주마!"
나타 또한 데이비드에게 덤비려는듯 위상력을 뿜어내며 쿠크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나타에 말에 화가난 데이비드는 결국 공간 전체에 위상력을 뿜어내며 우리들에게 선전 포고하듯 말했다.
"건방진 녀석들....네놈들이 그렇게 나온다면....여기서 없애주지....세상을 바꾸지 못해도....이 몸이 괴물로 변한다해도 너희만은 반드시 죽여주마....클로저들....! 자 와라, 여기서 네놈들과 마지막 싸움을 시작하지!"
"키히힛....좋아 그럼 나부터 간다!"
나타는 우리 중에서 자기가 먼저 빠르게 이동하여 쿠크리를 돌리며 공격했다. 그런 데이비드는 나타에 공격을 막아내며 반격하는데 역시나 나타 혼자서 밀리기 시작하자 우리 또한 각각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대로 짓뭉개주마!"
데이비드는 중력을 펼치자 우린 또다시 짓뭉개질려고 했다. 그런 상황속 슬비가 데이비드에 중력을 조정하였고 우린 그사이 공격을 시도했다.
"히야아앗!"
"보호막 전개!"
날아오는 레일건을 테인이가 보호막으로 막았고 남은 사람들이 차례대로 공격하자 데이비드가 밀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히야앗!"
"두번 당할거 같아?"
"크읏....으윽...."
밀리기 시작한 데이비드는 아저씨를 공격했던 끌어당기는 기술을 쓰려 하지만 아저씨가 빠르게 이동하여 데이비드에게 공격을 가했다. 공격이 먹힌 데이비드는 피해를 입었고 그사이 티나씨와 레비아 등 원거리에서 나머지 공격을 강행했다.
"이런 공격 쯤....!"
결국 데이비드는 위상력을 뿜어내 보호막을 펼쳤고 레비아와 티나씨가 날린 결전기를 막아냈다.
"지금이다. 이세하!"
"하야아앗!"
공격으로 인해 보호막이 금이 가자 나는 유성검을 펼치며 공격했고 데이비드에 보호막이 부숴졌다.
"이 건방진 녀석이....!"
"아직....한방 더 남았거든....!"
그리고 한 손에 모아놓은 초신성을 압축해 터트리자 데이비드도 초신성에 대한 피해를 못막았고 그대로 공격을 맞았다.
"간다. 유리 일섬!"
"그랜드 크로스!"
이어서 유리랑 바이올렛씨가 참격들을 날리자 데이비드는 피를 토하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좋아....이걸로 해치웠나?"
"크읏....이럴 수는 없어. 나는 신세계 신이 되어야 한다. 그런 내가 너희들 따위에게....!"
"이제 다 끝났어. 돌아가자 형."
"시끄러워! 난 네놈 형 따위가 아니야! 이대로 난 물러날 수 없어....!"
"그만 포기해요. 데이비드! 이래봤자 아무 소용 없는거 알잖아요!"
내 목소리를 들은 데이비드는 그런 나를 보자 레일건을 쏘기 시작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제는 다른 사람들한테 까지 무작위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내 표정을 보자 데이비드는 화를 나며 말했다.
"그런 눈으로 날 동정하지마....네 어머니와 같은 눈으로 날 보려고 하지 말란 말이야!"
"칫, 이제는 맛이 간거냐?"
"이녀석들....이대로 내가 끝날거 같냐? 나는 반드시 네놈들을....크읏....뭐야....원반이....폭주 하는건가....?"
갑자기 데이비드 몸에서 위상력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런 영향이 이곳에 공간까지도 영향이 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다가가려 했지만 주변 위상력이 그를 감싸기 시작하며 다가가는것도 무리였다.
"이럴 수는 없어....나는 신세계를 열 심판자다! 심판 당하는 자가 아닌데....크읏....으아아아아!"
"데이비드!"
데이비드는 결국 초록빛에 위상력으로 감싸이며 몸이 소멸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었고 하늘에서 데이비드가 내려왔다. 아니 정확히는 데이비드 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에 존재가 우리들 앞에 나타난것이다.
"뭐야....저건....?"
"엄청난 힘이 느껴져....넌....도대체 누구야....?"
"나는 데이비드이자 데이비드가 아닌자다. 데이비드에 집념으로 나타난 존재....그것이 바로 나다. 그는 결국 힘에 삼켜졌으며 오로지 신세계 문을 열고자 하는 욕망만이 남아있다."
"결국 힘에 삼켜진거냐? 멍청한 위선자 녀석 같으니...."
"신세계 문을 여는데 방해한다면, 네놈들에게도 심판을 내리도록 하겠다."
결국 이것이 그의 최후구나. 끝내 그렇게 욕망하던게 저런 괴물로 나타나게 되었으니 이제는 정말 그가 불쌍하다 못해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저런 모습이 되었어도 신세계 문을 연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하나 그를 편히 쉬게 해주는것이 그를 해방 하는 방법이다.
"웃기지마....우린 여기서 널 쓰러트리고 세상을 구할거야!"
"결국 형은 저렇게 되어버렸나. 기다려 형. 내가 마지막 가는길을 구해주겠어!"
"결국 신세계를 만드는것을 방해하겠다는 거군. 그렇다면 너희들에게는 심판이 따를 뿐이다."
데이비드는 공간에서 거대한 낫을 꺼내 들었고 나타는 그사이 기습으로 쿠크리를 던졌다.
"이대로 썰어주마!"
하지만 데이비드는 가볍게 던진 쿠크리를 튕겨냈다. 물론 나타 또한 예상하듯 던진 쿠크리를 미끼로 무기를 들어 그한테 달려들었다.
"심판을 받거라."
"뭐야....으아아악!"
불과 몇초만에 일어난 일이지 우리 또한 방금 데이비드가 나타 앞에 있었는데 어느새 뒤로와있었고 나타는 갑자기 여러번 공격으로 쓰러졌다.
"크읏....이녀석!"
화가난 아저씨는 약병을 마신 뒤 데이비드한테 달려 들었지만 데이비드는 가볍게 피했다. 그리고 단 한번에 참격을 날리자 아저씨는 빠르게 피했고 그런 우리들도 간신히 공격을 피했다. 결국 참격은 공간에 맞았지만 공간에 있던 벽이 베어 나갔다.
"엄청난 위력이야....!"
"으으....아무래도 내 참격보다 더 쌜거 같은데....?"
"포기하지마! 이대로 밀어 붙이는거다!"
아저씨는 이어서 빛의 속도로 이동해 주먹과 다리로 데이비드를 마구 공격했다. 하지만 그렇게 빠른 아저씨 속도를 가볍게 다 피하며 데이비드는 참격을 또 다시 날렸다.
"쿨럭....!"
"아저씨!"
"괜찮아....이정도는...."
뭐지? 분명 피하셨는데 어느새 허리에서 피가 흘러 나오고 계셨다. 피했어도 저정도 데미지는 입었다는 건가? 아까전과는 정말 비교도 안될 정도에 강함을 나타내는게 느껴졌다.
"이대로 사형."
"히야아앗!"
낫으로 아저씨를 베려고 하자 바이올렛씨가 막아섰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밀리는듯해 보였고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했다.
"다들....이틈에 공격 하세요!"
"좋아....다들 공격해!"
슬비가 소리치며 말하는 사이에 우린 데이비드에게 달려들었다.
"흐아아앗!"
"크아아악!"
접근조차 불가능 했는지 그는 위상력을 한번 내뿜자 우리 모두 충격으로 튕겨져 나갔다. 하지만 슬비는 그걸 예상했는지 데이비드에 발을 묶는듯 인공위성을 날렸다.
"이대로 쓰러트려주겠어!"
"가세하겠다. 이슬비!"
티나씨 또한 암즈를 꺼내시며 원거리에서 공격을 퍼부으셨다. 우리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멀리서 지원 사격을 날렸고 큰 폭발과 함께 연기가 일어났다. 쓰러트리지 못했어도 녀석 또한 크게 피해를 입었을거다.
슈웅!
"커헉....!"
"티나씨!"
하지만 어느새 참격이 티나씨 암즈를 베어버렸고 티나씨 또한 참격에 베어졌다. 놀랍게도 데이비드는 이미 공중으로 올라서며 티나씨를 공격한거다.
"티나님을 놔줘요!"
"레비아씨 기다려요!"
레비아가 원기옥을 꺼내며 덤벼들자 데이비드는 원기옥 또한 가볍게 베어내며 레비아 목을 조르며 땅에 추락시켰다.
"커헉....으으...."
"이녀석....!"
바이올렛씨가 검을 휘두르지만 데이비드는 바이올렛씨 검을 부순뒤 그대로 레일건을 발사하며 레일건이 바이올렛씨한테 박힌채 피를 토하셨다.
"으윽....이까짓거....!"
"우선은 너희들부터 심판해주마."
피슝!
"흐읏...."
그때 테인이와 슬비가 멀리서 창과 나이프들을 던지며 데이비드는 레비아한테서 떨어졌고 공중으로 오르더니 유성처럼 에너지탄들을 날렸다.
"보호막 전개!"
테인이가 보호막을 펼쳤지만 보호막은 그새 부숴지기 시작했다.
"테인아 이그드라실 나무!"
"알겠어요!"
슬비 지시로 이그드라실 나무를 펼치며 우리들 또한 회복에 들어섰다.
"이것이 심판이다!"
그런 데이비드는 우리들한테 거대한 원기옥 4개를 동시에 날렸다.
"큰일이야....저 정도 크기는...."
동시에 날아오는 거대한 원기옥들이 우리를 감싸기 시작하며 도망칠 곳 없이 포위당한채 큰 폭발이 일어났다.
"으윽....다들 무사한거야?!"
정신이 들어 확인하자 모두 쓰러진 상태였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내 앞으로 와 있었다.
"이대로 심판을 내려주마!"
데이비드가 낫을 휘두르자 나는 서둘러 건블레이드를 들어 막아섰다. 서로 무기들이 부딪치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일어서며 자세를 잡아 공격했다.
"폭렬검 전소!"
집속검 형태로 푸른 불꽃에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며 돌격 하지만 데이비드는 가볍게 이동하였고 나는 여러번 그의 공격에 바로 쓰러져버렸다.
"참수형이다!"
피슝!
"크아아악!"
그리고는 팀원들과 같이 데이비드 분신들이 우리들을 베어버렸다. 하지만 질 수 없다. 모두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대로 지면 모든게 무의미해진다. 이대로 저런 녀석한테 미래를 뺏기는건 더더욱 참을 수 없다.
"이세하...."
"걱정마. 반드시 저녀석을 쓰러트릴거야!"
남은 기력을 짜내며 다시 일어선뒤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는 유성검으로 빠르게 그한테 공격하지만 데이비드는 가볍게 낫으로 방어하며 타격을 입지 못했다. 물론 마지막 한 수를 예상 못한것 같지만 말이다.
"초신성....!"
"크읏....!"
쿠과가가강!
내 위상력을 최대치로 올리며 초신성을 터트리자 데이비드 또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그런 데이비드도 나한테 반격하듯 아니 한수를 남겼는지 나와 같은 초신성을 만들었다. 그것도 범위가 나보다 더 넓은 형태로 말이다.
"이것이 너희에게 내리는 심판이다."
"안돼....다른 사람들이....!"
콰광!
큰 폭발로 인해 쓰러진 사람들한테도 피해가 갔다.
"후우....간신히 막아냈다!"
"으읏....그러게...."
"뭐....뭐야 너희...."
공격이 들어갔나 싶었지만 모두 위상력을 내뿜으며 다같이 한곳에 위상력을 모아 초신성에 충격파를 막아낸거 같다. 물론 완벽하게 막지 못했는지 부상을 입은건 마찬가지다. 그탓으로 다들 쓰러지기 시작했고 상황은 최악이 되었다.
"이세하!"
"이제 다 끝났다. 신세계 문을 여는것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이대로 신세계 문이 열리는것을 지켜보거라."
"아직....안 끝났어....!"
데이비드 공격을 받고는 건블레이드를 지팡이로 삼아 일어섰다.
"어째서지? 왜 그렇게까지 일어서는거냐. 이미 너희와 나의 강함은 크게 차이가 나는것을 알텐데?"
"그래도 해야만해....이대로 네 뜻대로 세상을 어지럽히게 만들 수 없어....!"
"나는 그저 데이비드 집념으로 나타난 신세계 문을 열려고 하는 것 뿐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모두가 평화를 얻게 될것이니 문제 될 일은 없을거다."
"그런건 평화가 아니야! 그저 너 혼자서 모든걸 지배하며 만드는 세상일 뿐이라고....!"
피슝!
"크읏...."
데이비드는 내 말을 듣고 나서는 가차없이 레일건을 쏴버렸다. 하필 지난번 임무때 다친곳을 공격하다니 아직 부상도 회복하지 못했는데 그탓에 결국 상처가 벌어지며 피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서 있는것 자체만으로는 힘들어 이대로 쓰러지려고 할때 갑자기 내몸이 띄워져있었다. 다름아닌 나를 띄운 사람은 슬비였다.
"이세하 말이 맞아....그런건 당신이 지배하는 세상일 뿐이야....우린 싸울거야....클로저로서....세상을 구할거라고!"
"말 잘했어 대장, 이렇게 된거 있는 힘껏 부딪쳐 보자고!"
모두가 서로 받쳐주며 하나둘씩 일어섰고 그런 데이비드는 우리들 모습을 보고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뒤에서 검은 날개가 펼쳐지며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이어서 공격들을 퍼붓기 시작했다.
"보호막 전개!"
"테인아!"
"이세하....하나 말 할게 있어. 우리가 길을 열어 줄테니까 데이비드를 네가 쓰러트릴 수 있지?"
"뭐....?"
갑자기 슬비가 나한테 데이비드를 확실히 쓰러 트릴수 있냐고 물었다. 당황한 나머지 뭐라 말할지 난감하는데 그런 슬비는 나를 계속 노려봤다.
"할수 있지?! 우리 중에서 강한 위상력과 잠재력이 있으니까 다들 너한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아....알았어. 그렇게 말한다면 뭐...."
"약속한거다? 실패하면 네가 가진 게임기 다 부숴 버릴거야!"
이런 상황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다니 하지만 오랜만에 듣네 작전 중에 나한테 화내는 슬비에 모습을 말이다. 우선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테인이에 보호막에 들어가 잠시 회복을 했다. 그 후 나는 건블레이드에 모든 위상력을 담아 넣고는 데이비드한테 달려들었다.
"심판 당하거라!"
데이비드 또한 여러개 분신들을 만들며 낫을 든채 나한테 빠르게 접근했다.
"유리 일섬!"
"히야아앗!"
촤아아악!
그런 분신들을 내가 다가가는 도중 유리랑 바이올렛씨가 둘로 나뉘며 자신들에 검으로 분신들을 베어 버렸다.
"세하야! 길은 열렸어!"
"이세하씨! 이대로 달려 가세요!"
"고마워요. 유리야 바이올렛씨!"
길을 열어준 상태로 계속 달려가자 데이비드는 이번에 공중에서 공간을 열더니 여러개 레일건들이 소나기 처럼 쏟아졌다.
콰과가가강!
"공간 전체 개방!"
"이슬비! 티나씨!"
"서둘러라, 이세하 오래는 못 버틴다!
"우린 신경 쓰지말고 어서 가!"
다가오는 레일건들을 티나씨와 슬비가 막아 주면서 데이비드 원거리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레일건 범위에서 벗어났지만 데이비드 레일건을 다 막아내기 힘든 티나씨와 슬비는 결국 피해를 입었고 후방에 있던 유리랑 바이올렛씨 까지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리고 지상에서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서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천벌!"
"이런....하필 이 상황에서....!"
내가 공중으로 오르는것을 데이비드는 예상했는지 우리를 덮쳤던 원기옥이 그것도 4개가 내 위를 가로 막았다. 이대로면 공격을 맞고 나는 땅에 떨어지게 된다.
"이것이....나의 별이에요!"
"헤르메스 부츠!"
"하피씨? 레비아?"
"이 형님도 잊으면 안돼지!"
나는 데이비드 원기옥에 부딪칠때 레비아에 원기옥이 데이비드 원기옥을 밀어냈다. 그리고 하피씨가 유성처럼 발차기를 이용해 다른 하나에 원기옥을 밀어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러기에는 힘이 부족해 보이셨다.
"흐아아앗!"
"제이씨?"
"아저씨!"
"이까짓거....!"
아저씨는 또 다시 약을 드신건지 위상력을 몇배나 증가하시더니 하피씨 몫까지 원기옥들을 주먹을 이용해 날리셨다.
"막내 지금이야!"
"알겠어요. 아저씨!"
그러자 테인이는 자신에 창을 던지면서 거대해지더니 밀어놓은 데이비드 원기옥들을 모두 꿰뚫으며 큰 폭발이 일어났다. 공중에서 충격파가 일어나며 하피씨와 레비아 아저씨가 충격에 피해를 입으셨고 나 또한 예외는 아니였다. 하지만 내 몸이 갑자기 충격파 속에서 밀려 나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 몸을 일부러 밀어낸거 같은데 다름아닌 아저씨가 위상력으로 날 밀어낸거였다.
"이대로 나아가 동생! 아니....세하야!"
"아저씨....고마워요!"
다시 자세를 잡은 나는 이대로 건블레이드를 데이비드한테 겨누며 내 모든 힘을 짜내 그를 향해 공격했다.
"유성검!"
유성검에 빠른 추진력으로 데이비드한테 달려들자 그런 데이비드 또한 낫에 위상력을 집중 하더니 모아놓은 위상력을 방출하며 반격했다. 서로 공격이 부딪치기 시작하자 주변에 위상력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크읏....힘이 부족해...."
하지만 무리인가 데이비드한테 덤벼들었지만 힘이 부족했는지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이대로면 건블레이드가 튕겨나가며 나는 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 그래도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다. 바로 코앞 데이비드 앞에 왔는데 그것도 모두가 나를 위해 길을 열어주어 왔는데 이대로 물러 설 수는 없다. 하지만 점점 힘이 부족해졌고 점점 공격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결국 여기까지 인가 나는 정말로 엄마처럼 영웅이 될 수 없는걸까? 모두에게 미안하지만 난 아무래도 여기까지인가 보다.
"포기하지마!"
"이슬비...."
"너 혼자가 안된다면....우리들 모두가 함께하겠어!"
그러자 내 몸에서 위상력들이 점점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아니 이건 정확히 누군가 내 위상력을 높여 주는 거였다. 다름아닌 그것은 슬비였는데 이 느낌은 슬비 뿐만이 아니다. 유리나 아저씨 테인이 그리고 늑대개팀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가 나한테 위상력을 나눠주고 있는거였다. 모두에 위상력을 얻자 평소와는 다른 몇배나 되는 푸른 불꽃들이 커지게 되며 데이비드에 공격을 밀어내고 있었다.
"크읏....이놈들이....! 나는 신세계 심판자다....이대로 질것 같으냐....!"
하지만 데이비드 또한 위상력을 높이며 나를 몰아 붙였다. 정말 강하다. 역시 지고의 원반을 가져서 그런지 우리들만에 힘으로는 한계가 존재 하나보다.
"이대로 끝내주....크으윽!"
뭐지? 갑자기 데이비드 몸에서 위상력들이 서서히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데이비드 한테서 나오는 위상력이 나한테 점점 모여졌고 마침내 데이비드를 압도했다. 거기다 이 느낌 뭔지 모르게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는 힘이 내 몸으로 들어와 나한테 힘을 주고 있다. 그때 나는 이 힘을 얻고는 몰랐다. 그것이 지고의 원반이 가진 힘이라는 것을....
"우와....세하 좀 봐...."
"세하 형이 황금빛으로 물들여 지고 있어요."
"흐아아아앗! 이대로 끝내 주겠어....데이비드....!"
"으윽....으아아아악!"
내 위상력은 푸른불꽃과 같이 황금빛으로 물들여 졌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남은 힘을 다 쥐어 짜내며 데이비드에 공격을 뚫고 마침내 데이비드한테 공격이 먹혔다.
"안돼....신세계 문을 여는 내가....심판자인 내가....심판을 당한단 말인가....!"
데이비드를 유성검으로 뚫고 큰 폭발이 일어나 우리들을 포함해 공간 전체를 덮쳤다. 충격파로 인해 결국 나는 땅으로 떨어지며 굴러 다녔지만 마침내 데이비드를 쓰러트리게 되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그 상황에서 갑자기 공간을 열더니 그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안돼!"
"이대로 도망치려나봐!"
"도망가게 놔둘것 같냐! 이 위선자 녀석아!"
"나타!"
"으윽....이건....!"
그 순간 나타가 쿠크리로 데이비드를 묶더니 데이비드를 향해 공중으로 오르며 쿠크리로 데이비드를 베어 버렸다. 결국 데이비드는 바닥에 떨어지게 되었고 우린 마침내 그를 쓰러트렸다.
"우리 해치운건가?"
"헷....못일어나는거 보니 이번에는 진짜인가 보군."
"해냈어....우리가....!"
"이얏호! 드디어 해냈다!"
"그래....드디어 끝난거야...."
모두가 환호를 지르며 마침내 우린 데이비드를 쓰러 트렸다. 그렇게나 긴 싸움은 드디어 마침내 끝나버렸다. 이제 세상은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 여기있는 모두에 도움으로 말이다.
쿠구구구궁.....!
"뭐....뭐지?"
그때 공간이 흔들리더니 점점 금이 가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런....데이비드가 만든 공간이 무너진다! 다들 부상자 챙겨 서둘러 탈출해야 해!"
"야 이세하, 내가 특별히 부축해줄테니 잡아."
"뭐....? 네가 웬일로...."
"시끄럽고 빨리! 애초에 네녀석이 다 한거니까 내가 이번만 도와주는거야. 안 그러면 놔두고 갈거다!"
"훗....고마워. 나타...."
나는 나타한테 부축이며 우린 그렇게 데이비드가 만든 공간을 빠져 나왔다. 쓰러진 데이비드는 무너진 공간속에 있었으며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그를 구하고 싶었지만 이미 늦었겠지. 그렇게 우린 공간을 탈출했고 드디어 모든 싸움이 끝나게 되었다. 싸움이 끝난 속 폐허가 된 뉴욕에서 잠시동안 데이비드가 만들었던 공간을 지켜봤다.
"아저씨 데이비드는...."
"됐어. 이대로 죗값을 치뤄야 하니까....이제 다 끝난거야...."
"그러네요. 정말 다 끝났어요. 물론....이제부터 거리 복구 등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이슬비양. 지금은 잠시 모든 걸 끝낸 상황속을 만끽해요. 그 뒤에 있는 일은 나중에 해도 되잖아요."
하피씨 말을 듣고 슬비 또한 더는 아무 말도 안했다. 그런 아저씨는 하피씨 말을 납득하듯 모두에게 한마디를 했다.
"그래....지금은 그저....모든 걸 끝낸 이 기분을....잠깐이나마 느껴보자고....안 그래 동생?"
"....맞아요. 잠깐만 모든걸 끝냈다고 조금이나마 느껴보자."
"....뭐 다들 그렇게 말하니 그래....좀 지쳤으니....이 상황에서 만이라도 이런 기분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모두가 납득하며 그렇게 노을이 떠 있는 뉴욕 거리를 바라보며 다들 아무 말도 하지않고 감상에 젖은 듯 가만히 있었다. 기나긴 싸움 속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우린 오늘 마침내 그 긴 싸움을 끝냈고 세상을 구하게 되었다. 어쩌다 클로저 일을 하면서 이렇게 세상까지 구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여기있는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지금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동안 임무했던걸 잊은채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된다고 본다. 물론 그 뒤에 있을 일들이 많지만 조금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하며 그저 지금은 뉴욕에 노을을 보며 감상에 빠지고 있었다.
작가의 말
으으 죄송합니다. 자꾸 글을 올리는데 지금은 서비스를 이용할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면서 글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삭제했다가 다시 올렸다가 자꾸 반복해서 이제야 다시 글을
올렸네요. 아무튼 이번화는 검은양 늑대개 연합에 콤비와 메인으로 세하와 뒷처리 나타에 콤비도 넣어 전투씬을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이제 시즌2에 완결을 냈네요. 너무 오래 연재하다보니 꽤 늦어졌습니다. 다음은 에필로그만 남았는데 여기서 남은 이야기를 정리해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글 올리는데 혼란을 드려 죄송하고 에필로그까지 마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후 후기 및 공지를 남겨 앞으로 남은 계획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화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