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21 지고의 원반
Stardust이세하 2020-08-07 1
화를 어떻게든 참으며 임시본부로 돌아왔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유정이 누나는 다가오며 나보고 우선 진정하라며 달랬지만 그 말을 들은 나는 화가났다.
"진정....? 진정하라고요? 지금 그게 할 말이에요?!"
"세하야...."
"엄마는....예전부터 유니온이 감시하는 바람에 나가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일까지 벌이다니...."
"김유정 부국장. 나도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소. 전쟁때는 영웅으로 취급받다가 전쟁이 끝나 자기들 뜻대로, 클론으로 만들어 사용하다니 유니온은 이번일에 책임을 져야 하오."
"걱정마세요. 제가 이번사태가 끝나면 그 책임자를 데려올게요."
책임자를 데려온다고? 이번 사태가 끝나면? 나한테는 지금당장 그 사람을 만나봐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런데 사태가 끝나고 데려온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일까?
"아니요. 지금당장 제 눈앞에 데려와주세요. 그래야 좀 속이 풀릴거 같으니까"
"무슨 소리 하는거야? 안돼....그런식으로 행동 하는건 클로저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야!"
"뭐가 클로저라는 건데요! 애초에 난....클로저 같은거 되고 싶은 마음 없었다고요!"
"유정씨. 미안하지만 나도 이번만큼은 물러날수 없어. 당장 그 책임자를 데려와줘, 적어도 한대만이라도 먹여야겠으니 말이야."
아저씨 또한 이번에 나를 말리지 않고 주먹을 쥐며 분노가 담긴 말씀을 하셨다. 이어서 트레이너씨 또한 주먹을 쥔채 아저씨 말에 덧붙여 말했다.
"내 몫까지 두방이겠군."
각각 나와 아저씨 트레이너씨 또한 서로 분노가 담긴 모습을 보자 유정이 누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다들 무슨 말씀을 하는지 알겠어요. 하지만 부탁드려요. 적어도 이번 사태가 끝나면 제가 유니온을 책임지고, 반드시 이 일을 해결하겠어요. 그러니까 세하야 트레이너씨 그리고 제이씨. 부디 지금 사태부터 해결하도록해요."
"후우....이것 참....할수없지. 유정씨니까 이렇게 말하니 한번 믿어보는 수밖에"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 또한 김유정 부국장을 믿도록하지. 하지만 김유정 부국장 만약 이번 사태가 끝나고 제대로 해결을 못하면, 우리 늑대개와 공동전선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 할수 없소."
"걱정마세요. 저 또한 여러분들 만큼 화가났으니까요. 그러니 세하야 누나를 믿어 줄 수 있을까?"
"....혹시나 하고 묻는건데, 유정이 누나는 이번일에 대해 알고 있던거 아니에요?"
"....뭐?"
나도 모르게 멋대로 누나를 의심하며 말하자 모두가 놀라며 유리나 테인이 아저씨 등이 말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확인해야 했다. 유정이 누나는 잘 알지만 유니온측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말이다. 무엇보다 엄마와 관련된 일이라 더더욱 확인해야 하는게 중요하다.
"믿어줄지 모르지만....나는 정말 몰랐어. 유니온이 이런짓을 할거라고는...."
"하아....일부러 거짓말 하는거 아니에요? 혹시나 지금까지 우리와 작전을 진행하면서, 누나도 몰래 데이비드처럼 이런 계획을 미리 알고 있던게 아닌...."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누군가 갑자기 내 뺨을 때리자 고개가 옆으로 돌려지며 뺨을 때린 사람은 슬비였다.
"이세하....그만하지 못해? 언니도 지금 힘든 상황인데,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너는 언니를 못 믿어?"
"....어차피 우리는 남남이잖아, 팀이니 뭐니해도 결과적으로 너랑 내가 가족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 하긴 남인 네가 뭘 알겠어"
"뭐라고? 이게 진짜....!"
내 말을 듣고 더욱 화가난 슬비는 다시 덤비려고 했지만 유리가 슬비를 말렸다. 그사이 유정이 누나는 표정이 굳은채 아무 말도 못했고 우선은 적들부터 막자고 했지만 나는 그 말을 무시하며 작전 구역과는 반대 방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세하 어디가는거야! 우선 임무부터 끝내야 하잖아!"
"괜찮아 슬비야, 지금은 세하를 놔두자....다른 사람들은 그사이 작전 구역에 나가 적들을 막아줘. 부탁할게...."
*
결국 무작정 나와버렸다. 나도 알고있다. 유정이 누나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런데 뭐 때문에 이럴까? 단지 유니온이 엄마에 클론을 만든것 때문에? 아니그저 유니온이라는 존재가 이제는 싫어졌다. 그 때문에 유니온에 소속된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엄마에 클론을 만든 사람들과 한패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졌다.
"헷 표정이 아주 가관이군. 뭐 그런 모습이 너한테 더 잘 어울리지만 말이야."
"이세하 여기 있었나."
고민에 빠지고 있는사이 티나씨하고 나타가 찾아왔다. 분명 임무 나가야 하는데 왜 저들이 온건지 묻자 나를 데려가려고 온거라 말했다.
"난 그것보다 네녀석 표정이 어떤지 보려고 온거야. 꽤나 보기 좋은데? 좀 더 울상좀 지어봐"
"나타 그만해라, 이세하 너의 심정은 잘 알고있다. 하지만 표정을 보면 유니온에 대한 증오가 가득하겠지, 그 점을 봤을때 너는 나쁜길로 다가서서 테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뭐....뭔소리에요! 테러리스트라니....난 절대 테러리스트는 안될거라고요!"
"아니 내가 봤을때 넌 그럴 가능성이 높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네 성격상 악을 벌한다며, 유니온을 치기위해 테러리스트에 가담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팀에 나타하고 비슷하군."
"야 깡통 누가 이녀석이랑 똑같다는거야!"
티나씨 말 때문에 가만히 있던 나타는 화를냈다. 하지만 티나씨 말을 듣고 조금은 정신을 차린거 같다. 확실히 나는 지금으로서 티나씨 말대로 테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나는 그러지 않을거다. 물론 클로저를 관둘지도 미지수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라는건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걱정마세요. 전 테러리스트는 절대 안될거니까, 덕분에 다시 일어 설 수 있겠어요."
"칫 난 좀 더 울상짓는 네녀석에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야 너무 그러지마, 데이비드랑 일행을 쓰러트릴때까지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했으니까"
"그럼 이세하 이거 하나만 묻겠다. 데이비드를 막으면 그 다음은 클로저를 관둘건가?"
사실 그 부분은 고민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무엇보다 당장 클로저를 관두고 싶은 마음도 아직 남아 있지만 지금은 그저 데이비드를 막는데만 집중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졌다. 클로저를 관두는건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 말이다. 이런 내 생각을 티나씨한테 전하자 티나씨는 약간 미소를 띄우며 좋은 다짐을 했다고 말하셨다.
이제 어느정도 마음속에 앓고 있던것을 털어내고 티나씨하고 나타랑 함께 다시 임시본부로 돌아왔다. 그러자 누나랑 베로니카씨 트레이너씨는 회의 중이였고 마침 다른 사람들도 슬슬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나는 그런 나를 보며 서둘러 달려 와서는 표정이 슬픈채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정확히는 현재 유니온에 상황이 어떤지를 브리핑을 통해 알려주셨다.
"우선 그전에 다시한번 사과할게, 미안해 유니온을 대표해서 정말로....미안해...."
"후우....고개를 들라고 유정씨, 따지고 보면 그건 유니온에 간부들 잘못이잖아"
"....뭐 저도 아까는 죄송했어요. 괜히 유정이 누나를 의심해서요. 그리고 티나씨랑 나타랑 이야기 하고 정신을 좀 차렸거든요. 지금은 데이비드를 막는다는게 더 중요하다는걸요."
"세....세하야....고마워!"
누나는 내 말을 듣고는 손을 잡으신채 환하게 웃으셨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끝나고 철저히 유니온에 대한 모든것을 다 밝힌다고 말하시며 다시한번 우리 모두에게 약속하셨다.
"그보다 언니 유니온측에서는 데이비드를 막을 지원은 안오는거에요?"
"안그래도 총본부를 관리하는 총본부장한테 연락을 했어, 그런데도 클로저를 지휘할 생각은 안하고 혼자 대피소에서 관망이나 하고 있더라고, 상황이 이런데도 클로저를 지휘할 생각도 없이 말이야....!"
"정말이지 화가나네요. 유니온에 간부라는 사람이...."
"역시 그쪽은 여전히 더럽군.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
모두가 이제는 유니온에 대해 질릴대로 질렸는지 더는 놀랍지도 않은 표정이였다. 하지만 누나는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에 클론에 관해 총본부장한테 물어보자 처음에 그가 발뺌을 하며 모른채 했었다고 한다. 근데 우리가 철수한다는 말을 하자 그제서야 총본부장이 누나한테 모든걸 말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간부 몇몇이 멋대로 한거라고 하더구나. 정말 자기는 끝까지 이번일에 개입한적이 없다는듯 말하고 말이야."
"....정말 지독하네요. 이렇게까지 뻔뻔하게 나오다니...."
"우웅 세하형 너무 무서워요...."
나도 모르게 몸에서 위상력까지 내뿜으며 화를내기 시작하자 뒤늦게 테인이 말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주변 모두가 나를 이해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들 또한 화가난 상태로 유니온에 대한 실망은 물론 그들에 대한 평가가 최악인걸 이번에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뒤부터 김유정 부국장에 말을 들었는지, 전세계 클로저들이 현재 뉴욕으로 집결한다고 한다."
"어휴....이제야 지원이 오는구나. 솔직히 좀 지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게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뭔가 이상한게 있어요."
우리가 이야기 하고 있는사이 김시환 아저씨가 표정이 어두운채 오시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김시환이"
"데이비드는 제3위상력을 얻어 강해졌지만, 몸이 붕괴되는건 물론 전세게 클로저들을 상대로 이기는건 불가능할거에요. 그걸 모르는건 아닐텐데....그런데도 왜 이런짓을 벌인걸까요?"
"듣고보니 그렇네요. 분명 무슨 속셈이 있을거에요."
콰쾅!
갑자기 큰 폭발 소리가 들리자 돔 바깥으로 나오니 멀리서 연기가 나오는게 보였다. 무슨 일이 생긴거가 싶더니 때마침 은이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다.
"송은이 경정 무슨 일이오?"
"큰일이에요! 클로저들을 태운 비행기가 지금 막 추락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지원오는 클로저들 또한 공격을 받고 있어요!"
"뭐라고요? 은이씨 그럼 클로저들은요?"
"지금 우리 특경대가 구하러 가고 있어요! 아무래도 뭔가에 공격을 당한거 같은데....위치를 보니 유니온 타워인거 같아요!"
그 말을 듣고 트레이너씨는 김시환 아저씨한테 레이더를 통해 상황을 봐달라 했다. 아저씨는 그사이 레이더를 통해 조사해보자 뭔가를 보고는 놀라셨다.
"무슨 일이에요. 아저씨?"
"....이건 말도 안돼요. 유니온 타워에 엄청난 위상능력자 반응이 있어요. 아마 이건....이리나 같은데....하지만 어떻게 이정도 힘이...."
"칫 뭘 그렇게 무서워 하고 있어? 그냥 가서 그 여자를 썰어버리면 되잖아?"
"아무래도 검은양과 늑대개 전원이 다 출동해야 할것 같다. 검은양 늑대개 모두 유니온 타워로 향해라. 임시본부는 우선 내가 방어하고 있을테니까"
트레이너씨가 전원 출동을 말하실 만큼 위험하다는건 확신했다. 일단은 지시에 따라서 우리 두 팀이 타워로 향했고 옥상에 도착하니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잠깐....엄청난 속도로 강한 위상력이 접근 중이다! 모두 주위를 경계해라....!"
티나씨가 스카웃을 이용해 뭔가를 확인하자 점점 어떤 붉은 빛이 우리쪽으로 오는게 보였다. 그러자 가까워 지기 시작해 우린 서둘러 피하자 그곳에는 이리나가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기다리고 있었다. 검은양 늑대개팀"
"뭐야 이건....야 활잡이 여자 도대체 어디서 그런 힘을 얻은거야?"
"무시무시하군....이 정도에 힘을 가지다니...."
"마침 잘됐어. 새롭게 얻은 힘 너희한테 시험해 보도록 하지."
그 말을 끝으로 나타가 먼저 달려들자 이리나는 빠르게 하늘을 날더니 화살을 하늘에 쐈다. 그러자 여러개 화살들이 비를 내리며 퍼붓듯 공격해오자 테인이가 보호막을 펼치며 막았다. 하지만 점점 보호막에 한계가 나타나는게 보였고 우린 서로 나뉘며 이리나한테 반격했다.
탕! 탕!
티나씨가 멀리서 총으로 견제 사격을 하는것과 동시 남은 인원이 몰아붙이자 이리나는 하늘을 날아 우리한테서 벗어났다. 하지만 슬비는 그걸 예측한듯 이리나 주위로 인공위성과 버스 지하철등 교통수단3개를 연속으로 날렸다.
콰가가가강!
"좋아 이걸로 이리나한테 타격을...."
피융!
"으악!"
"커헉!"
"으아아악!"
하지만 갑자기 우리들 옆 사이로 뭔가 빠르게 지나가며 공격에 모든 인원이 당했다.
"뭐야 방금 대체....?"
"말했을텐데, 지금에 나는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측면에서 공격을 당해서 몸을 겨누기 힘들때 이리나는 어느새 다른곳에서 화살을 겨누고 있었다.
"어떻게....? 그 공격을 맞고 버틸 수 있는거죠?"
"클로저 이슬비. 각성한 내가 파워만 강해졌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렇구나 이미 이리나는 파워 속도 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들보다 더 강해진것이였다.
"이 망할 활잡이 여자가....! 이대로 끝날거 같아!"
그러자 나타는 다시 일어서더니 몸에서 보라색 위상력을 내뿜으며 이리나한테 달려들었다.
"지옥을 맛보라고....!"
그러자 나타의 기술 불꽃놀이가 펼치더니 사방에 칼들을 이리나 쪽으로 포위하며 터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리나는 나타 공격 범위를 피하더니 그대로 화살에 위상력을 모아 나타한테 쏴버렸다. 하지만 저 공격 잘못 맞았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나타는 그럼에도 공격을 받아내려고 했다.
"위험해 사부!"
나타가 공격을 맞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멤버들은 서둘러 나타를 데리고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공격에 여파가 생기며 주변에 우리는 피해를 입었고 이리나는 그럼에도 한발 더 화살을 준비했다.
"설마 저렇게 큰 공격을 계속 쓸 수 있는거야?"
"각오해라....이번 공격으로 너희 미간에 내 화살을 박아주마!"
할수없이 우린 최대한 공격을 막아볼 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 모두가 막아보려고 준비했다.
"윽....으아아악!"
하지만 이리나는 공격을 하던 도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공격을 멈췄다.
"이런....아직 힘을 다루기가 버겁군. 게다가....너무 많은 힘을 써버렸어....검은양과 늑대개 각오해라....! 지금은 잠시 물러나지만 반드시 너희를 내 화살로 숨통을 끊어주겠다."
이리나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대로 돌아가버렸다. 유니온 타워에는 결국 우리만 남았지만 주변 테러리스트들이 남아있고 무엇보다 언제든 이리나가 이곳으로 다시 올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타워를 탈환한건 아니다. 결국 각자 부상을 당한채 돌아오자 베로니카씨가 치료를 하시며 우린 지금에 이리나를 어떻게 상대할지 의문이였다.
"이봐 꼰대 당신이 나가는건 안되는거야?"
"의외로군 나타. 네가 남한테 부탁을 하다니."
"조용히해! 나 혼자서도 처치 할 수 있다고! 단지....그냥 꼰대가 나서면 더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거 뿐이라고....!"
"....물론 내가 나간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에 이리나는 나도 상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도대체 어떻게 저리 강해질 수 있었다는거다. 그 방법을 모르는 상황이라 더 문제로군."
모두가 고민에 빠진채 이리나를 어떻게 상대할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후후후....다들 많이 곤란한가보군."
"이건....무전재킹?"
유정이 누나가 무전기를 들자 익숙한 목소리에 주인공이 나타났다. 그는 바로 애쉬였고 가뜩이나 이리나를 상대하는것도 모잘라 더 골치아파진 상황이 발생했다.
"꺄하핫~이세하 나도 있다고~"
"다들 잘 지냈나? 보아하니 이리나라는 여자가 강해져서 꽤나 문제인가봐?"
"너희들 도대체 무슨 속셈으로 연락한거지?"
"너무 그러지마, 우린 너희가 모르는걸 알려주려고 이렇게 연락한거야."
"그래~덤으로 이세하랑도 데이트 하려고 전화한거고~"
"....그건 아니야 누나. 좀 상황좀 파악하고 진지해줘."
이녀석들 또 무슨 속셈일까? 우리한테 모르는걸 알려준다니? 그러자 애쉬는 이리나에 대한 언급을 하기 시작했다.
"그 여자 세상에 불만이 많아보이나봐. 그정도로 막강한 힘까지 얻어버렸고 말이야."
"너희는 그럼 원인을 아는거야?"
"그야 당연하지~거기있는 늑대도 알고 있을거야."
"그래 맞아. 이리나가 강해진 이유....그것은....현재 데이비드가 지고의 원반을 장악중이야."
"뭐라고....?"
지고의 원반? 그게 뭘까? 우리 모두는 그 존재를 몰랐지만 트레이너씨만이 뭔가 알고 있는듯 놀란 표정을 보이셨다. 애쉬와 더스트는 그뒤로 이야기는 다 끝냈다며 통신을 끊어버렸다.
"트레이너씨. 도대체 그 원반이라는게 뭐죠?"
유정이 누나가 물어보자 트레이너씨는 한숨을 쉬며 모든걸 알려준다고 잘 들으라고 했다. 트레이너씨는 지고의 원반이 반세기전 남극에서 발견된 물체로 유력자들이 그 원반을 발견해 조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원반에는 특수한 힘이 있었는지, 당시 유력자들은 원반을 실험하며 염동력 및 괴력을 얻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결과 원반을 지금보다 더 집중적으로 실험했지. 그 원반이 가진....위험성도 모른채 말이다."
"위험성이라고?"
"그래. 당시 유력자들은 원반을 지나치게 실험하며 위험성을 모르고 있었다. 그 결과 원반은 폭주하게 되면서 두가지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지. 첫번째로는 원반이 무작위로 사람들을 선별해 힘을 준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을 우린 위상력이라고 부르게 된것이고 말이다."
"그럴수가....위상력이 그런식으로 부르게 되다니...."
"뭐야 나도 이건 처음 알게 된건데...."
트레이너씨는 그 다음으로 원반으로 인해 두번째 이변이 일어났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차원문이 열리게 된거다. 그 결과로 차원종들이 나타나면서 차원전쟁이 생긴거지."
"뭐야 그럼....그게 차원전쟁에 반발이 된 거라고? 도대체 당신은 그걸 어떻게 알게 된거야?"
"내가 그걸 알게 된 이유는 울프팩팀 작전에서 아자젤을 통해 알았지. 제이 너는 그때 부상으로 정신을 잃어 못들었겠지만, 아자젤은 원반을 얻어 인간이 가진 위상력을 거둬들이려고 했던거다. 물론 우리가 그녀석을 쓰러트렸고 유니온한테 원반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역으로 그들은 우리를 제거하려는 시도까지 벌인거지."
"크읏....말도안돼....그렇다면 원반을 연구한 유력자들 때문에 이런사태까지 벌어진거잖아....!"
아저씨 말이 맞다. 만약 그들이 원반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이런일 또한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능력을 얻은 유력자들을 바탕으로 초기 유니온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유니온을 통해 차원종을 지금까지도 상대하게 된거지."
"너무 황당해서 어이가 없네요. 하지만 유니온측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없는데...."
"맞아요. 만약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공식적으로 알려져야 하는데...."
"아마 당시 유력자들은 추궁을 받는게 두려워 은밀하게 감춘거지. 그 결과 원반을 모르는 장소에 숨긴것이고 말이다."
결국 유니온은 초기 때부터 이런 일들을 숨긴거였구나. 끝까지 그들은 자신들에 일을 회피한걸 알 수 있었다. 그걸 듣고 우린 유니온에 대한 분노를 억누룰수 없었고 트레이너씨 말로는 데이비드가 그 원반을 발견해 장악하여 이리나한테 힘을 줬기 때문에 저렇게 강해진것이라고 한다.
"그럼 저 힘을 가진 이리나를 어떻게 쓰러트리죠?"
"우선 그 부분은 좀 더 나와 김유정 부국장이 의논하도록하지."
지직....지지직....
"응? 무전이 왔네, 잠시만요."
그사이 누나한테서 무전이 왔다고 하자 누나는 연락을 받더니 갑자기 표정이 놀라시며 큰일이 났다고 한다.
"뭐야 아줌마 왜이리 호들갑을 떨어?"
"큰일이에요! 우리가 이리나한테 신경쓰는 사이 김시환씨가 작전 구역으로 나갔어요!"
"뭐라고요? 그 아저씨는 갑자기 왜...."
"위치를 보아하니 유니온 타워로 이동했다는구나. 그리고 검은양과 늑대개팀이 꼭 와달라고 했어."
무슨 속셈일까? 김시환 아저씨가 위험을 무릎쓰고 나간거면 무슨 이유가 있는건 확실하다. 하지만 아직 뉴욕에는 적들도 많은데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타워로 향했다는것은 이리나를 만나러 갔을 확률도 있고 복잡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우리는 일단 구출하러 가야 했기 때문에 김시환 아저씨를 구하러 향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서 아저씨로 인해 데이비드에 목적을 알게되며 데이비드와 이리나에 사이가 흔들리게 되는 계기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야 다들 제 말을 듣고 와주셨네요. 쿡쿡 고마워요."
"아저씨! 도대체 왜 멋대로 나온거에요?"
"너....가뜩이나 우리가 바빠 죽겠는데, 왜 멋대로 설치고 난리야?"
"아 좀 봐주세요. 물론 여러분들이 바쁘신데 이렇게 눈치 없이 나온건 잘못된거죠. 하지만 전 꼭 그녀를 만나지 않으면 안돼요. 중요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부탁드려요. 저랑같이 그녀를 만나러 갔으면 해요."
정중하게 부탁하는 아저씨를 보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아저씨를 지킨채 유니온 타워로 향했다. 우리가 올 것을 눈치챘는지 초반부터 도착하자마자 화살들을 날리며 이리나가 나타났다.
"이길 수도 없으면서 다시 덤비려고 온건가?"
"쿡쿡 이거 이리나 대장님이시군요. 다시 만나서 반갑네요."
"....너는 김시환이군. 우리를 배신하고 도망친 주제에 다시 온것이냐?"
"뭐 제가 데이비드에 노트북을 통해 재미있는걸 알게 되서 말이죠. 한번 당신과 여기계신 손님들께도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목숨걸고 왔습니다."
우리한테 보여줄거? 드디어 김시환 아저씨가 목숨을 걸면서 까지 이곳에 온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김시환 아저씨는 노트북에 내용을 우리들을 포함해 이리나한테 보여주자 우리는 그곳에 내용을 보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었다.
"....뭐냐 이건? 이게 데이비드가 이루려는 목적....?"
"이건 도대체...."
"유니온 개편 계획 보고서인가요....?"
"그래요. 데이비드는 원반을 장악후 유니온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려고 준비했죠. 아무리 봐도 이상하지 않나요?"
"그럴리가 없어....우리가 원반을 가진 이유는 이세상에 모든 위상력을 없애려는 목적이였다고....!"
이리나에 말을 들으니 그녀의 목적을 알게 되었다. 위상력을 없앤다니 도대체 무슨 말인걸까?
"이리나 당신이 그게 목적이였나요?"
"그래....나와 내 부하들은 대의를 위해서, 재앙이나 다름없는 위상력을 완전히 제거한다면 차원문이 닫히고 더이상에 전쟁이 없어질거라 싶었다. 물론 데이비드도 그럴 목적이라 하며 함께했는데....이런 결과라니...."
우리 또한 황당한 내용을 들었지만 정작 이리나 본인이 진실을 알게 되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칫, 결국 그 위선자 녀석은 활잡이 여자 마저 이용한거군."
"그래요. 겉으로는 위상력을 없앤다는 이유로 원반을 장악한거 같지만, 실제로는 그저 원반을 가지고 클로저들을 무력화 하여, 자기가 유니온을 장악해 지배하는거 이것이 데이비드에 목적인거에요. 그러니 이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당장 데이비드를...."
"아니야....아니야....아니야....! 이건 날조된 문서인게 틀림없어....! 나는 그 남자에 꼭두각시가 아니란 말이다! 내가 직접 찾아가서 데이비드와 이야기를 하겠어....!"
이리나는 진실을 알자 분노를 하며 그대로 데이비드가 있는곳으로 떠나버렸다. 그렇게 떠난 이리나를 보며 김시환 아저씨가 왜 이곳에 온건지 이해가 갔다. 결국 이리나 또한 우리처럼 데이비드한테 놀아난것이고 아저씨는 그런 이리나한테 알려주기 위하여 노트북을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여기까지 온거였다.
"휴우....어쨋든 이리나가 정신 차리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네요."
"근데 아저씨 왜 이리나를 위해 그렇게까지 나선거에요?"
유리가 조심히 물어보자 아저씨는 표정이 굳은채 아무 말을 못했다. 그리고 자세한건 임시본부에 가서 이야기 한다고 했고 우리앞에서 이 말만 가르쳐줬다.
"그저 그녀는 순수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만난 사람중에 말이죠."
무슨 의미일까? 김시환 아저씨는 이제 자신에 역할을 다했다며 그만 돌아가자고 했고 우리는 영문도 모른채 일단 임시본부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아저씨 말을 듣고 이리나 또한 이용만 당한 처지이기 때문에 그녀가 이제와서 딱하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그녀가 저지른 범죄는 용서 할 수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와서 결국 이용당한거였다니 본인은 거부하는거 같지만 지금이라도 늦지않게 그녀가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음 분량을 신경 안쓰고 어떻게 쓰는데 역시 분량이 짧게 느껴지네요.
이번화도 왠지 분량을 조절 실패한거 같지만 일단 이렇게 임시본부 이야기
챕터1도 곧 있으면 얼마 안남은거 같습니다. 아마 다음화에서 챕터1에 마지막
이야기가 되는게 아닌가 싶어 분량이 더 짧을 수도 있다고 보네요. 일단 이번화는
세하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내용을 나타냈고 세하 주변에 알맞는 인물로
티나와 나타를 넣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검은양과 늑대개가 각성한
이리나와 전투씬을 넣어 두팀이 이리나와 동시에 교전하는 장면을 나타냈는데 역시
전투씬은 만들기가 참 어렵다는게 느껴졌네요. 우선 그럼 전 다음 챕터1도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 오도록 하겠으며 다음화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마지막 챕터1 이리나에 최후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