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박쥐 - prologue.1

Eua 2015-02-22 5

용천(龍天)류.

예전부터 우리 가문에 이어져오던 검술.

용천류 32대 계승자인 나, 김민규는 아주 힘든 시기에 태어났다.

18년 전 지구 곳곳에 갑자기 나타난 차원문. 그 안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물 차원종. 그리고 그 차원종과 전 세계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이라고도 불리였던 차원전쟁.

그 차원전쟁이 발발하던 중 나는 태어났다. 물론 나에게 그때의 기억은 없다. 어른들 말로는 당시에 주변에서 총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그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당시의 나로는 당연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 정의를 추구하셨다. 힘든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도와주라 하셨고, 죽어가는 동물이 있으면 무조건 살리기 위해 노력하라 하셨다. 그런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온 나의 마음에는 자연스럽게 정의감이 넘쳐났다.

내가 7살이 되는 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의사는 나에게 클로저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하셨다.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나타나는 차원종들을 섬멸하면서 시민들을 지키는 클로저. 힘없는 사람들을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던 나에게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위상력이 발현한 10살.

“학생은 위상력이 더 이상 강해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요. 에, 다시 말해서 클로저가 되기에는 위상력이 너무 약하다는 말입니다.”

내 꿈은 무너졌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민규! 검도부는 요즘 잘 되고 있냐?”

“시끄러. 안 그래도 요즘 부원이 없어서 폐부 위기라고.”

나는 평범한 고등생활을 보내고 있다.

“하긴 이 근처에서 검도 좀 한다는 놈들은 전부 신강고로 가버리니까.”

언제나 내 옆에 함께 있는 이 키 큰 녀석은 강지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놀라울 정도로 계속 같은 반이었던 친구. 나랑은 다르게 머리가 엄청 좋으며 지금 현재 서울대 법학부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그건 전부다 유리라는 애를 노리고 들어간 거라던데?”

우리들 앞에서 **거리는 이 녀석은 정진혁. 고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친구로 음악과 과학에 소양이 높은 친구다.

“아, 최근에 위상력이 발현해서 클로저가 됐다던 그 아이?”

“정말?”

언제나 우리들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이 아이는 이시현. 중학교 1학년 때 지한의 소개로 친해진 친구이다.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4명이서 다녔다. 밥도 함께 먹고, 하교도 같이 했다. 서로의 집에도 자주 놀러갔었다.

“차원종이다! 운동장에 차원종이 나타났다!”

그리고 수업 시간 중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방송과 함께 우리의 일상은 무너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책상에 묻혀있었다.

“이야~. 이거 자칫하면 죽을 뻔 했겠는걸.”

내 주위로 무너진 책상들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어 내가 있을 공간을 만들어내었다. 아무래도 학교가 무너졌는데 나와 같이 무너진 책상들이 나를 보호해준 듯싶다.

휴대폰을 보니 어느새 차원종 습격으로부터 3시간이 지났다. 과연 친구들은 어떻게 됐을까. 적어도 살아있겠지?

“일단 여기서 나가자.”

책상들 사이로 햇빛이 비쳐 들어오는 걸 보면 이곳은 잔해더미의 윗부분이다. 이 근처 책상을 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으리라.

“하나, 둘, 셋!”

나는 온 힘을 다해 책상을 밀어 밖으로 나왔고

“크릉?”

바로 근처에 있던 검은색의 차원종과 눈이 마주쳤다.

“허허. 망했네.”

나는 재빨리 그곳에서 나와 달렸다. 다행히 주변에 다른 차원종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상했다. 차원종과 함께 클로저도 보이지 않았다. 그보다 아무도 없었다. 어째서? 클로저는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오는 직업 아니었던가? 그런데 어째서 나는 구조되지 못한 거지? 발견하지 못해서? 아니다. 잔해의 윗부분에 있었던 내가 3시간이나 발견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럼 클로저들이 차원종들만 없애고 가버려서? 그렇다면 지금 내 뒤를 쫒아오는 차원종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럼 뭐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아, 이런 망할.”

막다른길.

내 뒤에는 아까부터 나를 쫒아오던 검은색 차원종이 있다.

“크르르르.”

“이거 어쩐다.”

내가 알기로는 차원종들은 위상력이 담긴 공격이 아니면 데미지를 전혀 입지 않는다고 들었다. 가끔씩 이런 차원종들이 특수 경찰들의 총에 의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 위상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클로저가 될 정도의 위상력은 아니라고 했다. 즉, 차원종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못할 것이다.

“크아아!”

차원종이 입을 벌리고 내게 달려든다. 이러다간 죽는다. 진짜 죽는다.

“으악!”

뒤로 살짝 뛰어서 피하기는 했지만 아슬아슬했다. 게다가 하필 뒤로 피해서 내가 죽을 위기라는 건 바뀌지 않았다.

“주변에 쓸만한 거 없나?”

고개를 돌려보았다. 내 근처에 있는 것 중 무기로 쓸 만하 것이라고는 학교에서 떨어져 나온 쇠파이프 정도였다.

“좋아. 이거라도 흉내는 낼 수 있겠지.”

용천류.

대대로 우리 집에서 전해내려오는 검술.

나는 그 용천류의 32대 후계자로서 아버지에게 이미 대부분의 기술을 배워왔다.

“목검이 아닌 걸로 하는 건 처음이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크아아!”

마침 차원종이 다시 입을 벌리고 달려든다.

“간다!”

어차피 나는 이 차원종에게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

그렇다면 데미지를 주는 것이 아닌 공격을 빗나가게 한 후 이 막다른 길에서 빠져나가자.

‘원래대로라면 등을 때리기 위한 기술이지만!’

지금은 상대의 뒤쪽으로 도망가기 위해 쓴다!

용천류 제3형!

“선룡섬(颴龍閃)!”

차원종의 옆으로 살짝 피해 한 바퀴 돌아 차원종의 등을 파이프로 쳤다.

“아!”

그러고 보니 원래는 칠 생각이 아니라 바로 도망칠 생각이었지.

“크아아!”

어라?

의외로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 같다? 혹시 지금 내가 차원종과 실제로 싸움으로써 위상력이 강해졌다던가?

“간다!”

그렇다면 무서울 것 없지!

나는 차원종의 머리를 후려쳤다.

효과는 미미했다.

“크아아!!”

오히려 화만 돋았다!

“그럼 그렇지!”

위기에 순간에서 힘이 각성한다는 만화 같은 일이 일어날 리가 있나!

나는 그대로 달렸다. 그러다 생각했다.

이거 혹시 이대로 마을로 가면 큰일 나는 거 아냐?

내가 이대로 차원종을 마을까지 데리고 가면 그거야 말로 끝장 아닌가. 어찌됐던 지금 여기서 이 차원종을 없앨 필요가 있다. 왜 하필 지금 클로저가 없는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일단 지금은 이 녀석을 때려 팬다!”

마침 아까 그 쇠파이프는 아직 내 손에 들려져있다.

“에라 모르겠다!”

아까 내가 쓴 선룡섬은 데미지가 들어갔다. 하지만 그냥 머리를 내려친 것으로는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세기만 따지면 머리를 내려치는 쪽이 더 충격이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면?

용천류라면 어떻게든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우선 머리!”

나는 점프 후 차원종의 머리를 파이프로 세게 후려쳤다.

“크아악!”

그 후 머리가 어지러울 때를 틈타

“목!”

차원종의 목을 옆으로 세게 후려쳤다.

“용천류 제 5형! 뇌룡섬(雷龍閃)!”

차원종이 내가 목을 때린 방향으로 날아간다. 역시 그냥 타격은 안 되지만 이 용천류라면 가능해! 왠지는 모르겠지만!

쓰러져있는 차원종. 그러나 아직 죽지는 않았다.

“그럼 마무리다.”

나는 차원종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원래 용천류에는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쓰는 기술이 없다. 용천류는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적의를 가지는 사람에게 쓰는 기술. 스러져 있는 상대를 죽이는 기술이 아니다.

“그르르.”

차원종이 일어났다. 그럼 마무리를 지어볼까.

“이걸로 끝이다.”

천룡류 제2형.

“파룡섬(破龍閃)!”

칼을 땅에 꽂고 그대로 적과 함께 강하게 쳐올린다.

초근거리가 아닌 이상 맞추기 힘든 기술. 그러나 이렇게 힘이 빠진 차원종이라면 먹일 수 있다. 그럴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대로. 제대로 공격을 맞은 차원종은 그대로 불타듯이 사라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나는 바로 뉴스를 확인했다. 뉴스에 흐르고 있는 건 신논현역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A급 차원종에 대한 소식, 그리고 오늘 차원종에게 습격당한 우리 학교의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전교생 816명 중 확인된 생존자는 나를 포함하면 730명. 확인된 사망자는 4명. 그리고 실종자는 82명.

내 친구 세 명의 이름은 실종자 82명에 모두 있었다.

 

이후 나는 아버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설명 드렸고, 아버지를 통해서 오늘 있었던 차원종과의 전투에서 느꼈던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사실 아버지는 18년 전 차원전쟁 당시 위상력이 발현하여 다른 클로저들과 같이 싸울 능력이 있으셨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 역시 나처럼 클로저들과 함께 싸우기에는 위상력이 약했다고 하셨다.

이에 아버지는 시민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워하며 어떻게든 사람을 도울 방법을 연구하셨고, 그 결과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내셨다.

우리 가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용천류는 원래 몸 속 기의 흐름을 움직임으로 통제하여 자신의 힘을 검에 집중시키는 것이 베이스가 되는 검술. 아버지는 이 점을 이용해 용천류를 조금씩 개량하여 자신의 몸에 약하게 흐르는 위상력을 한순간 검에 집중시켜 순간적으로 일반 클로저들과 같거나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는 검술로 만드셨다.

즉, 지금 내가 쓰는 용천류는 용천류改인 것이다.

“이제는 네 차례다. 그 용천류로 차원종에 의해 고통 받는 시민들을 도와주렴.”

이후 나는 차원 전쟁 당시 클로저들과 함께 싸웠던 아버지의 소개로 어찌어찌 유니온에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이는 지금 현장을 뛰고 있는 검은 양 멤버들이랑 같고, 차원종과의 실전 경험은 한 번 한 마리에, 기술을 쓸 때를 제외하면 위상력은 보통 사람보다 약간 강한 정도라. 지금 바로 검은 양 팀에 투입시키는 건 무리겠지만, 뒤에서 보조를 하다가 신입이랑 팀 정도는 이룰 수 있겠지.”

대충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나는 동갑인 검은 양의 그 아이들처럼 실전에 나갈 수는 없는 걸까.

 

한 달하고 몇 주가 지났다.

유니온에서 그동안 클로저로서 일하며 위상력을 다루는 데 익숙해졌다. 아직 사이킥무브는 불안정한 감이 있지만 용천류를 사용할 때 검에 위상력을 집중하는 방식을 응용해 바리에 위상력을 집중함으로써 어떻게든 하는 데는 성공하였다.

나의 일은 대체로 검은 양이 현장을 처리하고 난 후 남아있는 차원종 잔당들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우리 학교 근처에 있는 강남ggv. 그 다음은 예전에 이미 폐쇄된 구로역. 사실은 이다음에는 신 서울의 신강고등학교에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는 곧바로 강남으로 돌아와야 했다.

용족의 습격.

18년 전 차원전쟁 이후 한국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차원종 습격에 의해 나를 포함한 여러 클로저들은 강남으로 파견되었다.

그러나

“한시라도 빨리 출동을 해서 차원종들을 섬멸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시끄러! 출동 명령이 내려오기 전까지 너희들은 대기다! 훈련생은 구석에 처박혀있어!”

강남의 클로저들을 돕기 위해 파견된 우리들에게 주어진 명령은 오직 대기였다.

나는 안다.

사실 나는 아직 B급 차원종도 상당히 노력해야 겨우 잡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 강남에 있는 단장급 차원종들은 대부분 A급이거나, 낮게 잡아도 B급의 상위 차원종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는 해도 그 외에 잔당들이라면 충분히 해치울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그런 잔당들을 한 마리라도 더 죽여서 다른 상위 클로저들의 임무를 원활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이곳에 파견된 이유이지 않을까?

“분명히 뭔가가 있어.”

그렇게 생각한 나는 몰래 유니온의 상부측을 조사했다. 조사라고 해도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다. 지금 현재 현장에서 전투를 하는 클로저들의 뒤를 밟아보기도 하고, 다른 유니온 측 사람들의 말을 엿듣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나는 검은 양 팀의 멤버 중 하나인 이세하(게임기나 휴대폰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에 미행을 해도 잘 들키지 않으리라 생각하여 결정.)의 뒤를 밟다가 결정적인 이유를 알아냈다.

지부장과 용족의 결탁.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아래에 들어간 김기태.

이로서 나는 알게 되었다.

유니온도 결국은 완벽한 정의는 아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날 밤.

나는 유니온 작전본부에서 몰래 나와 그대로 유니온을 떠났다. 생각해둔 목적지는 없다. 목표는 차원종의 섬멸.

내가 상대하지 못하는 B급의 상위 차원종이라도 좋다. 그들을 상대함으로써 내가 더 강해져 더욱 많은 시민들을 구할 수 있다면.

 

며칠이 지났다.

강남 상공에 출현한 데미플레인은 검은 양 팀의 활약으로 없어졌다. 이제 남은 것은 복구.

마침 나는 강남에 있었기에 강남 일대에 남은 차원종 잔당을 처리하고 있었다. 최근 데미플레인이 무너진 이후 그 영향 때문인지 기존의 차원종이 내가 알던 것 보다 훨씬 강해졌고, 처음 보는 차원종에, 심지어 검은 양 팀들의 기술을 똑같이 쓰는 그림자 같은 차원종들도 나온다. 아무래도 이들을 전부 처리하지 않는 한 서울은 옛 모습을 찾기 힘들 것이다.

[강남 일대에서 A급 차원종 반응! 뇌수 키텐으로 추정! 근처의 클로저들은 출동바람!]

오늘도 언제나처럼 유니온에서 훔쳐온 무전기로 무전을 훔쳐 듣는다. 강남일대라면 마침 지금 내가 있는 곳. 지금의 나라면 A급 차원종이라도 큰 무리 없이 잡을 수 있다. 이제 나는 용족이 강남을 습격했을 당시의 검은 양 팀들과 실력을 나란히 한다고 장담할 수 있다.

“바로 잡아보실까!”

나는 오늘도 다른 클로저들이 오기 전에 그 차원종을 없애기 위해 달려갔다.

그러고 보면 내가 유니온에 있던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상위급 차원종에 한해서 자주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차원종의 갑작스런 소멸 혹은 변화.

내가 이 현상을 실제로 경험한 것은 유니온을 나와 본격적으로 상위급 차원종을 섬멸하기 시작했을 때이다. 유니온의 무전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반응이 없어져있거나, 혹은 다른 급의 차원종으로 변화하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없어지는 등 차원 전쟁 당시에도 없던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A급 차원종 반응 소멸! A급 차원종 반응 소멸!]

지금도 그렇다. 갑작스런 상위급 차원종의 소멸.

“현장이 마침 이 근처지?”

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그 실상을 파헤쳐주마.

“여기다!”

내가 도착한 곳에는 A급 차원종인 뇌수 키텐이 죽어있었다.

그리고 불타듯이 사라지는 키텐의 뒤에는 한 손에 두꺼운 책을 든 사람이 서있었다.

“네놈은 누구냐!”

나는 그를 향해 소리 질렀고, 그의 대답이 돌아오기 전에 나는 그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약 두 달 전 우리가 다니던 학교가 붕괴되면서 헤어지게 된 친구 중 한 명.

강지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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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때 친구들끼리 말만 하다가 갑자기 쓰게 된 소설입니다.

일단 나머지 3명의 프롤로그도 각각 한 편씩 쓸 생각인데 문제는 그 뒤의 이야기를 전혀 생각안함. ㅋㅋㅋㅋ

반응 좋으면 시간내서 프롤로그 이후 이야기도 써보던가 할게요 ㅎㅎ

2024-10-24 22:23:4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