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20 시작된 싸움

Stardust이세하 2020-08-03 3

한동안 임무를 해서 그런지 이제서야 잠깐에 휴식이 찾아왔다. 그덕에 램스키퍼 선내에서 느긋하게 레비아랑 나타한테 게임을 가르쳐주면서 여유를 부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쳇 죽었잖아, 망할 게임기 같으니라고!"

"야 던지지마!"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하필이면 나타 녀석은 패배만 하면 다짜고짜 게임기를 던지려고 했다. 하여간 저녀석을 누가 말리냐 쟤 때문에 게임기가 남아돌지가 않는거 같다.

"이세하, 나타랑 레비아도 여기있었네, 지금 언니랑 트레이너씨가 불러 얼른 모이자"

슬비가 찾아와서 우리를 부른다는 말을 하자 이제는 다시 임무를 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걸 알 수있었다. 슬비의 말을 듣고 우리가 선내 중앙으로 가자 마침 다른 팀원들도 모여 았었다. 그런데 임무 브리핑을 듣기전에 트레이너씨랑 유정이 누나는 표정이 굳어 있었고 꽤나 심각한 상황인것을 알 수있었다.

"언니 다 모였어요."

"어 일단 너희한테 말할게 있어, 방금전에 뉴욕에 위치한 유니온 총본부 빌딩에 총본부장한테서 연락이왔어"

총본부? 처음부터 강하게 말하자 진짜로 심각한일이 터진걸 알 수 있었다. 누나는 계속해서 말하자 모든 클로저들에 소집을 하되 그중 우리팀도 얼른 뉴욕으로 집결하라고 총본부장이 연락을 왔다고 한다.

"혹시 총본부장이 오라고 한 이유는 설마...."

"그래, 데이비드와 그들에 무장집단이 총본부를 습격했다고해, 명색에 유니온 간부였던 사람이 그런짓을 저지르다니...."

"데이비드....당신은 결국 이런짓까지 벌인건가...."

아저씨 표정도 굳어지며 우리 또한 사태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것을 알 수있었다. 하지만 누나 말로는 그곳에는 최정예 클로저들 또한 있으면서 경계가 삼엄한 곳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데이비드가 그곳에 갔다는것은 그럴만한 준비를 완벽히 했다는것을 알 수있었다.

"그럼 뭐야 그 총본부를 지키러 가자는거야?"

"네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번일을 성공하면 늑대개팀 수배령 해제에 큰 도움이 될거에요."

"헷 이참에 우리가 그 총본부를 점령하는것도 재미있을텐데?"

"나타 농담은 그쯤해라, 어쨋든 이제부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될거다. 램스키퍼를 전속력으로 발진해 뉴욕으로 향할테니 다들 긴장을 늦추지 말도록"

그 말을 끝으로 트레이너씨는 쇼그씨한테 지시를 내리면서 램스키퍼가 평소보다 몇배는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동한 탓인지 벌써 우리가 있던 군수공장을 벗어났고 쇼그씨가 레이더를 확인한 결과 곧 뉴욕에 도착한다고 한다. 시간이 좀 걸릴줄 알았더니 최고속도로 와서 그런지 몇시간도 안걸려서 그새 뉴욕상공까지 오게 되었다.

"적색경보! 적색경보!"

"쇼그 무슨 일이냐?"

"함장님 큰일입니다. 공중에 생명반응이 감지 되었습니다. 이건....데이비드입니다."

"뭐라고?!"

쇼그씨는 화면을 보여주자 공중에 데이비드가 떠 있었고 데이비드는 그런 우리를 보며 말했다.

"결국 여기까지 쫓아온건가? 자네들도 정말로 끈질기군"

"데이비드! 도대체 그곳에서 뭘 하는거죠?"

"아 유정씨 자네도 왔군, 뭐 인사는 그곳에서 자네들이 뉴욕에 도착하면 마저 이야기 하자고, 이 공격을 버텨낸다면 말이지!"

그말을 끝으로 데이비드는 손에 위상력을 모으는게 보이자 트레이너씨는 신속히 쇼그씨한테 부탁해 램스키퍼 주포로 데이비드를 공격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주변에 보호막이 펼쳐지며 주포에 공격은 막혔고 그런 데이비드는 손에 모은 위상력 덩어리를 그대로 방출해 램스키퍼를 공격했다.

위이이이잉! 위이이잉!

"램스키퍼 엔진 파괴! 이대로면 추락하게 됩니다!"

"큰일이군....다들 추락에 대비해라!"

"너무나 약해....역시 자네들에게는 인류를 지킬 힘이 없어....얌전히 내가 이루는 세상을 그곳에서 지켜보게나...."

*

"으윽....머리아파...."

"....하!"

"응?"

"이세하!"

잠깐 정신을 잃었는지 슬비 목소리를 들으며 어떻게 정신을 차렸다. 일어나보니 어느새 지상에 있었고 거대한 돔이 위치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다들 무사해?"

"어 약간 부상을 입은 사람도 있지만, 다들 무사한거 같아 일단은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가자"

슬비에 뒤를 따라서 가보니 트레이너씨랑 유정이 누나 그외 사람들 모두가 모여 있었다.

"세하야 무사했구나!"

"네 누나도 무사해보여서 다행이네요. 그보다 여긴 어디고 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에요?"

"여긴 유니온에서 관리하는 방어용 돔이야, 유사시에 클로저 집결 및 대피장소로 쓰이고 있어, 게다가 주변에 보호막이 있어서 어느정도 적들에 공격을 막을 수 있을거야"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불안하지만 나와 김유정 부국장이 의논한 결과 여기를 임시본부로 쓰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겉으로는 확실히 불안해 보이기는 했다. 그냥 거대한 돔 하나만 있을 뿐이니 바로 적한테 공격받으면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 우리가 그만큼 더 분발해야 한다는게 확실해졌다.

"아 그리고 너희를 여기까지 옮겨준 사람도 있거든, 이번작전에 도와줄 사람이야"

"네? 그게 누구...."

"헤이....다들 오랜만이야"

익숙한 저음에 목소리를 가진 여성이 나타나자 그녀는 바로 우란이 누나였다.

"이거 우란이잖아? 어째서 여기에..."

"오랜 친구한테서 연락 받았거든요. 이곳에서 큰 재앙이 발생한다고해서요. 그래서 서둘러 왔어요."

"그럼 언니도 저희를 도와줄거에요?"

"물론, 나도 클로저야 그러니 반드시 재앙을 막아야지, 앞으로 이동 관련한 서포터는 내가 할테니까 걱정하지마"

그 말과 추가로 현재 램스키퍼도 쓰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이동은 우란이 누나가 도와주는걸로 되었고 트레이너씨는 이제부터 바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자신은 승무원들 상태를 확인해 본다고 한다. 물론 베로니카씨한테 승무원들 행방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로 마침 베로니카씨가 우리들한테 찾아왔다.

"그래 베로니카 상황은 어때?"

"사상자는 없지만 행방불명자가 생겼어, 유하나랑 카밀라야"

"네? 하나랑 카밀라가요?"

"아무래도 카밀라가 하나를 납치한거 같아, 내 능력으로 찾아봐도 두 사람이 안보여"

상황이 벌써부터 심각해진게 보였다. 하필이면 카밀라가 하나를 납치해 도망가다니 잘하면 인질을 데리고 테러리스트한테 가세한다면 적들을 상대하기 골치아파진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큰일이 났는데, 방금전에 사람 한명이 적들 병기에 고립 되었더라고 민간인은 다 대피했는데 그러지 못한 사람이 있나봐, 구할 수 있겠어?"

"당연하죠. 베로니카씨 저희는 클로저에요. 곤경에 처한 상대를 구하는게 클로저의 일인걸요."

"대장 말이 맞아, 민간인을 구하는건 당연한거야"

"후훗....정말 이런 멋진 후배들이 있어서 다행이야"

이제 본격적인 민간인 구출하러 가는것에 우린 나서기로 했지만 추가로 트레이너씨는 적들 규모에 대해서도 파악해 보라고 하셨다. 그 말을 끝으로 우린 작전구역으로 나가자 뉴욕 거리가 온통 파괴되어 있고 불바다로 변해 있었다.

"이건....너무 끔찍해...."

"데이비드....기어이 전쟁때를 떠올리게 만들었군"

"야 너희! 쓸데없는 감상에 빠지지말고 얼른 민간인 녀석이나 구하러 가자고!"

나타에 말을 듣고 우린 이럴 시간이 없다는걸 알며 서둘러 적들을 쓰러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침 적들 병기가 한곳에 모인걸 보자 우린 급히 달려갔는데 민간인이 그곳에서 포위당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 민간인은 우리가 봤던 인물로 익숙한 사람이였다.

"쿡쿡....이야 손님들 오랜만입니다."

"김시환 아저씨? 여긴 무슨일로...."

"쿡쿡....제가 아주 파란만장한 날을 보냈거든요. 그보다 검은양과 늑대개가 서로 힘을 합쳤군요. 못본새 친해졌나봐요?"

"누가 친해졌다는거야? 이녀석들은 단순한 공동전선 관계라고!"

나타가 버럭 화내자 아저씨는 진정하라면서 빨리 자신을 구해달라고 했다. 그사이 병기들이 아저씨를 공격하려 하자 우리는 다급히 빠르게 이동해 병기들을 공격했고 아저씨 주변에 적들을 쓰러트렸다.

"이야 예전에 비해 다들 훨씬 강해지셨군요. 이제는 정말 어엿한 클로저에요. 물론 늑대개팀도 예전과 다르게 더 성장한게 보이고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얼른 가라고!"

"그러죠. 다들 저한테 묻고 싶은게 많겠지만, 자세한건 돌아오셔서 이야기를 듣도록 해요."

김시환 아저씨는 그렇게 우리 임시본부로 돌아갔고 우린 그사이 데이비드에 병기들과 싸웠다. 그후 거점으로 귀환하자 유정이 누나가 마침 김시환 아저씨를 심문하고 있었다. 우리가 온것을 알아챈 아저씨는 웃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전에 김시환씨 이것부터 말하죠. 당신은 정말 테러리스트와 한패는 아닌가요?"

"음....뭐 굳이 말하자면 전 저들과 한패는 아니에요. 하긴 뭐 잠깐 정비공으로 저쪽에서 일했으니, 잠시동안은 같은 편이라고 봐야겠죠."

"네? 아저씨 테러리스트에 가담했어요?"

"아 진정해요. 이제부터 그것과 관련해 말할테니 다들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순간 정비공으로 테러리스트측에서 일했다는 말에 놀랐지만 본인은 일단 들어달라고 말했다. 아저씨는 우선 우리들을 진정시킨후 이야기에 들어섰는데 지난 신서울 사태가 끝나고 흑막을 조사하는중 테러리스트가 신서울 사태 연관된걸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테러부대를 진압한 대테러부대 대장이 데이비드라는걸 알게 되었거든요. 문제는 그들을 만나려 했는데 다들 의문사를 당했다는거에요."

"뭐라고요?"

"그래서 전 살아남은 생존자를 찾아 그를 만나려 했죠. 사실은 제가 유니온에 연줄이 좀 있어서요. 저는 그래서 어렵게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가관이더라고요."

아저씨는 이야기를 하면서 평소 웃는 인상이 어두워지고는 한쪽눈을 날카롭게 뜨며 말했다.

"결론적으로 데이비드는 그때부터 유니온에 전복을 꿈꾸고 있었다고 봐요. 물론 자기가 이끄는 대테러부대에 부와 명예를 주면서 자기편을 만들었고 은밀하게 테러 조직과 내통을 하고 있었죠."

"정말.... 전쟁이 끝난 뒤부터 그런 짓을 해온건가...."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데이비드는 테러조직에 대장을 심으며 계속해서 이번 작전을 꾸미기 시작했죠. 그 대장에 이름이 바로 이리나 페트로브나고요."

"그럼 두 사람은 일부러 대립하는척 연기한거군요."

"그래요. 겉으로는 유니온을 위해 나섰지만, 실제로는 유니온을 지배할 전복을 꿈꾸고 있었던거죠. 그 사실을 알게된 저는 정비공으로 테러리스트 측에서 일하다가 결국 이리나한테 발각되어 이렇게 도망치게 되었죠. 그 결과 손님들을 만나게 된거고요."

김시환 아저씨에 사정을 듣게 된 우리는 정말 무모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위험까지 무릎쓰고 이렇게 인류를 위해 나서주셨으니 말이다.

"아 그리고 제가 데이비드에 개인 노트북을 훔쳐왔거든요. 보안 프로텍트가 걸려있지만 어떻게 해체 해보려고요."

"정말 대단하세요. 김시환씨 그 상황에서 데이비드 노트북까지...."

"쿡쿡, 전 그저 유니온을 위해서 나선것 뿐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유니온을 지켜주세요. 날 내쫓았다고 해도, 한때 나의 집이였으니까요."

아저씨는 진지한 목소리로 우리한테 정중히 부탁했다. 그 말을 듣고 반드시 데이비드를 막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 또한 데이비드를 막는다는 각오를 보여주며 이제 다시 작전 준비를 하려고 했다. 그사이 트레이너씨가 오시면서 보호막이 인간의 위상력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며 그 사실을 알고있는 데이비드가 제2위상력을 쓰는 군대를 보내며 이곳으로 온다고 했다.

"설마 발각된건가요?"

"아무래도 그런거 같다. 일단은 적들을 막는것 부터 시작해 반격을 하기로 하자"

"그런게 어디있어! 그냥 우리가 공격하면 되잖아!"

"나타 전쟁에서 기지를 잃는건 매우 큰 손실이다. 이곳을 잃으면 우린 적들을 막는데 불리하다. 그러니 우선은 방어하는데 전념하도록"

"그래 나타 지금은 우리가 함부로 공격하기 힘든 상황이다."

티나씨와 트레이너씨 말이 맞다. 이곳을 잃으면 우리한테는 큰 손실이니 말이다. 무엇보다 게임에서도 거점을 잃어 팀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만이 가득한 나타는 분풀이로 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뭐 그덕에 나타 혼자서도 대부분 적들을 쓰러트려 우리는 뒤에서 거들이는 정도였다.

"크읏 뭐야 이 로봇은!"

"저거 우리가 김시환 아저씨 구할때도 나타난 로봇인데?"

그러고보니 여태 본적없는 병기들이 뉴욕 곳곳에 보였다. 특히 여성형 처럼 생긴 로봇도 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위상병기들보다 더 강해보였다.

"손님들 들리시나요?"

그때 김시환 아저씨한테서 통신이 들어왔는데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손님 죄송하지만 그 여성형 로봇좀 가져 올 수 있나요?"

"네? 이걸요?"

"아무래도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거든요. 무엇보다 저 로봇에 대해 조사좀 해야 앞으로 작전에도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네....뭐....알겠어요."

김시환 아저씨 지시대로 우선은 저 로봇과 상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빠르게 움직이고 무엇보다 파워도 장난아니였다.

"중력 전개!"

"엇 이슬비...."

"지금이야 어서 한방 날려 이세하!"

"좋아....간다....!"

바로 로봇에게 다가가 발포를 날려 공격하자 부서져버렸다.

"이 로봇....어쩐지 평범한 로봇이 아닌거 같다."

여성형 로봇을 부순뒤 티나씨가 오시면서 로봇을 분석하자 어쩐지 표정이 어두워 보이셨다.

"티나씨 표정이 안좋은데 괜찮아요?"

"그래....괜히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 우선 김시환을 통해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는게 중요할거 같다. 괜히 내가 생각한게 아니였으면 좋겠다."

뭐지 이 로봇 괜히 우리 또한 불안해지잖아 일단 로봇을 옮기며 가져가자 김시환 아저씨는 급히 조사를 해본후 뭔가를 발견했는지 크게 놀라셨다.

"이럴수가....설마라고 생각했지만 이런짓을...."

"김시환 왜 그러지?"

티나씨는 기다렸다는듯한 반응인지 먼저 대답하자 아저씨는 조사 결과를 말해주셨다. 이 로봇머리에 위상능력자에 두뇌가 들어있어 로봇이 위상력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우린 충격에 빠졌고 무엇보다 위상능력자 두뇌를 어디서 구했는지가 의문이였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닐거에요. 거기다 억지로 쑤셔넣은 흔적이 보이고요. 정말인지....이 정신나간짓을 얼른 막아야겠군요."

"아무래도 이건 내 잘못인거 같다."

그러자 티나씨가 풀이 죽은채 말하셨다. 우린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티나씨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셨는데 테러리스트들은 티나씨와 같은 로봇에 위상력을 넣은 고성능 기능으로 만들고 싶어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티나씨같은 성능을 가진채 만드는건 현실상 불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그들은 티나씨를 만든 설계도를 훔쳐 이렇게 로봇을 만든거라고 말씀하셨다.

"미안하다. 만약 나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너희가 이런 상대와도 싸울 일이 없을텐데 말이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이건 데이비드에 잘못인데...."

"이세하 말이 맞아요. 그리고 이럴때일수록 데이비드와 그 일행을 막아야 해요!"

"그래 티나 그러니 풀이 죽을 시간에 데이비드와 테러조직을 막도록 해라"

티나씨는 그 말을 듣고는 기운을 차렸는지 준비한 총을 장전하며 자신 또한 싸움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늑대개팀은 그런 티나씨 모습에 자신들도 분발한다며 나섰고 그런 늑대개팀들을 보자 우리들 또한 티나씨를 위해서라도 더욱 의욕이 앞세워졌다.

"쿡쿡 이거 사기는 충분할거 같은데요?"

"그렇군, 좋다. 너희들에 전력을 저들에게 보여줘라,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파지지직....!

"무슨 소리지?"

갑자기 돔전체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정이 누나가 다급히 오시더니 현재 이리나가 멀리서 이곳까지 저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우리를 도발하듯 공격하고 있어"

"그 말은 이미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거군요."

"헷 잘되었잖아? 그 활잡이 여자를 썰어버릴 기회니까"

"기다려라, 현재 이리나가 저격을 하는 와중에도 적들은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최소한 수비병력으로 임시본부에 방어도 해야 한다."

그말이 끝으로 벌써 멀리서 적들이 이곳을 향해 공격하는 소리가 들렸다. 트레이너씨는 우선 늑대개팀이 방어에 나서라고 했고 우리팀이 이리나를 막으러 향했다. 이리나를 만나러 가는 도중 멀리서 티나씨가 지원사격을 해주시면서 이리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결국 여기까지 온건가?"

"이리나....이야기는 다 들었어, 너희는 그러고도 대의라는 명분을 내세우는게 말이되는거야?"

"이제 너희한테 이해해 달라고는 하지 않겠다. 단지 전장에서 만났으니 서로 싸우면서 누가 강한지 승부를 낼 뿐이다."

"당신은 그런 소리가 나오나요? 당신들 때문에 얼마나...."

"후훗 클로저 이슬비, 검은양팀중 가장 올바른 성격을 가진 네가 그런 반응을 보일거라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니온 또한 우리보다 더 악독한 짓을 한걸 잘 모르나 보군"

물론 유니온 또한 나쁜짓을 해온건 알고있다. 이번에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녀석들이 옳은건 절대 아니다. 녀석들 또한 그걸 함부로 말할 자격이 없으니까 그러니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을 막으면서 다음으로 유니온 또한 바꿀것이다.

"의지가 대단하군, 눈빛이 예전보다 더 강한게 느껴진다. 하지만 말할게 있는데, 이번에 저 로봇을 생산한걸 보고 너희는 눈치챘겠지"

"알아요. 당신들 위상능력자 두뇌를 사용했잖아요!"

"그래 하지만 악령과 똑같은 스팩에 로봇을 만들 수가 없어서, 결국 스팩을 낮출 수 밖에 없었지, 거기다 특별한 위상능력자 두뇌를 사용해야 했고 말이다."

"특별한 위상능력자....?"

이 말을 끝으로 나는 그다음 이리나가 한 말에 충격을 받아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바로....알파퀸 서지수에 두뇌를 말이다."

"뭐....라고....?"

"너.... 지금 뭐라고 말한거냐....?"

모두가 서지수라는 말을 들은 지금 아무도 정신을 못차린채 그저 멍하게 충격에 빠진채 있었다.

"다들 놀랐나 보군, 이세하 너와 네 어미도 몰랐겠지만 유니온은 은밀하게 알파퀸에 클론을 만들고 있었다. 그것도 차세대의 클로저로 부리려고 말이다."

"...."

"하지만 완전한 클론은 만드는것은 불가능했고, 그저 고깃덩어리로 밖에 존재할 수 없었다. 이제 알았나? 이만큼 유니온 또한 우리보다 더한 존재라는것을 말이다."

아무말도 안들려왔다. 아니 더이상 듣기 싫었다. 이리나는 그사이에도 유니온에 대한 비밀을 폭로했고 그 말을 끝으로 내눈앞에 화살이 날아오며 시야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세하!"

"이슬비....?"

정신을 차려보니 슬비가 나이프로 화살을 날리며 날 지켜줬고 바로 이리나와 교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정신차려!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작전 구역이라고!"

"미안하지만 대장 이번만은 봐달라고,우선은 이리나한테라도 분풀이를 좀 해야겠으니 말이야!"

"제이씨!"

아저씨 또한 빠르게 이동하며 이리나와 교전을 벌였다. 그래 지금은 이럴때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개인적인 분풀이를 할 상대가 있으니 나는 위상력을 높이며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몇배로 방출해 그대로 이리나한테 유성검을 꽂았다.

"크윽....!"

"아직 싸움은 안 끝났어!"

내 공격에 피해입은 이리나는 그사이 아저씨가 주먹에 위상력을 담아 공격하자 그 공격을 허용 당하듯 밀리기 시작했다.

"아저씨 비켜요!"

하지만 지금 아저씨나 다른 팀원들이 있는것이 나한테는 방해였다. 지금에 나는 처음에는 이리나에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지며 충격적이였지만 지금은 그녀와 교전할수록 단지 분노만이 커져 나갔다.

"별빛속에....잠겨라....!"

"크읏....으아아아!"

평소보다 몇배는 위상력을 방출하며 초신성을 만들어 압축해 터트렸다. 그 결과 다른 멤버들한테까지 피해를 입히며 이리나를 포함해 모두가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 팀원들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그저 엄마를 가지고 클론을 만들어 그것을 악용한 사람을 용서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끝이야 이리나....!"

"아니 아직 나의 대의는 끝나지 않았어, 일단은 여기서 후퇴하지...."

"그렇게 둘것 같아?"

그러자 내가 나서기전에 아저씨가 빠르게 이리나한테 다가오며 주먹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이리나는 아저씨에 빠른 공격에 대응하기 힘들자 그사이 테러리스트 병력들이 추가로 우리쪽을 향해 다가왔다.

"에잇!"

"이건....연막이잖아!"

이리나는 그사이 틈을봐서 하늘을 날아 도망가기 시작했고 연막을 걷어내며 나오자 이미 이리나는 멀리 사라졌다.

"도망가지마! 엄마를 가지고 너희들 뜻대로 했으면서....멋대로 도망가지 말라고!"

"이세하 제발 진정해! 지금은 테러리스트부터...."

"저리 비켜!"

"앗...."

슬비는 나를 잡으며 말리려 했지만 그런 그녀가 방해되는거 같아 뿌리쳐버렸다. 그사이 눈앞에 적들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모으며 적들을 모두 불태우고 베어버렸다. 얼마나 화가났을까 주위에 사람들이 나를 불러도 그것마저 들리지 않았고 그저 분노라는 감정만이 내 몸을 지배하며 손에 들고있는 건블레이드를 마구 휘두르고 총구에 화염을 날리며 불태웠다.

"그만해 동생"

정신이 들었을때는 아저씨가 내 어깨를 잡으며 말리셨고 눈앞에 적들에 위상병기들은 불타 있었으며 테러리스트들은 도주하고 있었다.

"아저씨 비켜요. 저는...."

"네가 무슨말을 하는지는 알아 하지만 일단은 돌아가자, 돌아가서 유정씨한테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후에 행동해도 늦지않아"

"크읏....!"

화를 참을 수 없는 나머지 나는 손에 들고 있던 건블레이드를 던지며 소리를 질렀다. 그런 내 모습을 본 팀원들은 아무런 말도 못한채 서로 표정이 어두워 있었고 유일하게 아저씨는 내 마음을 이해하는듯 어깨를 두드리며 나를 데리고 임시본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상황을 대충 슬비가 유정이 누나한테 통신으로 전달하여 우리쪽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누나도 자세한 내용은 돌아와서 하자며 일단은 임시본부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돌아가는 도중에도 이 분노는 끝나지가 않았고 무엇보다 인류를 위해 막으려는 데이비드를 막을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엄마를 가지고 클론으로 만들어 그걸 활용하려는 데이비드와 유니온을 결코 용서 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들을 막겠다는 목적이 확실해졌다.

​작가의 말


꽤 늦어지게 되었네요. 분량을 어느정도로 잡아 써야 할지 몰라


조절을 결국 실패해버렸습니다. 이번편은 알파퀸 클론으로 인하여 세하의 분노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임시본부 스토리에 시작을 나타내는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다음화부터는 세하에 본심과 분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것으로 이제 데이비드 일행과 최종적인 싸움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초반 이리나가 있어 각성 이리나와 싸우는것 부터 다루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다음화는 좀 더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 다음화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5:4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