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19 모두를 구원한 복음자의 최후

Stardust이세하 2020-07-29 2

결국은 우린 테인이와 레비아를 구하는걸 실패했다. 그뿐만이 아닌 슬비를 포함해 모두가 부상을 입었고 창에 제대로 찔린 슬비는 하나를 통해 의료실에서 집중적인 치료까지 받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늑대개팀은 레비아를 못구한것에 한탄했지만 우린 테인이한테 설마 그런 힘이 있다는걸 알지도 못했다. 특히 유정이 누나는 테인이에 상태를 보고 충격에 빠졌는지 주저 앉으시며 아무말도 못하셨는데....

"저기 유정씨 괜찮아?"

"괜찮다는게 이상하죠. 설마 이런일이 있을거라고는....데이비드는 도대체 미스틸에게 무슨짓을...."

"언니 기운을 내요. 일단은 애들을 구해야죠!"

"....알고있어, 어떻게든 미스틸을 구해야지, 우선은 해결법을 쇼그씨랑 찾아봐야 할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해 잠시 할 말이 있습니다."

쇼그씨가 마침 오시면서 해결책을 가져오셨는지 우리한테 할말이 있다고 한다.

"쇼그씨 그래서 해결법을 찾았어요?"

"우선은 레비아님과 미스틸 요원님은 지금 이성을 잃은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을 공격하는게 매우높죠. 그러니 우선은 저들을 놔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뭐라고요? 쇼그씨 하지만 미스틸은....!"

"무슨 말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지금 카밀라를 노리고 있고, 미스틸 요원님은 범위내 위상능력자를 섬멸하고있죠. 우선은 카밀라까지 포함해 세분이 싸우게 하여 시간을 끄는게, 지금으로서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쇼그씨 말이 확실히 맞는 말이였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는 상태일거고 우리는 당장이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후훗....굳이 그럴 필요없다. 나의 자식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칼바크가 의무실에서 유하나와 베로니카에 부축을 받으며 우리한테 왔다.

"칼바크 턱스 당신 몸상태는 좋지 않을텐데...."

"그래....그러니 나한테 있어서, 마지막 복음을 내릴 차례가 왔도다."

또 무슨 속셈을 저지르는건가 싶어 우리는 경계했지만 베로니카씨는 굳이 그럴 필요없다고 했다.

"지금 칼바크는 자신이 직접 나가서, 미스틸과 레비아를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할거야"

"네? 그게 가능해요?"

"나의 남아있는 마지막 힘을 발휘한다면, 두 사람은 구할 수있다."

"하지만 칼바크님이 그러다가는...."

"죽겠지 몸도 성치 않은데, 남은 힘까지 다 쓰니 말이야, 특히 칼바크가 유하나한테 줬던, 힘은 치유능력이 아닌 붕괴되는 자신에 몸을 지탱하는 힘이였어, 그런데 그걸 제대로 다루지 못한 칼바크는 유하나한테 넘겨준거고"

그 말을 듣고 우린 놀랐다. 안그래도 칼바크가 무슨 힘이 있어서 하나한테 힘을 준것인지 이상했지만 설마 자신에 힘을 준거였다니 그렇게까지 해서 그가 하려는 것이 무엇일까?

"괜한 말은 할 필요없다. 나는 한때....다가올 재앙을 막기위해, 예견된 힘으로 재앙과 맞서 싸웠다. 하지만 검은양과 늑대개 이 두팀이 이뤄낸 기적을 보고, 내가 저지른 것을 최소한 속죄하기 위해 마지막 복음을 내리려는것이다."

"....칼바크님 다시한번 생각을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분명 다른 방법이라도...."

"전도에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유하나 그러니 나의 마지막 복음을 방해하지 말거라, 그리고 너를 지켜보면서 처음에는 어리석다고 싶었지만, 나와 닮았다는것을....그리고 수용소를 나와 너의 모습을 봤을때 나 또한 변할 수 있었다. 그러니 네가 나의 스승이나 다름없다."

"카....칼바크님...."

울먹이는 하나의 모습에 유리가 일단 달래주면서 칼바크는 점점 목소리가 예전보다 작게 말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숨을 쉬는것도 상당히 힘들어 보였고 당장이라도 그는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인게 느껴졌다.

"자 그럼....늑대에 우두머리를 데려와라, 이 칼바크에 남은 힘을 그자에게 주도록 하지"

칼바크에 지시에 따라서 의무실에 있던 트레이너씨가 오셨다. 트레이너씨는 칼바크를 보고 경계했지만 칼바크는 일단 해결책을 알려준다고 했다.

"우선 너에게 힘을 주면서, 일시적으로 오염된 힘으로 바꿀것이다. 그리하면 그것을 견디지 못한 그 아이는 너와 연결을 끊겠지"

"....하나 물어볼게 있다. 칼바크 턱스, 왜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는거지?"

트레이너씨 질문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궁금했다. 한때나마 우린 적이였던 사이였고 무엇보다 그는 슬비랑 나타한테도 피해를 준적이 있다. 그럼에도 그는 왜 이렇게까지 도와주는 걸까? 그 말을 들은 칼바크는 트레이너씨 질문이 웃겼는지 남아있는 힘을 내며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크하하하하! 너희를 도와줬다고? 아니....나는 결코 너희를 도와준적이 없다. 단지 이제부터 너희에게 내 의지를 떠넘기는것 뿐이다."

"....칼바크 턱스"

"자 늑대의 우두머리여, 내 의지를 이어 받겠다면, 너한테 내힘을 주마, 그러니 어서 대답하거라!"

"....약속하지, 반드시 재앙을 막겠어"

그 말을 끝으로 칼바크는 트레이너씨에 손을 잡더니 자신에 몸에 있던 위상력을 방출하여 그대로 트레이너씨한테 전했다.

"크읏....크아아아!"

"크하하하! 가져가거라! 한방울도 남김없이.....인간....! 칼바크 턱스에 의지를!"

잠시동안에 빛이 트레이너씨와 칼바크를 감싸더니 빛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칼바크는 트레이너씨에게 힘을 넘겼는지 그대로 쓰러져 있었고 트레이너씨는 아까와 다르게 두발로 혼자 서 있는것은 물론 힘을 되찾은것 같다.

"어떠냐....힘은 돌아왔나....?"

"그래....힘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카밀라가 나와 연결을 끊은거 같군"

"크후훗....그거 다행이군....눈앞이 새하얗다. 이제야 모든게 보이는 느낌이구나"

"칼바크 무리하지말고 가서 쉬어요."

"맞아요. 아저씨 이대로면 아저씨는...."

하지만 칼바크 턱스는 그럼에도 지친 몸을 일으켰다. 그것도 잠시 힘을 거의 소모한 그는 갑자기 쓰러지기 시작했고 유하나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이 그를 간신히 부축였다. 물론 그럼에도 그는 두 발로 서있기 상당히 버거워 보였다.

"부탁하마....나의 마지막 전도를 통해....눈뜨지 못한 창과 용의 딸을 구해야 한다."

"이봐 괜찮겠어?"

"칼바크 더이상 무리하지마라...."

"부탁이다. 보내다오....."

그는 결국 우리의 부탁을 거절했고 트레이너씨는 눈을 감은채 약속을 지킨다며 바로 본격적인 작전에 나가라고 했다. 유정이 누나는 그사이 작전을 준비하며 먼저 우리가 테인이를 구하러 가는 임무를 한뒤 그다음 늑대개가 레비아를 구하러 가는것으로 나서기로 했다.

*

"자 그럼....어서 폭주한 창을 구하러 가자...."

"그래 이거 서둘러야겠군...."

"그전에 할 말이있다. 너희 검은양팀은 내가봤을때, 너무나도 순수하다. 특히 이상만을 추구하며 어떻게든 피해입는걸 피하려고 하지"

"그거야 뻔하잖아, 우린 누군가를 잃는걸 보기 싫으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모두를 구하고 할 수 있는데까지 나아가는거잖아"

그 말을 들은 칼바크는 작게 웃음을 내며 말했다.

"확실히....그렇겠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검은양팀....너희는 이상을 추구해 모든걸 얻으려 하지만, 그것이 때로는 너희에 단점이다. 한때는 좀 더 비정하고 차갑게 피해를 감소하면서도 성취를 해야 하는 법이다."

"으으....그건 좀 무리인데...."

유리가 자신없이 말하자 칼바크는 그럼에도 충고하듯 말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 비록 너희가 기적을 보여줬다고 해도, 그것이 언제까지고 계속 갈 것이라고 보장은 없다."

"걱정말라고, 우리 애들은 내가 관리할거야"

"크후후훗....제이 넌 이들중에서 가장 어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어린 마음이 느껴진다."

"뭐라고?"

칼바크는 자신이 지친 상태에서도 할말을 하고 싶었는지 있는 힘을 내며 계속해서 말했다.

"너와 같이있던 울프팩팀이, 왜 너한테 아무말도 안했는지 아직 모르는건가? 그건 아직까지도 네가 어리기 때문이다."

"바보같은 소리 집어치워! 그때는 내가 어려서 그런걸지 몰라도 지금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늑대의 우두머리가 왜 너한테만 진실을 가르쳐주지 않은걸 보면 알텐데?"

"....하고싶은 말이 뭐야"

칼바크는 아저씨에 질문에 웃음을 터트리며 본격적으로 말했다.

"데이비드를 뛰어넘거라, 그 자 또한 나와같은 남자다. 힘을 집착하며 광기에 접어든 남자, 너는 그런 데이비드라는 시련을 이겨내며 지금보다 더 성장하거라"

"안그래도 그럴거야....반드시 데이비드를 막고, 이제는 어린애가 아니라는걸 보여주겠어"

"크후후훗....순수하면서도 이성적인 검은양....비록 아직까지는 부족하더라도, 그 잠재력만큼은 대단하다는걸 알 수있구나....자 그럼 가자 폭주한 창을 구하러"

칼바크는 아무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한테 할 말들을 다 남긴것 같다. 비록 완전히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일단은 우린 테인이가 있는곳에 도착하자 다짜고짜 테인이는 우릴 보더니 창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크읏....이거 장난 아니잖아...."

"우선은 저 아이에 발목을 붙잡고 있어라, 저 아이는 지금 안전장치가 해제되어 폭주했으니, 너희가 제압하면 내가 다가가서 저 아이에 안전장치를 막도록 하겠다."

말은 쉽지만 평소에 테인이보다 몇배는 강해 우리가 다가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시간에 아저씨는 먼저 움직이며 빠른속도로 이동해 테인이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제2의 전** 개방!"

"보호막 가동 공격을 막겠습니다."

"지금이야 동생! 동생에 화력으로 짓눌러!"

"알았어요! 테인아 좀 아플거다."

아직 불안정하지만 남아있는 내 최대출력을 위상력 덩어리로 모으며 그대로 압축해 터트렸다. 그러자 보호막이 부서지며 테인이도 충격을 받았지만 바로 자세를 잡으며 그사이 나를 공격하려 했다.

"유리 일섬!"

재빠르게 유리가 달려오며 칼등으로 참격을 하여 테인이를 공격하자 그사이 아저씨가 테인이 위에서 주먹에 위상력을 모아 그대로 테인이한테 공격했다. 공격을 허용한 테인이는 그대로 제압했고 마침 칼바크가 다가오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섰다.

"좋아 이제 이 아이에 장치를 새로 바꿔놨다. 크후후훗....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 칼바크 턱스만이 아는 암호로 바꿔놨으니, 다시는 장치가 해제될리는 없을거다."

"휴우....어떻게든 그럼 해결 된거네요."

"아니....나는 이대로 늑대들과 같이 용의 딸을 구하러 가지"

"우리가 엄호해주겠어, 칼바크 턱스 같이 가자고"

테인이를 구한 우리는 그사이 비틀거리는 칼바크를 챙기며 늑대개쪽에 작전으로 합류시켰다. 그사이 우린 테인이를 데리고 전함으로 복귀후 얼마 지나자 늑대개팀 또한 레비아를 데리고 돌아왔다. 하지만 칼바크는 이제는 한계였는지 바로 전함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칼바크님!"

"크후후훗.....이제는 정말로 모든것이 새하얗다. 나의 복음도 여기서 끝이구나...."

"칼바크 정신 차려봐!"

"야 붕대녀석....이대로 죽지 말라고!"

"이세하와 나타....그래....이제는 난 여기서 끝인가 보구나, 그러고보니 너희 둘한테는 아직 제대로된 할 말을 하지 않았구나"

칼바크는 어떻게든 유하나에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다.

"너희 둘은 서로가 살아온 환경도 다르며, 힘과 성격도 다르다. 언젠가 너희가 부딪칠 날이 다가오게 되겠지, 하지만 너희끼리에 다툼으로 재앙을 막기는 무리다. 그러니....서로가 협력하여 반드시 재앙을 막아라"

"쳇 난 이딴놈 없이도, 잘 싸울수 있다고"

"아니....너희는 다르더라도, 서로 비슷한 존재 반드시 둘이서 함께 나가야 하는 날이 올거다. 그러니 서로가 함께해야 비로서 재앙을 막을 힘을 얻을것이다....그러니 약속 할 수 있겠느냐?"

"뭐 노력은 해볼게, 나타가 문제지만...."

나타를 쳐다보자 그는 얼굴을 무섭게 굴었지만 한숨을 쉬며 대충 알겠다고 대답했다.

"좋다....으윽....으윽....!"

"칼바크님....정신 차리세요. 제발!"

"크후후훗....눈뜨지 못한 자들이여, 이제는 서로의 눈을 떠주며 같이 재앙을 막도록 하거라....나의 이름은 칼바크 턱스.... 눈뜨지 못한 자들을 복음하는 전도자....."

"칼바크님....칼바크님....!"

칼바크는 결국 그렇게 쓰러지며 숨을 거뒀다. 그 끝으로 서서히 칼바크 몸이 빛나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그 빛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가 편히 쉴수 있는곳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였고 우린 잠깐에 침묵을 가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정이 누나와 트레이너씨가 본격적인 브리핑에 나서야 한다며 카밀라를 포획할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

"괜찮으려나, 애들도 지친 상태일텐데"

"무슨 소리에요. 아저씨 저희는 아직 더 싸울 수 있어요."

"맞아요. 어서 마지막 임무를 끝내야죠!"

"쳇 이봐 아줌마, 그 번개 꼬맹이나 잡아오면 되는거지?"

"네....우선은 카밀라도 상당한 전력을 쓰느라 약해졌을거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 아이는 강할거에요. 그러니 팀원을 이용해 우리는 수로 밀어 붙이려고 해요."

어쩐지 평소랑 다르게 단순한 작전 같지만 솔직히 이제 이곳에 차원종이나 병단에 병기도 거의 부순 상태다. 그러니 적들도 규모가 없으니 우리도 남은 전력을 발휘해 그녀를 제압하면 모든것이 끝날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우리는 부상당한 레비아 테인이 그리고 테인이한테 그전에 공격당한 슬비를 놔둔채 남은 전력으로 카밀라한테 향했다.

*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군요.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언니랑 데이비드는 이너포탈을 이용해 이곳에 병기를 데리고 떠났으니까"

"헷 그말은 결국 네녀석은 버려졌다는 거군, 꼴 좋다. 이 꼬맹아"

"뭐가 어째? 헛소리 하지마! 난 그저 언니가 이곳에 남으라는 부탁을 받고 여기 남은것 뿐이야!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고!"

"사부 왜그래....괜히 도발을 하고"

나타녀석은 싸우기전에 괜히 상대한테 시비를 걸었다. 뭐 녀석답기는 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 괜히 도발을 하면 상황은 우리만 불리해진다. 그때문일까 카밀라는 우리를 죽이겠다는 말과함께 사방으로 번개를 날리기 시작했다.

"헷 이제야 싸울맛 나는....크윽...!"

"나타 괜찮아?"

"**....무기가 피뢰침 역할을 하게 되었군, 이거 상대하기 힘들겠어"

"후우....그럼 오늘만큼은 전력을 내볼까?"

그러자 아저씨가 약병을 마신뒤 빠른 속도로 이동해 카밀라를 공격하자 카밀라도 자기몸에 전류를 내며 그것을 피하려고 했다. 서로 속도끼리 부딪치는 상황이 발생하자 그사이 하피씨가 나서며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며 카밀라를 막아섰다.

"크읏....방해하지마!"

전류를 계속 쏘는 그녀는 하피씨를 공격하자 가볍게 피하시며 발차기를 날리기 시작하셨다.

"헤르메스 부츠!"

유성처럼 빠르게 공중에서 발차기를 시전하시며 카밀라는 그 공격에 제대로 당했다.

"지금이에요. 다들 공격하세요!"

공격자세를 잃은 그녀를 향해 우리는 집중적으로 공격 했다. 물론 힘 조절을 하며 공격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위상력을 방출해 전력을 계속 쏟아붇기 시작했다.

"그만둬! 그러다가 네 몸이...."

"시끄러워! 언니를 위해서라도....너희를 죽일거야....날 버리지 않았어.....버리지 않았다고!"

어쩐지 그녀를 볼수록 뭔가 동정하게 된다. 이대로 더 공격하는것은 힘들것 같았다.

"그래 그렇게 발버둥치라고! 그래야 써는 맛이 있으니까!"

"크읏....까불지마!"

카밀라가 큰 전류를 내뿜으며 모두를 공격했다. 그 공격에 다들 피해를 입었고 무엇보다 무기를 가지고 있어 피뢰침 역할을 하는 탓에 카밀라를 공격하기도 힘들었다.

"할수없군, 이걸 써야겠다."

그러자 티나씨가 저격총을 들고는 그녀를 노렸지만 카밀라는 그걸 눈치채며 티나씨한테 전류를 퍼부었다.

"그렇게는 안돼지!"

아저씨가 대신 전력을 맞으시며 그사이 티나씨는 총을 쏘며 총알이 카밀라한테 맞았다.

"커헉....으윽...."

"티나씨 그건?"

"마취탄이다. 더이상에 싸움을 끌면 서로가 피해를 입을것을 대비해 준비했지, 일단 한동안은 잠들게 될거다."

"후우....꽤나 스릴있는 전류였어요. 피하는것도 아찔했고요."

"뭐 아무튼 이걸로 임무 성공이네요."

위상력을 너무 썼는지 슬슬 한계가 찾아왔다. 이제는 우리 또한 지쳤고 우선은 카밀라를 데리고 함선으로 돌아왔다. 곳곳에 상처가 생긴 우리는 바로 유하나한테 치료를 받으며 휴식에 취했다. 이제는 카밀라에 상태를 베로니카씨랑 함께 지켜보는데 어쩐지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무슨 일이 생긴거 같다.

"왜 그래요. 베로니카씨?"

"큰일이야....위상력을 너무 써버렸어, 이대로면 목숨이 위험해!"

"뭐야 그게....기껏 생포해왔더니, 장난해?!"

"진정해라 나타, 베로니카 혹시 내 위상력에 일부를 나눠줄수 있나?"

그러자 트레이너씨가 자신에 위상력을 나눠 주신다고 하자 베로니카씨는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괜찮을까 힘을 빼앗은 상대인데 말이다.

"상관없다. 그 아이가 피해를 입은것을 이렇게라도 속죄하고싶다."

"쳇 꼰대 역시 물러터졌군"

"훗 그런가보다. 나도 참 많이 변하게 되었어"

"요원님 할말이 있습니다. 잠시 다들 이쪽으로 오십쇼."

갑자기 쇼그씨가 우리한테 공지가 있다며 모이라고 했다. 또 무슨일 터진건가 싶었지만 트레이너씨는 여긴 자기한테 맡기고 다녀오라고 했고 우린 그사이 쇼그씨를 찾아갔다. 그러자 테인이와 레비아 슬비가 모두 의식이 돌아온채 우리들을 맞이했다.

"레비아 테인아 괜찮은거야?"

"슬비야아!"

"아으....유리야....숨막혀"

"여러분 죄송해요....괜히 저 때문에...."

"레비아....그건 나한테도 문제있어, 데이비드 때문에 나까지...."

테인이와 레비아가 자책하자 아저씨가 두 사람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했다.

"너희들 탓이 아니야, 그러니 자책할거 없어"

"아니요. 미안하지만 이번일은 레비아양에 잘못이 커요."

"유정씨 그치만...."

갑자기 누나가 오셨는데 어쩐지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우선 멋대로 작전지역에 나간, 레비아와 미스틸을 처벌해야겠어"

"이봐 아줌마 무슨 헛소리야!"

"다들 잘 돌아왔으니 된거잖아요. 그러니 진정해요. 누나"

"언니 리더로서 처벌은 그럼 제가 받을게요. 그러니 제발...."

하지만 누나는 우리들 말이 거슬렸는지 다들 조용히 하라며 처벌에 내용을 들으라고 했다.

"우선은 레비아씨 처벌을 하자면 자 받으세요."

"이게 뭔가요?"

종이를 레비아한테 건네자 내용을 보니 무슨 인정서라고 적힌 종이였다.

"그걸 소중히 간직하세요. 그 종이는 당신이 한 인간으로서 내부차원에 살 수 있다는 인정서에요."

"네? 그게 무슨...."

"유니온 간부들을 설득하느라, 애 좀 먹었죠. 이걸 가지고 있는 이상 당신한테 비인도적인 실험을 아무도 할 수없어요. 그러니 앞으로 이걸 잘 가지고 계시라는게, 당신한테 내리는 징계에요."

"기....김유정 부국장님...."

레비아는 누나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설마 징계라는게 저런거였다니 아무튼 레비아가 이제 인간으로서 인정 받을 수 있다는점에 다행이였고 그런 늑대개팀 또한 레비아를 위로해줬다. 다음은 누나가 테인이한테 징계를 내린다고 하는데 누나는 뭔가 징계를 내린다는것 치고는 테인이를 보며 우물쭈물 거리시며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셨다.

"저 누나....저한테 내리는 징계가 뭐에요?"

"음 그게....사실 너한테 징계를 내리기 전에, 먼저 사과를 해야 할거같아, 미안해 미스틸 너를 좀 더 신경썼어야 하는데"

"아니에요. 누나 이건 제가 멋대로 해온건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겁나요....제가 검은양팀에 남아도 될지 그때처럼 또 폭주할까봐...."

"괜찮아 누가 뭐래도 넌 검은양팀에 필요한 존재야"

그사이 유리랑 아저씨가 테인이 어깨에 팔을 걸며 다가와서는 말했다.

"물론이야 우리 테인이는 아주 귀엽잖아, 꼭 필요한 존재라고!"

"그래 그러니까 자책하지마, 나쁜건 데이비드녀석이니까"

"일단 그 점은 이번 사태가 끝나면, 내가 독일측에 연락해서 비밀을 알아낼게, 그러니까 팀을 나간다거나 자책하지마 미스틸 난 너를 믿으니까"

"누....누나....고....고마워요. 그런데 저한테 내리는 징계는 정확히 뭐에요?"

누나는 고민끝에 본격적인 테인이에 징계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저 그게 말이지....사실 징계라고 하기에는 애매한데, 너한테는 이번사태를 통해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말인데 누나랑 같이 살지 않을래?"

그 말을 듣고 우리 모두 놀라서 할말을 잃었다. 테인이 또한 어리둥절하며 무슨 말인가 해서 다시한번 그는 질문했다.

"누나랑 같이 살자고요....?"

"그....그래....아무래도 너한테는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너만 괜찮다면 나랑 같이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하지만 누나....그러다가 폭주하면 어떻게해요?"

"걱정마, 반드시 그걸 막기위해 독일측과 연락해 너의 몸에대한 비밀을 알아낼게, 그리고 아까도 말했잖니? 난 미스틸 너를 믿어, 그게 바로 너한테 내리는 징계니까 잘 알아둬"

그 말을 들은 테인이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이다가 누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누나한테 달려가 안기자 당황한 누나는 일단 미스틸을 쓰다듬으며 그를 진정시켰다.

"어쨌든 상황은 해결된거같군"

그사이 트레이너씨가 오셨고 누나도 우선 브리핑에 마저 들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칼바크 턱스 그가 희생해서 얻은 결과란걸 우린 잊어서는 안돼"

"이상합니다. 그가 죽었는데, 마음이 찡한 느낌이듭니다. 분명 한때 저는 그를 미워했는데...."

"그건 아마 슬픔이라는 감정이에요. 쇼그씨 당신 또한 칼바크에 죽음을 슬퍼하는거죠."

쇼그씨는 슬비 말을 듣고 의문을 들며 이해를 못한 눈치였다.

"하지만 그는 저를 버리고 저는 그를 미워했는데...."

"그럼에도 칼바크는 당신을 만든 부모잖아요. 부모가 죽었는데 슬퍼하지 않는 자식이 어디있겠어요."

"....참 감정이란 이해하기 어렵군요. 겉으로 거부해도 마음속으로는 제가 모르던 감정이 나오다니....이럴때면 눈물이 나오는 기능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 조차 없으니 혼란스럽습니다. 아무래도 잠깐 휴식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쇼그씨는 혼란스러웠는지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가셨고 트레이너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고개 숙이며 사과하셨다.

"뭐야 꼰대 느닷없이 당신답지 않잖아"

"그래도 이번 사태는 나 때문에 크게 일어났다. 김유정 부국장 팀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미안하오."

"후우....너무 그렇게 할 필요없어, 어쨌든 다 해결된거잖아"

"제이씨 말이 맞아요. 하지만 약속해주세요. 앞으로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고 말이죠."

트레이너씨는 그런 우리들 모습에 약간에 미소를 지으며 약속한다고 했다.

"쳇 분위기가 괜히 오글거려졌잖아"

"야 뭐 어때 지금은 이래도 괜찮잖아"

"그보다 하나가 걱정이네, 칼바크에 죽음으로 많이 슬퍼한텐데"

유리가 하나를 언급하며 걱정하자 우리 또한 걱정이 들긴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녀가 유일하게 칼바크와 가까이 지낸 사이였을테니 마음이 그다지 좋지는 않을거다.

"그거라면 걱정할거 없어, 아까 너희가 나가고 하나랑 이야기했는데, 본인도 일어서며 칼바크에 의지를 이어간다고 하더라고"

"맞아요. 유하나님 또한 일어서려고 하셨어요. 그러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그렇구나 하나 또한 우리가 없는사이 이미 각오를 한거구나 어쩐지 우리가 너무 하나를 얕잡아 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놓인다. 그렇게 이곳에서 일들을 다 끝냈고 유정이 누나는 이제 데이비드에 이동경로를 추적할때 동안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다. 솔직히 폭주한 테인이와 레비아 카밀라까지 상대하느라 다들 만신창이인데다가 아무도 이제 움직이는게 무리인게 보였다. 그만큼 작전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싸움도 막바지에 들어서고 우리는 다음에 반드시 데이비드를 쓰러트리기로 마음먹었다.

"후우 그럼 작전이 재개될 동안 게임이나 즐겨볼까"

"또 게임이야? 이런 상황이면 좀 진지해지라고"

"뭐 어때 나 오랜만에 게임하는 거야, 말리지 말라고"

이번일을 통해 늑대개와 우리 사이는 좀 더 유대가 쌓였고 팀원내에서 갈등도 조금씩이나마 풀어가며 우리는 서로가 몰랐던 사실을 조금이나마 알게된거 같다. 그렇게 모든 일을 다 끝내면 우리는 잠시동안이지만 예전처럼에 일상을 얻은것 같다. 그 증거로 잠깐에 여유가 생겨 이렇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여유를 보내며 팀원들과 이야기 하는동안 몰랐다. 이제부터 다가올 공포와 데이비드 일행과 싸울 결전에 장소에서 벌어질 일들을 그것은 조금 뒤에 있을 이야기로 그런 공포를 모른채 지금에 여유롭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작가의 말

생각보다 꽤 오래걸렸네요.

마지막 에피소드 부분이라 그런지 이야기를 어떻게 나타낼지 고민하다가

좀 늦게 완성 되었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군수공장 에피소드가 모두 끝났고

시즌2 최종장 임시본부 에피소드를 구성해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나름 마지막

에피소드인 만큼 신경을 쓸 것이며 원작에서 나타나지 않은 이야기를 좀 더 창작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또한 마지막 시즌2 이야기인만큼 이곳에서 펼쳐지는 전투씬도 제대로

다룰것은 물론 기존 원작과는 다른 점을 나타내 보이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임시본부이야기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0-24 23:35: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