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unters (위험한 사냥꾼들)-제 23화
fithr 2020-07-20 0
"이제야 돌아오셨네요. 슈베르트 씨."
"아……제, 제리씨…"
회진이 끝나고 돌아온 슈베르트를 맞이하는 제리는 평소의 그와는 달르게 무척이나 화가 난 상태였다.
"제가 알기론 능력을 쓰신 후에 상당히 피곤하시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네."
"그럼 지금은 쉬어야 겠죠?"
"……네."
"그럼 여기서 꼼짝도 하지 마시고 쉬새요. 이제부턴 제가 할 테니까요."
쾅!
그렇게 말하고 나가는 제리의 모습에 슈베르트는 살짝 쫄았다.
제리는 슈베르트와 만난 후에 회진을 돌면서 시설의 피혜를 체크하고 있다.
음…여기는 생각했던 것보단 피혜가 적어서 다행이네.
파앗.
"응? 갑자기 왜 이렇게 밝…"
갑자기 주위가 밝은 것 같아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콰아앙!!
거대한 열 구체의 폭격. 그리고
"음…아직은 감이 잘 안잡히는데요."
"하하~뭐 괜찮아. 우리 막내는 직접 싸울 필요는 없을 테니까."
"것보다 이 시설 안에 민간인 피혜는 없나."
"응, 지금 보니까 다행이 없는 것 같아."
갑자기 나타난 4명. 그런대 그 네명의 모습이 뭔가 익숙하다.
"제리! 괜찮…"
"제리씨! 괜…
폭격으로 인한 소란 속에서 제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온 네팀들은 습격해 온 이들을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어, 어…떻게…"
"……총장 녀석…얼마나 우릴 모욕해야 직성이 풀리는거야!"
꽈악.
"이봐 다들 난 자네들같은 위상능력자가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했잖나."
"아, 미안. 순간적으로 잊고 있었어."
"너, 너무하군…"
마지막으로 나타난 한명의 모습. 한때는 믿었던 어른이자. 자신들을 배신한 자.
"데이비드…"
"응? 아, 이쪽이 오리지널들인가."
"어, 교관은 오히려 오리지널 쪽이 더 나은데."
"그러게. 좀더 와일드 한거 같아."
옛 동료의 복제들이 하는 말이지만 원본의 말과 다름이 없는 말. 하지만 트레이너의 눈에 그저 맹목적인 살의만이 감돌았다.
"잠깐만요. 그럼 이 고글 쓴 사람이 제 오리지널…와 이건 상상이랑 너무 다른데…."
"…………."
자신이 가장 떠올리기 싫었던 시절의 모습을 보고 있는 제이는 그저 말없이 주먹을 쥐었다.
"그럼…역시 니가 세하구나."
"크…"
"음…클론이라서 경계하는 건가?"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한 클론. 그런 클론을 마주하는 세하의 심정은 지금 엉망진창이다.
"자네들 일단 일반인들이 떠난 후에 우리와 싸우도록 하지 않겠나?"
데이비드의 카피의 말에 세팀은 일단은 동의했다. 자신들도 민간인들의 피해만큼은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인들의 대피가 먼저다.
"안타깝지만 그때까진 못 기다리겠는데요."
쉬이이이!! 콰아아앙!!!
공중에서 떨어진 무언가.
"안타깝지만 그 전에 당신들은 퇴장해주셔야 겠습니다."
척.
"응? 넌 분명…"
"D-Hunter`s 소속인 창 리엔입니다. 클론분들 미안하지만 여기서 그만 저와 함꼐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저도 당신들이랑 쓸데없이 붙고싶진 않습니다."
"그래, 우리도 그러고 싶긴 한데 받은 명령이 있어서 말이야. 안타깝게도…"
챙!
"싸워야겠는데."
"……뭐, 어쩔 수 없네요."
***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죠. 리더. 당초 말하신 것보다 녀석들이 왜 더 빨리 온건데요!"
"아, 미안해. 내가 그 망할 영감탱이를 좀 심하게 건들였더니 이렇게 됐어."
시우와 얘기 중인 그는 한숨을 푹 쉰다.
"하아……정말이지 이러면 전 또 어떻하라고……"
"그래서 말인데 예정보다 더 빨리 정체를 밝혀야겠어."
"……역시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겠죠."
그의 말에 살짝 아쉬움이 담겨 있다.
"뭐, 이번 일은 나도 미안해.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을 주지마. 너무 정을 주면 괜히 녀석한테 좋은 먹이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 잖아."
시우는 그의 어깨를 몇번 토닥이고는 어둠속으로 모습을 감추었고, 그는 시우가 사라진 곳을 쳐다보고는
"그런건…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구요."
***
클론 지수의 건 블레이드 막고는 뒤로 몸을 돌려 피한 리엔은 한숨을 쉰다.
"하아…결국은 전투인가요. 좀 곱게 같이 가주지는…"
"미안, 그쪽도 사정이 있을 거 같지만 이쪽도 이쪽의 일이란게 있으니 이해 좀 해줘~"
"하…그런가요. 그렇다면…"
쉬이잉!!
"이쪽도 어지간이 해서는 안돼겠네요."
고속으로 내지른 창을 지수가 피하자.
화륵!
촤아악.
"불로 공격해봤자. 저한텐 안통…"
퍼억!!!
곧바로 날아오는 화염을 물로 막는데 옆에서 찌르는 묵직한 주먹.
"크윽…클론이어도 …원본이 원본인 만큼은 하는군요."
"교관 고마워. 견제 안해줬으면 못 쳤을거야."
"너 혼자였어도 가능했을거다."
클론 둘의 협공. 그리고 리엔은 대화에 틈에 물을 조종해 둘을 공격하지만
치이이익!
"두 사람한테 뭐하는 짓이야."
"하……이거 참 전** 시절은 이렇게 다른 건가요."
날렸던 수살을 증발 시켜버린 제이의 클론을 보며 리엔은 조금 짜증이 나는 것 같아 보인다.
"아…리더가 왠만해선 풀지 말라고 했긴 하지만 지금 안풀면 제가 죽겠네요."
"제어기를 빼려는 건가?"
"뭐, 어때 그 정도는 해야 수준이 맞지 않겠어?"
지수의 말에 리엔은 살짝 이마가 꿈틀거린다.
"하하…내가 원본분들한테는 그런 말 들어도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겠지만, …어디 가짜들이 진짜처럼 말해."
갑자기 그동안의 기분 나쁜 존댓말이 아닌 전혀 다른 말투를 하는 리엔.
"그리고 내가 지금 푸는 건 저 네 팀들이랑 싸울때 사상자 안내려고, 위상력을 억누르는 것 뿐이야."
그리곤 몸에 덕지덕지 차고있는 제어기들
저녀석 저 많은 제어기를 차고 우리랑 싸웠던 거야.
그 제어기들을 보고 세팀은 리엔과의 전투때 그가 온전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과 어쩌면 다른 팀원들도 같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생긴다.
목에 차고 있던 초커형태의 제어기를 제외한 모든 제어기들을 풀자.
툭. 투둑. 투두둑.
빗 방울이 떨어지더니,
쏴아아아아아아아!!
소나기 처럼 강해진 빗발.
"휴우~~이제야 좀 숨통이 틔이네요."
다시 원래의 말투로 돌아오더니 창으로 울프팩 팀을 가리키며
"자, 어디 한번 제대로 싸워보죠. 이 가짜분들아."
이 가은.
연령:18
소속:D-hunter`s
클래스:디바.
생일:9월 17일
키:172
몸무게:61
혈액형:B
취미:작곡, 연주(현안기 관악기 전반, 타악기는 드럼과 피아노)
좋아하는 것:음악, 아빠, 악기
싫어하는 것:차원종, 클로저, 아빠
특징:살짝 붉은 빛이 띠는 흑발에 금안을 지닌 살짝 날카로운 이미지의 여자아이 혼혈인지 피부가 좀 하얀 편이며 발육도 또래에 비해 남다르다.
성격:내성적이며 남에게 먼저 다가가질 못하지만 사실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순둥이.
배경:어릴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연습 중에 위상력을 각성하게 되어 꿈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 후 아버지가 죽으면서 불안정해진 정신으로 인해 위상력이 폭주해 주변 일대를 초토화 시키고, 체포 과정 도중 얼굴의 절반가량이나 되는 큰 상처를 입게된다. 다른 팀원들에 비해 가장 늦게 감옥에 갇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