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unters (위험한 사냥꾼들)-제 20화

fithr 2020-07-16 0




"제가 자고있는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군요…."

하피는 전후 사정을 설명듣자. 자신이 잠든 사이 상당히 많은 일이있었고, 그 사냥꾼들이라는 자들의 전력이 자신들의 예상을 훨씬 상회했다. 그리고 자신과 레비아를 거의 죽음으로 몰아 넣은 자들을 트레이너는 용서 할 생각이 없었다.

트레이너는 그들을 발견시 죽이라는 명령을 하피 역시 받아들였다. 자신이 목숨걸고 구한 가족을 자신이 쓰러져있는 사이 저렇게 만들어 버린 그들을 하피도 용서할 수 없었다.

지금 레비아는 차원종이 지닌 압도적인 재생력으로 겨우 허리를 이었지만 레비아가 받은 데미지가 상당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몸의 재생이 상상이상으로 느렸다.

"레비아…다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당신이 저를 ** 못하네요."

하피는 레비아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는다.


한편, 전력이 순식간에 반토막이 난 사냥터지기팀은 당분간의 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지가 않다.

두명의 클로저는 아직 의식불명의 상태. 그 둘과 같은 임무에 배정됬지만 친구와 선생을 전투중 잃을 뻔 한 탓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절망감에 루나는 정신을 놓아버렸고, 움직일 수 있는 두명 또한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지금 두 사람은 인형처럼 가만히 앉아 멍하니 있는 루나와 쓰러져있는 두사람을 번갈아가면서 돌보고있고, 관리요원인 제리와 앨리스 또한 이 둘과 같이 돌**만 아직 아무런 변화도 없다.

검은양 팀은 팀의 막내인 미스틸은 위에 누구보다 심각한데, 전신의 뼈와 근육이 파괴되서 정말 절명 직전까지 간걸 간신히 살린거라 지금도 슈베르트가 집중적으로 담당해서 살피고 있다.

"다행이 양팔과 다리, 갈비뼈는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부위들도 점차 회복되고 있고요."

"그렇군요. …그럼 언제쯤 완치될 수 있습니까."

"그건…솔직히 저도 어떻다고 확답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저 하루 빨리 나아지길 빌 수 밖에…."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사실 미스틸의 뼈도 슈베르트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낳게 한건데 사실 이 능력은 한 사람한테만 쓸 수록 더 위험하기에 슈베르트는 당장에 필요한 뼈부터 회복시킨 것이고, 나머지 부위는 치료를 통해 낳게 하는 법밖에 없다.

이틀후…그때만 되면 지금 누워계시는 분들을 모두 완치시킬 수 있어.

일정시간이 지나면 위험도가 낮아지기에 낮아지는 시기에 다시 능력을 사용해 사람들을 구할 생각 중인 슈베르트는 자신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한 후에 병실에서 나왔고,

"후우우……"

제이는 깊은 한숨을 쉬면서 침대에서 곤히 자고있는 미스틸을 보면서 죄악감이 깊어진다.

…조금만…내가 조금만 더 빨리 갔었더라면…, 조금만 더…빨리 갔었다면….

제이는 괴로운 심정에 눈물이 흘렀고, 흘러나오는 눈물이 바닥에 떨어지며 병실 바닥을 적셨다.

"""………………."""

그런 제이의 모습을 밖에서 지켜보는 세하와 유리, 슬비는 아무 말없이 문 앞에 서있을 뿐이었다.

유리와 슬비는 어린 미스틸말고 차라리 자신이 갔어야했다는 후회와 세하는 곁에 있었으면서도 미스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마음 깊숙히 파고 들어왔다.


*    *    *


"후우……"

"여기 있었네요. 앨리스."

"아, 재리 요원님…. 캐롤 요원님과 같이 계시지 않았나요?"

시설 옥상에서 바람을 쐬고있는 앨리스의 뒤에 나타난 재리는 피곤한 기색이 영락했다.

"캐롤이라면 지금쯤 임지 지부장님의 곁에 갔어요."

"그렇군요. 그런대 전 왜 찾으신거죠?"

"그냥요. 그저 서로 많이 힘들거 같아서요."

재리만 피곤한건 아니었다. 앨리스 또한 그간의 일과 지금 벌어진 일로 인해 심신이 피곤했다.

"…그렇네요. 처음엔 이렇게 까지 될거라곤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한 일이 뒤에서 안 좋은 용도로 사용될 줄은 전혀 몰랐거든요."

"……저희가 뭘 잘못했을까요."

"네?"

"제가…팀 선별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제가 만약 처음부터 가지 못하게 말렸다면……"

또르륵- 똑- 또옥-  똑-

앨리스의 두 눈에선 방울같은 눈물이 떨어졌고, 앨리스는 자신이 말렸으면, 혹은 자신이 팀편성을 조금이라도 더 잘했다면…이라는 후회가 밀려온다.

자신이 조금만 더 단호하게 말렸으면, 자신이 더 편성인원을 잘 했으면…. 지금 누워있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을지도, 마음에 상처를 입어 세상과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가 마음을 닫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앨리스는 누구보다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종이 성을 간신히 지탱하며 버티고 있었다. 만약, 한번이라도 더 충격받을 일이 생기면 그녀는 무너질 것이다.



*   *   *



"………………."

"………………."

시궁쥐팀의 두명은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채로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다.

그때 서피드의 신호가 사라졌다했을때 그냥 넘겼다면 간다고 그렇게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자신들의 원수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혀 다른 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저수지의 죽음 이후부터 전우치와 관련된 일엔 목숨까지 매달며 복수하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혀 버렸다.

"……우리가…"

"?"

"우리가…가자고 말하지 않았다면…"

"………………"

"말하지 않았다면…이런 일은 없었겠지……"

"…그렇겠지. 내가 그때 그렇게 막무가내로 가겠다하지 않았다면……."

둘은 이 일의 원인이 자신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벌컥-

"아, 미래씨, 철수 형. 두분다. 깨어나셨군요."

"민 수현……"

수현이 둘의 상태를 보러 들어왔고, 둘은 다행이 슈베르트가 능력을 사용해 금방 나았지만, 아직 몸이 자신이 완치가 된걸 인지하지 못해 제대로 움직일 수는 없을 거라고 했기에 시간을 좀 들여 몸이 자신이 완치 됬다는 걸 알게해야 한다라는 당부를 했고, 실제 그의 능력으로 빠른 완치가 가능한건 어디까지나 아직 정신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다친 사람뿐이고 의식을 잃은 사람일 경우에 한번에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의료계통의 위상능력자 분은 희귀하시니까요."

"희귀해…?"

"네, 의료계통의 위상능력자 분들은 유니크 위상능력자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말있을 정도로 그 수가 적거든요."

"그렇군, 그렇지만 그가 없었다면 우린……"

철수의 말에 다시 침울해지는 분위기에 수현은 어떻게든 밝게 해보려고 노력해 **만 자신들의 무리한 고집을 들어줘 일어난 참상에 둘의 표정은 펴지지 않는다.

"여러분…."

둘의 어두운 표정에 민수현은 순간적으로 저수지가 떠오른다. 두사람의 밝은 표정의 중심엔 늘 저수지가 있었다.

…여기에 나 말고 저수지가 있다면…저 두 사람을 기운차릴 수 있게 해줄텐데…내가 아닌 저수지라면….

오늘따라 저수지의 빈자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민수현은 두 사람을 두고 몰래 저수지가 누워있는 병실로 향해 잠들어 있는 저수지를 그저 바라보다 손을 잡고는,

"빨리 일어나줘…수지야…저 두 사람에겐…나보단 니가 필요해…."

민수현의 눈물어린 말에도 소녀의 눈을 뜨지 않았고, 오로지 고요한 정적만이 이어졌다.





반 체이서.
연령:???
소속:D-hunter`s
클래스:광전사(버서커)
생일:???
키:175
몸무게:64
혈액형:불명
취미:인형 만들기, 뜨게질,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것: 혈투, ???
싫어하는 것: 전투를 방해하는 자. ???
특징:진한 초록색 머리카락에 황색 눈동자를 지녔으며 평소엔 멍하니 힘이 없어보이지만 광기 상태일땐 눈가에 살짝 붉은 빛이 감도는 ** 놈.
성격: 전투시엔 자신의 몸에 아무리 상처가 나도 대상을 죽이려고 달려든다. ???
배경: 스토리 진행하며 풀 예정.
2024-10-24 23:35: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