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14 악마의 부활

Stardust이세하 2020-06-24 1

베로니카씨를 구하고 한동안 우린 데이비드를 추적할때 까지 시간이 남았다. 그사이 이제부터는 더 싸움이 힘들어질것 같아 유정이 누나는 한동안 집에서 시간좀 보내라 했고 간만에 집에서 게임좀 하며 지냈다.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해 엄마한테 말하자 엄마또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놀라셨고 당장이라도 데이비드를 찾아 직접 처치하신다고 했지만 내가 어떻게든 간신히 말렸다. 그렇게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을 즐기는 동안 벌써 이틀이 지났고 유리한테서 연락이 왔다.

"세하야! 빅뉴스야 빅뉴스!"

"또 뭔데 그래?"

"헤헤 은이 언니한테서 연락 온건데, 이번에 우리 또 승급심사 받게 되었다고 했어!"

"뭐? 승급?"

클로저로서 정식요원 달고 지내는 동안 이후부터 승급과 관련된 일은 더이상 없을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이런 상황에서 승급 심사를 또 받게될줄은 몰랐다. 그런데 유리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상한데 보통 이런건 유정이 누나가 알려주는데 왜 은이 누나가 알려줬는지 좀 이상했다.

"아무튼 우리 이번에 승급하면 더 높은 직급이 되는거라고!"

"뭐 그렇겠지,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는데?"

"방금전에 연락왔는데, 슬비가 공항으로 일단 모이라고 했어, 아무튼 빨리와 늦지말고!"

다짜고짜 전화 해놓고는 바로 끊어버렸다. 뭐 이게 녀석 답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쩌자는건지 하여간 서유리 얘도 참 정신 사나운 녀석이다.

"어디 가?"

엄마가 통화를 다 듣고 나서는 나한테 묻자 나는 자초지종 설명을 했다. 이야기를 듣고 엄마도 뭔가 낌새가 있다는듯 괜히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하셨다.

"괜히 그러니까 **지 불안해지잖아요...."

"아니 솔직히 보면, 너 정식요원 승급때도 사건 있었잖아, 솔직히 유니온 녀석들이 느닷없이 승급을 요구하는것도 이상해서 뭔가 낌새가 있는게 분명해"

확실히 엄마 말이 틀린건 아니다. 클로저 활동 하면서 승급을 볼때마다 뭔가 사건이 하나씩 터지긴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이 또 이상한 일에 휘말리라고는 이상하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애들도 간다고 하니 빠질수도 없고 그럼에도 난 엄마한테 가겠다고 했다. 엄마도 그걸 예측했는지 알겠다며 허락해주셨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알았지? 자 엄마 뽀뽀~"

"아 진짜....이런것좀 하지마요! 아무튼 다녀올게요!"

"잘 다녀와 아들~"

일단 유리말을 듣고 공항에 오자 램스키퍼가 보였고 그 앞에 멤버들이 모였다.

"왜 이렇게 늦었어?"

오자마자 물론 슬비한테 또 한소리 들었다. 하여간 맨날 나만보면 잔소리라니까 나는 대충 엄마랑 일이 있다고 말하자 슬비 또한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너 갑자기 왜 그래?"

"아니....선배님도 그렇게 말한거면, 확실히 이번 승급 심사 보는것에 문제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유정이 언니도 따로 공지 준것도 없고 말이지"

"그럼 얼른 언니한테 가서 말해보면 되잖아, 빨리 가자!"

우리가 따로 깊게 이야기 하는 사이 유리는 혼자서 램스키퍼로 들어가버렸다. 할수없이 우리도 들어가보니 누나가 표정이 심각해 보였다.

"언니 저희 승급 한다면서요! 왜 저희한테는 말 말 안하셨어요?"

"아....그게....하아....은이씨는 결국 말했구나"

"무슨 일인데 그래 유정씨?"

어쩐지 좀 이상하다. 뭔가 깊은 고민에 빠져 보이는 누나는 한숨을 내고는 우리한테 할수없다는듯 진실을 말씀하셨다.

"사실 이번 3차승급 공문이 온건 맞아, 하지만 아직 우리팀이 3차승급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 또 이 승급시험이 지금까지 본 승급심사와 비교도 안되게, 난이도가 높고 말이야"

"뭐, 어려울수록 깨는 보람 있어서 난 좋던데"

"저희도 그정도 각오는 하고 왔어요."

하지만 누나는 우리 이야기를 듣고도 표정이 좋지 못했다. 그만큼 승급이 어려운건가 싶었지만 아무래도 그것과는 별개로 또 뭔가 있는건가 싶다.

"우선 이번 승급심사는 가상공간에 들어가 전투를 하는거야, 그런데 유니온측에서는 가상공간 장치에 오류가 많은걸 그대로 승급심사에 실행하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너무 위험하다 싶어 이번 심사를 취소한거야"

"결국 유니온은 제대로 고치지 않은걸 가지고, 승급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거잖아"

"으으....그럼 이번 승급은 무리겠네요."

"미안해, 나도 이것만 아니면 바로 승락했을텐데, 너희들에 안전이 더 중요하니까 말이야"

"아니에요. 언니 팀원들을 생각해주는게 우선이죠. 승급이야 뭐 저희팀이 더 분발한뒤 해도 늦지 않아요."

그래도 조금 아쉽다. 승급은 관심 없지만 한편으로 나름 레벨업 하는 기분으로 성공 하면 여러 스킬도 쓸수 있을텐데 말이다. 결국 이번 심사는 무효 처리가 되었고 누나는 그사이 다른 브리핑을 진행하려고 하자 그때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다.

"큰일났어요! 김유정 부국장님!"

"오세린 요원님? 무슨 일이시죠?"

"그게....이번에 승급심사로 준비한 가상현실프로그램 속에 클로저 요원이 들어가 버렸어요!"

"뭐라고요? 그게 무슨...."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승급하냐면서, 그대로 가버렸어요. 근데 몇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데, 아무래도 그 가상공간에 갇힌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들어가려고 부국장님께 허락을 받으려 해요!"

"아....안돼요! 무엇보다 오세린 요원님은 전투 능력이 없잖아요!"

아무래도 세린 선배랑 이야기 하는데 상황이 나빠진거 같다. 할수없이 우리가 나선다고 말하자 누나는 그말에 더더욱 안된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언니 지금 근처에 클로저는 저희 뿐이잖아요. 그러니 저희가 갈게요."

"그래 걱정하지 말라고, 유정씨 다녀올게"

"기....기다려 다들 잠깐만....!"

누나가 서둘러 다가와서 말리려 하지만 우린 바로 램스키퍼에서 뛰쳐 나왔다. 그뒤 세린 선배한테 연락을 해서 위치를 물어봤고 지정된 위치를 따라 우린 서둘러 왔다.

"세린 선배 저희왔어요."

"아 다들 왔구나....근데 괜찮겠어? 부국장님 멋대로 온거잖아"

"뭐 걱정마 책임은 내가 질테니까"

"그보다 선배님 저희는 이제부터 뭘 하면 될까요?"

슬비에 말에 세린 선배는 일단 의식불명인 클로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 사이 우리는 우선 승급심사를 진행하며 가상공간에 있는 클로저에 의식을 찾아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미리 말하는데, 잘못하면 위험 할 수도 있어 그런데도 들어갈꺼야?"

"당연하죠! 잘하면 이상태로 저희 승급할지도 모르잖아요."

하긴 그렇다. 엄연히 우리는 클로저를 구하는것과 동시에 승급심사를 맡게 되었으니 말이다. 일단 세린 선배 지시로 지정된 장소로 가기위해 우리도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사용해 클로저의 의식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하지만 봐도 이곳에 들어온 클로저는 찾지 못했다.

"역시....그곳에 있는건가?"

"뭔가 짐작가는거라도 있으신가요?"

"이번 승급 심사는 가상현실속에서 싸우는걸로 되어있어, 그중에 심사 목록을 보면 재료 수집과, 그 다음으로 고위급 차원종을 기반으로한 가상프로그램과 교전하는거야"

"그럼 그 클로저분 의식이 거기 있다는거에요?"

"아마 그럴거야,메피스토 타입....프로그램 기반으로 만든 입체영상물이지만 그 차원종에 능력은 나보다 더 높은 정신지배와 강력한 능력이 있어, 만약 진짜 메피스토가 입체영상물에 들어가서 이번일을 꾸민거라고봐"

대충 해답을 듣게 된 우리는 이로서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더는 망설일 필요없이 바로 메피스토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세린 선배는 가장 위험한 녀석이니 조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 말을 들으니 확실히 불안해 했지만 일단 들어가보면 알 수 있으니 가상체험프로그램에 들어갔다.

"흠 여기에 그녀석이 있는건가?"

"쿵!"

"으앗....뭐야 저건?"

갑자기 하늘위에서 무언가 떨어졌다. 온몸이 붉은색로 뒤덮여 있는 덩치 큰 차원종 그러자 울음소리를 내는듯 포효하며 곳곳에 불꽃들을 발사했다. 다행히 테인이가 보호막을 펼쳐서 막아줬고 그런 메피스토는 우리들을 바라봤다.

"힘을 가진 인간들이 잔뜩 모였군"

강한 위상력을 내뿜는 그는 우리를 위협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세린 선배가 말한대로 이녀석이 메피스토인게 틀림없다.

"네가 메피스토냐?"

한번 그한테 물어보자 그는 자신에 이름이 맞다며 대놓고 우리한테 소개를 했다.

"나는 메피스토 몽매한 인간들이 감히 나의 허상을 가지고 장난을쳐서, 내가 직접 이 허상속에 들어왔다. 아까전에도 나약한 영혼이 이곳에 왔것만 결국 나와 하나가 되었다."

"역시 네녀석이 클로저의 영혼을 붙잡고 있었군!"

"각오해 차원종! 모두 교전에 들어가자!"

바로 전투를 취하려 하지만 메피스토는 그런 우리를 보고는 오히려 비웃기 시작했다.

"뭐야 저 차원종 기분 나쁘게 왜 웃어?"

"크후후훗....느껴진다. 너희들에 분노가....그래....너희들은 그렇게 분노를 낼 수밖에 없겠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과거 다른 사람들 시선속에서 무시당하며, 온갖 비난을 겪는것 까지 참으로 각자 가지고 있는 과거속에 아픔이 느껴진다.

"크읏....네가 뭘 안다고 지껄여!"

괜히 화가 난 나머지 위상력을 높이자 그런 메피스토는 감탄하며 내 힘을 보고 나한테 서서히 다가왔다.

"느껴지는구나, 분노로 가득한 너희 인간들에 힘이 말이다. 자 덤벼라, 그리고 내가 너희들에 영혼을 거둬들여 하나로 만들어주겠다."

"웃기지마! 우린 네녀석을 쓰러트리고 붙잡힌 클로저에 영혼도 구할거야!"

위상력을 높인채 그대로 유성검을 날렸지만 메피스토는 거대한 불기둥을 내뿜었고 내 불꽃은 금방 메피스토 불꽃에 삼켜지며 오히려 내가 불기둥에 막혀 당했다.

"크앗....뜨거워!"

"에잇!"

그때 슬비가 염동력으로 재빨리 나를 빼냈고 뒤이어 아저씨랑 유리가 공격을 시도했다.

"유리 스페셜!"

"히야아압!"

연속으로 총과 칼로 공격하는 유리지만 그런 메피스토는 끄떡 없는지 오히려 손을 휘둘러 공격하자 유리는 재빨리 피했다. 그사이 아저씨가 회오리 바람을 일으켰지만 메피스토는 공중으로 날아서 불꽃에 손을 담은채 그대로 아저씨에 바람은 증발해버리고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셨다.

"커헉....으으...."

"아저씨!"

"유리야 제이씨 엄호해줘! 미스틸 이세하 어서 공격해!"

그러자 슬비가 달려들더니 인공위성을 날리는것과 동시 나와 테인이도 공격 하라고 했다. 일단 건블레이드에 총구에 화력을 집중해 발사하고 테인이도 창을 여러개 사출하며 자신에 메인 창을 거대화 하여 공격해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정도 맞았으면 어느정도 타격을 입었을거라고 싶었고 이걸로 붙잡힌 클로저도 구했을거라 생각했다.

"크후훗....역시나 네놈들도 나약한 영혼이구나"

"뭐야 멀쩡하잖아....?"

그렇게 공격을 맞고도 메피스토는 멀쩡했다. 그리고는 바로 우리한테 불꽃이 담긴 에너지포를 쏘면서 우리는 순식간에 공격을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으윽....뜨거워...."

빠르게 온 공격에 우린 제대로 방어하지도 못한채 바닥에 널부러졌다. 거기다 온몸이 뜨겁고 화상을 입은탓인지 몸이 불꽃에 타버리는거 같았다.

"아직 숨이 붙어 있었구나, 이쯤에서 포기해라 지금에 너희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

"웃기지마....우린 반드시 너를 쓰러트리고 클로저를 구할거야!"

"크후훗....이렇게 몰렸는데 아직도 싸우려는 거군, 좋다. 그럼 나와 거래를 하자, 네녀석들이 그렇게 구하려는 그 인간 영혼을 풀어주마, 그 대신 너희에 힘을 나에게 넘기거라"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느닷없이 거래를 하자면서 우리에 힘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녀석을 믿을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힘을 잃게되면 앞으로 데이비드를 쓰러트릴수 없고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

"크후훗....어떠냐, 망설여지는게 보이는구나"

"좋아....힘을 주겠어...."

그때 유리가 나서며 말하자 우린 놀랐다. 메피스토도 당황했는지 다시한번 유리한테 물어봤다.

"내 힘을 주고 다른 사람을 구하는거라면 난 망설이지 않을거야"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나오다니....좋다. 네녀석이 그렇게 말한다면 네놈에 힘을 가져가주지!"

그러는 사이에 메피스토가 유리 힘을 가져가려고 했다. 하지만 갑자기 뒤로 물러나며 우리를 경계했다.

"크읏....뭐지 이녀석한테서 힘을 가져갈수 없잖아!"

"응? 무슨 소리 하는거야?"

"가까이 오지마라! **....그렇다면 다른 녀석들 힘을 가져가주지!"

갑자기 이상해진 메피스토는 유리가 아닌 다른애들에 힘을 가져가려고 했다. 하지만 유리 말을듣고 조금에 용기가 생겼을까 나 또한 클로저에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내 힘을 넘겨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문일까 나처럼 다른 멤버들도 망설임없이 힘을 가져가라며 메피스토한테 요구하자 그는 갑자기 몸을 발버둥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크읏....어째서인지 네녀석들에 힘을 가져가지 못하겠구나, 거래는 취소다! 두고봐라 여기서 끝나지 않을테니...."

메피스토는 그렇게 도망가버렸고 다행히 우리도 귀환 할 수 있었다.

"다들 괜찮아? 상처가 심한데...."

"그보다요. 세린이 언니 갑자기 메피스토가 도망가더라고요. 갑자기 왜 그런걸까요?"

"나도 모니터링 해봤는데, 아무래도 메피스토는 너희에 힘만이 아닌 영혼까지 가져가려고 했나봐, 그런데 너희한테서 욕심이 없어보였는지 메피스토는 그러지 못했나봐"

"그게 무슨 소리에요? 선배?"

"메피스토는 심사를 보러온 요원에 영혼을 가져갔어, 그럴수 있는 이유는 그 사람이 승급을 하고싶은 욕망이 있어서 그런거야, 하지만 반대로 너희는 그런 욕망이 없어서 메피스토는 영혼까지 가져가지 못한거지, 그래도 힘에 일부를 빼앗긴건 사실이지만"

그런거였구나 설마 이렇게 역전할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그냥 다 포기할까 했지만 오히려 유리가 나서줘서 우리 모두가 무사 할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반격해야 겠군요."

"유....유정씨?"

"유정이 언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뒤돌아보니 유정이 누나가 있었다. 그것도 화난표정으로 말이다. 우리를 제대로 혼내려고 여기까지 온거라는데 우린 뭐라 할 말이없었다. 하지만 누나는 혼내는건 둘째치고 당장 지금사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린 요원, 승급심사 프로그램을 보니까 티어매트라는 프로그램에서, 티어매트 입체영상을 제거하면 보상으로 위상력 용량을 높이는 약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데 사실인가요?"

"네? 아 네....원래는 승급심사에 넣으려 했지만 난이도가 높아 취소했죠. 그런데 그건 왜요?"

"저도 상황은 대강 들어서 알아요. 여기 오면서 작전을 짰는데, 부국장 권한으로 이곳에 클로저들을 소집시켰어요. 소집한 클로저들에 위상력을 이제부터 검은양팀 전원에게 힘을 나누어 주려고해요."

"그렇군....우리가 다른 클로저들에게 힘을 받아 싸우면 메피스토를 쓰러트릴수 있겠어"

확실히 좋은 작전이였다. 하지만 티어매트 입장기가 없는 지금 어떻게 그 약품을 구하냐고 하자 세린 선배가 따로 여분으로 준비해왔다고 한다.

"혹시나 이곳 대책실을 조사해보니, 여분이 남아있더라고요."

"좋아 그럼 다들 약물을 복용하도록해"

누나에 지시를 듣고 약물을 복용했다. 그런데 지독하게 쓰다. 평소 약이 쓰기는 하지만 이건 몇배는 더 쓴맛이 느껴졌다. 그러는사이 갑자기 몸에서 이상하게 힘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뭐지....힘이...."

"응 다른 사람들에 위상력이 우리한테 전해지고 있어"

"아무래도 다들 위상력을 나눠주기 시작했구나, 검은양팀 전원에게 지시를 내리겠어! 지금 이상태로 메피스토를 처치하고 붙잡힌 클로저를 구출해와!"

"확실히 평소보다 힘이 넘쳐나요. 좋아 가서 아까당한 수모를 갚아주겠어!"

어째서인지 의욕이 넘쳐났다. 많은 사람들한테 힘을 받아서 그런건지 평소보다 힘이 넘쳐서 지금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누나에 지시를 받은채 다시 메피스토한테 향했다.

"....다시왔군, 이번에야말로 네놈들의 영혼을 가져가주마!"

"이제는 대놓고 본색을 드러내는군, 하지만 우리도 쉽게 안당할거야, 자 얘들아 가자!"

"각오해 아까처럼은 쉽게 안당할거니까!"

위상력을 평소보다 몇배는 높이자 메피스토 또한 우리가 가진 힘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공중에서 불꽃탄들을 날리며 공격하자 테인이가 앞으로 나서며 평소보다 큰 보호막을 펼치며 공격을 막아냈다. 그사이 유리랑 슬비가 메피스토에 양 옆으로 날아가며 메피스토한테 공격했다.

"시내버스다!"

"유리 일섬!"

"크읏....이녀석들....!"

버스 공격에 대한 폭발을 막았지만 데미지를 받은 메피스토를 그사이 유리가 검으로 다리를 베어버렸다. 그러자 메피스토는 무릎꿇은채 팔을 휘두르며 공격하자 아저씨가 충격파를 일으키며 메피스토를 밀려나게 한뒤 공중으로 뛰어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히야아앗! 받아라!"

위상력을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아 메피스토한테 공격하자 그런 메피스토는 막아내며 그대로 아저씨를 던졌다. 하지만 평소보다 위상력도 높아졌는지 다시 일어섰다.

"건방진 녀석들....이거나 받아라!"

메피스토는 아까와 같이 불꽃 에너지포를 날렸다. 그것도 몸을 돌리면서 회전하듯 공격하자 우리는 피할 곳이 없었다.

"후우....동생 나랑 같이 위로 올라가자"

"네? 갑자기 왜요?"

"일단 놈이 저렇게 공격해 온다면, 위로 올라가서 공격하는게 좋아 한번에 일격으로 끝낸다."

아저씨는 그사이 지시를 내리며 테인이가 보호막을 발동했고 그사이 슬비가 염동력을 이용해 나와 아저씨를 위로 올렸다. 그틈을타서 메피스토 밑으로 내려올때 나와 아저씨는 결전기를 날리며 공격했다.

"폭령검 전소!"

"흐아아앗! 아침체조!"

그렇게 메피스토에 머리 위를 공격하자 그는 공격을 제대로 맞으며 뒤로 자빠지자 메피스토가 쏘던 공격도 멈추게 되었다.

"좋아 다들 지금이야!"

아저씨 말에 슬비랑 다른 애들도 나머지 결전기를 총 공격하며 날렸다. 메피스토는 그 공격을 맞자 결국 입체영상이던 몸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크읏....역시 본래 몸이 아닌 이상 무리군....각오해라, 너희들이 가진 어둠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거다. 언젠가 너희를 덮칠 큰 어둠이 기다리고 있으니...."

메피스토는 그렇게 쓰러져 버렸고 우리는 드디어 녀석을 쓰러트렸다. 그리고 세린선배한테 마침 클로저에 의식이 돌아왔다고 하며 다행히 임무는 해결되었다. 그렇게 돌아오고 나서 유정이 누나한테 보고를 드렸지만 누나는 표정이 좋지 못했다.

"저 유정이 언니....아직도 화 많이 나셨어요?"

"솔직히 명령을 어기고 단독으로, 임무를 나간건 옳은 일이 아니야, 그러니 처벌은 받아야지"

"각오는 되어있어요. 언니 저희 모두 어떤 벌이든 받도록 할게요."

뭐 누나 말대로 멋대로 나간건 사실이니 딱히 처벌을 받는다면 어쩔수없이 받도록 마음먹었다.

"후우....우선 그전에 3차승급을 클리어한 검은양팀 전원을 특수요원으로 승급했다는 말부터 전할게, 축하해 모두들"

그 말을 듣고 우리 모두 놀랐다. 갑자기 승급했다는 말에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만 세린선배도 그렇고 납득한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 유정이 언니 승급이라니 무슨...."

"너희는 클로저를 구하는건 물론 거기에 맞는 승급과제도 다 해결했어, 이곳에 모인 클로저들도 만약 승급해주지 않으면 불만이 클거야, 그러니 너희는 특수요원으로 승급할 자격은 충분히 있어"

"우와....그럼 승급하게 된거죠? 앗싸!"

유리는 엄청 신났는지 바로 유정이 누나를 껴안아버렸다. 누나는 숨이 막혀 좀 진정해 달라고 하자 유리는 서둘러 누나한테서 떨어졌다.

"아무튼....특수요원이 된 만큼 앞으로 임무는 더 힘들거야, 그걸 각오하고 특수요원으로서 열심히해, 그게 너희들한테 주는 벌이야"

"고마워요. 언니 앞으로 리더로서 더 분발하겠어요. 특수요원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말이죠."

그사이 세린선배는 우리한테 새로 준비한 특수요원복을 줬고 우리는 그걸 받으니 이제서야 승급한것에 실감이 났다. 뜻밖에 상황으로 승급했지만 뭐 게임으로 치면 레벨업 한거나 다름없으니 이 힘을 가지고 앞으로 클로저로서 더 분발해야겠다.

"다들 정말 잘 어울려"

"확실히 특수요원부터는 다르네, 옷에 재질도 그렇고 말이지"

승급한 기념으로 바로 요원복을 입어보자 확실히 정식요원복과는 다른 느낌이다. 재질도 재질이지만 옷에 착용감 등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옷 자체도 나쁘지 않아 꽤나 마음에 들었다.

"저 그럼 언니 이제 우리는 뭐하면 되요?"

"응 우선 램스키퍼로 돌아가서, 다음 작전 준비를...."

"후후후 미안하지만, 너희는 좀 더 여기 남아서 나랑 놀아줘야겠는걸?"

그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위를 둘러봐도 목소리에 주인은 안보였는데 그사이 대책실 모니터에서 한 차원종에 모습이 비춰졌다.

"메피스토를 막아내다니, 너희 제법인걸? 설마 내가 나서게 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갑자기 화면에 나타난 차원종에 모습에 우리는 의문이였다. 그리고 메피스토를 언급한것을 봐서 저녀석이 아무래도 모든일에 원흉이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뭐야 차원종? 넌 대체 누구야?"

유정이 누나가 다급하게 차원종에 신원을 묻자 차원종은 웃으며 대답했다.

"내 이름은 티어매트 만나서 반가워, 귀여운 인간들"

티어매트라면 아까 유정이 누나가 언급한 그 차원종인데 무엇보다 승급심사에 있는 차원종이 우리와 어떻게 대화를 하는걸까 모든것이 의문이던 우리는 끝난줄 알았던 어둠과 싸워야 했고 아직까지 일은 해결되지 않았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지금부터 시작될 메피스토보다 더 무서운 악마의 존재가 나타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작가의 말

음 좀 급하게 쓰다보니 제대로 특수요원 이야기를 잘 만들지 못한것 같네요.

우선 이번화는 검은양팀에 승급하는 과정을 이야기로 담아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티어매트까지 내보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분량이 꽤 클것 같아서

2편으로 나눠 다음화에서 티어매트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를 쓰는 것으로

그다음부터 본격적인 군수공장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우선 다음화에서는 여기 안나온 대책실 인물들도 넣어보고 티어매트에 대한 이야기도

최대한 잘 나타내며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그럼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5: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