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10 양과 늑대의 첫 임무
Stardust이세하 2020-05-29 1
"말해!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알려주기는 뭐하지만 일단 이것만은 분명하다. 그날 작전이 있은후 데이비드도 알파퀸도 너를 지키려고, 아무말도 안했던거야"
"뭐라고? 지금 그걸 말이라고...."
"데이비드는 몰라도 알파퀸은 사실이었겠지, 무엇보다 너는 그중에서 우리보다 가장 어렸으니 말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우리는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갔다. 전쟁때 이야기를 하는것 같은데 우리한테는 아는게 없었는지 대화에 끼어들수도 없었다. 하지만 아저씨는 그때 무슨 일이 있던건지 주먹을 쥐며 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적어도 당신만큼은 연락이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니야? 살아 있었으면 살아있다. 나는 죽은게 아니다라고 이런 말 한마디라도 내뱉을수 있는거 아니냐고!"
아저씨는 기어이 트레이너씨한테 큰 소리를 내며 화를내셨다. 그리고는 바로 가서 다시 멱살을 잡으며 트레이너씨를 노려봤다.
"말해....! 도대체 그때 무슨 일이 있던건지....지금까지 전부다 말하란 말이야!"
"훗....옛날 그 작던 꼬마가 이제는 나보다 키가 더 큰건가, 원한다면 나를 때려도 좋다. 그때와는 다른 성장한 네 힘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주지"
"시끄러워! 당신은 더이상 내 교관이 아니야...."
"그래 이제야 좀 파악했나보군, 지금에 나는 늑대개팀에 트레이너다."
아저씨는 허탈한 마음이 들었는지 멱살을 풀었다. 트레이너씨는 그런 옷을 정돈하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임무에 나선다 말했고 램스키퍼가 출항할 준비를 맞췄다고 한다. 하지만 출항전 먼저 우리들에 대해 마저 인사를 한다고 했다.
"이세하 맞지? 가만보니 어머니를 꼭 닮았군...."
"그러고보니 엄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저씨랑 엄마 트레이너씨 모두가 아는사이에요?"
"그래 한때 같은 전우였지, 머리색과 눈동자만 빼면 확실히 그녀와 닮았어"
"...."
하필이면 그런 부분을 지적할게 뭐야 이거 참 어떻게 보면 나는 이 부분에 대해 잠시 진실을 말해주며 한가지 충고를 줬다.
"죄송한데요. 이거 머리 염색한거에요. 눈은 컬러렌즈 낀거고요."
"에엑? 그게 사실이야 세하야?"
"....처음 알았어, 나는 그게 너의 본 모습인줄 알았는데"
모두가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듣자 다들 놀라는 반응이였다. 뭐 당연하겠지 자연스럽게 해놓으려고 얼마나 신경썼으니 말이다. 트레이너씨는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였는지 약간에 미소를 띄우면서 확실히 머리와 눈동자만 바꾸면 우리엄마와 닮았다며 혼자 떠들었다.
"우리 엄마랑 닮은게 문제에요?"
"아니 딱히 그런건 아니다. 뭐 일단 너의 대해서는 대강 알았다. 하지만 너희를 보면 한가지 말할게 있다. 이제부터 작전은 더 힘들거다. 그러니 여기서 충고하지 이번 작전에서 빠지고 싶은 사람은 빠지도록 특히 서유리 네가 이중에서 제일 걱정이다."
"네? 무슨 소리에요?"
"나타가 그러더군, 너희와 작전 하면서 네가 마음이 불안정하니 이번 작전에서 빼달라고 말이다. 내 눈에도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 그러니 서유리 작전이 힘들다면 여기서 빠지거라"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그런거에요? 웃기지마요! 다들 힘들어 하는데 나만 빠지라고요? 걱정 마세요! 반드시 이번 임무에서 도움 될거니까 말이에요!"
유리가 저렇게까지 화내는건 처음봤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슬비 표정이 굳어 있었는데 설마 둘이 싸운건가? 가만보면 둘이서 한동안 말한적이 없는데 말이다. 트레이너씨도 그런 유리 표정을 보고는 화낼때 모습 때문인지 진심을 알았다며 본격적으로 램스키퍼를 탑승하라고 했다.
드디어 다시 램스키퍼를 타고 임무를 하는거구나 싶어 트레이너씨를 따라 격납고에 도착후 바로 램스키퍼에 탑승했다. 인원을 다 파악한 트레이너씨는 곧바로 램스키퍼를 발진했다.
*
"이슬비 잠깐 나 좀 볼수있나"
램스키퍼 탑승후 도착때까지 시간이 남은 우리는 각자 할일을 하고 있던 와중 트레이너씨가 나를 잠시 찾아왔다.
"무슨 일이죠? 트레이너씨"
"잠시 너한테 제안할게 있어서 왔다. 너는 검은양팀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다. 상황 판단력과 리더로서 자질 자료로만 봐도 매우 대단했지"
"가....갑자기 그렇게 칭찬하시니 좀 그렇네요...."
"그래서 한 가지 제안할게 있다. 우리 늑대개팀에 들어오지 않겠나?"
느닷없이 스카웃트 제의를 해서 황당했다. 도대체 무슨 속셈으로 이러시는거지? 한번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트레이너씨는 나를 높게 평가한다며 오히려 자기팀에 와서 충분히 리더로서 지휘할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나는 전혀 다른팀에 갈 마음은 없었고 트레이너씨한테 나의 의견을 확실히 알려줬다.
"전 그래도 이곳에 있을거에요. 검은양팀이야말로 제가 있어야 하는 장소니까요. 늑대개가 아니여도 어느 팀에도 가지 않을거니 그렇게 알아두세요."
"그런가....뭐 당장 오라는건 아니다. 그러니 천천히 생각해 보도록, 아 그리고 너희팀에 미스틸 자료로는 전부 열람이 불가능 했지만 그 아이 꽤나 어려서인지 나를 보고 무서워 하는거 같더군, 그런 아이까지 달래는게 힘들것 같아서 나는 충고하는거다."
"걱정마세요. 미스틸은 강한 아이에요. 괜히 그 아이를 얕보는건 삼가해주세요."
"훗 좋다. 잘 알아두겠어"
트레이너씨와 이야기를 마친후 나는 선내로 와서는 깊은 한숨만 나왔다. 한편으로 분한 마음이 들었다. 늑대개에 오라는건 그만큼 우리팀이 한편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저 사람은 나를 데려오려고 한거겠지 하지만 나는 그래도 우리팀을 지킬거고 이끌어나갈거다. 그거야 내게 있어 검은양팀은 소중한 가족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
"좋아 도착이다."
벌써 도착한건가? 잠깐 게임좀 하고 있던 와중에 아까 보고를 받았던 휴게소 상공에 도착했다. 트레이너씨 말로는 여기로 오는도중 공습을 받았다지만 보호막으로 막아냈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것도 제대로 못느꼈는데 어떻게 보면 정말 램스키퍼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좋아 그럼 이제부터 작전을 설명하기 앞서 우리쪽에 있는 사람을 잠시 소개하지"
"네? 트레이너씨 늑대개팀 말고도 누가 더 있나요?"
"오랜만이네, 검은양팀...."
"너....너는 유하나?!"
그러자 학교 임무때 범인인 하나와 만나게 되었다. 어쩐지 예전과는 딴판이지만 그래도 우리를 증오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하나야 반가워! 무사했구나!"
"시끄러워....내가 수용소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데....나도 마음같아서 여기 있기는 싫었어, 하지만 칼바크님께 받은 위상력을 트레이너씨랑 김유정씨가 부탁해, 내가 이 배에 의료담당을 맡게된거라고"
"뭐라고? 그럼 너 위상력이 생긴거야? 그 붕대친구가 준거라고?"
"후훗 그래요. 하지만 왜 얻어도 이런 능력인지....난 좀 더 화려한 능력이 필요했다고요. 아무튼 다치면 나한테 와요. 치료해줄테니 뭐 그게 아니면 그냥 죽던가요."
어쩐지 학교에서 만날때랑 정말 달랐다. 저게 저녀석에 본심이였구나 뭐 그렇다고 딱히 밉지는 않다. 왜인지 몰라도 하나도 자기만에 힘이 필요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워하는것 보다 한편으로 걱정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여기는 이배에 인공지능 담당인 쇼그다. 이름이 없다며 지어달라고 해서 내가 그렇게 지었지"
"우선 쇼그씨한테 램스키퍼 탑승 등록을 할래? 안그러면 우리를 밀항자로 나중에 빼버린다고 해서 말이야"
"물론입니다. 선내 등록원이 아니면 굳이 챙길 필요가 없죠."
그러자 한 물체가 우리한테 다가왔다. 유정이 누나는 뻐꾸기라는 장치라며 트레이너씨는 이 장치가 바로 쇼그씨라는 인공지능이였다. 우린 일단 할수없이 탑승 등록을 마췄고 트레이너씨는 이후 브리핑을 이어 가기로 했다. 자신은 이제부터 램스키퍼에 위상력을 사용해야 해서 전투에 참가는 못하는대신 우린 이제부터 늑대개팀과 함께 움직인다고 했다. 그럼 슬슬 우리도 움직이려고 할때 갑자기 선내 경보가 울렸다.
"이....이럴수가....휴게소에 차원종들이 있잖아!"
"네? 테러리스트가 아닌 차원종을?"
"아무래도 테러리스트들이 풀어 놓은거 같아요. 언니 아무래도 저희가 출동을...."
"기다려라, 저렇게 많은 수를 아무리 너희라고 해도 힘들다. 마침 램스키퍼가 있으니 주포를 발사해 정리하도록 하지"
트레이너씨는 쇼그씨에게 지시를 내리며 주포를 발사 시켰지만 휴게소 근처에 있는 창처럼 생긴 물체가 그것을 흡수해 버렸다. 그 탓에 주포 공격은 실패했고 바로 저 창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가 지상에 내려가 적들을 섬멸해야 했고 할수없이 지상에서 차원종들을 섬멸했다.
"음? 이건...."
"뭐야 뭐 발견했어?"
슬비는 차원종 섬멸중 휴게소 부근에 벽을 건드리자 부숴지더니 그곳에는 비밀통로가 있었다. 설마 이런데 통로가 있었다니 우린 서둘러 유정이 누나에게 보고하자 누나는 일단 돌아와서 작전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돌아오니 나타가 와서는 비밀통로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원래 네놈들에게 알려줄 마음은 없었는데, 꼰대 녀석이 잔소리 할까봐 알려준거야"
"그거라면 우리도 이미 찾았어"
"뭐...뭐야? 이 나타님보다 네놈들이 먼저 찾았다고?"
"야 뭐 그런걸로 놀라냐?"
"시끄러워!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됐어! 이제 네놈들끼리 알아서해!"
나타는 투덜거리며 난리치자 그때 유하나가 와서는 나타한테 기운좀 내라면서 위로했다. 무엇보다 나타가 비밀통로 찾은거에 칭찬을 하면서 나타는 그걸 또 듣고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표정이 다시 좋아졌다.
"근데 너 유하나랑 아는 사이였어?"
"쳇 그 붕대놈한테 버러져서 갈곳 없어서 받아준거야, 정말인지 귀찮게 굴고 말이지"
"에이 나타 너도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해?"
"시끄러워, 아무튼 너희 전부 날 귀찮게 굴지말라고, 그리고 네녀석들은 얼른 그 아줌마한테나 가서 브리핑이나 들어"
정말인지 성격한번 특이한 녀석이다. 아까는 기분이 좋았다가 이번에는 나빠지고 뭐하는 건지 슬비도 일단 이럴때가 아니라며 누나한테 가보니 누나는 안그래도 유니온한테 명령이 왔다고 한다. 비밀시설에 대해 보고하니 그곳을 단지 지키라는 명령만 말했다고 한다. 어쩐지 괜히 불안해지는데 누나는 좀 더 유니온과 이야기를 해본다고 말하였고 그사이 쇼그씨는 비밀시설에 대한 조사를 끝맞춰 우리한테 왔다.
"그래 쇼그 뭔가 알아냈나?"
트레이너씨가 묻자 쇼그씨는 유니온과 벌처스 데이터를 찾아봐도 어느 시설 수용소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말했다. 그래서 트레이너씨한테 제안 하려고 불법적 루트로 찾아 본다고 말했다.
"잠깐만요. 그건 불법 이에요! 유니온 데이터 베이스를 함부로...."
누나가 다급히 말하였고 우리도 한번 말려봤지만 쇼그씨는 우리도 지난 신서울 사태때도 그랬다고 말하자 뭔가 할 말이 없었다.
"나는 이것을 허락할 것이오. 이것이 우리 늑대개에 방식이니 말이지"
"할수없군요. 그럼 서둘러 조사해보죠."
그렇게 쇼그씨 또한 수용소에 관해 조사를 하고 있었고 갑자기 누나가 큰일이라고 말했다. 방금전에 은이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다는데 수용소에 수감자들이 모두 미이라가 된 상태로 발견 되었다고 한다.
"그럴수가....어떻게 그런게 가능하죠?"
"조사해보니, 수감자들은 위상력을 뺏겨서 그렇게 된거같아 아무래도 이 배후에는 데이비드가 주도한거겠지"
"기어이 이런짓까지 벌인건가...."
아저씨 표정이 어두워졌고 우리 또한 데이비드라는 사람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 쇼그씨는 한가지 조사가 완료된것이 있다고 말하는데 휴게소 근처에 설치된 창구조에 물체는 위상력을 흡수하는 장치라고 하며 혹시몰라 특경대 장비로 공격해도 소용이없었다고 한다.
"상황이 최악으로 가네요...."
"우선은 좀 더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러분은 수용소 시설에 차원종들 좀 정리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잠깐만....큰일이야! 수용소에 있던 특경대 대원들이 이리나에 공격에 당하고 있어!"
하필이면 위상력을 흡수하는 창에 미이라까지 되버린 죄수 이제는 이리나까지 공격해 오는건가 확실히 상황이 지금 최악이다.
"그럼 언니 저희는 바로 이리나와 교전하러 갈게요."
"좋아 혹시 몰라 그녀와 교전으로 정보를 좀 입수해줘"
"뭐 가능하면 그렇게 해볼게요."
우린 급한 상황이라 서둘러 수용소에 있는 적들을 쓰러트리며 이리나한테 향했다. 때마침 우리가 오는걸 알았는지 그녀는 차원종들 사이로 우리한테 화살들을 공격하자 테인이가 보호막을 펼치면서 그사이 돌격해 그녀앞으로 다가왔다.
"결국 여기까지 온건가, 검은양팀"
"물론이에요! 당신들이 하는 행위를 그대로 두고 볼수는 없으니까요!"
"후훗 클로저 이슬비 여전히 정의감이 넘치는구나, 하지만 그런 정의감을 가지고도 너희가 데이비드를 쓰러트릴수 있을까? 그는 자신의 대의를 위해서라면 누구든 제거하는 남자다. 나도.... 너희 팀도 말이다.
"그놈의 대의는 집어치워! 너희가 하는 행위는 단순한 테러일뿐이야 괜히 대의라는 명목으로 함부로 포장하지 말라고!"
아저씨가 크게 화냈지만 이리나는 별 반응 없었다. 우린 일단 그녀를 잡아서 정보라도 빼내려고 하지만 그녀는 자기등에 날개를 펼친채 그대로 전선을 이탈하려고 했다.
"뭐야? 지금 도망치는 거에요?"
"어차피, 여기서 싸워봤자 의미없다. 그러니 일단 여기서 벗어나서 전열을 재정비 할거다."
"기다려요! 이리나씨! 도대체 당신들은 여기에 무슨 목적으로 온거죠?"
"그걸 굳이 내가 말할것 같나? 하지만, 이거 하나만 알려주지 더이상 수용소안으로 들어오지 마라, 그렇게 된다면 너희는 앞으로 더 위험한 존재와 맞부딪치게 될테니 말이다."
이리나는 그렇게 자리를 이탈해버렸다. 결국 우린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말한거면 이곳에서도 위험한 일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쩐지 공항때보다 더 골치아픈 일이 발생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그때처럼 배신당하는 일이 없이 무엇보다 우리를 배신한 데이비드 그 사람을 확실하게 쓰러트릴때 까지 말이다.
작가의 말
자 이제 본격적으로 휴게소 스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늑대개 캐릭터도 같이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갈려고 하는데요.
램스키퍼 지역이 원작에서도 스토리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최대한 빠르게 끝내려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보다 더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화에서 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