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unter's.(위험한 사냥꾼들)-제16화.

fithr 2020-04-04 1


새롭게 갖춰진 모습은 중세 유럽에 있던 일반 병사의 형상을 한 석상으로 그 모습 때문인지 소녀는 처음으로 땅위에 서있는다.

"자! 가라 폰!!!"

팍!!

소녀의 말에 따라 자리를 박차고 달려드는 석상을 제이는 가볍게 피하자.

후웅!!

"읏!!"

들고있던 창을 휘둘러 제이를 가격하고, 곧이더 제이에게 다가오자.

"접근전은 이쪽에서 환영이라고!!"

EX 오메가 3러시.

맹렬한 주먹이 전부 석상을 가격하고, 석상은 제이의 제빠른 공격에 반격 한번하지 못하는데

"잠깐 뭔가가 이상하다. …혹시!?"

티나는 아까부터 이상을 일으키는 회신 속에서 제이에게 가격당하는 석상이 아직 부서지지 않은 것을 보고 뭔가를 꺠닭고 제이에게 말하려 하는데,

쿠드득-!?!!

지면에서 튀어나온 손이 티나의 입을 막고, 거대한 손이 튀어나와 티나를 잡는다.

"비밀을 알려주면 안되~ 스스로 알아내지 못하면 재미가 없잖아~~"

"이런…! 아저씨!!"

"루나, 레비아 가자!"

"네, 미스틸 님!"

"그래 미스틸. 소마!"

"알았어!"

"전원 비켜라."

트레이너가 공중에서 순식간에 하강해 석상의 머리부터 가격하자.

콰아앙!?!!

엄청난 충격파와 함께 퍼지는 먼지에 다들 눈을 찌푸리는데

"어……어어…!!!"

"어떻게 이럴수가…"

석상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는 듯이 금도 가지않고, 찌그러지지도 않았다.

"콜록!콜록!! 우우……먼지 너무 싫어…"

연신 기침을 하던 소녀는 트레이너를 향해 손가락질하면서,

"아저씨!! 지금 뭐하는 거야! 그 애는 저 아저씨 놀이 상대라고!!"

"뭐?"

"상대가 아닌 사람이랑 노는건 안돼!"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아저씨는 룰을 어겼으니 벌이야."

쿠드드드득……

주변의 패 잔해들이 뭉치더니, 아까와 같은 거상이 모습을 들어낸다.

"룩. 부셔벼려."

쿠우웅…

소녀의 말에 따라 거상이 움직이지만 그 크기 때문인지 상당히 느려 피하자.

콰아앙!?!!!

"크헉!?!!"

트레이너가 피한 장소로 엄청난 속도로 내지른 주먹에 트레이너는 그대로 날아간다.

"음…지금 생각하니 내가 놀아줄 상대를 안정해 줬었구나……그래서 저랬던 거야. 그럼 모두에게 놀아줄 상대를 줄게!"

쿠드드득…

거상이 무너지더니 그 상으로 새롭게 생긴 제이가 상대하는 석상과 똑같은 석상들이 남은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

"자, 그럼… 사이좋게 놀자.



 *   *   *



~♪♪~♪

~♪~♪♪~♪♪

"끄윽…점점 더 커지는군……"

점점 커지는 노랫소리에 이젠 볼프마저도 두통이 오기 시작한다.

"대체 뭐야. 이 망할 책덕분에 세뇌나 정신 공격은 통하지도 않을 텐데……"

볼프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노랫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점점 더 다가가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뭔가…점점 마음이 편해지는데…머리는 깨질 듯이 아프지만…

알 수 없는 안락함. 그리고 마음깊이 우러나오는 편안함에 잠시 정신이 풀리려하자.

퍽퍽!?!!

"악!?!! 뭐야! 이 망할 책이!!!"

퍽퍽퍽!!!

"아, 알았어! 알았다고, 그만좀 때려!!!"

검은 책의 구타에 정신을 차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자.

"어…"

한 후드를 눌러쓴 아이. 아니 체구로 보나 뭐로 보나 여자아이가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자, 그럼 이제 어떻할까…

아직 저쪽에선 내가 온걸 모르는 것 같으니…

파락~

선공 필승이다!

결계의 장.

"?"

소녀의 주변에 펼쳐진 결계에 이상하다고 여겨 고개를 갸웃거리자.

미안하지만 이미 늦었어!

결계를 해방시키려하자.

아아!!!!

소녀는 엄청난 고음을 지르자.

쩍-

쩌저적-!!

챙!!!

"아, 아니!?!!"

결계가 부서졌다고…

자력으로 결계를 부서버린 소녀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다시 노래를 하자.

쾅-!?!!

"이런!?!!"

볼프가 숨어있던 잔해가 폭발을 하자. 볼프는 미리 검은 책을 찢어 자신의 주변에 결계를 펼쳐 공격을 막아내곤 뒤로 발걸음을 옮기느데,

콰앙!!!

"이런 망할!!!"

지면이 폭발하면서 살짝 떠 있던 볼프는 피할수도 없었고, 그대로 폭발에 휘말리는데,

"하아…하아……하…뭐야. 저 능력은…"

소리를 내는걸로 대상의 정신을 공격하질 않나. 주변 물체를 폭파시키질 않나……

지잉

"어…"

콰아앙!?!!!

"**!!!!"

끝도 없이 터져대는 물건들을 보고 볼프는 미치겠다는 듯이 피하는데

"아아아!!!!"

퍼억!!!

"커헉!!!"

뭔가 묵직한게 자신을 친거 같은 느낌에 이상하다 여긴 볼프가 옆을 쳐다보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설마…지금 소리로 날 때린건가…?"

다시 한번 울려퍼지는 소리에 피하는데

콰가가가!!!!

"우아악!?!!"

콰가가가!!!!

볼프의 주변으로 엄청난 폭음이 주위를 박살내버린다.

"커헉…어어억…"

폭음으로 인해 온몸의 혈관이 터지고, 뼈는 울리고, 뇌가 흔들렸는지 시야가 잘 맞지 않았다.

뭐야 이거…맞았다기보단 눌렸어…
"이거…혼자 온건 꽝이었군……"

"………"

펄럭~

"!"

볼프가 책의 페이지를 넘기자 소녀가 흠칫하더니,

쾅!!

"미안하지만 이제부턴 1대 2다"

거대한 몸을 감싼 갑주와 붉은 망토. 그리고 손에 할버드를 든 차원종의 사념이 나타나 볼프를 보호하듯이 서있는다.

"………"

"후우…어때? 우리 싸우지 않고, 평화적으로 끝내볼까."

"………"

소녀는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다가 목 주위를 톡톡치자.

[좋아.]

기계음성?

기계에서 나는 듯한 음성에 볼프가 의아해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대화를 시도한다.

"일단 첫번째 왜 이곳에 있던거지?"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 혹시 동생이라는 애가 큰 거상에 타거나 노는거 좋아하는 금발의 푸룬 눈 소녀야?"

[………]

"맞나보군, 그럼 두번째. 왜 날 공격했지?"

[당신은 벽 뒤에서 무기를 들고 흉흉한 기운 풍기는 사람한테 공격안해?}

"뭐, 틀린 말은 아니군"
적어도 정삭적인 생활을 보내진 못했군

볼프는 대화를 통해 소녀가 정상적인 위상능력자완 다르다는 걸 눈치챘다. 실제로 볼프는 소녀가 눈치 챌걸 염려해 최대한 위상력을 억누루고, 살기도 억눌렀다. 그런대 그런걸 눈치챈걸 봐선 위험한 곳에서 생활했을 지도 모른다.

"그럼 세번째 질문. 너 반 체이서란 놈과 같은 팀이지."

[이미 눈치챈거 아니야?]

역시……

"그래, 그렇담 다행이네…"

펄럭~

"널 세뇌하는데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겠어."

세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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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35:2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