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자친구가 얼마나 좋은가요?

혜우비 2015-02-21 3

Q. 여자친구가 얼마나 좋은가요?



-낑깡



따, 딱히 그렇게 좋은건...


-싫다는 말?


아니 그게아니라. 그게 그러니까... 그... 게임 속 여주인공 같이... 지켜주고싶은...


-게임 속 여주들의 반은 사망루트를...


별빛에 잠기고싶다고?


-아니요...


[ 이세하 ]




후... 얼마나 좋냐. 꽤 곤란한 질문을 하는군.


-곤란하다는건... 설마...


아니 잠깐, 싫다는건 아니야. 그냥 말하기가 낮간지러운 것 뿐이지.


-말 못하면 싫다는거죠 뭐...


오라?


-안녕히.


[ J(제이) ]




하늘만큼 탕만큼이요! 우주보다 더 좋아요!


-...탕? 땅? 어쨌든 단 1초의 망설임도 없구나.


아핫, 그정도로 좋은걸요!


-역시 애들은 솔직하다니까.


우... 미스틸은 애가 아니에요...


-아, 울지마 울지마. 어린이가 좋은거야. 어른들은 그렇게 솔직하지 않거든. 앞에 누구누구들처럼...


네? 뭐라고 하셨어요?


-아무것도 아니야.


[ 미스틸테인 ]




예? 많이 좋습니다.


-...그게 끝이에요?


음... 뭐가 더 필요합니까?


-아니 뭐... 하늘만큼 땅만큼이라던가 뭐 그런거 있잖아요.


그렇군요. 제 목숨을 다해 지키고 싶은 사람입니다.


-아...예...


왜그러십니까 요원님? 손에 이상이 있으십니까? 즉시 의료반을...


-별거아닙니다. 그냥 손이 안펴지네요.


[ 채민우 ]




하하, 얼마나 좋냐고요?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래서요?


예? 에이 뭘 그런걸 물으십니까! 뭐 더 물어보실거면 요거좀 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은근슬쩍 말을 돌리시네요. 거절입니다.


[ 한기남 ]




에? 어, 얼마나 조,좋아하냐니...


-뭘 그렇게 당황해 어서 말해봐


마..많이 좋아...(펑)


-터졌네. 쓸데없이 오글거려.


그런말 할거면 얼른가..! 히,힘들게 말한거란 말이야...


-그래그래


[ 한석봉 ]




후후, 손님. 요즘 이런 걸 묻고다니신다는 얘긴 들었지만... 저에게도 해당이 될 줄은 몰랐는데요?


-잡담은 집어치우시죠.


...정말 들으셔야겠습니까?


-네.


이거좀 주신다면..


-그거 이미 한기남아저씨한테 당했어요.


이거 참... 아주 많이 좋습니다. 됐죠?


-에이...


더 이상은 안돼요- 좀 봐주세요-


-예예


[ 김시환 ]




무, 무슨소리를 하는거에요?!


-아니 그냥 얼마나 좋냐고...


그런걸 왜물어봐요?! 빨리 임무나 하세요!


-이미 다 하고 왔습니다.


그럼 그냥 쉬지 왜 이래요!


-그렇게 과민반응 할 것 까지야...


하,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어서 가요!


-...아, 네. 의외로 순정남이시네요.


[ 박심현 ]




하하하 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보십니까 선배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네요. 그 선배소리.


에이, 왜 그러세요. 선배의 귀여운 후배라니까요?


-말 돌리시지 마세요.


비밀입니다 선배님.


-뭐 비밀까지...


선배님! 시간 남으신다면 제 수제 연고 재료좀...


-갑니다.


[ 김가면 ]




뭐? 그런걸 왜 물어보는거야?


-아니 그냥 궁금해서요.


쓸데없는 소리말고 가! 이 김기태님은 지금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사탕먹는일이요?


뭐, 뭣?! 이 꼬맹이가!


-아아 불쌍하네요. 그분.


...이익!!! 산들..!


-튀어야 산다.


[ 김기태 ]




응? 갑자기 그런건 왜 묻는건가?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하하. 좋아하지는 않는다네.

-네?


사랑할뿐이지.


-...국장님.


말해보게.


-오글거려요.


[ 데이비드 리 ]




+보너스!




많이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저, 저기..


아껴주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아, 알겠어요 그러니까 좀 진정..


평생 지켜줄겁니다!!! 이 한 목숨!!! 그녀를 위해 바치겠습니다!!!


-와...


[ 특경대 ]




후훗, 그런 걸 왜 묻는거지?


-그냥 문득 궁금해서 그래.


그녀는 순백의 색이 참 어울리는 여자야. 아주 맑고 고결한 영혼을 가졌으며 아름답고, 순수하지.


-아오...그런 영혼을 고문하고 타락시키는게 네 취미라고 한거같은데?


그녀는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그녀에게 얼룩을 묻히는 자들은 내가 다...


-더스트가 가만 안 있을거 같은데... 하얀 건 다 찢어버리고 싶다고했는데...


아무리 누나라지만 그건 못 참아. 일단 네 질문에 대한 답은 된 것 같은데 이만 가지?


-갈거다.


[ 애쉬 ]




감히 짐의 여인을 입에 올리다니, 네가 죽고싶어 안달이났구나


-아, 아니 나는 그냥 얼마나 좋아하냐고 물었을 뿐인데요?!


감히 네 까짓거의 입에 오르내릴 여인이 아니다. 그 입 다물라!


-네에...


[ 아스타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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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궁금했어요 저 질문을 하면 과연 어떨까 싶어서. 특경대분들 귀엽지 않나요.

실수로 요원님을 쏴도 봐주십시요! 앞장서시지 말입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원님!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차원종놈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겠습니다! 초연냄새가 향기롭습니다!

등등 이분들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래서 이분들도 넣었습니다. 애쉬나 아스타로트는 그냥... 재밌겠다 싶어서...흐흫...

2024-10-24 22:23: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