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리더 EP:25 끝이 다가오는 날

Stardust이세하 2020-02-28 4

"퍼억"

"크윽...."

"히야아압!"

"퍼어억"

"꺄아아아!"

상황이 반전되었다는 말이 이런걸까 아까까지만 해도 우리 검은양팀은 애쉬와 더스트 그들이 이끄는 군단에 고전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애쉬한테 죽을 위기까지 왔고 말이다. 그런데 이 상황을 이렇게 반전시킬줄은 전혀 몰랐다.

"후우....오랜만에 전쟁터때 누님을 보는군"

"저것이 선배님에 힘...."

"역시 세하 아주머니야...."

"엄청 강해요. 세하형 아주머니요."

다들 나를 포함해 엄마가 싸우는걸 바라볼뿐 아무말도 못했다.

"크윽 서지수!"

"시끄러워"

엄마는 그저 가볍게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며 애쉬와 더스트를 밀어냈고 그둘은 결국 전력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둘이 위상력을 모아 힘을 합쳐 동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응 느려"

하지만 공격한 곳에 엄마는 없었고 어느틈인지 애쉬와 더스트 뒤에 있었다. 뒤돌아서 엄마를 바라볼때 이미 늦었고 엄마는 건블레이드에 푸른 불꽃을 담아 그대로 방출했다.

"작렬"

"으아아아!!!"

"꺄아아악!"

처음이였다. 언제나 우리 임무 할때마다 나타나서 강함을 보여주던 그녀석들이 저렇게 엄마한테 밀리다니 그리고 또 한번 엄마가 인류에 영웅이라는 말을 한번더 알수 알수가 있었고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이대로 끝날것같아? 이렇게 된이상 다른 병력까지 끌어모아 너를 쳐부숴주겠어"

"애초에 하나였던, 상태에서 나한테 못이겼으면서 반쪽자리인 지금으로서 나한테 이긴다고 생각해?"

"크읏....저게 진짜!"

"계속 할거야?"

엄마가 그들을 차갑게 쳐다보며 위협을 주자 그들은 아무말도 못했다. 하지만 애쉬는 분하다는 생각에 달려들었고 그런 엄마는 웃으면서 그의 복부를 가볍게 주먹으로 꽂으며 날려버렸다.

"맞아 너한테는 빚이 좀 있었지?"

그러더니 사이킥 무브로 날아올라 건블레이드를 방망이 휘두르듯 애쉬에 얼굴 몸통 팔 다리등 여러군데를 공격했고 그 공격에 애쉬는 아무것도 못한채 그저 얻어맞기만 했다. 더 심하게 이어가는 상황이 발생하자 우리팀 멤버들은 서둘러 말리기 시작했고 더스트도 더이상 그만하라며 소리쳤다. 모두가 큰 소리로 엄마를 말리는 소리가 전해들었는지 엄마는 애쉬 멱살을 잡은채 그대로 더스트한테 던져줬다.

"애쉬 정신차려 애쉬!"

"걱정마 죽이지는 않았어, 뭐 마음같아서 너를 포함해 둘다 없애버리고 싶지만, 애들이 저렇게나 말리기도 하고, 또 우리도 내부차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슬슬 가봐야 하거든"

"너 이 빚은 꼭 갚고 말거야....!"

"마음대로 떠들어 자 얘들아 어서가자 우리가 다녀왔던 차원문이 닫힐거야"

그러고보니 한시간정도 밖에 여기있을수가 없지 엄마말에 생각난 우리는 서둘러 이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엄마한테 당해서인지 애쉬와 더스트도 군단을 내보내서 추격하지 않았고 우리는 간신히 내부차원으로 돌아왔다.

"다행이다....모두 돌아왔구나...."

게이트를 넘어오자 유정이 누나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우리를 맞이했다.

"아이고 힘들어라 나도 나이를 먹기는 했나봐 온몸이 쑤시네 아들 이따가 어깨좀 주물러줘"

"아 네....그래야죠...."

"세...세하야?"

"어...어라....나 왜이러지?"

이상하다. 점점 시야가 흐릿해지고 몸을 겨누기가 어렵다. 비틀비틀 걸어가다가 아저씨가 간신히 잡아주셨지만 그대로 나는 쓰러졌다.

"세...세하야!"

"캐롤! 여기 세하좀 봐줘 세하가 이상해!"

"어이 잠깐만 동생..."

그러자 아저씨가 나를 붙잡던 손을 잠시 때더니 그사이 바닥에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아저씨 손에도 피가 묻어있었다.

"큰일이에요! 출혈이 너무심해....당장 지혈부터 해야겠어요. 거기다 더 정밀 검사도 해봐야 알겠지만 이세하씨 혹시 머리가 어지럽거나 다른 증상은 더 없어요?"

"하아....하아....온몸이 뜨겁고 더이상은...."

"위상력을 평소보다 과하게 썼어요. 당장 응급실로 이세하씨를 옮겨요!"

그뒤부터는 나는 가는도중 의식을 잃었다. 그때문인지 그다음부터에 기억은 없는채 잠들게 되었다.

*

"으음...."

얼마나 잠들었을까....눈 뜨는것도 힘들었고 몸을 아직까지도 겨누기가 어려웠다. 고개를 돌려보며 현재 위치를 봐서는 병실인거 같았다.

"으으음...."

"응?"

내옆에서 또 누군가에 신음소리가 들려오자 확인하니 슬비가 침대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그사이 병실문을 열고 엄마가 오셨고 내가 일어난것에 기뻤는지 그대로 나를 기습적으로 안으셨다.

"아들! 깨어났구나!"

"어...엄마....숨막혀요."

"어휴 너 그뒤부터 상황 모르는거지? 아주 난리가 아니였어"

"무슨일인데요?"

엄마는 한숨을 쉬며 말씀하셨다. 듣자하니 나는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하고 사흘동안 못깨어났다고 하신다. 설마 돌아오고나서 부터 그렇게나 시간이 지났다는건가 캐롤씨 말을 추가로 듣자면 치료는 무사히 끝났지만 위상력을 쓰는것과 몸을 움직이는데는 아직까지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다.

"추가로 우리 슬비가 아주 고생이 많았지"

"슬비가요?"

"그래 여자친구라 그런가 너를 여기서 밤낮 가릴거없이 간호했다니까? 참 좋을때야"

"괜히 고생만 시켰나봐요...."

"얘는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둘이 이제 사귀는 사이니까 이정도는 해줄수 았는거지"

사귄다는 말 때문인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분명 내가 그때는 고백한게 맞는데 다른 사람한테 사귄다는 말을 들으니까 뭔가 기분이 묘하다.

"응? 아들 왜이리 얼굴이 빨개? 열이라도 있는거야?"

"아....아니에요."

"으흠....혹시 슬비가 옆에 자고 있어준게 너무 좋은거야?"

"아 몰라요. 나가세요 쉴테니까!"

그런 엄마는 내 반응이 재밌다고 생각한건지 알겠다고 말하며 병실을 나가기 시작했다.

"아 맞다. 엄마 없는사이 둘이 막 더 깊은 관계까지 가면 안된다?"

"아 몰라요! 그만하세요 좀!"

엄마는 그뒤 문을 닫고 나가셨고 병실은 다시 조용해졌다. 그런 나도 다시 잠들까 생각했지만 오랫동안 잠들어서 그런지 어쩐지 잠이오지가 않았다. 게임이라도 할까 했지만 엄마가 갈아입을 옷이나 생필품만 챙겨와서 게임기도 없었고 따분하게 침대에 누워서 그저 천장만 바라볼뿐 지루함이 계속되었다.

"으으음...."

그러자 내 옆에서 계속 엎드려 자고있는 그녀가 신경쓰였다. 바보같이 밤까지 새어가면서 나한테 뭐하러 그렇게 간호하는거야 자기몸도 안돌보고 말이다.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로서 걱정된단 말이야

"으으...."

계속 그녀가 불편하게 자고 있는모습을 볼수가 없어서 일단은 몸을 일으켜 그녀한테 다가갔다. 그나저나 어떻게 그녀를 옮기지 무엇보다 지금 내가 힘 쓰기가 괜찮을지 싶었지만 조심히 두 팔을 잡아다 들어올리려 했다.

"후우....힘이 안들어가...."

힘이 안들어가는 나머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다. 그래도 완전히 못 드는 정도는 아니니까 다시한번 힘내서 그녀를 침대로 옮겨주려고 남은 힘을 쏟아부었다.

"으음....뭐야?"

"어....?"

그녀가 깨어났는지 주위를 둘러보더니 뒤에서 내가 잡고있는 모습을 보며 나와 눈이 마주쳤다.

"저....저기...."

"이세하....?"

"아니....그러니까 이건...."

"?! 너 무슨 짓을 하는거야!"

"커억...."

그러자 그녀가 소리치며 나를 염동력으로 벽에다 밀어버렸고 해명하려 했지만 그녀는 들을 필요도 없다는듯이 여러 물건들을 띄우며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야 내 말좀 들어봐! 나 환자라고!"

"시끄러워 도대체 나한테 뭐하려고 그러는건지 모르지만 정말 네가 그런 취미가 있을줄은 몰랐어"

"아...아니 그게 아니라 으아아!!!"

상황이 시끄러워지는 탓에 결국 그녀한테 한소리 들으며 나는 겨우 오해를 풀었다. 이야기를 듣고는 납득했는지 간신히 상황은 진정될수있었다.

"정말 평소에 그런거 신경 안썼으면서 왜 이제와서 그러는거야"

"그...그거야 내가 너의 남자친구라서...."

그 말을 듣고는 슬비가 행동을 멈추며 얼굴이 붉어졌다. 역시 너도 그런 반응이구나 하긴 저러는게 정상이기는 하겠지 그러자 나는 베개로 얼굴을 한대 맞았다.

"왜 때리는거야!"

"시끄러워 고백하기 전까지는 무신경하던게....아직도 그때일이 생각난다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내뱉은건지 단지 슬비를 구하려고 무심결에 별짓을 다해버렸다.

"그래도....나는 나름 좋았어 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게...."

"이슬비...."

내 눈치를 보며 나를 피하고 있는것 같지만 그녀 또한 속으로는 나랑 같아보인다. 우리는 서로가 좋아하고 있다는것을 말이다.

"그....그보다 정미는 괜찮은거야?"

"아 그거 말이구나...."

확실히 정미와 있던 일을 생각하면 난감하다고 봐야겠다. 데이트까지 하고 무엇보다 먼저 고백하고 그랬는데 나는 끝내 그렇게 매몰차게 말하니 아무리 해결되었다 해도 역시 그 일을 생각하면 확실히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내 표정을 보니 슬비는 걱정이 났나보다.

"역시 정미한테는...."

"괜찮아 허락은 받았으니까 걔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마, 정미도 분명 이해해줄거야, 오히려 너랑 사귀고나서 앞으로 잘하라고 까지 말했으니까 말이야"

"나중에 고맙다고 말해야겠다."

"그래 그런걸로 해두자 그보다 너 잠도 제대로 못잔거 같은데 내 침대와서 자고있어 난 잠시 바람좀 쐬고올게"

그말을 한뒤 힘겨운 몸으로 병실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슬비가 내 옷자락을 잡으며 길을 막았다.

"뭐야 왜그래?"

분명 이거 전에도 있던일 같은데 뭘까 마침 그녀는 우물쭈물 거리고는 아무말도 못하자 나는 또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다.

"그....같이 안자도 되니까 내옆에라도 있어주면 안될까? 혼자보다 누가 있어야 그래도 잠자는데 편할거 같아서 말이야"

뭐지 이 말은 분명 그때도 그런거 같은데 그걸 또 와서 부탁한다고? 하지만 그건 애쉬에 계략때문에 그런거지만 이번에는 진심으로 그녀가 원해서 부탁하는거다. 거기다 표정과 눈동자만봐도 충분히 납득할수가 있다. 그나저나 이거 난감하네 이대로 받아줘야 할지 말이다.

"혹시 싫으면 답답할테니 바람좀 쐬고 와 나는 괜찮으니까"

"....뭐 네가 원한다면 들어는 줄게"

그말에 나와 슬비는 얼굴이 빨개진채 서로 쳐다볼수 없었다. 그런 슬비는 다급하게 침대로 도망쳤고 일단 나 또한 옆에서 그녀가 잠자기를 기다려줬다.

"너 괜찮아?"

"모....몰라....바보야 아무튼 고마워 이런 부탁 들어줘서"

"별거 아니야 아무튼 한숨 푹 자 피곤할테니 말이야"

"으응...."

그녀등을 토닥이며 한숨 자게 했고 그녀 또한 몸이 나른한지 점점 눈꺼풀이 감겨왔다. 그렇게 얼마 안가서 슬비는 잠자리에 빠졌고 나 또한 얼마있다가는 눈이 감겨왔다.

*

"야호! 세하야 슬비야 나왔....어?"

오전한때 검은양팀에 멤버 유리가 병실을 들어오자 그녀는 세하와 슬비에 상황을 보고 할말을 잃었다.

"뭐야 세하동생 이거 너무 앞서나간거 아니야?"

그뒤이어 제이가 두사람 모습에 부추기며 재미있다는듯 시선이 집중되었고 그사이 테인이가 제이와 유리에게 질문했다.

"우웅 세하형이랑 슬비누나랑 같이 자고있어요. 남녀가 같이 잔다는건 분명 무슨 뜻이 있는거죠. 누나 아저씨?"

"어....아으....그게 그러니까...."

"테...테인아 그런 질문은 좀....아 맞다 우리 잠시 나가서 뭐좀 먹고오자"

"좋아요! 마침 배고프기도 했으니까요!"

검은양 멤버들이 나가려는 찰나 홀로 병실에 남은 유리는 두사람이 자고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놓고 해맑게 옷으며 그녀 또한 병실을 나갔다.

*

"으음...."

"세하야아...."

"으아아!"

잠깐 잠든사이 벌써 오전시간때가 지났고 어느새 슬비는 내 팔을 잡은채 자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도대체 어떻게 자면 이런식으로 나오는거지?

"으음....어...?이....이세하?!"

"야 그게 그러니까...."

"헤헤 두사람 보기 정말 좋다!"

"이야 동생도 역시 남자였어"

"후훗 이제 둘이 결혼만 남은거니?"

그러자 문을 열고 유리 아저씨 엄마등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모두가 시선을 집중해 쳐다보자 우리는 얼굴이 화끈거려 얼른 떨어졌고 그럼에도 유리랑 엄마는 재미있다며 질문을 쏟아붇기 시작했다.

"그만좀 놀려요...."

"왜 어차피 둘이 사귈거 아니야 엄마는 다 이해해"

"나도야 세하야~"

하여간 저 두사람 때문에 뭐라 말하기도 어렵다. 그러자 슬비한테 질문을 쏟아붇는데 슬비 또한 아무말도 안하며 얼굴을 가리기만 했다.

"자 자 두사람은 그만 놀리고 아무튼 세하야 좀 괜찮아졌어?"

다행히 유정이 누나가 중재 해주면서 사건은 해결될수가 있었다.

"뭐 괜찮기는 해요. 아직은 좀 몸이 쑤시는거 빼고는요."

"다행이네 캐롤도 네몸이 점점 회복되어 간다고 하니 곧 있으면 퇴원해도 괜찮을거야"

그말을 들으니 한숨이 놓였고 그사이 유리는 내가 회복된것과 슬비가 기억을 되찾은 기념으로 파티라도 하자고 하자 마침 사람들 손에 먹거리등 가져와있었다.

"근데 이거 병실에서 너무 소란피우는거 아니야?"

"확실히 그렇네...."

때마침 병원측 사람들이 오면서 유정이 누나가 대표로 한소리 듣게되었고 파티는 어쩔수없이 중단되었다. 거기다 유정이 누나와 우리팀들은 나와 슬비도 빠져있는사이 클로저 업무등으로 할게 있어서 서둘러 가야 했고, 엄마는 뭔가 의미를 모르게 자리를 빠져 준다면서 자리를 비켜났고 나와 슬비만 남게되었다.

"아주 난장판이였어 정신이 하나도 없네"

"으응....그런데 세하야 혹시 퇴원하면 뭐부터 할거야?"

퇴원후라 그러고보면 하루아니면 이틀내로 퇴원도 할수있다고 하니 그동안 슬비때문에 걱정이 많았으니 게임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왜 그렇게 한숨쉬어?"

"아니 뭐 역시 눈치가 없기는 한거구나"

약간 시무룩해진거 같은데 뭘까 생각해봐도 막상 떠오르지가 않아 한번 조심히 물어봤다.

"하아....정말 모르는거야?"

"어 으응....미안...."

"....이런것까지 알아줘야 하다니 내가 생각하는 로맨스랑은 확실히 다르네 역시 넌 아직 거기까지는 못가나 보구나"

슬비는 여전히 나를 보며 실망한 표정인거 같았고 나는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뭔데?"

"....너 이번주 주말에 시간 없지? 그날 학교도 쉬고 클로저일도 없으니까 말이야"

"뭐 그런데 왜?"

그러자 슬비는 우물쭈물 거리더니 나한테 다가와서 말했다.

"나랑....그럼 그날....데이트라도 할래?"

"뭐....?"

그런거였구나 이거 정미때 일이 생각나네 이제야 그녀가 한말에 해답을 알수가 있었다.

"뭐 너는 게임해야 한다면 어쩔수없지만 말이야"

정말 바보같네 우리 둘다 말이다. 한명은 솔직하지 못하고 한명은 사람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니 하지만 이제라도 조금씩 변해가야지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에 말에 대답을 내렸다.

"뭐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해줄게 바깥에서 시간 보내는것도 좋으니 말이야 정미랑도 데이트 해봤는데 너랑도 못할것도 없잖아?"

"이....이세하...."

슬비는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고 그 모습에 나 또한 웃어줬다. 서로가 웃으면서 조금씩 서로에 마음을 헤아릴수 있다고 생각해 다행이다.

"그럼....그때 즐거운 시간 보내자 게임만 하지말고 말이야"

"그래 원하는 만큼 투정이든 뭐든 다 받아줄테니 신나게 놀아보자"

"푸훗 그래 바보 이세하"

"바....바보는 빼라고...."

"데이트날 너 하는거봐서 빼줄게"

"야...야...이슬비 너...."

그녀는 나를 놀리면서 웃기 시작하자 나는 얼른 말려보며 나섰고 그녀는 그게 재밌는지 계속 바보라고 놀려댔다. 뭐 이렇게 된거 데이트날 슬비한테 인정받기 위해 나도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데이트날 당일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작가의 말


자 이제 마지막화만 남았네요. 이 작품이 워낙 하나부터 열까지 창작해서


만들다보니 이정도로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최종화는 세하와 슬비에 데이트로


마무리를 내며 에필로그도 추가로 간단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마지막화후 앞으로에


계획등 후기및 올리도록할게요. 마지막화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2024-10-24 23:35: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