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unter's.(위험한 사냥꾼들)-1화.

fithr 2019-11-23 1


부산에서 겨우 언터처블을 생포하는데 성공을 하였지만,

"미안타....내가 너무 쌔게 쳐부렀나?"

"아니, 오히려 좀 약하게 쳤으니 너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 미숙이."

"그, 근가요....글지만 지금 김유정 지부장이 위험하다는 것 아닙니까...?"

제리의 예상에 따르면 나타와 하이드, 레비아의 몸속에 있었다는 마스테마가 유정의 몸속에도 있다는 지금 상황에,

"그러긴 해 하지만 어쩌면 녀석들은 그걸 이용할 수도 있어."

"네? 혹시 아재들이 독일로 가뿐 사이에 여서 이 노마를 대려간다 뭐 이겁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솔직히 지금은 총장이고 뭐고 당장 유정씨에게 가고싶어...!"

제이는 손에 있는 캔을 으끄러뜨리며

"가 봤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그저 힘들어하는 유정씨의 얼굴을 힘없이 지켜보는 것 밖에....."

검은 양 팀의 아이들은 그런 제이의 뒤에서 등을 토닥여 준다.

그들 중 가장 오랫동안 유정과 함께 해온 그들에게 있어 이 소식은 꽤나 큰 충격임과 동시에 자신들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고 있었다.

"제리씨 정말 방법이 없는 건가요?"

"예....지금까지의 자료로는 도저히 방법이...."

엘리스의 말에 제리는 방법이 없다며 낙담하고,

"**...대체 왜! 왜 유정 누나한테 그런 일이...."

"썩을....."

나타와 세하도 지금의 상황에 답답하고 화가 났지만 도저히 해볼 방법이 없었다.

"선생님 혹시 선생님의 책을 통한 공격에도..."

"아마 안될거야. 내 책은 사념을 통한 공격이야. 그런데 그걸 일반인의 몸에 아무런 해도 없이 차원종만 공격하는 건 나도 힘들어...."

"혹시 제가 시간을 되돌리면...!!!"

사냥터지기 팀도 서로들 방법을 생각하다 파이가 자신의 능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냐고 하자.

"아니, 유정씨 몸에 그 벌레가 언제 들어갔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선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어."

제이가 그 방법은 위험 부담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너무 낮다고 말하고,

"경화하는 것만 아니라면....."

슬비는 자신이 해결했던 마스테마완 달리 외부의 충격으론 죽일 수 없는 이 마스테마를 처리할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다며 머리를 싸매고,

"아! 음파....."

유리는 불현듯 자신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입밖으로 내뱉자.

"음파...."

"그러고 보니 언터처블 녀석...음파를 사용해 마스테마를 부화시키곤 했었지..."

"그렇담 음파를 사용해 부화가 아니라 음파를 이용해서 부화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가...."

뭔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그걸 확일 할려면 다량의 실험이 필요하고, 그리고....김유정 임시 지부장님의 경우엔 전혀 다른 마스테마라 부화 조건에 그 음파가 맞는지 확신을 할 수 가 없어요....."

제리의 말에 다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삐삐삐-

"응?"

그때 울리는 미니 휠에 모두가 고개를 돌리고,

"어....독일에서 온 연락이에요."

"혹시 유정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가!"

제이의 표정에서 초초함이 보인다.

"연결하겠습니다. 여기는 앨리스 와이즈맨"

-아, 여기는 독일에...

"유정씨! 유정씨에 무슨 일이있는 거야!!"

제이는 다급히 묻자.

-다행이 별 문제는 없어요.

"그런가.....다행이야."

제이가 잠시 긴장을 풀면서,

"잠깐...이 목소린...."

제이가 고개를 들자.

-하이~ 반가워요. 여러분.

"캐롤!"

"캐롤 씨!?"

"케롤 누나!?"

다들 오랜만에 보는 캐롤의 얼굴에 반가워 하지만

"어흠!"

앨리스의 헛 기침에 다들 자리에서 비키자.

"캐롤 요원님. 무슨 일로 연락을 드리신거죠?"

-아, 그게 제리에게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저희의 예상대로 유정 언니의 몸 속에 마스테마라는 차원종이 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큭, ***!"

제이가 진심으로 화가 났는지 소리를 치자.

-그리고 이 마스테마의 상태를....유정 언니의 귀에 들어가 버렸어요.

"뭐....."

"네...."

그 말에 다들 한 순가 말이 없더니,

"그, 그럼....유정씬 지금 자신의 몸에 뭐가 있는지 안다는 거야!"

-네.....그리고 연락을 해달라는 것도....

-캐롤 됐으니까. 이제 내가 말할께

미니 휠의 너머로 들리는 귀에 익숙한 목소리.

-여러분 잠깐 떨어져 있었는데....꽤 오래 떨어져있었던거 같네요.

"유정 씨(누나&언니)!!"

미니 휠을 통해 보이는 유정은 예전에 비해 많이 야위고 창백해 보인다.

-네.

"유정씨....."

제이는 눈물이 날것 같지만 일부로 고개를 쌀짝 들어 눈물이 흐르는 걸 막고,

"하고 싶은 말이 무었이오."

트레이너는 특유의 무뚝뚝한 말투지만 그 또한 걱정이 되는 듯 해보였다.

-지금 제 몸 속에 차원종이 있다는 건 캐롤이 하는 말을 듣고 알았어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요.

"마지막이라고 하지 마!!....그런 말.....하지마 유정씨...."

제이는 드물게 눈물기 머금은 목소리에,

-제이씨....만약....제 몸속에 있는 차원종이 부화하면....

"그만....."

-제이씨가....

"그만!!!"

"제발....제발 그런 말 하지마.....유정씨...."

제이의 말에 당신 마저 날 떠나지 말아죠....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이씨 제가 차원종이 되면 절 죽여주세요.

"....."

제이는 아무 말없이 주먹을 꽉 움켜쥐었고,

그날 저녘 우리는 잠시간 회의를 통해 몇명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몇명은 독일로 가서 김유정의 보호와 혹은.....그녀가 차원종화를 하는 순간 그녀를 죽일 자들로 보내기로 했다.
"그럼 각 팀에서 한 명씩-..."

"아니, 다른 팀은 필요없어."

엘리스의 말에 제이가 힘없이 말을 끊고는

"나 혼자면 충분해..."

"하지만 요원님이....."

제이와 유정의 관계를 모르지 않던 엘리스와 애들이 제이를 쳐다보자.

"그래서 내가 하는 거야...유정씨가...그걸 바라니까..."

"......"

제이는 유독 쓸쓸해 보이는 표정을 한채 주먹을 쥐었고 그런 제이의 등을 트레이너는 아무말 없이 토닥여 줬다.

"그러니 내가 없는 동안....우리 애들 좀 잘 부탁해."

"걱정마세요. 선배님."

볼프는 이 상황에서 만큼은 어르신이라는 호칭보다는 선배님이라 부르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그래. 애들은 걱정하지 말아라."

티나는 기본의 기계적인 말투지만 어딘가 제이를 안심시키려는 듯한 그녀의 배려가 들어있었다.

"알겠습니다. 대협. 아이들은 저희가 잘 돌보겠습니다."

"네, 제이씨도 여기 걱정은 하지 마시고 유정씨에게...."

하피는 차마 뒷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혹시나 이번 영상으로서의 만남이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기에 그녀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럼 요원님. 지금 즉시 휠 오브 포츈에 탑승해 주십쇼."

엘리스의 말에 제이는 휠 오브 포츈에 탑승하면서

"애들아 금방 돌아오마. 그러니 그때까지 잘 지내**다."

그런 말을 남기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게 되었고, 제이의 빈자리는 트레이너와 장미숙이 도우면서 어떻게든 매꾸어졌다. 하지만,

새벽 1시 27분

BIMF 광장.

"아저씨......"

세하는 잠이 안와 밖에 밴치에 앉아서 독일로 간 제이를 떠올린다.

가기전 제이는 쓸쓸한 표정과 마지막 부탁이 될 수도 있는 유정의 말을 지킨다며 가는 그의 떨리는 두 손.....

칙-!

"응??"

익숙한 탄산음에 고개를 돌리자.

"앗! 차거!...."

차가운 캔음료가 자신의 뺨에 땋았다. 그리고 캔 음료를 들고 있는건

"세하 너도 마실래?"

부드럽게 웃는 유리와 함께 슬비와 나타가 있었다.

"너희들....이 시간에 여긴 왜....?"

"하- 그러는 너야 말로 여기 왜 있는건데?"

"으...그건...."

나타의 말에 세하가 말을 이어가지 못하자.

"아마 우리들도 세하 너랑 같은 심정으로 나온거야."

슬비가 세하 대신 말하고,

"아마 안나와서 그렇지 대부분 세하 너랑 같은 생각일 껄."

"맞아. 그리고 유정 언니가....."

유정의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 졌다.

"하- 정말이지 너희들 그렇게 걱정만해서 일이 끝날껏 같냐?"

나타는 답답하다는 듯이 말하자.

"하지만...!!"

"앉아서 걱정만하면 아무것도 안 풀려. 그러니 조금이라도 이 일을 끝내고 그 아줌마 일도 처리하자고."
나타의 말에.

"풉- 사부 그말 유정 언니 한테 하면 언니 울껄?"

"앙? 그럼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뭐라 불러?"

"나타.....아니다. 유정 누나도 니가 그러는 건 이미 익숙해졌던 거 같았고...."

"응?"

나타가 끝까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쳐다볼때,

"다들 지금은 취침 시간일텐데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익숙한 이 말투에 나타는 인상을 찡그리고 다른 애들은 그저 헛 웃음을 지으며 목소리의 근원지를 쳐다보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트레이너가 태연하게 걸어온다.

"아니 별거 아니야. 그저 그 하얀 꼰대와 그 아줌마에 대해서 말한거 뿐이니까."

나타는 별거 아니라며 말한 후에 잠시 주변에 차원종 발견 재보가 있다며 차원종을 사냥하러 갔고,

"그런가. 뭐 걱정이야 되지만 지금은 지금의 일에 더 집중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트레이너씨!"

세하가 순간 울컥해 소리를 높이자.

"하지만 지금 너희의 감정을 나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리고……그것 때문에 제이를 보낸거다...."

"네....? 그게 무슨....."

"아마 김유정 임시 지부장은 어쩌면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마지막은 적어도 인간인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가는게 나쁘지 않겠지...."

트레이너는 뭔가 슬픈 표정으로 몸을 돌리곤,

"아무튼 이만 돌아가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내일 임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말하곤 곧장 돌아 가는 트레이너.

"....좋아하는 사람의 손으로라..."

"뭔가 이해가 가진 않는다..."

유리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자.

"뭐, 일단 돌아가서 쉬자. 오늘은 꽤 많은 일이있었잖아."

슬비의 말에 유리도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

세하는 아직 고민에 빠져있었다.

트레이너씨....그렇지만 그건....아저씨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된다고요....

꽉-!

"세하야~ 그만 들어가자~."

생각도중 순간 힘이 들어가 다마신 음료수 캔을 찌그리다 못해 열로 압착시켜 버린 세하의 귀에 유리의 목소리가 들리자.

"어...어, 알았어."

그렇게 세하도 슬비와 유리의 뒤를 따라 돌아가고,

"......."

쓱-

아까까지 애들이 있던 자리에 누군가가 와서 세하가 압착시킨 캔을 들곤,

"흠.....열 능력은 꽤 좋은데. 하지만 감정에 따라 컨트롤이 바뀌는 것 같군..."

그렇게 말하곤 캔을 버리곤 건물들 사이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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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28:0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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