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리더 EP:16 다시 피어난 벚꽃

Stardust이세하 2019-08-19 5

어제꿨던 악몽으로 잠을 그만 설쳤다. 눈을 떠보니어느새 아침이였고 한숨을 쉬며 아침을 먹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했다. 교실에 도착하고나서 기분좀 풀겸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도저히 어제 악몽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다. 그사이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갔고 점심쯤 되자 석봉이랑 같이 밥이나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세...세하야....얼굴색이 안좋은데...."

"아 아무것도 아니야...그냥...좀 오늘따라 피곤해서...."

"슬비 때문이라면....너무 걱정마...슬비도 꼭 일어날거야...."

그래 그럴거라고 믿자....그리고 깨어난다면 나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겠지 뭐 슬비가 받아줄지도 모르지만......그사이 식당으로 갈때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며 애들이 모여있는게 보였다. 무슨일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그만 눈이 커지며 놀라버렸다.

"니들이....니들이...슬비를 그런거였어!"

그것은 서유리가 슬비를 못살게 굴던 4명의 아이들을 때리고 있던것이다. 어느새 3명은 얻어 맞아서 울거나 아픈곳을 잡으며 고통스러워했고 그중한명은 계속해서 두들겨 맞고있던것이다. 나는 얼른 말리기 위해 유리팔을 잡으며 달래기 시작했다.

"야 서유리 너 뭐하는거야!"

"이거 놔! 쟤들이...쟤들 때문에 슬비가 그렇게 된거라고!"

"뭐....?"

그러나 그들은 울기만 하며 자기들이 피해자인거처럼 표정은 웃거나 그러지를 않았다. 그렇다고 유리가 거짓말을 했을리 없고.....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이 학주가 오면서 사태를 막았고 나와 유리는 교무실로 끌려갔다.

"제정신이야? 이제는 이슬비가 아니라 서유리 너까지 말썽이야?!"

"하지만 쟤들이 그런거라고요!!!"

그런 유리와 학주는 말싸움을 하며 부딪쳤고 그사이 선화와 은희등에 부모님이 오시면서 소란은 더욱커졌다. 결국 그들 부모님에게 우리는 한소리 듣기도 했고 유리네 부모님까지 오셔서 머리숙이며 사과를 하여 합의를 어떻게든 보며 간신히 일은 마무리되었다. 물론 슬비때처럼 유리도 위상력 사용금지를 받게 되었지만 말이다. 일단 나부터 먼저나와서 마저 수업을 받다가 뒤늦게 유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야 너 괜찮냐....."

"......"

"서유리...."

"으응...괜찮아 하하....부모님까지 오시면서 일커질줄은 몰랐다....."

"너도 생각이 있는거냐....이거 잘하면 보복폭행일수도 있어....슬비가 전에 걔들을 폭행한거 때문에말이야...."

"으아...큰일인데....난 공무원이 되고 싶은데...생기부에 심각하게 남겠지...하하....우리 엄마 아빠도 이번에 제대로 화나셨나봐 가뜩이나 일도 많으신데 학교에 이런일로 오셨으니 말이야....으으 난집가면 죽었어....."

어설프게 웃는 그녀는 걱정안되게 말하지만.....바보 그래봤자 티가 난단 말이야.....뒤늦게 정미가 찾아왔고 유리를 보고 걱정이 많은데 그런 유리가 정미를 달래주기 시작했다.

"근데 너희 슬비한테 갈거야?"

"응? 아니....나 아무래도 일이 좀 있어서 못갈거같아....."

"후우....그럼 나도 유리한테 있어줘야 할거같아서 오늘은 무리일거같다...."

"우와...정미야! 나 걱정해주는거야? 헤헤 좋다아아...."

"야...이렇게 갑자기 안기지 말라니까....아무튼...오늘은 무리일거같아...."

"그래 알았어...내일보자...."

하교길도 마찬가지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걸어가게되었다. 가뜩이나 슬비사건 때문에 골치아픈데왜자꾸 우리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는걸까.....비틀비틀 거리면서 병원으로 향할때 그녀가 자주 들리던 DVD대여점이 보였다.

"뭐야....넌 그런게 재미있냐?"

"니가 잘 몰라서 그렇거든! 너도 게임만 하지말고 나처럼 영상 감상이라도 좀 해보는게 어때?"

"하아...됐거든...너야말로 한번 게임 해보라니까 재미있다고"

"흥 난 너처럼 겜돌이가 되는건 사양이야....."

우연히 그녀와 이곳에서 마주치면 드라마니 게임이니 하는걸로 티격태격했던게 생각난다. 참 별거아닌일로 싸웠지.....이번에는 내가 장을 자주보는마트가 눈에띄었다.

"설마 너도 여기서 장보는거야?"

"뭐 클로저일을 끝내면 주로 여기서 장보거든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참....이걸 무슨 운명이라 할지...왜 하필 너랑 이런데서 만나가지고...."

"그건 내가 할말이거든? 가뜩이나 학교랑 클로저근무시간때도 만나고.....이게 뭐하는거야...."

"그거 내가 들어줄까?"

"됐거든? 갑자기 오지랖을 떨어...."

"그런거 아니야....무거울까봐 그런건데 됐어....다음부터는 이렇게 말하나봐라"

참 이걸 악연이라고 해야 했을까? 하필이면 맨날티격태격 하던너와 내가 매번 장보던 단골 마트에서 골치아프게 너랑 마주쳤지 그뒤부터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같이 장을보고 가끔은 저녁까지 같이먹었으니까 말이야.....그런 니가 이렇게 없으니까너무나도 허전하다.

*

"동생 왔어?"

"네....슬비 상태는요?"

".....달라진건 없어.....그보다 혼자왔네?"

"네....오늘 또 일이 터져서요...."

"뭐....?"

한숨을 쉰다음 아저씨한테 오늘 학교에 있던일을 설명했다. 그러자 크게 놀라시며 아저씨도 황당하셨고 유리까지 걱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보다 아저씨는 뭔가에 더 크게 놀라신거 같다.

".....유리 말이 사실이라면 한번 조사해봐야겠어"

"네? 뭘 조사한다는건데요?"

"유리가 화낸 이유가 그 아이들이 이번 사건에 원흉으로 나선거였다며 그런거라면 조사는 해봐야지"

"설마요....그럴리가....."

"일단....좀 확인좀 해볼게....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도 그만 들어가고 알았지?"

아저씨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휴대폰을 꺼내서 누구랑 통화하며 가셨고 나는 슬비를 한번 봤다. 여전히 잠들어있구나....언제쯤이면 깨어나줄까? 너한테는 정말 내가 못되게 굴어서 사과하고싶어.....

"....잘 자....또올게...."

*

집으로 돌아와서도 엄마또한 기운이 없으셨다. 그 좋아하시는 고기요리 또한 드시지를 않으시니 얼마나 충격이셨을까 그뿐만이 아니라 내가 없을때면 잠들어 있다가 깨어 있으시고 얼굴에는 눈물또한 맺혀있으셨다. 그걸 감추기 위해서 내가 올때면환하게 웃으며 맞이하지만 그래봤자 유리를 볼때랑 똑같아서 너무 티가난다.

"아들....슬비는 어때?"

"....똑같아요. 여전히 자고있죠."

"그래....? 참....속편하게 자고있구나....누구는 이렇게 밥도 못먹고 있는데....."

쓴웃음을 지으시며 깨작깨작 식사를 하시는 엄마 그런 나는 아무말없이 마주보며 밥을먹고있다. 그사이 엄마는 음식까지 남기면서 방으로 허탈한채들어가셨다. 그런 엄마에 모습을 보니 좀 싫다....나도 조금만 먹고는 그대로 들어가 게임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세하야....세하야...."

"으음....으음...."

"안녕....잘있어...."

"뭐....? 기다려...기다려 슬비야!!!"

*

"......."

또다.....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걸까 벌써 이런 악몽을 꾼지 3주가까이가 넘었다.....그전까지는 나의 생활은 최악이었다. 정확히는 지루하고도 달라진게 없는 생활만 몇번째 해온것이다. 학교를 끝나고 슬비병실을 찾아가고 여전히 혼수상태인 그녀를 보다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드는것 그뿐이다.

"식사 다했어요. 엄마 학교 갈테니까 꼭 아침 드시고요."

엄마는 그뒤부터 밥까지 잘 드시지 않는다. 하루에한끼 어떨때는 사흘 이상은 굶으시고 방에만 틀어박히시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엄마도 죄책감을 드시는거겠지 식사를 하라고 말해도 언제부턴가 말도 없으셨다. 물론 집안에서 몇번 마주치지만 요즘은 말도 몇마디 하지않으시다.

*

"아 세하야....어서 와...."

"어 석봉아 안녕"

"아...맞다...유리 오늘 마침 학교에 왔어?"

"그래...? 그거 잘됐다."

유리는 사건이후 한동안 등교정지를 당했다. 뭐 그사이 사회봉사를 하며 생활했다고 한다. 간간히 클로저일도 와서 그래도 생사는 어떻게 보고 지낼수는 있었지 마침 점심 시간에 그녀가 온것으로 무사히 지낸것은 확인할수 있었다. 물론 그런 나보다 친구인 정미가 다가가며 걱정을 했는지 정미랑에 대화가 상당히 길었고 그제서야 나와 이야기를 할수있었다.

"세하야 오랜만이다~!"

"클로저 일할때마다 매번 만났잖아 그보다 잘 지낸거고?"

"응 공무원 답게 요양원 가서 일도하고 청소도 하고 착한일은 잔뜩 했지 헤헤~"

"속 편하다....부모님은 뭐라 안하시고? 너까지 그렇게 사고를 쳐서 아저씨랑 유정누나 난리도 아니였다고"

그런 유리가 쓴웃음을 지었다. 보아하니 표정이 않좋네....그사이 물어봤지만 표정을 바꾸며 말했다.

"으응...당연히 문제없지 대신에 엄청 혼났지만 이제부터 사고 안칠거니까 말이야~"

"아무튼 다행이고....마침 유리도 이제 학교 돌아왔으니 우리도 슬비 병문안좀 가보자"

"뭐....?"

그사이 정미가 뜻밖에 말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너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왜? 치사하게 우리만 못가게 하고 너 혼자만 갔잖아 듣자하니 유리도 한동안 못갔다는데 말이야 우리도 좀 가고싶어"

"그래 그래 세하야! 치사하게 너 혼자만 가고 말이야!"

"하아....슬비가 깨어나면 그때 가자고 했잖아...."

"왜 그걸 니 마음대로 정해?"

정미가 반박하자 나는 할말을 잃었다. 그렇지....애초 내가 뭐라고 못오게 막는거야...어쩔수 없나...그래...뭐 몇주나 지났으니까 만나기도 해야지.....

"알았어....그럼 다 같이가자"

"아싸! 슬비를 만나러 간다!"

정말 이럴때면 서유리는 어린아이 같다. 같이간다는 말에 석봉이나 정미도 표정이 바뀌었다. 하교시간쯤 되자 우린 모여서 슬비가있는 병실로 향하였다. 가는길에 나중에 다같이 먹을 마실거와 케이크그외 그녀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사가지고 병실을 찾아갔는데 마침 아저씨가 병간호를 하시고 계셨다.

"뭐야 애들까지 같이 데려온거야?"

"네....뭐 그렇게됐더라고요....어찌나 따라 올려고그러는지...죄송해요..."

"아니야....마침 잘왔어...."

"저기 아저씨 여기 우리가 먹을거랑 마실거 가져왔거든요. 이거 드시면서 쉬어요~"

"어 그래 고마워....그러고보니 밥도 제대로 안먹었네....잘먹을게"

우린 가져온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슬비에대해 이야기했다. 어떻게 지내왔는지 아직까지 결과는 없는지 그외에도 온통 그녀에 대해 이야기만 했다. 그러다가 아저씨가 전화가 오더니 잠시 일이있다며 나가셨다.

"흐음...우리도 슬슬 가봐야겠어~"

"뭐....?"

그러자 유리랑 정미가 일어서기 시작했고 석봉이도 곧 알바시간이라며 나갈 준비를 했다.

"석봉이는 그렇다 쳐도 유리랑 정미 너희는 벌써 가려고?"

"뭐 슬비 얼굴만 봤으면 된거니까 아직 깨어나지는 못했지만 잘 있다는것만 봤으면 된거야"

"헤헤 나도.....마음같아서 슬비를 확 껴안아주고 싶지만 그건 무리니까 대신에 정미라도 껴안아야지~"

"야...서유리 너...좀 떨어져어...."

"아무튼...세하야...우리는 이만 가볼게...슬비 잘 부탁해...."

"그래 걱정말고 다들 조심히 들어가"

"내일 봐 세하야~"

모두가 다 떠나고 남은 병실에는 나와 그녀 뿐이다. 그녀곁에 다가가니 여전히 자고있다.

"시끄러웠을텐데 여전히 잘자네...."

정말 속 편하게 자는구나 누구는 너 때문에 밥도 간신히 먹고 악몽까지 꾸고 난리인데 너 이거 확실하게 우리한테 변상이나 할수 있겠어? 하지만 병실기계 소리와 그녀의 숨소리만 들릴뿐 그녀한테서 답변은 얻을수가 없었다.

"야 이슬비.....언제까지 잘거냐? 3주째 자고있는거 아는거야? 이제 좀 일어나봐...."

"......."

그런 나는 옆에있는 의자에 앉아서 마저 자고있는 그녀한테 이야기했다.

"....이렇게 애들까지 오고 다 너를 걱정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너는 정말 그대로 자고 있을거야? 물론....내가 잘못했다는건 알아 하지만....이러는건 아니잖아....."

하지만 그녀에게 말해봤자 소용없었다. 그녀한테 들릴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그래도 나는 사과하고싶다. 그동안 너한테 신경을 써주지를 못하고 너의마음을 알아주지 못했으니까.....그런 너를 외면하는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나는 그녀에게 진심을 담아 내 마음을 꺼내자고 생각해 일어나서 그녀앞에서 무릎꿇으며 사죄를했다.

".....슬비야 니가 나를 안받아줘도 괜찮아....나는 너한테 용서받을 자격도 없으니까 하지만....너를걱정해주는 우리엄마랑 유리 정미 아저씨나 유정누나 테인이 석봉이등 모두가 니가 깨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어 그러니까....나는 용서 안하고 원망하고 욕해도 괜찮으니까....애들을 위해서라도 일어나주면 안될까?"

눈물을 글썽이며 목소리가 떨려왔다. 그동안 그녀와 집에서 함께보내며 기억을 잃은상황에서 이슬비라는 존재와 함께해왔고 외면하며 그녀한테 아픔을 주며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러니까.....제발.....이제 좀 일어나주면 안되는걸까?"

"......혼자서 뭐하는 거야...."

이제서야 혼자서 쇼를 했다고 생각한 나는 일어나서는 자고있는 그녀를 보고 쓴 웃음을 지은채 가려고 했다.

"(움찔)"

"?!"

뒤돌아서 가려고 하는 그때 슬비의 손가락이 잠시 움직인것을 보고 멈춰서는 그녀를 바라보며 이름을불렀다.

"슬비야...슬비야...정신차린거야?"

"음? 동생 무슨일이야?"

그때 아저씨가 오셨고 나는 아저씨한테 상황을 설명하자 놀라시던 아저씨도 슬비를 부르기 시작하셨다. 그런 그때 작게 슬비가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파"

"응? 슬비야 뭐라고?"

"....아파....어디지 여긴?"

그사이 중얼거리던 그녀의 말을 뒤따라 그녀가 마침내 눈을떴다. 그걸본 나와 아저씨는 다급히 의사선생님을 불렀고 약1시간정도가 지나서 우리가 병실로 들어갔다. 아저씨는 그사이 의사와 이야기 한다고 하며 나와 슬비 둘만있었다.

"아....저기 안녕....?"

"......"

그런 그녀는 가만히 나를 쳐다보고는 시선을 피했다. 그래....애초에 내가 무슨염치로 그녀한테 말을거는거냐 그런 그녀가 작게 중얼거리며 말했다.

"....미안해요."

"어? 니가 왜 미안해....사과 해야 하는건 나잖아..."

"아니에요....바보같이 이런일 겪고 모두에게 걱정을 끼쳤잖아요....."

그런 그녀의표정이 너무나도 슬퍼보였다. 어떻게해줘야 할까 생각은 해봤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할수없이 아무말도 못했다. 그사이 슬비가 울기시작하며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왜그래?!"

"흑...흐으윽....죄송해요....이런일이나 일으키고 혼자서 사고나 치고....흐으윽....."

"지...진정해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잖아......그저니가 운이 나빴을 뿐이야 그리고 미안해....지켜주지못하고 챙겨주지 못해서..."

"아...아니에요....저는 괜찮아요. 다만...앞으로도모두와 같이 지내고싶어요....다시는 이렇게 사이가틀어지지 않게 말이죠...."

"아니야....앞으로는 힘들때 도와줄게 친구로서 말이야....그러니 언제든지 필요할때면 말해 너의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세....세하씨...."

그런 슬비가 또다시 울먹이기 시작했다. 뭐야 진짜평소에는 나한테 잔소리도 하던 아이인데 이러니까 귀엽잖아....그런 그녀가 눈물을 닦아내고 나한테말했다.

"혹시.....그 친구라는 관계말고는.....저한테 어떤감정 없으세요?"

"응? 무슨 소리야?"

"아...아니에요. 그냥 혼잣말이에요...하하....."

뭐야 도대체 뭐길래 저러지 뭐 그래도 다행이다 이제서야 슬비가 회복했으니 말이지 아마모두가 기뻐하고 난리나겠지 나도 앞으로는 너한테 더더욱 신경써줄거고 말이야 어느새 병실안에서는 나와 그녀가 서로를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화목한 분위기를 맞이했다.

"앞으로는 더욱더 신경써줘야지...."

*

후기

"후우 역시 젊음은 좋다는건가...."

병실에 들어가기전 문너머로 두사람을 보니 갑자기 외로움이 느껴졌다. 그것을 달래기 위해서 일단유정씨한테 한번전화했다.

"여보세요? 제이씨 지금 가고있어요. 슬비는 괜찮은거죠?"

"아 어 이상은 없다고해 그보다 유정씨 오늘 내가 외로워서 그런데 건강차라도 한잔할래?"

"무슨 헛소리에요! 가뜩이나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헛소리말고 애들이나 잘 돌봐요!"

그사이 통화가 끊겼고 내몸은 금방 얼어붙으며 한숨만쉬었다. 그래....뭐 여자한테 차이는게 한두번도 아니니까 이걸로 한 남자의 사랑은 이루지 못하였군

"참 연애한번 하기도 힘들어....."

오늘도 나는 건강차를 한잔하며 병실앞에서 하루를보낸다



작가의 말


자 이제 반격 시작이네요. 슬비도 일어났으니 이제 이둘도 행복해지는


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즐거운 일을 만들어야 겠어요.


2024-10-24 23:24:1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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