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Demolition - 1 -
남은건폭발뿐이다 2019-08-15 0
위이이이이잉 -
{ 실험체 하나가 탈출했다. 모든 경비원들은 실험체를 수색하라, 실험체가 반항할 시 화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허가가 떨어졌다. 반복한다- }
경보,
경보가 울림,
"!! 목표물을 확인했다. 실험체 SB- 001204, 너는 지금 위반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 당장 모든 행동을 멈추도록,"
"...!"
위협 감지,
무기 소환 및 장착 코드 : SB- 001204
"반항행동을 보인다. 화기를 사용하겠-"
[ 공격 코드 : 에어 버스트 ]
"다아아아-악!!!"
{ 경비병?! 무슨일인가?! 보고하라! 경비병-!! }
...탈출 이행,
[ 보조 코드 : 감지 ]
경비병으로 추정되는 개체 총 9개체,
목표에 방해될 가능성 100%
섬멸,
[ 공격 코드 : 벙커 업 셋 ]
쿠웅- 쿠구구구구구구구....
사살 확인,
생명체 감지 없음,
계속해서 이동,
....!
오류 확인.
침수의 흔적이 보임,
수질에서 나트륨 함량 감지,
현재 이 건물의 위치 추측,
바다 깊숙한 곳일 가능성 99.92%
탈출 할 가능성,
0.01%
"실험체 SB- 001204, 위반행동을 보인다. 반역을 꾀하는 개체는 존재의 가치 없음,"
병기 PB- 000364,
최고등급 위상력의 병기,
위험함,
"...다시 한번 말한다. 실험체 SB- 001204, 행동을 멈추고 투항하라,"
"......거절한다."
"어째서?"
"..."
박사의 소망,
'...너같이 착한 애들이 여기있다는게 안쓰러워, 나중에 자유로워지게 된다면...'
'...괜찮아, 앞으로도, 착하게 있어줘,'
"...자유를 원하기 때문임,"
"....마지막 기회, 소멸, 폐기처분 실시-"
[ 결전기 ]
"...!"
[ 제한 코드 : 어스 대몰리션 ]
쿠웅- 쿠웅-! 콰아아아아-!!
- ???
"에구...누가 아까운 물건을 버려놨네..."
어떤 사람이 강가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줍고 있었다.
허리에 여러 공구가 걸 수 있는 보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기술자 쪽인것 같았다.
"...어?"
그리고 그 사람은 강가에 떠내려오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작은 소녀의 모습이었다.
오른팔에 무언가 흉측한게 장착되어 있는 것만 빼면 평범한 소녀였다.
"...시체유기...?!"
그는 얼른 힘을 써서 그 소녀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들어올리며 강가로 끌어당겼다.
자세히 보니 그저 평범한 소녀였다.
실험체 같은 복장과 위상능력자, 즉 클로저를 구속할때 쓸만한 구속구들을 손목, 팔목, 목 총 5개를 달고 있는 점만 빼면 말이다.
"...몸이 차, 애초에 강가로 떠내려온것 부터 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는 소녀를 등에 업으며 어디론가 갈려는 듯 했다.
"...위상능력자니까 어떻게든 살아나겠지,"
- 난민 캠프,
"....으음..."
"...일어난 거냐?"
"....?"
소녀는 부시시 하면서 일어난다.
여기가 어디지 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건낸 사람을 쳐다본다.
"..."
"강에 쓸려가길레 이상한 소문이 돌까봐 얼른 주워왔다, 너 말고도 비슷한 애들이 4명쯤은 있던데,"
"..."
소녀는 그저 어리둥절하게 처다볼 뿐이었다.
"...어... 한국말 할 줄 몰라?"
"...위상능력자,"
"다행히 할 줄은 아네, ...잠깐, 방금 나한테 한 얘기야?"
"...식별명 요청"
"...어...이름을 알려달라는 거야?"
"..."
소녀는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반이라고 불러, 그냥 평범한 기술자야,"
"...바안...?"
"그래, 반,"
"...코드 네임 : 반, 현재 위치의 설명이 필요,"
"여기가 어디냐고...묻는 거야?"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구로역 근처의 난민캠프,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나 쫒겨난 사람들이 모여서 이뤄낸 사회 집단체야,"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
"어...그니까...그냥 사회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위한 곳...이랄까?"
"...자유...?"
"그래, 자유, 어찌보면 다른 자유긴 하지만..."
"...목표....."
"...응?"
"....완료....."
"....아까부터 무슨 얘길 하는거야....?"
- 2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