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찰나의 부산-10- (완)
후리룹 2019-07-08 0
결국 그날은 분노한 하이드 씨에게 다 혼났다. 당신들 때문에 선물들이 모조리 젖지 않았느냐.
이게 다 아가씨의 마음인데 당신들이 못 쓰게 만들어 버렸다! 그러니 다 내가 가지겠다!
..라고 말하던 하이드 씨는 바이올렛 씨에게 벌을 받았다... 그녀의 선물들은 호평이였다.
대표적으로 검은양 팀의 이세하(최신 게임기)소협. 늑대개 팀의 티나 씨(극 저온 냉장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중 세트가 (왕관)을 받고는 엄청 좋아했다.. 이렇게 우리의 휴식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휴일의 마지막 밤에, 환하게 떠오른 달을 보러 잠시 밖에 나왔다. 달을 보며. 그녀을 생각해 봤다.
‘언니!’ ‘응?’ ‘좋아해!’ ‘갑자기 뭐야?’ ‘그냥.. 늘 생각하던걸 달이 밝아서 한번 말해봤어!’ ‘그래...’
‘언니.’ ‘응?’ ‘나는 말이야... 달이 좋아.’ ‘..왜?’ ‘달이 뜬 밤이면... 미세하게 들어오는 달빛이 예쁘잖아!’
‘그리고! 언니의 검무에 달빛이 부서지는게 제일 아름다워! 응!’ ‘무..무슨 말을 하는거니.. 슈에 네가 더...’ ‘아냐! 언니가 더 이뻐!’
‘ 그래... 그럼 그렇다고 치자. 너도 아름답고... 나..나도 괜찮은 걸로.’ ‘응! 언니도 이쁜걸로!’ ‘그래........’
그랬던 추억도 있었다. 슈에는 항상 나를 걱정했었다. 슈에를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었기에.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확실히.. 동료라고 부를만한 사람도 있고. 가르치고 이끌어줘야 할 아이들도 있다. 그래. 나는 이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끝!-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네요. 핸드폰은 뭔가 제한이 있어서.. 쓰기가 힘드네요.
최대한 여러분들이 쉽게 읽으실 수 있게 하려고 했는데, 쉽게 읽으셨는지는 모르겠네요.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또 쓰게되면 그때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