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검은양팀의 일상(?)[세하네 집으로!]3

서루인 2015-02-20 32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직 쓰지않은 고기나,각종 채소들이 남아있었다.잠시 고민하던 세하가 두 조수(?)들에게 메뉴를 묻는다.

오늘 저녁에 특별히 먹고싶은 것 있어?”

유리가 손을 번쩍들며 대답한다.

고기 반찬! 고기가 들어가있는거면 난 다좋아!”

다음 이슬비, ?”

우물쭈물 망설이더니 들릴락 말락하게 말한다.

“....이스

잘 안들려 좀 크게 말해

,오므라이스.....는 어떨...?”

슬비의 의견을 듣고 음,하며 생각하는 세하. 유리는 슬비의 의견에 찬성하는눈치이다.

“...아저씬?”

난 기름진거만 아니면 다 괜찮아 동생

그리고 집안의 보온장갑에 사인펜으로 그림그리는 테인이에게 묻는다[언제 그걸 챙겼냐;]

테인아, ?(그보다,언제 그걸 가져온거지...)”

헤헷, 전 다좋은걸요 형? 아참, 형 턱포기 만들줄 아세요?”

턱포....아 떡볶이? 그야 만들줄 알지

우와~ 형 요리 엄청 잘하시나봐요? 나중에 만들어 주실수 있어요?”

매우 기대하는 테인이의 눈치.거절하긴 좀 어려운지 세하가 고개를 끄덕인다.

...시간나면 나중에 한번 만들어 줄게 어때?”

정말요?”

그래, 나중에 까먹지 말고 잘 기억해놔

알겠어요 형!”

아싸!하고 신나는 테인이.그리고는 다시 그림 삼매경에 빠진다.테인이와의 이야기를 끝내고 어흠,하며 상황을 정리하는 세하.

잠깐 딴데로 샜는데...오늘 저녁은 오므라이스로 결정된거지?”

유리가 힘차게 대답한다.

! 세하 엄마 준비완료야!”

누가 엄마냐 누가! 에휴...됬고 냉장고에 양파,당근,감자같은 재료들 봤지? 그거좀 꺼내줘.”

옛써! 맡겨만 달라구!”

유리와 슬비가 냉장고에서 각종 야채들을 꺼내온다.

도마와 식칼을 준비하는 세하. 힐끗 눈치를 살피는데 슬비가 티를 내지않지만 하고싶어하는거 같다.

“...어이, 리더 해볼래?”

“....? 뭐라고?”

이거, 야채들 잘게 썰기만 하면 되는데 좀 도와주지 않겠어?”

슬비의 성격을 파악해 부탁하는 요령을 잘 아는 세하.[근데 연애는 눈치x]

헛기침을 하더니 식칼을 들고 야채앞에 선다.

, 도와주기로 했으니...좋아

그런데 식칼을 허공에 띄운다....?어어?저기요?

야채 썰기 실시.”

““에엑!?””

깜짝놀라 하모니를 이루는 세하,유리. 식칼이 허공에 뜨다가 빠른속도로 야채들을 잘게 썰기 시작한다.

타타타타타탁!!!!

얼마 지나지 않아 야채들이 완벽하게 잘게 썰려져있고 식칼은 슬비의 손에 쥐어진다.

짝짝짝짝...슬비의 재주에 모두가 박수를 친다. 뒤늦게 알아챈 슬비가 고개를 휙 돌려 빨개진 얼굴을 숨긴다.

이정도면 완벽한데...요리사로서 소질이 돋보이는데...?”

감탄에 빠진 세하앞으로 유리가 갸웃거리며 질문한다.

? 칼질잘하면 요리를 잘하는거야?”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세하.

자고로 요리는 손질이 먼저야.특히 칼을 다룰 때만큼은 심혈을 기울여야 하거든.”

헤에~야 너 그러니까 진짜 엄마같은거 알아?”

시끄러....잘게썬 야채들하고 고기 볶을꺼니까 식용유나 줘 찬장에 있으니까

응응 알았어~ 고기다 고기~”

후라이팬을 꺼내에 가스불을 키는 세하. 곧이어 유리가 가져온 식용유랑 고기와 채소들을 넣고 볶기 시작한다.꽤나 능숙한 솜씨에 유리와슬비는 감탄을 한다.

오오~역시 세하엄마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속으로 투덜대지만 말하지 않고 묵묵히 볶는 세하. 그리곤 유리나 슬비쪽을 돌아본다.

다음은 계란좀 풀어줄래?”

슬비가 물어본다.

지단을 만들려는 거야?”

보면 알아

서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유리,슬비. 보통 오므라이스에는 지단을 얹을텐데....?

그리고 밥통에 남은 밥좀 가져와 줄래? 슬슬 넣어서 볶으면 되니까

오케이~”

유리는 밥을 퍼로 가고, 슬비는 계란을 풀려고 한다.잠시 유리와 슬비가 자기일을 하는 사이에 제이가 다가온다.방금 머리를 감고 나온건지 머리에 물기가 촉촉하다.

, 동생 제법이잖아?”

“....머리부터 좀 말리고 와요 아저씨 한참 요리중인거 안보여요?”

밥과 함께 볶아지는 재료들. 슬슬 다비벼갈때쯔음 제이가 눈독을 댄다.

동생, 나 한입만 주면....”

다되면 그때 먹어도 문제없으니까 기다리고 있어봐요

동생, 그러지 말고 한입 정도는....”

세하답지않은 매서운 눈초리로 제이를 째려본다. 처음보는 눈빛에 살짝 움찔거리는 제이.

줄테니까 기다리고 있어봐요. ..

“.....,알았다고...후라이팬에 힘주지마.....”

물러나면서 제이의 중얼거림이 들린다.

“....저런건 누님을 빼닮았군...”

뭐라고요?”

“..아무말도 안했어 동생

이제 계란을 풀어서 얹으면 될텐데....볶음밥으로 모양을 만드는 세하.유리,슬비가 궁금해한다.

“?뭐하는거야?”

먹기 좋게 모양좀 만들어주는거지

5인분의 볶음밥으로 햄버그처럼 모양을 뜬다.

좋아,그다음은...”

넓적한 후라이팬을 꺼내어 미리 풀어둔 계란물을 후라이팬에 푼다.그리고는 거기에 햄버그처럼 만든 볶음밥을 얹어서 감싸기 시작한다. 처음 보는 오므라이스에 다들 신기해 하며 구경중.

.....그렇게해서 이름하야 햄버그(?)오므라이스가 완성되었다.다들 잘만들어진 모양에 감탄하는 중.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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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즐거운 저녁식사가 끝나고 테인이가 세하에게 오므라이스에 대해 물어본다.

형 그 오므라이스 꼭 햄버그먹는거 같았어요! 신기해요!”

테인이의 칭찬에 조금 쑥스러운지 뺨을 긁적거린다.

,그래? 이왕먹는거 한번 힘좀 써봤지 뭐....”

유리가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 세하엄만 재주도 좋다니깐?”

“....엄마 아니랬지 서유리...?”

슬비가 조용히 음식평을 한다.

바보가 만든 요리치고는 맛있....괜찮네

....솔직하지 못하긴....문득,제이가 퍼뜩 생각난 것을 물어본다.

“...근데, 설거지는 누가하는거지?”

유리와슬비가 제이를 처다본다.

“...저기, 왜 나를 보는건지....이유를좀 알면 좋겠군...”

아저씬 구경만 했잖아요! 그정돈 도와줘요! 치사하게!”

어이없어하는 제이. 나름대로 반박을한다.

언제는 병옮는다해서 가까이 오지 말라더니....이제와서 그러면 좀 곤란하지

귀찮아 하던 세하가 사태를 수습해주려한다.

그럼, 벌칙으로 설거지 당번을 정하면 되지

모두가 세하에게 시선이 집중되며 묻는다.

동생,좋은생각이 있는거야?”

그 질문과 동시에 부르마블 게임판을 꺼내는 세하.

이걸로 4명이 경기를 해서 꼴지가 설거지를 하는거죠? 이의 있는사람?”

테인이가 갸웃거린다.

,저는 안하는건가요?”

“4명까지만 될뿐더러 넌 아직 키가 잘 안닿잖아

우으.....어쩔수 없네요

약간 침울해 보이는 테인이를 보더니 세하가 달래준다.

그럼 테인이가 중계를 봐주면 되지 어때?”

! 그럴께요 형!”

가만히 지켜보던 슬비가 세하에게 한마디 한다.

“...진짜 엄마같네...”

아니라고 했지....? 어쩃든 경기시작한다? 안봐줄꺼니까 각오하라고!”

유리가 웃으면서 도전을 받는다.

이거야뭐...운이지! 이 서유리님을 우습게 **말라고!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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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흘러가고, 여유롭게 패를 쥐고있는 것은........게임 폐인인 세하였다. 역시,18년동안 게임만 했으니 쉽게 져줄 리가 없다.한편 나머지 3인방은 표정이 그리 좋지가 않다. 세하가 모든땅을 거의 독차지 하다싶히 했기 때문이다[85%정도....?]

압도적인 전력에 유리가 분통을 터뜨린다.

이건 말도안돼!! 어째서 세하는 한번도 안걸리는건데!?”

그건 네가 운이없어서 그래. 오늘 내운이 아주 좋은가 ** 뭐.”

사실,세하는 주사위를 어떻게 굴리면 어떤숫자가 나오는지 감으로 파악한 상태다. 그러다보니 주사위의 눈을 마음대로 다룰수 있으니 상대가 될 리가 없지.....;;여유만만한 세하가 게임속도를 재촉한다.

, 빨리 아무나 파산을 해야 끝난다고?”

그러면서 주사위를 굴리는데....세하가 예상한 숫자가 아닌 틀린 눈이 나온다.

!? 이게 아닌데...?”

한번,두번,....연속으로 해도 점점 돈을 잃어가는 세하.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고 다시 던져본다. 그때!

.....미묘하게 주사위가 움찔거리더니 역시 세하가 예상한 숫자가 나오지않았다.

‘...이건설마....이 망할리더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세하가 무슨 수법이 있는 것을 알게된 슬비가 염력으로 주사위의 숫자를 살짝 조작한 것이였다;;;[게임에 위상력 쓰지마;;;;]이대로면 자기가 꼴지할꺼 같은 세하가 유리에게 눈짓을 보낸다.

‘...아저씨를 시켜버리자 유리’[눈짓]

‘...라져!’[눈짓]

다음으로 슬비에게 눈짓.

‘...아저씨한테 설거지를 시키자고’[눈짓]

‘....게임은 정당하게 하는거야’[눈짓]

....게임은 정당하게 해**다는 눈짓을 보자 어이없어하는 세하.[,저거보소;]

하지만, 하늘은 세하의 소원을 들어준 것인지 제이가....서울을 밟았다!!!![꼴아박 ㅊㅊ]

! ,잠까.....”

“““만세!!!!”””

서로 환호성을 외치며 껴안는 세하,슬비,유리 신나게 환호성을 지르다가 아차,싶어서 후다닥 흩어진다.제이는 고개를 푹숙이며 좌절에 빠져있다.

하아........수상쩍긴 하지만 어쩔수 없군....”

세하의 앞치마를 빌려 결국은 설거지를 하게된 제이였다......[검은양 앞치마 갖고싶...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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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는 억수같이 내리고 그칠 생각이 없어 보인다.세하와 슬비가 비내리는 창밖을 거실에 앉아서 보고 있다.테인이가 슬비옆에 붙어있다가 불쑥 말을 꺼낸다.

세하 형네 집에서 노는게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어요~아핫

세하가 뺨을 긁적이며 말한다.

,그래?나야뭐...놀러와도 상관없지만..”

세하 형! 보통 이런날에 이런 게임이 좋지않아요?”

세하가 갸웃거리며 묻는다.

“?어떤거?”

진실게임같은거요! 어때요?”

진실게임이라.....좋아, 테인아 넌 남자야? 여자야?”

뺨을 부루퉁 부풀리며 대꾸한다.

우웅! 전 남자예요 형! 놀리지 마세요!”

진실게임에서는 진실만 말해야 하니...좋아 난 질문 끝이고 슬비,네가 한번 해보는건 어때?”

슬비가 고민하는중 누구에게 질문하려하다가...유리를 처다본다.

...유리야 혹시 검은양팀에 지내면서 힘든일 같은게 있었니?”

하긴, 평소에 고민을 들어주면 들어줬지 자기 이야기는 잘 안하니 궁금 할만도 하다.

“.....힘든일.....”

....근데 유리 얼굴이 빨갛고....좀 이상하....?

....흐윽....슬비야아아아~~~~~흐으윽...”

“““.....?....에에!?!?”””

....,어라? 이게 뭐야? 얘왜이래!![궁금하면 댓추!!]

 

  명전이다!!!!!!!!!!!!!!!!우와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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