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그들의 휴가 (검은양)

잠부터자자 2019-06-27 1

※주의 본 글쓴이는 클로저스의 내용을 잘 모름으로 그저 재미로만 외전격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름은....일단 C라고 해둡시다.

오늘은 직장상관인 아무개씨가 유니온으로 직접가서 클로저들의 여름휴가계획을 취재하라길래 유니온의 클로저팀 검은양과 늑대개 그리고 사냥터지기팀을 취재하러 나왔다.

나온건 좋은데....어디부터 갈지 고민하는 찰나 눈앞에 유니온의 신서울 임시지부장 김유정씨가 지나가고 있다!


"저기요! 실례합니다!"


돌아보는 그녀 음....미인이신데 왜 남자가 없는 것인지 의문이네


"네 누구시죠?"


"아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신문기자 ㅊ...."


"거기까지! 내가 누군지는 비밀입니다."


"네 기자분께서 무슨일로....?"


김유정씨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미소를 지으며 취재를 허락해 주었고 무사히 클로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선 처음으로 알파 퀸 서지수의 아들 아니지 지금은 한명의 듬직한 클로저 이세하군을 먼저 취재하였다.


"저기요. 이거 꼭 해야되나요?"


"죄송합니다만 저도 먹고 살아야 되서요...."


게임을 하다말고 왔는지 연신 게임기를 보고있는 그모습에 약간 웃음이 나왔다.


"이세하군은 휴가때 무엇을 할건지 계획해두셨나요?"


"딱히 없는데요. 여름휴가철이라 이벤트중이니까 게임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뭔가 그럴거 같더라


"혹시 하는 게임이?"


"근로저스랑 ○○○○○○of○○○○○○○라고 들어보셨어요?"


"아 그것들! 저도 하는 겁니다! 그렇죠....여름이벤트는 반드시 해야죠...."


"아이디가...?"


"에테르입니다."


"정말요?! 저는 ○○○○○인데!"


"에엑?! 그럴리가! 이런 우연이 있나! 이야~세상 오래살고 볼일이네요. 하핫!"


그렇게 나랑 이세하군은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일단 이세하군은 게임 다음으로 검은양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이슬비양차례


"안녕하세요 이슬비양."


"네 안녕하세요."


"이슬비양은 휴가계획을 어떻게 세우셨나요?"


"일단 게임만하는 세하랑 몸아프다고 쉴거라는 제이아저씨를 데리고 검은양팀이랑 바다를 갈까 생각중이에요."


"부산에 간다면 꼭 가야죠. 어디로 가실건지는 정하셨나요?"


"해운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굳이 제가 추천한다면 해운대를 추천해드리죠. 먹을 거리도 상당하고 광장에서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부산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제가 부산에서 살았으니까요."


"그럼 혹시...."


이슬비양이 가까이 오더니 귀에 뭐라 말하였다.


"하하하 그럼요! 꼭 알려드리죠 응원하겠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는게 보였고 더는 취재가 불가능하겠다 싶어서 다음 사람을 취재하게 되었다.

뭘 알려달라고 했냐고?

커플들이 자주가는 곳을 알려줄 수 있냐고 하더라

다음으로는 청소년이 맞나 의심이 들정도로 흉부가 훌륭....크흠! 어찌됐건 서유리양이 되시겠다.


"안녕하세요 서유리양."


"네! 뭐든 물어봐 주세요!"


"활발해서 좋군요."


"좀있으면 휴가잖아요! 부산으로 간다구요?! 이것저것 먹을 수도 있고 바다도 보고 불꽃놀이도 보고...."


음? 어쩐지 휴가계획을 전부 말해버리는거 같은데....기분탓인가?


"....게다가 부산하면 해산물이랑 국밥이랑 밀면이잖아요! 꼭 먹어보고 싶어요!"


"아....네....훌륭하네요...."


"아 너무 저 혼자 떠들었나요?"


"아뇨 괜찮습니다. 그럼 이번 여름휴가계획이 그것들을 하는 것이겠군요?"


"네! 원없이 먹어야 또 차원종을 퇴치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많이 먹으면 체중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음....어째선지 체중이 늘지 않더라고요. 어째서 일까요?"


내가 묻고 싶다.

다른 여자들은 먹으면 살찔까봐 조심스럽게 먹는데....아 알것같기도 하다.

그 영양분이 전부 저 흉부에....크흠! 아 나 그런사람 아니야! 이봐 거기! 나 그런사람 아니라고!


"취재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아저씨도 오실래요?"


"네? 저요?"


"네 아저씨요."


"마음만 받겠습니다. 할 일이 산더미라 휴가가 휴가가 아니라서요."


"음....아쉽네요. 또 봐요 아저씨!"


음....괜스리 쑥스러워진다.

어린아이인데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걸까?

아니 이런 감정을 느끼면 내가 뭔가 로리콘같잖아?

근데 나는 로리콘이 아닌데....아니면 이게 정상인건가?

아니 정상은 아니겠....


"취재는 안하는 건가?"


"흐음...."


"이봐 취재를 할거야 말거야 곧있으면 약먹어야 하는 시간이라고"


"음? 아 죄송합니다."


다음 취재대상은 제이씨 전 알파 퀸가 같은 팀에 있었던 경력있는 클로저다.


"이거 죄송합니다. 제이씨는 휴가계획 잡아놓으셨나요?"


"일단 집에서 쉴려고 했는데 아까 보니까 슬비가 무리하게라도 밖으로 나가자고 할거 같더라고...."


"음....그래도 추억을 쌓는게 좋지 않을까요?"


"세하랑은 게임에 대한 얘기로 활발한 걸로 봤는데....기분탓인가?"


아니요 정확합니다....


"뭐 그래도 애들을 그냥 냅두면 안되겠지 클로저라 할지라도 어리니까 보호자가 한명쯤은 있어야겠지."


그와중에 허리운동을 하시는 것을 보니 제이씨가 보호대상인거 같습니다만....


"훌륭하시네요. 검은양을 많이 아끼는거 같은데요?"


"일단 내가 소속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애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기도 하고 왠지 애들이 다치면 내탓을 하게 되기도 하거든...."


"취재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나요?"


"아니 그정도까지는 아니야 힘내라고 기자양반"


제이씨가 차원전쟁후에 검은양에 소속되있는 지금 무엇이 그의 원동력이 되는지를 잘 알게되는 취재였다.

이제 검은양팀의 마지막이 남았는데....


"저....지금 시작한건가요?"


"네 미스틸테인군 어서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미스틸테인군은 여름휴가계획을 세우셨나요?"


"음....일단 형들이랑 누나들을 따라다닐려고요."


"자세한 계획은 없나요?"


"네 형들이랑 누나들이랑 있는게 즐거우니까 그걸로 만족할거에요."


"단순하면서도 좋은 대답이네요. 가고싶은 곳은 없으신가요?"


"음....바다는 꼭 보고 싶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요"


"꼭 봤으면 좋겠네요. 주제와는 다른 질문입니다만 검은양에 지내는건 어떤가요?"


아마 이 아이에게는 이 질문이 더 이 아이에게 있어서 큰 질문이자 이 아이가 활발해지고 의미가 있을 만한 질문일 것이다."


"너무 좋아요! 세하형이랑 슬비누나랑 유리누나, 제이아저씨 그리고 유정누나가 있으니까요!"


만족한 답이었다.

이 아이가 웃음을 지었으니 그걸로 좋지 아니한가


"취재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스틸테인군 꼭 즐거운 휴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네! 꼭 그럴거에요!"


취재내용을 정리하고 검은양팀과 헤어지려 할때 그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로 잠깐 와보실래요?"


"네 무슨 일 이시죠?"


"유정언니 빨리요 빨리!"


"야 왜 나까지 불러?! 게임해**다고!"


"게임이 지금 중요하니? 너도 참...."


"얘들아 찍는다. 준비해야지"


"(싱글벙글)"


이들의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떠하리 이게 검은양인데 말이야


"취재는 어떠셨나요?"


옆에 서있는 김유정씨가 말을 걸어 주었다.

어땠냐라....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찍히기 직전 내 답을 김유정씨에게 말하였다.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검은양이 되기를....





                                                                                                                         -The End-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면 늑대개와 사냥터지기도 쓰겠습니다. 충성충성!

2024-10-24 23:23: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