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귀환
플라즈마핸드 2015-02-19 1
오랜만에 산책을 나갔다.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유니온 클로저 병원이였다.
검은 양 팀 시절에도 자주 이용했지..라며 혼잣말을 하는 제이의 눈에,매우 좋아 보이는 한 광고 현수막이 들어왔다.
위상력 강화/복구기
위상력을 강화하거나,위상력 상실증에 걸린 클로저의 위상력을 70~80% 복구할수 있습니다!
잠깐...내 몸이 안좋은건 위상력 상실 때문이고....저걸 사용하면 70%~80%의 위상력을 복구할 수 있다고?!
오늘 운이 좋구나!라며 병원으로 달려가는 제이.
하지만 가격은 150만 원.
돈은 나중에 일하면서 차차 갚기로 하고 아..내 돈...이런 표정을 지으며 위상력 복구실로 들어간다.
들어가자 마자 제이가 본 건 팔 다리를 고정시키고 위상력을 주입하는 기계.
제이는 그냥 주사 정도겠지..라며 과소평가했지만...
먼저 간 클로저들의 비명을 듣고 아...잘못 생각했나...이런 생각을 한다.
제이 씨 차례입니다.들어오세요 라는 목소리와 함께 제이는 소름이 돋았다.
간호사에게 제이가 질문한 건 고통의 정도.
220v 전기충격의 2분의 1이란 말을 듣고 제이는 안심했다.
왜냐면 220 나누기 2는 110.
110v는 별로 안 아프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곧 제이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생각해 보자.
어린아이한테 주사 놓는 간호사가 주사 안 아프다고 하겠지,이거 아프니까 좀만 참으라고 하겠나?
복구치료가 끝난 후,제이는 위상력 호흡을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전혀 안될 것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제이의 위상력 호흡의 호흡량이 상실증 이전엔 100이라 치면,
치료 받고 난 지금은 85정도 되는 것 같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제이는 강남의 특경대 사무실에 가서 특경대에게
뭐..일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특경대원은 클로저냐고 묻고,지하철 근처에 차원종이 좀 나타났다고 하면서 처리를 부탁했다.'
그곳에서 스캐빈저에게 펀치를 날리자,
맞은 스캐빈저와 그 뒤에 있던 10마리 쯤 되보이던 스캐빈저들이 모두 날아갔다.
그런데,트롤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제이는 잘됐다면서 게르마늄 약을 마시고 위상력을 개방한 뒤,즉시 건강의 아침 체조를 시전했다.
그 트롤들은 난타 부분에서 죽었다고 한다.
이제,집으로 돌아가 볼까.
위상력 복구 기념으로 술자리라도 가질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위상력 복구한게 없어질 까봐 먹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술자리 가지기로 한다.
그날,제이는 유니온이 가끔 이런 쓸모있는 걸 만드는 날도 있냐면서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