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시즌2 -7화- 결심
rold 2019-06-15 2
이번 화는... 이것들 중 하나를 들으면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팬 번안 ver. https://www.youtube.com/watch?v=uUTSOZ2GvEo
원곡 ver.(자막있습니다.) https://tv.naver.com/v/52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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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지부장의 집. 그곳에서는 김유정, 파라드, 미스틸. 이 3명이 같이 살고 있다. 원래 미스틸은 혼자 살았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보호자 둘인 김유정과 파라드와 함께 살게 되었다.
미스틸을 돌보던 중, 파라드는 무언가를 느끼고 창문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파라드형? 왜 그러세요?"
갑자기 진지해진 파라드를 보고 의문을 느낀 미스틸.
"... 미안해, 미스틸. 잠시... 가봐야 할 곳이 있어. 알겠지?"
미스틸은 파라드의 말에 알겠다면서 어서 가보라고 배웅해주었다.
"고마워. 그럼...!"
파라드는 자신의 몸을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빛덩어리로 변화하여 어디론가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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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가 많이 진행된 강남 광장.
'어라? 여기까지 왔네?'
송재천은 하얀색 고양이귀 헤드폰을 쓴 상태로 집으로 걸어가던 도중, 어느 덧 모든 일이 시작되었던 장소인 강남 GGV 광장에 들어왔다.
"... 여기서 모든 일이 시작되었었지..."
그는 처음 클로저는 정말로 하기 싫었었다. 왜냐하면... 15살때 유니온의 무능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클로저가 된 이유는... 힘이 있는데도 나서지 않는 겁쟁이가 되는 것은 싫었기에, 검은양 팀의 서브 요원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결국, 유니온의 진실을 알게 되어버린 상황이 되었다.
'유니온의 개혁파와 유지파. 그리고 레지스탕스... 3개의 조직. 그리고 개혁파와 레지스탕스 사이에 있는 나. 일이 점점 커져가는 거 같아.'
이번에 만난 레지스탕스의 존재를 알게 되자 점점 어렵게 되어가기 시작한 것을 느낀 송재천. 자신은 레지스탕스를 신뢰할 수 있을까? 그는, 일전의 데이비드 사태로 인해 섣불리 믿지 못하게 되었다.
"여기 있었구나! 의외로 가까이에 있었네!"
송재천의 앞에서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빛덩어리가 모이더니, 파라드가 나타났다.
"파라드!? 그렇구나... 넌 내 마음과 연결되어 있었지. 내 복잡한 마음을 느끼고 왔구나."
"그래. 아무래도 고민이 있는 걸로 보이니까... 네 내면에 들어갈게. 거기서 이야기 하자고."
송재천은 파라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파라드는 다시 빛덩어리로 변하더니, 송재천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송재천은 점심을 해결할 겸 X도X드에 들어가서 햄버거 2세트를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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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천의 내면속. 새하얀 배경에 송재천과 파라드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었다. 송재천은 파라드에게 소울 스페이스과 거기서 겪은 모든 것, 레지스탕스와 자신의 고민을전부 털어놓았다.
"그런 일이 있었군. 그래서 고민이 많았던 거군."
송재천의 고민을 들은 파라드는 그의 고민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사람들을... 믿어도 될까?"
"흐음.... 데이비드 사건 때문에 남을 쉽게 믿을 순 없게 되었지... 데이비드 처럼 널 배신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파라드도 머리아픈듯 송재천과 고뇌하기 시작하였다.
"... 재천아. 내 답변을 말해줄게."
파라드는 고민을 끝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싸우고 있어. 게다가, 우린 유니온 총장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유니온의 주특기가 바로 정보 숨기기고. 게다가, 그들은 유니온의 명예를 무너뜨리는 쪽에 힘쓰고 있다고 했지? 어쩌면, 의외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사냥터지기... 그들에 대해선 우리도 모르짆아? 아군은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 물론, 지부장에겐 비밀로 하자고. 지부장이 알게 되면 총장파도 알게 되니까 말이야."
파라드의 설들력 있는 말을 들은 송재천은 다시 고민에 빠지다가, 상당수 고민이 풀렸는지, 표정이 밝아졌다.
"고마워, 파라드. 내 고민을 들어줘서."
"고맙기는, 나는 너, 너는 나. 우리의 마음은 연결되어 있잖아."
"나 참... 알았어!"
이렇게 내면속에서 이야기가 끝나고, 마침 주문한 햄버거가 나오자 점심을 보냈다. 이후, 파라드는 다시 미스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고, 송재천은 헤드폰을 목에 건 후, 다시 그곳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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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본부, 류드의 방으로 들어온 송재천.
"생각보다 빨리 왔구나. 그래... 어떻게 하겠니?"
"류드씨. 내 대답을 말하겠어. 내 대답은..."
그 자리에 있던 류드와 그를 보좌하는 블랙은 마른 침을 삼키며 송재천의 말을 기다렸다.
"... 당신들을 신뢰해보겠어! 그쪽이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면, 나도 당신들을 배신하지 않도록 하지!"
송재천의 대답에 두 사람은 3초간 멍하게 있다가... 고맙다고 말하였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정보 뿐일세. 유니온의 주특기가 정보 숨기기라, 많이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알아낸 것들을 자네에게 가르쳐주겠네!"
류드의 말에 송재천은 그걸 원했다고 답하였다.
"자, 일단... 이걸 받아주게나."
류드는 자리에서 일어나 송재천에게 자신의 연락처와 메일 주소가 적힌 쪽지를 건내주었다.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연락해주게. 다만, 정보를 준 요금으로... 유니온의 새로운 치부가 발견됬다면 우리에게 알려주게나. 그리고... 우리들은 자네를 [모든 것을 끝을 낼 자] 라는 뜻으로 '제로(Zero)' 라는 이름으로 부르네. 그게 자네의 코드네임일세."
"내 코드 네임이군. 기쁘게 받들도록 하지. 그럼... 하나 요청해봐도 될까?"
송재천은 그들에게 유니온 상층부의 직속부의 직속팀 '사냥터지기' 에 대해 아는 걸 알려달라고 하였다.
"사냥터지기라... 독일에 파견나가 있는 대원들에게 연락을 취해보겠네. 정보가 다 종합되면 보내겠네. 일단, 번호교환부터 해 보는게 어떤가?"
"아, 그렇지."
류드가 건내준 펜을 들고, 종이에 자신의 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작성하고 건내주었다.
"그럼... 부탁하지. 부디 좋은 정보가 있기를 빌게."
"그래. 제로. 수고하게나. 유니온에게 굴복하지 말게나."
송재천은 류드의 방에서 나가고, 레지스탕스 본부에서 나간 후, 그대로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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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손이 느려졌네요...
으어... 마비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