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잊혀져도 이어지는 소녀의 생일

Stardust이세하 2019-06-04 2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아니....정확히는 내 안에있는 교관의 생일이라고 봐야지 하지만 나에게는딱히 상관이 없다. 왜냐 나 자신이 직접 생일이 아니니 말이다. 따지고보면 나와 교관은 별개에 인물이니 말이다.

"티나 거기서 뭐하는거지?"

"트레이너 이곳에 임무는 끝마쳤다."

".....그래 티나 오늘이 무슨날인지는 알고있나?"

"교관에 생일이지 않은가......"

"아니 정확히는 너의 생일이기도 하다."

일부러 나를 놀리는건가 하지만 그것보다 의외로 트레이너에 얼굴이 생각보다 어둡다. 교관 때문인가....하긴 나말고 정확히는 교관을 더 보고싶은거겠지

"트레이너 교관이 생각나는거면 잠시 쉬도록해라표정도 어둡고 임무에 지장이 있어보인다."

"....아니 그럴필요없다. 오늘은 너한테 할말이 있으니 말이다. 바로....니안에 있는 그아이에 관한거니까"

"그런말 할거면 집어치워라 트레이너 늘 말했듯이나는 니가 알던 그아이가 아니다."

"아니! 적어도 나한테는 너도 그 아이랑 같다고 생각한다."

오늘따라 트레이너가 이상했다. 왜저리 흥분했지 저런 트레이너에 모습을 본적도 없다. 일단은 한번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트레이너에 말을 듣기로 생각하고 그를 따라갔다. 그러더니 우리가 살고있는 숙소에 자기방으로 안내했다.

"트레이너 왜 니방에 온거지 도대체 할말이 무엇이냐"

그런 그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자기 책상 안쪽에 있는 상자 하나를 꺼냈다. 그 상자를 열어보니 그안에는 놀랄만한게 있었다. 그 안에는 차원전쟁때 쓰였던 무기와 낡은 사진을 비롯한 앨범 그외에 생활품으로 쓰였던것등 아주 낡고 오래된 물건이였다.

"트레이너 이걸 왜 보여준거지 무슨 의미가 있다는거냐?"

"......이걸 받아라"

트레이너는 상자 깊숙한곳에서 하나의 노트를 꺼냈다. 낡고 거기에다 불에 조금 타서 잘못 건드렸다가 금방이라도 찢어지고 잿더미가 될정도로 심각했다. 그런 트레이너는 나에게 이 노트를 주며 말했다.

"이건 그 아이가 차원전쟁을 하면서 시간이 있을때마다 지금까지 써온 일기다. 꽤나 많은 부분이 손실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남아 있었다.읽어보니 너한테도 보여주는게 좋을거 같아서 말이다. 한번 보거라"

"트레이너 몇번이나 말하지만 나는 그 아이가 아니.....크으윽...."

"티나! 무슨일이냐!"

갑자기 머리가 아파왔다. 교관......이 일기를 나보고 읽어보라는 것인가 내 머릿속에서도 계속해서 들려왔다. 하는 수 없군.....오늘은 교관에 생일이니 나름 그것에 나도 대접은 해줘야겠지

"알았다 트레이너.....읽어 보겠다....."

트레이너에 권유로 나는 노트를 가지고는 내방으로 가지고갔다. 그 노트에 대해 생각할수록 자꾸만교관이 꼭 읽어보라고 강요하는거 같다. 그만큼 중요한것인가 아니 내가 아니라 교관 너한테 중요한이야기일것이다. 하지만 교관은 이자리에없다. 거기다 이걸 나한테 권유하는 이유는 그만큼에 이유가 있는거겠지 노트를 한번 펴보니 한페이지에 내용이 있었다.

5월20일 월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차원종들이 나타났다. 갈수록 길어지는 전쟁 사람들은 여전히 차원종으로부터 힘든삶을 살아가고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클로저들이 서둘러서 이 전쟁을 끝내야지 오늘 하루도 정말 보람찬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내용을 다 읽어보니 그냥 평범한 일기였다. 고작 이런걸 보여주려고 나한테 권유한건가 아니 트레이너가 시간을 때우라고 이런걸 보여주지는 않았을것이다. 우선은 다음페이지를 넘겨보며 마저 읽어봤다.

5월25일토요일

토요일인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는 근로에 빠져있다. 주말이라고 해도 전쟁터에는 그런게 없지 그저싸우기만 할뿐 여전히 차원종에 기세는 꺾이지가 않고있다. 우리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지만그럼에도 숫자가 줄지를 않는다. 이래서는 교관님에뒤를 따라갈수가 없는데........

교관이라는 말에 순간 움찔했다. 설마 트레이너를말하는것인가 그와 지금에 교관에 무슨일이 있던것일까 좀더 읽어보려고 나는 다음페이지를 넘겼다. 하지만 그부분부터는 흔적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웠다. 거의 찢어진 흔적부터 불에타서 몇부분이 훼손 되어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느정도는 읽을수가 있었다. 특히 오늘 날짜 교관에 생일날에 썼던 일기인것인 만큼 나는 꼭 읽어봐**다고 생각했다.

5월28일화요일

오늘은 나한테 있어서는 정말 특별한 날이다. 응? 무슨날이냐고? 그거야 오늘이 내가 태어난날 그렇다. 즉 나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일이라고 해서 특별한건 없다. 여전히 곳곳에서는 차원종들이 난리치고 전쟁은 끊임없이 심각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이렇게 일기를 쓰고있는 와중에도곳곳에서 폭발소리와 비명소리들이 들려온다. 곧나도 전투에 참여하겠지 하지만 내가 신경쓰이는건 어쩐지 오늘은 뭔가 불길하다고 생각한다. 생일인데 이런 느낌이 드는것은 무엇일까.....그리고 그것은 내 예상과 맞게 떨어졌는데........

"훼손되었군.....그 뒷이야기는 뭐지....."

다음페이지를 넘겨봐도 나는 알수없었다. 아니 그뒤부터는 거의 백지상태에 넘길때마다 찢어지고 훼손이 더욱 심해졌다. 트레이너는 도대체 이걸 통해 나한테 뭘 전달하고 싶은거였을까 한번 트레이너를 찾아가봐야 한다고 생각해 1층 거실쪽으로 내려왔다. 그러더니 마침 테이블 위에 일기장같은게 있었고 트레이너는 그앞에 소파에 앉아 있었다.

".....다 읽은것이냐?"

"그래 트레이너 하지만 나한테 이걸 보여줘서 니가 하고싶은 말은 무엇이냐 난 아무리봐도 이해할수가 없다. 특히나 오늘 날짜에 교관이 쓴 일기부분은 훼손이 심각해 그뒤부터는 읽을수가 없었다."

"........."

"트레이너.....말해라 너는 도대체 나한테 뭘 말하고 싶었던거냐"

".......여기와서 봐라"

그러더니 트레이너는 테이블 위에있는 일기장 하나를 내쪽으로 가리켰다. 이번에는 또 뭘 말하려는거지 읽고싶지는 않았지만 그건 거짓일뿐 속마음은 마저 뒷이야기를 알고싶었다. 교관도 나에게 뭔가를 말하려는거 같고 일단은 일기장을 넘기니 교관에 사진 한장과 낡은 편지봉투 하나가 있었다.

"트레이너 웬 편지냐?"

"......아주 오래된거라고 할수있지 그아이에 편지니 말이다."

".......?! 일단....읽어보겠다."

잠시동안 떨리는 마음에 편지를 펼쳤다. 확실히 편지또한 낡았다. 그러나 훼손당하거나 그런부분은 없었다. 그저 낡고 조금 구겨진 상태 그것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읽고 나는 한동안 뭐라 말하기가 어려웠다.

5월28일화요일(오후)

하아...하아...이걸 쓰고있는 나는......어쩌면 이번일기에 마지막을 쓰는거라고 봐야겠다.....하하...이런걸 보고 작심3일이라고 해야할까 아직 못쓴게산더미인데.....아니....오히려 좀더 나의 하루일과를 쓰고 전쟁이 끝나고도 이 일기장을....쓰고싶었다......하지만 무엇보다도 교관님과 함께 나란히 작전을 하고싶었다.....그런데도 한번도 그러지를 못했네....기껏해야 훈련때만 같이 활동했던거 그거뿐이니까....쿨럭....쿨럭.....정말로 나 이제죽는구나 곳곳에서 수많은 동료들이 죽고 이제 곧 내쪽으로 차원종들이 다가온다. 죽겠지......그래 죽을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편지만큼은 절대로훼손 못하게 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관님께 드릴말을 전달하자면......교관님과 함께한 나날들은 무척 행복했어요. 다만.....아쉬운게 있다면 마지막까지 교관님과 함께 나란히 작전을 진헹할수 없었던거네요.....그만큼 제가 약했던거겠죠교관님....부디 전쟁을 끝내주세요. 다음생에는 꼭....평화로운 세상에서.......다시 만나기를....."

"........"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냥 조용히 침묵만 있을 뿐이였다. 그건 트레이너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이 그럼 교관에 마지막인것인가.......한참을 침묵한 나머지 내가 먼저 입을열었다.

"그래 트레이너 그래서 나보고 교관에 죽음을 알고 어쩌라는거지?"

".......딱히 너한테 아무것도 하라거나 그러지는 않을거다. 그렇다고 너보고 완전히 모르고있으라는것도 아니고 나는 단지 오늘이 그아이에 생일이며 기일이라 생각해 너한테도 진실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였다."

"몇번을 말해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 아이가 아니라고 했을텐데"

"그래 너는 그 아이가 아니다. 하지만 그 편지에서도 한가지 그아이는 아쉬워 하는게있었어 나와 같이 작전을 함께 수행하는것 끝내....그러지를 못했지 그 아이는 약하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 아이가위험한일에 참가하지 않았으면해서 일부러 뺀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런 결과가 나올줄은 몰랐지..."

트레이너는 뭔가 마음이 복잡해보였다. 목소리로만 봐도 당장에 그런 느낌이 들었으니 말이다. 오늘따라 확실히 트레이너가 좀 이상해보였다. 그만큼 교관을 떠나보낸게 아쉬웠던것인가 그러자 트레이너는 일어나더니 어디로 이동하려고 했다.

"어디가는거지 트레이너?"

".....성묘 하러간다고....말하면 되겠나? 한동안 찾아가지 못했으니 말이다. 너도 같이 갈건가?"

".....됐다 나는 오늘 그냥 쉬고싶군 교관 생일이라고 해서 나를 오늘 임무에서 뺐다고 했지? 그렇다면 덕분에 하루 쉬고있도록 하지"

"훗....좋을대로 해라.....하지만 난 가급적 너와의개인적인 시간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런 트레이너는 입가에 미소를 약간 지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나는 그런 트레이너에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어차피 말한다해도 교관에게 하는말이겠지 이유야 어찌되었든 나랑은 상관없을테니 말이다.

*

"띠리리리링~~~~"

"......."

"띠리리리링~~~~"

"........뭐지 통신이 온건가....수면모드 해제...."

수면모드를 해제하고 냉장고에서 나오니 거실 징식장에 위치한 전화기가 울려왔다. 누구지 이시간에 전화를하고 일단 통신을 받으니 받자마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야 이 깡통아! 여태 어디서 뭐하고 있는거야?!"

"나타로군.....여전히 너는 시끄러운 녀석이구나 그것보다 왜 전화를 하는거지 숙소로 오면 될것을....."

"뭐? 바보야 지금 곳곳에서 차원종들이 잔뜩 출몰했다고 그것도 평소보다 많이 말이야 물론 나야 다 썰수 있어서 좋기는한데 이 빌어먹을 놈들이 계속해서 밀어붙이니까 슬슬 지친다고 거기다 다른녀석들까지 챙겨줘야 해서 고생이란말이야!"

".....트레이너는 어디있지?"

"몰라! 이 빌어먹을 꼰대 아까 어디좀 나간다고 했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오잖아 아무튼 깡통! 빨리 좀 도와줘봐 일이 좀 꼬이니까"

"......알았다.....금방가지....."

통신을 끝내고 서둘러 나타한테 지원을 가려고 했다. 하지만 문뜩 거실쪽에 걸려있는 복장이 신경쓰였다. 그것은 바로 차원전쟁 시절에 제복이였다. 사이즈로 봤을때 이것은 트레이너것과 그리고 그옆에는 작은 사이즈로 추정되는데교관꺼인거 같았다. 어째서인지 저걸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다. 그때 내 머릿속으로 울림이 오는데 이것도 교관인가? 뭐? 나의 머릿속에서 교관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가 교관.....너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이야기냐 딱히 나하고는 상관은 없지만 할수없군.......그래 좋다 교관 오늘 특별히 너한테 기억이 남을 생일선물을 주도록 하겠다.

*

곳곳에서 이미 싸이렌 소리와 불길이 솓구쳤다. 마치 전쟁떄를 보는것인가 물론 내가 겪은건 아니라서 잘은 모른다. 그저 이것은 교관에 기억이니 말이다. 때마침 저 멀리서 위상력을 방출하며 싸우는것이 눈에띄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늑대개 맴버들이였다. 나는 빌딩들을 이용해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 저격총을 들고 차원종들을 차례로 쓰러트렸다. 그후 허수공간에서 로켓포를 꺼내 무차별적으로 난사하여 순식간에 차원종들을 섬멸해갔다.

"우와 티나님....멋져요...."

"칫 뭐야 깡통 오늘따라 의욕이 넘치는데?"

"그러게요 그런데 티나씨 오늘 복장은 좀 특이하네요. 그복장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다. 아무튼 이쪽 방면은 정리한거 맞지?"

"네 덕분에 와주셔서 순식간에 끝난거 같아요...."

"그래 그러면 나는 이대로 트레이너가 있는곳으로 향하겠다."

"뭐? 너 꼰대가 어디있는지 아는거야?"

".....그래 그는아마 그곳에 있겠지"

"야 기다려! 야 깡통!!!"

그런 팀원들에 외침을 무시한채 신속하게 트레이너가 있는곳으로 이동했다. 이시간까지 안왔다는것은 아직까지 그녀석은 거기에 있다는 뜻일테니 말이다. 여기서 조금 멀어서 페이탈 페이크를 꺼내 그걸 타고 전속력으로 이동했다.그런데 내가 도착한곳은 차원전쟁 시절에 클로저들이 묻혀있는 묘비가 있는곳이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차원종들이그곳을 훼손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었다.

"트레이너....!!!"

페이탈 페이크를 이용해 날아다니면서 찾아봤다. 그때 저 멀리서 푸른빛들이 폭발하는게 가장 눈에띄었다. 저 강력하고 무식할정도에 파워 설마 그녀석인가.....훗 찾는데 수고를 덜었던거 같군 아주 눈에띄니까 말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현장상태는 조금 심각했다. 곳곳에 묘비와 풀밭이 불타있었고 피해가좀 심했다. 물론 그중에서도 트레이너가 나름 힘을쓰며 싸우는게 보였다. 나는 일단 페이탈 페이크에서 내리며 다시한번 포격을 날렸다.

"펑 펑 펑!!!"

"크읏.....너는.....티나?!"

".....왜 놀라는거지 트레이너 내가 와서 반가운거냐?"

"........"

순간 트레이너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저 앞에서 차원종들에 소리만 들려왔고 한참동안 침묵만 유지했다.

"트레이너 이번에는 또 뭐가 문제냐?"

"아니.....문제가 될건 없다.....그저 내 앞에서 설마 그옷을입은 아이가 지금 내눈앞에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뿐이다."

"....몇번이고 강조했을것이다....나는 니가 알던 그아이가 아니라는걸...."

"그럼 어째서.....니가 그옷을 입고 내앞에 나타난거지?"

"......."

트레이너말에 반박할수가 없었다. 단지 교관에 마음을 내가 이어가려는것 때문에 나도 이렇게 입고온것이다. 나도 참 거짓말이 서투르기는 하는군.......

"훗 아무래도 너도 나도 똑같은거 같군...."

"후후...후후후.....하는수 없군 트레이너 받아라"

나는 트레이너에게 아까 숙소에있던 차원전쟁 시절 제복을 건네줬다. 트레이너는 이걸보자 놀랐고 나는 입가에 약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와 오랜만에 한번 임무를 해보고싶다. 정확히는 내 안에 교관이 말이다...."

".....그런가 그 아이가 너에게 부탁한것이군.....그리고 너는 그 아이에 유지를 이어 이렇게 온것이고...."

"그래.....그리고 지금 이자리에 있는 나는 티나가 아니다 차원전쟁 시절 멋지게 싸우다 전사한 그아이가 오늘 이자리에 잠시나마 나타난거다. 함께 임무를 수행하자 트레이너.....아니 교관....."

"훗....좋다 니가 그렇게 나온다면 간만에 그때로 돌아가볼까?"

트레이너는 기존에 자켓을 벗고 그대로 울프팩 시절에 제복을 입었다. 그뒤 나와 호홉을 맞추며 차원종들을 격퇴해나갔다. 트레이너가 먼저 돌격하며 주먹과 다리로 위상력을 모아 그대로 접근해서 차원종들을 격퇴해나갔고 나는 그뒤에 이어 트레이너에 백업을 위해 허수공간에 무기들을 꺼내와 차원종들을 격퇴해 나갔다. 그럼에도 수는 줄어들지 않아 우리둘은 등을 맞대며 호홉이 거칠어졌다.

"이런...나도 나이를 먹기는 했군....벌써부터 지치다니 말이야"

"그런가...나는 아직 더 싸울수 있는데 말이다."

"....그렇게 말해도 너도 꽤나 지치는거 같은데 티나 훈련이 부족했나 보군"

"역시 트레이너....괜히 교관을 맡은게 아니였나보군 그나저나 상황이 심각하다 이 사태를 어떻게 간파해야 할지...."

서로 머리를 맞대며 고민해봤지만 특별히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저 우리 눈앞에서 적들을 전부 쓰러트린다. 이생각만 있을뿐 그러는 사이 차원종들은 우리들한테 달려들었다. 큰일이군.....조금 몸이 지치는데......그러던 그때 어디선가 보라색 불꽃기둥이 나타나 차원종들을 처치했다.

"칫....하여간 꼰대고 깡통이고 이 나타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거냐?"

"나타....?"

"저희도 있어요 티나님 트레이너님! 이것이 나의 별이에요!"

그러자 거대한 태양같은 크기에 원기옥이 날아와 차원종들을 처치했다.

"이거 오늘은 아주 재미있는 무대인데요? 자 한번 화려하게 춤춰볼까요!"

그러자 또 공중에서 한 여인이 나타나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불길을 없애는것과 동시에 차원종들이 공중으로 날아다녔다.

"나이스군요. 하피씨 그랜드 크로스!"

"너희들....여기를 어떻게 알고온것이냐?"

"칫 그 망할 아줌마가 이쪽부근에 꼰대 당신이 있다고 보고했거든 이부근에도 차원종들이 잔뜩 있었다고 하고 말이야 그런데 뭐야 둘다 꼴이 아주 엉망이잖아?"

"그러는 너희도 지쳐 보이는데?"

"뭐...뭐야?! 아니거든! 아직 쌩썡하다고!!!"

"어쨋든 두분 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러게요 그런데 좀 섭섭하네요. 우리들도 있는데 둘이서만 싸우고 우리도 같은팀에 맴버라고요?"

"맞아요. 티나씨 대장님 나참 두분다 그렇게 우리를무시하면 어떻게해요? 이렇게된거 싸울거면 다같이 싸워요. 이 싸움 끝에 티나씨를 위한 생일파티를 준비했으니까요."

"트레이너....무슨 소리지?"

"흠 임무를 끝내면 저녁때 간단한 파티를 하려고 한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여기서 물러설수는 없지 않겠나 늑대개?"

"칫 당연한 소리를 지껄이냐고 기다려봐 이 싸움 끝나면 배터지게 먹을테니까!"

"요...욕심 부리면 안되지만...파티음식 기대되네요...."

"정말...너희들 전부다 구제불능이군....그렇담 부탁하지 힘을 보태줘라...."

모두들 그렇게 무기를 재정비 하며 그사이 본격적으로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등을 맞대가며 싸웠고 어느새 사방에 차원종들은 해가 저물면서 모두다 쓰러트렸다.

"허억...허억...."

"으아...너무힘들어요...."

"제....**.....이 나타님이 이렇게나 고전하다니..."

"이거...아주 화려하게 췄네요..."

"꼴사납게 애먹었군요....."

"모두...수고 많았다......"

서로가 지쳤는지 숨이 차오르며 다들 일어나기 힘들었다. 때마침 신서울쪽 클로저와 검은양팀에 지원이와서 우리는살았다. 하지만 묘비쪽은 거의 훼손이 심했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신경쓰인건 트레이너 뒤에있던 묘비는 어느하나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설마 저건.....?

"트레이너 물어볼게 있는데 저 묘비는.....?"

".....그래 그아이에 묘비다..."

순간 모두는 그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그후 트레이너는 묘비에 가까이가며 훼손된곳이 없는지 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흔적은 없어보였고 트레이너는 그곳에 침묵하였다. 물론 우리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나란히 서며침묵을 하고 있었고 그러자 다같이 그곳에서 성묘를 한번 했다.

"여기가 티나님에 또다른분이......"

"그래....그아이에 무덤이지.....하지만 신기하게도 지금 눈앞에 당사자에 몸이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군...."

"난 그 아이가 아니라고 말했을텐데......"

"뭐 아무튼 이제 슬슬 돌아가지 생일까지 시간도 얼마 없으니 마저 축하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겠나?"

"그래 얼른 가자고! 배고파 죽겠어!!!"

"하여간 나타씨는 분위기를 못읽는군요....뭐 좋아요 가서 신나게 축하를 해볼까요?"

우리는 그대로 파티를 하러 떠났고 바이올렛이 잡아놓은 레스토랑에서 나의 생일 뭐 교관에 생일이 맞지만 아무튼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하자마자 녀석들은 신나게 먹고 마시며 놀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즐기기는 했다. 특히나 내가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으면서 나름대로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던중 트레이너에 모습이 안보였다.한번 두리번 거리며 살펴봤다. 그러더니 베란다 창가쪽 바깥에서 혼자 와인잔을 들고 야경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트레이너를 잠시 찾아가서 말을 걸어봤다.

"트레이너 여기서 뭐하는거지?"

"티나인가....그냥 술좀 깰겸 밤바람좀 쐬꼬 있었다. 그러는 너는 생일 파티는 만족한가?"

"그래....매우 즐겁다. 뭐 정확히는 교관이 만족하는게 맞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그 아이랑 너무 비교하지마라 이건 엄연히 너한테도 해당되는 생일인거 아니겠나 너의 대한 자료를 봤을때 5월28일 때마침 너도 같은 시기에 태어났으니 말이다."

"........"

"티나....나는 오늘 어쩐지 매우 즐겁다. 다시는 입어볼수 없던 이 울프팩에 제복을 입고 또 한편으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것에 만족했으니 말이다. 거기다 그 아이에 소원을 이뤄줬으니 말이다."

"소원.....하지만 교관이 아닌 내가 너와 같이 싸운것일텐데....."

"아까부터 답답한 소리만 하는군 티나 니가 그 제복을 입고 왔다는건 그아이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거 아니겠나? 그리고 이미 그아이도 만족했을것이다. 충분히 지켜봤을것이다. 그아이도 널 틀림없이 자랑스러워 할것이다"

트레이너는 그러면서 평소에 본적없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트레이너 너는 정말 그렇게 만족한다는것이냐 그모습에 나는 당황할수밖에 없었고 무엇보다 이런 트레이너에 모습에 익숙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느껴진다.교관이 환하게 웃으며 지켜본다는것을 교관.....그래 그런거라면 내가 더이상 뭐라할 처지도 못되는군......

"트레이너......"

"뭐지?"

"앞으로도 가끔씩 너와 둘이서 작전을 해도 되겠나? 물론 오늘처럼 저 제복을 입고 말이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제복을 가리키며 말하자 트레이너 또한 잠시있다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훗....뭐 좋다.....특별히 그렇게 하지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라도 같이 다녀보자 앞으로는 다시는 그런 비극을 만들고 싶지 않기도 하고 너를 옆에서 지켜주고 싶기도 하니까 말이다."

트레이너는 순간 진심으로 나한테 하는 말 같았다. 그런가 교관때 처럼 실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하지만 트레이너 나도 약한채 있지는 않을거다. 너와 함께 그리고 지금있는 늑대개에 저녀석들과 함께있고 싶으니 말이다.

"으아! 티나님 트레이너님 나타님좀 말려주세요. 먹을게 금방 떨어져요!!!"

"이런....하피씨 술좀 줄이세요!!! 어느새 몇병째 가져오신거야!!"

"트레이너 아무래도 안에서부터 꽤나 시끄러워 진거 같은데?"

"후훗.....하여간 정말 못말리는 녀석들이다. 저녀석들 때문이라도 계속해서 팀을 떠나고싶어도 못떠날거 같으니말이다."

그런 트레이너와 나는 천천히 걸어가며 저 바보들을 말리러 향했다.

"고마워...티나...앞으로도 교관님을 잘부탁해~!"

"?!"

갑자기 들어가려고 할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이건 설마.....교관에 목소리? 환청이라 생각하고싶지만 그러기가 믿겨지지가 않았다. 왜인지 모르지만 지금 나를 부른게 정말 진짜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어이 깡통 뭐하냐 얼른 안오고!"

"그래요 티나님! 후식이 아직 남아있으니 와서 먹어요!"

"티나씨~와서 한잔하죠~"

"얼른와요. 오늘에 주인공씨!!!"

"티나 와라 너의 동료들이 부른다."

".......후훗 그래 간다. 기다려라"

틀림없이 교관이 부른거 같지만 상관없다. 그래 교관 너의뜻은 잘알았다. 그렇다면 나는 너의 의지를 확실히 가지고너의 몫까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팀원들과 함께 나아가면 되는거니 말이다. 오늘 나와 교관에 생일을 챙겨준 트레이너 늑대개팀 너희들한테 다시한번 나는 고맙다고 전하겠다. 고맙다 모두들!!!


작가의 말

어우 진짜 쓰느라 힘들어 죽겠네요 너무 늦었지만

이번에는 티나의 생일입니다! 지난번 예고때처럼 티나생일

준비하기는 했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전투씬이

들어갔는데 뭐 이런게 늑대개다운 생일이기도 하잖아요?

좀 지났지만 세하 생일 준비하고 레비아 생일도 빨리 준비해서

기억을 잃어버린 리더 마저 준비하겠습니다 늦었지만 티나야 진심으로

생일 축하하고 너의 곁에 언제나 늑대개가 있다!!!!

모두들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봐줬으면 합니다!!!

2024-10-24 23:23:2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