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시즌2 -3화- 회상, 그리고... (3)
rold 2019-06-02 3
으음... 군에서 쓰느라 시간이 촉박하네요...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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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르르....!"
말렉의 아종인 키텐이 위협적인 포효를 지르며 눈 앞에 있는 클로저 한명을 경계하였다.
"하아아압...!"
키텐을 상대하는 클로저는 바로 송재천. 송재천은 헤드폰의 선을 뺀 상태로 중검에 자신이 지닌 두 위상력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위상력의 색상이 완전히 달랐다. 제 1 위상력의 색인 주황색이 연두색으로, 제 2 위상력의 색인 청록색(밝은옥색)이 분홍색으로 변색되었다.
"간다...!"
이후, 단숨에 키텐에게 돌진하는 송재천.
"크허억!"
송재천은 제 1 위상력과 제 2 위상력 둘 다 개방한 상태... 즉 제 3 위상력을 전개한 상태이기 때문에 A+급 차원종인 키텐은 당연히 피할 수 없기에 단숨에 송재천의 중검이 키텐의 복부를 찔렀다.
"엇차!"
재빨리 중검을 뺀 후 뒤로 밀려난 송재천. 이후, 제 1 위상력의 전개를 그만두고 평소의 제 2 위상력 전개 상태로 되돌아왔고, 변색된 위상력의 색상이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크으으.... 크아아아아아아악!!!!"
중검이 찔렸던 복부를 한번 만지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키텐. 그리고, 갑자기 크게 비명을 지르고... 송재천의 검격 한방에 두동강 나버렸다.
"역시... 대단한 기술이야...!"
키텐의 체조직을 얻은 후, 탐사캠프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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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계이트, 탐사 캠프.
송재천이 가져온 키텐의 체조직을 분석하는 케롤리엘. 체조직을 분석하던 케롤리엘은 매우 경악하였다.
"언빌리버블! 믿을 수 없어요!! 설마 진짜로... 위상력으로 구현시키다니!!"
케롤리엘은 송재천에게 잠시 기다려달라면서 정도연, 최보나에게 자신이 분석한 키텐의 체조직의 상태를 가르쳐주었고... 그 두 연구원들조차 크게 경악하였다.
"그게 사실인가요, 닥터 케롤?"
정도연의 질문에 케롤리엘은 정말이라면서 궁금하다면 직접 조사해보는게 어떠냐는 말을 하였다.
"... 단순히 그 차원종 개체에게 이상이 있어서 그렇지 않았을까요?"
최보나는 침착하게 의견을 재시했고, 이번에는 우리들이 레이더를 통해 확실하게 확인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Oh... 제가 너무 성급하게 굴었군요. 닥터 최보나의 말이 맞아요. 제가 너무 흥분했나봐요."
"솔직히.. 저도 좀 놀라긴 했어요. 보나덕분에 다시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군요."
3명의 연구원들의 긴급 회의가 끝나고... 케롤리엘은 송재천에게 방금 전에 한 차원종 개체에게는 무언가 이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면서, 다른 차원종 개체에게 해 봐달라며 요청하였다.
"뭐, 알겠어요. 저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그들이 요청한 곳은 바로 붉은 차원 이동석을 통해 붉은 차원에 거주중인 막시무스 타입. 3명의 연구원들은 레이더와 함께 모니터링을 하며 송재천의 작전 상황을 지켜보았고, 송재천은 막시무스 타입을 향해 '그 기술'을 사용하였다. 그 후...
"... 역시, 제가 잘 못 분석한 게 아니였어요...!"
"... 이건, 정말... 믿을 수 없군요..."
"세상에....!"
위상력 레이더를 보면서 확인한 3명의 연구원은 매우 경악하였다. 방금전 까지는 멀쩡하게 반응하던 막시무스의 위상력 반응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것도, 송재천이 사용한 신 기술이 막시무스 타입에게 적중하자... 레이더 반응에서 사라졌다.
이후, 송재천이 가져온 막시무스 타입의 체조직을 분석한 3명은... 송재천이 사용한 기술이 확실하게 구현되었다고 여기게 되었다. 이후, 송재천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그는 마치 이미 눈치챈듯이 말하였다.
"... 역시, 성공이군요."
사실, 송재천은 상대방에게 그 기술을 적중한 시점부터 구현 성공에 대해 어럼풋이 직감하였고, 이후 위상 간파의 눈으로 적중한 대상의 상태 확인 및 3명의 연구원들의 말을 듣고는 확신하게 되었다고 3명에게 직접 밝혔다.
"아무튼, 이 기술에 관한 건 비밀로 해야겠군요. 이 기술이 유니온 내부에 알려지면, 틀림없이 송재천씨는 위험에 처할 테니까요."
캐롤리엘의 말에 정도연과 최보나도 동의한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그 둘도 송재천의 과거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저 먼저 퇴근할께요. 다들,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플레인 계이트에서 나가는 송재천과 그가 나갈때 까지 계속 지켜본 3명의 연구원.
"송재천군. 어쩌면..."
"'클로저들의 새로운 정점에 섰다'라 봐도 무방하겠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점점, 걷잡을 수 없는 강자가 되어가고 있어요."
캐롤리엘, 정도연, 최보나는 각자의 감상을 말하고, 다시 자신의 일을 하러 자리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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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스, 지하 연구실.
"젠/장..."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고 턱을 손에 걸치고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남색머리, 금안의 소년.
"... 블랙박스가 너무 많아... 역시, 독일로 쳐들어가야 되나?"
소년은 화면에서 벗어나 눈 앞에 있는 기계 안에 잠들어있는 은발의 어린 소년을 보다가 다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내가... 너무 무리한 걸 했나? 그 날, 그놈들의 기억을 카피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말이지..."
머리를 매만지는 소년.
"다른건 재쳐둔다고 치자... 이 뇌에 박혀있는 저 '칩'은 뭐야? 진짜 신경쓰이네..."
13세 소년의 머리를 스캔하다가 뇌에 이상한 칩이 박혀있다는 것을 발견한 소년.
"으아... 모르겠다... 쟤도 피곤할텐데... 잠시, 같이 바람이나 쇠러 가야겠다."
소년은 기계에 잠들어있던 소년을 깨우고... 같이 벌처스 건물에서 나왔다.
"어? '파라드'! '미스틸'!"
두 소년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 쪽을 바라보았다.
"어? 재천아!"
"재천이 형!"
두 소년을 부른 자는 바로 '송재천'이었고, 남색머리 소년의 이름은 '파라드', 은색 머리 어린 소년의 이름은 '미스틸테인'. 둘 다 검은양 팀의 맴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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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군에서 쓰느라 시간이 촉박하네요...
자, 일단 능력의 일부만 밝혔습니다. 제대로 밝히려면... 아마, 오래 걸릴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