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여고생의 소원이 이뤄진 생일

Stardust이세하 2019-05-28 1

"으으음...잘잤다!!!"

오늘은 나한테 있어서는 가장 특별한 날이다. 바로1년에 한번뿐인 나의 생일!!! 꺄아~정말 기분좋다. 마침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하늘도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기분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나는 만족할수없다. 이날이 올때까지 나는 계획을 세웠으니 말이다. 바로 오늘 세하한테 고백하기 위한 그날을 말이다.

*

"아 유리야 어서와 생일 축하해~"

"히히 슬비야 고마워~우리 끝나고 맛있는거 잔뜩먹자!!!"

"나참....아직 수업도 시작 안했는데 벌써부터 먹을거 생각이야?"

"그치만 어떻게! 생일이라 그런지 너무 설레인다고 아아 정말 생일인데 학교를 와야 하다니 정말 최악이야 하루쯤 빠지면 안되는건가~"

"그래도 학교는 나와야지....."

나와 슬비가 웃으며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 마침 내이름을 부르며 한 여고생이 나타났다. 바로나의 소꿉친구 정미가 말이다. 정미는 눈치를 보면서 나한테 바로 선물을 줬다. 슬비도 마침 깜빡했다는듯이선물을 건네줬고 아침부터 기분이 최고였다. 이제세하만 오면 될텐데 말이다. 그때마침 시간이 좀 지나자 세하가 피곤한 얼굴로 우리쪽으로 왔다. 그러나 그는 우리쪽을 지나치며 그대로 자기자리로 가서 앉았다.

"에.....?"

"뭐야 방금 이세하 맞지?"

"그런거 같은데......"

슬비나 정미도 당황한거 같았다. 뭐지....아 설마 깜짝파티라도 할려고 그런건가 싶어 나는 가볍게 넘기기로 했다. 정미나 슬비가 세하한테 가보려했지만 나는 그러지 말라며 어차피 나중에도 받을거라고 생각해 수업을 들으며 기다렸다.

"후후 어차피 나중에 선물 주겠지~"

*

"유리야 밥먹으러 가자 오늘 케이크도 가져왔으니까 옥상가서 먹자"

"우와~정말?! 우리 정미 최고다!!!"

"아...정말....이렇게 안기는것좀......"

"헤헤 미안~"

때마침 석봉이랑 세하도 슬비가 불러왔고 우리들은 옥상으로 향했다. 도착후에 모두가 생일 축하해준다며 석봉이도 선물을 줬다. 하지만 세하는 그냥무시하는건지 모르는건지 게임만 하고있었다. 그사이 슬비가 염동력으로 게임기를 뺏자 당황한 세하는 무슨짓이냐고 했다.

"야 너! 유리 생일축하 해주는데 지금 뭐하는거야?"

"아니 그렇다고 게임기를 뺏냐?! 지금 중요한 한판이였다고 어서 내놔!"

"저...얘들아 그만해.....세하야 그러고보니 오늘 유리 생일이잖아......"

"......아 그랬어?"

세하에 말에 갑자기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지금 잘못들은건가 아니면 내가 세하가 방금 내뱉은 말에이해를 못한걸까......그러자 정미가 먼저 세하에게 말해보며 다시 확인했다.

"야 이세하....너 설마....오늘 유리 생일인거 몰랐어.....?"

"어....? 뭐 그거야....그렇지 요새 일이 좀 바빴잖아 난 아까 석봉이가 생일이라 말해서 그때부터 알았거든"

"야! 방금전부터 우리가 뭘 하고 있던건지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 보고도 몰라?!"

"그...그래 세하야 봐봐 케이크랑 그외에 맛있는거까지 여기에 잔뜩 가져다 놨잖아 응....?"

"아....생일파티였구나....."

생일파티였구나.....? 세하에 저 한마디에 뭔가 무너지는 기분이였다. 일단 진정하자고 생각했지만 도저히 내 기분은 그러지를 못했다. 세하 쟤가 설마 장난하는건가 그래 아무리 세하가 둔하더라도그렇지 어떻게 친구 생일을 잊을수가 있겠어 하지만 내가 나서기도 전에 슬비나 정미가 나서며 버럭화냈다.

"야 이 무신경한 녀석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친구 생일을 모르는 바보가 어디있어?! 그렇게 따지자면 리더로서 매번 활동하고 바쁜내가 더 모르는게 정상이잖아!!"

"이세하....이 바보가.....유리한테 사과해!"

"아...진짜....나한테 왜들이래....진정해 진정.....그래 생일 몰랐던거 미안해......"

"제대로 사과하라고!!!"

그런 세하는 정미나 슬비가 살벌하게 자신을 노려보자 나한테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일단 웃으며 괜찮다고 했고 우린마저 점심시간에 생일파티를 마쳤다. 그사이 마저 수업을 듣던도중 정미가 오늘 세하랑 둘이서 생일을 제대로 보내라고 말했다.

"어? 그치만....."

"뭐.....저 바보가 문제이긴해 하지만 너 이때만은 기다려 왔잖아......"

"뭐....그렇지......"

"그러니까 확실히 하라는거야 나랑 슬비도 옆에서 도와줄게 내 소꿉친구가 고백하는건데 이정도는 도와줘야지"

"헤헤~고마워 정미야~"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났고 나는 세하한테 다가가며 오늘 시간있으면 같이 놀자고 했다. 하지만 그런 세하는 게임방을 간다며 나를 가볍게 무시하는데 저모습에 정미랑 슬비가 와서 따지기 시작했다.

"아니 진짜....둘다 왜이래......"

"오늘 유리 생일인데 좀 해주면 안되니?"

"아니....애초에 니들이 왜자꾸 나서는거야 그렇게따지면 쟤랑 더 가까운 너희가 놀면 되잖아....."

"하아....이 눈치없는놈....."

정미나 슬비는 한숨을 쉬며 세하를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다. 그러자 정미가 손으로 신호를 보내는데아무래도 내 마음을 세하한테 확실히 말하라고 하는거같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애들 있는곳에서 말하기가 그런데....그러자 슬비까지 가담해서는 나보고 확실히 말하라고 하는거 같다.

"아아......"

"유리야 이렇게 된이상 그냥 말해버려!"

"그래 더이상 지체하지마!"

"하아....진짜 다들 왜이러는건지....."

어쩌지.....지금이 그 기회일까 불안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나는 망설였다. 하지만 세하는 내 마음을확실히 모르니 저렇게 무뚝뚝하게 나오는거다. 그렇다면 확실히 말해두는게 좋겠지......그래 결심했어.....말하자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차피 나중에는 할말이었잖아? 숨을 한번에 들이마신뒤 나는 복도끝까지 울릴정도로 말했다.

"세하야 좋아해!!!!!!"

목청이 터지듯 말하며 주변에서는 귀를 막기까지 했다. 그만큼 내가 소리를 크게 질렀다는건 확실했다. 그런 큰소리는 그렇게 얼마있다가 지나자 침묵이 풍기는 상태였고 한명씩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는듯 다시 주변은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그사이 나는 세하를 바라보니까 세하는 나를 멍하게 쳐다보며 아무말도 안했다.

"세하야......?"

"........"

"야 이세하 너 괜찮니?"

슬비가 한번 툭툭 치니까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세하는 주변을 보고나서는 한숨을 깊게내쉬며 나를 싸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오늘따라 너희들 행동도 그렇고 결과는 이런거였어? 하....됐다......"

그런 세하는 나를 등돌리며 교실을 나가려했다. 나...실패한건가....순간 세하한테 달려가 그의 팔을 붙잡지만 그는 내 팔을 뿌리쳤다.

"세.....세하야 왜그래.....그럼 나....생일 선물이라도 주면 안될까?"

뭔가 울것같은 표정을 하는 나는 세하한테 매달리기만했다. 주변에 시선따위는 신경도 안쓰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세하는 가볍게 무시한채 나를 떠나려하자 나도 이성이 끊어졌는지 그대로 소리쳤다.

"도대체....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건데 그냥....함께생일을 보내고 오늘같은날을 기다리며 너한테 고백까지 하기로 했던 나는 뭔데!!!"

".....누가 그러게 그런거 하라고 했어?"

"야 이세하 이 바보야!!! 기다려 거기 서라고!!!"

세하는 그뒤로 가버렸고 그만 주저앉아 나는 펑펑울었다. 그모습에 정미가 와서 달래주며 슬비는 세하를 쫓아갔고 반분위기는 아수라장이나 다름없었다.

"훌쩍.....훌쩍....."

"이제 좀 괜찮아?"

"응....고마워 정미야......"

한참동안 울었던지 눈까지 충혈되며 말하기도 힘들었다. 그런정미는 내등을 토닥이며 달래줬고 덕분에 조금이나마 기운이났다. 그사이 정미는 욕을하면서 세하에대해 불만을 다 털어놨다. 하지만 정미가 세하욕을 하는게 싫은걸까 아니면 지쳐서그런지 그만 자리를 떠나고싶었다.

"유리야 어디가?"

"그냥.....오늘 몸도 피곤한거 같아서 먼저 집에 들어가려고....."

"아 그래.....? 그래도 너 위해서 학교 끝나고 나랑슬비가 자리 잡은데가 있는데...."

"아니야....그냥 취소해 신경써줘서 고마워.....오늘 파티.....그것만으로도 충분했고 나 들어갈게 내일봐...."

"아.....어....잘가...."

힘없이 집으로 향하는 나는 당장이라도 쓰러질거같았다. 휘청거리며 집으로 가는사이 몇번이고 사람이랑 부딪치거나 나무에 어깨를 부딪치며 넘어질뻔하였다. 뭐야 진짜 평소에도 운동하던 내가 왜이리 오늘따라 힘이없지 마치 몸에서 힘이 다 빠져나간거 같다. 그 원흉은 세하 바로 너겠지.....

한참을 걷다가 마침 편의점이 보였고 뭐라도 먹을까라고 생각해 안으로 들어가서 먹을거를 골라보는데 마침 누군가랑 손이닿았다. 누구인지 한번보려고 옆을보니까 푸른머리에 푸른눈동자 바로 나타사부였다.

"뭐야 바보제자 니가 여기는 웬일이야?"

"어? 사부.....그러는 사부야말로 여기는 어쩐일인데?"

"임무 끝내고 꼰대가 오기전에 뭐라도 사먹으려고들린거다. 그러는 너는 여기 무슨일인데?"

"그냥.....배고파서 하하...."

"야....너.....뭔일있지?"

"어....?"

이런.....티가 너무났나 사부는 특히나 이런거에 있어서는 눈치가 빠르다. 괜히 거짓말하다가는 크게혼나지 하지만 오늘같은 경우는 남들한테도 말하기 부끄럽다. 그냥 나혼자서 쇼를 한거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에이~내가 무슨일이 있겠어 난 아무일도 없으니까 걱정마~"

".......내가 바보인줄 알아? 네녀석 표정만보면 대충 다알거든? 지금도 울것같은 표정이지만 나한테그런모습 안보이려고 억지로웃는다는거 넌 언제나그런식이였어 그래서 더 짜증난다고!"

".....만약 내가 무슨일 있다고해서 그게 사부랑 무슨상관인데?"

"그래! 상관이야 없지 하지만 그런모습을 주변에서 지켜보니까 짜증나서 그렇다. 뭐 됐어 말 안할거면 관둬 괜히 오지랖넓혀서 나도 들어줄 마음은없으니 말이야"

그런 사부는 바로 물건을 사고는 나가려고 할때 나도다급히 사부를 따라 그의팔을 붙잡았다. 그러자 뒤돌아보면서 무슨짓이냐고 하자 나는 힐수없이 말했다.

"사부.....잠깐만 시간내서 이야기좀 들어줘....."

".....아까는 안듣는다더니 뭐 좋아 특별히 들어주지"

우리는 이대로 근처 공원으로 향했고 벤치에앉아 나는 사부한테 오늘있던일을 다 풀었다. 사부는 그걸듣고 한숨을 몇번쉬고는 그대로 잠시동안 침묵만했고 이야기가 끝났어도 한동안 말이없었다.

"사부....? 내 이야기는 이걸로 끝났어"

"........"

"......사부?"

그러자 사부는 비웃는듯이 한번 웃고는 그대로 할말이 쌓였는지 그대로 말을 쏟아부었다.

"하 뭔가했더니 그런 이야기였냐 나같았어도 그냥짜증나서 가버렸을거다. 바보제자 너 진짜 바보중에바보구나 그렇게 사람많은곳에서 혼자서 청숭떨고 말이야 이세하 그 바보가 왜그랬는지 너무나도 이해가 간다. 이건 니가 잘못한거야 바보제자야!"

"하하....그렇구나.....그래 내가 생각없기는 했어...."

그러자 사부는 한번더 한숨을 쉬고는 마저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대로 매몰차게 떠난 이세하 잘못도 있기는하지 뭐....내가 할말은 아니지만.....거기다 아직 그녀석도 대답을 못내린거잖아 혹시 모르지 녀석도 아까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만약 혼자있을때면 다를거 아니겠어?"

"저....정말 그럴까?"

"어차피 그녀석도 나처럼 솔직하지 못한놈이니까 뭐.....내 추측일뿐이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사부에 말을듣고는 확실히 세하 성격상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어쩌면 세하를 지금 만난다면 제대로 답을 들을수 있을지 모른다.

"고마워 사부! 나 왜인지 뭔가 알아낸거 같아"

"칫....나는 딱히 한거없거든 그보다 너 그녀석 ㅈ아가려는거냐? 이번에 가서 또 찬물맞으면 어떻게될지 모르거든"

"헤헤 괜찮아 그때는.....그냥 포기해야지 뭐~ 사부 덕분에 힘이났어 고마워~"

"뭐 나랑은 상관없으니 알아서 하던가"

나는 재빨리 일어난뒤 사부한테 다시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세하네집으로 향했다.

"뭐.....힘내라 바보제자......"

*

지금은 그저 아무것도 상관없었다. 설령 세하한테 차이더라도 상관없다. 그래 확실히 사부말대로 아직은 세하에 답변을 못들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그때일거라고 나는 믿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와중 숨이 차서그런지 잠시 쉬고있을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확인하니 그는 바로 슬비였다.

"유리야 너 여기서 뭐해? 왜이리 지쳐보이고?"

"어? 슬비야~ 후우.....그게 좀 뛰느라고 말이지 하하...."

"세하 만나러 갈거지?"

"어? 으....응.....가서 확실히 답을 듣고싶어서 뭐 거절당할지도 모르지만......"

"......아마 세하도 본심은 다를거야"

"응? 그게 무슨소리야?"

"아....아니....그냥 그렇게 생각한다고 아무튼 꼭 잘되기를 바랄게 만약 세하 그녀석이 거절한다면 내가 게임기 부숴버리고 바로 버스낙하할거야"

"아하하.....역시 슬비다. 덕분에 힘이나는걸? 고마워 다녀올게~"

"응 힘내!"

그런 슬비를 한번 안아주고는 그대로 세하한테 다시 향했다. 한참을 다시뛰며 세하 집앞에 도착후 나는 숨을 내뱉으며 잠시 문앞에 앉아 쉬고 있었다. 나도 참 뭐하는거야 어디 도망간것도 아닌데 혼자서 이러고 진짜 사부말대로 혼자 쇼하는건가?그러는사이 조금 체력이 회복되어서 한번 초인종이라도 눌러볼까 하는데 마침 옆에서 내가 듣고싶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유리? 니가 여기는 어쩐일이야?"

"어? 세하다......"

바로 그는 세하 내가 오늘 꼭 만나서 확실히 정하겠다는 사람이다. 그런 세하는 여기서 뭐하고 있었냐 하자 나는 잠시 세하를 바라보며 이야기좀 하자고했다.

"무슨....이야기?"

"그냥.....아까 학교에 있었던 일에대해서 말이야 미안해....."

"뭐야 그거 때문이야? 그거라면 됐어.....이미 슬비랑 정미한테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었으니까"

"어? 정미까지?"

"그래 내가 전화랑 문자를 안보더니 집까지 찾아와서 난리지 뭐야 아무튼 나도 잘못은 있고 친구 생일인데 그걸 안챙겨준것도 있으니까"

세하에 미안한 마음은 잘알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걸 빼먹은 상태다. 정말 모르고 저러는걸까 아니면 알고 이러는걸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 왜냐 거절당할거 같으니까 분명 오기전까지는 그렇게 당당했는데 막상와서 세하를 마주하니까 두렵다.

"아무튼 니가 찾아온거 사과하러 온거였지? 난 괜찮으니까 그만돌아가 아 이거 케익인데 생일이라서 산거야"

"........"

"그럼 잘가고 내일보자"

".....잠깐만 이거 하나정도는 물어보자 아까 내가고백한거 대답은?"

"........"

그말을 듣자 세하는 아무말도 못했다. 역시....나를 싫어하는건가 아니 정확히는 그냥 관심없고 그런거겠지 나는 한번 세하를 불러봤지만 말없이 문을열고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들어가면서 하는말은 이렇다.

"......생각할시간좀 줄래?"

"어?"

그말을 듣고 의외에 반응이였다. 아니 적어도 거절하거나 그런건 아니여서 다행인가 그래도 모른다. 세하인데 팀내에서도 가장둔하고 매번 약속도 늦고 그러니까 말이다. 나는 그런 세하팔을 잡고 강조하듯이 말했다.

"진짜로 답변은 해주는거지?"

"......"

"왜 말이없어! 사람이 말을하면 확실하게 대답하란 말이야!"

"......걱정마 나 만약 이번에도 말 못하면 니 친구들한테 엄청 혼나거든 아니 혼나느걸로 안끝나고 맞아 죽을거야"

"그래......꼭 대답해줘 기다리고 있을게!"

*

어떻게 해야할까 간신히 유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솔직히 고백을받아 지금도 답답하다. 아 진짜이해가 안된다. 왜 나같은거한테 갑자기 이러는건데 나는 딱히 너한테 잘해준것도 없는데 왜 나한테고백신청을 한거냐고 머리를 마구 할퀴듯이 긁적이며 화가났다. 그사이 저녁먹을때가 되서 그런지밥먹는중 슬비랑 정미한테도 연달아 문자가왔다. 보아히니 유리가 퍼트린거 같은데 나참 이래서는 거잘하지 말고 그냥 사귀라는거랑 똑같은거잖아

"아 진짜 짜증나!!!"

계속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파오고 지끈거렸다. 하긴 다른사람 입장에서보면 내가 이상하고 답답하겠지 때마침 엄마까지 이야기를 듣고서는 나한테와서 말했다.

"아들 아무래도 연예문제로 고민인가봐?"

"하아....엄마도 애들이 시켜서 그런거죠?"

"에이~무슨소리야~엄마는 그냥 아들장래가 걱정되서 그런거지 뭐 이야기는 들었어 아무튼 대답은해주는게 예의아니겠어?"

"뭐 그야 그렇지만......"

"그래 그럼 얼른다녀와야지~니가 거절하든 뭐든 상관없지만 확실하게 정하고와 그래야 서로가 불편함이 없으니까 그렇지?"

".......알았어요 그럼 뭐 슬슬 다녀올게요."

"그래~세하 힘내고 근데 엄마는 가급적이면 슬비였으면 좋은데 아쉽다~"

"아 진짜 이 아줌마가 무슨소리에요!"

*

밥을먹고 방에서 핸드폰만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혹시나 세하가 답변이올지 말이다. 하지만 2시간이상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안왔다. 에휴 결국 포기해야 할까 아니야 나름 중요한건데 그렇다고 오늘나의 생일을 이대로 포기할수 없잖아

"띠링~"

그때 다급히 문자가오자 서둘러 달려나갔다. 문자를보낸사람은 바로세하 그걸보자 세하가 장소까지 적어놔서 나는 그곳으로 향했다.

"허억.......허억........"

오늘따라 진짜많이 달리는구나 벌써 또 집을나선뒤 공원쪽으로 와보니 아무도 안보였다. 그런데 어두운공원에서 불빛이 보이더니 점점 그 불빛이 내쪽으로 다가왔다. 거기에 세하가 같이온것은 추가로 말이다.

"세.......세하야!"

".....생일 축하해"

"어? 갑자기?"

"그냥......내가 미안한거 같아서 말이야......."

"아...아니야 그럴수도있지......."

서로가 어색했는지 아무말도 못했다. 일단 벤치에앉아 이야기하자고 했고 우린 그뒤부터 말이없었다. 그사이 바람때문에 케익초에있던 촛불이 꺼졌고 가로등 빛으로만 우리에모습이 보였다. 우리둘사이에 케이크만 놓여진채 한동안 말없이 있었고그러는사이 세하가 먼저 말걸었다.

"왜 나한테 고백한거야?"

"어.......?"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다. 그러고보니 왜 좋아하는걸까 나는 그런이유따위 상관없이 그냥 좋아했다. 단지 그거뿐이다.......라고 생각하면 이상한거겠지? 세하는 나를바라보며 답을해주기를 기다렸다. 에잇 세하를 기다릴수는 없으니 뭐라도 갖다붙여 말해봤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고 그런거뿐이였어 하지만 너는매번 작전때마다 맴버들을 지켜줬잖아 어느 위험한 순간에도 말이야 심지어 너는 매번 내가 실수하거나 위험할때면 잘나타나주잖아 그런점 때문이라고 봐야겠지?"

"나참.......그건 그냥 니가 위험하니 그런거였어"

"그럼 지금도 그냥 친구사이로 끝나고싶어? 난 적어도 진심을다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건데?"

"......."

"확실하게 말해줘! 나 그래야 미련없이 떠날수 있으니까!!!!!"

"....왜그렇게 부정적인 생각하냐?"

"뭐? 그치만 너 나 싫어하잖아"

"바보야 내가 언제 싫다고 했냐?"

"그럼 아니야?"

"싫은건 아니야 다만 그때 너무어이없어서 또 당황스럽기도 했잖아 그런데 어떻게 대답을하냐 물론내가 차갑게 대한건 잘못하지만 말이야 하지만니가 진심으로 날 생각한다는건 잘알았어"

"세하야 그말은........"

"뭐.......한번잘해보자 서유리......"

그말에 놀란 나머지 그대로 나는 세하를 껴안았다.세하는 당황한 나머지 무슨짓이냐고 따지지만 나한테는 그런거 상관없었다. 그냥 지금 세상을 다얻은 기분이니 말이다.

"야 너 진짜 괜찮냐? 나 제대로 너한테 관심안줄수도 있어 게임만하고 이런 나랑 사귀고 말이야"

"그런거 상관없어! 그냥 이렇게 사귈수 있다는것에 만족할뿐이야!"

"나참.....하여간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그러고보니내가 선물을 따로 안줬지? 자 받아 생일 축하해 서유리"

그러자 세하는 웃으면서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똑같은 모양에 반지인데 설마 이거.......?!

"이제 사귀니까 커플링 같은거 하나사봤어"

"세.....세하야!!! 정말 고마워 진짜로 고마워! 나앞으로 잘할게 진짜로 잘할게 정말로 고마워!!!"

"알았으니까 그만해 바보야......."

그런세하도 웃으면서 대답해줬고 내머리를 쓰담아주었다. 달밤에 공원에서 가로등밑에 우리둘은서로를 안아주며 좋아한다는것을 마음속으로 알수있었다. 헤헤 우리진짜로 사귀는거맞지? 정말 오늘생일은 내생에 모든걸 다얻은거 같다. 원하던소원이 이뤄지고 최고 그자체다. 나의주변에 모든 사람들한테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다. 그리고.....이제는 나의 남자친구 세하야 너한테는 특히 말이야 앞으로도 잘부탁하고 내가 잘할게 그러니함께하자 나의 남자친구 이세하!!!



작가의 말

어휴 진짜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쓰기도 힘드네요

너무나도 늦은 유리 생일입니다. 이번 주제는 한번 세유로 잡았는데요.

세슬위주로 써봐서 유리생일떄만이라도 한번 세유로 써보자는 식으로

한편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늦은 유리 생일 정말로 미안하다.

아무래도 티나생일도 조금 늦어질거 같으니까 꼭 기다려주세요!!! 이시기면

하필 캐릭터들 생일이 겹치는게 많더라고요.

일단 너무 늦은 나의 최애여캐 서유리 진심으로 미안하고 이번에 세하랑 사귀게

만들었어 둘이 잘되길 바라며 다시한번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

2024-10-24 23:23: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