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얼어붙은 봄날이 녹은 사서의 생일

Stardust이세하 2019-04-29 2

사냥터지기 성 그곳에서 나는 별이 무수히 많고 달빛이 들어오는 한밤중에 그녀와 같이 성의 중앙에서 마주보고 있었다.

"선배......"

"뭐야.....니가 왜....."

"선배....."

그녀에 이름은 파이 윈체스터 내 후배이며 애들을 가르치는 나와같은 교사일을 하고있다. 하지만 지금 그것보다 먼저 왜 이녀석이 여기있다는 것일까그녀는 점점 내쪽으로 다가오는데 왜이러는거야 나는 조금씩 뒷걸음질 치지만 잠시동안 몸이 안움직였다

"선배.....저 고백할게 있어요....."

"뭐야 너 언제....."

그녀는 어느새 내곁으로 다가왔다. 그런가 잠시동안 몸이 움직이지 못한건 이녀석이 시간기술을 사용한거구나 바보같이 또 기억이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러냐 하지만 그녀는 그런건 안중에도 없듯이내품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말로 내몸은 한번더 멈추게 되어버렸다.

"좋아해요."

"......."

몸이 얼어붙었다 지금 장난하는건가 이녀석이 쓸데없이 장난을 치기는.....하지만 너무 과한건가 상관없이 그녀는 내쪽으로 점점 다가와 어느새 나와 너무 가까워졌다 뭐야 이 바보 뭐하려는거냐고입술을 갖다대면서 나는 진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뭐야 이 바보야 그만해!

"프......"

"어?"

"볼프....."

"뭐야 누구지?"

"일어나요 볼프!"

"........!"

"이제야 정신이 들어요?"

"여기는....."

주변을 둘러보니 성에있는 서제였다 그런가 그건 꿈이였나 정말인지 지독한 꿈을 꾼거같았어 그바보가 진짜로 그럴일은 없던거겠지 우선 눈앞에 놓인 어질러놓은 책들과 그런 책들 중심에 의자에 기대며 자고있던 나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재리 이렇게 있었다.

"또 서제에서 주무신거에요?"

"뭐 그런가봐 책좀 보다가 그만....."

"꽤나 재미있는 책이었나 봐요."

"아니 그런건 아니야 그냥 간만에 둘러본거지"

아무튼 주변에있는 책들을 정리하며 복도로 나왔다. 대충 식사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 쉬려고 하는데 재리가 할일이 있다고 한다. 일인가 진짜 기본적으로 휴가 한번좀 주면 안되는거냐고 하지만 그전에 재리는 오늘이 무슨날이냐며 나보고 맞춰보라고 했다.

"음? 뭐야 오늘 뭔 날이야?"

"역시 모르고계셨군요."

"뭐야 뭔 날인데 그래?"

"설마 모르고있으셨다니 좋아요 알려드릴게요 오늘은요...."

"안돼요 잴리!"

그때 갑자기 나타나 큰 소리를 내면서 우리쪽으로 달려들었다 그는 말썽쟁이2호 소마....귀찮게 아침부터 시끄럽게 떠들어대는군 그뒤로 1호와 뭐 그래 3호도 덤으로 따라왔다. 말썽쟁이2호는 뭔가숨기고 있는거 같은데 도대체 뭐야 또 엉뚱한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소마 놀랐잖아요."

"그러는 잴리야 말로 그걸 벌써 말하려고 하고 제정신이에요?"

"아하하.....그렇네요 미안해요 소마"

"뭐야...니들 나 빼고 뭔수작을 부리는거야?"

"어허 볼프 쌤! 아직 공개하기는 일러요!"

"......또 엉뚱한짓 하는건 아니겠지?"

"그럼요 선생님 진짜 그런거 아니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자 볼프 그럼 얼른 나갈준비 하세요 오늘은 외부에서 임무가 있거든요."

"하아...그만큼 아주 고생이라는 거잖아....."

"일단 갈 준비해요 서둘러요."

"하아....."

방으로 돌아와 얼른 씻은뒤 요원복을 입고 성내 입구로 나왔다. 그런데 말썽쟁이 녀석들 왜 요원복이 아니라 사복을 입고온거지 거기다 아주 꾸미고 오고말이야 이녀석들 어디 놀러가는줄 아는거야 뭐야? 애들을 보자 우선 한마디 하려고 할때 저건너편에서 재리와 파이 앨리스까지 같이왔다.

"뭐야....다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납득이 못가는 이유라면 어째서 재리일행까지 평상복으로 입고왔냐는거다. 게다가 나혼자 바보같이 요원복인게 더더욱 납득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봐 재리.....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몰라서 물어? 왜 다들 평상복으로 입고온거야? 임무 나간다며 근데 왜 요원복으로 다들 안입었어?"

"아 그건....."

틀림없다 이것들 단체로 뭔가 숨기고 있는게 틀림없다. 그러자 앨리스가 나서며 말하길 사실 임무를가정하고 잠깐에 나들이를 다녀오는거라고 했다 장난하나 누가 그딴 거짓말에 속을거 같냐고 따지려고 할때 갑자기 파이가 나서며 말했다.

"사실은 변장용으로 입은 옷입니다. 엄연히 변신술이라고 하죠 그러니 선배 너무 그렇게 화내지 미세요."

"너....."

갑자기 내앞으로 다가온 이녀석을 보자니 오늘꿨던 꿈이 생각났다. 나도 모르게 아무말도 못하며 뒷걸음질을 쳤고 조용히 그들을 따라 나섰다. 모두들 의아해하며 2호는 나보고 파이를 좋아하냐고 헛소리까지 했다. 일단 성을 나오고 시내쪽으로 가니까 도착한곳은 다름아닌 놀이공원이였다.

"이거 진짜 임무 하러 가는거 맞아?"

"당연하죠 쌤! 우와 어떤거부터 타볼까?"

"아주 신났네 신났어...."

"그래도 이렇게 나오는것도 오랜만이잖아요 우선은 왔으니 잠시 좀 둘러봐요 볼프"

"하아.....놀이기구 타는거 귀찮은데...."

어찌 평소 임무보다도 이곳에 오니 귀찮은거 투성이다 일단은 뭐 애들 따라서 놀이기구를 탔는데 중요한건 롤러코스터나 무서운 놀이기구 탈때마다 내가 버티기 힘들었다 물론 파이 그녀석은 멀미도 있는데 그런걸 타니 벤치에 뻗어버렸다.

"야호!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도대체 누굴 잡아야 하는거야 변장까지 했다며"

"아 그건...."

"여러분 우선 시간도 이러니 점심부터 먹죠."

"아니 잠깐....."

이제는 앨리스가 먼저 나서서 식사부터 하러 가자고했다. 근데 하필 비싸보이는 곳에 온거같은데 뭐야 다들 돈은 있기는 한거야? 이런데를 다오고 아무리봐도 뭔가 수상하다 싶어서 물어봤으나 그들은 대꾸하지 않고 바로 다른이야기로 넘어갔다 하지만 그중에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기는 했다 식사를 다먹고 후식으로 케이크가 나왔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잠깐 이케이크는 뭐지?"

"네? 후식이지 뭐에요? 여기 케이크 진짜 맛있거든요."

".......뭐 그래 알았어"

식당을 나온뒤 이제는 또 아이스크림을 먹고 그다음은 만화축제가 이 근처에서 열린다며 앨리스가 신나했고 그대로 따라갔다 그리고는 백화점 쪽을가며 시내를 구경했는데 이건 확실히 임무가 아니라 그냥 노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도 슬슬저녁때에 접어들었고 잠시 공원에서 우리는 단체로 쉬고 있었고 슬슬 그들에게 제대로 말하기로 결심했다.

"재리 앨리스 그리고 모두 잘들어 니들 애초에 오늘 임무같은거 없던거였지?"

"네? 무슨소리죠?"

"시치미 떼지마 이건 그냥 단순한 노는거뿐이지 무슨 임무는 임무야? 말해 도대체 오늘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건지"

"......."

"그게...."

"볼프 오늘이 무슨날인지 맞춰봐요."

"도대체 그게 무슨 날인데 그래?"

핸드폰으로 날짜를 확인했다. 잠만 이거 익숙한 날짜인데 이거 설마.......

"생일 축하해요 볼프....."

"......."

모두들 아무말 없이 내쪽을 바라봤고 나 또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럼 고작 내 생일 하나때문에 지금 이런거라고? 누가 이런거 챙겨달라고 했냐고......

"설명해봐 왜 말없이 이런거야 깜짝파티다 이러려고 그런거야?"

"그것도 있었어요....거기다 볼프는 휴가타령을 하니까 생일날이라도 이렇게 준비한거에요. 적어도 이날 하루만큼만 휴가라도 만끽할수있게 말이죠."

"하.....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나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데?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이게 뭐라고 숨기는거야 그리고 휴가라면 평소대로 줬으면 된거잖아 그리고 만약 오늘 나한테 이렇게 하루동안만 휴가를 준다고 하자 그럼 내 의견도 안물어보고 이런짓을 벌인다는게 말이돼?"

"......"

"선배 그치만 저희는 선배를 위해서 이런거에요!"

"나를 위해서라고? 그렇담 내의견을 무시하고 이렇게 일 벌이는게 맞다고 생각해? 내가 언제 이런거 해달라고 했어? 누가 내 생일따위 챙겨달라고 했냐고!"

"찰싹!"

갑작스럽게 내뺨에 파이에 손바닥이 한대 때리며 지나갔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놀랐고 무엇보다 다른사람도 아닌 파이가 나를 먼저 때린것에 더욱 놀랐다.

"나쁜사람! 우리들 마음도 몰라주고!"

"......."

"저 파이쌤 그러지 마세요....."

"맞다 파이 싸우는거 나쁘다 그만해라!"

".......볼프 우리가 당신한테 방해가 되었다면 그건 그거대로 사과할게요 그만 돌아가죠....."

그런 앨리스에 말에는 기운이 없었다 뭐냐고 도대체 다들 뭔데 이러는건데 하지만 내 생각따위보다 그들은 그대로 성으로 떠나버리고 나혼자만 홀로남았다.

*

"하아......"

홀로 남아서 나또한 갈곳이 없었다. 그렇다고 성으로 돌아가자니 그녀석들한테 뭐라고 할말도 없고할수없이 어디가서 숨좀 돌리고 가자고 생각해서나 또한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향했다.

"역시 여기는 언제와도 괜찮다니까"

휴가도 거의 못가는 나는 가끔식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할곳을 찾아다녔다. 적어도 휴가라도 즐기는것마냥 생각하자고 말이다. 하지만 이곳도 휴가장소라고 하기가 애매하다 이유는 내가 위치한곳이사냥터지기성 뒷산 꼭대기에 큰 나무 한그루가 있는곳이니 말이다.

웃기지도 않는일이다. 그렇게 소리치고 성에는 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멀리서 성이보이는 곳에서 혼자 쇼를하고 있으니 말이다. 녀석들 화가 많이났으려나 생각해보면 내가 심하다고 느끼기는 하다나도 모르게 그만 터져나와서 그런가보다.

"할수없지 좀 있다가 들어가서 사과하는 수밖에"

"흥 이런곳에 있었군 볼프강 슈나이더"

"뭐야 너는......"

그때 누군가 내이름을 불렀는데 우리성에 살고있는 차원종 빅터였다. 이녀석 왜 온거야 그보다 여기는 내 비밀에 장소인데 어떻게 찾아온거지 녀석은 그사이 내옆으로 와서 앉으며 내생각을 읽었는지 마저 답변을 해줬다.

"여긴 내 비밀에 장소인데 어떻게 찾은거냐"

"무슨 소리야 난 너보다 더 한참전에 찾았다고"

"흥 뭐 좋다. 다름이아니라 애들이 널 좀 찾아달라고 해서 이렇게 온거다. 마침 주변에서 니 냄새를 감지할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가 용건은 그게 끝이야? 걱정 하지마 나도 심하다고 생각했고 곧 들어가서 사과할 참이였어"

"그래 그럼 잠시 이곳에서 쉬도록 하지 너의 생일이란건 들었다. 그렇다면 잠시동안 혼자서 휴가를느껴봐라"

"나참.....어차피 평소 이곳에서 쉬는거랑 다를게 없는데 휴가는 무슨....뭐 그래도 그 짧은 휴가 즐길건 즐겨봐야지"

들판에 책을 베개삼아 누우며 눈을 감은채 휴식을취하기 시작했다. 신기하게 해가 길어졌는지 아직까지도 하늘은 환했고 노을빛이 우리를 비추고있었다. 그래 슬슬 봄인가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꽃샘추위라도 있는지 저녁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왔다. 다행히 요원복이 따뜻해서 추위는 견딜수가있었다. 그나저나 빅터 저녀석은 뭐하고 있는걸까눈을감고 있어서 주변은 안보였지만 그럼에도 나는말을 걸었다.

"뭐하고있냐?"

"흥 쉬고있을 뿐이다. 신경쓰지말고 너도 편한대로 쉬어라"

그런가......이게 휴식인가 빅터에말에 조금은 휴가라도 온것같은 기분이였다. 요즘들어 일이 터지는게 많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쉴수있다니 다행이다. 간만에 잊고있었던 휴가를 지금 이렇게 느낄수있었으니 말이다.

*

"배....."

"으음......"

"선배......"

"뭐야....."

"선배!"

"으음....뭐야 파이?"

"나참 이런데서 자면 어떡합니까 벌써 해가 다 졌다고요."

"하아아암~~~~어라 진짜네 언제 한밤중이 되어버린거야"

"나참 우리들은 모두 올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이런데서 혼자 맘 편하게 뭐하는 겁니까그리고 빅터씨 당신도 선배를 찾는다면서 이렇게와서 자고있으면 어떻게해요!"

"미....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그만......."

결국 나랑 빅터는 파이에 잔소리에 몇분동안 듣고어서 내려가자고 말했다. 모두가 기다린다고 하니까 말이다. 뭐 할수없지 슬슬 내려가자고 마음먹어나와 빅터 파이는 산에서 내려가 성으로 들어갔다.들어가니 폭죽이 터지며 모두가 생일을 축하한다. 해줬다 나참 이런거 받을 나이는 지났는데 말이다.

"자 그럼 저 바보 볼프녀석이 왔으니 시작해야지?"

"음? 뭘 시작한다는 자....잠깐....!"

갑자기 흑지수에 말이 시작되면서 단체로 내등을때리기 시작했다. 그런가 이녀석들 정말.......하긴나도 맞을짓을 하기는 했으니 그보다 너무 아픈거아닌가 하필 위상능력자 애들까지 있어서 등이 남아나지를 않는다. 무엇보다 흑지수한테 맞은게 가장 아픈데 아주 사람을 병원신세 지게 하려고 환장을 했구나

"헤헤 볼프쌤이 먼저 그렇게 화낸게 잘못이라고요~"

"그러게 누가 맞을짓 하래요?"

"그러게 말이야 애들이 얼마나 준비했는지 몰라서그러냐?"

"이제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선배"

"그래 그래 알았어 하지만 너희도 이런거 준비할거면 미리 말해 알았지?"

"넵 알겠어요 쌤!"

"자 여러분 모두 볼프에 생일을 축하해줘요!"

"모두 건배!"

녀석들은 자기들 생일인것마냥 신났는지 웃으면서 즐거워보였다. 이래뵈도 내가 주인공인데 뭐 선물은 받기는 했지만 참고로 선물로 휴가라도 달라고 했지만 무리였다. 하여간 이놈의 휴가는 언제쯤받을수 있는거야 이러다 과로로 쓰러지겠다. 아무튼 모두 즐거워하며 성내에서 다들 신나게 파티를보냈다.

그렇게 파티를 보내며 뻗어버린 사람도 있고 조금어질러진 성내에서는 한숨만 쌓여갔다. 나참 놀아도 그렇지 이렇게 어지럽히면 어떻게하냐고 일단은 재리랑 같이 치우며 뻗어있는 2호나 앨리스등을 먼저 방으로 보냈다.

"수고했어요 볼프"

"그래 나참 생일인데 마지막까지 힘쓰게 만드냐고아무튼 재리 수고많았어 들어가서 쉬어"

"네 아 그리고 볼프 다시한번 생일 축하해요."

"낯간지러운 소리는 그만해 아무튼 고마워 푹 쉬라고"

재리와에 이야기를 마친후 방으로 들어가려고 할때 익숙한 얼굴이 성내 계단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파이 아까 술먹어서 그런지 방으로 보냈는데 언제다시 나온거지 아무튼 저렇게 내버려둘수가 없어서 파이에게 다가갔다.

"이봐 파이 이런데서 자면 감기걸려 방으로 가자 제려다줄게"

"........"

"야 어서 일어나"

그녀를 일으키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술먹으면 만취라더니 그말이 사실인가보다 몇분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선 그녀 그래이제 방으로 가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내팔을 붙잡고 성바깥으로 끌고갔다. 왜이러나 싶었지만 술이라도 깨자라고 생각해 바람쐬러 가는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였다. 벤치에 앉아서라도 그녀가 쉬는줄 알았다. 그런데 내 두어깨를 잡고는 그대로 멈췄다.

"너 아까부터 뭐하는거야?"

"선배........."

"너 너무 취했어 그만하자"

"선배는 나 어떻게 생각해요?"

"뭐? 그게 뭔소리야 정신차려 바보야"

"그렇구나.....나는 당신한테 바보로밖에 안보이는구나......."

"야 파이 윈체스터!"

그때 그녀가 고개를 들어올리자 나는 놀랐다. 그녀에 눈에서 보석같이 눈물이 쏟아져 나온거였다. 취해서 그런지 추워서 그런건지 얼굴은 빨개있었고 슬픈 그녀에 표정이 나와 마주쳤다.

"야 너......"

"선배......취했다고 생각하지만 취하면 본심이 드러나는거 알아요? 난 지금 여기서 내 본심을 드러내려고 하는데....."

"뭐라고? 야 너 도대체 무슨.....!"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다 이건....파이에 시간기술이다.일시적으로 시간이 멈추면서 어느새파이는 내곁에 바싹붙었고 그대로 내입술과 닿아버렸다. 똑같다.....지금상황 너무나도 똑같다....아침에 꿨던 꿈과 말이다. 이게 설마 예지몽인가 아니 그렇다고 해도 납득할수가 없다. 나는 서둘러파이를 떼어놓자 파이는 비틀거리며 결국 자빠졌다.

"......."

"야 너 괜찮아?"

그녀는 넘어진 상태로 베시시웃으며 나를 쳐다봤다. 이건 아무래도 심각하다고 느껴 나는 서둘러그녀를 일으키려고 하지만 역으로 그녀가 나를 잡아넘어트렸다. 그녀와 나는 달라붙은채 서로를 마주보았고 그런상황에서 그녀는 여전히 웃고있었다.나는 조금 떨어진후 그녀를 지켜봤지만 여전히 움직이려는 반응은 보이지않았다.

"야 너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선배 이 말 한마디할게요. 좋아해요~"

"그만하라고 했지 내일아침 일어났을때 흑역사 만들지말고 어서 일어나서 니방으로 가"

"나 진심이라고 했을텐데요? 비록 취하거나 그랬다지만 선배는 여자마음 몰라요? 뭐야 작업거는건다하면서 선배도 똑같네"

"........"

이런 침묵적인 상황에 구름에 가려진 달빛이 드러나며 우리둘을 비췄다. 그런 그녀를 자세히 볼수가있었고 달빛 덕분인지 성주변에 벚나무에 꽃들이 별동별처럼 내리고 있었다. 봄또한 아무래도 나와이녀석을 띄워주는거 같았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깨고싶지는 않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나는 그녀를 있는힘껏 일으켰다. 아무래도 이렇게 내버려둘수가 없으니 말이다.

"이봐 파이 니 마음은 잘알겠어 그런데 이런건 술깨고 이야기 하자 지금 니상태에 모습으로 이야기를 들어봤자 나한테는 전혀 마음이 와닿지 않거든알았지?"

"쿠울.......쿠울......"

"하아......."

쓸데없이 설득을 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결국 잠들었다. 지금이게 달밤에 뭐하자는 생쇼야 할수없이그녀를 데리고 방으로데려와 침대에 눕혀 이불을덮어줬다. 그후 방에서 나가려고 하자 뭔가 방에서나가기가 힘들었다. 그러자 그녀를 바라보니 결국은 문앞에서 떨어져 방에 남기로 했고 의자에 앉아그녀를 지켜봤다.

"하아......오늘만 같이 있어준다."

*

"으음........어우 머리아파...."

눈을 떠보니 방에와있었다. 다행이다 뭔가 사고친건없겠지 개인적으로 술만 마시면 뭔가 이상해지는거 같단 말이야 하지만 그때 내가 안심하던건 문을열고 들어오는 선배를 보자 그런마음또한 사라졌다.

"일어났냐?"

"서.....선배?! 무슨일로 제방에 노크도없이...."

"뭐야 역시 기억 못하는거야?"

"네?! 제가 뭐 잘못한게 있나요?!"

"일단 진정하고 이거부터 먹고 해장하라고"

선배는 쟁반에 따뜻한 국물 한대접을 가져다줬다.일단 나도 진정하자고 마음먹어 국물 한숟가락 뜨고는 그릇을 비운뒤 선배에게 조심히 물어봤다. 그러자 선배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선배 제가 그렇게 나쁜짓을 했나요?!"

"흐음 그런건 아닌데 나한테 좀 곤란하게 대하기는 했지"

"어....어떻게요! 알려주세요 제발요!"

"듣고싶어? 듣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고?"

"네 있어요! 그러니 알려주세요!"

"뭐 좋아 지금부터 놀라지말고 잘 들으라고"

*

나는 파이한테 어제있던 내용을 전부다 알려줬다.집중해서 듣던 그녀는 결국 얼굴이 일그러지며 조금씩 놀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심지어 얼굴까지 빨개지며 결국에는 이불을 뒤짚어쓰고 자기모습을 가렸다.

"뭐 이정도야 잘들었어?"

"아아아......듣기싫어!"

"거봐 난 말해줬는데 선택한건 너야 하지만 걱정마 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선배가 아니라도 제가 부끄럽거든요!!!"

저렇게보니 나름 파이도 귀여운 모습이 보였다. 나는일단 결심을했다. 그녀가 밤새자고 있는사이 내뱉었던 말들을 그리고 한번 그녀를 받아줘보자는 마음으로 어차피 정신차리고 다알게되면 혼란이생길게 뻔하니 말이다. 그리고 나는 결심한끝에 그녀에게 한번제안했다.

"그럼 우리 한번 사귈래?"

"네.......?"

"난 어제 니가말한게 진심일지 아닐지 불확실래 하지만 난 아무렇지도않아 오히려 니가 걱정될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오늘까지 너의 모습을보고 너한테도 너만의 매력이 있다는게 알게되었거든"

"그.....그게 뭔데요."

"순수하고 머리나쁜 바보 그런점이 너의 매력 아닐까?"

"지........지금 누구 놀려요!"

"뭐 싫으면 마음대로해 아무튼 난 간다 쉬어라"

일어선뒤 쟁반을 가지고 방을 나서려고 할때 내뒤에서 나의 팔을 붙잡는 그녀가 느껴졌다. 그런그녀를뒤돌아보니 무언가 가지말라는 그런 표정이었다. 나는 한숨을쉬며 잠시 쟁반을 내려놓고 그녀를바라봤다.

"그 사귀는거 뭐 해줄수 있어?"

"뭐 니가 싫지 않으면 오히려 난 지금이게 나에게있어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선배.......!"

"잘부탁할게 파트너 사귀는동안 앞으로 선후배 사이가아닌 널 연인처럼 받아주겠어"

"서....선배.......!"

그런 그녀는 어느새 내품으로 깊숙 안겼다. 이 바보 하여간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좋아한다며 사랑한다며 나에게 내뱉었다. 마치 얼어붙은 빙산이 녹아내리며 물로변해 떠내려가는듯 그녀에 마음또한 물처럼 흘러내려갔다.

"이제 그만울어 아무튼 언제나 앞으로도 잘부탁한다. 나의 연인 파이 윈체스터 그리고 고마워 나에게 너같은 예쁜 선물을 줘서"

"아니에요. 저야말로 고마워요 볼프강 슈나이더 선배님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그래 고마워 파이 윈체스터"

어느새 방분위기는 따뜻한 온기만 느껴졌다. 그런우리는 서로가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고 나의 생일은 이렇게 막을내렸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휴가도 못갔지만 너라는 연인을 손에넣었으니 나에게는 큰 선물이다 정말로 고마워 파이 윈체스터 이런 나에게 큰 선물을 줘서 정말로 고마워!"


작가의말


후우 너무 늦었네요 볼프강 생일 늦은거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자 여러분 4월 초반 볼프강 생일인데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해요 일이 많아서 말이죠

가만 보면 밀린 소설이 잔뜩이라 얼른 부지런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슈브를 언급했으면 이번에는 신규캐릭터 파이와 이어줘봤는데요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지만 나름 고생좀해서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내일은 슬비에생일 세슬 좋아하는 키리토님께 멋지게 써서 올리도록 할게요

슬비 생일도 많이 봐주시고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설 올리도록 할게요!


ps:마지막으로 볼프강 슈나이더 휴가는 못얻어도 당신곁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언젠가

멋진 휴가 가기를 바라고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2024-10-24 23:23: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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