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와 클로저-108(꽃놀이)
카이세르온 2019-03-24 2
-신서울 (한강)
오늘 미아는 세트와 단 둘이서 벚꽃을 구경하러 왔다
세트는 벚꽃을 처음 보는지 강아지 처럼 뛰어다니고 있었다
세트: 예쁘다 이건 무었이냐?
미아: 벚꽃이라는 겁니다...도시락 준비 되었으니 드세요
세트: 고맙다....(시무룩 해지며) 안나도 있었으면 더 즐거웠을 텐데
미아:...네, 하지만 세트님이 기뻐해야 안나도 기뻐할 거에요
세트: 그렇구나...미아야 오늘 도시락은 뭐냐?
미아:....계란말이, 병아리콩, 닭강정등 밖에서 먹기 좋은걸로 준비했어요
세트:...어라, 분홍아, 땅딸아 너희도 온거냐?
미아:..아~, 루나, 소마 요원님 이군요
루나: 걱정되어서 따라왔는데
소마: 미아~, 오랜만이야
미아: 네, 두분 오랜만이에요
루나:...(얼굴이 빨게지며)..네 오랜만이에요
미아:..왜 그러세요? 열이라도 있어요?
루나:..아니 그게...미아는 벚꽃과 잘 어울린다 싶어서
미아:....그런가요?....도시락 같이 먹어요..많이 싸와서 둘이먹기 힘 들었거든요
소마:..맛있겠다
루나..좋아, 완전무결하게 먹어치우겠어
미아와 사냥터지기 2분대 팀원과 도시락을 먹고있을때
볼프강과 파이가 다가왔다
볼프강: 우리 애들이 신세를 졌네 보육사
파이: 선배, 미아 동문에게 무례한 말은 삼가주시죠
미아: 괜찮아요, 애들 돌보는거 좋아하니까요
세트:...파이와 선생님 녀석 여기 어떻게 온거냐?
볼프강:...클로비스가 문자를 주더라고
파이:...저도 식사를 가져왔는데 같이 드시겠습니까?
볼프강: 아니...나는 가서 쉴려고...꽃놀이 같은 유치한건 너희들끼리해
미아:....호오~, (볼프강에게 다가가서)
얼마전에 디젤에게 VR룸을 부탁했잖아요..그것도 유니온 경비를 사용해서요
볼프강:...뜨끔....그게...
미아:...넬리씨에게 작업도 걸었다고 들었어요
블프강:...그것 때문에 레베카한테 혼났지
파이:..두분다 그만싸우고 꽃놀이를 즐기죠
볼프강:...하아~...알았어
미아: 파이씨...눈을 내려줄수 있어요?
파이:...눈이요...네 조금이라면 (냉기를 내보네며)
미아: 벚꽃과 눈의 조화..어울리면서 슬픈 조합이죠
루나: 무슨 뜻이야?
파이: 봄과 겨울..만날수있으면서 만날수 없는 사이,
마치 비극의 연인을 가르키는 말 같군요
벚꽃과 눈이 흩날리는 날 그날의 꽃놀이는 더 흥겨웠다
꽃놀이가 끝날때 세트는 잠들었고 미아는 세트에게 담요를 덮어주었다
미아: 안나 즐거웠죠?
안나:..응,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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