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on 뒷 이야기 vol.1 '장의사'

춤을춘다 2015-02-18 4

"슬슬 겨울의 냄새가 난다"


그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곤 한다. '겨울의 냄새를 맡는 사람'


소매와 장갑 사이로 비치는 창백한 피부에 초겨울 바람이 닿자 서둘러 몸을 추스리고 발길을 재촉하는 사내


그는 옛 서울의 모습을 기억하는 세대는 아니었다.


옛 서울의 모습은 기관에서의 기본 교육이 제공하는 영상자료 몇이 전부였지만


이곳 신 서울이 얼마나 옛 서울을 재현하고 싶어하는지는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쓸데없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옛 서울의 모습을 재현하는 신서울


그는 이런 쓸데없는 기억따윈 얼른 사라지기를 바랐다.


다만 아쉽게도 그의 기억력은 보통보다는 조금 좋은듯 해서, 각종 생각이 머릿속을 웅웅거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장의사'


보통 위상능력을 각성한 자들을 호칭하는 명칭이야 굳이 나열하자면 여러가지지만


보통은 선망의 눈빛을 담아 '클로저', 두려움과 경멸의 눈빛을 담아 '괴물' 두가지로 통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는 자신을 부르는 그 명칭에 대해 딱히 아쉬운 감정을 내비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점잖은 표현에 감사할 정도이다.


자신의 일이 보통의 요원들과 다르다는 것은 지나가는 일반인이 보기에도 명확한 것이어서, 시체독수리 정도가 알맞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쌔앵-


반파된 빌딩 사이로 불어오는 칼바람에 미간을 찌푸리면서 그는 '왜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바람이 세게 부는가'의 과학적 원리 (기관에서의 교육 시간에 배운 것이었다)
를 거의 반 강제적으로 떠올리며 걸음을 재촉했다.



드디어 걸음을 멈춘 그가 꺼내든 단말에는 파란색 화면이 점등되고 있었다.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단말을 조작하던 그가 자신의 위상 능력을 사용한것은 단말의 조작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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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을 대지 않고도 물건을 움직일 수 있었다. 물론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아드님은 위상능력이 발현되었습니다. 현 시간부로 UN의 국제협약인 위상능력자 등록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률 조항에 의거하여 아드님의 신병은 UN산하 특무기관 UNION이 맡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절차는 여기 서류를 확인해 주시고...."


부모님은 아마 울지는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스로도 기억력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는 도통 위상력이 발현되기 전의 기억은 남아있질 않았다.


기억의 시작은 '기관'에서의 생활이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기초 군사교육부터 초등과 중등 교육까지 모두 제공하는 시설에는 그 또래의 어린이들은 물론 다른 나이대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때의 그는 어렸기에 그런 사정은 잘 모르고 지냈다.


등록번호 0976016172 그곳에서의 그의 또다른 이름이었고, 염동능력자로 분류되어 비슷한 능력을 지닌 또래 아이들과 함께했다.


그리고 열 한살 무렵까지도 전혀 성장하지 않는 염동능력은 그의 처우를 곤란하게 했다.



본래 염동능력은 그 자체만으로는 차원종에게 타격을 주기가 어렵다. 아무리 단단한 물건을 던진다 한들 C등급 이상의 차원종은 사실상 현실의 물리적 간섭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UNION이 염동능력자를 육성하는 까닭은 매우 강력한 염동능력으로 그 모든 제약을 무시할 수준으로 성장하거나 염동능력을 기반으로 또다른 특성이 개화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전자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그는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다.


기관에서의 교육, 특히 차원종과 과거에 있었던 차원전쟁의 내용은 어린 소년의 마음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교육을 들으면 들을수록 차원종에대한 복수나 사명감은 커녕 두려움과 거부감이 자리잡았고 다시 부모님과 함께하는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머리속에 맴돌았다.


그는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서 아마 그런 마음이 자신의 능력 발전을 막지 않았을까 하고 스스로 변명도 해보곤 한다.




안타깝지만(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에게는 불행이 될 새로운 능력의 개방은 불현듯 찾아왔다.


그의 열 두살 생일 부모님으로부터 왔다는 선물과 편지는 본래 자신의 방에 고스란히 진열되어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 선물과 편지는 그의 손에 닿자마자 부모님에게로 돌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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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염동력자 육성 코스에서 이탈하고 '특별한' 교육 커리큘럼을 받기 시작할 즈음에 마지막으로 보았던 염동력자 육성 코스의 얼굴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중에는 자신보다 어린 나이의 위상능력자도 있었다. 아니 많았다. 물론 대부분 그보다 '뛰어났다'


불현듯 떠오른 얼굴들을 생각하면서 그는 또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이번엔 아까의 추위때문에 찌푸렸던 것보다 더욱 힘을 주어, 마치 눈을 질끈 감은것 처럼.



그런 그의 원치않는 명상은 귀에서 들리는 다급한 소리에 깨졌다.



"요원님, 지금 근처에서 차원 굴절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이 근처에 차원종 출몰 위험은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몇일만에 또 다시 맞이하는 '위기'에 다소 신경질적인 어투로 말을 이었다.
 
"이곳의 정찰을 맡은 팀의 보고는 제가 확인한 바 분명 그런걸로 압니다만...!"


그의 짜증섞인 목소리를 인지한 것인지 그의 귀에 달려있는 초소형 무선장치로부터는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방금 해당 팀의 관리요원으로부터 해당 구역의 클로저를 급히 파견했다고 합니다. 현재 관측되는 굴절현상은 총 4군데로 차원종 등급은 높지 않습니..."


그는 말도 다 듣지 않고 말을 이었다. 이러한 '위기'를 자주 겪었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터였다.


"C등급 이상일 경우 대비해서 위상 관통한 사용 허가 요청해두세요. 좌표는 단말에 띄우고, 이곳으로 오고있다는 클로저 신상명세도 단말로 전송하세요 나머진 '처리'가 완료되면 듣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아까까진 조금 빠르게 걷던 그 역시 이제는 달릴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이곳 강남은 기존에 고장났던 위상력 억제기를 수리하고 다시 작동을 시작했을 터. 그렇다면 만나봐야 D등급의 차원종일 것이다.'


물론 그가 강력한 위상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나 **도 않고 쏘는 돌맹이로도 손쉽게 스케빈저의 머리를 관통할 수준은 되었다.


'그 정도로 약한 생물이다 당황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가 되새김과 동시에 단말에서는 주변 일대의 입체영상 지도가 표시되었고, 차원종의 출현지점은 빨간 원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바로 앞 골목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공교롭게도 그의 목적지 사이에 차원종의 출현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었다.


"쯥" 그도 모르는 사이 한쪽 입술이 경련하며 소리를 냈다. 짜증이 난다는 뜻이리라.


걸음을 재촉해 들어간 골목에는 막 현실 차원으로의 도약에 성공한 스캐빈저 무리가 잠시간의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는 앞쪽을 보고있던 스캐빈저가 채 반응하기도 전에 뭔가가 그들의 시야를 앗아갔다.


찰나의 순간 작은 돌맹이 (개중에는 건물에서 떨어져나온 콘크리트 조각들)들이 순식간에 스케빈저들의 머리를 정확히 꿰뚫었고 그들은 모두 쓰러졌다.



그는 염동력을 다루는 클로저들이 투척용 무기로써 보통 날붙이를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탄환'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중에서도 흔히 줏을 수 있는 돌맹이를 즐겨 사용하곤 했다.

 

물론 그는 '투척용 무기를 조달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임무를 속행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체를 이용한 전술'로 얼버무리고 있지만 스스로 날붙이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사용을 꺼리는 데 한몫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위기'는 해결되었고 목표한 지점까지의 도착은 순조로운것 같았다. 그 괴성이 들리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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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장의사!"

분명 지근거리에서 그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뛰어들어 어께에 팔을 감는 사람은 그에겐 많지가 않다.


"이름으로 불러라 이름"


"으~엉? 너한테 이름이 어디 있습니까 장의사 요원님?"


김정수. 그가 마지막으로 염동력 커리큘럼에서 이탈할 때 그곳에 남아있던 동년배의 동기 훈련생이었다.


지금은 UNION의 정식 요원으로써 활동하고 있다.



이미 수년이 훌쩍 지난 상태에서 잠시 면식이 있던 그를 기억하고 있는 몇 안되는 동기생이었기에 겉으로는 뚱한 표정을 짓는 그였지만 이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곤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제 펼첬던 활약상, 그리고 오늘 펼치게될 활약에대해 쉬지 않고 늘어놓는 그 모습을 보면 자신과는 많이 다름을 인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경의 마음도 갖곤 한다.


" .....  그래서 우리팀이 시간의 광장으로 가게 되었단 말이지. 물론 우리팀 뿐 아니라 꽤 많은 팀이 파견된거지만 당연히 거기서 주목받는 요원은 바로 이 김정수님!.... "


여전히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말을 이어가는 동기의 말에 실 없는 맞장구를 쳐주며 어물쩡 대화를 넘기고 그도 역시 업무를 확인했다.



오늘은 장의사 임무가 없다. 원래 그가 해야할 일만 하면 된다. 그런 날이 그에게는 가장 즐거운 날이었다.


항상 그랬듯 불의의 사태만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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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광장에는 원래 '아무것도' 없었어야 했다. 분명히 장의사의 위상능력은 그렇다.


남아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장의사가 해결할 것이 아닌 '무언가'이다.


한쪽 팔이 둘에 타 일그러져 있고 복부를 관통한 커다란 관통상을 가진 그 '무언가'는 원래대로라면 이 불타는 광장에 존재해서는 안될 것이다.


"왔냐... "


그는 그 목소리를 익숙히 기억하고 있다.


그가 뭔가를 말하려고 입을 떼었을 때 '무언가'는 먼저 말을 가로막았다


"알아 알아 뭔소리 하려는지... 근데 늦었어 나도 원래 '처리'될 줄 알았는데 아직 좀 질기더라고 낄낄...."


"이미 본부는 전멸로 알테니 구조대가 오려면 늦겠지. 그러니까 부탁인데 아무말 말고 '처리'좀 해줘...."


그리고 그 '무언가'는 사력을 다해 눈을 감는듯 했다. 잠시후 장의사의 위상능력은 늘상 하던대로 광장에 남은 것을 없앴다.


그는 자신의 '조금 좋은' 기억력을 내켜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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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갑작스런 소리와 함께 발생한 위기 상황에 그는 눈 앞의 적을 필사적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크라잉 보이드는 B등급에서 B등급 이상의 차원종이다. 따라서 대응에는 물리력은 소용이 없으며 강력한 위상능력이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위상충격을 가하는 위상 관통탄이 필수적이다.'


그는 지극히 교과서적인 내용을 뇌까리면서 위상 관통탄이 장전된 페이즈건을 겨눴다.


한치의 망설임 없는 움직임. 이 페이즈건과 위상관통탄을 몹시도 신뢰하는 그가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그가 가진 수단중에서 C등급 이상의 차원종을 가장 확실하게 제압하는 수단은 위상 관통탄 뿐이다.


자신의 염동능력이 C등급 이상의 차원종에게는 큰 효가가 없다는 것을 잘 아는 그로써는 당연한 선택이다.



다만 관통탄을 맞고도 큰 충격이 없어보이는 상대를 앞에 두고서 남은 위상관통탄 수를 세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었다.


물론 그 상대의(방금의 공격으로 화가 난 것이 분명해 보이는) 공격을 피하는 일은 그보다 더 괴로운 일이다.



"수영씨, 지금 이쪽으로 오고있다는 클로저 요원은 대체 어떻게 된겁니까!"


그를 지원하는 사람은 위상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오퍼레이터이다.


그는 일의 특수성 때문에 클로저로 이루어진 팀을 꾸리지 않는다.



"지금 바로 요원님의 장소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클로저 요원 신상정보는 단말에 있을겁니다. 그쪽으로도 연락을..."



"지금 그럴 시간 없으니 최대한 빨리좀 오라고 해요!"



무선장치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말한 단말은 이미 저 구석에 박살이 나있는 상태이다.


상당히 나쁜 상황이다.


아니 최근들어 가장 나쁜 상황이라 단언 할 수 있다.


그를 구하러 오는 클로저의 신상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 연락할 수단 마저 없다.


누군지 모르는 요원이 올때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버텨야하는 그런 상황


평소대로라면 그의 임무를 적정거리에서 호위하는 요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을 터였으나, 강남에서의 차원종 위협이 잠정적으로 사라지고 신서울 각지에서 발생한 차원종 출몰로 호위의 부재가 빚어낸 결과였다.



탕! 탕!


위상 관통탄을 두발 연속으로 쏘는 행동은 그리 현명하지 못했다.


신중하게 조준된 첫발 은 명중했지만 두번째발은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그 답지 않은 초조함이었다.


드드득---!   콰--앙!


둔탁한 소리와 함께 옆에 놓여있던 자동차가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다가 이내 떨어지면서 주변에 파편을 흩날렸다


먼거리에서도 뚜렷이 보일만큼의 공간 왜곡을 보여주는 음파를 쏘아내는 크라잉 보이드는 분명 그에게 벅찬 상대임은 틀림이 없었다.



음파 공격은 고사하고 음파가 주변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의해야만 했다.


"하 빌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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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순식간에 나타났다.


아니 나타났다기보다는 떨어졌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쉽게 설명하면 그가 보는 앞에서 갑자기 버스가 떨어졌다.

 

굉음과 함께 금속의 마찰음이 계속해서 들리고 주변에는 쇳조각과 유리조각이 수도없이 날렸기에 그도 모르게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괜찮으십니까 요원님?"



젊은 여성, 아니 어린 여성의 목소리에 눈을 떴을때 이미 위협은 제거 된 뒤였다.


분홍머리 소녀는 수습 요원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보이기에는 중학생 정도,


"이곳 강남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은 지금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원인은 아직 분석중입니다. 당초 안전..."


그가 잽싸게 말을 가로채었다


"이봐요, 정찰이 그쪽 임무 아닙니까? 정찰의 결과를 보고받고 행동에 나선 쪽이 위험해지는건 대체 어느나라 정찰입니까?"


"죄송합니다. 그치만.. 위상력 억제기의 가동은 문제가 없...."


자신의 실력에 대단히 프라이드가 높아보이는 수습요원은 일련의 사태를 용납할 수가 없어보였다.


아니 용납하고 싶지 않아보였다.


"인근의 위험이 전부 제거된것 같으니 저는 해당지점으로 복귀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신경질 적이고 남 트집을 잡길 좋아하는 그였기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방법이 서툴곤 한다.


"네 요원님. 고생하셨습니다"


의도를 모르는 수습요원은 다소 분해보이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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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표정을 기억 하고 있다. 그가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떠나던 그 시점에 그 곳에 남아있던 그 얼굴중 하나였다.


아마 상대방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리라, 그는 생각했다.



이번에는 부디 기억력을 탓 할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 때문인지


어느새 건물과 건물 사이로 내려앉은 석양빛 이 그의 감성을 자극 한 것인지


돌아서서 걸어가는 그의 입꼬리가 조금은 올라갔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밝고 명랑한 검은양 요원들 말고 유니온의 어두운 부분도 좀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다만 아직은 유니온에 대해 설정이 확립된게 없어서 막상 생각나는건 많이 없네요


위상능력자의 시신과 차원종의 사체는 연구의 가치가 높고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따로 처리하는 요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해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장의사의 능력은 뭐 구체적으로 그리진 않았으니 자유롭게 생각해주시길


여담이지만 장의사의 등록번호는 제 군번이네요


2024-10-24 22:23: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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