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전쟁 세하의 과거 2
판도러 2014-12-11 1
나는 새하얀 방에서 주변에 널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블록, 자동차 많은 장난감이 있었지만 내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의 무기 건 블레이드였다. 건 블레이드라고는 하지만
장난감으로 총구에서 나가는 살상용 레이저 대신 그냥 무해한 레이저를 넣었고 칼날도 없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건 블레이드였다. 옆에는 엄마가 쓰던 무기도 있었는데 왜 건 블레이드에 눈길이 갔을까? 나는 눈 앞에 놓인 건 블레이드를 들어보았다. 별로 무겁진 않았다. 플라스틱이라서 일까? 나는 건 블레이드로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장난감 자동차나 블록을 가지고 놀고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는 달랐다.
찌르는 연습을 하고 베어보기도 하고 멋지게 레이저를 쏴 보기도 했다. 그렇게 놀던 중 한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몇 번 보았던 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오고 그랬던 이 지부의 대장이라던 사람이었다.
“세하야 그게 마음에 드니?”
끄덕끄덕
“왜? 저기 옆에는 엄마가 쓰던것도 있는데 아빠게 더 좋아?”
“모르겠어요. 그냥 손이 갔어요.”
“그래? 세하는 아빠를 닮아 멋진 클로저스가 되겠구나.”
“저는 멋진 클로저스보다 엄마아빠랑 같이 있는게 좋아요.”
“그래. 이번 일이 끝나면 세하랑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을수 있게 내가 휴가를 엄청 주마.”
“와~~~! 감사합니다.”
“그래. 아저씨는 이제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세하야 혼자서도 잘 있어야해.”
“네. 안녕히 가세요.”
아저씨가 방문을 나서며 했던 소리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한 것이었을 것이다.
건 블레이드를 가지고 놀던 나는 지쳐 방안에 있는 아저씨에게 오렌지 주스를 부탁했다. 오렌지 주스를 나오기를 기다리며 엄마 아빠가 이길거라고 생각하며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나의 바램이 통한 것일가? 주스를 기다리던 동안 문이 열렸다. 하지만 엄마가 아니였기에 나는 실망을 하였고 문을 열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 좋아하던 오렌지 주스를 기다리지도 않고 엄마 아빠의 약속을 잊어버리기에 충분하였다.
“서울 강남구역에 북쪽 차원괴수의 왕 피에 젖은 삐** 괴인 ‘아르텍시온’이 등장하였습니다.”
서울 강남구역이면 우리 아빠가 싸우로 간 곳이다. 나는 그 생각을 한 즉시 밖으로 뛰어나갔다.
“얘야 어디가니. 얘야.”
나는 뒤의 소리도 듣지 못한 채 앞을 보고 뛰어갔다. 5분정도 뛰었을까? 서울 강남지역에서 싸우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온몸이 너덜너덜 ** 같이 되었고 한쪽 팔은 떨어져 나가 있었다. 그럼에도 한손에 건 블레이드를 들며 싸우고 있었다. 싸우고 있는 건 아빠 혼자였다. 주변에는 우리 군으로 보이는 시체하나 없었다. 있는 것은 산을 이루고 있는 괴물들의 시체뿐........ 처음부터 아빠는 혼자서 싸운 것이다.
“아빠........ 아.......빠”
눈 앞의 아빠는 금방이라도 없어질 것만 같았다. 도망치면 될거 같은데 왜 싸우고 계신거지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도망치면 될 거 같은데. 단 한명뿐인 적에게서 도망치지 않는 아빠는 나에게 너무 야속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