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RS-ProJect Phoenix -(4)-

건강한J 2015-02-17 2

전편은 검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클로저스 세계관을 이용한 오리지널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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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용사와 전탄발사-


가령 자신에게 어떤 일이 처음 주어졌다고 하자.
문제는 그 조그마한 일이 **듯이 커져가는 사태를 직면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도망쳐야할까. 마주해야할까.



아마 클로저 요원 이다현이 마주친 상태에 대입해서 말하자면 답은 간단했다.
마주치는것도 아니야. 쓰러트리는 수밖에 없어.



다현은 병원계단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모든 스캐빈저들을 날려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병원계단을 다 내려와 바깥으로 나가는 문을 열려고 했다. 문이 열리자 마자 괴성을 지르며 그녀의 앞을 막는 보이드 타입 차원종이 나타났다.
그녀는 놀랄틈도 없이 메멘토모리를 옆으로 휘둘러 보이드 타입을 날려버렸다.

그리곤 그 차원종의 코앞에 총구를 들이대었다. 그리곤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자 이번엔 그녀와 수호 주위에 다수의 보이드 타입이 나타났다.
"크읏!" 다현은 메멘토모리에 내장된 샷건을 자신의 앞에 있던 다수의 보이드를 향해 발사했다.
근거리였기에 보이드들은 그대로 **처럼 되면서 나가 떨어졌다. 그러고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얼추 자신의 주변에 있었던 차원종들은 정리가 된 거 같았다.



"휴.. 괜찮아? 다치지 않았어?" 그녀가 뒤에 있는 수호를 보면서 말했다.
"흠.. 고막이 상했을라나. 그런거 빼곤 괜찮은거 같아요." 수호가 자연스럽게 말했다.
다현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무언가를 생각했다. 보통 사람같은 경우 이런때는 패닉상태에 빠져있으면서도 겨우겨우 괜찮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이 친구는 마치 익숙한듯 그녀에게 괜찮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뭐지? 아까 병원에서 보였던 모습은 전부 가식인가?
여러가지 생각이 그녀의 머리를 스쳤지만 그녀는 다시 머리를 한번 절레절레 저은뒤 말했다.
"이쪽으로 가면 곧 특경대들이 있는 곳에 다다를거야."
그리곤 두 남녀는 병원 주차장에 도달했다.
하지만 절망적이게도 그들이 있는 도착한 곳에서는 B급 차원종 2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눈박이 크라잉 보이드, 그리고 트룹 배셔가




"어..어째서.. B급이.. 또 2기?" 그녀는 당황하면서도 황당한듯 말했다.
어제 오늘해서 마라도 낀걸까. 진짜 이상한건 바로 차원종이 나타난 위치였다.
놀랍게도 마치 그녀가 이쪽으로 도주할걸 예상했다는 것 처럼, 그리고 그녀가 보통 C급 차원종들로는 상대가 안된다는걸 말해주듯
정확히 B급 2기, 뿐만 아니라 이번엔 원거리공격을 하는 차원종과 근거리공격을 하는 차원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울고 싶고 도망치고도 싶다. 하지만 그랬다간...
"여길.. 돌파해야해." 그녀는 그렇게 마음을 굳힌듯이 말하면서 메멘토모리의 탄창을 갈아끼었다.
차원종들이 괴상한 신음소리를 내었다.
"물러서. 이놈들은 내가 정리할게. 만약에.. 내가 위험하거나.. 혹은 죽을거 같으면.. 뒤돌아**말고 뛰어."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차원종들을 조준했다.
"하..하지만."
"부탁이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것, 그게 클로저야." 그녀는 의외로 담담히 말하고는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크라잉 보이드를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중화기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총탄이 크라잉 보이드와 트룹 배셔에게 명중했다. 하지만 역시 조무래기들을 한방에 날려버린 위력은 전혀 나오고 있지 않았다.
"크르륵." 크라잉 보이드가 총탄에 맞으면서도 그런 소리를 내었다. 그리곤 자신의 가느다란 양 옆 팔을 위로 치켜들었다.
그러자 그녀가 서있던 바닥이 점점 빨개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순간 몸을 날려서 바닥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있던 바닥이 폭발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녀가 순간 조준이 흐트러진 틈을 타서 트룹 배셔가 다시 돌진해왔다. 그녀는 재빠르게 메멘토모리에 있는 초록색버튼을 눌러 내장된 샷건을 트룹 배셔에게 발사했다.
쾅! 소리가 났지만 트룹 배셔는 그녀의 샷건을 한번 양팔을 이용해서 막았다.

샷건 탄환은 그 차원종한테 어느정도 타격이 들어갔지만 이 정도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거 같았다.
"하아..하아.." 그녀는 조금 힘든지 가쁘게 숨을 몰아 쉬었다.
그리곤 바로 이번엔 왼쪽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관처럼 생긴 메멘토모리의 중앙에 있는 총구 윗쪽에 있는 화포구가 열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퉁 하는 소리와 함께 유탄이 한발 날아가서 정통으로 트룹에게 명중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트룹에게서 일어났다. 다현은 그 틈을 노려서 뒤로 빠진 뒤 다시 탄창을 장전하려고 했다.
순간, 그녀는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그녀에게 남은 탄창이 이제 달랑 4개뿐
싸움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슬슬 그녀가 가진 남은 탄창으로 결판을 내**다.
그녀는 다시 탄창을 장전했다.
"그걸..'결전기'를..."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미처 잊어버린게 있었다.
바로 그녀가 지켜야 할 민간인, 수호에 대해서.



수호는 그녀가 싸우는 걸 보면서 뭔가 가슴이 답답해왔다.
아까 느끼지 못한 긴장감? 두려움? 아니다. 그런 것과는 뭔가 차원이 다른.. 마치 이건..



투지, 사명감




다현이 겨우겨우 샷건을 통해서 트룹의 공격을 막아내고 탄창을 갈아끼웟을때
그는 조용히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무..뭐해? 뒤로 물러서라니까!" 그녀가 약간은 신경질스럽게 수호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할 말을 잃고 그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그의 머리색이 다시 붉게 물들었다.
그리곤 그는 자신의 기묘하게 생긴 장갑을 천천히 가슴에 대었다. 그러자 붉은 빛이 일어나더니 다현이 기억하는것처럼 어제의 그 무장이 나타났다.
붉은 건틀릿, 그리고 수호의 오른팔을 칭칭감고 있는 쇠사슬, 그리고 그 쇠사슬과 연결되어 있는 붉은 검.
검의 날에는 이상하게도 톱니바퀴가 달려있었다.
"너..기억이 돌아온거야?" 다현이 놀라면서 말했다.
"어..아뇨. 하지만.. 뭔가 해야할 거 같아요. 마치 이게 내..." 거기까지 말하고 수호는 숨을 한번 들이켰다.



'사명'인거 같아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명을 몸이 기억하고 그것에 맞춰서 움직인다.

그의 말은 그런뜻을 담고 있는걸까.

하지만 다현이 그걸 이해할수 있을리가 없었다. 아니 보통 사람들 역시 그의 말을 이해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무..무슨.. 넌 민간인이야. 일단 뒤로.."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수호는 갑자기 그녀 앞으로 뛰쳐나갔다.
그것을 본 트룹 배셔는 바로 망치를 치켜들었다. 수호 역시 자신의 검을 치켜들었다. 망치와 검이 쾅하면서 부딫혔다.
"크으윽..." 수호는 약간 버거운듯 트룹 배셔의 망치를 밀어내려고 했다. 트룹 역시 수호를 뭉개버리려고 있는 힘을 다하고 있었다.
'힘이.. 돌아오지 않은건가?'
다현이 어제 본대로라면 지금쯤 저 트룹은 수호의 손에 의해 말끔하게 베어졋어야 했다.
하지만 수호는 지금 트룹의 공격을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순간 트룹의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다. 트룹의 팔에 입은 상처에서 무언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수호가 들고 있던 검에서 불꽃이 일어났다.
수호는 불꽃의 힘을 빌어서 검을 위로 올려베었다. 그러자 트룹 배셔의 망치가 튕겨져 나갔다.
"하아아아!" 수호는 쉬지 않고 바로 트룹의 머리를 내려 찍었다. 그리고는 트룹의 가슴을 가로로 베어버렸다. 베면서 트룹의 가슴에선 폭발이 일어났다.



"허억..허억..후.." 수호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게 정말.. 내 힘일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뭔가 차가운 한기 같은게 느껴졌다. 수호는 재빠르게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그러자 차가운 에너지 덩어리가 바로 수호가 있던 자리에서 공간을 빨아들이는 듯한 폭발을 일으켰다.

크라잉 보이드가 날린 보라색 에너지 덩어리였다.
다현은 바로 크라잉 보이드에게 사격을 가했다.
"원거리 적은 나한테 맡겨!" 그렇게 말하면서 사격을 가하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그러자 보이드는 바로 비명소리를 내지르면서 자신의 앞쪽부터 다현의 앞까지 빠른 속도로 지면을 폭발시켜나갔다.
다현은 순간 당황해서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것은 보이드의 계략이였다. 보이드는 바로 몸을 날려서 그녀의 머리위로 날아갔다.
그리고는 그 이상하게 생긴 눈을 꿈뻑거리며 그녀에게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
"아.."



바로 그때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날아가서 보이드의 눈을 꿰뚫었다. 보이드가 듣기 싫은 비명소리를 내었다.
다현은 순간 뒤를 돌아보았다.
"흐응.. 이렇게 사용하는거구나." 수호가 말했다.
수호의 오른팔에 감겨있어야할 쇠사슬이 풀어져 있었다. 수호의 오른손은 쇠사슬의 일부를 잡고 있었고, 나머지 쇠사슬은 쭉 펴져있었다. 그리고 그 끝이 연결된 검은 보이드의 눈을 꿰뚫고 있었다.
언제든지 수호가 조금만 힘을 주면 보이드는 수호에게 끌려올것이다.
"지금이에요!" 수호가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오른팔을 한번 휘둘렀다. 그러자 보이드가 다현에게 빠르게 내려갔다.
다현은 재빠르게 몸을 뒤로 날렸다. 보이드가 땅에 처박히고,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전탄 발사!" 그렇게 말하자 메멘토모리에서 소리가 났다.
'목소리 승인 완료, FULL BURST!'
그러자 메멘토모리의 상,중,하에 있는 모든 총구가 일제히 개방되었다. 그리고 엄청난 굉음과 함께 샷건, 유탄, 기본소총이 동시에 발사되었다.
보이드가 있던 자리에는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하..으..후.." 그녀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말했다.
어찌어찌해서 차원종 2기를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녀는 일단 해야할 일이 남아있었다. 다현은 곧장 수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무서운 표정을 하면서 말했다.
"..연기한거야?"
"네?"
"연기 한거냐고. 말이 안되잖아. 차원종에 관한건 아무것도 모르는 애가 갑자기 그런걸.. 소환하고, 거기다가 위상력이 각성했다고 해도들은 C급이상 차원종들을 쓰러트리는것도 벅찬데 넌 오늘 바로 B급을 쓰러트렸어. 너.. 정체가 뭐야?"
"그러니까.. 저도 잘 모르겠다구요. 갑자기.. 뭐라고 해야되지.. 가슴속이 뜨거워지면서.. 그냥 싸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순간 지금 사용하는 이 검의 사용법도.. 마치 제 몸의 일부분처럼 말이에요. 마치 태어날때부터 있었던거처럼 말이죠."
"그럼.. 정말로 기억이 안나는데 그렇게 잘싸운단 말이야?"
"믿기 싫으면 믿지 않으셔도 되요. 하긴 자기 나이도 기억 못하는 놈이 이런 말을 한다는거 자체가 웃긴거지만요. 하지만.. 그래도...아 미치겟네 진짜!"
수호가 그렇게 자신의 머리를 왼손으로 마구 헝크러트리며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멀리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서 그들이 있는 쪽으로 한 대의 1톤화물트럭이 다가왔다.
"요원님들! 다행이십니다!"
특경대 대원이 용케도 그들의 위치를 알고 운전해 온것이었다. 그 만큼 상황이 안좋다는건가.
"그것보다.. 사태가 의외로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 방금 온 주진솔 관리요원님께로 부터온 메세지 입니다."


잠시 뒤, 다현과 수호 두 사람은 메세지를 듣자마자 같이 1톤트럭에 탔다.
그리고 트럭은 곧바로 그 두사람을 태우고 어디론가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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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 소설을 봐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적절한 태클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2024-10-24 22:23: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