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된 여왕 6화

클론세트 2019-01-16 0

어느 연기가 솟아오르는 숲쪽의 깊은 안쪽 한 무리의 군인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결전을 벌이고 있었다. 앞쪽에선 차원종으로 추정되는 괴물들의 시체가 있는 것이 보였고 살아남은 몇 마리도 보였다.


"다 처치한 거 같군 여기는 맷돼지 철수를 시작....응?"


군인 중 리더로 보이는 인물이 괴물 사이로 웃음소리를 듣고서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총구를 겨눴다


"..어린 애?"


짙은 안개가 걷히면서 모습이 드러났는데 하얀 머리카락에서 붉은 눈을 지닌 조그마한 소녀 그녀는 수녀복 차림에

뭔가 즐거운 듯이 괴물의 시체를 꾹꾹 찌르고 있었다 그러다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려 그들을 쳐다본다.


"헤헤...아저씨들 이 괴물들 처치한 거야? 나 너무 기쁜 거 있지"


"꼬마야..거긴 위험해...이쪽으로...!"



그들이 소녀를 데려오기 위해 다가섰을 때였다 한명이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가 쓰러지자 무슨 일인지 몰라 상황을 요청하려다 소녀를 보았을때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소녀의 손에는 게틀링 건이 쥐어져 있었다 소녀가 해맑게 웃자 총구에선 붉은 빛의 탄환이 수없이 발사되고

그렇게 그들은 쓰러지게 되었다



"여..여기는 맷돼지....부.부상을 입었다..어서 증원을..."


무천을 하려다 소녀의 기척이 느껴진다 그가 고개를 들자 소녀가 붉은 눈동자를 빛내며 물어온다


"혹시..세트 언니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뭐?"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미...머리가 관통되었기 때문이다 그걸 보고 소녀는 실망스런 얼굴을 하고는 어디론가 걸어가 버린다 작은 휘파람 소리와 함께




나는 어두운 공간 안에 있었다 사방이 어두워져 있는 곳에 어느 목소리만이 들려올 뿐 나는 알고 있었다 이 목소리의 주인을


"너는 아직도 고민에 빠져 있는 모양이로군 내 말이 틀린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니가 그토록 바라던 드래곤의 힘을 손에 넣었잖나 기뻐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아직도 기쁜 얼굴이 아니더군"


"....."


내가 아무런 말도 않자 목소리는 묘한 말을 남기고는 사라졌다


"조만간 내 힘을 쓸 날이 오게 될 거야 기대하라고"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방안의 천장이었다 몸을 일으켜 꿈속의 일을 떠올려 본다 조만간 이라니 도대체 뭘 의미하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중일때 볼프강이 다급한 얼굴로 들이닥쳤다.


"어이 꼬마 사건이야...지금 당장 상황실로 와"


상황실에 오자 다들 어두운 표정으로 있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할때 재리가 나를 불렸다.


"세트 좀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어요..."


"무슨 일이냐 다들 슬픈 표정을 하고선.,.."


"방금..전에 도착하기로 한 코뿔소 팀과 통신이 끊어졌어요 조금 전 까지는 연결이 되었지만..아무래도 다들 죽은 거 같아요"


사람이 죽었다니 내 앞에서 또 사람들이 죽어간다 나는 이를 악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번엔 또 뭐였길래...."


"감시드론에게서 영상을 확보했긴 했지만 이건..."


영상을 보던 재리의 표정이 믿기지 않는 얼굴이 되더니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는 나지막하게 대답이 나왔다.


"세트...당신과 닮은 아이가...찍혔군요.."



"...뭐..뭐?!"


나의 눈이 크게 떠졌다 나랑 닮은 아이라고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믿을수가 없었다 내가 자는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농담 하는 거지....이런 웃기지도 않는 일을..."


다들 얼굴이 좋지 않다 아무래도 재리의 말은 사실인 것 같다 이런 걸 할수 있는 자는 설마...!


"......"


"세트 왜 그래요?"


"나 이제 알 거 같아 이런 짓을 할수 있는 사람을"



재리도 뭔가 눈치챘듯이 나의 말을 알수가 있었다 이런 짓을 할 사람은 딱 한명 밖에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닥터 호프만..."



2024-10-24 23:21:5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