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리더 EP:6 학교생활(1)
Stardust이세하 2019-01-09 8
"띠리리리리리링"
"지이이이이이잉"
"으음....."
"띠리리리리리"
"아 시끄러워! 누가 이렇게 알람을 다 맞춘거야!"
"으음.....너무 졸려....."
"아 짜증나.....!"
"탁....."
"어휴....이제야 좀 잠을....쿠우우울....."
*
"흐으음......아 너무 피곤하다 잠을 제대로 잔거같지가 않아 그보다 몇시......허억?!"
"으음 뭐야 이번에 아들이 떠드는거야?"
"으아아아아!"
"아 진짜......세하야 왜이리 시끄러워?"
"세하씨....? 무슨일이에요?"
"뭐해! 당장 학교갈 준비하라고! 벌써9시가 넘었다고!"
"헐......"
"크....큰일났......"
그와중에 우리 3명한테서 각자 선생님들한테 연락이 왔고 우리는 다급히 받으면서 사정을 말했다 이럴줄 알았어 그러니까 늦게까지 그렇게 놀지 말라니까 아 짜증나.....엄마는 전화해서 오늘못간다고 말할까라고 했지만 그건 이미 늦었다 전화도 받은 상태인데 거기다가......하필이면 학교에서도 골치아픈 사람한테 걸렸으니 말이다
"아무튼 엄마 다녀올게요!"
"잘 다녀와 아들 그리고 우리 유리랑 슬비도~"
"어제 재미있었어요 아주머니 으아 늦었다!"
나랑 유리는 신속히 집에 들려 교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로 향했다 그후 교무실로 와서 잔소리를10분이상 듣고 더 골치아픈건 수업도 들을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무릎꿇고 반성문3장을 교무실앞 복도에서 앞뒤 다 채워서 제출해야 했다
"하아....."
"에이~이런날도 있는거지 어우 그나저나 계속 이러고 있으니까 허리 아프다 얼마나 썼어?"
"이제 절반 썼다"
"슬비야 너는?"
"아...저는....한장 이제 채웠어요"
"여전하구나"
"네?"
"아니 매번 노트북으로 보고서 쓸때도 너 엄청 열심히 썼거든 기억을 잃어도 하는 행동은 똑같아 보여서 말이야"
"아 그런가요?"
"이럴때가 아니지 얼른 우리도 마저 쓰자"
쉬는시간이라 애들이 몰려들어도 우리는 계속해서 반성문을 썼다 남들이 수근거리거나 시선으로 쳐다봐도 무시한채 말이다 그러다가 수업이 시작되면 다시 복도는 조용해졌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걸어왔는데 한번 얼굴을 확인하니 보기싫은 얼굴에 학주였다
"뭐야 이번에는 또 뭔짓을 해서 이렇게 셋이서 나란히 반성문을 쓰고 있는거냐 하긴 공통점이 세명다 위상능력자고 말이야"
"......지각해서 반성문 쓰고 있어요"
"아~아~그랬지 이거 내 정신좀 봐라 이야기는 선생들 사이에서 들었어 하여간 네놈들만 있다면 조용한 날들이 없다니까 뭐 그래도 니들이 차원종 처치니 그런걸로 나름 고생좀 해서 이 선생님도 편하니 말이다 그점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후우 다 썼다 세하씨 유리씨 다 쓰셨어요?"
"아니 우리는 아직 남았어"
"......먼저 교실로 돌아가 우리도 금방 끝나니까"
"금방 끝나? 흐으음 그럼 어디 좀 볼까? 보여줘봐"
".....담임 선생님한테 제출하는건데요"
"자식 말하는 것좀 봐라 담임선생님한테 제출후 최종으로 담당하는거 내가 하는거야 그러니 얼른 나한테 보여줘봐"
"......."
"이놈의 자식좀 봐라 너 자꾸 반항한다 이거지? 그렇다면......"
학주는 발로 내가 쓰는걸 막았고 나는 그런 학주를 노려봤다 하지만 뭘 보냐면서 화를냈고 오히려 발로 팔을 한대 맞았다 그걸보자 유리랑 슬비는 그만하라고 했고 어떻게든 학주를 달래듯이 설득했다
"쯧.....하여간 개념이 없다니까 위상력이 있다면서 설치고 말이야 너 똑바로해 이세하 내가 늘 주시하고 있으니 말이야 알았어?"
"......."
"선생님 아무리 그래도 좀 심하잖아요 이제 그만하세요!"
"이게 아주 그냥 서유리 너도 이제는 나한테 대들어? 너도 조심해 니네 관리요원이나 그런사람있다고 설치는거 안좋아 여차 안되면 너희싹다 정학을....."
"죄송합니다 선생님"
갑자기 슬비가 사과를 하자 상황이 멈췄다 그것도 학주한테 고개숙일 정도로 말이다 학주도 그반응에 어쩔수 없어했고 슬비는 진심으로 사과하며 자기가 팀에 리더를 담당하는데 앞으로는 관리를 더 잘하겠다고 말하였다
"흥 뭐....그래.....그래도 슬비 너는 아카데미도 수석에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다 너 모범생이다 하면서 주목하고 있어 알고는 있지?"
"아....네....."
"뭐 너한테까지 난 뭐라하고 싶지는 않다 저기 있는 문제아들과는 넌 그래도 다르니까 말이야 아무튼 니가 리더면 애들 관리 잘하고 알았지?"
"아....네.....감사합니다 선생님"
학주는 그후 돌아갔고 중간에 뒤돌아보며 기분나쁜 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눈빛을 보니 누구 한명을 대상으로 그런거 같은데 설마 아니겠지? 아니다 괜히 이상한 생각 하지말자 아무튼 학주 때문에 반성문을 다시 써야 했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겨우 끝내고 제출했다 하지만 일을 끝내서 그런가 배고프기 시작했고 수업시간을 참아내며서둘러 매점가서 사먹었다
"뭐야 너도 있었냐 서유리"
"응 점심도 결국 못먹어서 매점에서 잔뜩 배채울려고 세하야 잠시 우리 옥상에좀 가자"
"뭐 그래 알았어"
내가 허락한건 나랑 유리 두사람이 생각한게 일치하는게 있어 둘이서만 이야기 하기 위해서 그런거다 우리는 매점에서 사온걸 들고 옥상으로 왔다 그후 먹으면서 마저 이야기를 했다
"너도 아까봤지 학주가 보는 시선"
"어 대충 봤어 근데 아니겠지 설마 너나 슬비한테 뭔짓을 하는거겠어?"
"내가 아니야 슬비를 노리는거 같아 내가 정미한테 들었거든 학주 알고보니 유니온 신서울에서 한 간부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라더라고"
"뭐? 왜 그런데 학교에 있어?"
"내가 설명해줄게"
그때 옥상 문을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그는바로 정미였고 유리가 직접 불렀다고 한다 정미도 전부터 학주가 뭔가 이상하다고 했다고 한다 아*** 여기온후부터 그냥 자체가 이상하다고 한다 듣자하니 유니온 여성들을 대상으로 음흉하게 쳐다보거나 혹은 범죄에 가까운짓까지 한다고 한다 더 중요한건 그와 같은 간부가 몇몇이 더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여기온건데?"
"결국에는 총본부에 고발당했지 원래면 직위를박탈 당해야 하지만 그쪽에도 연줄을 동원해 저지 당했나봐 그나마 클로저가 있는 우리학교에학주로 온거라고 봐"
"으 왜이리 하는짓들이 유니온 간부는 다 그모양일까"
"그러니까 유니온 어른들은 내가 이래서 믿기 싫어"
"일단은 지켜보자 설마 학교애들 상대로도 뭔짓을 하겠어?"
"헤헤 그렇겠지?"
"뭐 그러자 아 참고로 너희둘 그사람을 건드리는건 좋지 않아 아무리 유니온에서 쫓겼어도 지금직위와 연줄을 동원해 너희를 처벌할수도 있으니까"
"그래 그래 알았어"
일단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마무리는 났다 그나저나 우리학교에 그딴 인간이 있었다니 조금 실망이네 적어도 이 학교에는 그런것들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어디를 가든 나는 유니온과 무조건 엮이나보다
학교가 끝나고 우리는 유니온 본부로 향했다 뭐늘 어김없이 클로저 업무를 끝마치고 슬비랑 마저 장을 보고 집으로 왔다 그런다음 저녁을 먹고게임을 할려는데 슬비는 느닷없이 가방에서 교과서들을 꺼냈다
"뭐야 뭐하려고?"
"네? 선생님께서 말씀 안해주셨어요? 이제 곧 시험이니까 준비하라고 했는데요"
"아......벌써 그랬냐....."
시험이라니 인생 절반중 클로저일과 게임만 하고있어서 학교 시험을 잊고있었다 아니 그냥 신서울 구했는데 면제받는건 좀 무리겠지 슬비는얼른 공부하자고 했는데 평소에 슬비라면 나는거절했다 하지만 지금에 슬비는 조금 거절하기가 힘들다 나한테 걱정하는 눈빛과 간절하게 바라보니 어떻게 거절하겠냐 그래도 내 인생에 하나중 게임을 못할수 없지 하루라도 게임을 못하면 난 바로 금단증상으로 엄마한테 밥차려주지도 않을거다
"저기....나 게임 몇판좀 하다가 하면 안될까?"
"아.....그치만 미리 해놓고 게임하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거기다 게임만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공부하기도 싫어질거에요 우리가 유니온 소속이라도 학생에 신분을 가지고 공부하는것은 변함없다고 봐요"
"아.....할수없지 그래 알았어"
그렇게 나와 슬비는 거실 식탁에서 교과서들과 필기구 노트를 꺼내 바로 공부에 들어갔다 중간에 엄마가 나오셔서는 우리가 공부하는걸 보고놀라신 표정이다
"어머 슬비야 니가 세하 공부 도와주는거야?"
"네 세하씨가 성실하기는 한데 공부쪽은 아닌거 같고 게임만 하려고 해서요 물론 세하씨를 못믿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학생으로서 공부는 해야죠"
"어쩜~이래서는 우리집 며느리로 데려오고 싶다니까 세하야 넌 진짜 좋겠어 이렇게 니 인생까지 같이 관리해주는 여자친구도 있고 말이야"
"하아.....몰라요 엄마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드라마나 마저 보세요"
"후후 알았어 그전에 엄마가 먹을것좀 챙겨놓고갈게 먹으면서 하렴~"
엄마는 찬장 안에서 과자와 음료를 준비해놓고 가셨다 심지어 우리들 공부에 방해가 안되게 드라마 소리도 작게하고 보시는거 같다 그렇게 어느정도 공부를 하는데 문제는 너무도 조용했다 그저 거실에 시계소리와 연필로 쓰는 사각 소리만 들리고 그이외에는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았다
나는 한동안 공부로 조금 몸좀 풀겸 잠시 고개를들어 목과 허리를 돌리며 스트레칭좀 했다 하지만 그런 슬비는 내가 일어서며 스트레칭 하는것도 눈치를 못챈건지 오직 책만 보며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다 심지어 한 과목만이 아닌 여러 과목으로 국어 영어 수학은 기본으로 사회 역사등 순조롭게 5과목 이상은 금방 다 공부를 끝내고 이미 탑처럼 교과서나 필기용 노트가 쌓여 있었다 저렇게까지 공부하는데 집중하다니 그러고보니 아카데미 수석이라고 했지 설마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일단은 분위기도 답답해서 한번 슬비좀 불러봤다
"저기 슬비야"
"......."
"저 슬비야 슬비야 좀 쉬었다 하자"
"......조금만 있다가요 세하씨 먼저 알파퀸님이 준비하신 과자드시고 좀 쉬세요"
"저기 너 말이야 원래 그렇게 공부하는데 집중하는거야?"
"아니요 아니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원래 제 행동이 이래서 이러는건지요 그렇다고 딱히 힘든건 아니에요 아무래도 익숙해진 거겠죠 아카데미에알파퀸님이랑 방문 해봤는데 거기서도 수석이라하고 거의 모든과목도 만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와 너 진짜 대단하다"
"하지만.....지금와서 생각하면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요"
"그래도 너 열심히 하는거 맞잖아 니가 원하는 목표 이루려고 말이야 그것만으로도 대단한거 아니겠어?"
"세하씨......"
"아니 뭐.....그냥 그렇다고 그래도 좀 쉬면서해 안그래도 기억찾을 때마다 너 무리도 하고그러니 걱정된다고"
"후우....그렇군요 하긴 그럼 조금 쉬었다가 할까요"
슬비도 조금 쉰다면서 공부하던걸 멈췄다 그후 과자와 음료를 먹으면서 한번 내가 공부한걸 확인하면서 여러 지적을 해줬고 잘못된 부분을 가르쳐줬다 진짜 이렇게 보면 평소에 잔소리하던 이슬비나 다름없잖아 그렇게 우리는 하던 공부를마저 다하다가 남은시간에 게임을 조금만 하다가 잠들었다 설마 이슬비 쟤가 있으면서 생활습관이 달라지다니 심지어 이제 12시가 되는데 말이다 평소같으면 게임해서 새벽에 잤는데 덕분에 제대로 잘수있겠다
*
다음날 일어나고 아침을 먹는데 슬비는 중간에 영어 단어를 외우는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아침먹는데 공부하는건 좀 그렇다 물론 공부하는거좋아도 내가 만든요리 특히 식탁에서 밥먹는데 다른 행동하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저기 슬비야"
"네 세하씨"
"아침부터 공부하는건 좋은데 그거 학교가서 하면 안될까 아무리 그래도 아침먹으면서 까지 공부하는건 좀 그렇거든"
"그래 슬비야 공부도 좋지만 조금은 편하게 하도록해"
"앗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슬비는 다급히 교과서를 가방에 넣어놨다 그모습은 왜인지 모르게 귀여워 보였다 이렇듯 아침을 먹은후 학교에 왔고 갑자기 중요사항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상자는 우리학교 학생들이지만특히 그 대상자가 바로 나랑 슬비 바로 유리였다
"학생회에서 나온 사항이다 이번 시험에서 점수가 좋지않은 애들은 보충수업과 그외 내신및 자기 진로에 조금 큰 타격을 입는다고 하니 다들 공부 열심히 하도록해라 공지는 따로 붙여놓을테니 참고하도록"
선생님은 칠판에 붙여놓고 나가시더니 애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혹시몰라 나도 한번 봤다 일단 이번에 보는 시험과목수가 나와 있었고 8과목이상은 되는거 같았다 너무 빡쌘거 아니야 심지어 이번 시험점수에 커트라인이 나와있는데 과목80점이상을 못넘기는 자는 생기부랑 여러학교 내신및 진로에 큰 타격을 줄거라고 한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정도 커트라인에 처벌까지 내려져 있는 대상은 나랑 유리 슬비였다
"뭐야 이거 말이 된다고 봐?"
"........"
"왜 너희 셋한테만 이러는거야?"
정미는 그런 규칙에 어이없어했다 그야 그럴수밖에 기존 8과목 이상이나 되는걸 하나도 빠짐없이 커트라인80점안에 간신히 넣어야 하는거니 말이다 그외 다른 학생들 경우는 70점까지만넘기는 거라고 한다 또 그외에 기존에 점수가 낮아지거나 이번시험에도 그대로 유지할경우도 대상자에 포함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상자들은 바로 야간자율 학습이라는데 이것만큼은 피하고싶다 학생들은 저마다 여러불만을 뱉었다 그래도 다른 애들은 기존 점수에서 조금 올리거나 70점까지 못넘겨도 그냥 이번시험에 성적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면제된다 나랑 유리등은 문제가 있다 물론 석봉이도 거기 덤으로 추가하지만 말이다
"세하야 이건 아무래도 너희한테 악감정 있어서 그런거 같아"
"아닐거야 누가 우리한테 악감정 생겨서 이런짓을 벌이겠냐 아 정말 당분간 공부에만 몰두 해야할려나"
"세....세하야....."
"괜찮다니까 너도 당분간 게임만 하지말고 공부좀 해라"
내가 왜이렇게 여유롭게 말하는거 같지 일단은 수업때마다 나는 잠도 안자고 조금씩 수업을 들으며 필기를 했다 마침 슬비가 공부하는 방법도 그날밤에 가르쳐줬으니 말이다 졸리기는 했지만그래도 꾹참았다 단순히 나머지 공부나 이런거때문에 하는게 아니다 저 공지에 규칙을 해놓은 사람이 짐작이 갔고 그 때문에 반항하기 위해서이러는거니 말이다
*
"아~망했어~!"
"뭘 그리 침울해 하냐"
식당에서 유리가 괴로워 보이는 표정을 했다 아무래도 아침에 말한 공지 때문인거 같은데 우리모두 걱정이였다 슬비나 정미는 성적이 상위권이여서 괜찮았지만 그외 우리들은 문제였다 특히 유리 성적은 매우 심각할 정도니까 말이다 그때 슬비가 유리를 달래면서 한가지 제안을 했다
"저기 그러면 저희 독서실 가서 다같이 공부해요"
모두들 갑자기 무슨소리인가 했다 슬비는 이어서 말하기 시작했고 어차피 나머지 공부도 싫으니 이참에 다같이 협력하면서 하는게 더 좋을거라고 한다 뭐 난 상관없지만 그때 석봉이는 찬성이라고 했으나 유리가 말했다
"슬비야 고맙긴한데 난 책만보면 잠자는 병이있어서"
"그건 유리씨가 집중을 못하니 그런거에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봐요"
"저기 슬비야 니가 진짜 유리를 몰라서 그래 어제도 나랑 공부했는데 10분도 못버텨 잠잤다고 결국에는 내가 회초리 까지들고 가르쳤다니까"
"성과는 있었어?"
"그럴리가 아주 힘이 다 빠져서 죽는줄 알았다고"
"그치만.....우리 정미정미는 내가 못할때마다 맨날 화내는걸"
"그거야 니가 제대로 못알아 들어서 그런거잖아"
"저 그럼 일단 제가 가르쳐볼게요 그러니 오늘 다같이 독서실에 가봐요"
이렇게 우리모두 일단은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기로 했다 유정이 누나한테 시험이니 당분간 클로저업무를 쉰다고 말했고 누나도 당분간 사건사고도 없어 그러라고 했다 이후 우리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놀라운것을 봤다
"짜잔! 슬비야 나 수학문제 풀었어!"
"이럴수가.....설마 서유리 쟤가 문제를 풀다니"
"어....어떻게된거야 슬비 너....."
"그냥 알려준거 뿐이에요 다 유리씨가 집중한 덕분이죠"
알려준다고 해서 저러는건가 우리가 놀라는것은유리가 수학문제를 푼것만이 아니다 심지어 뒤이어서 영어단어도 외우고 국어문제나 과학문제도 하나씩 풀어나간거다 하지만 나보다는 정미가 더 놀랄것이다 어제 그렇게 알려줬어도 못알아먹던 서유리를 고작 30분밖에 안지났는데 슬비가 그걸 무효처리하듯 금방 유리를 알려줬으니말이다
그러자 정미는 잠시 슬비곁으로 다가가며 도대체 뭔짓을 했는데 저렇게 집중까지 잘하는거냐고 묻는거다
"아....아까 말했잖아요 유리씨가 집중해준거 뿐이라고 전 그다지 도와준거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해? 나도 어제 목이 터져가며 알려줘도 쟤는 못알았을 정도라고"
"에이~우리 정미 지금 슬비한테 질투 느끼는거지 그렇지? 걱정마 정미야 난 언제나 니편이야"
"지금 그게 중요하니.....하아.....도대체 내가 했던건 뭔짓인거냐고"
정미는 의자에 털썩 앉으며 한숨을 쉬었다 일단은 나랑 석봉이도 마저 공부하고 슬비는 마저 유리를 알려줬다 그사이 석봉이도 끼어들어 슬비한테 배워갔고 두사람은 어느새 학습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정미는 여전히 허무함에 빠져있듯이 있었다 저러니까 좀 불쌍하네 왜인지 저 마음은 내가 더 잘알지 할수없지 나라도 나서는 수밖에.......
"야 정미야"
"뭐야 왜?"
"너 회학이랑 물리 잘하지 나좀 가르쳐줘"
"뭐?"
"걱정마 난 유리랑 달라서 금방 이해하거든"
"세하 진짜 나빴다 나도 슬비 덕분에 이제 어느정도 알거든"
"아 알았어 아무튼 좀 모르겠는데 도와줄수 있을까?"
정미는 날 빤히 쳐다봤다 뭐야 뭐라도 말좀 하라고 그러자 정미는 이후 얼굴을 조금 붉히더니 옆에앉으라고 했다
"하여간......난 슬비처럼 부드럽게 안가르칠거야 제대로 못알아 듣기만 해봐 유리보다 더 혼내줄거니까"
"고마워 덕분에 남아서 공부하는거 피할지도 모르겠네"
"흐....흥...고마우면 나중에 밥이라도 사라고 아무튼 가르쳐 줄테니 잘들어"
"그래"
그렇게 다행히 정미는 기운이 조금 난것같다 그런데 가르쳐주면서 뭔가 얼굴 붉히는거 같은데어디 아픈가 그렇게 얼마나 공부를 한걸까 밤9시가 넘자 공부를 마치고 우리는 배고픈 상태로근처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그뒤에 또다른 반전이 있었다
"으아! 엄마?!"
"아....알파퀸님 정신 차리세요!"
"아.....아들......."
"엄마 왜그래요 어디 아파요?"
"배.....배가....."
"배요? 배탈났어요? 아니면 어디 크게 부딪치거나 그런거에요?"
"배가고파.........(꼬르르르르륵)"
"..........."
"........."
뭐지 이 분위기가 싸해지는 기분은 한순간 엄마한테서 들려오는 꼬르륵 소리와 함께 집안이 조용해졌다 그러고보니 엄마한테 전화 안하고 그냥독서실 갔지 슬비도 공부에 집중해 따로 전화를 하지도 않았고 아니 그런데 우리가 안오면 전화를 하거나 라면이라도 끓여드시지 뭐하시는거야........
"안그래도 전화는 수십번은 했어 거기다 라면은먹어도 배가 안찼고 말이야 난 아들밥을 먹어야기운이 난다고"
"하아....알았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일단 방에 들어가서 옷갈아입은뒤 주방으로 들어가 간단히 먹을걸로 요리를했다 이참에 나랑슬비것도 만들까 생각했고 어느새 또 식탁에 음식이 가득차려졌다
"역시~! 우리 아들이야 최고!"
"세하씨....전 괜찮은데"
"아까 먹은걸로 부족할거 아니야 거기다 오늘은 니가 고생이 심했고 말이지"
"어머 그러고보니 둘이 독서실 데이트 어땠어?"
"공부했지 뭐해요 그리고 다른애들도 같이 있었거든요"
"에이~그러지말고 이야기좀 해봐~"
"슬비가 애들 가르치며 공부했고 정미도 저 공부가르치느라 바빴어요"
"어휴 애들이 못됬군"
"뭐가요! 독서실 가서 공부하지 그럼 뭐해요"
"흐음~그럼 시험 끝나고 데이트라도 하고와"
"데......데이트요?! 저랑....세하씨가....."
"엄마 그만좀 하세요"
"부끄러워 하기는~"
엄마는 밥먹는 중에도 계속해서 데이트같은 로맨스 이야기를 잔뜩꺼냈다 일단은 간신히 저지했고 식사를 마친후 모두 각자 방으로 돌아갔다 한번 슬비방을 살펴보니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었다 대단하다 난 오늘 게임할 힘도 없어서 피곤해서 잘려는데 진짜 노력파구나 슬비야 그때 기지개를 피다가 문쪽을 그녀가 바라봤다
"새하씨?"
"아....어....."
"들어오시지 않고 뭐하고 계세요?"
"아니....오늘 난 피곤해서 자려고 하는데 넌 아직까지 공부하고 있잖아"
"아아 복습한거 다시 하는중이에요 별거 아니고 저도 조금있다 끝나가요 바로 잘거니까 먼저 주무세요"
"어 그럴게 잘자"
"저....세하씨....."
"응? 왜?"
"그....우리 시험 꼭 잘봐서 나머지 공부하지 말아요 좀 더 일찍와서 게임 더 하고싶으니까요"
"이제는 아주 게임에 맛을 알았구나 그래 꼭 그러자 너랑 정미가 알려줬는데 당연히 잘봐야지"
"저 또.....그리고여 시험 끝나면.....모두랑 다같이 어디 놀러가요"
우물쭈물하며 말하는 그녀를 보자 어딘지 귀엽게 느껴졌다 결국 할말을 다했을때 모습은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린아이 같아 더욱 귀여웠다 진짜 저번에도 그렇고 저렇게 말하면 어떻게 거절하냐고 나는 슬비에 머리를 손으로 올렸다 가까이서 이러니 키차이가 나자 그녀가 올려다봐야 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환하게 웃어주며 말했다
"그래 꼭 그러자"
슬비는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러니까 딸아이를 보는 아빠같네 그리고 슬비가 그 딸같은 느낌이고 아무튼 슬비는 이후 자기방으로 돌아갔고 나도 그런 슬비를 보며 방안으로 들어와 슬슬 잠자리에 들었다 약간 여러일들이 꼬이고는 있지만 적어도 너랑 함께있는 시간이 딱히 싫지는 않았다 기억을 돌아온뒤면 너는 지금까지 일들을 보고 뭐라고 말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오늘밤은 이대로 눈을감으며 잠들었다
ps:오늘은 조금 분량좀 짧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글로 여러 분쟁이 있찌만 언젠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글을 올린겁니다 몇몇분은 않좋게 보일수도 있지만 일단 그래도 할말은 해야 하는 상황이니 글을 올린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