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Paradox(7)

건삼군 2018-12-20 5

“...이게 뭐야.”

 

어꺠부분이 노출되고 소매부분은 거의 민소매나 다름 없을 정도로 짧다. 게다가 원피스인데 하의부분이 미니 스커트마냥 짧아서 굉장히 입고있기 부끄럽다. 대체 뭐냐고  옷은. 원피스가 미니 스커트 보다 조금  정도면 대체 어떻게 입으라는 거야?!

 

어째서 이런 옷을 입게 되었냐면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결국 유리 이모와 바이올렛 씨에게 붙잡힌 나는 거의  강제로 이것저것  분이 골라준 옷을 입어야 했고 그렇게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은 끝에  옷을 입게  것이다.

 

 어울리는 군요. 하이드, 촬영해 주세요.”

 

. 아가씨.”

 

귀엽다~! 저기, 한번 안아봐도 ?”

 

,  어울리네.”

 

다들 모두  모습을 보고는 어울리다고 칭찬을 하며 감탄하였지만  한명은 그러지 않은  폭소하며  비웃었다.

 

푸하하하!!! 이세리, , , 꼴이! 푸흡!!”

 

“...조용히 .”

 

나도 평소에 이런 옷은 절대로 입지 않는단 말이야. 평소에 입는 옷이라고 해봤자 교복이랑 평범한 청바지랑 티셔츠 밖에 없는데...

 

그럼, 옷은 그게 좋겠군요. 하이드?  옷은 얼마죠?”

 

“19만원 입니다. 아가씨.”

 

...? 19..?! 아니, 내가 잘못 들은거 맞지? 19만이라니, 옷이 그렇게나 비쌀리가 없잖아?

 

... 매우 저렴하군요?

 

What?! 저게 무슨 소리야? 아니, 19만원이 싸다고? 저게 바로 부르주아인가...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어렸을  부터 돈을 5만원 이상으로 써본 적이  한번도 없다. 나타샤네의 집에서 얹혀 사는 입장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나타샤의 집안도 그렇게 부유하지는 않았기 떄문이다. 그런데 19만원? 그런거, 무리. 절대로 무리.

 

좋아요. 하이드, 그럼 카드를...”

 

아니요, 그냥 제가 살게요. 바이올렛 씨한테 신세질 수도 없으니까요.”

 

순간 다행히도 바이올렛 씨가 사준다는 말에 그나마 안심한 나였지만 이내 바이올렛 씨의 말을 끊고 지갑을 꺼내 돈을 내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나는  몸을 탈출하려는 혼을 간신히 저지한  아빠의 멱살을 붙잡고 소리쳤다.

 

뭐하는 짓이야?! 이런 비싼거,  돈도 없잖아!”

 

- 잠깐, 이것  ... 돈이 없긴  없어?”

 

?”

 

  많아. 클로저가 4 공무원 대우를 받는거 몰랐어?”

 

...?”

 

바이올렛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루에 30만원 정도는   있어.”

 

“3, 30....”

 

금수저다... 금수저가 있어...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9만원이면 옷사는데 말고도 다른 유용한 것들을 많이   있다고!”

 

, 게임같은거?”

 

...... , 아니. 게임 말고  식재료 같은거나 생필품을   있잖아.”

 

옷도 생필품이야. 게다가 딱히 장볼 것도 없고. 게임도 최근에 나온걸 얼마 전에 사서  것도 없고.”

 

, 아깝지 않아?”

 

.  금전감각은 다른 사람들 하고는  틀리거든. 그래도 , 바이올렛  만큼은 아니지만 말이야.”

 

“...”

 

하긴.  거실이 마당만큼 커다란 주택에서 살고있는데 당연히 부유하겠지.

 

, 저기 계란이 세일 품목이네?”

 

여러모로 황당한 아빠의 금전감각에 놀라  찌고 있던 나는 이내 아빠가 유제품 코너쪽을 보고 계란이 세일이다면서 그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쪘다. 아니, 30만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있다면서  계란 같은 세일품목에 달려가는건데?

 

무슨 서민과 부르즈아의 하프라도 되는겨? 중산층?

 

아빠의 금전감각을 이해해 보려고 하였지만 결국 이해하지 못한 나는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 바이올렛 씨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아서 바라보았다.

 

그럼 우리도 이세하  처럼 각자 돌아다니면서 사고싶은 것을 둘러볼까요?”

 

“...네."


Hainsman님의 작품을 허락을 맡고 대신 업로드한 것입니다

2024-10-24 23:21: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