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EP:4 제이의 시간
Stardust이세하 2018-11-20 1
클로저 업무를 끝내고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식품과 그외 먹을거 사오고 집에 도착했다 와보니역시 방은 어질러있고 건강식품 상자만 잔뜩 있었다
"어휴 피곤해"
일단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뒤 건강차를 한잔마시며 TV나 보고있었다 보니깐 온통 신서울사태 이야기인데 오늘 재해복구 지역에서 차원종 출물로 꽤나 성가셨다 물론 데이비드 형이 우리가 인터뷰 하는것도 막아서 딱히 불편한건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게 아니다
"다시 클로저가 될줄이야"
20년......전쟁후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렇게까지 크게 지난건 아니지만 전쟁을 겪은 나한테는 벌써 그정도다 아니 나한테도 그정도밖에 안지났나 싶을정도지 그후로부터 유니온에서는 애들을 대상으로 클로저팀을 만든다는데 그걸보자니 꼭 우리때가 생각난다 당연하지 내나이때도 어렸을때 전쟁에 나섰으니 말이야
"캬아 이맛에 내가 산다니깐"
이런저런 생각을하며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오늘 하루에 피로를 잊고있었다 흠 이럴줄 알았으면 유정씨라도 부를껄 그랬나 검은양팀 솔직히말해 그런팀이 없었으면 한다 당연히 그럴수밖에 미성년자로 구성한팀에다 하필이면 누님에아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군 대장이랑 세하가 찾아와 날 팀에넣으려고 한게 벌써 이렇게나 지났나 그때는 그저 애들인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나니 어느새 성장했군 난 오히려 더 늙어졌지만 말이야
내가 팀에들어간 이유는 딱히 큰것도 없어 그저 나같은거나 전쟁을 더이상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할뿐이니 애초에 답은 20년전부터 정해져있던대로야 차원종으로부터 사람을 지키는게 내임무라고 생각하고 난 언제나 그걸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지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애들이 찾아왔고 내가 들어가게 된거고 말이야
"아 그러고보니 사진찍어둔게 있었지 참"
우연히 식탁쪽에 사진 하나가 걸려있는걸 보았다 그래 분명 아스타로트를 쓰러트리고 나서 기념으로 다같이 찍었지 참 정말인지 이걸보니 옛날 생각이 나는걸 전쟁이 끝난후 전우들과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후에는......
"쿨럭....쿨럭....** 안좋은 기억이 생각났어 약어디있냐 약아"
가끔씩 그런다 전쟁이 끝난지 20년이 지나고 이렇게 몸만 멀쩡히 살아있는채여도 도저히 그 기억을 지울수야 없지 누군가가 내 기억을 지워주지 않는한 말이야 도저히 잊을수가 없어 모든게하나하나 비명소리 죽이는걸 좋아하는 웃음등 말이야
"도망치고 싶었지 너무나도 무서웠고 내가 왜이래야 하는걸까"
하지만 그싸움을 계속해왔던건 그만큼 내주위에누님이나 데이비드형과 같이 울프팩팀과 든든한전우녀석들 덕분이였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죽었거나 살아있어도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겠지 뭐 20년동안 이런 옥탑방에서 연금이나 받으면서 조용하게 살아왔으니 죽어있는상태라고 봐도 마찬가지겠지
"이런 다 마셔버렸군"
한잔 더 마시기위해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꺼낸후 다시한번 애들과 찍은 사진들을 바라봤다 설마 이녀석들이 여기까지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처음에는 어른이 시키는대로 따르는 대장에 게으른 동생 돈만밝히는 여학생 그리고 그보다 더어린 막내까지 강남에서부터 임무하면서 걱정이 잔뜩이었지 하지만 그 A급 말렉을 쓰러트리면서 아이들은 성장했고 결국 신서울을 구한 영웅으로 취급까지 받을 정도였으니 말이야 난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과 뿌듯한감정뿐이야 마치 한 아이에 자란모습을 멀리서나마 바라봐준 부모에 느낌이랄까 흠 이것참 나도 갈때까지 가버렸군
"띠리리리링"
"깜짝이야 뭐야 이시간에 이건.....누님?"
"여보세요?"
"뭐야 누님 이시간에 무슨일로"
"아니 오늘 세하가 꽤나 힘들었나봐 오자마자 거의 뻗어있더라고"
"뭐 그럴수밖에 복구작업에 외부차원 탐사까지했으니 그래도 전보다 더 성장했을거야 그것보다 무슨일로 전화한건데"
"고마워서"
"뭐?"
"솔직히 니가 내 아들을 지켜줄까 싶고 너도 전쟁으로 힘들었을텐데 다시 복귀했잖아 그러면서세하나 다른 애들챙겨주는게 고마워서 말이지"
"나참 세삼스럽게 무슨말이야 그냥 있는대로 가자고 아무튼 용건은 그거뿐이지?"
"그래 아무튼 다시한번 고맙고 앞으로도 애들 잘부탁해 아 그리고 술은 적당히 마시고 후훗"
"쿨럭....! 어떻게 그걸 아무튼 끊어"
전화가 끊어졌다 나참 이시간에 전화해서 뭐하는건지 아무튼 마저 맥주와 안주를 먹고난후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이상하게 먹고나니 몸이무겁고 귀찮네 후우 나머지는 내일 정리하지 뭐 어질러진 방에 몸으로 물건들을 밀어낸후 이대로 나는 잠들었다
*
"엣취! 으 몸이 떨리는군"
어제 그러고보니 바로 잠들었지 보자 그런데 시간이 몇시.....이럴수가! 벌써 이렇게나 지났다고?! 분명 일찍잔거 같은데 어째서지 거기다 갑자기 일어난 탓에 머리가 띵하다 심지어 몸까지으슬으슬하고 어제 아무래도 너무 무리했나보군역시 한동안 안마시던 술을 마시니 이렇게되는구나 그때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보니깐 유정씨였다 이거이거 왜안오냐고 전화한거 같은데일단은 받아보자
"제이씨! 도대체 지금 어디에요?!"
"아 미안 늦잠을 자서 말이야 이제 일어났어"
"뭐에요 장난해요?! 얼른 오세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임무하는거 몰라요?!"
"아아 그렇게 소리지르지 말라고 유정씨 나 머리아프단 말이야 어제그만 과음을 해서...."
".....결국은 술때문이다 이런거죠?"
"제이요원"
"뭐야 데이비드형?!"
"흠 이거이거 아무래도 안되겠군 지각사유가 늦잠에 심지어 어젯밤 과음까지 좋아 시말서 100장은 준비할테니 각오하도록"
"자....잠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 지금부터 시간을 재도록하지 20분내로 복구지역으로 당장오도록"
"에이 ** 알았다고 간다 가!"
서둘러 일어난후 신속히 정식요원복으로 갈아입었다 이제 슬슬 나가려고 할때 다시한번 애들과찍은 사진을 봤고 잠시 액자를 만지며 입가에 미소가 나왔다 그래 20년전 전우들은 이제 거의없지 그때에 나는 이제 은퇴한거야 그리고 지금 검은양팀에 보호자이며 일원으로서 이 아이들이 나한테 있어 새로운 전우다 물론 형이랑 유정씨까지 말이다 클로저일 다시는 하기 싫었고 그 끔찍한 악몽같은곳에 가기는 싫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내앞에는 애들....아니 전우들이 함께하니깐 말이다 집문을 열고 나와보니 찬바람이 불고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날씨 참 맑군 후우 이후부터 작전은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내야지 이제과거에 역전의 용사는 없다 지금은 검은양팀에아이들과 같이 제이라는 남자가 이곳에 남아있을뿐이다
"좋았어! 오늘 하루도 힘내볼까!"
ps:4번째 캐릭터 제이에 시간을 써봤는데요 유리랑 지부장 생일것도 올렸는데 어찌 반응이 없네요 정말로 이제 게시판이 죽은걸까요 뭐 그래도 일단은 꾸준히 쓰는거니깐 목요일쯤 그때 제이 생일이라니 그때 제이생일도 올릴거고 이후 남아있는 미스틸과 여담으로 김유정에 시간도 한번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다들 봐주시고 있다고는 생각하니 그렇게 믿고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