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이상한 선물 (세하슬비)

해찬날애 2015-02-15 12

죄송합니다.뒷북입니다만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는 소재로 써먹어야 해서ㅠㅠ 이해해주세요

 


슬비 시점입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나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날이다.

오늘을 위해 여러 정보를 모으고 노력하여 초콜릿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 이 초콜릿을 이세하 그 녀석에게 주면 돼는데....

 


‘어떻게 전해 줘야하지?, 이런건 처음인데‘

 


“슬비누나 뭐하는 거에요?”


 

“힉...아 테인이구나.”


 

갑자기 불려져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아냐 아무것...”


 

‘아니지 고민하고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게 나을지도..’


 

“테인아 너는 남한테 선물을 줄 때 어떻게 주니?”


 

“응? 누나 누구한테 선물 줄려고?”


 

“아.아니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직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다.


 

“나라면 염동력으로 깜짝 놀라게 줬을 거에요 재밌을 테니깐!”


 

“그.그래?”


 

“네!”


 

‘일단 다른 사람한테도 물어 보는게 좋겠지?’


 

“아무튼 고마워”


 

그렇게 말하면서 미스틸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헤헤”


 

그리고 방을 나와서 상가를 걷자 먹을 걸 가득사고 있는 유리가 보였다.


 

“서유리”


 

“어? 슬비잖아!”


 

갑자기 뛰어와서는 몸을 끌어안는다. 

앞에 달린 두개의 무언가 때문에 숨이 막힌다. 하지만 절대로 말하고 싶지는 않다.


 

“잠.잠깐 떨어져줘”


 

“그것보다 왜 슬비야?”


 

“무시하지 말고 떨어져줘!”


 

“응! 알았어”

 


유리는 그제야 몸에서 떨어진다.


 

“휴...서유리 너는 선물을 줄 때 어떻게 주니?”


 

“선물 그건 왜? 아! 설마~”


 

능글맞게 웃음을 짓는 유리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당황한다.


 

“아냐! 그냥 물어보는 거야!”


 

“흐음 그러시겠죠”


 

“으.......아무튼!”


 

“그래~흐음 선물이라 세하는 눈치가 없으니깐 그냥 입에다가 박아버려~!”


 

“왜왜왜 거,거기서 이세하 이름이 나오는데!”


 

“아차~ 이거 실례”


 

그렇게 말하면서 유리는 한층 더 능글맞게 웃고 있다.


 

“아,아무튼 니가 생각하는거 아니거든!”


 

나는 몸의 방향을 바꾸어 뛰어가면서 말했다.


 

“일단은 고마워”


 

“그래 슬비야 꼭 잘 전해줘 세하한테~♥”


 

“그런거 아니야!”


 

서유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오자 잠시 멈췄다.



‘아무튼 서유리 그 아이랑 대화하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어’

 


지금은 마지막으로 팀원중 가장연장자를 만나러 간다.

 


‘제이아저씨를 만나기 위해서는 약이나 몸에 좋은걸 파는 곳에 가야겠어‘

 


예상대로 근처 약국에서 약을 대량으로 사고있는 제이아저씨를 보았다. 이 장면을 보니 제이아저씨와 서유리가 똑같다고 생각헀다.


 

“저기 제이아저씨”


 

“어 대장이잖아 그런데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줘”


 

“그런 것 보다 아저씨는 선물을 줄 때 어떻게 주나요?”


 

“크헉.. 너무한거 아냐? 대장 그런데 선물이라 동생한테 선물하는 건가”


 

“네?! 아니거든요!”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말 한 것이 부끄러워진다.


 

“너무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 그리고 동생녀석은 둔하니깐 직접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그러니깐 아니라고요!”


 

“그래그래 어째든 힘내 대장 아 맞다 내가 새로 만든 건강차인데 먹어볼래? 긴장을 풀어줄 거야”


 

“조언 감사해요 제이아저씨”


 

“그러니깐 아저씨가 아니라 오ㅃ....”


 

더 이상 듣지 않고 검은 양 팀의 회의실로 향해서 뛰어갔다.

뛰면서 팀원들의 조언을 한번 더 생각했다


 

“염동력으로 줬을 거에요”

“그냥 입에다가 박아버려”

“직접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검은 양 팀의 회의실로 도착했지만 있는건 유정언니 뿐 이였다.


 

“안녕 슬비야 무슨일이니?”


 

“안녕하세요 유정언니 혹시 이세하 못 보셨나요?”


 

“아 세하라면 아까 휴게실 옆에 복도에서”


 

“유정언니 감사합니다!”


 

“어,어 그래”


 

휴게실로 향하자 복도에서 세하의 뒷모습이 보였다.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후우...좋아'


 

“이-세-하!”


 

천천히 세하가 뒤를 돌아보는 걸 확인하자 

손에 쥐고있는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을 위상력을 실어서 던졌다.

 


“이거--먹어!”


 

염동력으로 조정하는 이상 절대 빛나갈 일이 없다. 포장된 작은 상자는 세하의 입을 향해서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다.


 

“이슬비? 무슨 일.. 커헉”


 

상자를 맞은 세하는 그대로 날아가 벽에 부딪히고는 움직이지 않았다.


 

“어라? 저기 이세하?”


 

가까이 가서 어깨를 흔들었지만 반응이 없다.


 

“잠,잠깐 정신 차려 이세하!”


   

   여기서부터 세하시점입니다.

    

 

정신을 차리자 보이는 것은 슬비의 얼굴이였다.

 


“어 그게 그러니깐 이슬비?”


 

“정신이 들었구나”


 

슬비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면서 주변을 둘러봐 상황을 파악했다.

나와 슬비가 있는 장소는 휴게실이 였고, 지금 나는 지금 슬비의 무릎에 누워있었다.

그걸 깨닫고 바로 일어나려고 했지만 슬비의 제지로 다시 눕혀졌다.


 

“안돼! 아직 안정을 취해야해”


 

“사람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으....”


 

슬비의 눈에서 물 같은게 보인다.


 

“어이 이슬비 너 지금 우는거야?”


 

“아,아니건든”


 

“그럼 눈에 그건 뭐야”


 

“머리를 다쳐서 눈물이랑 땀을 구분 못하는거니?”


 

‘에휴...그냥 솔직해지면 좋을텐데’


 

“어째든 일어나게 해주지 괜찮으니깐?”


 

“.....”


 

이녀석 진짜로 울 것 같은데 어쩔수 없나,


 

“하아 그냥 누워 있을게”


 

‘나름 걱정해 주는 거겠지’


 

“그것보다 아까 뭐야 대체 뭐 길래 염동력까지 써가면서 던진거야”


 

“아냐 아무것도”


 

자신의 눈으로 보기에도 슬비는 미안함을 포함에 여러 감정이 얼굴에 나타난다.


 

“이런 걸로 화 안낼테니깐 왜 이렇게 된건지 말 좀 해봐”


 

“그게 오늘 조언들은 대로 한 건데”


 

“대체 무슨 조언을 해준거야-!“


 

“흑....”


 

“아,아니 화 안났어”


 

애 오늘 왜이래 내가 더 당황스럽잖아

 


“그래서 누구한테 들었는데?”


 

“그러니깐 미스틸이랑 서유리 그리고 제이아저씨”


 

대체 무슨 말을 들으면 이렇게 하는 거지? 저번 사건이후로 셋다 의심이 가서 누군지 모르겠다.


 

“하아...이제는 일어나도 돼지?‘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걸 보고 일어선다.

일어나서 보니 슬비 손에 무언가 쥐어져 있는게 보였다.

 


‘저게 나한테 던진 건가 달라고 해도 아까 태도를 보면 그냥 주지는 않을 것 같고’

 


“야 이슬비 저거 유정누나랑 제이아저씨 아냐?”


 

“어디?”


 

이렇게 쉽게 걸릴 줄이야 확실히 오늘 상태가 이상한데, 일단 한 눈을 팔고 있는 슬비에게서 상자를 뺏는 건 쉬운 일이였다.

 


“이게 나를 기절시킨 상자인가”

 


“앗..잠깐 이,이세하 이리 줘”

 


나에게서 상자를 뺏기 위해 달라붙지만 신장차이가 너무 차이난다. 상자는 쭈글쭈글 해졌지만 형태는 유지하고 있었다.

 


“이게 뭐야? 열어봐도 돼지?”

 


“아! 안돼”

 


“네~네~ 그럼 열어볼게”

 


“말 좀 들어!”

 

슬비를 무시하고 상자를 열어보자 검은색 덩어리가 들어있다.

구분은 잘 안갔지만 달콤한 냄새를 보니 초콜릿인거 같다.

 


‘오늘 무슨 날이더라’

 


핸드폰으로 시계를 보니 이해를 한 동시에 놀라고 말았다.

 


“이슬비 너 설마 나 한테 줄려는 거야?”


 

“아,아니........맞아”

 


“어느 쪽이야?”


 

“착각하지마 저번에 영화관 같이 가준 답례니깐”


 

“아 그렇군요”

 


순간 두근거렸지만, 슬비의 말에 납득했다.

 


‘이녀석 성격에 빛지고는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초콜릿을 상자에서 꺼내서 살펴보자 여기저기 금이 가있었다.


 

“먹기 싫으면 먹지마 어차피 남은 걸로 만드거니깐”


 

그렇게 말하면서 왜 뚫어져라 쳐다보는지 모르겠다.


 

‘그것보다 이거 수제 였나’


 

별다른 생각하지 않고 입에 넣으니깐 달콤한 맞이 입안에 퍼진다.


 

“오 생각보다 맛있는데?”

 


“생각보다?”


 

“아니 맛있어”


 

슬비는 금방일도 울 것 같은 얼굴은 어디가고 지금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하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다고 해주면 기분이 좋긴하지’


 

순간 처음 요리했을 때 엄마가 맛있다고 할때의 기분이 생각났다.

그리고 엄마가 나에게 해줬던 대로 슬비의 머리에 손을 얻고 쓰다듬는다.


 

“뭐 하는...”


 

“고마워”


 

“....”

 


슬비의 말을 자르듯이 말하자 갑자기 아무 말 없어진다. 그 후로 서로 아무 말이 없어서 계속 그 상태로 있었다.

그렇게 있다가 갑자기 이 상황이 상당히 부끄러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슬비의 머리에서 손을 땐다.


 

“아 미안”


 

“....”

 


“왜 노려보는 거야“

 


“아무것도 아냐”


 

말은 쿨 한데 왜 그렇게 노려보는지,

 


“어째든 답례라고 해도 오늘 처음 받은 거라 상당히 기쁜 걸”


 

“에... 처음?!”


 

“왜 그렇게 놀라는거야!”


 

“아니 그래도 한번은 받은 줄 알았는데”

 


“엄마가 주는 걸 받은 걸로 할수는 없잖아”

 


“그럼 서유리는?”

 


“그 녀석은 주는게 아니라 뺏어 먹는 쪽이니깐”

 


“아”

 


그렇게 말이 끝어지고 슬비가 조용히 나를 처다 보았다.

그 얼굴은 저녁노을에 빛을 받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빛나보였다.


 

“저기 이세하”


 

“어..왜?‘


 

‘뭐지 내가 왜 두근거리는 거냐고“


 

“나 부탁이 있는데 나랑--”


 

띠링---


 

“으앗 뭐야 갑자기 근데 뭐라고?”

 


“딱히 아무것도”

 


알람이 울려 시간을 보자 상당히 흘러가 있었다. 이제 좀 있으면 저녁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이제 집에 가야겠네 오늘은 고마워 그리고 그 부탁 나중에 다시 들려줘 보답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도와줄게”


 

그렇게 말하며 나는 슬비에게 손을 흔들면서 집을 향해 뛰어간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발렌타인데이는 끝났다.

 

 

   

 

그날 이후 우리의 관계를 바꾸는 사건이 일어난다.

 

    

 

to be continued

 

 

 

선물편은 이것으로 끝

어쩌다보니 오늘은 두개나 올리네요;;

다음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휴일-선물-장례식-꿈-애보기-???-???-

 

링크

 

휴일편:http://closers.nexon.com/board/16777337/1171/ -수정완료(2015-02-16)


장례식편:http://closers.nexon.com/board/16777337/1440/


꿈편:http://closers.nexon.com/board/16777337/1460/


애보기:http://closers.nexon.com/board/16777337/1624/

2024-10-24 22:23: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