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슬비의 시간
Stardust이세하 2018-11-14 3
플레인 게이트 탐사까지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오늘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외부차원 즉 차원종에 차원에 직접 들어갔고 지금까지 본적도 없는 강적들까지 만나 팀원들까지 고생했으니 오늘 하루는 정말 지쳤다
"띡"
TV를 키고 잠시 드라마나 시청하며 침대에 누웠다 진짜 움직이기 싫다 이대로 계속 누워있고싶어 그치만 그것도 잠시뿐이지 탐사 끝나고 언니한테 보고하니깐 외부차원 보고서를 나보고 작성 하라고 했다 원래같으면 보고서는 한달에 한번이고 이미 이번달꺼는 작성했다 게다가 오늘은 진짜 몸이 말을 안듣는지 움직이지가 않았다아니 정확히 말해 귀.찮.다 단지 이 단어가 내 머릿속에 떠오르며 그뜻에 거스를수 없는지 움직이지 않았다
*
"으윽...."
"쿨럭....쿨럭...."
뭐야 저건 사람? 주위를 둘러보니 불길속에 도시가 보였다 곳곳은 차원종 들이 잔뜩있었는데아니 그것보다 뭐야 어느새 내 주변에 사람들이쓰러져있다 피투성이로 쓰러진 사람 간신히 숨을 쉬는 사람 다 죽어가는 사람등 뭐냐고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데 이러는거야
"스....스...슬비야"
"유리? 유리야!"
내 앞에서 피투성인채 쓰러진 소녀 유리가 있었다 하지만 유리뿐만이 아니다 유리 뒤에 바로 칼을 들고있는 차원종이 있다 안돼 저대로면 유리가 위험해 내가 유리를 구해야해!
".....뭐야 왜 위상력이....안나와....."
어째서 지금 왜 위상력이 안나오는거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사이 피가 튀었다 바로 유리가 내눈앞에서 차원종에 의해 목숨을 잃은것이다 뭐야 왜 어째서 왜 니가 죽는건데 유리뿐만이 아니다 비명이 하나씩 들려오며 테인이 제이씨 심지어 이세하 이렇게 하나씩 내앞에서 사라졌다
"아니야....안돼....꿈이라고 해줘 어째서... 어째서야....! 난 그날 부모님을 잃고 이 힘을 얻었어 그런데 어째서.... 왜.....모두들 내곁을 떠나는건데...."
볼에서 물이 흘러내리며 절망에빠졌다 결국에 난 아무것도 못한거야 10년전 그날도 힘없던꼬마 시절처럼 지금에 나는 변한게 하나도 없었던거라고 절규에 빠졌다 절망이었고 눈앞은 캄캄해버려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푹......"
"어.....?"
뭔가 내 몸을 찔렀다 내려다보니 이건 나이프? 그런데 익숙하다 이건 내가 평소에 쓰는 나이프인데 나를 찔렀던 상대를 한번 살펴봤다 하지만순간 보자 놀랄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 대상은 나자신이었으니깐 분홍머리에 키도 비슷 아니 아예 나랑 똑같은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러다 갑자기장소가 바뀌었다 이곳은 분명 내가 어렸을때 바이올린 연주를 한곳 그리고 부모님을 잃었던곳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아까 내 또래였던 이슬비가 지금은 그날 당시 위상력도 없던 검은머리 꼬마아이에 이슬비였다
"푹....."
"너 때문이야.....너 때문에.....난 부모님을 잃었어....너 때문에.....!"
"윽...으윽....커헉.....수...숨막혀...이것좀....놔줘"
그녀는 내 목을 졸랐다 아니 정확히는 어릴적에 나 자신이 지금에 나를 목조르고 있었다 또 한번당황한것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왜....왜 안구한거야....왜 엄마랑 아빠를 안구해준거야....어째서야 대답해.....왜 나한테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야 하는건데!"
"커헉...윽...아아...."
숨이먹혀 죽을것같다 어떻게든 그 아이에 팔을 뿌리칠려고 하지만 무리다 힘이 너무나도쌔다도저히 지금에 나로서는 감당할수가 없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갑자기 사라졌다
"죽어.......!"
그러더니 이후 저 멀리서 수백개에 나이프들이 내몸을 찔렀다 마치 화살 수천개가 날아오듯이 내몸을 그대로 관통하며 내몸에 박히며 나는 결국쓰러졌다 하지만 이상하다 아프지가 않았다 왜일까 지금 이렇게 나이프들이 내 몸을 찔렀는데 어째서 아프지 않을까 아니다 나는 이미 죽은거다 목을조르며 그 아이가 사라진 시점에서 나는 이미 죽은거다 그리고 시체인 내 몸에 그대로나이프들로 공격한거다 아마 그 아이는 죽은 상태인 내 몸에 영원한 고통을 줄려는거였다 즉 죽어서도 계속 고통 받으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래이게 당연한거겠지
"주르륵....."
뭐지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제 더이상 눈물을 흘릴일이 없는데 왜 눈물을 흘리는거야 어차피 난죽어도 싸다 부모도 못구하고 그 댓가로 힘을얻어 혼자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심지어 그 힘을 얻고서도 검은양팀에서 리더라는 직책을 받고 팀을 이끌며 더 성장했다 하지만 결과는 팀원을 잃고 지금 나는 어렸을때 나에게 이렇게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왜 우는걸까 그래....그거다 한번만더 부모님과 팀원들을 만나고싶어 단지 이 생각뿐이다 그거 때문에 나는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있는것이다
"얘들아.....엄마.....아빠....."
*
"........!"
눈이 떠졌다 시간은 아직 한밤중 설마 꿈이였나 다행이다 꿈이어서 하지만 몸이 떨려온다 소름이끼칠 정도로 무서웠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계속해서 흐르고 몸이 떨려 움직이기가 힘들었다하지만.....
"벌떡"
유정이 언니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으니 서둘러 보내야지 일단 일어났더니 온몸이 떨려서방에 히터를 틀고 노트북을 책상위에 펼쳐 식사를하며 보고서를 작성했고 2시간정도 소요되어서 보낸뒤 언니한테 문자를 보냈다 언니는 온것을 확인후 수고했다 했고 나도 씻은후 드라마를시청후 잠자리에 들었다
"후우....잠을 잔것 같지가 않아"
어느때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시간을 보니 새벽5시때 오늘부터 임무가 나름 힘들어진다 했지 정식요원이 되면서 앞으로 임무량이 오늘부터 상당히 많아질거라고 했다 일단 나는 침대에서일어나 나갈준비를 하며 정식요원복으로 갈아입고 식사를 했다 솔직히 더 자도 상관은 없지만 어제 꿨던 악몽도 있고 그래서 자는것도 무리였다 게다가 너무 잤었는지 잠도 제대로 안오고 말이다
"7시가 조금 넘었구나"
집합시간까지는 아직도2시간이나 남았다 시간도남을겸 드라마나 시청할까 생각했지만 왜일까지금은 그럴만한 때가 아니라고 본다 나는 확실히 성장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크게 성장했다고볼수 없었다 그 증거로 아스타로트 토벌때도 그렇고 플레인 게이트 작전때도 리더라면서 제대로 지휘도 못했다 오히려 난 리더라는 직책만 가졌을뿐 남들한테 도움만 더 받기만 한다
"으음.....여보세요?"
"언니 저에요 지금 막 나갈준비 다했는데 이제 바로 나가도 괜찮겠죠?"
"어? 어....그래 뭐 그런데 집합때까지 1시간은 더 넘게 남았는데 왜이리 일찍 오려고?"
"그냥 가서 현장 상황이나 순찰좀 하려고요 리더로서 앞으로도 더 팀원들보다 상황파악도 필요하고 지금으로서 제가 부족하다고 보거든요"
"슬비야....."
"언니 그.....한가지 여쭤볼게 있는데"
"어 뭔데 그래?"
"제가.....리더로서 과연 충분한가요?"
"......"
"솔직히 말해 전 아직도 걱정이에요 아스타로트때도 이번 플레인 게이트 사건때도 전 변한게 하나도 없어요 도대체 제가 리더로서 적합한걸까요?"
"슬비야 난 적어도 지금에 너도 잘하고있다고 생각해 물론 리더로서 팀원을 이끌고 나아가는게 어려워 나 또한 너희 관리요원이고 너희를 지휘하잖아 우린 서로가 부족해 그런 부족한 부분을하나씩 서로가 옆에서 도와주며 받쳐주고 그것을통해 극복을 하는거야 그러니깐 너무 혼자서모든걸 맡으려고 하지마 후훗 서로가 부족한 사람들끼리 만나면서 다같이 성장하는게 중요하잖아 않그래?"
"언니....언니말이 맞아요 아무래도 저 너무 혼자서만 생각한거 같아요 힘든부분이나 도저히 혼자서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다같이 고쳐 나간다네 이제서야 조금은 알거 같아요 팀이라는게 어떤건지 말이에요 고마워요 언니"
"후훗 난 그저 당연한 소릴 한거 뿐이야 난 너희들에 관리요원이잖니"
"네 고마워요 그럼 이따가 뵈요 언니"
"그래 이따보자 슬비야"
전화를 끊고 나는 준비를 마치며 집을 나왔다 조금 쌀쌀하긴 해도 하늘이 푸르고 햇살이 드러났다 오늘은 날씨가 맑네 그후 작전지역으로 걸어가며 악몽을 꿨던것과 언니에 말들을 생각했다혹시나 만약에 그런일이 진짜로 일어나면 어쩌지 아니 절대로 내가 그렇게두지는 않을거야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반드시 그런사태를 막을거다 두번다시 그런일은 반복할 필요가없다 이미 난 한번겪었으니깐 그러니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자 우리들은 이제겨우 정식요원 즉 첫걸음에 시작이니깐 말이다 비록그런 악몽을 꿔서 두렵지만 지금에 내게는 가족같은 검은양팀이라는 맴버들이 있으니 말이다그러니 가족같은 맴버들과 나는 함께 나아갈거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말이다 그러니 나는 이말을 나 자신에게 다짐하며 말한다
"난.....이제부터 시작이야!"
ps:자 세하에 이어 두번째 맴버로 슬비를 이렇게 외전으로 또 써봣는데 어찌 세하보다 분량이 길게 갔네요 뭐 세하보다 슬비는 부모님까지 잃고 트라우마도 있고 게다가 리더라는 책임감도 크다보니 이렇게 크게 쓰게 되었나 봅니다 자 다음은 또 뒤에있을 유리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