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들의 여름휴가:최종화ep:10 끝나는 갈등과 새로운 시작
Stardust이세하 2018-10-18 2
아침이되었다 일어나보니 오전9시 그때마침 엄마가 문을열고 오셨고 잘잤냐며 아침인사를 했다 나도 가볍게인사를 하였고 엄마가 말하길 사냥터지기는 아침일찍부터 돌아갔다고 했고 우리도 점심먹다가 오후쯤 돌아갈거라고 한다
"아들 엄마가 슬비를 만났거든"
"뭐....뭐라고요?"
아침부터 이건 또 뭔소리야 슬비를 만나다니 어느틈에 그것보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신거지 부탁이니깐 쓸데없는 말만 안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그것은 무리였다 듣자하니 이미 내가 엄마한테슬비에 대해 말한걸 그대로 슬비한테도 말했다고 한다 아 진짜 이 아줌마가 그걸 대놓고 말하면 어쩌냐고그렇게 당황하고 있을때 마침 엄마가 슬비도 나에대해 말한것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동안 시간을 투자해 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엄마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다
".....그럼 슬비는...."
"뭐 일단은 보류지 하지만 슬비도 그렇다고 니가 싫다고 한건 아니였어 아들 오늘 가기전에 아마 너하고 직접 이야기 할거야 그러니 그때 둘이서 잘 이야기 해봐알았지? 그럼 일단은 밥부터 먹으러 어서가자"
일단은 엄마의 말을 듣기로 하고 식당으로 와보니 맴버들이 와있었다 마침 슬비도 있는데 뭔가 눈 마주치기가불편하다 어쩌지 잠시 힐끔 쳐다보니 순간 우리둘이 눈이 마주쳤고 서로가 피했다
"뭐야 뭐야 세하랑 슬비 둘이 왜그래?"
"갑자기 두사람다 얼굴이 빨개진거 같은데요 혹시 아직 두사람다 몸이 안좋으신건가여?"
"이슬비 혹시 아직도 몸이 안좋다면 여기 얼음팩을 주겠다"
"아 저는 괜찮아요 딱히 신경쓰실 정도는 아니거든요 일단 어서 식사부터 해요"
"우선 식사하면서 들어라 오늘 우리는 모두 귀환한다 일단은 일정은 단체로 이곳 관광지 견학과 그후 점심식사 그러다 중간에 기념품 가게를 들리다 귀환할것이다"
"시간은 아마 4시~5시정도로 잡았고요 우리가 탔던 차가 있던곳으로 모이도록 하죠 뭐 단체라고 말했지만일단은 자유롭게 돌아다니세요"
우리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엄마는 이때다 싶어 슬비를 데리고 같이 이야기 하러 가보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 나타하고 테인이가 방해하며 놀러가자며 나를 끌고갔고 슬비도 다른 여자맴버들과 같이 어디로 향했다할수없나 일단은 메시지라도 보내서 알려주든가 해야지 우선 우리가 간곳은 이근처 오락실이였고 여기서 나타가 나보고 승부를 하자고 했다 나참 이럴때가 아닌데 할수없나
"후우 이자식 이세하 진짜 끈질기다니깐 아니 그보다 너 오늘따라 왜이리 제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거야?"
"무슨 소리야?"
"내가 모를줄 알아?! 평소 네녀석 실력이면 충분히 나를 압도했을지도 모른다고 뭐 그래봤자 이 나타님이 이기는건 당연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다고! 너 설마 날 봐주면서 싸우는거냐?"
"무슨 소리야 그런거 아니야 그러니깐 일단 쿠크리부터 치우고 말해"
"칫 기분 별로야 얼른 저리 **!"
다행히 나타와 게임에서 해방했고 잠시 화장실좀 다녀온다며 화장실로 왔다 그곳에서 일단 슬비한테 메시지를 여러번 보냈다 하지만 역시 금방 답장이 오지는 않나 몇분이 지나도 결국 답장은 얻지 못했다 그럼어쩌지 이대로 있다가 시간 지나서 결국 말 못하는데 할수없이 엄마랑 유리한테도 부탁을했다 뭐 유리한테부탁한건 그나마 좀 친하니깐 슬비랑도 분명 가까울거고 말이다 그러다 혹시몰라 한번 슬비랑 유리한테 동시에 전화했고 심지어 엄마한테까지 전화했다 하지만 결국 셋다 받지를 않았고 시간이 꽤 흘러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엄마? 지금 혹시 슬비랑....."
"미안 아들 엄마는 지금 유정씨랑 악세서리 구경중이야 그리고 연애일은 니가 해야지 참고로 엄마는 슬비랑 같이없고 어디있는지도 모른다 그럼 안녕~"
이 아줌마가 진짜 자기가 멋대로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는 나 몰라해서 그냥 내빼기냐 할수없이 슬비를 찾아다닐수 밖에 그래도 이곳 관광지마다 틀림없이 다갈것이 뻔하다 나는 서둘러 나타일행에게 말한뒤 서둘러 달리며 슬비를 찾아다녔다
*
"음 아주 값비싼 물건이 산더미군요"
"이곳의 명소거든요 나름 고급지고 값비싼 가게로 골라봤어요 한번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골라봐요"
"참고로 하피 훔칠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나참 티나씨도 누가 들으면 제가 매번 가게마다 다 슬쩍하는줄 알겠군요"
"사실이니깐 그렇다"
우리가 온곳은 바이올렛씨가 고른 이 지역에서 나름 명품만 모인 악세서리나 가방 옷을 파는 가게다 다들 신나서 구경하며 즐기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는거지 서둘러 이세하랑 만나서 담판을 내야만 하는데 뭐하는거야
"슬비야 이것봐 이옷 너한테 잘 어울리지 않아?"
"어 그러네 뭐 잘 어울리네"
"슬비야 표정이 왜그래? 어디 몸이라도 않좋아?"
"아...아니야 나 다 회복했어 그러니 걱정하지마 놀고있는데 분위기 깨서 미안해"
"으음 잠깐만 나랑 어디가서 이야기좀 하자"
"어....어? 잠깐만 유리야"
유리는 갑자기 내팔을 붙잡고 가게를 나왔고 바이올렛씨 일행에게 어디좀 다녀온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끌려가더니 나름 바다 전체가 다보이는 전망대에 아무도 없는곳으로 왔다
"갑자기 왜 그래 유리야 여기까지 불러놓고"
"본론으로 넘어가 바로 말할게 너 세하 좋아하지?"
"뭐...뭐? 무....무슨소리를......"
"다 알아 아줌마랑 너랑 이야기 하는거 옆방에서 자다가 우연히 들었거든 거기다 세하랑 병실에 있을때도들었고 말이지"
".....아직 확정지은건 아니야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막막하다고 솔직히 오늘 선배님이 세하랑 직접 만나보라고 했거든 그런데 정말 만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정말이게 옳은걸까 만나서 고백을 해도 뭐라고 말해야 하는걸까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
그때마침 계속해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왔다 보니깐세하 전화였고 문자도 와있었다 내 핸드폰 벨소리가 끝나면 또 유리한테도 문자와 전화가왔다 유리도 보니세하라고 했고 아무래도 나를 직접 만나려고 하는거 같았다 일단 어쩌지 전화라도 받아야.....
"잠깐 이건 압수"
"자....잠깐만 뭐하는짓이야"
"일단 전원은 끄고요 그런데 이거 어떻게 끄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무음 상태로 놓을게요~"
"갑자기 왜그래 유리야"
"너야말로 지금 뭐하는거야 슬비야 세하는 진심을 다해 좋다고 하고 심지어 너를 만나려고 지금도 너를 찾고있어 그런데 너는 지금 뭐하는건데"
"그....그건"
"솔직히 너희 둘끼리 문제라 뭐라 말하기도 그런데 만약 이대로 있어봐서 어쩔건데 나같으면 당장 만나서 서로 이야기 했을거야 우리가 오늘만 만나고 끝이야? 아니잖아 우린 같은 팀이고 앞으로 학교에서 클로저팀에서 또 혹시나 길거리에서도 마주칠거잖아 그러면 어떨거 같아 둘이 서먹해질뿐 제대로 아무것도 못할걸 세하는 진심을 다해서 오는건데 이제 너도 솔직해 지란 말이야!"
마지막 말로 유리는 화가난건지 크게 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말에 조금 무섭기도 했고 정신이 들기도 했다하지만 정말 만약 고백을하고 사귀게 되었어도 내가정말로 이세하라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걸까 지금도그렇다 만나는건 그렇다 쳐도 난 지금까지 그리고 이곳에 있으면서도 이세하라는 남자를 단 한번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뭐해 고백을받고 사귀면 뭐해 그녀석이 나를 사랑하더라도 내 마음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그저 이렇게 갈등만 할뿐인걸 나보고 어쩌라고....
"미안 역시 나 그냥 이세하라 안만날래 먼저 갈게"
"어 잠깐만 슬비야!"
전망대에서 내려가려고 할때 순간 그와 마주쳤다 바로 만나면 안되고 만났다가 모든게 무너질것같은 그 남자 이세하와 말이다
*
"허억....허억....한참 찾았네"
"이....이세하"
한참을 뛰어다니고 늑대개팀한테 전화로 대충 정보를듣고 짐작가는곳을 찾았더니 마침 슬비가 있었다 숨을일단 고르며 슬비앞으로 다가가자 슬비는 나이프들을 꺼내며 나를 경계했다 이거 분명 폐허에서도 이런거같은데....
"슬비야 지금 뭐하는거야 세하한테 나이프를 겨누고!"
유리도 있었구나 둘이서 뭔 이야기를 한거지 이렇게 단둘이 온거면 말하기 힘든 아야기를 한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유리도 그때 엄마랑 같이 있었지 그렇다면 이야기를 들었겠구나 일단은 슬비부터 먼저 설득해보자
"저 슬비야"
"가...가까이오지마 더이상 가까이오면 나이프로 안끝날거야"
"야 너 갑자기 왜그래 내가 뭘 잘못했다고"
"잘못? 글쎄 딱히 니가 잘못한건 없어 아니 한가지 있다면 나한테 고백을.....했다는것 정도?"
"뭐? 너 엄마랑 이야기 끝낸거 아니였어? 너도 오늘 나랑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데 왜이러는거야"
"그래 그러려고 했지 그치만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이건 아니라서 말이야 아무리 그래봤자 결과가 너무 불확실해서 알수가 없다고!"
"너.....그런 이유로"
"이제 알았어? 그러니 나한테 다시는 함부로 그런 말 하지마"
".....니 뜻이 그런거라면 잘 알았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식에 결말을 원한거라면 그건 그만큼 마주하지 못하고 도망쳤다고 밖에 생각못해 잘있어라 이슬비"
"엇 세하야 어디가! 기다려!"
나는 이대로 뒤도 돌아보는일 없이 전망대에서 그대로내려갔다 그래 니 뜻이 그렇단 말이지 하긴 그래야 이슬비지 그래 너 잘났다 이슬비 애초에 너 같은거한테 고백을 하고 답변을 받자는 내가 한심했다
"비켜 이 바보야!"
"뭐...뭐야 저녀석"
갑자기 내려오면서 나를 밀치고 그대로 지나가버렸다 뭐야 저녀석 화내야 하는건 나인데 왜 니가 멋대로 가버려 어이가 없어서는 그러자 유리도 뒤따라 내려 갔고 할수없이 난 이대로 다른곳으로 향했다 화도 나기도 해서 마침 라면집이 보여 여기서 시켜먹으며 기분전환이나 하려고 하는데 그때마침 트레이너씨랑 제이 아저씨를 만났다
"동생 뭐야 애들은 어쩌고 너 혼자 여기있는거지"
"그냥 뭐......"
"얼굴에 고민거리가 있나보군 무슨 일이지 이세하"
"하아.....말해도 괜찮을까요"
"말해보라고 이 형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그래서 도대체 뭐길래 기운이 없는거야"
"에휴 알았어요 말하죠"
나는 트레이너씨랑 아저씨한테 슬비에 대해 처음부터끝까지 모든 이야기를 털었다 아저씨는 물 한모금을 마시며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셨고 모든 이야기가 끝마치니 우리들 사이에 말이없었다
"후우......"
그와중 아저씨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는 다시 진행되었다
"이봐 동생 이건 솔직히 둘다 잘못이야 어느 한쪽만 편들어 줄수가 없어서 말이지 물론 오늘 했던 행동으로대장이 잘못했지 하지만 그렇다고 화난채 그대로 보내고 이건 너도 잘못이야"
"그럼 어떻게 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좀 가르쳐주세요"
"나도 도와는 주고싶지 하지만 그래가지고는 답을 알수없어 원래 이런 연애 문제는 니들끼리 알아서 풀어야 하니깐 즉 어떻게 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고싶은지 제대로 목표를 잡고 나아가라고 어이쿠 이거 시간이벌써 지체되었군"
어느새 시간은 점심때 가까워졌다 바이올렛씨 말대로집합장소에 왔고 점심 식사는 꽤나 고급 레스토랑으로잡은거 같다 특징이 여긴 디저트가 맛있다는데 아무튼차례차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나와 트레이너씨그리고 제이 아저씨까지 점심은 그만 먹기로 했다 아까 라면을 먹은것인지 그렇게까지 배고프지는 않았으니깐 말이다 그후 남아있는 우리중 나는 홀로 바다나 구경하면서 게임이나 할려고 했다
*
뛰쳐나왔다 얼마나 뛰어온건지 꽤나 지친다 그와중 유리는 끝까지 나를 따라왔고 도대체 무슨일로 왜 도망갔냐고 했다 아까도 말했잖아 이세하를 보고싶지 않다고 이렇게 설명하니 유리는 한숨을쉬며 말했다
"겁쟁이"
"뭐?"
"겁쟁이야 우리 슬비는 정말 니가 그럴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너 정말 이럴거면 왜 그난리를 피운거야"
"니가 뭘 알아 그냥 듣기만 했던주제 애초 이런 연애문제로 머리아픈적도 없었으면서 뭐라고 큰소리야"
"아니 그것도 아니야 나도 나한테도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다만 그 남자는 연애라는 개념을 알고는 있을지모른다고 계속 멀리서나 지켜볼뿐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어 너만 고민있는거 아니야 나한테도 고민이라는게 있어 다 알고있다는듯이 말하지마!"
결국 유리와 크게 소리를내며 싸웠다 이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왜 이렇게 돌아가는거야 그러자 그때 한 여성이 우리앞을 막으며 나타나 우리둘이 싸우는걸 말렸다그분은 바로 서지수님이셨고 왜이런건지 설명하라고 했다
"아니 아니다 상황은 다 알았어 이슬비 유리 말대로야오히려 아들이 가지고 노는게 아니라 니가 문제였던 거구나"
"네.....네?!"
"경고할게 당장 내 아들과 문제를 어떻게든 끝내 헤어지는 결말이든 좋게 나오는 결말이든 너희둘끼리 끝내라고 이따위로 엉망으로 끝내면 서로한테 좋다고 보니?"
"하....하지만....."
"이슬비!!"
갑자기 온몸이 떨려왔다 서지수님 최강인것은 알아도 이정도로 무섭다니 당장 온몸이 떨려 움직일수 없다 아니죽을것 같다 어쩌지 일단 유리가 서지수님 보고 진정하라고 했지만 유리를 재치고 내게로 다가와 내턱을잡고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듯이 말하셨다
"마지막 경고야 아들이랑 오늘 가기전에 확실히 끝내그렇지 않으면 가만안둬 그때는 선배고 후배고 어떻게되는지 잘 알겠지?"
"......"
"대답않해?!"
"네....! 알겠습니다......."
서지수님은 나를 그대로 놔두시고 홀로 어디로 향했다그러고보니 슬슬 점심때구나 우리도 뒤따라 바이올렛씨가 말한 합류지점으로 향했고 그곳에오니 이세하는 없었다 듣자하니 오는길에 라면을 먹었다며 점심을 안먹는다고 했다 어디있냐고 묻자 트레이너씨가 말하길바닷가쪽에 있다고 한다 나도 서둘러 갈려고 하는데 선배님이 내팔을 잡으며 막으셨다
"밥은 먹고 가야지 뭐 하는거야 그리고 이따가 나랑 같이가 점심을 라면따위로 해결하고 아들도 좀 엄마한테 혼나야 겠어"
이후 우리는 신속히 점심을 먹고 서지수님과 같이 바닷가쪽으로 향했다 와보니 이세하는 홀로 앉아 게임하는게 보였고 선배님은 바로 달려가 세하의 머리를 한대때리며 게임기를 뺏으셨다
"뭐에요 엄마 그리고 이슬비까지 뭐야....."
"누가 점심을 그렇게 대충 때우라고 했어 혼나고 싶지아들 그리고 슬비랑 마저 이야기 끝내 헤어지는 곃말이든 사귀는 결말이든 당장 해결하라고"
"아니 뭔.....이미 그건 저희끼리 했어요 그러니 냅둬요빨리 게임기나 줘요 엄마"
"퍽!"
"아 진짜 또 왜 때려요?"
"지금 내가 슬비 데리고 온거 안보여? 아까 말했지 헤어지든 사귀든 끝내라고 확실하게 해라 너희들 더이상니들 연애 간섭에 다른 사람들까지 고생 시키지 말고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선배님"
무섭다 너무나도 무서워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그치만 나랑 슬비를 엮인건 엄마잖아 왜 이제와서이러는거지 엄마는 이대로 가버리셨고 바닷가 한가운데에 나와 슬비만 있었다 우리는 서로가 어색했는지아무말이 없었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러자 슬비가 먼저 말을꺼냈다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알아 나 따위한테는 관심없다는거 엄마가 그랬잖아 헤어지든 사귀든 우리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럼 아무튼 이번일은 그냥 없던걸로 결정하는거다"
"그....그게......"
"뭐야 니가 원하던거 이런거 아니였어?"
"그게 아니야 넌 후회하지 않아?"
"뭐가"
"그렇잖아 기껏 용기있게 자신의 본심을 담아서 고백까지했는데 내가 이렇게 차버리기도 했잖아"
"......."
"이세하?"
"야 너 진짜 웃긴다 도대체 뭐 하고싶어서 그런거냐?"
"뭐?"
"아니 그렇잖아 오늘 아침에 엄마가 말했더니 나랑 이야기 하면서 뭔가 해결되나 싶었더니만 처음에는 도망가고 그리고 지금 여기와서 한다는 말이 후회도 없다고?"
"아니....그게....그러니깐"
"후회는 당연히 있지 이딴 바보같은 일로 시간낭비에 쓸데없는 생각까지 했다는거야 그런데 넌 뭐야 동정심이라도 준다는거냐? 야 됐어 그냥 이번일 없던걸로 하고 엄마한테는 니가 알아서 전해 이따 귀가 시간때까지 올테니깐 나 혼자 냅둬"
"저...저기 이세하...."
나는 손을벌려 그가 가는것을 말리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가지말라고 꼭 붙잡고 싶었지만 이세하는 홀로 더멀어져갔다 결국에는 그는 홀로 가버렸고 내볼에서는물이 내리기 시작했다 왜이러지 뭐 때문에 이러는 거야나설마 지금 울고있는거야 어째서 도대체 이유가 뭐야서운하거나 슬픈것도 없는데 울고 있던거야? 아니 그건아니다 슬프기는 하지만 정확히는 나한테서 멀리 떨어지는 이세하를 보는거 때문에 울고있는 것이다
"슬비야 왜 울어?!"
"유....유리?"
"이슬비씨 무슨일이죠?"
"무슨일이냐 이슬비"
어느새 유리를 포함한 여자 맴버들이 왔고 뒤이어 남자팀도 왔다 그중 선배님은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있었고 내팔을 억지로 잡아 일으켜 세웠다
"서...선배님"
"상황은 대충봤어 결과는 이거구나"
"아줌마 뭔 소리에요 도대체 세하랑 슬비가 뭐 했길래 이러는 건데요"
"말해도 괜찮니?"
".....네 말해주세요 이제는 누구의 도움이 필요해요 아니 그냥 말해주세요 저 또한 지쳤으니"
선배님은 그후 바로 나와 세하가 있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말씀해주셨다 물론 유리나 제이씨 트레이너씨정도는 대충 알고 있었다고 했고 모두 이야기를 듣고는 세하가 너무하거나 혹은 화내기까지 했다 특히 유리는세하가 잘못했다며 난리까지 피웠다
"슬비야 그래서 너 이대로 끝낼거야?"
"......"
"슬비야 뭐라고 말좀해봐 너 역시 세하를 좋아했던거맞지?"
".....그래 인정할게 아무리 고집피우고 변명하려고 해도 나 역시 그녀석을 이세하를 그날 술에 취해있었을 때부터 그리고 병실에서부터 그녀석을 좋아하고 있었던거야"
"오케이 이걸로 답은 얻었어 자 모두 예정대로 기념품가게로 가자"
갑자기 서지수님은 모두를 이끌고 기념품 가게로 왔다 이곳에서 모두들 선물들을 고르고 있었는데 서지수님만나를 따로불러 나한테 이걸사서 세하한테 전하라고 했다
"이건 팔찌?"
"내가 아까 돌아다니다 발견한거야 너희 둘한테 잘 어울릴것 같아서 어때 이거 가지고 다시 시작해보는건"
"그치만 선배님......"
"알아 오늘내가 너무 못되게 굴었지 그치만 어쩔수 없었어 이렇게라도 해야 너희가 움직일수 있었을테니 자이제 길은 열렸어 슬비야 다녀와"
"선배님.......네 저 꼭 이 문제를 해결하고 올게요 그럼먼저 세하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나는 이후 팔찌를 구입후 세하를 찾으러 떠났다 일단 게임방쪽으로 가보니 역시나 마침 여기있었고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세하를 따로 불렀다 물론 처음에 저항하고 그랬지만 내가 소리질러 오라고 하니깐 사람들 시선때문인지 결국 게임방에서 나오고 아무도없는 전망대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뭐야 아직도 할말이 있냐"
"응 있지 세하야"
"뭐...뭐야 그렇게 부드럽게 목소리를 잡고"
"나랑 사귀자"
"......뭐?"
"나 이제서야 알것같아 나 또한 널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걸 물론 아까까지 내가 보인행동이 뻔뻔하고 어이없다고봐 다만 니가 가면서 난 알수있었어 널 진심으로 좋은......아니 사랑한다는걸 말이야"
"....너 그런소리를 잘도 말한다"
"나....나라고 해서 좋은줄 알아? 다만 너도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말한거 뿐이야 그러니 오해하지마 그리고이거 받아줘"
"뭐야 이건"
"팔찌 아까 선배님이 골라주신건데 이니셜까지 새겨놨어"
"근데있지 난 받아준다는 말은 안했는데"
"그건.......그럼 이대로 끝낼거야?"
"솔직히 말하면 너무 당황스럽고 과연 이걸 받아야 하나싶어서 하지만 이대로 또 관두면 너랑 나는 제자리로 돌아가겠지"
"그...그럼.....자 잠만 이세하"
뭐지 순간 몇초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세하가 나를 이대로 껴안으며 내얼굴을 자신의 품으로 갖다댔다 이세하가 설마 이런짓도 한다는거야? 하지만 따뜻했다 여름이라 더웠지만 왜인지 세하의 품은 너무나도 마음에들었다
"짝짝짝!"
"휘유~동생 넌 진짜 남자다!"
"슬비야 축하해!"
갑자기 어디선가 사람들이 잔뜩 몰려왔다 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야 듣자하니 나를 미행했다고 하고 여태계속 지켜봐왔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걸 다 봐요 이 사람들 스토커짓하네"
"뭐 어때 이런 명장면을 보는 사람이 있어야지 아무튼 아들 그리고 슬비야 이걸로 둘이 사귀는거 맞지?"
"네?"
"뭐 그렇다고 봐야죠 않그러냐 이슬비?"
"뭐 그렇지 세하야"
순간 사람들 모두가 놀랐다 내가 부드럽게 말하며 미소를짓자 다들 할말을 잃은것이다 심지어 이세하는 얼굴까지 빨개졌다
"자 아무튼 두사람다 팔찌 끼고 앞으로는 떨어지거나 후회없이 같이 다닌다고 약속해"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어허 원래 연애란 다 그런거야 동생"
나와 세하는 그렇게 서로 약속을 하고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때가 왔다 차를타고 그후 가는동안 어느새잠들었다
"으음....."
"깼어? 이제 곧 도착해"
"넌 또 게임?"
"뭐 심심하기도 해서"
나와 세하가 말하며 하나둘씩 그사이에 일어났고 어느새 도착했다 모두가 차에서 내리며 우리도 이제 갈길을 가려는데 선배님이 세하보고 바래다 주시라고 했다 이세하도 그러기로 했고 뭐 이제 사귀는 사이니나도 상관없다 생각해 집을 바래다 줬다집앞에 도착하니 세하는 간다고 했고 나는 잠시 멈춰세웠다
"왜 할말있어?"
"아니 그.....고마워 결국 너랑 나 사이 이어졌잖아"
"뭐 일단은 그렇게됬으니 앞으로도 잘해보자 슬비야"
"어....응 세하야!"
세하는 이후 간다면서 그대로 가버렸다 올 여름에 이야기 나한테 있어서 정말 최고였다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지만 나한테서 큰 가치를 얻었으니깐 말이다 남자친구라는 존재또한 이번여름에 만들어졌으니깐 그저5일동안에 일어났던 일이지만 너무나도 잊을수없는 여러일들을 겪은것이다 앞으로도 쭉 나에게 영원한 사람으로 언제나 함께할거다 마지막으로 정말 모두에게 고맙다 나와 세하를 엮어줬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너에게 말할게 세하야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같이 나아가자 세하야"
"아들 엄마가 슬비를 만났거든"
"뭐....뭐라고요?"
아침부터 이건 또 뭔소리야 슬비를 만나다니 어느틈에 그것보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신거지 부탁이니깐 쓸데없는 말만 안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그것은 무리였다 듣자하니 이미 내가 엄마한테슬비에 대해 말한걸 그대로 슬비한테도 말했다고 한다 아 진짜 이 아줌마가 그걸 대놓고 말하면 어쩌냐고그렇게 당황하고 있을때 마침 엄마가 슬비도 나에대해 말한것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동안 시간을 투자해 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엄마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다
".....그럼 슬비는...."
"뭐 일단은 보류지 하지만 슬비도 그렇다고 니가 싫다고 한건 아니였어 아들 오늘 가기전에 아마 너하고 직접 이야기 할거야 그러니 그때 둘이서 잘 이야기 해봐알았지? 그럼 일단은 밥부터 먹으러 어서가자"
일단은 엄마의 말을 듣기로 하고 식당으로 와보니 맴버들이 와있었다 마침 슬비도 있는데 뭔가 눈 마주치기가불편하다 어쩌지 잠시 힐끔 쳐다보니 순간 우리둘이 눈이 마주쳤고 서로가 피했다
"뭐야 뭐야 세하랑 슬비 둘이 왜그래?"
"갑자기 두사람다 얼굴이 빨개진거 같은데요 혹시 아직 두사람다 몸이 안좋으신건가여?"
"이슬비 혹시 아직도 몸이 안좋다면 여기 얼음팩을 주겠다"
"아 저는 괜찮아요 딱히 신경쓰실 정도는 아니거든요 일단 어서 식사부터 해요"
"우선 식사하면서 들어라 오늘 우리는 모두 귀환한다 일단은 일정은 단체로 이곳 관광지 견학과 그후 점심식사 그러다 중간에 기념품 가게를 들리다 귀환할것이다"
"시간은 아마 4시~5시정도로 잡았고요 우리가 탔던 차가 있던곳으로 모이도록 하죠 뭐 단체라고 말했지만일단은 자유롭게 돌아다니세요"
우리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엄마는 이때다 싶어 슬비를 데리고 같이 이야기 하러 가보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 나타하고 테인이가 방해하며 놀러가자며 나를 끌고갔고 슬비도 다른 여자맴버들과 같이 어디로 향했다할수없나 일단은 메시지라도 보내서 알려주든가 해야지 우선 우리가 간곳은 이근처 오락실이였고 여기서 나타가 나보고 승부를 하자고 했다 나참 이럴때가 아닌데 할수없나
"후우 이자식 이세하 진짜 끈질기다니깐 아니 그보다 너 오늘따라 왜이리 제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거야?"
"무슨 소리야?"
"내가 모를줄 알아?! 평소 네녀석 실력이면 충분히 나를 압도했을지도 모른다고 뭐 그래봤자 이 나타님이 이기는건 당연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다고! 너 설마 날 봐주면서 싸우는거냐?"
"무슨 소리야 그런거 아니야 그러니깐 일단 쿠크리부터 치우고 말해"
"칫 기분 별로야 얼른 저리 **!"
다행히 나타와 게임에서 해방했고 잠시 화장실좀 다녀온다며 화장실로 왔다 그곳에서 일단 슬비한테 메시지를 여러번 보냈다 하지만 역시 금방 답장이 오지는 않나 몇분이 지나도 결국 답장은 얻지 못했다 그럼어쩌지 이대로 있다가 시간 지나서 결국 말 못하는데 할수없이 엄마랑 유리한테도 부탁을했다 뭐 유리한테부탁한건 그나마 좀 친하니깐 슬비랑도 분명 가까울거고 말이다 그러다 혹시몰라 한번 슬비랑 유리한테 동시에 전화했고 심지어 엄마한테까지 전화했다 하지만 결국 셋다 받지를 않았고 시간이 꽤 흘러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엄마? 지금 혹시 슬비랑....."
"미안 아들 엄마는 지금 유정씨랑 악세서리 구경중이야 그리고 연애일은 니가 해야지 참고로 엄마는 슬비랑 같이없고 어디있는지도 모른다 그럼 안녕~"
이 아줌마가 진짜 자기가 멋대로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는 나 몰라해서 그냥 내빼기냐 할수없이 슬비를 찾아다닐수 밖에 그래도 이곳 관광지마다 틀림없이 다갈것이 뻔하다 나는 서둘러 나타일행에게 말한뒤 서둘러 달리며 슬비를 찾아다녔다
*
"음 아주 값비싼 물건이 산더미군요"
"이곳의 명소거든요 나름 고급지고 값비싼 가게로 골라봤어요 한번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골라봐요"
"참고로 하피 훔칠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나참 티나씨도 누가 들으면 제가 매번 가게마다 다 슬쩍하는줄 알겠군요"
"사실이니깐 그렇다"
우리가 온곳은 바이올렛씨가 고른 이 지역에서 나름 명품만 모인 악세서리나 가방 옷을 파는 가게다 다들 신나서 구경하며 즐기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는거지 서둘러 이세하랑 만나서 담판을 내야만 하는데 뭐하는거야
"슬비야 이것봐 이옷 너한테 잘 어울리지 않아?"
"어 그러네 뭐 잘 어울리네"
"슬비야 표정이 왜그래? 어디 몸이라도 않좋아?"
"아...아니야 나 다 회복했어 그러니 걱정하지마 놀고있는데 분위기 깨서 미안해"
"으음 잠깐만 나랑 어디가서 이야기좀 하자"
"어....어? 잠깐만 유리야"
유리는 갑자기 내팔을 붙잡고 가게를 나왔고 바이올렛씨 일행에게 어디좀 다녀온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끌려가더니 나름 바다 전체가 다보이는 전망대에 아무도 없는곳으로 왔다
"갑자기 왜 그래 유리야 여기까지 불러놓고"
"본론으로 넘어가 바로 말할게 너 세하 좋아하지?"
"뭐...뭐? 무....무슨소리를......"
"다 알아 아줌마랑 너랑 이야기 하는거 옆방에서 자다가 우연히 들었거든 거기다 세하랑 병실에 있을때도들었고 말이지"
".....아직 확정지은건 아니야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막막하다고 솔직히 오늘 선배님이 세하랑 직접 만나보라고 했거든 그런데 정말 만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정말이게 옳은걸까 만나서 고백을 해도 뭐라고 말해야 하는걸까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
그때마침 계속해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왔다 보니깐세하 전화였고 문자도 와있었다 내 핸드폰 벨소리가 끝나면 또 유리한테도 문자와 전화가왔다 유리도 보니세하라고 했고 아무래도 나를 직접 만나려고 하는거 같았다 일단 어쩌지 전화라도 받아야.....
"잠깐 이건 압수"
"자....잠깐만 뭐하는짓이야"
"일단 전원은 끄고요 그런데 이거 어떻게 끄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무음 상태로 놓을게요~"
"갑자기 왜그래 유리야"
"너야말로 지금 뭐하는거야 슬비야 세하는 진심을 다해 좋다고 하고 심지어 너를 만나려고 지금도 너를 찾고있어 그런데 너는 지금 뭐하는건데"
"그....그건"
"솔직히 너희 둘끼리 문제라 뭐라 말하기도 그런데 만약 이대로 있어봐서 어쩔건데 나같으면 당장 만나서 서로 이야기 했을거야 우리가 오늘만 만나고 끝이야? 아니잖아 우린 같은 팀이고 앞으로 학교에서 클로저팀에서 또 혹시나 길거리에서도 마주칠거잖아 그러면 어떨거 같아 둘이 서먹해질뿐 제대로 아무것도 못할걸 세하는 진심을 다해서 오는건데 이제 너도 솔직해 지란 말이야!"
마지막 말로 유리는 화가난건지 크게 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말에 조금 무섭기도 했고 정신이 들기도 했다하지만 정말 만약 고백을하고 사귀게 되었어도 내가정말로 이세하라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걸까 지금도그렇다 만나는건 그렇다 쳐도 난 지금까지 그리고 이곳에 있으면서도 이세하라는 남자를 단 한번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뭐해 고백을받고 사귀면 뭐해 그녀석이 나를 사랑하더라도 내 마음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그저 이렇게 갈등만 할뿐인걸 나보고 어쩌라고....
"미안 역시 나 그냥 이세하라 안만날래 먼저 갈게"
"어 잠깐만 슬비야!"
전망대에서 내려가려고 할때 순간 그와 마주쳤다 바로 만나면 안되고 만났다가 모든게 무너질것같은 그 남자 이세하와 말이다
*
"허억....허억....한참 찾았네"
"이....이세하"
한참을 뛰어다니고 늑대개팀한테 전화로 대충 정보를듣고 짐작가는곳을 찾았더니 마침 슬비가 있었다 숨을일단 고르며 슬비앞으로 다가가자 슬비는 나이프들을 꺼내며 나를 경계했다 이거 분명 폐허에서도 이런거같은데....
"슬비야 지금 뭐하는거야 세하한테 나이프를 겨누고!"
유리도 있었구나 둘이서 뭔 이야기를 한거지 이렇게 단둘이 온거면 말하기 힘든 아야기를 한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유리도 그때 엄마랑 같이 있었지 그렇다면 이야기를 들었겠구나 일단은 슬비부터 먼저 설득해보자
"저 슬비야"
"가...가까이오지마 더이상 가까이오면 나이프로 안끝날거야"
"야 너 갑자기 왜그래 내가 뭘 잘못했다고"
"잘못? 글쎄 딱히 니가 잘못한건 없어 아니 한가지 있다면 나한테 고백을.....했다는것 정도?"
"뭐? 너 엄마랑 이야기 끝낸거 아니였어? 너도 오늘 나랑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며 그런데 왜이러는거야"
"그래 그러려고 했지 그치만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이건 아니라서 말이야 아무리 그래봤자 결과가 너무 불확실해서 알수가 없다고!"
"너.....그런 이유로"
"이제 알았어? 그러니 나한테 다시는 함부로 그런 말 하지마"
".....니 뜻이 그런거라면 잘 알았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식에 결말을 원한거라면 그건 그만큼 마주하지 못하고 도망쳤다고 밖에 생각못해 잘있어라 이슬비"
"엇 세하야 어디가! 기다려!"
나는 이대로 뒤도 돌아보는일 없이 전망대에서 그대로내려갔다 그래 니 뜻이 그렇단 말이지 하긴 그래야 이슬비지 그래 너 잘났다 이슬비 애초에 너 같은거한테 고백을 하고 답변을 받자는 내가 한심했다
"비켜 이 바보야!"
"뭐...뭐야 저녀석"
갑자기 내려오면서 나를 밀치고 그대로 지나가버렸다 뭐야 저녀석 화내야 하는건 나인데 왜 니가 멋대로 가버려 어이가 없어서는 그러자 유리도 뒤따라 내려 갔고 할수없이 난 이대로 다른곳으로 향했다 화도 나기도 해서 마침 라면집이 보여 여기서 시켜먹으며 기분전환이나 하려고 하는데 그때마침 트레이너씨랑 제이 아저씨를 만났다
"동생 뭐야 애들은 어쩌고 너 혼자 여기있는거지"
"그냥 뭐......"
"얼굴에 고민거리가 있나보군 무슨 일이지 이세하"
"하아.....말해도 괜찮을까요"
"말해보라고 이 형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그래서 도대체 뭐길래 기운이 없는거야"
"에휴 알았어요 말하죠"
나는 트레이너씨랑 아저씨한테 슬비에 대해 처음부터끝까지 모든 이야기를 털었다 아저씨는 물 한모금을 마시며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셨고 모든 이야기가 끝마치니 우리들 사이에 말이없었다
"후우......"
그와중 아저씨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는 다시 진행되었다
"이봐 동생 이건 솔직히 둘다 잘못이야 어느 한쪽만 편들어 줄수가 없어서 말이지 물론 오늘 했던 행동으로대장이 잘못했지 하지만 그렇다고 화난채 그대로 보내고 이건 너도 잘못이야"
"그럼 어떻게 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좀 가르쳐주세요"
"나도 도와는 주고싶지 하지만 그래가지고는 답을 알수없어 원래 이런 연애 문제는 니들끼리 알아서 풀어야 하니깐 즉 어떻게 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고싶은지 제대로 목표를 잡고 나아가라고 어이쿠 이거 시간이벌써 지체되었군"
어느새 시간은 점심때 가까워졌다 바이올렛씨 말대로집합장소에 왔고 점심 식사는 꽤나 고급 레스토랑으로잡은거 같다 특징이 여긴 디저트가 맛있다는데 아무튼차례차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나와 트레이너씨그리고 제이 아저씨까지 점심은 그만 먹기로 했다 아까 라면을 먹은것인지 그렇게까지 배고프지는 않았으니깐 말이다 그후 남아있는 우리중 나는 홀로 바다나 구경하면서 게임이나 할려고 했다
*
뛰쳐나왔다 얼마나 뛰어온건지 꽤나 지친다 그와중 유리는 끝까지 나를 따라왔고 도대체 무슨일로 왜 도망갔냐고 했다 아까도 말했잖아 이세하를 보고싶지 않다고 이렇게 설명하니 유리는 한숨을쉬며 말했다
"겁쟁이"
"뭐?"
"겁쟁이야 우리 슬비는 정말 니가 그럴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너 정말 이럴거면 왜 그난리를 피운거야"
"니가 뭘 알아 그냥 듣기만 했던주제 애초 이런 연애문제로 머리아픈적도 없었으면서 뭐라고 큰소리야"
"아니 그것도 아니야 나도 나한테도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다만 그 남자는 연애라는 개념을 알고는 있을지모른다고 계속 멀리서나 지켜볼뿐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어 너만 고민있는거 아니야 나한테도 고민이라는게 있어 다 알고있다는듯이 말하지마!"
결국 유리와 크게 소리를내며 싸웠다 이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왜 이렇게 돌아가는거야 그러자 그때 한 여성이 우리앞을 막으며 나타나 우리둘이 싸우는걸 말렸다그분은 바로 서지수님이셨고 왜이런건지 설명하라고 했다
"아니 아니다 상황은 다 알았어 이슬비 유리 말대로야오히려 아들이 가지고 노는게 아니라 니가 문제였던 거구나"
"네.....네?!"
"경고할게 당장 내 아들과 문제를 어떻게든 끝내 헤어지는 결말이든 좋게 나오는 결말이든 너희둘끼리 끝내라고 이따위로 엉망으로 끝내면 서로한테 좋다고 보니?"
"하....하지만....."
"이슬비!!"
갑자기 온몸이 떨려왔다 서지수님 최강인것은 알아도 이정도로 무섭다니 당장 온몸이 떨려 움직일수 없다 아니죽을것 같다 어쩌지 일단 유리가 서지수님 보고 진정하라고 했지만 유리를 재치고 내게로 다가와 내턱을잡고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듯이 말하셨다
"마지막 경고야 아들이랑 오늘 가기전에 확실히 끝내그렇지 않으면 가만안둬 그때는 선배고 후배고 어떻게되는지 잘 알겠지?"
"......"
"대답않해?!"
"네....! 알겠습니다......."
서지수님은 나를 그대로 놔두시고 홀로 어디로 향했다그러고보니 슬슬 점심때구나 우리도 뒤따라 바이올렛씨가 말한 합류지점으로 향했고 그곳에오니 이세하는 없었다 듣자하니 오는길에 라면을 먹었다며 점심을 안먹는다고 했다 어디있냐고 묻자 트레이너씨가 말하길바닷가쪽에 있다고 한다 나도 서둘러 갈려고 하는데 선배님이 내팔을 잡으며 막으셨다
"밥은 먹고 가야지 뭐 하는거야 그리고 이따가 나랑 같이가 점심을 라면따위로 해결하고 아들도 좀 엄마한테 혼나야 겠어"
이후 우리는 신속히 점심을 먹고 서지수님과 같이 바닷가쪽으로 향했다 와보니 이세하는 홀로 앉아 게임하는게 보였고 선배님은 바로 달려가 세하의 머리를 한대때리며 게임기를 뺏으셨다
"뭐에요 엄마 그리고 이슬비까지 뭐야....."
"누가 점심을 그렇게 대충 때우라고 했어 혼나고 싶지아들 그리고 슬비랑 마저 이야기 끝내 헤어지는 곃말이든 사귀는 결말이든 당장 해결하라고"
"아니 뭔.....이미 그건 저희끼리 했어요 그러니 냅둬요빨리 게임기나 줘요 엄마"
"퍽!"
"아 진짜 또 왜 때려요?"
"지금 내가 슬비 데리고 온거 안보여? 아까 말했지 헤어지든 사귀든 끝내라고 확실하게 해라 너희들 더이상니들 연애 간섭에 다른 사람들까지 고생 시키지 말고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선배님"
무섭다 너무나도 무서워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그치만 나랑 슬비를 엮인건 엄마잖아 왜 이제와서이러는거지 엄마는 이대로 가버리셨고 바닷가 한가운데에 나와 슬비만 있었다 우리는 서로가 어색했는지아무말이 없었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러자 슬비가 먼저 말을꺼냈다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알아 나 따위한테는 관심없다는거 엄마가 그랬잖아 헤어지든 사귀든 우리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럼 아무튼 이번일은 그냥 없던걸로 결정하는거다"
"그....그게......"
"뭐야 니가 원하던거 이런거 아니였어?"
"그게 아니야 넌 후회하지 않아?"
"뭐가"
"그렇잖아 기껏 용기있게 자신의 본심을 담아서 고백까지했는데 내가 이렇게 차버리기도 했잖아"
"......."
"이세하?"
"야 너 진짜 웃긴다 도대체 뭐 하고싶어서 그런거냐?"
"뭐?"
"아니 그렇잖아 오늘 아침에 엄마가 말했더니 나랑 이야기 하면서 뭔가 해결되나 싶었더니만 처음에는 도망가고 그리고 지금 여기와서 한다는 말이 후회도 없다고?"
"아니....그게....그러니깐"
"후회는 당연히 있지 이딴 바보같은 일로 시간낭비에 쓸데없는 생각까지 했다는거야 그런데 넌 뭐야 동정심이라도 준다는거냐? 야 됐어 그냥 이번일 없던걸로 하고 엄마한테는 니가 알아서 전해 이따 귀가 시간때까지 올테니깐 나 혼자 냅둬"
"저...저기 이세하...."
나는 손을벌려 그가 가는것을 말리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가지말라고 꼭 붙잡고 싶었지만 이세하는 홀로 더멀어져갔다 결국에는 그는 홀로 가버렸고 내볼에서는물이 내리기 시작했다 왜이러지 뭐 때문에 이러는 거야나설마 지금 울고있는거야 어째서 도대체 이유가 뭐야서운하거나 슬픈것도 없는데 울고 있던거야? 아니 그건아니다 슬프기는 하지만 정확히는 나한테서 멀리 떨어지는 이세하를 보는거 때문에 울고있는 것이다
"슬비야 왜 울어?!"
"유....유리?"
"이슬비씨 무슨일이죠?"
"무슨일이냐 이슬비"
어느새 유리를 포함한 여자 맴버들이 왔고 뒤이어 남자팀도 왔다 그중 선배님은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있었고 내팔을 억지로 잡아 일으켜 세웠다
"서...선배님"
"상황은 대충봤어 결과는 이거구나"
"아줌마 뭔 소리에요 도대체 세하랑 슬비가 뭐 했길래 이러는 건데요"
"말해도 괜찮니?"
".....네 말해주세요 이제는 누구의 도움이 필요해요 아니 그냥 말해주세요 저 또한 지쳤으니"
선배님은 그후 바로 나와 세하가 있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말씀해주셨다 물론 유리나 제이씨 트레이너씨정도는 대충 알고 있었다고 했고 모두 이야기를 듣고는 세하가 너무하거나 혹은 화내기까지 했다 특히 유리는세하가 잘못했다며 난리까지 피웠다
"슬비야 그래서 너 이대로 끝낼거야?"
"......"
"슬비야 뭐라고 말좀해봐 너 역시 세하를 좋아했던거맞지?"
".....그래 인정할게 아무리 고집피우고 변명하려고 해도 나 역시 그녀석을 이세하를 그날 술에 취해있었을 때부터 그리고 병실에서부터 그녀석을 좋아하고 있었던거야"
"오케이 이걸로 답은 얻었어 자 모두 예정대로 기념품가게로 가자"
갑자기 서지수님은 모두를 이끌고 기념품 가게로 왔다 이곳에서 모두들 선물들을 고르고 있었는데 서지수님만나를 따로불러 나한테 이걸사서 세하한테 전하라고 했다
"이건 팔찌?"
"내가 아까 돌아다니다 발견한거야 너희 둘한테 잘 어울릴것 같아서 어때 이거 가지고 다시 시작해보는건"
"그치만 선배님......"
"알아 오늘내가 너무 못되게 굴었지 그치만 어쩔수 없었어 이렇게라도 해야 너희가 움직일수 있었을테니 자이제 길은 열렸어 슬비야 다녀와"
"선배님.......네 저 꼭 이 문제를 해결하고 올게요 그럼먼저 세하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나는 이후 팔찌를 구입후 세하를 찾으러 떠났다 일단 게임방쪽으로 가보니 역시나 마침 여기있었고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세하를 따로 불렀다 물론 처음에 저항하고 그랬지만 내가 소리질러 오라고 하니깐 사람들 시선때문인지 결국 게임방에서 나오고 아무도없는 전망대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뭐야 아직도 할말이 있냐"
"응 있지 세하야"
"뭐...뭐야 그렇게 부드럽게 목소리를 잡고"
"나랑 사귀자"
"......뭐?"
"나 이제서야 알것같아 나 또한 널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걸 물론 아까까지 내가 보인행동이 뻔뻔하고 어이없다고봐 다만 니가 가면서 난 알수있었어 널 진심으로 좋은......아니 사랑한다는걸 말이야"
"....너 그런소리를 잘도 말한다"
"나....나라고 해서 좋은줄 알아? 다만 너도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말한거 뿐이야 그러니 오해하지마 그리고이거 받아줘"
"뭐야 이건"
"팔찌 아까 선배님이 골라주신건데 이니셜까지 새겨놨어"
"근데있지 난 받아준다는 말은 안했는데"
"그건.......그럼 이대로 끝낼거야?"
"솔직히 말하면 너무 당황스럽고 과연 이걸 받아야 하나싶어서 하지만 이대로 또 관두면 너랑 나는 제자리로 돌아가겠지"
"그...그럼.....자 잠만 이세하"
뭐지 순간 몇초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세하가 나를 이대로 껴안으며 내얼굴을 자신의 품으로 갖다댔다 이세하가 설마 이런짓도 한다는거야? 하지만 따뜻했다 여름이라 더웠지만 왜인지 세하의 품은 너무나도 마음에들었다
"짝짝짝!"
"휘유~동생 넌 진짜 남자다!"
"슬비야 축하해!"
갑자기 어디선가 사람들이 잔뜩 몰려왔다 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야 듣자하니 나를 미행했다고 하고 여태계속 지켜봐왔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걸 다 봐요 이 사람들 스토커짓하네"
"뭐 어때 이런 명장면을 보는 사람이 있어야지 아무튼 아들 그리고 슬비야 이걸로 둘이 사귀는거 맞지?"
"네?"
"뭐 그렇다고 봐야죠 않그러냐 이슬비?"
"뭐 그렇지 세하야"
순간 사람들 모두가 놀랐다 내가 부드럽게 말하며 미소를짓자 다들 할말을 잃은것이다 심지어 이세하는 얼굴까지 빨개졌다
"자 아무튼 두사람다 팔찌 끼고 앞으로는 떨어지거나 후회없이 같이 다닌다고 약속해"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어허 원래 연애란 다 그런거야 동생"
나와 세하는 그렇게 서로 약속을 하고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때가 왔다 차를타고 그후 가는동안 어느새잠들었다
"으음....."
"깼어? 이제 곧 도착해"
"넌 또 게임?"
"뭐 심심하기도 해서"
나와 세하가 말하며 하나둘씩 그사이에 일어났고 어느새 도착했다 모두가 차에서 내리며 우리도 이제 갈길을 가려는데 선배님이 세하보고 바래다 주시라고 했다 이세하도 그러기로 했고 뭐 이제 사귀는 사이니나도 상관없다 생각해 집을 바래다 줬다집앞에 도착하니 세하는 간다고 했고 나는 잠시 멈춰세웠다
"왜 할말있어?"
"아니 그.....고마워 결국 너랑 나 사이 이어졌잖아"
"뭐 일단은 그렇게됬으니 앞으로도 잘해보자 슬비야"
"어....응 세하야!"
세하는 이후 간다면서 그대로 가버렸다 올 여름에 이야기 나한테 있어서 정말 최고였다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지만 나한테서 큰 가치를 얻었으니깐 말이다 남자친구라는 존재또한 이번여름에 만들어졌으니깐 그저5일동안에 일어났던 일이지만 너무나도 잊을수없는 여러일들을 겪은것이다 앞으로도 쭉 나에게 영원한 사람으로 언제나 함께할거다 마지막으로 정말 모두에게 고맙다 나와 세하를 엮어줬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너에게 말할게 세하야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같이 나아가자 세하야"
ps:후우 8월에 끝내야 할 완결을 이제서야 끝내는군요 너무 늦은점 진짜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름휴가편을 드디어 막을내리는군요 다시한번 늦은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요 이번편은 제 소설중 시점이 계속해서 바뀌어 가는 시점인데요 뭐 마지막이고 거기다 서로 사귀는? 이런거라 이렇게 두사람에게 갈등도 있고 주변 사람도 답답하게 보였습니다 뭐 아무튼 결과가 나쁘지 않게 나왔으니 다행인거죠 세하랑 슬비 진심으로 사귄거 축하하고 다음은 에필로그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늦은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요 에필로그는 좀 짧게 끝내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끝을맺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