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이야기 - 서유리의 선택 [ 루트 : B ]
우치하o이타치 2015-02-15 7
네 오래 기달려주셧습니다 ㅠㅠ...
어제 서코 갓다오고 난뒤에 힘들어서 픽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ㅠㅠ 죄송해요 ㅠㅠ
쩃든 어제 서코 이야기는 이걸로 끝내고 큐브이야기를 완결시켜볼까 합니다.
가장 인기있었던 선택지는 B 엿고요 다음이 A입니다만....한분은 보셧을지 모르겟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이 소설은 팬소설이며 원작 게임의 스토리에서 IF 스토리로 파생되어 나온 것입니다.
※ 선택지는 [ B : 차원종에게 끝까지 저항한다 ] 가 1번째로 나오겠습니다.
2,3번은 오늘 저녁즈음에 올릴 예정입니다.
[ 선택지 발견 ]
[ 루트 B : 끝까지 저항한다 ]
http://blog.naver.com/rdream5/220154894740
위쪽 사이트는. 이 글과 가장 심리적인 묘사를 잘 드러나게 해주는 bgm이 있습니다.
아 물론 제 블로그는 아닙니다.
글을 읽으시기 전에 글에 몰입감을 더 높이고 싶으시다면. 브금을 틀어주시고 읽어주세요.
" 그런 힘....필요 없어.... "
초점 풀린 눈에서 갑자기 생기가 돋기 시작한다.
" 그렇게....얻은 힘으로는... "
" 으응? "
피가 아직도 흐르고 있는 왼손을 들고.
" 나 자신을...이해하지 못하고 얻게되는 거잖아...? "
총모양 제스처를 취하며 붉은 눈의 서유리를 가리킨다.
"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는거지? "
의문형으로 질문한다.
" 후회하지 않아. "
나약해보이지만. 속은 강한. 한마디.
" 후회할 거라면. 이미 죽었겠지. 내가. 나를. "
" 그래. 그걸로 된거지? "
" 그래. 이제 더이상. 힘들어 하지마. "
목덜미를 잡은 손에 힘이 풀리며 떨어지는 푸른 눈의 서유리와.
그와 함께 쓰러지는 붉은 눈의 서유리.
" 나는 이제...어떻게 하란거야.... "
엎드린쨰 울고있는 붉은 눈의 그녀.
" 괜찮아. 이제 더이상. 너가 모든걸 질머질 필요가 없어. "
그리고 그녀를 다독이는 푸른 눈의 그녀.
" 그동안. 나의 투정도. 나의 여린 마음도. 다 받아 줘서. "
잠시 숨을 고르고 이야기한다.
" 고마웠어. 나야. "
계속 울먹이는 붉은 눈의 그녀.
" 미안해...미안해....미안해... "
계속 그저 울고있었다.
붉은 눈의 그녀는 그자리에 앉아서 계속 울고 있었다.
그리고 푸른 눈의 그녀는. 또다른 나를 껴안았다.
" 이제 더이상. 투정부리지 않을게. 그러니. 이제. 너는 너의 길. 나는 나의 길로 가는거야. "
어께에 턱을 기댄다.
" 이제 당분간은 이별이야. 하지만. 나 없이도. 나아갈수 있지? "
부드럽게 웃는다.
[ 서유리의 회상 ]
[ 네 검도대회 우승자는 서유리 양입니다! ]
[ 네 ㅡ ! 정말 대단해요! 저렇게 초신성으로 나타난 소녀가 어떻게 우승을 할수 있었겠습니까 ! ]
[ 와아아아아아아 ㅡ ! ]
' 나 해낸거야? '
" 유리야, 축하한다. "
" ㄴ...네? "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시 되묻는다.
" 그래. 그동안 수고 많았다. "
[ 회상 종료 ㅡ ]
[ 지금 ]
" 그떄부터 였던거야? 너는? "
이제 서서히 사라져가는 붉은 잔해.
그리고 사라져가는 잔해속에 함께 사라지는 붉은 눈의 그녀.
" 그때부터. 이렇게 받은걸 돌려주고 싶었던 거지? "
" ...그래..."
그저 울고있는 그녀를 보며. 그녀는 웃어준다.
" 이제 너도 사라지는구나. "
약간 울먹인다.
" 이렇게 또다른 나를 만나서 이야기 해본 적은 거의 없는데... "
지친듯이 뒤로 쓰러지는 푸른 눈의 그녀.
"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니. "
울먹이는 표정으로 웃는다.
" 하지만. 이별이란... "
" 어차피 다시 만나게 될 하나의 티켓이지. "
놀라운 눈으로 일어나며 그녀를 바라본다.
" 그말을 어떻게 아는거야? "
" 당연하지. 나는 너고. 너는 나니까. "
재미있는 표정으로 웃는 그녀.
" 그래. 나는 웃는 모습이 제일 좋아. "
" 나도 마찬가지야. "
서로를 마주보며 웃는다.
" 자 그럼 이제... "
" 이별 시간인가 보네? "
" ...? "
이해가 안가는 표정으로 있다 잠시후 웃는 그녀.
" 하하하하하. "
" 헤헤헤헤헤. "
" 자 그럼 이제 나는 가볼게. "
" 벌써 가는거야? "
" 그래. "
그녀는 왼손을 들어 푸른 눈 밑으로 흐르던 피를 닦고 말해준다.
" 어차피 서로의 길을 가기 위해선
서로를 떠나 보낼 필요도 있으니까. "
이젠 거의 사라진 몸으로 말한다.
" 잘있어. 나야. "
붉은 빛 가루가 큐브에서 흩날려 사라진다.
" 이별도 나 답네. 후훗... "
서유리가 일어난다.
" 자 그럼 이제 나가볼ㄲ...? "
등 뒤로 보석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 뭐지? "
그녀는 앉아 떨어진 보석을 본다.
『 붉은 빛의 보석 』
" 선물인가 보네? "
이젠 남아있지 않는 또다른 나를 향해 한마디를 던지고는.
" 재수없어. 그래도. 나 답네. "
보석을 주워 천천히 큐브 밖으로 나간다.
[ 큐브 밖 ]
[ 큐브 내에서 위상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
[ 큐브 자폭 프로그램이 해제되었습니다. ]
" 뭐지? "
" ...? "
" ... "
큐브의 개폐구를 부수던 3명의 요원들은.
잠시 울려퍼지는 2마디의 말을 듣고 뭠춘다.
그리고 큐브의 문이 열린다.
그곳에서 걸어나온 한 명의 그녀.
" 유리양 ! "
김유정 관리요원이 뛰어온다.
" 돌아왔어요 누나....애들아...아저씨... "
" 유리야... "
다 쓰러질것 같이 휘청거리다가 쓰러진다.
순간적으로 세하가 몸을 날려 넘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 ... 세하야... "
미안한 표정으로 세하에게 말한다.
" 내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ㅎ... " / " 그만해. "
세하의 목소리가 거칠게 흘러나온다.
" ...? 왜...그만하라는 건데.,. "
의문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서유리.
" 바보야. 너가 죽으면 내가 쉴수있는 날이 하루 줄어들잖아. "
" ...?... "
아무 말도 잇지 못하고 잠시 품에 안겨있다가 말을 꺼낸다...
" 푸흡... " / " ㅇ...웃지마! "
" 것보다 세하야 너 그렇게 유리를 안고있어도 되는거냐 ? "
" 아아앗! "
제이의 말에 품에서 놓으려는 세하와
세하를 잡고있는 유리.
" 세하야... "
" ㅇ...왜그러는데! 일단 이거놓고 이야기를... 으아앗! "
" 왠지 너한테 안겨있으니까.... "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 예전에 검도시합에서 우승한 날 안아준 아빠가 생각나.... "
" ... "
" 흠...흠... 저기...? "
엄청난 살기로 검을 들고있는 슬비....
" 지금 여긴 작전구역이고... 여기 연애질이나 하라고 요원이 된게 아닐텐데? "
싸늘한 음성으로 말한다.
" 그래도 아직 청춘이잖냐 하하하! "
호탕하게 웃는 제이.
" 하여간에 못말린다니까. 어휴. "
한숨을 내쉬는 김유정 관리요원.
" 세하야.... "
" 나도 할말이 있어. "
" ...? "
갑자기 거칠게 껴안는 세하.
" 더이상 혼자 짊어지지 마. 우리가. 옆에 있어줄 테니까. "
[ 삐뽀ㅡ 삐뽀ㅡ ]
멀리서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 하여간에... 못말린다니까 너도... "
권총 모양 제스처를 취하며 의식을 잃는다.
[ 에필로그 ]
[신서울지역응급병원 제 2동 ]
[ 302호 ]
그 문 앞에는 세 사람이 서있었다.
제이. 이슬비. 김유정 관리요원.
유리의 병실을 찾아 상처가 나아지는걸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 간다.
잠시후. 깔끔하게 차려입은 교복. 검은색 더벅머리. 그가 왔다.
' 혼자서 '
" 흠...흠... "
[ 똑 ㅡ 똑 ㅡ 똑 ㅡ ]
" 누구세요? "
안에서는 마르긴 했어도 며칠 전에 비해서 부드러워진 목소리가 들린다.
" 나 세하... "
" 아 세하....뭐...뭣? ㅈ...잠깐만? "
1분여가 지나고 열리는 문.
" 흠흠...드...들어와 일단 문은 닫고. "
" 그...그래... "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걸어 들어온다
" ㅇ...일단 거기에는 의자 뒀으니까.... "
우물쭈물 하면서 대답하는 서유리
" ㅇ...알았어.... "
침대 옆자리 창가에 있는 의자를 끌어다 앉는다.
한동안 병실에는 침묵이 이어진다.
" ... "
" ... "
' 오늘 어떻게 입고와야 할지 몰라서 교복 입고 왔는데 괜찮아 보일려나... '
' 후아아앗...이거 어떻게 남자랑 단둘이 병실이라니... '
" 저...저기... "
" 어...응 왜? "
가방을 뒤적거리는 이세하.
" 선물을 하나 사왔는데....뭘 사올지 몰라서... "
꺼낸건 하나의 보석함.
" ... "
" ... "
한동안 침묵이 이어진다.
' 이이이...이거 설마 고백!??! 아니 그런걸 받기엔 좀 그런 건ㄷ... '
'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아니 얼굴 붉히지 말라고!! 으아아 ! '
병실 문이 순간적으로 열린다
" 저기 잠시 두고온 템블러가 있어서 왔는ㄷ... "
제이가 들어오자마자 보게된것은
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보석함을 내미는 장면...인데...
" ... "
침묵이 이어진다.
" 아하하! 여기 템블러가 있네! 미안해! 그럼 형은 이만 가볼게! 하하하! "
" 저...저기요 아저씨! " / " 아저씨! "
" 아저씨라 부르지 말랬지! "
순간적으로 화난 형.
" 아니 저번에도 아저씨라 이야기 하질않나 형이라고 형! "
들고있던 템블러를 떨어뜨린다.
" 아니 남자가 여자한테 고백하길래 그냥 눈치봐서 나가려고 했더니! 이러기냐! "
" ... "
" ... "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숙이는 두사람.
" 쩃든 형은 눈치빠르게 나간다 잘해봐라. "
' 아니 이미 이상황에 그런말까지 하는게 이상하거든요... '
' ... 어떡해... '
문이 다시 닫히고 침묵이 흐른다.
" 아니 그게 아니라 이건 반지같은게 아니라 아니 일단 열어봐바... "
보석함을 건내주는 이세하.
보석함 안에는 사각형으로 된 크리스탈 병이 걸려있는 목걸이가 하나 있었다.
" ... "
쑥쓰러운듯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한다.
" 이거 예전에 엄마가 가져온 기념품인데... 지키고 싶은걸 넣어두면은 안깨지고 널 지켜준대.... "
" ...? "
" 이번같은 일이 생기지 않게 부적같은 거라 생각해주면 좋겠어... "
고개를 숙인다. 잠시 병실에는 침묵이 흐른다.
" 아무튼 난 이만 가볼게 어제 사놓은 게임도 있고하니 그럼 이만. "
선물만 주고 재빠르게 빠져나가는 세하.
'' 선물...이라... "
살며시 웃는다.
" 나쁘지 않는데? "
크리스탈 병을 꺼내 위에 케이스를 열고 서랍을 연다
서랍 안에는 붉은 빛을 내는 보석이 담겨있었다.
그것을 꺼내 케이스에 넣고 다시 닫는다.
' 이제 두명이 합쳐졌네. '
살짞 웃으며 병을 탁자 위에 올린다.
' 약기운인가... 왜이렇게 졸리지... 한숨 자야겠다. '
베게를 다시 정돈하더니 잠을 청하는 서유리.
그리고 그 사이에서.
꺼진 불빛 사이로. 달빛에 비쳐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붉은 빛과 무지개빛이.
그곳을 지키는 듯이.
- 루트 B : 엔딩 -
네 끝낫습니다.
이녀석이 바로 루트 B의 엔딩입니다.
쓰는데 시간이 조금 걸렷네요 헤헤.
재미있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혹평을 하시든 호평을 하시든 추천 말고 댓글 하나를 달아주세요.
그게 더 도움이 되고 그게 더 기쁩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루트 A엔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