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추석의 클로저(하)

Stardust이세하 2018-10-02 6

유리와 같이 이세하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우리는 빈손으로 가기는 그래서 선물을 사갔다 뭐 선물이어 봐야 과일상자 같은거나 이정도다 이세하의 집은 아파트이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문앞에 섰다 그런데 어쩐지 들어가기가 좀 그렇네 왜이리 긴장했지

"슬비야 뭐해 어서 초인종 눌러야지"

"어? 어어....그래 그래야지"

"띵동~~~"

"네 나가요 어머나 슬비잖아 그리고 유리도 같이 왔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슬비네 집 들리다가 저도 같이왔어요"

"서...선배님 이거 받아주세요"

"어머나 세상에.....얘들도 참 무겁게 이런걸 뭐하러 사왔어 그냥 와도 괜찮은데 어휴 오느라 고생했지? 어서들 들어와라"

"실례하겠습니다"

집으로 들어온후 선배님의 안내로 거실로 들어왔다 그런데 식탁에는 아주 푸짐하게 음식이 포장되어 있었다세상에 거의 식탁 전체를 차지할 정도잖아 저거 설마선배님이랑 이세하가 만든건가

"우와 아주머니 뭘 이렇게 만드신 거에요?"

"응? 아아 내가 만든거 아니야 우리 아들이 만든거지 어때 대단하지?"

뭐라고? 저 많은걸 이세하 혼자서? 아무리 그래도 동태전이랑 꼬치 동그랑땡 양도 생각보다 많고 만드는데도 까다롭다 거기다 선배님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하셨다 부엌으로 들어가보면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와후라이팬이 있었는데 후라이팬에 다 넣지 못한 전들이있었고 냄비에는 소고기 무국까지 있었다 심지어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미 부엌 싱크대 쪽에도 냄비가 있었는데 불고기에 송편까지 냉장고도 대부분 명절 음식으로 가득채워졌다

"근데요 아줌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은거 아니에요? 식구여 봐야 아줌마랑 세하 둘만 살잖아요"

"맞아요 선배님 명절이라 음식을 만드는건 좋지만 다 못먹으면 버려야 하니 낭비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널 부른거잖니 슬비야"

"네?"

"아니....뭐라고 해야할까 사실 오늘 널 부른건 니가 혼자서 명절을 보내니 왜인지 쓸쓸 할까봐 적어도 내가 챙겨 줘야 해서 불렀어 뭐 뻔뻔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물론 유리도 말이지"

"선배님......"

"자자 뭘 그리들 서 있어 어서 식탁에 앉아 배 많이 고프지? 세하가 만든 음식 얼른 먹자"

"그런데 세하는요?"

"으음...그게 말이지 아무래도 어제 요리를 너무 하느라 힘들었는지 아직도 못일어 났나봐 하하......아무리 그래도 아들한테 너무 심하게 했어 내일 니가 온다고 해서 나름 빡쌔개 요리를 준비시켰거든"

그런거였구나 그녀석도 나름 고생했네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해야지 세하가 만든 음식을 우리는 간단히 셋팅하며 식사를 하였다 그나저나 너무 많은데 뭐 부터 먹어야지 유리는 그대로 먹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감탄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럴수가! 이거 진짜 세하가 만든거에요?"

"왜그래 유리야?"

"진짜 맛있어! 어떻게 이렇게 잘할수 있는거지? 인정할수 없지만 우리집거보다 더 맛있어!"

"그거야 내 아들이니 그렇지 후훗 세하가 이래뵈도 요리 하나는 최고잖아"

"얼마나 맛있길래 어디한번....."

일단 간단하게 동그랑땡 부터 먹어봤다 그런데 이럴수가 이런맛은 처음이다 느끼하지도 않고 기름기가 그렇게 까지 강한것도 아니며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걸정말 이세하가? 도저히 그녀석이 만든거라고 말할수없다 이건 못해도 식당하나를 운영해도 괜찮을 그정도에맛이니깐 말이다 나도 모르게 그후 다른 음식까지 먹으며 급하게 먹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자 슬비야 물"

"가...감사합니다 후우....."

"그렇게 맛있어? 둘다 아주 손을 놓지 못하는거 같은데?"

"네! 맛있어요 세하가 요리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이정도까지 잘할줄은 몰랐거든요!"

정말이다 인정할수는 없지만 이렇게 맛있는건 처음먹어본다고 해야지 선배님은 꽤나 기뻐하시며 고맙다고하셨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식사를 마친후후식으로 과일까지 먹었다 그런데 과일도 따로 깎아놨네 이렇게까지 챙겨놓다니 진짜 어제보면 고생할만하다

"그나저나 벌써 오후가 되었는데도 아들은 아직도 안일어나잖아 아무래도 깨우러 가볼까"

"끼이이익"

"어머 아들~"

"세하야! 일어났어?"

"아...안녕 이세하"

"뭐야 니들 언제부터 왔어 하암~~~"

"우리야 온지 꽤 지났지 그나저나 니가만든 음식 진짜맛있더라 최고였어!"

"하아....어제 진짜 간만에 업무 마치고 돌아왔더니 엄마가 명절음식을 만들고 있던거야 그런데 도저히 그걸 음식이라고 봐줄수가 없더니....."

"하...하하하.....아무리 내가 만들었어도 나도 그건 심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랬더니 세하가 한숨 쉬면서 재료낭비에 또 설거지할것도 잔뜩 늘어났다고해서 그만버럭 화내면서 슈퍼가서 장봐오고 고생좀 했지....."

"제가 진짜 어제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자정까지 깨야 하는 게임이 있는데 그것도 포기하면서 했다고요"

"그....그래서 엄마가 게임머니 충전 시켜줬잖아!"

"헤헤 세하랑 아주머니 진짜 재밌다 그치 슬비야?"

"어....어....그러게 말이야"

정말로 사이가 좋아보이네 만약.....진짜 만약에.....나도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이렇게 평범하게 즐거운 명절을 보낼수 있었을까 아니 그보다 차원종도 클로저도없이 평범한 일상속에서 살아갈수 있다고 본다 그치만그러지를 못하니 나참 왜 이제와서 이런 생각을 하는거야 정신 차리자

"어라 슬비야 너 울어?"

"뭐? 아...아니야 울기는 누가"

".......자 아무튼 다들 식사는 끝냈으니 뭐할까 나가서쇼핑이라도 할까"

"명절이라 어디 문 연곳이 있겠어요 전 밥이나 먹을래요"

"음 그럼 이대로 저희는 집으로 갈까요?"

"그래 그러는게 좋겠어"

"에이 좀만 더 있다가지 다들 왜이리 재미없니~ 너희 정말 요즘애들 맞아?"

"그치만 딱히 할만한게 없는데요?"

"띵동~"

그러자 문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내가 나가보려고 하니 선배님이 나가셨고 인터폰으로 확인하니 반가워하는 얼굴이라고 하셨고 문을 열어주셨다

"누님 안녕"

"하핫 안녕하세요 아줌마!"

"어머 다들 웬일이야 이렇게 와주고"

나와 유리 세하도 현관으로 나와보니 제이씨와 테인이가 온거였다 손에는 추석선물세트와 과일 상자가 있었고 우리한테 건네주며 거실로 안내했다

"마침 잘왔어 너희들 밥은 먹었어?"

"뭐 나는 명절음식 온게 있어서 말이야 그것좀 먹고 왔지"

"저도 먹었어요!"

"흠 우리 아들이 만든 음식을 소개시켜줄수 있는데"

"고맙지만 사양하지 누님 너무 기름진 음식먹는건 나한테 몸이  안좋다고 그보다 슬비랑 유리도 너희도 와있을줄은 몰랐는걸"

"헤헤 저희는 아까전부터 왔었거든요 그런데 세하가 만든 음식 안먹어도 괜찮아요? 진짜 맛있는데"

"후우.....그럼 이따 저녁때 먹지"

"뭐에요 아저씨 저녁때까지 있으려고요? 아....나만의 시간이 또 없어지는거야?"

"너무 그러지 말라고 동생 나도 사내녀석이랑 오래 있고싶은 마음은 없어 거기다 이따 다시 병원에 가봐야 하거든 유정씨도 걱정이고 말이야"

"그러고보니 유정이 언니 상태는요?"

"그렇게까지 걱정할거 없어 오늘 아침에 의식을 찾았고 내일쯤이면 퇴원해도 괜찮다고 하더군"

"다행이네요"

"자 자 얼른 들어가서 명절답게 놀아보자 이 아줌마가이러려고 여러가지 놀이를 준비했지"

여러가지 놀이? 이세하도 그말을 듣고 모르는 눈치였는데 뭘 준비하신거지 거실에 앉은후 우린 선배님이 안방으로 들어가시며 그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다 그후 잠시있다가 선배님이 큰 바구니를 들고 오셨고 그대로 바닥에 내려 놓으셨다 그러더니 세하는 당황하며 뭔가아는 눈치였다 뭐지 이건 윷놀이랑 보드게임?

"예전에 세하가 어렸을때 같이 명절날마다 이거 가지고 보냈거든 뭐 그때는 세하나 나 또한 바깥에 나갈일이 없었으니깐"

"그런데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던거에요?"

"응 당연하지 언제 또 필요할때를 대비해서 말이지 그리고 지금 이럴때아니면 언제 쓰겠어 이렇게 여러명이나 사람들이 있는데"

"재미있을거 같아요 우리해요!"

"좋아 그럼 뭐 부터 할까?"

"하여간 누님은....."

"진짜 어린애 같다니깐요"

아무튼 세하는 잠시 설거지도 해야 한다고 했고 일단은 우리끼리 하고 있었고 먼저 윷놀이를 하며 시간을 때웠다 그러다 세하가 참전했고 부르마블 게임을 하며 좀더 게임을 넓혔다

"앗싸 아저씨 서울 걸렸다 얼른 돈내세요!"

"크윽.....현실에서도 돈이없는데 **"

"어 야 서유리 너 여기 걸렸다 얼른 돈내시지"

"헤헤 무사통행권!"

"아....진짜!"

"유리가 생각보다 잘하네"

"아직이에요! 돈을 더 벌어야죠 이정도로는 어림없어요!"

"너 내가봤을때 온라인 게임 하지마라 그렇게 돈만 벌어봤자 달라지는거 없을거같아 장비도 안살게 뻔하고"

"헤헤 무슨소리야 그러려면 더 좋은장비를 구해 돈을 왕창 벌어야지!"

"자자 아무튼 이걸로 승자는 유리 확정!"

"예이! 앗싸 신난다!"

"할수없지 그럼 이제 그걸 가져올까"

세하는 갑자기 일어나더니 자기방으로 갔고 잠시 있다가 상자를 들고왔다 이건 게임기? 이걸 왜 가져온거지

"자 요즘은 또 신시대 답게 게임해야지 한번 해보자고"

"어휴 아들 기어이 게임이야?"

"이세하 명절에도 역시 달라지는건 없구나....."

"일단 해보고 나서 말하시지"

할수없지 내키지는 않지만 유리는 일단 큰 발판이 있는 게임기부터 하자고 했다 세하가 말하길 이건 일종에 댄스게임 같은거라고 한다 아무튼 유리가 처음으로시작하면서 했는데 꽤나 잘하네 마치 진짜 무대에서춤추는거 처럼 보인다 시간이 꽤나 지나며 다같이 여러게임을 했다 단체로4인용 게임등 다양하게 그러면서 웃고 떠들며 꽤나 즐거웠다

"어머 벌써 시간이"

"슬슬 저녁 먹을때군"

"아들~부탁해~"

"하아....할수없지 기다려봐요 금방 저녁준비 할테니"

"아 그럼 우리도 도와줄까?"

"아니야 괜찮아 슬비야 세하혼자서 충분히 할수있는걸어차피 음식만 데워서 먹으면 끝인걸 뭘 자 우리는 그때동안 드라마나 보고있자고"

"어? 사랑과 차원전쟁 명절특집으로 연속방송이라니!"

"어머 왠일이야 이걸 놓칠수는 없지!"

나도 모르게 그만 흥분해서 드라마에 집중해버렸다 그러다 몇편 끝나가니 어느새 세하가 밥이 다됐다며 오라고 했다 으으 중요한 장면인데 반드시 저건 봐야해

"이슬비!"

"까....깜짝이야"

"동생 왜이리 크게 소리질러"

"하아.....밥 다됐는데 않오잖아요"

"미....미안 내가 드라마에 집중하면 다른소리를 못들거든"

"확그냥 tv꺼버릴까"

"너무 그러지마 아들 자자 밥먹으면서 볼까~"

어찌됐든 다행히 드라마를 보면서 식사를했다 그랬던중 제이씨와 테인이는 세하가 만든 음식에 감탄하였고 우리도 다시 먹어보니 역시 최고였다 이렇게나 요리도 잘하는데 왜 작전때는 그 모양인지 그러던중 갑자기유리가 핸드폰을 보더니 놀란 표정이였다 그러면서 우리들한테 보여줬더니 바이올렛씨가 보낸거였다

"모두 명절 잘 보내고 계신건가요 저희 늑대개는 이번명절에 팀원들과 같이 팬션으로 놀러왔어요 노을지는바닷가 정말 멋있네요 후훗"

"우와 바다! 진짜 좋겠다......"

"이거 아주 우리 골탕먹이려고 이러는거 아니야?"

"헤헤 그렇다면 우리도 방법이있죠 자 다같이 김치~!"

갑자기 유리가 우리보고 단체사진을 찍자며 사진을 찍은뒤 바이올렛씨한테 보냈다 그랬더니 긴급히 바이올렛씨가 유리한테 전화가 왔고 유리는 웃으면서 전화를받았다

"하하하! 여보세요?"

"서....서유리씨 지금 보낸거 진짜에요?"

"네 당연히 진짜죠 잠시만요 스피커폰으로"

"설마 알파퀸님과 같이있었을줄이야!"

"너무 소리큰데?"

"서.....서지수님!"

"안녕 거기 팬션 좋아보이더라 재밌게 놀고있어?"

"네? 아....네 설마 검은양팀 전부가 서지수님과 같이있을줄은 몰랐어요 지금 식사중이셨나요?"

"응 아쉽다 너희도 와서 같이 세하가 만든 맛있는 식사를 즐겼으면 하는데 말이야"

"아....오히려 제가 더 아쉬워요 이럴거면 같이 가는거였는데....."

"에이~뭘 그리 침울해 하니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을거야 그보다 교관도 잘있고 아무일 없지?"

"아 네 다들 아주 기뻐하더라고요 혹시 대장님이라도 바꿔드릴까요?"

"아니야 괜찮아 나중에 내가 만나볼게"

"그런데요 언니 나타사부는 왜 사진에 없어요?"

"아 그게 나타씨가 오늘 안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끼리만 왔죠"

"에엑? 사부 그럼 어디있는거지"

"글쎄요 아마 숙소에서 쉬고있을거에요 뭐 명절음식이있고 혹시몰라 돈을 놔두고 왔거든요 그러니 걱정할거는없어요"

"아....사부는 남아있었군요"

"서유리씨?"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튼 명절 잘보내세요"

유리가 왜저러지 뭔가 숨기는게 있는거 같은데 아무튼 통화가 끝났고 슬슬 갈준비를 했다 마침 제이씨가 서둘러 유정이 언니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했고 테인이도 보나랑 약속이 있다고 했다 우리도 그 타이밍을 맞춰 나오려는데 선배님이 갑자기 세하보고 나를 데려다주고 오라고 했다

"아....아니에요 저 혼자 갈수있어요"

"너무 그러지말고 아들 뭐해 어서 데려다 주지않고"

"하아.....귀찮은데"

세하는 어쩔수없다는 표정으로 결국 나를 데려다 주기로했고 우리는 아파트 문앞에서 팀원들과 각자 헤어졌다 나는 세하와 같이가고 제이씨는 테인이를 근처까지데려다 준다했다 마침 유리도 볼일이 있다며 따로 먼저가야 한다고 했으니 그렇게 우리는 명절을 함께 보내며 헤어졌다

*

"이쯤이면 됐나?"

"네 아저씨 고마워요!"

"그나저나 의외야 막내가 데이트를 하고 말이지 막내도 이제 다 컸나보군"

"아핫 저 큰거 이제아셨어요?"

"뭐 아무튼 열심히 하라고 나도 유정씨를 만나러 가봐야 하니깐 그럼 조심히 놀다가고 밤늦게까지 있으려고하지 말고 알았지?"

"네! 아저씨도 데이트 잘하세요!"

"무....무슨소리야 그냥 병문안인데....이런 늦겠군 그럼먼저간다"

그후 아저씨는 서둘러 가셨고 나도 보나를 만나러 향했다 마침 보나가 먼저와있었고 왜이리 늦었냐며 잔소리를했지만 어떻게든 대충 설명했다

"뭐야 너 그럼 저녁 먹고온거야?!"

"어 세하형이 만든 음식 진짜 맛있었어!"

"....이럴거면 나도 가는거였는데"

"어? 보나야 왜그래 넌 안먹었어?"

"너랑 같이 먹으려고 안먹고 나왔단 말이야"

"어? 아....그러면 뭐라도 먹을까? 나도 옆에서 음료라도 시켜서 먹을게 어때"

"뭐....그러든지 얼른가자"

"그래 보나야!"

명절날 노을지는 하늘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장에서 나는 친구와 같이 명절의 밤을 즐긴다

*

"허억....허억......"

이런 생각보다 너무 늦었군 유정씨는 괜찮으려나 세하집에서 너무나도 놀면서 저녁까지 먹는바람에 시간은 어느새 7시가 넘었다 거기다 테인이까지 데려다 주고 오느라 이미 병원앞에 갔을때는 해는 이미 져버렸다 신속히 병원으로 들어간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이래뵈도 유정씨가 임시여도 한 지부에 지부장이니 VIP실을 쓰고있으니 층도 꽤나 높다 층에 도착후 나는 병실로 바로가니 어느새 유정씨가 사복으로 입은상태로 짐을싸며 퇴원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순간에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유정씨가 지금 서 있는것은 물론 거기에 아직 회복도 덜 된 사람이 움직이며 퇴원 준비를 하는것이 말이다

"유...유정씨 그렇다고 이렇게 갑자기 일어나면 어떻게해?"

"찌릿........"

"유정씨.....?"

"에라이!"

"크악....무슨 짓이야"

유정씨는 무서운 눈으로 나를 노려보며 다가오더니 발로 내 다리를 걷어차버렸다 그나저나 진짜 아프네 어느새 보니깐 휠 신은 상태로 날 공격한거였군

"나쁜사람 치사하게 혼자만 놀다와요?"

"뭐....그걸....어떻게....."

"어떻게냐니요 아까전에 알파퀸 서지수씨가 저한테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덤으로 사.진.까.지"

"아니 이건....."

유정씨가 핸드폰을 보여주더니 아까전 유리가 사진을 찍었던 단체사진이다 아니 언제 유리는 누님한테 보낸거지 거기다 누님 이런걸 대놓고 보내주면 어떻게 하냐고......

"후우...뭐 그래도 간만에 침대에 누워서 푹 자면서 쉴수 있었어요 거기다 제이씨도 명절인데 혼자 쉬지도 못하고 저를 옆에서 간호해줬잖아요??"

"딱히 간호한건 없어 난 그냥 옆을 지켜준거 뿐이지 관리해준건 캐롤이 도와준거잖아"

뭐 저말로 보자면 정확히는 캐롤이 옆에서 유정씨 몸상태 체크를 도와준거다 캐롤도 듣자하니 명절인데도 시간을 내주며 도와줬다고 하고 오늘에서야 잠시 부모님좀 뵈러 고향에 내려갔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유정씨도 고향에 내려가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유정씨 유정씨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을까? 고향에 내려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휴우......내려가면 뭐하겠어요 가면 또 시집가라 이런 소리나 할게 뻔한데 어휴...."

"이것 참 유니온에 간부님이여도 부모님과 어른들 말씀에는 꼼짝 못하나 보는군 하하"

"우....웃기는 왜 웃어요 이게 웃을 일이에요! 어디 그럼 제이씨가 괜찮은 남자라도 소개시켜주시던가요!"

"괜찮은.....남자? 글쎄 그런 남자는 없지만 적어도 당신곁을 지켜주며 함께있어줄 만한 남자가 유정씨 앞에 있는데 혹시 괜찮다면 2차로 나와 같이 술이라도 한잔할래 유정씨?"

"........제이씨 하하 뭐 좋아요 어른들 잔소리보다 낫겠네요 함께가요 제이씨"

나와 유정씨는 그후 병원을 나온뒤 이 근처에서 맛집으로 술한잔 할만한곳으로 향했다 밤바람이 꽤나거친 거리 그래도 마침 보름달도 떠있고 이런날에 이렇게 한잔하니 나름 괜찮은 명절이다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니여도 이렇게 같이 한잔해주는 여성과 함께 말이다

"

바이올렛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서둘러 먼저 애들과 아저씨한테 인사후 달렸다 왜냐 언니가 말하길 오늘 나타 사부가 오지 않았다는거다 그런데 왜지 왜 내가 달리는걸까 사부를 만나기 위해? 도대체 왜 사부를 만나서 뭐하게 설마 어제 엄마가 말씀한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그런거야? 도대체 그게 뭐길래 내가이러는 거지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나타 사부가 싫은건 아니다 그냥 아주 그냥.....무언가 옆에 있고싶은 그런 느낌 뿐이다

허억.....허억....."

어제 나타 사부와 만난 놀이터 와보니 아무도 없었다 역시 그런건가 하긴 그렇겠지 명절이고 임무도 없는데 사부가 뭐하러 여기 있겠어 거기다 날도 추운데 말이야 그만 집에 가야 한다고 생각할때 꽤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아 머리가.....

"칫 여긴 또 뭐하러 온거냐 바보 제자"

"어라.....?"

잠시 바람 때문에 머리칽을 정리할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바로 나타사부였다

"사부....사부가 어째서 여기에"

"칫 말했잖아 여긴 내 구역이라고 그리고 야식좀 사고 잠시 들리는데 니녀석이 여기있지 뭐냐"

"사부....."

"뭐....뭐야 너 울어 설마?!"

"아...아니 진짜....하아....좀 방심했나봐 사부 그 있잖아 나 어제말한 그 엄마 말이 너무 신경쓰여서 그래서 결국 이렇게 사부를 찾아왔어 바이올렛 언니한테 들었어 오늘 사부가 팬션에 같이 안갔다는거 왜야 왜 안갔어?"

"내가 가든 말든 내 마음이지 알게 뭐야 그것보다 너 설마 그런 이유 떄문에 우는거냐? 나참 기가 막혀서"

"사부.....말해줘 사부는 날 어떻게 생각해?"

"뭐?"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냥 솔직하게 있는대로 말해줘"

"너는....그러니깐 에이! 이유가 뭐 있어 넌 그냥 바보제자야 알았어?"

"푸훗......푸하하하하!"

"뭐....뭐야 니가 왜웃어!"

"아니 그냥 나타사부 답다고 생각해서"

"뭐?"

"훗 아니야 아무것도 그보다 사부 또 우리집 가서 놀래? 어차피 시간도 있잖아"

"뭔 갑자기........ 할수없지 오늘 하루도 특별히 네녀석들이랑 어울려주지"

"헤헷 좋아 가자 사부!"

아직 내가 사부에 대해 진심으로 다가가려면 조금 무리겠지 그래도 언젠가 꼭 다가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거친 바람에 보름달이 보이는 명절 올해 명절도 진짜최고다!

"

선배님의 말슴으로 세하가 나를 데려다 주고있다 그러는 사이 아무도 없는거리에 조용하고 그저 바람만 불며 불이란 불도 다 꺼 있는 상태 매우 어두웠다 그나마 가로등빛이나 신호등으로 보이기는 하니깐 문제는 없다 문제는 나와 이세하는 그저 아무말 없이 우리집까지 걷고 있을 뿐이였다

"저기 뭐라도 말좀 하지?"

"너랑 뭘 말하냐 왜 게임 이야기라도 할까?"

"아니....그런거라면 사양할게 저기 있잖아....."

"왜?"

"고마워......"

"뭐?"

"오늘.....식사도 그렇고 집 초대해준거랑 이렇게 데려다주는거 정말로 고마워...."

"하아 뭔소리야 그거 엄마가 부탁해서 한거고 난 딱히 너 위해서 한거 없어"

"그래도......나 있지 부모님이 돌아가신후 명절날이나 이런특별한 날이면 늘 혼자였거든....."

"......."

"그러다보니 선배님이나 유리 다른 맴버들이 날 잘 챙겨주는거 같아 물론 겉으로는 아니지만 너도 그렇고 말이야 그래서 정말 고마워"

"........"

"이제 이쯤이면 충분해 너도 고생했으니 어서 들어가"

"야......"

"어?"

"그 있잖아.....뭐 또 마음내키거나 혹은 부모님 생각 같은거 나면 언제든 우리집에와서 엄마랑 드라마 보고 내가 만든 밥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가 우리 엄마도 너 진심으로 좋아하시거든 그러니깐 언제든 부담없이 와도 된다는거야 알았지?"

".......세하야"

"뭐....뭐야 너 왜그래?"

"아니야 아무것도 정말.....정말로 고마워 그만 돌아가볼게 잘가"

"어 잘가라"

세하는 그후 천천히 걸어갔다 별일이네 평소면 게임때문에 서둘러 갔을텐데 저녀석이 저래도 나름 착하면서 사람들을 챙겨주지 오히려 그런점이 세하한테 있어서 매력이라고 해야겠지? 하늘을 올려다보니 오늘은 보름달 정말 멋있네 바람까지 불며 조금 춥지만 그러면서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거 같다 오늘있었던 명절 나한테 있어서 가장 큰 좋은 날이였다 내년에도 앞으로도 내후년에도 세하와 선배님 검은양팀과주변 모두와도 이렇게 함께 보내고싶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하 너에게 이 말을 다시한번 할게

"정말 고마워 세하야"

ps:이제야 끝냈네요 어우 한계다 내일이 바이올렛 생일인데 진짜 쓸편들이 산더미네요 어떻게든 서둘러 써볼테니 기다려주시고요 조금 늦었지만 추석편을 나름 써봤습니다 이걸로 추석 끝! 아무튼 다음에있을 루나 바이올렛 생일 그리고 마지막편 여름휴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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