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48화>

열혈잠팅 2018-09-10 0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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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그 지역에 모래들이 바람에 따라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다들 하나는 알았다 모든 싸움이 끝난 것이다.

"허무하네요." 


 세하 곁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루나가 한마디를 하자 세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막내한테 가보자."

"그보다 이 상황...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루나의 말대로 불로인하여 민가들이 대부분 녹아버린 곳을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세하가 한숨을 지며 말했다.

"아이고 월급 감봉과 강등도 모질라 잘못하면 강제 퇴역하겠는데."


 한편 강산과 훈이는 사라져가는 두 명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말없이 훈이 입을 열었다.

"매형, 형의 그림자나 형이나 같네요."

"네가 보기에는 그렇지 하지만 난 흰둥이가 아니야. 내 아내도 저 여성이 아니듯이


 그 말에 훈이는 강산이를 쳐다보았다. 한편 서유리 쪽 이쪽은 상대가 대부분 모래로 변한 상태였다.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끝이야." 


 그 말과 함께 서유리는 자신의 칼을 거두었다. 어차피 상대의 날개는 부서지고 팔과 다리도 없어진 상태였다.

 

"동정 따위는 필요 없어. 그냥 끝내


 그러나 서유리는 그냥 떠났다. 이유는 모르나 그냥 간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서유리의 그림자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작게 말했다.

"그래도 한 번이라도 딸을 제대로 도와준 것 같네." 


 한편 어딘가 그곳에 적기사와 백기사가 만났다. 그리고 먼저

"온슈타인, 끝내고 왔어?" 


 백기사가 먼저 말했다. 그러자 적기사가 답했다.

"그래, 나 나름대로 끝내고 왔어." 


 그리곤 백기사 앞에 앉기 시작했고 그녀도 같이 앉았다.

"아르토리우스는 먼저 갔어."

"그래? 이제 남은 건 진환이랑 황 그리고 베인인가?" 


 그때 그곳에 몸이 부서져 가는 장님이 도착했고 그가 말했다.

"아니 그 둘도 사라졌어." 


 그러자 백기사가 웃었다. 그리곤 그녀가 말했다.

"조용히 사라지면 되는 것을 왜 나서서 먼저 가냐? 못난 놈들


 그러자 적기사가 말했다.

 

"그 녀석들의 일이야 우리가 왈가왈부할 일이아닌 거지


 그러자 장님은 웃었다. 그리고 모래바람이 그 셋을 휩싸버리고는 사라질 때 그 세 명은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그 지역 일대가 모래바람이 한차례 뒤덮어버리고는 그대로 모래들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뒤 이곳의 사람들은 여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거짓말같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저 의문의 대형폭발로 이 사건이 기록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사건의 정말은 그 누구도 그 현장에 있던 요원들도 원인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검은늑대 1분대 세 명과 2분대 애들은 데이빗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그것 때문에 현재 강남지구에 도착했다.

"데이비."


 소마가 그 소식을 듣자 그저 그의 이름만 불렀고 다른 애들은 충격을 받아 울거나 조용히 있었다. 그의 유품이라 봤자 심홍색 마스크와 해질 때로 해진 심홍색 코트였다.

 

"어떻게 할 거지?" 
 
  세하의 질문에 다들 그를 보았으나 사영이만 그 코트를 보았고 결국 그 코트를 잡았고 그 장면을 캐치 못 할 세하가 아니었다.

"그 녀석의 유품을 잡고 무엇을 하겠다는 거지 강사영?" 


 그러자 사영이 말했다.

"이러려 거요." 


 그대로 사영은 해질 대로 해진 심홍색 코트를 입었다. 데이빗의 덩치를 생각하면 큰 코트지만 사영은 개의치 않고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세하는 속으로 생각했다.

'뭘 위해 그렇게 저항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너의 여정은 끝난 거겠지 데이빗?'


 그때 란이 뭔가 생각났는지 세하에게 말했다.

"! 큰오빠, 오빠네 작은아들 오늘 복귀 하는 날 아니에요."

"어 아직 시간 여유가"
 
 그리 말하고 핸드폰을 보는 세하였고 그대로 그는 식은땀을 흐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루나가 잠시 그의 핸드폰을 보았다. 문자와 톡들이 언제 오느냐고 심지어 자취 중인 그의 딸까지 문자가 보이자 결국 그는 괴성을 질렸고 바로 급하게 뛰쳐나갔다.

"저기 루나야, 세하 선배님 원래 저런 분이셔?"

"확실히 조금 깨는 부분이 있지
 
 그렇지 어이없게 시간이 흘렸고 한밤중 소마는 한강 둔치에 혼자 왔고 그대로 작은 종이컵에 소주 한 잔을 따르고 그대로 그 잔은 한강을 행해 들었다.

"데이비, 선배로서 해준 거 없지만, 만약 있으면 이거 한잔 마시고 가 선배가 주는 술이야." 
 
 그 말을 하고 소마는 잠시 동은 그 잔을 들었다가 그대로그 안의 내용물을 강을 향해 뿌렸다.

"마셨으면 이제 쉬고 남은 애들 내가 네 몫까지 단련하고 지킬 테니 이제 편안하게 길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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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뵙겠습니다. 워매 힘들다.


2024-10-24 23:20:2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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