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모험담 중 일부인 이야기 1-1

한스덱 2018-09-08 0

 스토리 전개상 게임의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이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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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경을 표현할 단어는 재앙이었다.


주변에 온전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바닥에 널부러진 없을만큼 수많은 파편들 중에는 날카로운 검날이었던 쇠붙이, 뜨거운 불꽃을 만들어내는 지팡이를 장식하던 보석 파편이 있었다. 하지만 앞의 둘을 포함해서, 검보다 날카로운 발톱을 가졌고 불보다 뜨거운 숨결을 내뿜던 자의 머리였던 만큼 커다랗고 섬뜩하게 생긴 파편 없었다. 사방을 거무죽죽한 붉은 빛으로 가득 물들인 역시 파편에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파편의 대부분은 무기질이 아닌 유기질이었다. 왜냐하면, 사방에 널린 파편들 중에 맞는 조각을 다시 이어붙여도 원래 모습을 알아볼 있을 의구심이 정도로 훼손된 시체들은 살아있었을 적에 강철로 만든 검보다 예리하고 갑옷보다 견고한 신체를 무기와 방어구로 쓰던 괴물이었기 때문이다. 괴물들은 재앙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저항했지만, 필사적인 각오가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그리고 일방적으로 박살나버렸다.  

 

 하지만 손상된, 파괴된, 훼손된, 어딘가가 부족한 만으로 가득한, 재앙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현장 중심에는, 온전하게 살아남은 셋이 있었다. 셋이 바로 재앙을 불러일으킨 원인이었다. 셋은 파편들에게 자신들의 완전함을 뽐내고 있었다. 파편들에게 감정과 입을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악마가 없다는 것이 그들에게 남겨진 유일한 행운이었다. 감정이 있었다면 자신들의 불행을 저주하며 망가졌을테고, 입이 있었다면 그들에게 불행을 저주받을 셋이 자신들의 저주를 귓등으로도 안듣는걸 저주하며 망가졌을테니까.

 

 파편의 저주에서 벗어난 축복받은 자들은 바로, ‘무기’, ‘물건’, 그리고 그녀였다. 앞의 둘은 감정이 없는 무생물이었으며, ‘그녀 감정을 포함한 다양한 것을 가진 생물이지만, 파편 따위가 내뿜는 어설픈 악의에 상처받는 나약함은 가지지 않았다. 괴물들에게 끔찍한 최후를 안긴 직접적인 원인은 그녀 ‘’무기, 간접적인 원인은 물건이었다


중에서 가장 축복을 받은 것은 무기였다. 무기는 소총의 총신에 기다란 검날이 붙은, 혹은 기다란 검날에 총구가 달린 형태를 가졌다. 방금 전에 조각나버린 괴물들은 아마 몰랐을테고 관심도 없었을 무기의 이름은 블레이드였다. 하지만 무기의 존재만큼은, 다른 괴물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소문으로, 그리고 두려움으로 알려져 있었다. 무기가 지금까지 받은 크나큰 축복은 다음과 같다.

 

 1. 주인의 무식한 힘과 막돼먹은 남용에 부서져버린 자신의 형제들과 같이 불량품 판정을 받지 않도록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준 창조주의 은총

 

 2. 최근들어 자신의 내구도의 한계를 시험할 만큼 세게, 그리고 험하게 다루지도 않는, 자신의 소중함을 이제서야 깨달은 무식하고 막돼먹은 주인의 개과천선

 

 (사실 축복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했다. 주인이 자신의 97번째 무기를 고철로 만들어서 뻔뻔하게 반납하자, 창조주가 몸값이 매우 비쌌던 무기보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교체품과 함께 서비스로 잔소리가 축복 속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을 주인의 209번째 무기인 블레이드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


 3. 원래라면 주인을 소개할 곁다리로 묶여 묘사될 운명이었지만, 지금 주인이 친구와 논다고 자신을 놓아준 덕분에 별개의 존재로 분리되어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되어진, ‘피조물 절대 이해하지 못할 또다른 창조주 친히 무기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

 

 건 블레이드가 받은 축복 3번에 잠시 출연한  ‘ 친구 번째로 축복받은 물건이었다. 사실 물건 역시 블레이드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물건 다음과 같은 고의적인 악의로 가득찬 저주와 같은 이야기 때문에 탄생하고 생존했기 때문에, 2위에 위치했다.  

 

 어느 군단의 기술고문을 맡은 박사 있었다. 박사는 천재, 아니, 초천재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똑똑했지만, 애석하게도 정신이 나갔다고 말하는게 칭찬인 자였다. 어느 , 군단의 참모장 박사에게 어떤 기능 가진 물건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참모장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박사와 비교해도 박사의 문제가 한참은 부족할 자였다. 자에게 불만을 가진 많은 존재들 중에서 자신이 자를 제일 싫어할거라고 군단의 일원들에게 종종 큰소리치던 박사는, 인형같은 기회를 놓치는 바보가 아니었다. ‘기능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불량품을 만들어서 자에게 주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를 박사는 바보라고 욕할 것이다. 박사는 불량품이라고 부를 없을 만큼 완벽하게 작동하는 기능, ‘사용자를 향한 악의 같이 물건 속에 담았다. 물건에 담긴 악의는 사용자를 짜증나게 만드는 충분했다. 물건을 주문 참모장은, 자신을 향한 미움이 가득 담긴 박사의 걸작 받은 , 박사를 변방지역으로 추방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물건은 주인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잡동사니와 함께 구석에 버려진 채로 잊혔다.

 

 이 이야기 속에 숨겨진 번째 진실은, 박사는 초천재라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반항하는걸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참모장에게 감히 반항해도 자신의 목숨이 무사할 , 그리고 자신이 변방지역으로 쫓겨난다는 받을 것을 모두 예측했으며, 자신의 예측이 빗나가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두 번째 진실은, 애초에 참모장은 박사의 콧대높은 자존심 때문에 절대로 뒤떨어질 일은 없을 기능은 물론이며, 박사가 같이 넣을게 뻔한 악의 역시 필요했기 때문에 박사에게 물건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을 모두 담아서 마음에 드는 걸작을 얻은 다음, 눈엣가시 같은 박사를 멀리 내쫓아버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참모장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초천재 박사를 처형하지 않은 이유는, 나중에라도 박사가 가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지식을 동의도 없이 먹기 위해서였다.


 세 번째 진실은, 애초에 박사는 참모장이 이런 계획을 세운게 뻔하다고 확신했다. 박사는 예지 같은 예측만을 바탕으로 자신에겐 둘도 없이 완벽한 기회를 이용하는 계획을 참모장 몰래 세웠다. 계획의 목적은 바로, 참모장이 직접 만들어준 걸작같은 명분인 유배를 이용해서 손아귀에서 당당하게 벗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박사는 참모장에게 불량품을 만들어줬다는 이유로 바보가 맞이했을 비극까지 당당하게 피했다.


 마지막 진실은, 이만큼 미움받는 참모장이 물건의 기능과 더불어 악의가 필요했던 이유는, 쓸모없는 눈엣가시에게 물건을 대신 사용하도록 시켜서, 눈엣가시가 사용자를 향한 악의 고통받는 즐긴다는 취미 때문이었다. 참모장은 취미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초천재 박사가 만든 짜증나는 걸작을 고통스럽게 사용하도록 개조할만큼, 초천재까지는 아닌 천재적인 악마였다.

 

 하지만, 창조주와 주인의 악의 때문에 태어나고, 언젠가 취미를 다시 즐기고 싶었던 주인의 악의 때문에 주인의 소유물이 대부분 맞이했던 끔찍한 최후에서 겨우 벗어난 물건은. 자신의 기능을 악의없는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번째 존재와 드디어 만났다. 이제부터 소개될 축복 랭킹 꼴찌, ‘그녀말이다. 물건이 받은 크나큰 축복이 바로 만남이었다.

 

 무생물들에게 순위가 2계단이나 밀린 그녀는 생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것말고도 다양한 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다양한 것들 중에는, 자신의 무기인 블레이드와, 주인의 허락도 없이 사용 중인 물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앞의 소유물들이 가진 공통점은 다른 존재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함이다. 참고로 차이점은, 1위는 좋은 의미로 유명하고, 2위는 좋은 의미로 유명했다.

 
 사실 그녀의 소유물 중에 유명한 매우 많았다. 예를 들면, 앞의 재앙 직접 만들고 자신은 가운데에 당당히 있을 있는 ’, 그녀에겐 재앙이 일상이나 마찬가지일만큼 온갖 고난이 가득한 삶을 버텨낸 의지’, 만약 그녀가 글의 앞에서 번째 문단까지 읽고나서, 사실 재앙은  자신을 함정에 빠트린 악마의 계획에 맞서서 자신의 목숨을 원하던 괴물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물건을 손에 넣은 모험담이지만, 그걸 굳이 재앙이라는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자신을 마치 약자를 죽이고 그들의 물건을 빼앗은 악당같이 묘사한, 밖에도 무식하고 막돼먹었다 , 자신의 소유물보다 축복 받지 못했다는 등의 묘사를 작가를 직접 만나서 수고 많았다고 격려라도 만큼 밝은 성격’, 그리고 그녀 자신 있다. 여기서, 여러분은 위에 나온 무식하고 막돼먹은이란 표현이 블레이드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란 알아주길 바란다.

2024-10-24 23:20:2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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