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하의 클로저스 연애 시뮬레이션 4화 (유리의 마음...?) 下편
트리플컨트롤 2015-02-15 12
이세하의 클로저스 연애 시뮬레이션 4화
이세하는 베타 플래그 킹의 아들!
[신강고 특별한 미소녀 2명] {유리의 마음...?} 下편 (유리 회상 에피소드 마지막 편)
그렇게 10분 정도가 흐르고...
'야,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슬슬 견디기 힘든데...'
먼전 침묵을 깨트린 건 세하였다
게다가 무지 견디기 힘들다는 감정과 느낌을 얼굴의 모든 근육을 총동원하여 표출하면서...
'응..?'
'아니... 그러니까 네,'
'네'에서 말이 끊겼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내?'
말을 하지 않기에 먼전 물었다
'네..... 그... 뭐냐..'
계속해서 말을 더듬는다
'...'
'차라리 백허그로 해줄게!!'
갑자기 튀어나온 단어에 순간 움찔했다
'에..?'
그야 물론 매우매우매우매우
매력적인 제안이기는 하다만... 갑자기 왜?
'그러니까! 이 자세는 네!'
.........
세하의 시선이 나의 얼굴 아래쪽
세하와 맞닿아 있는 부위를 향한다
'아, 그 뜻이구나..'
순간, 깨달음과 동시에 엄청난 부끄러움이 나의 정신을 강타한다
그리고 엄청난 기세로 얼굴에 피가 쏠린다 ////
'알았으면 좀 떨어져... 못 버틸 것 같아'
눈을 질끈 감으며 말하는 세하,
어떡해 너무 귀여워
'어, 응! 그래야지! 아하하..!'
더 괴롭혀 주고 싶다는 욕망을 힘들게 억누르고 빠져나온다
지금의 나는 그럴 자격조차 없으니까...
'그래서... 기분은 어때?'
세하는 곧바로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말을 걸어왔다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 행동에 어울려 주었다
'음... 좀, 그러네'
'그렇다니...? 이겼잖아? 기쁘지 않은 거야?'
바보 같은 녀석... 내 기분도 몰라주고....
경기 결과만 알고 그 내용은 모르니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왜 중요한 때만 이렇게 둔한 거야... 둔탱이!
'저... 세하야...'
그러니까... 직접 말해줘야 되는 거겠지?
그렇겠지?
'있잖아... 나,'
'야~ 이세하~!'
누구야, 순정 만화에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순간인데 멀리서 야구공을 던져서
유리창을 깨 가지고 고백 순간을 방해하는 흔하디 흔한 야구부 엑스트라 같은 녀석은!!
목소리가 유리창 깨지는 기분 나쁜 목소리일세?
'어? 뭐야, 너였나?'
'아! 뭐냐! 그 기대를 했지만 못생긴 친구 놈이라 실망하는 표정은!!'
'왜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거냐'
'그 말은 정답이란 말인 거지...? 나 상처받는다?'
'너 상처 받든 말든 나하고는 상관없잖아'
'이놈이?! 네가 그러고도 친구냐?!'
'우리가 친구였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늘이야말로 너를 완벽하게 생선 뼈 바르듯 발라주겠어!!'
'너 생선 뼈는 잘 못 바르잖아'
'넌 방금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어......'
'좋아 덤비고 싶으면 덤벼'
아아... 결국 나는 안중에도 없네... 이세하 이 녀석...
게임 이야기만 나오면 바로 변한다니까...
'무기를 들어라! 이세하!!'
'덤벼라!'
'클로저스 온라인! 링크 스타트!!'
'클로저스 온라인! 시작이다!!'
아, 또 저 게임...
질리지도 않는 건가? 저 녀석들 말고도 다른 녀석들도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재미있나?
그렇게 그날은 말할 기화가 없었다....
다음 날도 말을 하려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 내 시합의 결말을 세하가 들은 건 3일 뒤였다
그리고 세하는...
나를 끌어안아주었다
'세... 세하야! 이게 뭐 하는!'
생각지도 못한 습격에 누나 속성에서 부끄 속성으로 뒤집혔다
아... 안돼! 나한테 안 어울린다고! 이거!
'소원'
'에...?'
소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거, 네 소원이라면서'
'아... 그, 그건 그날!'
'그때는 이게 네 소원이 맞는지 확인하고 내 호의로 베푼 행위였고... 결코 소원을 들어준 게 아니었어'
'...'
'그리고 지금 이게 소원'
'하지만.... 이 소원은... 내가 우승하면...'
목소리가 떨려온다... 눈망울에 눈물이 맺힌다...
점점 나오지 않는 말
답답하다
내가 이런 걸 받을 자격을 있는 걸까?
아니야... 나도 일이 그렇게 될 줄은 몰랐는걸...?
지금 이 생각을 세하가 읽는다면 뭐라고 할까?
그저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한 변명이라며 날 싫어할까?
'넌 우승했잖아?'
'뭐..?'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나의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보는 앞에서는 이겼잖아? 마치 세상을 다 얻은 표정이었잖아?'
'...'
'물론 곧바로 침울해졌었지만... 그때는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 몰랐다고 해도 지금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난 네가 이겼다는 생각을 바꿀 마음은 조금도 없어
클로저스로서의 서유리는 졌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는 바보 서유리는 지지 않았어'
뭐라는 거야... 이 바보가.... 누구더러 바보라는 거야...
하지만... 어째서 눈물이 떨어지는 거야...?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어...
기뻐서일까? 아니면 슬퍼서일까? 적어도 나쁜 이유로 우는 건 아니야
'그럼... 그 소원, 지금 받아도 될까?'
'응'
'울어도 되는 걸까?'
'응'
'어리광 부리고 떼써도 괜찮은 거야?'
'당연하지, 넌 그럴 권리가 있어 소원이니까'
이런데... 내가 어떻게 너에게 반하지 않고 배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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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현재의 신강고)
그래... 돌아보면 항상 지켜보기만 했었지...
언제까지고 이렇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이제는 지겨워!
내 마음을... 전하는 거야!
"저기 세하야!"
"응?"
"있잖아! 나 말인데!"
좋아! 조금만 더! 힘내라! 나!
"나... 있지? 세하 널...."
조... 조금만 더!!
"조.... 조....... 조.........."
"조?"
"조오.........."
"..."
"좋아했!"
(위잉~!)
"뭐, 뭐지?!"
(학교 내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학교 내에 차원종이 다수 출현했습다 즉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학교 내에''''.)
"차, 차원종?!"
"어째서 학교에?! 아니! 학교에 나타날 걸 알고 우리가 대기했지만 왜 하필 지금?!"
망할 차원종들!! 조금만 더 늦게 나오지!!
"세하야!"
다급히 세하를 불렀지만 세하는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끝...
다음화... [두 개의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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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에서 유하나, 우정미 루트가 있는데 여기서 갈라집니다
어느 쪽으로 가던 유리 루트, 슬비 루트는 유지됩니다
유하나를 선택해도 유리, 슬비의 루트로 갈아탈 수 있어요
아니면 그대로 유하나를 쭉 유지해서 유하나 엔딩으로 가거나...
이런 식으로 정미 루트도 갈수 있어요
댓글에 가고 싶은 루트를 골라주세요
유하나, 우정미 둘 중 하나만 고르면 됩니다 유리, 슬비의 루트는 둘 다 존재하니까요
드디어 제가 원했던... 처음 기획했던 독자가 참여하는 팬픽을 실행할 수 있는 화까지 왔군요
그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추천 수가 10을 넘지 못하면 제가 가고 싶은 루트로 갈 겁니다?
그리고 댓글 투표의 과반수가 넘는 루트로 갈 거예요
또한 본 팬픽에서는 유하나는 악당이 아닙니다 그저 인기 있고 조금 여린 미소녀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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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지적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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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딱히 3화가 명예의 전당 가서 독자분들이 너무나도 감사해서 2시간 만에 4화 쓴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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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은 자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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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잌ㅋ 제목을 下편이 아니라 上편이라고 썼군요 ㅋㅋㅋ
제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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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오타 수정 2015 - 02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