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problem

블루지아 2018-09-01 6

그....오랜만에 돌아오네요........힘내서 쓰겠습니다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죽이기 싫어....제발.......죽이...고 싶어....안돼........흐으으아악....!"


미칠 것 같다.


계속해서 내 몸을 잠식하는 욕망.


내 앞에는 무방비인 채로 쓰러져 있는 민간인들이 있다.


손이 자꾸만 무기에 가까워진다.


"피.......피.......죽음......크윽..."


"...하......아핫,,,,핫,,,,!,,아하하하하...!"

........................................................................................


"우윽......" 배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분명 차원종의 공격을 받아 기절했을 터, 그렇다면 세하는 어떻게 됬을까.


"제발.....무사해야 할 텐데...."


기도하며 겨우 몸을 일으켰다.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건 한 쪽에 흥건한 피.


계속해서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세하의 피일까.


절뚝거리며 건물 밖으로 나왔다. 밖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아.....하아...."


일단,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동했다. 하지만....


우뚝-


그 광경을 목격한 순간, 나는 얼음처럼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려 하고 있었다.


칠흑같은 머리카락을 하고 있는,


하지만 앞에 있는 것은, 자신이 아는 사람과 너무 비슷했다.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


"자.....잠깐....!"


"..............?"


그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에는 소름끼칠 정도의 광기만이 담겨 있었다.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부정했다. 눈앞의 그는 내가 아는 남자가 아니라고. 단순히 기분 탓일 거라고.


하지만 그건, 손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보았을 때 산산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사랑의 증표이자, 나의 손에도 끼워져 있는 것.


"아..........."


놀랄 틈도 없이 갑자기 그가 공격을 시작했다.


그의 무기에서 뿜어져나오는 총격.


"큭.......!'


겨우 몸을 던져 피해냈다.


머릿속이 정리 되지 않는다.


만약 진짜, 눈앞에 보이는 그가 세하라면, 자신을 공격할 리가 없다

.

마음속이 의문과 불신으로 복잡해진다.


"어떻게 된....거야....너...."


그런 나의 애절함을 무시하기라도 하듯이 그의 모습은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


카--앙.


"크흑......!"


순식간에 뒤에서 검이 내 몸을 강타했다.


쿵-


불행 중 다행인지, 그 검은 허리춤의 단검에 직격했지만, 그 반동때문에 옆으로 튕겨져 옆 건물 벽에 그대로 몸이 부딪혔다.


"쿨럭,,,......윽....!"


조금 전, 차원종에게 당했던 곳이 다시 한번 충격받으며 극렬한 고통이 찾아왔다. 움직일 수가 없다.


그리고 자욱한 먼지 속에서 세하는 입가에 섬뜩한 미소를 그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다.


"윽........대체......왜.....! 왜 그렇게 된거야.....!


철컥-


내 말을 무시라도 하듯 그는 무기를 나에게 겨눴다.


".................."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이렇게 되면....바보같잖아....나는....."


"................."


"널 걱정하던 나 자신이.....너무 바보같아......"


방금 전까지만해도 광기에 물든 눈빛이 요동치듯 흔들리고 있었다.


그의 눈은 한곳에 고정되어 있었다. 반지가 있는 곳.


투둑-


"아.......아.......읏....!


무기를 떨어뜨린 채 머리에 손을 올리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세하........!"


"크........하아악......! 무슨.....!"


쩌-적


"아...........?"


뒤쪽 건물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건물이 무너졌다. 내 쪽으로.


부상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았고, "콰-앙" 건물의 잔해가 내 몸 위를 덮쳤다.





에......공백기간에 비해서 분량이 짧은 건...........음........

이번 글은 마음에 들지가 않네요....ㅠㅠ

원래는 더욱 세부적이고 더욱 나아가서 예를들어 클로저들이 저 상황에서 오고, 세하의 광기를 더욱 쓰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게 쓸수가 없네요.

다음 번 글은 더욱 나아진 글로 뵙겠습니다.....




2024-10-24 23:20:2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