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103화- 진실 그리고 하나로 뭉친 마음

rold 2018-08-05 0

하아아압!!”

 

오오오옷!!!”

 

이야아아압!”

 

오랴아앗!”

 

각자 다른 기합 소리를 내는 4명은 램스키퍼 내부에 침입한 데이비드의 병대를 제압하고 있었다.

 

... 원반의 힘으로 강해져서 그런지 조금 지치네.”

 

그 망할 위선자 녀석... 일을 어렵게 만들다니...!”

 

입가에 흘러내린 땀을 닦는 이세하와 나타. 다행히도, 이번이 마지막인 덕분에 적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누구냐... 얼른 나와.”

 

맞아. 얌전히 뛰쳐나와라.”

 

송재천과 파라드는 시선을 다른 곳에 돌리고 그곳을 향해 무기를 겨누고 있었다.

 

이런... 역시 눈치챘었나?”

 

힘을 숨겨도 결국 느껴진다는 걸러나?”

 

4명에게 있어서 매우 익숙한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애쉬와 더스트’.

 

너흰... 애쉬와 더스트...!”

 

죽고 싶어서 뛰쳐나온 거냐? 그렇거라면... 여기서 죽여주겠어!”

 

지금 네놈들과 놀아줄 시간 없어.”

 

방해하지 말고, /!”

 

4명의 냉담한 태도에 애쉬와 더스트는 4명의 반응에 재미있는 듯 데이비드를 이길 수 있냐고 조롱하기 시작하였다.

 

검은양, 늑대개... 한 팀은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지 모르고, 한 팀은 데이비드에게 이용 당한 것도 모르고 말이야.”

 

더스트의 말에 무슨 소리냐며 묻는 4.

 

일단 먼저... 검은양 팀부터 해야겠군. 검은양 팀... 너희는 애초부터 데이비드를 위한 희생양으로 만들어진 팀이야. 데이비드는 힘을 얻기 위해 일부러 아스타로트의 침공을 도와줬지. 하지만, 아스타로트가 그대로 살아남으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게 분명해. 아스타로트를 치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지. 그래서 만든 게... 너희 검은양 팀이다.”

 

애쉬의 말에 두 눈이 흔들리기 시작한 이세하, 송재천, 파라드.

 

데이비드는 우리와 교섭을 했어! 적당한 때가 되면 너희에게 우리의 힘을 부여해서... 3의 힘에 눈을 뜨게 해달라고 말이야. 아스타로트를 쓰러트릴 수 있는 건 제 3의 힘 뿐이니까!”

 

하지만... 너희는 제 3의 힘을 오랫동안 견뎌낼 수 없어. 원래대로라면 힘에 짓눌러서 몸이 붕괴됐겠지. 데이비드는 그렇게 너희로 하여금 아스타로트를 처치하게 한 뒤, 너희들이 힘에 짓눌러 죽어버리게 놔두려 했어.”

 

... 라고?!”

 

그럴... 수가..!”

 

애쉬와 더스트의 검은양 팀의 진실에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한 이세하와 송재천.

 

하지만, 비록 우리 군단을 배신한... 그 망할 녀석을 치기 위해 데이비드 뜻대로 흘러가는 건, 우리도 조금 마음에 안 들었지. 우리는 데이비드의 교섭을 받아들인 후... 어떻게 데이비드에게 엿을 먹일지 생각하면서 지내다가... 파라드. 우린 널 발견한 거야.”

 

군단의 힘이 대부분 차지한 상태인 불완전한 힘을 가졌던 그 당시의 너로선, 용을 이기지 못했지. 하지만, 너에게 흥미를 느껴서 감시병을 붙인 건 알고 있겠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침 용이 플레인 계이트를 통해 잠깐이지만 인간계에 나타났지. 그 때를 계기로, 우린 너와 접촉하는 데 성공하였지. 그러다가 너처럼 제 3 의 힘이 불완전한 존재... 송재천이 검은양 팀에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된 너는, 우리에게 거래를 제안하였지.”

 

“[용을 쓰러뜨리는데 도와주는 대신, 송재천을 직간접적으로든 죽이지 마라.] 우리는 그 제안을 받아들었지. 마침 데이비드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은 것에 만족한 우린 네 뜻대로 해 줬고, 검은양 팀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살려둔 거야. , 너희 검은양 팀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던 건, 전부 파라드와 변덕을 부린 우리들 덕분이라고.”

 

애쉬는 팀 이름이 검은양 이라는 것에 아주 잘 지었다고 그들을 조롱하였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은 양보다 더 어울리는 건 없다면서...

 

데이비드는 애초부터 검은양 팀을 희생양으로 바칠 생각이었던 거야. 너흰... 오직 그걸 위해 만들어진 팀이었을 뿐이야.”

 

이세하는 풀이 죽은 듯 매우 우울한 채로 어떠한 말을 하지 못했고, 송재천은 주먹을 꽉 쥐고 이를 갈며 조용히 화를 내기 시작하였다.

 

이봐! 나도 그 망할 위선자에게 이용당했다고? 당장 설명하시지!!”

 

, 이제 말할 참이야. 진정하라고. 너희 팀의 고용주였던 벌처스도, 결국 데이비드의 계획대로 움직인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거지. 애초에 벌처스 사장을 구워삶은 건 데이비드야. 그리고 너흰 철저히 그 사장의 지시에 따랐지. 그 모든 게 데이비드의 계획이라는 걸 모르고 말이야. 벌처스의 사장과 세게 정상들의 밀약... 그건 보통 스캔들이 아니야. 그게 터저버린 덕분에... 데이비드는 사람들의 이목에 신경쓰지 않고 게획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거지.”

 

그러니 너희 늑대개 팀도 처음 부터 데이비드의 손바닥 위에서 춤추고 있었을 뿐이라는 거야. 꺄하하하하하핫! 바보, 바보들이라니까!”

 

애쉬의 설명과 더스트의 말에 이를 갈며 화를 내기 시작한 나타. 더스트는 모든 인간이 전부 바보가 아니였다고 말하고, 단 한명만 데이비드의 계획을 눈치 챈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래. 감시관 홍시영... 이었나? 그 여자는 그래도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 같더군. 그녀는 데이비드가 이 일에 개입했다는 걸 눈치 챘어. 하지만... 눈치를 채고서도 일이 흘러가게 방치하더군. 그러는 편이 더 재미있을 거 같다고 생각한 모양이야. 아아... 정말 매력적인 인간 여자이었어. 죽어버린 게 아깝군.”

 

그 망할 여자가...! 죽어서도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군...!”

 

나타는 이를 갈며 크게 화를 내기 시작하였다. 송재천은 무언가 이해가 안 간다는 듯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질문하였다.

 

“... 잠깐, 타임. 벌처스의 사장과 세계 정상들의 밀약이라고? 그런 이야기... 뉴스에서도 듣지 못했는데??”

 

송재천의 질문에 웃으면서 말하기 시작하는 애쉬.

 

너희 검은양 팀은 모를 수 밖에 없겠군. 아직 유니온에 있었던 시절의 데이비드가 정보를 통제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몇몇을 제외하면 그 일과 관련된 사람들의 기억을 소거시켰지. 기억 소거 장치로 말이야. 기억 소거 장치는 시신경을 자극해 기억을 소거시키는 구조인 탓에,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거나, 위상능력자에게 통하지 않아. 이러한 탓에 진실을 알고 있는 늑대개 팀은 수배령이 내려진 거지. , 늑대개 팀의 수배령도 데이비드의 노림수였던 거야.”

 

더스트는 데이비드의 손바닥 위에 놀아난 너희들이 과연 데이비드를 이길 수 있냐고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

 

풀이 죽은 듯 어떠한 말도 못한 이세하.

 

//...”

 

/!!”

 

데이비드의 손아귀 위에 놀아난 것에 매우 분해하는 송재천과 파라드.

 

/! 그 녀석들이 날 이용했다면... 난 당한 만큼 돌려줄 거야!”

 

꺄하하하하핫! 풀 죽은 모습도 매력적인데, 이세하? 그리고... 그렇게 분한 얼굴... 사진으로 간직해야겠어! 그리고... 약골 주제에 허세부리긴!”

 

3명의 얼굴을 향해 사진을 찍은 더스트.

 

후후. 한번 잘 생각해 보라고. 너희가 정말 데이비드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 말이야. 너흰 절대로 그를 이길 수 없어. 지금의 데이비드는 모든 군단의 정점에 선 시절의 힘을 되찾은 아자젤의 의식을 가지고 있어. 지금의 데이비드는 전성/기 시절때의 대량살상 마녀나, 그 마녀가 속한 늑대의 무리라도, 송재천, 파라드... 너희 둘이라도 그를 절대 이기지 못해.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은 말이야.”

 

한번 열심히 기도해 봐~!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말이지! 하하하핫!!”

 

그들을 비웃으면서 사라진 애쉬와 더스트. 4명은 풀이죽은 상태로 지휘본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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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시본부에선...

 

“.....”

 

“.....”

 

김유정과 트레이너,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의 관계자들은 전부 풀이죽어 있었다. 모든 것이 데이비드가 짜 놓은 시나리오라는 것을 알게 되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제이씨... 애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설마 데이비드가 검은양 팀을 만든 게...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니... 지금 미스틸은 큰 충격을 받아 울고 있고요...”

 

“.....”

 

김유정의 말에 제이도 섣불리 말하지 못했다.

 

몰랐다곤 해도... 그런 남자의 지시에 따라서 애들을 전장에 내몬 건 저에요... 특히 재천이에겐...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어릴 적부터 유니온에게 심한 짓을 당해왔는데...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과라면... 나중에 나와 함께 하자고. 아무것도 몰랐던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지금은 일단 그 망할 녀석을 쓰러트리는 게 먼저야...!”

 

제이씨...”

 

맞아요, 언니. 언니 역시 피해자세요. 함께... 데이비드의 죄를 물어요, 언니!”

 

슬비 말이 맞아요, 언니. 속은 건 언니와 아저씨도 마찬가지잖아요? 사과 안 하셔도 돼요. 그 대신... 함께 데이비드를 무찔러요!”

 

둘의 대화에 난입한 이슬비와 서유리.

 

슬비야... 유리야...”

 

두 여고생의 말을 들은 김유정은 기운을 차리기 시작하였다.

 

, 누나. 잘못이 있는 건... 형들과 누나들과 아저씨를 속인 데이비드 아저씨에요. 그 아저씨는... 벌을 받아야 해요.”

 

울음을 멈추고 일어나서 김유정에게 말하는 미스틸테인.

 

미스틸...!”

 

이야기는 우리도 듣고 있었어요.”

 

램스키퍼를 수비하고 돌아온 이세하, 송재천, 파라드.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누나. 누나도 데이비드에게 이용당한 거잖아요? 용서할 수 없는건... 데이비드에요!”

 

모두의 말이 맞아요. 절대 용서해선 안 돼요. 반드시, 날려버리자고요!”

 

가자고!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끓어오르게 한, 그 새/끼에게!!!”

 

“... 모두...”

 

그들의 격려에 기운을 완전히 되찾은 김유정. 김유정도 단단히 화가 났는지 목소리의 억양이 격해졌다.

 

“... 그래. 지금까지 그 남자가 저지른 악행을 수도 없이 봐 왔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화가 나는 건 이번 거야. ... 완전히 열받았어! '그 자/식'에게 제대로 한방 먹이지 않으면 속이 안 풀릴 것 같아! 유니온이니 대의니... 그런 건 이제 아무래도 좋아! 인간 대 인간으로, 애들을 이렇게 이용하려 한 그 자식을 용서하지 않겠어!”

 

욕설을 내뱉으면서 데이비드에게 화를 내는 김유정. 그녀는 이 자리에서 검은양 팀을 재결성을 선포하였다. 데이비드의 계획에 이용당하는 팀이 아닌... 데이비드를 막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검은양 팀의 재결성을!

 

#############################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늑대개 쪽.

 

모두...”

 

아직 램스키퍼에서 복귀하지 않은 나타를 제외한 늑대개 팀을 바라보는 트레이너.

 

너희도 이야기 들었을 거다. 우리 또한... 데이비드의 계획에 이용당했었고... 홍시영 감시관이 알면서 그 사실을 묵인했다는 것을... 정말이지 굴욕적이군...! 이런 식으로 철저히 이용당했으면서... 그 사실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니... 아니, 어쩌면 조금은 눈치를 챘을지도 몰라. 난 그저... 그 사실을 외면했던 것에 불과할지도... 정말이지... 굴욕적이고 한심해...”

 

자신을 책망하는 트레이너.

 

트레이너님... 너무 그러지 마세요. 예전의 잘못을 되돌릴 수 없지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는 있어요. 그 사실을 제게 가르쳐 주신 건 트레이너님이시잖아요?”

 

“... 레비아...”

 

하피는 술병을 꺼내, 트레이너에게 건내주었다.

 

계속 우울해 하실거면... 여기 술이라도 있으니 이거나 드시고 계세요. ... 가만히 있지 않을 거에요. 우리를 이용한 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어요.”

 

하피...”

 

하피가 건내준 술을 손바닥으로 거부 의사를 표한 트레이너.

 

잘못을 인식했으면, 수정하면 그만이다. 나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 해야 할 일을 하겠어, 트레이너. 당신은 어떻게 할 거지?”

 

티나...”

 

티나의 말에 고민하는 트레이너.

 

정말 굴욕적인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투지가 생기네요. 저도 하피씨처럼 저흴 이용한 자들에게 벌을 내리겠어요. 대장님도... 함께 해 주실거죠?”

 

바이올렛...”

 

바이올렛의 권유에 바이올렛을 바라보는 트레이너.

 

이야기를 듣자하니... 꼰대가 또 우는 소리를 하고 앉았냐?”

 

램스키퍼에서 돌아온 나타는 트레이너에 모인 늑대개 팀을 보고 말하였다..

 

우는 소리는 이젠 좀 집어치워! 지금의 당신은... 그때의 당신이 아니잖아! 옛날 일이나 떠올리며 우울해 하는 건 그만둬!”

 

나타의 일침에 트레이너는 다시 마음이 일어섰는지 모두의 말이 맞다고 하였다.

 

그때의 나는... 그저 복종할 줄밖에 모르는 개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우리는 우리의 이빨로 사슬을 물어뜯었다. 이 다음은... 우리를 이용한 자들을 물어뜯을 차례야...! 싸우자. 우릴 이용한 자들에게...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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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팀은 투지를 충전하였고... 현재 각지에서 데이비드에 의해 강해진 적들이, 램스키퍼와 지휘본부 쪽으로 몰려오고 있다. 하지만, 칼바크의 병대가 특경대와 함께 검은양과 늑대개를 지원해주기로 하였다. 램스키퍼쪽은 여전히 송재천, 파라드, 이세하, 나타. 4명이 램스키퍼를 지키러 갔고, 남은 병력들은 지휘본부를 지켰다.

 

현재... 램스키퍼에선...

 

, 오셨군요.”

 

왔군, 늑대개 팀.”

 

송재천, 파라드, 이세하, 나타를 반갑게 맞이하는 특경대와 칼바크의 병대.

 

그럼 적 섬멸 작전을 개시하겠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아시다시피, 칼바크의 병대도 함께 하게 됐습니다. 어쩌다가 이 녀석들과 함께 하게 됐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우리가 할 말이다, 특경대.”

 

서로 싫은 티 팍팍 내는 특경대와 칼바크의 병대.

 

과거의 일이야 어쨌든 간에... 지금 우리는 한편이다. 총을 겨눌 방향을... 착각하지 마라!”

 

! 그건 우리가 할 소리다. 그럼... 특경대 작전 개시! 전원 돌격 앞으로!”

 

칼바크의 병대! 특경대에게 뒤처지지 마라! 적들을 섬멸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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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본부에서는...

 

늦어서 미안하다, 늑대개 팀. 이제부터 유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너흴 지원해주겠다. 특경대 녀석들과 함께 하는 건...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누가 할 소릴! 우리라고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본부 방어를 방해하지 마라! 알겠지?”

 

, 큰소리 치긴. 칼바크의 병대! 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자!”

 

특경대. 절대 저녀석들에게 지지 마라! 돌격 앞으로!”

 

개개인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같은 뜻으로 모였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그들에게는 데이비드를 쓰러트리겠다는 일념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

 

방어용 돔 내부에서 원격 투시 능력와 천리안 능력을 통해 미라주 기간테스를 관찰하는 베로니카. 미라주 타입이 갑작스럽게 이쪽 차원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이쪽 차원으로 넘어오게 된 작은 미라주 타입들은, 미라주 기간테스에게 뭉쳐서, 미라주 기간테스의 회복 속도가 점점 빨라져 가고 있었다.

 

어떻게 된 거지? 갑작스럽게 이리 불어나다니..! 다행히도,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어. 한번 알아봐야겠어.’

 

베로니카는 원격 투시 능력을 광범위하게 관측하였고...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큰일이야. 지금 북미 일대에 있던 클로저들은, 데이비드에 의해 위상력을 상실했어. 그 혼란을 틈 타서, 북미 일대에 퍼져 있던 데이비드의 수하들이 각지의 위상력 억제기를 꺼버리고 있어! 그 결과... 차원문이 열리고 또다른 미라주 타입들이 나타나 미라주 기간테스에 뭉친건가? ?’

 

무언가 신경이 쓰이는 것을 발견하자 좀 더 자세히 관측하는 베로니카.

 

큰일이야... 미라주 타입 이외의 차원종도 차원문을 통해 넘어오고 있어... 지금 북미 일대는...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야... 이 사실을... 지금 알려야 해...!’

 

광범위한 범위를 원격 투시 능력으로 관측한 탓에 지친 베로니카. 그녀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지금의 상황을 트레이너에게 전달하였다.

 

뭐라고!? 위상력 억제기를...!”

 

어떻게든 해야 해요. 반드시..!”

 

구역질 나는군요... 검은양 팀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던 것도 모자라... 이젠, 위상력 억제기까지 꺼/버리는 짓을 저지르다니...!”

 

상황을 들은 트레이너, 김유정, 김시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모색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외부와의 통신이 어려운 상황. 무슨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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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신기루 군단의 최후로군요. 그리고... 정말로 데이비드 차례!!

2024-10-24 23:20:0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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