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늑대의 생일

Stardust이세하 2018-07-18 5

"키에에엑!"

"캬하하핫 썰어져라 고깃덩어리!"

"나타씨 그건 제 사냥감이였는데요!"

"칫 꼬우면 나보다 빨리 잡든가 이러니깐 곱게 자란 아가씨는 문제라는거야"

"뭐라고요? 또 저를 도발하시나 보군요 그럼 여기서 승부를 내죠"

"승부? 하 좋아 아까부터 피래미들만 싸워서 별로였는데 덤벼 부잣집 여자!"

"둘다 무기를 내려놔라 팀원들간 싸움은 금지인거 모르나?"

"시끄러 이 깡통아! 니가 뭔데 난리야!"

"자 다들 그쯤하고 이만 돌아가죠 트레이너씨한테 어서 보고해야죠"

우리가 있는곳은 현재 강남에 신서울이다 망할 검은양과 공동전선이후 우리도 뭐 정식 클로저로 오라며 결국이렇게 일하고있지 쳇 마음에 안든다니깐 하여간 모든게 말이야 뭐 다행히 그 자식들과는 구역이 달라서 상관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대로 꼰대한테 보고를 하자 꼰대는 수고했다고 했다 그후 슬슬 돌아가려고 할때 꼰대가 날 멈춰세웠다

"나타 잠시 하나만 물어보마 너 태어난 날이 언제냐?"

"뭐? 그딴건 왜 물어봐"

"예전부터 신경쓰이던거다 팀원들에 자료를 보면서 다들 태어난 날정도에 정보는 있었다 심지어 차원종인 레비아와 로봇인 티나도 말이지 그런데 어찌 인간이면서 너의 생일내역은 불명으로 나와있다 어떻게 된거지?"

"내가 어떻게 알아! 짜증나니깐 그딴거 묻지 말란 말이야!"

"흠...아무래도 무슨일이 있었나? 왜 그렇게까지 자신에 출생에 대해서 화내는거지?"

"칫....그거야....아이 됐어! 난 갈거야!"

이대로 사이킥 무브를 시전해 멀리 날아갔고 결국 신서울 어디 빌딩 옥상에 올라와 조각으로 새나 만들고있었다 늘 똑같은 취미지만 말이지 언제나 그랬어 매번차원종을 썰고 이런곳에서 하늘을 보며 날을 갈고 있었지 하지만 이제는 어느새인가 그런 고독 아니...혼자같은 일상이 사라졌다 지금은....망할 꼰대를 중심으로 그녀석들과 같이 다니면서 나도모르게 변했으니 하지만 그전까지 망할 출생일 아니...꼰대 그놈 속셈이 모르지만 생각나 그날 독방에 갇혀서 나한테 망할 깡통죽을던졌던 그 자식들 흰색 옷을입은 그 망할 박사 자식들이!

"7월16일.....흠 피험체16원래면 이녀석한테 선물을 주는건데 말이야 하필 어제 죽어버렸으니 거참 유감이군 대신할만한 녀석 없나?"

"피험체13이 적합합니다 숫자도 얼추 맞으니"

"그래? 좋아 그럼 그놈에 생일로 지정해주지 자 그럼 피험체13 선물이다"

그날 놈들이 나한테 줬던건 깡통죽이였다 칫 뭐야 생일? 선물? 개뿔....이건 늘 먹던거잖아 심지어 아주 선물이라며 큰통에 죽을 선물했지 심지어 세수대야에 넣어서 말이다 그리고 힘쓰는 놈들을 이용해 나를 강제로먹게 만들었고 결국 재채기 까지 하며 난리였다 그사이 수용소에 있던 놈들이 단체로 왔는데 나와같은 실험체들이였다

"자 얘들아 여기 야구공이있다 오늘은 저녀석 생일이니 마음껏 하도록!"

그러자 놈들은 살기가있는 눈빛으로 나한테 공을 계속해서 맞춰갔다 **...뭐냐고 뭐야....! 그 뿐만이 아니다 평소보다 몇배 이상에 강한 실험과 여러 고문등 심지어 강화수술을 몇배로 올려 나를 괴롭혀왔다 어느새시간은 한밤중이였고 시간은 11시55분때였다 아까놈들한테 맞은거 깡통죽을 나한테 던진거 등 아주 제대로 당해 기력이없었다 그리고 그사이 망할 박사 한놈이 찾아왔다

"어때 생일은 즐거웠나?"

"......"

"하긴 마음에 들리가...아니 당연히 있지 잘 들어 생일이란건 말이야 그날 주인공이 후들겨 제대로 당하는 날 즉 그날만큼은 남들에게 마음대로 당해도 된다는거다"

"이.....이자식...."

"애초에 너희는 실험체야 니들 뜻대로 할 권리는 없어 그저 우리들에 소유물이니 그날에 맞춰 너희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수있는 날이라는거다 그 하루동안 알았냐?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한다"

"크윽...으으....비...빌어먹을....빌어먹을 자식이!!!!!"

*
** 쓸데없는게 생각났잖아....그 망할 자식들 그래 매번 그날이면 날 후들겨 괴롭혔지 쓸데없이 깡통죽을몇배로 먹이고 망할 놈들을 동원해 폭행에 심지어 여러주사바늘 투입 그리고 신체적 강화로 괴럽혀오고 짜증나 짜증나...짜증난다고! 이 버러지같은! 그래 마음대로 했었지 그치만 지금은 달라! 정작 그 자식들을 내손으로 더 잘게 썰었어야 하는데! 각오해....만약 다음생에 그자식들을 만난다면 내가 당한만큼 배로갚아줄거야!

"후후 이런데에 있으셨군요"

"나타 혼자서 여기서 뭐하는거지"

"뭐야? 이녀석들....어떻게 여기를 알고...거기다 꼰대! 당신은 왜 또....."

"너에게 할말이 있어서 그렇다 너의 출생을보니 좀 더알것같군 오늘이....너의 생일이라고 예전 연구원들이 그렇게 정했다고 하더군"

"하...그래 그래서 어쩌라고 만약 쓸데없는짓 하기만 해봐 가만안둬!"

"생일 축하한다....나타"

"뭐야?!"

"나 뿐만이 아니다 다른 맴버들도 생일을 축하한다고 생각해 다들 선물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아직 식사도하지 않았지? 내가 간단히 도시락을 준비했다"

"자...잠깐 꼰대....이게 뭐야...."

"트레이너....이건 괴생물체 음식인가 차원종이 먹는 음식 아닌가?"

"대...대장님 차라리 그냥 제가 식당 예약할테니 그쪽으로 가죠...."

"왜 다들 내가만든걸 무시하는거지 무슨 문제라도 있나?"

"에이 진짜 안먹어!"

"아 그러고보니 아까 소영님이 여러 음식들을 싸주셨거든요 봐봐요 나타님이 좋아하는 어묵도 있어요"

쳇 또 그 여우여자 쓸데없는짓을 했나 그런데 보니깐 확실히 처음보는 음식들이다 녀석들은 얼른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간단하게 이곳 옥상에서 자리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아니 그것보다 왜이리 맛있어! 이런거...처음 먹어본단 말이야! 특히나 간만에 어묵을 먹으니 더맛있는거 같고 그런데 다른녀석들은 날 빤히 쳐다보는데 뭐야 저것들 왜저래?

"나...나타씨 맛있으면 제것도 드리죠"

"나타 꽤나 맛있나보군 자 내 아이스크림도 같이 주마후식으로 먹어라"

"뭐...뭐야 내가 먹는데 뭐 불만인거냐?"

"아니 그저 니가 잘먹기 때문에 그런거다 확실히 너는 갇혀서 지냈기 때문에 많이 못먹긴 했겠지"

"쳇...그래! 그 망할 깡통죽이랑 맨날 꼰대가 만든 음식이나 먹었으니 당연히 그럴수밖에! 그리고 처음으로이 어묵을 먹게 된거고 말이야! 생각하면 할수록 짜증나...도대체 내가 뭐 때문에 그딴 실험이나 받고 왜 갇혀서 이 빌어먹을 깡통죽만 먹으면서 지냈어야하지?도대체...내가 뭘 잘못했다고 말이야!!!"

"나타씨......"

"나타 오늘따라 확실히 흥분을 하는군 아무래도 지금까지 쌓인게 많은것이냐? 그렇다면 앞으로는 더 맛있는 요리도 준비하고 깡통죽만이 아닌 다른 죽도 챙겨오마"

"이 빌어먹을 꼰대가! 그런말 하는게 아니잖아! 아무튼...이거 다 먹고 뭐할건데?"

"딱히 정한건 없다 뭔가 하고싶은거라도 있나?"

"키햐하하하! 그럼 오늘 내 생일이라고 하니깐 어이 꼰대 한판 붙자고!"

"나타씨....부탁인데 좀 얌전히좀 생일 축하하는거 없나요"

"바이올렛 말이 맞다 넌 너무나도 포확하고 까불어대니 조금 얌전히좀 지냈으면 하는군"

"흠 그게 소원이라면 들어주지 확실히 니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특별히 가늠해주마"

"키햐하하하!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자 각오하라고!"

팀원녀석들도 결국 말리는걸 포기했는지 멀리서 지켜보기로 했고 충분히 옥상에 공간을 남아뒀다 그후 바람이 거칠게 불어오며 난 쿠크리를 준비한채 바로 달려들었다 꼰대도 자세를 취한채 막으려 하지만 바로 위상력을 다리에 집중해 바로 옆으로 달려나가 그대로측면에서 꼰대를 공격했다 하지만 팔에 위상력을담아막아냈고 도저히 썰어버릴수가 없었다 마치 강철보다 더 단단한 그런 느낌이였으니 그사이 다른 팔로 공격해오자 간신히 다른쪽 쿠크리로 막아냈다 하지만 너무힘이 강했나 결국 난 튕겨져 나가버렸고 그사이 꼰대가 두손에 위상력을 모아 마치 대포알같이 거대한 덩어리가 나를 덮쳤다 순간 다른녀석들도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하! 그정되야 제대로 싸우지! 온몸에 위상력을모아 땅이 금이가며 내 주위에서 보라색 불꽃이 나타나 그대로 불기둥으로 막아냈다 두 공격에 서로 충돌해폭발했고 난 또다시 날아갔다  그사이 꼰대가 내앞까지와서 주먹으로 견제했다

"**....이 망할 꼰대가!"

"이제 이쯤해서하지 더이상 소란피우다가는 일이 커진다"

"그러도록 해요 나타님! 이 근처는 사람들도 사는곳이잖아요!"

"쳇...알았어 알았다고! ** 또 지다니 빌어먹을!"

"흠 그래도 내 공격을 막아낸건 잘했다 아직은 실력이부족하지만 말이지"

"두고봐! 언젠간 내가 당신을 쓰러트릴테니깐!"

다른 녀석들이 나를 진정시키고 그사이 자기들이 준비한 선물들을 나눠줬다 레비아는 뭐지 인형하나를 줬는데 곰인형이였다 꽤나 아주작은 열쇠고리 같은걸로말이다 뭐 까짓거 받아주지 깡통녀석은 아이스크림을 한통 선물했고 괴도여자는 술한잔 하자는 유혹을 하는데다른녀석과 꼰대가 저지했다 뭐 애초에 저 여자한테 선물은 기대하지 않았어 부자여자는 뭐지 무슨 종이가방을 건네줬다

"뭐야 이건 먹을거냐?"

"일단 한번 보세요"

"이건...?! 야 부잣집 여자 내가 이책을 읽는건 니가 어떻게 알았어!"

"뭐 그...그거야 가끔식 그책을 보시더라고요 마침 독서도 저랑 취미가 맞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준비한거에요"

"쳇 뭐 아무튼 잘 받아주지"

"잠깐 기다려라 나타 검은양팀 측에서도 작은 선물과함께 편지를 보내왔다 읽어보도록"

"쳇 또 그자식들이야? 필요없어! 하여간 왜 매번 생일때면 녀석들은 맨날 챙기는건지....."

"나타님 그래도 한번 받아주세요 사실 검은양 맴버분들도 오늘 나타님 생일이라는걸 알아서 서둘러 준비하신거라서요 그러니 받아주세요"

"그래요 나타 트레이너씨가 갑자기 말해서 급하게 준비한거라고 하니 편지라도 읽어봐요"

"하아...알았어 알았다고"

우선 상자를 열어보자 여러 선물들이 있었다 먼저 짜증나는 이세하 자식 편지부터 볼까?

"나타 생일 축하해 뭐 갑자기 오늘이 니 생일이라서 뭐로 준비할지 몰랐거든 그래서 급하게 우리집에서 내가했던 게임 몇개좀 줄게 난 다해서 이제 쓸일이 없어서 말이야 니가 게임할때 얼마나 기뻐하던지 그러니 이제 거기 게임기들은 니꺼야 그래뵈도 그거 다 비싼거니깐 조심히 다뤄야해.....

이자식 뭐야? 결국은 지가 하던걸 나한테 넘긴거잖아장난하냐?! 아주 그냥 내가 쓰레기통인줄 알아?! 필요없는건 그냥 버리라고! 다음번에 만나기만 해봐 확 썰어버릴거야! 뭐 그래도 게임기들 보니 확실히 잘관리한거 같군 그 다음으로 모범생 녀석 편지를 읽어보기로했다

"나타 생일 축하해 솔직히 생일이라서 뭐로 준비할지몰랐어 그거야 너랑은 그다지 말을 많이해본적도 없었잖아 그래서 뭘 좋아할지 몰라 내가 준비한건 드라마DVD거든 예전에 내가 봤던것들인데 아주 명작들이야니가 책도 읽는다해서 영상물 시청도 잘볼거 같아서 준비했어 꽤나 귀한거니 잘 간직하고 봐줬으면해 그럼 나중에 또보자"

이것들은 진짜 내가 쓰레기통인줄 알아?! 왜 자꾸 지들이 썼던걸 나한테 주는거냐고! 단체로 썰어버릴까보다! 뭐 드라마? 난 그 딴거 모르는데 그래도 뭐 재미는있을수 있을테니 보도록하지 다음으로 바보 제자 녀석꺼를 보기로했다

"사부! 생일 축하해! 헤헤 솔직히 뭘 줘야할까 생각했거든 그래서 난 내 마음이랑 편지로 이렇게 선물을준비했어 생일 축하해!"

"......."

"저....나타님?"

"이제는 그냥 선물이 없냐....이 바보제자야!"

"음? 나타 여기 편지봐요 서유리양이 뭔가를 적어놨는데요?"

"ps:이따 밤에 그 공원에서 만나자!"

순간 이 말을듣고 의외였다 이녀석 갑자기 이런말을 왜적어놓은거지? 그것보다 밤에? 어째서? 다른 녀석들도의문이라 생각했고 부잣집 여자나 괴도 여자는 눈치를챈듯한 느낌이였다 그러면서 지들끼리 서로 웃고 난리였다 뭘 그리 쪼개는지 뭐 이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고 다음으로 약쟁이 백발 꼰대 편지를 봤다

"여어~나타 생일 축하한다 오늘 생일이라고 해서 이형님이 특제 건강차와 녹즙 여러 약을 개발했다 참고로 이몸이 썼던 약도 있어 아주 효과가 직빵이다! 그러니 그거먹고 열심히 일하라고! 뭐 일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잖아~!"

상자를 열어보니 정체불명에 약들이 잔뜩있었다 심지어 안에서 나오는 뭔가 더러운듯한....그런 향이 풍겨져나왔다 다른 녀석들도 표정이 굳으며 처리하기 곤란했고 그러자 꼰대석이 한잔마셨다

"흠 아주 꽤나 좋은 맛이군 확실히 건강에 최고일거 같군"

"뭐...뭐라고?! 꼰대 당신 혀가 이상한거 아니야? 그딴게 뭐가 맛있다고!"

"흠 다른 대원들은 안먹을건가?"

"사...사양하죠 대장님 그런걸 먹다가는...."

"분석결과 저건 이미 인간세계에 존재해서는 안돼는 물체다"

"으음...그래도 먹고싶은데"

"레비아씨 저런거 먹다가 성장이 다 망가져요"

"안먹을거면 상관은없다 나머지는 내가 처리하지"

뭐 뒤이어서 창잡이 꼬맹이 편지를 읽어봤다 그런데 편지를 꺼낼때 무슨종이가 떨어졌고 그게 펼쳐진걸 보자 순간 놀랐다 거기에는 나를 중심으로 검은양과 다른녀석들전체가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그림이였다 그걸보자 잠시동안 할말이 없었고 다른 녀석들도 그저 말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그후 어서 편지를 읽어보라고 했고 편지를 읽어봤다

"아핫~나타 형~오랜만이에요 오늘 생일 이라면서요?처음에 뭘 줄까하다가 제가 할만한게 그림밖에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형 생일을 축하로 그려봤어요~앞으로도 우리 검은양이랑 잘지내요!"

칫 이자식 다운 선물이군 하여간 이녀석들은 하나같이 착한척이 심하다니깐 아무튼 선물을 받은후 정리를 하고난뒤 괴도여자랑 부잣집 여자가 쇼핑을 간다고 했다듣자하니 내 생일이라 뭘 또 사주려는거 같은데 헤! 뭐좋아! 이 나타님이 오늘 제대로 털어주지!

"키햐하하하! 후우 간만에 잘먹었네!"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특별히 예약한곳중 맛있능곳으로 잡았거든요"

"후후 아주 괜찮았어요 덕분에 비싼 와인까지 마셨더니 어후....취할것 같군요"

"하피 적당히좀 마셔라 그래가지고 작전때 지장이 생긴다"

"흠 아무튼 식사는 끝마친거 같고 나타 아까 서유리양이 오라고 했을텐데 어서 가봐라"

"아 참....알았어 알았다고 그럼 먼저 다녀올게"

백화점 쪽을 나온뒤 사이킥 무브를 시전하며 날아갔다공중을 날아가는 동안 이미 해는 지기 시작했고 저녁에시간을 알려주듯이 파란색에 하늘로 물들여져 갔으며 가로등빛이 켜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그 바보제자는 왜 이시간에 부르는거야? 사람 귀찮게나 하고 말이지 아무튼 이대로 나아가 어느새 공원으로 왔다 사실여긴 좀 특별하지 매번 내가 일을 끝내고 가끔식 들려 쉬는곳이니깐 그런데 와보니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녀석 설마 지각하는거야? 하아....감히 이 나타님을 기다리게 하다니 망할 제자녀석!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두운 공원에서 밝은 불빛이 켜있었다 그러면서 한명에 소녀가 노래를 부르면서 다가오는데

"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우리 사부에~생일 축하합니다~와아! 사부 생일 축하해!"

"야 너......거기다 검은양 꼬맹이들 까지?"

"나타 씨 생일 축하드려요 자 이거 받아주세요 생일 선물인데 뭘 좋아할지 몰라 일단 사온거에요"

그러고보니 이 아줌마는 선물이 없었지 종이가방을 열어보니 과자가 한가득이였다 그런데 뭐야 이거! 죄다한정판 과자들이잖아! 거기다 처음보는것도 있는데!

"유니온에서 나름 지원받아 좀 구해왔거든요 나타씨가과자를 좋아한다해서 말이죠"

"칫....뭐 아무튼 이몸이 특별히 먹어주지 그런데 그건 또뭐야 케이크?"

"사부 아직 케이크 못받았지? 헤헤 이번에 내가 큰맘먹고 사온거야 그리고....할말이....있는데....."

순간 분위기가 침묵하듯 흘러갔고 무더운밤 벌레 우는소리만 들렸다 그리고 그 사이 한 소녀에 목소리가 들려왔고 내 뒤너머에서 뒤이어 여러명에 사람에 소리가들려왔는데 꽤나 익숙한 목소리였다 그건바로 늑대개팀 녀석들이였다

"서유리씨!! 여기서 진실을 말해줘요!"

"서유리님 파이팅!"

"서유리 힘내라"

"후후 서유리양 확 그대로 말해버려요!"

아니 갑자기 저것들은 어디서 나온거야 그보다 뭐? 뭘말하라고 하길래 왜이리 난리야?! 돌아보니 검은양팀녀석들도 어서 대답하라고 재촉했다

"하아.....야 말할거 있으면 빨랑말해!"

"좋아해.....!"

*

오늘도 늘  무덥고 똑같은 하루다 학교가 끝나고 클로저일을 하러 임시본부에 도착했는데 유정이 언니가 공지할게 있다고 하셨다 무슨일이지? 그리고 그 말을듣고서둘러야 하는 상황이왔다

"자 오늘 트레이너 씨가 전화하셨어 나타군에 생일이라고 말이야 그래서 우리도 뭐 하나 준비할려고 하거든 간단하게 고맙다는 편지와 선물을 담아줬으면해"

"그렇군요 확실히 나타가 뭘 좋아할지 모르지만 일단준비하죠"

어느새 다른맴버들은 편지와 챙길꺼를 준비했다 그후상자에 넣기 시작했고 아...어쩌지 일단 선물은 없는데할수없이 편지만 넣었다 다른사람들은 왜 선물이 없냐고 하자 나중에 내가 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뜩 떠올라서 깜짝놀라게할 이벤트라도 준비한다 말했고 팀원들한테도 그냥 있는대로 말해줬다.....내가 나타 사부를좋아한다는걸 그러자 팀원 전체가 놀랐고 순간 다들놀랐는지 할말을 잃었다 하지만 그와중에서 응원하기시작했고 이번 생일로 제대로 고백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와주기로 마음먹었고 우선 나는 좀더 협력자가 필요할것 같아 늑대개팀에서 그나마 잘 알고있는 바이올렛 언니한테 연락을했다

"여보세요 서유리씨?"

"아 언니! 저에요 그....사부 생일이라서 사실 제가 오늘을 잡아서....나타 사부한테 고백하려는데....좀 도와줄수 있나요?"

순간 언니는 내말을듣고 아무말이 없으셨다 무슨일이시지? 내가 잘못했나? 그렇게 얼마간 침묵이 흐르다가잠시후 입을 열었다

".....뜻밖이네요 서유리씨가 왜 나타씨를 좋아하게 된거죠?"

"네? 아....그게 사실은 전부터 호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느새인가 나타사부가 좋아지게됬어요 그런데 과연 사부 성격상 받아줄지가 의문이였거든요 그래서 언니도움이라도 받을까 해서요"

"......그런가요? 정말 서유리씨랑은 닮은점이 꽤 많군요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이렇게 일치할줄이야 대단해요"

"네? 그게.....무슨 말씀이세요?"

"저도에요 저 또한 나타씨를 좋아하거든요"

순간 이번에는 내가 침묵이 흐르는걸 놓친채 그대로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럴수가.....예상하지 못했다 어떻게 나타사부를 그것도 심지어 믿고 도움을 맡길수있는분인데 이렇게 적대해야 할까? 이해할수없다 아니 오히려 그러기도 싫었다 하지만 어쩌지......도대체 이걸 어떻게.....

"꽤나 혼란스럽나요? 그럴수밖에요 하지만 전 진심이에요 원래같으면 제가 고백하고싶은데 이렇게 나오시다니 전 그렇다고 당신과 적대하고싶지 않아요 심지어고작 남자 하나로 문제 일으키는건 더더욱이요"

"하아.....언니.....전......"

"내기해요 우리 오늘 당신이 먼저 고백하는걸 양보하도록하죠 그리고 만약 당신이 고백을 실패했을때 그후에는 제가 하도록하죠"

"언니 그러다가 제가 성공하면 어쩌실려고요?"

"그때는....그저 당신과 나타씨가 잘되는걸 뒤에서 지켜보도록 하죠"

"어....언니 고마워요"

"아직 기뻐하기는 이를텐데요 당신이 실패하면 나타씨한테 고백하는건 접니다"

*

그리고 지금막 사부에게 고백을 신청했다 사부는 말없이 날 지켜보다가 무슨 헛소리냐며 소리질렀다 그런데사부 얼굴 빨개졌잖아? 푸훗 은근 귀여운면도 있구나 그러면서 중간에 잔잔한 브금이 들려왔다 이건 유정이언니랑 슬비가 해준거구나 고마워......그런데 어찌 브금이 더 크게 들리는거 같다 그리고 언니나 슬비 뿐만이아니였다 바이올렛 언니도 똑같은 브금을 틀어주신것이다 그런데 어째서지? 분명 언니도 나타 사부를....좋아한다 했는데....그러자 언니는 크게 목소리를내며 사부한테 한마디 하셨다

"나타씨! 서유리양 책임질수있죠?!!!"

"뭐?! 이부잣집 여자가! 뭐라는거야?!"

"언니....설마.....?"

"나타씨! 한가지 말할게 있는데! 나 또한.....당신을 좋아했거든요! 그치만.....서유리씨 또한 당신을 좋아하니 이만 놔드릴려고요 이런일로 그사람과 다투는건 싫어서 말이죠 그러니깐! 최소한 내몫까지 서유리씨한테넘긴거니깐! 서유리씨......책임질수 있는거 맞지?"

언니는 꽤나 얼굴이 빨개졌고 크게 소리질러서 그런가 가뜩이나 더운데 저렇게 말하고 모두가 순간 놀랐고하이드 아저씨는 진정하라며 물통이랑 수건을주며 언니를진정시켰다 아 그런데 마치저렇게 보니 꼭 술취한 사람이 횡패부리는거 같잖아! 순간 늑대개팀 대원들이 모두 말리기 시작했고 사부는 뻘쭘하듯 나만 쳐다봤다그리고는 또 어디선가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안아줘라 나타!"

"뭐...뭐야 약쟁이 꼰대?!"

"제...제이씨 갑자기?"

"으음....나타 유리가 저렇게 고백하는데 그대로 있을거야? 정말 무신경한건 이세하랑 똑같다니깐"

"뭐라고?! 난 그자식이랑은 달라!"

그러더니 순간 사부가 갑자기 걸어왔고 순간 팔을뻗어조심스럽게 안아주었다 너무놀란 나머지 이게 정말꿈인가 싶었고 사부에 심장이 급격하게 뛰는게 들려왔다그후 잠시있다가 재빨리 놓아준뒤 자신이 한 행동에꽤나 부끄러워 허공에 주먹이나 발차기를 휘둘렀다 그리고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걸보며 환호까지 질렀다 물론 트레이너 아저씨는 빼고 하지만 아저씨도 무언가 뿌듯한 얼굴을 하셨고....

"나타 꽤나 니가 그정도로 인기가 높군 흠 이걸로 어느정도 정리는하고 나타 서유리양을 집까지 데려다주고와라"

"뭐?! 내가 왜 그래야 하는건데?!"

"흠 이상한 질문을 하는군 서유리  양은 너한테 고백까지 했다 그리고 이제 니 생일도 어느정도 할건 다했으니 남은건 너의....연인인 서유리 양을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고 와야 하는거 아닌가?"

"무...무슨소리야?! 그러니깐 난 이자식이랑...그런사이가....아니라!"

"사...사부...?"

"오늘 확실히 받은것도 있으니 값아야 하는거 아닌가? 만약 이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한달내내 깡통죽만 먹을 준비를 하고 있도록"

"이...이 망할 꼰대가! 아...알았어 알았다고! 야 바보 제자! 빨리 가자!"

사부와 나는 단둘이 공원을 빠져나갔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우리가 잘 가는걸 배웅하며 인사를했다 그렇게 사람들에 소리는 점차 멀어져갔고 어두운 가로등불빛만 있는 길에 나와 사부는 계속 걸어갈 뿐이였다 둘다 말없이......

*

**...왜 하필 이녀석이랑 그런데 아까 내가 했던 행동 그렇다면 이미 성립된거 아닌가 나와 바보제자는 말없이 그냥 걸어가기만 할뿐 침묵에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하아...빌어먹을 그나저나 이녀석이 날 좋아한다니 약이라도 잘못먹었나 아니면 바보병이 더 심해진건가? 아 빨리...이녀석 집까지 얼른 가자...!

"다왔어 사부"

"하아...그래 야 아무튼 난 간다"

"저...저기 사부...."

"뭐야? 할말있으면 빨리해"

"사부는....날 어떻게 생각해....."

"뭐?! 그....아 진짜...몰라!"

"그럼 사부는 내 고백 차버린거야?"

"그...그건 아니고.....그러니깐 난 솔직히 이해가 안돼 왜 하필 나따위를 니가 좋아하는거지? 다른 놈들도 있잖아 이세하나 그런놈들"

"히힛 맞아 그렇긴해 음...그치만 사부랑 한동안 작전도 하면서 무엇보다 같이 있다보니 사부가 오히려 더 좋았달까? 하하하....."

"너...잘도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그래서.....어떻게 할거야?"

"뭘 말이야?!"

"고백....받아...줄거야?"

순간 난 말문이 막혀 할말이 없었다 하지만 이미 대놓고 안아버렸고 고백까지 했다 만약 이대로 거절하면 이녀석이....슬퍼하는건 물론....다른 팀원들까지 날 욕할게 뻔하지 그렇다고 이녀석이 싫은것도 아니다 다만..........

"엇...자...잠깐만...사부.....뭐하는...?"

순간 나도모르게 그녀석 가까이로가 내품으로 끌어와준뒤 뒷통수를 손으로 만지며 끌고왔다 바보제자는 내품에 안긴채 부끄러워했으나 갑자기 침묵을해버렸다 나...그런데 무슨짓을 한거지 하지만 그래도 이말만은 확인하고 넘어가야겠어

"야...너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잖아 난 말이야...부잣집 여자처럼 돈도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약쟁이 꼰대처럼 아니 그보다 더심하게 시한부 인생이라고 망할 위상력 강화수술때문에 몸은 엉망이고 언제 널 두고 가버릴지도 몰라 당장 죽어버린다해도 모를정도라고 거기다 사람을 죽여본적도 있지 성격은 또 더럽지.....그런데 그런 나를....니가 좋아하는게 납득이나....간다고보냐? 왜 나같은거한테...."

그러더니 순간 그녀석은 내품에서 잠시 벗어나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히힛 그럼 뭐 어떄! 뭐 내가 생각한 이상형에 남자랑은 거리가 멀지도 몰라 확실히 힘들수도 있고 남들이 봤을때 이상할수도 있어 그런데 그게 왜? 내가 좋아한다는건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남들이 뭐라고 떠들던 간에 난 그저 사부를 좋아할 뿐이야 이미 그렇게 마음먹었다고 게다가 사부도 인간이야 사람을 죽였건 뭘 했건 그전에는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인간이잖아 그렇지?"

"너....서유리...이자식이...!"

"어? 사부...방금 내이름을...어라? 잠깐만 사부 설마 지금 울어?"

"우..울기는 누가 울어! 난 울음따위 없어! 게다가 너같은 약골 제자앞에서 울것같냐? 이 바보녀석아!"

"헤헷 그보다 내 이름 처음으로 불러줬네~사부 한번만 더해주라!"

"아..이...시끄러! 어쨋든 그렇게 정한거면 마음대로 해봐! 그....고백인지 뭔지 받아줄테니....."

"엇?! 정말?! 만세! 고마워 사부!"

"아 진짜! 아무튼 난 간다....잘있어라 바보제자"

"응 알았어 나타야!"

"뭐? 왜 갑자기 사부에서 이름으로 불러?"

"그거야 우린 이제부터 사귈꺼니깐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잖아~거기다 너랑 난 원래같으면 동갑이고 말이야 그러니 너도 내이름 마음껏 불러 제자라고 하지말고~"

"칫......알았어 서유리...."

"히힛 그럼 잘가~! 내일보자~!"

바보제자...아니 서유리는 이대로 집으로 들어갔고 나는 가볍게 배웅후 집앞을 벗어났다 하아 정말 오늘은 도대체 왜이리 정신없어 예전 생일때보다 더 산만하잖아....하지만 그래도 그 지옥같은것보다 오히려 이게 더 낫다고 본다 다시는 그딴 지옥과는 비교도 안될 생일이니 말이야 이제야겨우 생일이라는걸 즐겨봤나 싶다 망할 바보제자...아니 유리와 그리고 검은양팀 꼰대를 중심으로한 늑대개팀 그 바보녀석들 까지도 말이다 항상 혼자서 지낼것 같던 나였는데 어느새 내 주변에 몰려있는 녀석들이 잔뜩 늘어났고 나까지 그곳에 있게 되었다 거기다 더 중요한건 앞으로는 제일소중한 녀석을 죽을때까지 옆에서 책임져야 한다는거다 하아....정말 싫다 이대로 사이킥 무브를시전하여 돌아가는 도중 오늘있던 일들을 생각해봤다 처음먹는 음식과 처음보는 장소 그리고 처음으로 남들이 말하는...커풀....참나.....이런거까지 생길줄이야 남들이면 몰라도 난 다른데 말이야그치만 그렇게까지 나쁜건 아니였다 그저 앞으로 귀찮아질수도 있다 이거지 아무튼 뭐 앞으로도 서유리 녀석도 챙기면서 남은 인생 계속 살아가봐야 겠다


ps:더러운 기말이 이제야 끝났군요 자 좀 늦었지만 나타에 생일 나름 빡쌔개 준비해봤습니다 세하 생일과 거의 대등하게 나름신경좀 써봤으니 많이 봐주시고요 진심으로 지났지만 나타야 생일 축하하고 앞으로 너의 인생 꽃길만 걷도록 하자 화이팅!
2024-10-24 23:19:5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